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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6연속 동결 때 채권 전략은?…은행 단기물 vs 우량 회사채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금리 동결 이후 채권 투자법을 두고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은행채와 여전채 단기물에 집중하자는 의견과 우량 회사채가 대안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금리 동결의 핵심 근거는 안정세에 접어든 물가와 수출 호조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2%를 기록해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반도체 호황을 포함해 소비재, 전력기기, 방산, 원전 등의 수출이 확대돼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올해 경제 전망의 대폭 수정 가능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움직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금리 동결 이후 국고채 금리 향방이 불투명해질 것이라 보고, 은행채와 여전채 단기물 중심의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여전채 2~3년물 수요는 현재 설정 잔액이 감소한 채권형 펀드와 관련이 있다. 채권형 펀드 재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고채 금리 하락 기대가 필요한데,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신·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전채 2~3년 구간 스프레드 축소폭은 제한될 전망이며, 은행채와 여전채 단기 구간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동결되고 향후 변화 방향성이 양쪽으로 열린다면 우량 회사채(AA 등급)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여전채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고 신용스프레드가 상승추세다. 특히 여전채 1년물은 단기 변동성이 커 수익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채 역시 약세다. 상반기 공기업 채권 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은행채보다 금리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발행될 공기업 채권 물량 중 첨단전략기금 채권 물량만 최대 15조원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금리 동결 예상이 맞아떨어지더라도 채권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시장이 이미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동결 결정 그 자체로 채권 투자심리가 영향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채권 투자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AA등급의 우량 회사채는 은행채보다 금리가 높으면서 펀더멘털도 뒷받침되는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KB증권, 7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본 확충으로 시장 경쟁력 높일 것”

KB금융 자회사인 KB증권은 운영자금 등 약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KB금융그룹이 KB증권에 수천억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10년 전 현대증권 인수 당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증권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보통주 3333만3333주를 주당 2만1000원에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KB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한다. 이번 증자는 25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하고 납입일은 2월 26일이다. 신주는 발행 즉시 1년간 보호예수된다. KB금융이 증권 계열사에 수천억원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과정에 1800억원 규모 증자가 단행된 이후 대규모 자본 확충은 없었다. 이번 자본 확충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과 금융투자업 내 경쟁 심화에 선제 대응하고, 증권 사업의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KB증권은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자본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RoRWA)을 높이고, 실질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도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역량 강화,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사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자본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발행어음 등 기존 인가 사업은 리스크 관리 원칙 아래 운용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고,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증권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KB증권 자본총계는 약 6조88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육천피’…5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육천피' 시대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강한 랠리가 지수를 또 한 단계 끌어올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장을 마쳤다. 이날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 6022.7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6000선 위에서 안착했다. 코스피는 1년 전만 해도 계엄 사태 여파로 2600선까지 밀리며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정책 기대감과 유동성 유입을 바탕으로 가파른 반등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5000선을 넘어섰고, 한 달여 만에 6000선 고지까지 밟았다. 이날 수급은 기관과 개인이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8808억원, 개인은 224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2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75%)와 SK하이닉스(1.29%)가 나란히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SDI(2.73%), 삼성전기(4.26%) 등 2차전지·전기전자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아는 12.70%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고, 현대차는 9.16%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 미래에셋증권(8.64%), 삼성생명(9.82%)도 강세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4%), 셀트리온(-1.61%), NAVER(-0.78%)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0.24포인트(0.02%) 오른 1165.24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39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2억원, 1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09%), 에코프로(3.12%) 등이 상승했고, 삼천당제약(-4.89%), 알테오젠(-1.47%) 등 일부 바이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2.5원)보다 13.1원 내린 142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상법 개정에 떨고 있는 자사주 고비율 기업들…인포바인·신영증권·롯데·SK 등 [자본법안 와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본회의 표결을 앞두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매입보다 소각 규모가 더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관련 종목들의 수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차 상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후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이를 종료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을 근거로 이날 오후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하고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이 신규 취득한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한 것이다. 기존 보유 물량은 일정 유예 기간이 부여되며 외국인 지분 제한 기업은 최대 3년까지 소각을 미룰 수 있다. 그간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전략적으로 활용해 온 관행에 구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법 개정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자발적 자사주 소각도 빠르게 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소각된 자기주식은 4억1500만주로 전년 대비 110% 이상 급증했다. 