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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온투업계 맞손…오화경 중앙회장 “중저신용자 금융공급 확대”

저축은행중앙회는 5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저축은행과 온투사간의 원활한 연계투자 수행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와 상호이익증진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저축은행의 온투업에 대한 연계투자는 온투사가 모집 및 심사한 개인차주의 신용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저축은행이 지원하는 금융서비스(이하 '연계투자')로서 지난해 7월 24일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축은행중앙회와 온투사가 연계투자 업무방법 마련, 전산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술협력,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정보공유 등 지속적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저축은행중앙회장과 OK저축은행·융창저축은행 대표가, 온투업권에서는 온투협회장과 온투사 5개사(PFCT, 어니스트AI, 에잇퍼센트, 머니무브, 모우다)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저축은행의 온투업 연계투자는 온투사의 신용평가기술과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노하우 및 자금력 등이 결합되어 보다 많은 중저신용자에게 개인신용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되는 한편, 투자자인 저축은행들은 새로운 영업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29개 저축은행과 5개 온투사가 참여해서 최초로 시행되는 금융서비스인 만큼,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더 많은 금융공급이 이뤄지도록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해당 연계투자서비스는 3월까지 연계투자 시스템 개발 등을 마치고 4월부터 29개 저축은행과 5개 온투사가 개별 계약 체결을 통해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20일 출시…보험료 절감 기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오는 20일 자정부터 네이버페이·토스 등의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만난다. 수수료 협의 등이 마무리된 덕분이다. 해빗팩토리는 이달말, 카카오페이에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주요 성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본 가입한 상품 보다 보험료가 절감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원화된 가격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4월19일인 소비자부터 조회할 수 있다. 2.0은 보험사 온라인(CM) 채널과의 가격차 및 보험료 계산의 부정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입력하지 않아도 차량 정보와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된다. 보험사는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월 출시도니 기존 플랫폼의 경우 이용건수(약 148만6000건) 및 계약건수(14만건)가 많았으나, 구매 전환율은 9.2%에 머물렀다.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 보다 플랫폼에 적용되는 요율이 높았던 탓이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17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상품이 상당부분 표준화된 특성상 플랫폼 비교·추천이 용이하다. 국내에서는 핀테크사 9곳이 운영하는 중으로, 그간 △추가 정보공유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개정 △보험개발원·핀테크사·보험사간 전산연계 △소비자 편의를 위한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이 이뤄졌다. 보험료 계산 정확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 및 추가 정보제공 협의 등도 지속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전방충돌방지장치를 비롯한 첨단안전장치도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전산 고도화 작업도 실시된다. 보험사-핀테크사간 협의를 통해 보완 사항도 논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기간(~2026년 1월) 동안 이용실적·모집시장 영향·소비자 보호·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생명, 삼성화재 품는다…금융위원회 편입 승인

금융위원회가 19일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달 13일 삼성생명이 신청한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양사는 삼성화재 자사주 소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사주 비중을 현재 15.93%에서 2028년 5%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16.93%으로 상승, 보험법에 걸리게 된다. 보험법은 보험사가 타사 주식을 15%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초과하면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아야하고, 실패시 15%를 넘는 물량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이사회 중심의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앞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출입은행, 철강 업계 간담회 개최…“철강산업 지원 프로그램 도입”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주요 철강사 재무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고객기업 CF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 지원을 위해 최근 수은이 신설한 '철강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동향과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수은은 철강산업 대출 시 최대 0.6%p까지 금리를 우대하고, 그 적용 대상을 기존의 수출 관련 대출에서 전체 대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참석한 주요 철강사 CFO들은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어려움을 밝히며,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전방산업 침체,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업황을 진단했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 투자전략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에 있어 수은의 금융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위찬정 수은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간산업지원을 강조한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발맞춰 수은도 철강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 철강사들의 대내외 어려움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BNK경남은행,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과정(I-MBA)’ 운영

