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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위메이드, 中자본에 9200억원 경영권 매각…강세

1일 장 초반 위메이드가 강세다. 중국계 자본에 경영권이 매각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5770원(29.85%) 오른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위메이드는 창업자 박관호 의장의 보유 주식 약 1335만주가 중국계 투자플랫폼 네오펄스에 매각된다고 밝혔다. 총 거래 규모는 약 9200억원이다. 이는 위메이드 시가총액 8521억원을 웃도는 액수다. 네오펄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위메이드의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됐다. 업계에서는 네오펄스가 위메이드 경영권 확보에 나선 이유로 게임 '미르'의 지적재산권(IP)을 꼽는다. 위메이드의 미르 IP는 중국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메가 프로젝트 기대감에 전력기기株 사흘째 강세…LS일렉트릭 10%대 상승

전력기기 종목이 1일 장 초반 강세다.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발 수주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LS일렉트릭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50%(2만5000원)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기기 3대장으로 불리는 효성중공업(+8.23%), HD현대일렉트릭(+6.07%)도 같이 오르고 있다. 세 종목은 지난 29일부터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을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삼성그룹은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30조원, 호남·충청·영남권에 625조원 등 265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급 확장에 총 210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모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변전 설비와 송배전 기자재 등 전력 인프라 장비 수요가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력기기 3사 합산 수주잔고는 32조원을 넘어섰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1%대 올라 8500선…美 반도체주 훈풍에 전자·닉스 상승[개장시황]

1일 장 초반 코스피는 1%대 올라 85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85.56포인트) 오른 8562.04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 23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6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1.19%), 삼성전자우(+1.65%), 삼성전기(+3.80%), 현대차(+2.22%) 등은 오르고 있다. SK스퀘어(-1.06%), LG에너지솔루션(-0.41%), 삼성생명(-1.62%), 삼성물산(-3.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7%(7.99포인트) 내린 908.19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1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분기 및 반기말 리밸런싱 이벤트 종료 속에서 미국 반도체 및 M7주 강세 효과와 코스피200 야간선물 반등 소식 등에 강세 흐름을 만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0.4원 오른 1549.8원에 개장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매드업, 코스닥 데뷔 첫날 강세…AI 마케팅 성장 기대

매드업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매드업은 공모가(8000원) 대비 89.88% 오른 1만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드업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AI 마케팅 엔진 '레버 엑스퍼트(LEVER Xpert)'를 기반으로 광고 운영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설비 투자와 인재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396대 1, 일반청약에서는 3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8400선 회복…기관 매수에도 강보합 [마감시황]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84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2조9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84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79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기(+7.16%), SK스퀘어(+3.48%), 삼성전자(+3.41%), SK하이닉스(+0.84%),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삼성생명(-1.84%), 삼성물산(-0.53%), 현대차(-0.40%) 등은 밀려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공개된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AI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며 일부 투자심리는 회복됐으나, 주가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9.66%), 에코프로비엠(-7.77%), 알테오젠(-3.22%), 코오롱티슈진(-3.90%), 리노공업(-1.52%) 등이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이오테크닉스(+4.27%), HLB(+1.96%), 레인보우로보틱스(+0.58%)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5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3대 메가프로젝트’에 AI·전력·로봇주 들썩…증권가 “투자 사이클 2단계 진입”

정부가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이번 정책이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을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로봇 등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발표를 계기로 국내증시에서 AI 섹터가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조정 여파로 지난 26일과 29일 이틀 연속 하락했으나 하루만에 반등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KRX AI 반도체 지수는 2만2432.69로 전 거래일보다 6.54%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한성크린텍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수처리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현대무벡스는 정부의 피지컬 AI 육성 정책 발표 이후 로봇 관련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AI 전환과 AI 로봇 상용화 확대 정책이 추진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세종공장 증설을 통한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FC-BGA) 생산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세종공장 증설이 포함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금호건설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고, 남화토건은 같은 기대감 속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정부는 전일 청와대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골자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반도체는 서남권을 제2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후공정과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피지컬 AI는 제조업 AI 전환과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는 SK·GS·네이버를 중심으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병목인 연산 인프라와 메모리 공급, 산업 현장 적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증권가는 이번 정책을 국내 AI 투자 사이클이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정책을 'AI 설비투자(AI Capex) 2단계'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AI 투자 테마가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발전·송전, 냉각, 로봇, 후공정, 소부장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은 HBM과 메모리 중심으로 형성됐다.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가 아니라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제조업 강국이라는 점에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력기기와 발전설비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수출과 수주 증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중장기 구조적 수혜를 예상했다. 반도체는 안정적인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소부장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AI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라 LS ELECTRIC, LS, 대한전선 등 전력기기와 전선 업종 전반의 수혜도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피지컬 AI를 주목했다. 이번 정책이 로봇산업을 단순 자동화 장비가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향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AI 로봇과 핵심 부품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제 주가 흐름은 정부 투자 집행 속도와 기업별 수주, 생산계획 참여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로봇산업을 단순한 자동화 장비가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로봇을 잘 사용하는 국가'에서 '잘 만드는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국내 로봇산업은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시장 형성과 생산 확대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칩플레이션’ 공포에 기술주 조정…글로벌 증시는 균형잡기 중 [글로벌 레이더]

