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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축은행·여전사 CEO에 “비상대응체계 재점검하라”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에 각 업권별로 충분한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당장의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부실자산 정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더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실자산도 적극적으로 정리하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병칠 금융감독원 은행·중소금융 부원장을 비롯한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저축은행 CEO, 여신전문금융회사 CEO와 잇따라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과 관련해 각 업권의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저축은행, 여전사의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건전성 제고 노력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저축은행 총수신은 이달 6일 현재 102조8000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예금 인출 등에 대비한 가용 자금도 적정 수준을 보유 중이다. 여전사의 자금조달과 영업활동도 안정적이다. 여전채 발행, 여전사 외화 자금 조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투자수요가 많지 않은 연말임에도 이달 10일 7억 달러 규모의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여전사 CEO에게 각 업권별로 충분한 가용 유동성 확보,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부실자산의 신속한 정리 등을 당부하는 한편, 취약 차주에 대한 서민 금융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강조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1단계 개별사 자체 유동성 → 2단계 저축은행중앙회 자금지원 → 3단계 한국은행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는 3중 유동성 대응체계를 재점검해 비상시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했다. 금감원은 “당장의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부실자산 정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 지속으로 더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말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공매, 매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여전채를 발행하거나 저축은행 수신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특이사항 포착시 감독당국과 신속하게 공유, 대응하는 한편 중저신용자 등 취약차주들의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사들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권은 “당분간 영업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면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재구조화, 정리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는 등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되, 부실 정리를 통해 확보된 신규 여력은 지역 서민 금융공급 등 본연의 역할을 제고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전업권은 투자자들의 불안감 확대 등에 대비하고, 업권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여전업권은 “최근 안정적인 조달여건을 토대로 서민 금융공급 역할을 지속 추진하며, 자산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한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국생명, 청년세대 지원 위해 ‘다재다능1540보험’ 할인 혜택 확대

