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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사상 첫 5500선 뚫었다…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코스피가 장중 5500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초로 5500선을 뚫었다. 반도체 대형주 급등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32포인트(2.60%) 오른 5493.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500선을 넘어서며 5515.18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터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3137억원, 기관이 90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조239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6.20%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26% 오르며 동반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83%) △SK스퀘어(6.02%) △POSCO홀딩스(4.30%) △삼성SDI(1.33%) 등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 역시 오름세다. △신한지주(4.86%) △삼성생명(2.25%) △하나금융지주(1.67%) △KB금융(0.43%) 등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도 3.51%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3.13%) △두산에너빌리티(-1.99%) △HD현대일렉트릭(-2.61%) △현대차(-0.59%) 등은 약세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96포인트(0.27%) 오른 1117.8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71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3억원, 59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51%) △에코프로비엠(2.50%) △삼천당제약(1.76%) △레인보우로보틱스(0.82%) 등이 상승했으며 △HLB(-0.76%) △리가켐바이오(-0.36%) 등은 약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통신주 ‘흐름이 달라졌다’…‘실적 안정·주주환원’이 만든 재평가

▲크레이씨(CRAiSEE)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주는 연초 이후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T는 지난 4일 7만94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9일 주가가 1만7200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KT도 11일 장중 6만48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단기 반등을 넘어 추세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 주가 흐름은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LG유플러스 주가는 4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KT는 20% 상승했다. 반면 SKT는 3.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SKT 주가에는 지난해 4월25일 이후 본격화된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고 이후 주가는 한동안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투자 심리 역시 위축됐다. 하지만 해당 이슈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SKT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5만400원 대비 5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락분을 만회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시각이다.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본업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이 다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SKT와 KT의 경우 올해 들어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실적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통신업 특유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역시 목표주가 상향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NH투자증권을 제외하면, 주요 증권사들이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났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신주 랠리를 단순한 방어주 강세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금리 변동기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때 통신주가 대안적 투자처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실적 안정성에 더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인 재평가 국면이라는 의미다. 특히 SKT와 KT는 올해 들어 목표주가 상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된 SKT는 본업 경쟁력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고, KT 역시 실적 안정성과 함께 주가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레벨에서 출발해 실적 개선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 여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T는 올해 실적 기준 약 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배당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기조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다만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재평가될 수 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핵심 쟁점은 주주환원의 '질'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주당배당금(DPS)이 예상대로 3500~3600원 수준까지 정상화될 수 있을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사주 정책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뚜렷하다. 단순한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주주환원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실제 소각으로 이어져야 주식 가치 제고 효과가 분명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자사주를 보유하는 데 그칠지, 소각까지 연결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로 보면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DPS와 주주환원 규모의 방향성이었다"며 “DPS 또는 주주환원 증가율이 클 경우 주주환원수익률 밴드가 낮게 설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낮은 기저로 올해 SKT DPS 증가율은 111%에 달할 전망"이라며 “기대배당수익률 3.5% 수준인 10만원까진 주가 상승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사상 첫 17만원 돌파... 4%↑

삼성전자가 12일 장초반 사상 처음을 17만원선을 돌파하며 '17만전자'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 뛴 17만39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정규장에서 17만원을 넘긴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반도체 업종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8% 급등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에스피소프트, 호실적에 장 초반 10%대 강세

