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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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 9월 빅데이터 분석해보니…1위 ‘한화생명’

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에 대해 9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한화생명, 2위는 미래에셋생명, 3위는 삼성생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생명보험사 브랜드 빅데이터 1733만7662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지표로 생명보험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지난 8월 생명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818만3140개와 비교하면 4.65%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실시한 결과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와 ​브랜드채널 마케팅평가, ESG 평가데이터를 포함했다.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이달 순위는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NH농협생명,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ABL생명, 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DB생명, KB라이프생명,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아이엠라이프생명 순이었다.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한화생명 브랜드는 참여지수 54만5145 미디어지수 42만7789 소통지수 58만4999 커뮤니티지수 74만5208 사회공헌지수 32만2183 CEO지수 30만532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93만651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255만4869와 비교해보면 14.71% 상승했다.​ ​2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생명 브랜드는 참여지수 27만2638 미디어지수 42만4491 소통지수 57만813 커뮤니티지수 55만6550 사회공헌지수 28만6774 CEO지수 28만8321로 집계돼 브랜드평판지수 239만9588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230만4825와 비교해보면 4.11% 상승했다.​ 3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브랜드는 참여지수 73만1332 미디어지수 31만9956 소통지수 30만1359 커뮤니티지수 35만7149 사회공헌지수 32만5684 CEO지수 19만9051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23만4530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228만8857과 비교해보면 2.37% 하락했다.​ ​4위인 교보생명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가 181만5301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86만3908과 비교해보면 2.61% 하락했다.​ 5위를 차지한 신한라이프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37만7767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65만7516과 비교해보면 16.88%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생명보험 브랜드평판 2024년 9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화생명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생명보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8월 생명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818​만3140개와 비교하면 4.65%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6.32% 하락, 브랜드이슈 6.15% 상승, 브랜드소통 14.36% 하락, 브랜드확산 10.09% 하락, 브랜드공헌 29.23% 상승, CEO평가 13.21%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증권가 목표주가도 줄하향

삼성전자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51%) 내린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9만 60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에서는 일회성 비용인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79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3,000억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 83조, 영업이익 13조에 각각 5%, 23%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하여 2분기의 10조 4000억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B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등 목표주가를 내렸다. KB증권은 목표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메리츠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10만 8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차증권과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에서 각각 10만4000원, 10만원으로 낮췄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영진약품, 중국향 세프카펜 세립 공급계약 소식에 20%↑

영진약품이 장 초반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영진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20.00% 오른 2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영진약품 주가 강세는 중국 원료의약품 회사 중산벨링에 세파계 3세대 항생제 세프카펜 세립 완제 의약품 수출 계약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은 국내에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제조 공급하고, 중산벨링은 중국 내 마케팅, 유통,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중국 식약처 NMPA의 품목 허가 후 10년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거품 잡히고 보험이익 줄고…‘호실적 손보사’ 실적 상승세 향방은