자사주 매입 금액이 2024년 18조8000억원에서 2025년 20조1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소각 금액은 같은 기간 13조9000억원에서 21조4000억원으로 50% 이상 늘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증가한 공급 금액보다 소각 규모가 더 커지면서 2년 연속 순공급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장의 관심은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들로 쏠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사주 비중이 10%를 넘는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금융사와 지주사, 전통 제조업 기반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기업은 인포바인으로, 발행주식의 54.2%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이어 △신영증권(51.2%) △일성아이에스(48.8%) △조광피혁(46.6%) △텔코웨어(44.1%) △부국증권(42.7%) 등이 40~50%대 자사주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주사 가운데서는 △롯데지주(27.5%) △SK(24.8%) △하림지주(13.2%) △LS(12.5%) 등이 두 자릿수 자사주 비중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의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합병·교환·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활용돼 왔다. 의무 소각 제도가 시행되면 이러한 활용 여지가 줄어들 수 있어 향후 지배구조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에서도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미래에셋생명(26.3%) △미래에셋증권(23.3%) △DB손해보험(15.5%) △한화생명(13.5%) △삼성화재(13.4%) △삼성생명(10.2%)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사의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주가 안정, 주주환원 강화 목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의무 소각이 정착될 경우 실질적인 유통주식 수 감소 효과가 더해지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는 정책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주 소각 확대가 구조적인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체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모든 기업에 일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개별 기업의 자사주 보유 구조와 세제 이슈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모멘텀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일단락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관련 타법 개정 여부와 상반기 세제 개편안 방향까지 함께 확인해야 자사주 소각 수혜주를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합병 과정에서 사업상 활용을 전제로 과세이연 특례를 적용받은 기업의 경우 자사주 소각 의무화로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연된 법인세가 한꺼번에 부과될 수 있다"며 “일부 기업에는 재무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6천피 돌파, 7천피 향해 달린다…“이익 주도 강세장”

코스피지수가 25일 종가 기준 6000포인트를 돌파했다. 5000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세운 기록이다. 증권가에서는 상승 속도가 전례없이 가파른 건 맞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기업 실적 상승이 이끄는 '이익 주도 강세장'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6022.70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60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늘리며 지수는 오름폭을 키워 전 거래일 대비 1.91%(114.22포인트) 오른 6083.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지 약 넉 달, 지난달 27일 5000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이번 강세장을 '반도체 업종이 견인하는 이익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 기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562조원으로 작년 연말 대비 37% 상향 조정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 강도가 상당하다"며 “AI로 인한 생산성 개선 속도가 과거와 다른 수준이기 때문에 수요의 가격 탄력성도 과거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향후 서학개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Reshoring Investment Account) 등 증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경우 크게 변동성을 높이지 않으면서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실적 강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그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로 나타났다"며 “연초 대비 현재까지 수익률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스피 실적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증시 상승 동력도 유지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과열권에 진입한 건 맞지만 많이 올랐다고 해서 시장의 하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조선, 방산, 원전, 금융업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실적"이라고 짚었다.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시장에선 미국 관세협상, AI 수익성 우려 등 조정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상반기에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두언 연구원은 “상승 과정에 물론 요철 구간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코스피 앞자리가 5에서 6으로 바뀌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퍼센티지 차이를 보면 예전보다 더 가파르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상반기와 하반기 중 언제 상승 속도가 더 빠를 것이냐고 보면 기본적으로 모멘텀은 상반기에 상당히 응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센터장은 “강세장에서 시장 지수의 변동성이 더 확대되는 과거 사례가 많았다"며 “당연히 조정기를 거쳐야 하고, 또 건전한 조정을 거쳐야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을 이용해서 포트폴리오 변화 및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특정 수급 주체의 쏠림 현상이 커지는 건 불안 요인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설 연휴 이후 4거래일 간 코스피 8%대 급등을 만들어낸 주요 주체는 4거래일 간 누적 6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금융투자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정 주체의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할수록, 증시 전반에 걸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과거 경험"이라며 “현 시점에서 일간 단위 주가 상승을 추격하는 것보다 주도주 중심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잠재적인 수급 변동성 국면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장중시황] 코스피 6130선 돌파…현대차·기아 급등에 2%대 강세

코스피가 장중 6130선을 돌파하며 2%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주와 2차전지, 금융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36포인트(2.69%) 오른 6130.0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단숨에 6100선을 넘어섰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만2039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8129억원, 개인이 23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2.09%) △LG에너지솔루션(3.15%) △삼성SDI(4.27%) △SK스퀘어(6.4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1.41%) △NAVER(-0.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7%) 등은 약세다. 특히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10.40%) △기아(14.48%) △현대모비스(4.08%)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금융·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생명(12.72%) △미래에셋증권(10.21%) △KB금융(1.26%) △하나금융지주(0.7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흐름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18%) 오른 1167.0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2488억원)과 기관(-808억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5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에코프로(3.88%) △에코프로비엠(2.34%) △레인보우로보틱스(4.