에스피소프트가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94%(580원) 오른 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63%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545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이날 에스피소프트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성장한 54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본원 사업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제품 공급 확대와 자회사 유호스트의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를 꼽았다. 특히 2024년 스팩 합병 상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과 유호스트 인수에 따른 주식교환 비용이 해소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호스트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도 이뤄냈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 SPLA(서비스 공급자 라이선스 계약) 총판 지위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도비 VIP(Value Incentive Plan) MP(Marketplace)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고, 보유 라이선스를 결합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론칭하며 AIaaS(AI as a Service)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유호스트를 통한 데이터센터 사업도 순항 중이다. 유호스트는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LG유플러스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본원 사업뿐 아니라 유호스트의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24년 발생한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MS뿐 아니라 어도비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론칭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호스트는 자체 솔루션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장시황] 美 증시 흔들려도 굳건한 K-증시...코스피 사상 첫 5400선 돌파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의 강력한 모멘텀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60포인트(1.23%) 오른 5420.0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54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9%)와 SK하이닉스(+2.91%)가 동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우(+0.95%)와 LG에너지솔루션(+1.91%)도 강세를 보였으며, SK스퀘어(+5.08%)는 반도체 밸류체인 수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0.88%)와 기아(+0.25%)는 혼조세를 보였고, KB금융(-0.43%)과 두산에너빌리티(-2.51%)는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21%) 상승한 1117.24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52%)와 에코프로비엠(+0.75%)이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19%)와 코오롱티슈진(+1.71%)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알테오젠(-1.04%)과 HLB(-0.38%), 에이비엘바이오(-0.43%) 등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은 하락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4포인트(0.13%) 내린 50,12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0.00%)와 나스닥종합지수(-0.16%) 역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8%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448.6원에 출발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1.0% 오른 5354.49 마감…코스닥은 보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온도차가 이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0포인트(1.00%) 오른 5354.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5293선에서 출발해 한때 5374.23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473억원, 기관이 68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7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21% 오른 16만78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5.93%) △기아(4.59%) △KB금융(5.79%) △신한지주(3.06%) △하나금융지주(2.95%) 등 자동차·금융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도 5.27%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3%) △SK스퀘어(-2.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삼성SDI(-1.05%) 등 일부 반도체·2차전지주는 차익 매물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3%) 내린 1114.8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26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754억원, 외국인이 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2.24%) △에코프로비엠(-0.99%) △리노공업(-1.66%) 등이 하락했고 △알테오젠(1.85%) △에이비엘바이오(0.65%) △HLB(0.58%) △리가켐바이오(0.95%) 등 바이오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7.1원 내린 145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AUM 510조 돌파... 혁신 투자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51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 원동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연금·외부위탁운용관리(OCIO)·부동산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500조 시대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510원을 운용 중이다. 2022년 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원, 2024년 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50조원이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110조원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유럽 ETF 자회사 Global X Europe(이하 GX EU)의 1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 ETF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용자산은 214.6% 증가하며 유럽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AUM 10억 달러 이상 운용사 기준), 최근 3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ETF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유럽 ETF 시장의 운용자산은 약 5030조원으로, 미국(약 2경1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해 국내에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5378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상장한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ROBO'는 이 같은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O에서는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투자풀 최초 대체투자 상품 다수 출시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해왔다. 공적 기금에 한정됐던 운용 범위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며 공공부문 여유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신규 투자 기회를 높였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운용방향에 따라 글로벌 투자, 해외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상품으로 투자 자산을 다변화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제금융기구 관련 자산까지 확대해 구조적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상품을 출시하며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진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독보적인 운용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신세계, 올해도 호실적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

흥국증권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수익 예상치 상향과 더불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11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종전 36만원 대비 28% 상향 조정한 46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호실적이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이 신세계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9295억원, 4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5%, 0.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에는 지난해 1~3분기 백화점 주요 리뉴얼에 따른 투자비용이 반영됐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급증했다. 백화점 부문이 증익을 주도한 가운데 면세점의 흑자 전환과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실적 모멘텀은 올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자산효과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강남점과 본점 등 럭셔리 랜드마크의 호조가 지속되면서다. 면세점 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와 패션 역량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흥국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연간 총매출액은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5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8%, 15.2%씩 증가한 수준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급 소비재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의 강화와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지주 ‘우량 등급’ 뺏은 롯데케미칼, 적자폭 또 확대… “끝이 안 보인다” [장하은의 크레딧첵]