BNK경남은행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과정(Investment MBA)'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 15명은 오는 6월 말까지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과정에 총 8회 참여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자산배분·포트폴리오·리스크평가 등 투자이론, 거시경제·주식·채권·외환·펀드시장 등 경제동향, 경영·경제 등 독서토론, 칼럼 작성 등으로 이뤄진다. 경남은행은 2023년부터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해 경남과 울산 지역 직원 총 69명을 투자상품 전문가로 양성해 배치했다. 최재영 경남은행 WM(자산관리)연금그룹 부행장은 “WM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자산관리 영업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해왔다"며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과 별도로 퇴직 또는 은퇴했거나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실직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퇴상담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 개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본부에서 '2025년 제1차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회장 기관으로 선출돼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회장단 회의에는 김인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을 비롯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국제 협동조합연맹(ICA) 총회 등 국제대회 참가 지원 방안,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실행 방안, 사업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김인 회장은 “2025년은 유엔이 지정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인 만큼 협의회가 중심이 돼 상생과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발전과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온 힘을 다쓰겠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내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2009년 7월 출범한 단체다. 협동조합의 공동현안을 논의하고 사회공헌 기부활동과 전 세계에 한국협동조합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회원기관은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산립조합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연합회로 구성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더블 딥’ 빠진 카드사, 수익 한계에 대출사업도 ‘흔들’

여신업계 전반이 업황 악화의 여파를 맞고 있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0.3% 증가에 그치며 사실상 상승력의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고금리 카드론으로 이어온 수익성도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어 장기적 악순환 국면에 우려가 실린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카드사(KB국민·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순이익은 2조5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조5823억원 대비 87억원(0.3%)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카드사들은 고금리 카드론 사업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총수익 1조4304억원 중 카드대출 수익이 4673억원(32.7%)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무이자할부 혜택을 줄인 효과에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은 2897억원 늘어났고 본업 수익으로도 볼 수 있는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670억원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업권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런 방식 역시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중저신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론 비중이 높아질수록 연체율이 높아질 수 있고 이는 충당금 등 비용 확대로 이어져 또 다른 부실 위험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이자비용(5983억원)과 대손비용(2107억원)이 증가한 영향에 지난해 총비용이 1조4217억원으로 전년보다 1422억원(5.9%) 늘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2금융권 가계대출 총량제를 검토하면서 관리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카드론 취급 위축이 현실화할 경우 수익성 둔화가 예고되고 있다. 카드사들의 경우 올해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과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어 대출사업마저 줄어들 경우 성장세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상황은 캐피탈사를 포함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들도 다르지 않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81개 비카드사는 지난해 말 기준 2조48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2조7026억원 대비 2128억원(-7.9%) 역성장한 수치다. 총수익이 2조9380억원 늘었음에도 총비용 부담이 3조1508억원 늘어나면서 손해가 더 컸다. 무엇보다 연체율이 전 여전사 업권에서 악화하고 있어 향후 손실흡수능력 확대 등 경영 부담과 실적 방어에 우려가 실린다. 카드사 연체율(카드·할부·리스·기타 대출채권 등 총채권 기준)은 1.65%로 전년 말(1.63%)보다 0.02%p 상승했다. 2014년(1.69%)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카드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1.16%로 전년 말(1.14%)보다 0.02%p 치솟았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 말(109.9%)보다 1.8%p 소폭 하락했다. 비카드사들의 경우 지난해 말 연체율이 2.10%로 전년 말(1.88%)보다 0.2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p 증가해 2.86%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5%로 1년 전(140.0%)보다 6.5%p 감소했으나 여전히 100%를 웃돌고 있다. 여신업계에서는 연체율이 지속 증가하는 데다 순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비율 등 대부분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돼 올해 전력 방어에 나서야 하는 동시에 정체된 수익성과 관련해선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론을 늘리는 방식은 중저신용자들의 가계상황 악화를 야기하는 동시에 업계 건전성 저하 등 악순환으로 돌아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반대로 당국의 관리로 카드론을 줄이게 될 경우 당장 매출 여력이 크지 않은 카드사들 위주로 장기적 수익성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여신업계 전반이 건전성 방어에 들어가는 비용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복현, 또다시 우리금융 직격...