흥국생명이 10일 자산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세대 지원을 위해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에 가입할 경우 6만원을 초과하는 보험료의 50%를 할인하며, 매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9만원인 가입자는 월 7만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기존에는 7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50%를 할인하며, 매월 최대 7000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 상품은 뇌혈관 및 심장 질환 수술비와 항암약물방사선 치료비를 각각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암, 뇌혈관, 심장 등 3대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비와 수술비를 감액 없이 보장하며, 만 15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 권용철 흥국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 상품은 고객의 건강 리스크를 폭넓게 보장하면서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상품"이라며, “이번 할인 혜택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건강 보장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흥국생명 다재다능1540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V2)'은 기본납입면제형, 납입면제강화형으로 구성됐으며, 납입기간은 10, 20, 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국회, 금투세 폐지·가상자산 과세 유예법안 본회의 통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자본시장의 발전 및 국내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금투세를 폐지하고, 주식 등에 대한 현행 양도소득세 체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은 정부가 제출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예산안 부수 법률안으로 지정해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됐다. 금투세 폐지나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원래 상임위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되지 않았지만, 예산안 부수 법률안으로 지정되면 기한 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경우 본회의에 자동부의 된다는 국회법 85조의3에 따른 것이다. 이 법안에는 또 기업이 근로자에 지원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고 자녀 세액공제금을 자녀 1인당 10만원씩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안을 설명하면서 금투세를 폐지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출산 지원 등을 통해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탄핵정국 자본시장 비상] 개미들 1조원 던지고, 환율 1500원 전망… 하방 압력 커진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자본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훌쩍 넘어섰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등락폭을 키워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겪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는 연말 산타랠리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등 글로벌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양상이다.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도…불확실성 고조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1원 내린 1426.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가인 1430.9원보다는 소폭 조정되긴 했지만 아직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0원대로 오르더니 계엄 해제 이후로도 143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탄핵 정국이 전개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당분간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현직 대통령 사상 최초로 출국금지를 신청한 데다 내란 공모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돌입했다. 오는 14일에는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2차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 사태가 종료되지 않으면 환율이 1400원을 넘어 1500원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대외 환경 변화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대응 여력 부족 등이 원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5월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대외신인도 하락 등에 따른 외인 이탈, 채권, 외환시장 국가신용등급 변화 등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 2기를 앞두고 탄핵 정국이 이어질 경우 미국 정책 등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재선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정책 대응 여력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현재는 불확실성 해소가 시장 안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코스피·코스닥 롤러코스터…증시 변동성 심화 계속된 정국 혼란에 증시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양대 증시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9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저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2417.84를, 코스닥은 5.52% 오른 661.5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각각 113조원, 31조원씩 빠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총 144조원 넘게 증발했다. 특히 개미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개인은 지난 9일까지 4거래일간 양 증시에서 누적 1조46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도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4220억원, 4135억원을 팔아치웠다. 투심 악화에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401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초인 지난 1월3일 17조444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조4000억원 넘게 빠진 것이다. 외국인도 지난 4일 이후 코스피 누적 순매도 규모가 누적 1조원에 달한다.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사자'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151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금융당국 F4회의 연일 개최…'증안펀드 투입' 목소리도 자본시장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금융당국도 시장에 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일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힘쓰는 모습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주식시장의 경우에도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4일 시장 안정 조치로 내놓은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등도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언제든 즉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실제 투입 시기나 투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 부진을 이유로 증안펀드가 실제 투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안펀드는 16년 만에 실제로 투입될 수도 있다"며 “국내 증시의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강도는 거의 23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안펀드 실제 집행 시나리오에 따르면 시총 비중이 크면서 거래대금이 적은 반도체와 IT가전, 자동차, 조선 등 업종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감원, 부서장 전원 재배치…“시장 변동성에 총력대응”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본부 및 지원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교체하고 조직 내 디지털·IT부문을 신설했다. 전자금융업 전담조직도 확대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국실장 인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IT부문을 신설한 것은 티몬·위메금융시스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금융업 감독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기획·경영 및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배치된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독립 부문으로 승격한 것이다. 책임자도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조직도 기존 2개 팀(정원 14명)에서 2개 부서(전자금융감독국·전자금융검사국, 정원 40명 내외)로 확대했다. 전자금융감독국은 전자금융업 제도개선, 등록 심사, 영업행위 감독 등을, 전자금융검사국은 PG사·선불업자에 대한 상시감시와 검사 등을 수행한다. 금융소비자보호처에는 대부업 및 채권추심업 등에 대한 감독 및 검사를 전담하는 서민금융보호국을, 불법사금융 대응을 담당하는 민생침해대응총괄국에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등을 전담하는 팀을 추가로 신설했다. 금융상품판매 분석과 민원조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기존 상품심사판매분석국은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으로 개편됐다. 보험업권에서는 기존 보험리스크관리국이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바뀐다.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 수사팀은 3개로 확대되고 연금감독실은 현재 금융투자 부문으로 이동한다. 이와 함께 본부 및 지원 부서장 75명 중 금융시장안정국 이진 국장을 제외한 74명을 전원 재배치했다. 특히 본부 부서장의 절반 이상(36명)이 신규 승진자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로 1972∼1975년생이 금감원의 주축이 됐다. 금감원은 신설 디지털·IT 부문장을 맡을 데이터 전문가 이종오 부원장보, 금감원 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위충기 국장이 IT 전문가로써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무부서장인 회계감독국장에도 여성 부서장(김은순 국장)이 기용됐고, 그간 비서실장이 담당해온 비서실 업무를 비서팀장이 운영하도록 하면서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비서팀장(임잔디 팀장)이 기용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신보-보산진, 혁신 바이오헬스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과 '혁신 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중소기업 지원 역량과 보산진의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보산진이 추천한 기업이 △임상시험 수행 △기술이전 △기술이전 후 추가 연구개발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한다. 또 복합수요 맞춤형 연계 솔루션인 이노베이션1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비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보산진은 보건신기술 인증 기업 등 혁신 바이오헬스 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보증지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 기술평가를 제공한다. 신보가 추천한 기업에는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의 바이오헬스 전주기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두 기관이 힘을 모아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국가의 중요한 미래먹거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서울 서소문 신사옥 기공식…2027년 준공 예정

JB금융그룹은 9일 서울 중구 서소문에서 신사옥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관련 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JB금융 신사옥은 지하 7층, 지상 19층으로 지어지며 대지면적 2665㎡, 연면적 3만9963㎡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은 JB금융지주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 계열사가 함께 근무하는 사옥이 될 예정이다. JB금융은 사무 공간을 집중시켜 계열사 간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신사옥은 사무공간 외에도 공용 회의실, 구내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구성해 더욱 최적화된 업무환경과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김기홍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신사옥은 JB금융의 미래를 이끄는 전진 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동양생명,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쿠킹 클래스 봉사활동 진행