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4.73%) △HLB(-1.14%) △알테오젠(-1.47%) 등 일부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코스피 6000선 돌파…‘육천피’ 시대 열렸다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6000선을 돌파하며 '육천피' 시대를 열었다. 약 4개월 만에 천단위 지수 자리를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사상 최고치 역사를 새로 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78포인트(0.65%) 오른 6008.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시가 6022.70으로 출발하며 장 초반 단숨에 6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1년 전만 해도 계엄 사태 여파로 2600선까지 밀렸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5000선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6000선까지 도달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수급은 개인이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개인은 978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86억원, 40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75%, SK하이닉스는 0.40% 오르며 반도체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5.15%) △기아(11.72%) 등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고, △고려아연(5.29%) △미래에셋증권(3.87%) △삼성전기(2.80%) △한국전력(2.23%)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0%) △HD현대중공업(-1.17%) △NAVER(-1.18%) △신한지주(-1.78%) △셀트리온(-2.01%)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77포인트(0.07%) 오른 1165.7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2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1억원, 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0.71% 오른 17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0.23% 상승했다. △케어젠(1.62%)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리노공업(0.10%)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은 0.86% 하락했고, △삼천당제약(-1.31%) △고영(-1.14%) △HLB(-0.57%) △에이비엘바이오(-0.26%) 등 바이오·IT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441.6원으로 출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AUM 560조 돌파...“혁신 투자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56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 원동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TF, 연금, OCIO, 부동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560조 시대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4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560조원을 운용 중이다. 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에 이르며 3년만에 약 300조원이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130조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유럽 ETF 자회사 Global X Europe(이하 GX EU)의 1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8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 ETF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용자산은 214.6% 증가하며 유럽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AUM 10억 달러 이상 운용사 기준), 최근 3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ETF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유럽 ETF 시장의 운용자산은 약 5030조 원으로, 미국(약 2만1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해 국내에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5378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상장한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ROBO'는 이 같은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O에서는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투자풀 최초 대체투자 상품 다수 출시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해왔다. 공적 기금에 한정됐던 운용 범위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며 공공부문 여유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신규 투자 기회를 높였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운용방향에 따라 글로벌 투자, 해외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상품으로 투자 자산을 다변화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제금융기구 관련 자산까지 확대해 구조적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상품을 출시하며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진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독보적인 운용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상승률 글로벌 최상위권…실적·정책·유동성 ‘삼박자’

코스피가 최근 한 달간 주요국 증시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에 방산·조선·보험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 역시 지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24일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최근 1개월(1월 25일~2월 24일) 간 코스피 지수는 17.08%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1.13%), 일본 닛케이(+8.76%), 항셍지수(1.24%)와 비교해 높은 상승률이다. 이 같은 상대적인 강세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반영됐다. 지난 2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한국 ETF는 전일 대비 4.93% 상승했다. 반면 MSCI 신흥국 ETF는 전일 대비 2.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강세의 배경으로 실적 개선 업종과 정책 수혜 기대 업종의 동반 상승을 꼽는다. 반도체는 올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24조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방산과 정유 업종도 지정학적 변화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부각되면서 보험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방산의 경우 최근 들어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LIG넥스원(+6.03%), 한국항공우주(+3.47%), 풍산(+2.03%) 등 방산 업종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에는 외국인 순매수 3위, 4위에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조선·방산 업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방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보험주는 정책 이슈가 별도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보험업종으로의 순환매가 3차 상법 개정안 논의에 따른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3차 상법 개정은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최대 1년 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비중이 높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보험주가 재평가될 가능성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미래에셋생명(29.98%), 한화생명(29.92%) 등 보험주는 순환매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보험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로 유동성 수급 역시 원활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패시브 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0일과 12일에 각각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 지분 5% 초과 보유를 공시했다. 이외에도 블랙록은 이수페타시스, 우리금융지주, KT&G 등의 기업에 대해 5%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아닌 한국 증시 전체에 대한 패시브 자금의 추가유입"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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