“타사 대비 리스크관리 미흡”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를 향해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해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1월 중순부터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ABL생명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이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내용과 우리금융지주의 발전, 보험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위에 검토 의견을 보고하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발언을 종합했을 때 사실상 승인 불가 방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우리금융지주 대상 경영실태평가결과'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전날(18일)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했다. 직전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는 2021년 실시됐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등급은 직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1단계 하향 조정됐다. 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는 금융지주회사와 그 자회사 등의 경영건전성 유지를 위해 감독당국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금융지주회사 등의 합리적이고 객관적 현황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대상은 크게 리스크 관리 부문(R), 재무상태 부문(F), 잠재적 충격 부문(I)이다. 세부적으로는 11개 세부 평가부문(中), 50개 평가항목(小)으로 구성됐다. 평가결과는 1~5등급의 5단계와 등급별로 다시 3단계(+,0,-)로 구분해 총 15등급 체계의 종합평가등급으로 나타낸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경영평가 결과 점수가 그 등급 영역에 0.1점차 정도로 하한선에 많이 근접해 있는 상황이라 사소한 하향 요인만 있더라도 등급이 떨어질 우려가 있었다"며 “평가기준 적정성과 관련된 내용도 금융위와 사전에 협의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이 리스크관리 부문(R)에서 자회사 인수합병(M&A) 등 주요 경영의사결정 시 사전검토가 미흡했고, 자회사 리스크한도 관리도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우리은행 등 주요 자회사에서 거액의 반복적인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점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잠재적 충격 부문(I)에서는 자회사 등에 대한 업무지원 및 통할 미흡, 그룹 내 내부거래 관리 미흡 등이 평가등급 하향 요인이었다. 금감원은 “직전 경영실태평가에 대비해 세부 평가항목 중 상향조정된 항목보다 하향 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했다"며 “이는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경우에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평가 결과는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에도 영향을 미친다. 금감원은 올해 1월 중순부터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법령상 편입승인 요건의 확인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및 소관 검사국에 경영실태평가 등급 등 사실조회를 실시했다"며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감독원의 심사의견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자회사 편입 승인 관련 규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등의 경영실태평가결과 종합평가 등급이 2등급 이상에 해당하고, 편입 대상 회사에 적용되는 금융 관련 법령에 의한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 등급이 3등급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다만 금융위가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 기준에 미달해도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 승인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3월 중에는 금융위에 금감원 의견을 전달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문제로 지적한 부분도 우리금융 자체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노력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균형감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금융위 보고 자료에 담을 예정"이라며 “보험 산업에 대한 시장 영향, 우리금융지주의 발전 등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승인은 금융위 안건소위원회와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이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 계획안이) 실현 가능하고, 지금의 부정적인 실태를 바꿀 수 있다고 금융위 위원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긍정적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中 증시 훈풍에 ‘중학개미’ 질주…BYD·샤오미 집중 매수

중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효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중화권(중국·홍콩)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야디(BYD), 샤오미 등 중국 대표 종목의 순매수 규모가 연초 대비 급증하는 양상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중국 증시에서 중학개미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의 순매수액을 모두 합한 금액은 3798만3548달러(552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순매수 50위권 합계액이 1350만8996달러(196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중화권 증시로 투자자들이 몰린 데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영향이 컸다. 중국 정부는 핵심 과제인 소비 진작을 위해 도시와 농촌 주민 모두의 소득을 증대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알리바바·화웨이·딥시크 등의 책임자를 불러 모아 6년여 만에 민영기업 좌담회 자리를 마련한 만큼 민영기업 성장 정책 출시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429.76에 마감하면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순매수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중국 증시에서 중학개미 순매수 1위는 BYD로 1899만9860달러(약 276억원)를 사들였다. 지난 1월에는 순위 5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던 것과 대비된다. 