동양생명의 2024년 신입사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간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입사원들이 입사 1주년을 맞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생명보험사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되새기고, 나눔의 가치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신입사원 20명은 약 20명의 아이들과 두 개의 조로 나뉘어 직접 크리스마스 간식으로 치킨랩과 과일꼬치 등을 만들었으며, 이후 함께 만든 간식을 나누며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동양생명은 이번 봉사활동과 함께 아이들이 한층 더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책걸상과 옷장, 침대 등 생활 가구를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입사 초기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또 다른 방식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브랜드 '수호천사'의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5월 뚝섬한강공원에 조성한 '수호천사의 정원'과 7월에 진행한 '어린이 경제환경 캠프'처럼,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싱가포르관광청과 겨울 프로모션 실시

신한카드가 겨울 휴가철을 맞아 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캐시백, 럭키 드로우, 쇼핑 바우처 등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신한카드 들고 고고싱(Go Go SING)'(이하 고고싱 윈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고싱 윈터 프로모션은 신한카드와 싱가포르관광청이 지난 여름 진행한 '여행을 더 달콤하게! 신한카드 들고 싱가포르 고고싱' 캠페인에 이어 진행하는 두 번째 협업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마스터카드 신용 및 체크 이용 고객으로 행사 대상을 넓혔다. 먼저 신한 마스터카드로 싱가포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합산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 지난달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용분이 대상이며 합산 이용금액 최소 기준은 10만원, 캐시백 최대 금액은 3만원까지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신한 마스터카드로 싱가포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들에게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준비했다. 합산 금액이 3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리모와 캐빈 트위스트 캐리어(1명)를, 1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애플 아이패드 프로(4명)를,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바샤 커피의 싱가포르 모닝 커피 드립백(30명)을 증정한다. 캐시백과 럭키 드로우 이벤트 모두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결제한 금액만 해당된다. 법인, BC, 선불, 기프트카드는 행사 대상 카드에서 제외된다. 이에 더해 오는 27일까지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오차드 로드 내 마스터카드 리워드 제휴 쇼핑몰에서 신한 마스터카드로 3백 싱가포르달러 이상 결제 시 30 싱가포르달러 상당의 쇼핑 바우처를 제공한다. 오차드 로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및 SPA 브랜드까지 모여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 거리다.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 마스터카드 리워드 제휴 쇼핑몰은 △313@서머셋(313@somerset) △만다린 갤러리(Mandarin Gallery) △오차드 센트럴(Orchard Central) 등을 비롯해 총 14곳이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싱가포르관광청과 공동 마케팅 추진 및 관광청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두 차례의 고고싱 캠페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신한카드 고객이 싱가포르에서 상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테마파크, 수족관 등을 보유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Resorts World Sentosa)'와 신한카드 이용 고객 대상 특별 할인 프로모션 페이지를 개발 중이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탄(Serene Tan) 북아시아 국장은 “지난 여름 신한카드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한국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공동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한국 방문객들이 싱가포르를 겨울 여행지로 선택하고 풍성한 혜택과 함께 따뜻한 연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추운 겨울 따뜻한 싱가포르로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특별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싱가포르관광청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소비심리 살려라”...카드사 6개월 무이자 할부 부활

카드사들의 5~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부활하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최대 2~3개월 수준이었던 카드사 무이자 할부 혜택이 이달 들어 대부분 카드사에서 업종별 최대 5~6개월 수준으로 늘어났다. 우리카드, BC카드는 백화점을 비롯해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과 항공 업종에서 2~6개월 무이자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백화점과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 업종에 대해 2∼5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하며,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백화점 업종에 2~5개월 무이자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업종 무이자할부 행사는 해당 업종에 속할 경우 자동으로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소비자는 이용하고자 하는 가맹점의 업종만 알고 있다면 무이자할부 행사 참여 가맹점인지 확인할 필요 없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쇼핑 외에도 병원과 보험 업종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BC카드는 종합·일반병원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종합·일반·동물병원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신한·KB·현대카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카드, BC카드는 보험업종에서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는 앞서 고금리의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악화하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줄여왔지만 최근 소비 감소로 신용판매 실적이 악화하자 혜택을 다시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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