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단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주 미국과 대만 증시는 '칩플레이션'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우려와 차익실현 심리로 일제히 멈칫했다. 대형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뚜렷해졌다. 투자자 시선은 증시 변동성의 뱡향에 쏠리고 있다. 지난주(22~26일) 미국증시에서는 대형 성장주가 부진하고 중소형 가치주·방어주가 선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면서다. 이번 주(29~3일) 미국증시는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져올 변동성을 소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부터 마지막 거래일인 26일까지 5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하루에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9% 급락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세장을 주도하던 반도체 업종이 주춤한 배경으로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이 꼽힌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방 산업 마진 위축과 가격 상승,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오히려 이러한 우려를 부추겼다. 분기말 대규모 리밸런싱도 수급 변동성을 키웠다는 평가다. 통상 기관 투자자는 분기와 반기 말에 목표 자산 비중을 맞추기 위한 조정을 진행한다. 반도체 업종 비중을 줄이면서 발생한 자금 이탈이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이 과열된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탈된 자금은 그간 소외됐던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2일 발표되는 6월 고용보고서에서 견조한 고용 지표가 발표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되는 등 유동성 불안이 자극된 만큼, 고용 지표의 견조함 여부에 따라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증시는 본토와 기술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였다는 진단이다. 기술주 실적 모멘텀과 자금 쏠림 현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반기 중국 증시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PPI) 회복과 AI 밸류체인 병목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상해종합지수는 2.74% 상승했지만 항셍지수는 10.18% 하락했다. 중국 본토 증시와 기술주의 실적이 이러한 '디커플링' 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각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는 CSI300(+21.9%), 상해종합지수(+17.02%), 홍콩 항셍지수(+5.0%) 순이다. CSI300지수는 중국 상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위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섹터별 이익 전망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원재료(up-stream) 섹터와 차이나 테크의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를 향한 자금 쏠림 현상 역시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북향자금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마오타이를 제외한 9개가 기술주다. 북향자금은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주식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 자금을 의미한다.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물가 안정 여부를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활동을 재개하면서 직면했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개선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물가 하락이 지속되면 기업 수익 악화와 고용·임금 감소, 소비 감소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PPI는 4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가격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다. AI 병목 해결 역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기업 경쟁력은 글로벌 기업 대비 여전히 열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격차는 첨단 공정에서 특히 크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수요와 생산의 비대칭이 여전히 크다"고 짚으며 “중국 반도체 공급망 내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장비 업체, 공급망 병목 구간에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AI 가속기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대만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장세로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대만 증시에서는 AI 중심 기술주 상승세 속 일부 섹터로 순환매가 이뤄지며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 2.75%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24일까지 이틀간 4% 가까이 밀려났다. 25일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하루에만 3.64% 하락했다. 특히 AI 관련 부품 비용 상승이 최종 소비자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 같은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메모리와 첨단기판, 전력 반도체 등 관련 섹터들이 약세로 전환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AI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가격 인상 계획 발표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대만증시는 잠시 숨을 고르며 기술주 이외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금융 등 방어주 섹터로 유입되는 모습이 지속되면서다. 다만 오픈AI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대만증시는 심리적 저항선인 4만6000포인트 부근에서 섹터별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다만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기술주 이익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삼성전기, 4500억 MLCC 계약…AI 서버 기대에 강세

삼성전기가 30일 장 초반 강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4500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07% 오른 21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4539억9480만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4.0% 규모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시장에서는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 수요 증가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8400선 보합권 등락…매수·매도 팽팽 [개장시황]

코스피가 장 초반 8400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와 개인·기관 매수가 맞서면서 지수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06%) 오른 8399.31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80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94억원, 41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1.39%), 삼성전기(+4.76%)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57%), SK스퀘어(-3.60%), LG에너지솔루션(-7.24%), 삼성생명(-3.30%), 삼성물산(-2.55%),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91%)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87%) 오른 928.62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8억원, 2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원익IPS(+11.32%), 이오테크닉스(+10.73%), 주성엔지니어링(+2.10%), 레인보우로보틱스(+1.74%)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4.58%), 에코프로비엠(-3.62%), 알테오젠(-1.47%), 리노공업(-0.12%), 코오롱티슈진(-3.70%)은 하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7%씩 상승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543.1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국민영웅社 SK하이닉스 ‘그런데 주가는요?’…증권사 “실적·ADR 양 날개로 단기 변동성 뚫을 것”

올해 상반기 랠리를 이어오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가 나오면서 가파른 주가 변동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시장은 SK하이닉스 주가 우상향 추세가 변함없을 것으로 본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와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면서다. 실제로 증권가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 SK하아닉스 주가는 5.6%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다음날인 23일 12.47%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25일까지 이틀간 약 15% 반등하며 하락분을 되돌렸지만,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8% 이상 밀려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 같은 변동성의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가 거론됐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최종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감소하면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어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최종 소비재 가격 인상 압박은 지속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견고한 실적에 ADR이 멀티플 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맞물렸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265만원에서 330만원으로 25% 가까이 올려잡았다. 핵심은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가능성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투자 확대와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메모리 공급 부족을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루빈 울트라(Rubin Ultra)는 더 많은 HBM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은 메모리 가격 상승폭을 끌어올릴 수 있다. SK하이닉스 생산 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메모리 공급 부족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D램 웨이퍼 생산 능력은 올해 연말에도 수요 대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역시 산업 전반에 걸쳐 웨이퍼 생산시설 증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SK하이닉스 용인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D램 웨이퍼 생산량은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75만원에서 360만원으로 31% 올려잡으며 현대차증권보다 30만원을 더 높게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호실적 전망에 더해 ADR이 발행되면 밸류에이션 역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신주 발행을 통한 ADR 공모와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 결정을 공시했다. ADR이 발행되면 글로벌 투자자의 SK하이닉스 투자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ADR은 미국 외 국가의 기업이 미국증시에 직접 상장하지 않고도 미국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대체 증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ADR 발행으로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았던 밸류에이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가치 비교 대상과 글로벌 자금 유입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에 대한 멀티플 확장 정당성이 부여되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실적과 멀티플 상향 가능성이 상존하는 구간에서는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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