같은 기간 홍콩증시에서도 BYD 순매수 규모는 7816만3222달러(약 1135억원)로 지난 1월(369만7414달러)보다 급격하게 늘어났다. BYD는 홍콩거래소 기준 지난 18일 사상 최고가인 401.4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YD 주가가 400홍콩달러를 넘어선 것 또한 상장 이래 처음이다. BYD 주가는 올 들어 55.5% 급증했다. 앞서 BYD는 지난 17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슈퍼 e-플랫폼'을 공개했다. BYD는 이 플랫폼으로 최대 1000kW(킬로와트) 5분 충전에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BYD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 적용된 자체 개발 전력반도체 기술은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BYD가 중국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테슬라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진 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학개미들은 샤오미를 향한 폭풍 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홍콩증시에서 최근 한 달간 중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샤오미다. 이 기간 중학개미는 샤오미를 9980만6411달러(약 14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연초 샤오미 순매수 규모가 63만달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에 순매수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중국 증시 활성화에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1년 수익률은 83.57%로 집계됐다. 이 ETF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항셍테크 인덱스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된다. 중국 전기차와 관련 부품 생산 기업들로 구성된 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tive' ETF도 최근 1년 수익률이 37.91%를 기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딥시크 효과와 정부정책 전환 등을 동력으로 중국 테크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술주의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순 있지만 중국 테크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관리종목 꼬리표]③ 관리종목이라는 ‘늪’…탈출 사례 ‘눈길’

여전히 '관리종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장사들이 많다.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은 재무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아직 회생 여부가 불투명하다. CNH는 자본잠식률 50%를 넘기며 결국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나 신속한 재감사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그린홀딩스와 자회사 KC코트렐은 작년 8월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으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재무 악화로 지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특히 KC코트렐은 채권자의 전환사채 조기상환 청구권을 이행하지 못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그 결과 KC그린홀딩스가 KC코트렐의 대여금을 출자 전환하며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재무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실질적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두 회사 모두 2023~2024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초 계열사의 대여금 원리금 상환 체납도 발생했다. 관리종목 탈피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주가 역시 두 자릿수 하락을 지속하며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CNH는 결국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1989년 여신전문금융업으로 출발한 CNH는 CNH캐피탈, CNH파트너스, 프리미어모터스 등 자회사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호텔·외식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CNH캐피탈의 부실채권 확대가 겹치며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정 조치를 받았다. 결국 CNH는 2022년 4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경영권 매각 시도도 번번이 무산됐다. 작년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이후 연말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까지 내려졌다. 이달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CNH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5영업일 내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본격적인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리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장사가 적지 않다. 작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엔케이맥스와 웰바이오텍은 올해 초에도 추가적인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관리종목 지정은 재무적 문제에서 비롯되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자본잠식, 적자 지속 등의 원인은 단기간 내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다. 또한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은 경우 기업의 재무제표 신뢰성 자체가 의심받게 되며, 이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일부 상장사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티큐브는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비율 초과로 작년 초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당초 기술 수출을 통한 자금 확보로 재무 안정화를 목표했으나, 계획이 여의치 않자 자금 조달로 방향을 전환했다. 작년 10월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으로 684억원을 조달하고, 관계사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두 차례 유상증자가 성공하면서 법차손 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해소했다. 티와이홀딩스도 빠르게 관리종목에서 탈출한 사례다. 작년 4월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나, 6개월 만에 해제에 성공했다. 주요 자회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티와이홀딩스의 재무제표에서도 관련 자산과 부채의 불확실성이 발생했으나, 이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일단락되면서 신속한 재감사를 통해 사유를 해소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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