하반기 이후 손해보험사들이 나타낼 연간 실적이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흑자 규모가 하락 중인 데다 금융당국이 고무줄 회계를 중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회계제도상 새 가이드를 내놓기로 한 점 등이 위기 요소로 꼽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 취급 12개사의 보험손익은 3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559억원과 비교해 40.2%(2237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지난 2021년 상반기 4137억원, 2022년 상반기 6264억원 등을 기록하며 흑자를 지속했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데다 지급 보험금 증가가 이어져 손해율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손해율은 80.2%로 지난해 누적 손해율인 80.7%에 달하는 등 악화 추세가 예년 대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손보사들의 재보험 손익도 줄줄이 적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주요 손보사 10개사(삼성·DB·현대·메리츠·KB·롯데·농협·한화·흥국·MG)의 재보험 적자는 760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 재보험 손익으로는 DB손해보험이 -1884억원, KB손해보험이 -1618억원, 현대해상이 -1366억원, 메리츠화재 -866억원, 삼성화재 -785억원 등을 기록했다. 해외 재보험 의존도가 높아지며 손익이 악화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른 보험사 재보험에 가입함으로써 나타나는 마이너스가 커진 것이다. 손보업권의 영업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녹록지 않은 환경이다. 손보업권의 수익성을 견인했던 장기보험 영역에 생보업권의 입지가 커지면서 이전과 같은 규모의 수익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단 평가다. 생보사의 상반기 일반보험 수입보험료를 보면 보장성보험(26조7936억원)은 13.2%(3조1305억원), 저축성보험은 15조774억원으로 0.7%(1061억원)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손보사는 장기보험에서 수입보험료가 5.2% 늘어났다. 특히 IFRS17을 적용한 실적과 관련해 당국이 '실적 부풀리기'를 거듭 지적하고 있어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내려지는 등 매스가 손보사로 향할 전망이다. 업계는 손보업권이 장기보장성 보험 해지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을 부풀렸고, 자의적으로 해지율을 높게 설정하면서 CSM과 순익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부 보험사가 해지율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는 문제 개선을 위한 방안을 내달 보험개혁회의에 상정하고 올해 말 결산부터 새로운 가이드를 적용할 방침이다. 최근엔 당국이 각 보험사에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산출 가정(안)'을 배포하고 이를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받아보기도 했다. 보험사들의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을 높게 추정한다는 데 따라 금융당국이 직접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이다. 당국 안을 적용할 경우 일부 대형 손보사의 경우 보험계약마진(CSM)은 최대 1조원 넘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안에 따르면 해지율을 낙관적으로 적용한 회사일수록 타격이 클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해지율과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과 관련한 제도 개선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고 연말 결산부터 적용한다. 시장금리 하락과 맞물린 상태에서 가이드를 적용하면 자본 감소로 인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낮아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특히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할인율 변경의 경우, 당장 순이익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기타포괄손익으로 누계액이 감소하면 자본이 감소하게 된다. 한편, 생보업권도 금리인하기를 앞두고 부채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감안한 업권간 실적 격차는 결과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이 크게 줄어 흑자 기조가 더 이어지기 어렵단 판단이 나오는데다 장기보험에 대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계리적 가정도 개선되면 일부 대형사에서 어닝쇼크가 발생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실적 거품이 빠지게될 수 있어 손보업권의 상승세를 밀어올렸던 허수들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와이씨켐, 핵심 소재 양산 공급 본격화로 성장 기대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와이씨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와이씨켐은 최근 주요 고객사향 글라스 기판 전용 핵심 소재인 PR 소재까지 양산 평가를 통과,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이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유리기판 3종 핵심 소재인 PR, 스트리퍼(Stripper), 디벨로퍼(Developer) 3종에 대해 모두 독점 양산라인에 납품하게 되는 유일한 소재 업체로서 내년부터 개화되는 글라스 기판 시장에서 동사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씨켐이 지난 7월 발간한 '실리콘 포토닉스가 불러온 글라스 기판 시장의 개화'에서도 언급했듯, 실리콘 포토닉스 구현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글라스 기판이 요구된다. 실제로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TSMC, ASE, 미디어텍 등 반도체 기업은 '실리콘 포토닉스 얼라이언스'를 설립했으며, TSMC가 향후 5년내에 실리콘 포토닉스가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라스 기판 제작 시 핵심적인 소재가 와이씨켐이 생산하는 PR, 스트리퍼, 디벨로퍼 3종이다. 고사양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글라스 기판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와이씨켐 역시 매출 증가가 가팔라질 것으로 풀이된다. 곽 연구원은 “또한 글라스 소재와 구리와의 접합성 해결을 위해 와이씨켐의 코팅제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에 따라 2025년부터 동사의 글라스 기판 양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글라스 기판 핵심 소재 업체로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실리콘투,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목표가 유지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실리콘투에 대해 비미국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주가가 조정을 마치고 다시 올라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낮아졌다"며 “실리콘투 역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 조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8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많았지만 8월 미국향 한국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실리콘투의 3분기 미국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동, 유럽 등 비(非)미국 시장에서 수출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한국 화장품 수출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또 올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매출액 기준 아랍에미레이트의 매출 비중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9%, 4.5%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와 같은 화장품 유통사가 강점을 가져가는 경우는 미국처럼 시장이 압도적으로 큰 경우나 브랜드사가 진출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국가의 시장이 열릴 때"라며 “지난해에는 유럽이, 올해는 중동이라는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추석 전후로 10월 프라임데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와 관련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화장품 수출 데이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하반기에는 실리콘투의 비미국 지역의 양호한 성과가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컨센 밑돌아…목표가 20%↓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채민숙 한투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 판매 가격(이하 ASP)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인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3분기 예상 매출액은 79조 3000억, 영업이익은 10조 3000억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83조와 영업이익 13조에 각각 5%, 23% 밑도는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또한 전 분기 대비 감소해 2분기의 10조 4000억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에서 DDR5와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낸드 부문 역시 기업용 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UFS 제품의 재고가 많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는 최신 공정(1a) 도입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낮아,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에 따라 ASP가 낮은 DDR4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 전반적인 제품 믹스와 평균 판매 가격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CEO 선임절차 개시...“금감원 모범관행 반영”

신한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맞춰 자회사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CEO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등 12명이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자경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은행장 경영승계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와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Long-list)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에 대한 '자회사 경영승계계획'을 개정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작년 상반기부터 경영승계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개정은 작년 말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신한지주 자경위는 개정된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Long-list)'을 선정했다. 향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과거 대비 자회사 경영승계절차를 일찍 개시한 만큼 위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후보군을 면밀하게 심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최적의 대표이사 후보를 최종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DB손보,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서 금융업계 최초 8년 연속 수상

DB손해보험이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2024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융업계 최초로 8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됐다.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300여팀의 열띤 경쟁속에서 DB손해보험은 자유형식(서비스) 부문, 빅데이터/AI 부문,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사무간접 부문, ESG 부문, 연구성과 부문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6개 부문 수상은 대회에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분야에서 수상한 것이다. 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계속P 올 터치~!' 분임조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고객 접촉을 무인화, 자동화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기존 상담사를 통한 사고접수 시간을 평균 2분 30초에서 1분 40초로 단축하는 등 사고 접수시간을 단축하고, 계속보험료 수금과 이륜차 부담보 배서를 자동화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또한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활동마중물' 분임조는 설계사 위촉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자동 발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금상을 수상하였다. 기존 영업조직에게 의존한 설계사 위촉을 AI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회사 주도로 전환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후보자를 발굴하고 도입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치열한 보험시장경쟁에서 손해보험 업계 1위의 설계사 위촉 실적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바로출동' 분임조는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해 교통사고 과실비율을 자동 판단하는 AI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빅데이터/AI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ESG부문에 참가한 'DB-ESG 챌린지'분임조는 친환경 산업분야에 소셜벤처 지원 사업을 내용으로, 사무간접 부문에 참여한 '표준합의혁신 '분임조는 데이터 간편수집을 통한 보험금 심사 및 사고조사 효율화를 내용으로, 연구성과 부문에 참가한 '현장과 가까운 소비자권익보호' 분임조는 VOC 사전인지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 사전예방을 내용으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DB손해보험은 2015년 금융업계 최초 국가품질대상 수상, 2016년 보험업계 최초 국가품질명장 배출에 이어 2017년 보험업계 최초 품질분임조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금융서비스분야 품질경영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품질혁신분야에서 금융업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 품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유병자형 상품 ‘삼성 경증간편 플러스원 건강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삼성 경증간편 플러스원 건강보험'을 11일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6월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의 유병자형 상품이다. 고혈압·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의 문턱을 낮췄다. 지난 6월 출시한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이다.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이후 사망 또는 시니어 맞춤형 담보를 추가 보장해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받았다. 플러스보장플랜은 보험 가입시점에 '플러스사망보장플랜'과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선택한 플랜의 보장이 개시되는 구조다. 그 중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은 진단·입원·간병·수술·치료 등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니즈가 확대되는 21종의 건강 관련 보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 보험가입 시점에 받은 심사 결과를 기준으로 개시되기 때문에 건강상태에 변화가 발생해도 추가 보장 개시 시점에 별도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해당 상품은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건강검진을 포함한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5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삼성 경증간편 플러스원 건강보험'의 가입나이는 만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 수요가 높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했다"며, “유병자 고객도 노후에 더 필요한 시니어 보장을 미리 현명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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