▲크레이씨(CRAiSEE) 롯데그룹의 핵심 기둥인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미 수년간 이어진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이 반영되며 롯데지주 등 그룹 전반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적자 규모가 오히려 확대되자 시장의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그룹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에서 신용도의 추가 하락을 압박하는 재무 리스크의 핵심으로 고착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 5일과 6일, 단 이틀만에 16% 가까이 급락했다. 4일 종가 기준 8만5400원이던 주가는 6일 7만2900원까지 밀렸다. 단기간에 5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은 실적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일 오후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적자 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이로써 2021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규모는 최대치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은 2022년 7627억원, 2023년 3477억원, 2024년 8941억원이다. 특히 4분기 부진이 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099억원, 영업손실 4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2337억원에서 85.7% 확대됐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2350억원 대비로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단기적인 실적 회복 가시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화학 시황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주가는 연초 대비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최근 한국 증시 전반의 강세를 감안하면 상승 폭은 사실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공급 축소에 대한 기대감과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역시 부재한 구간으로 판단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실적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악화와 인니 LCI 초기 가동 비용 부담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1분기에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글로벌 화학 업종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나, 단기적 반등 모멘텀도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업황 환경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석유화학 산업을 단순한 경기 하락 국면이 아닌 '구조적 저점' 구간으로 평가했다. 수요가 더 이상 급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수요 측면에서 일부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공급 구조는 여전히 과잉 상태다.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공급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수급 불균형이 누적돼 왔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업황 반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가장 큰 부담 요인은 중국발 공급 과잉이다. 중국 업체들은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유분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까지 겨냥한 증설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수급 균형은 크게 훼손됐다. 시장에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공급 물량이 누적돼 있다. 단기간 내 이를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러한 공급 구조를 감안할 때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 환경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시점은 2027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가동 중인 설비 규모가 방대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일부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추가 물량을 시장에 유입시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공급 조정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스프레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공급 과잉 국면은 롯데케미칼과 같은 범용 석유화학 업체에 특히 불리하다. 범용 제품은 '가격을 내가 못 정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경쟁이 심해질수록 수익성을 지키기 어렵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국 업체들의 자급률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과거 평균 수준을 회복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회복 여부와는 다른 문제다. 산업 구조 자체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인식에 기반한 평가다. 과거와 같은 업황 반등을 전제로 한 실적 회복 시나리오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비효율 라인 가동 중단이나 비용 절감과 같은 내부 대응만으로는 구조적인 마진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일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전반적인 스프레드 수준이 낮은 환경에서는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현재의 업황은 '바닥 통과'라는 표현보다는 저수익 구조가 장기화되는 국면에 가깝다는 것이 신용평가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수요 급락이 멈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공급 과잉과 산업 구조 변화라는 제약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실적과 현금창출력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문아영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롯데케미칼의 주요 제품인 올레핀 기초유분을 중심으로 산업 내 생산능력 확대가 누적되어 왔고, 중국 업체들의 증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동안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당분간 과거 대비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 연동하여 회사의 수익성 개선 폭 역시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은 이미 롯데그룹 전반의 신용도 하락으로 이어진 상태다.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롯데지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우량 등급의 상징이던 AA 밴드에서 이탈한 것이다. 화학 등 핵심 계열사들의 수익성 저하와 현금창출력 약화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롯데지주의 신용도 하락은 롯데케미칼과 궤를 같이한다. 지주회사 구조상 롯데지주의 핵심 수익원은 계열사로부터의 배당금이다. 그러나 그룹 자산의 43%,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롯데케미칼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금 유입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용도 하방 압력은 결국 등급 강등으로 이어졌고, 이후에도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는 점이 부담을 키우고 있다. 롯데케미칼발 크레딧 리스크는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됐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도 전망이 부정적으로 전환되면서 롯데물산, 롯데렌탈, 롯데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들의 등급과 전망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계열 통합 신용도가 하락하며 그룹 전반의 조달 여건이 악화되는 구조다. 지주사의 재무 지표 역시 악화됐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20년 19조원대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30조원을 넘어섰다. 이중레버리지 비율도 176.2%로 권고치인 15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계열사는 부진한 반면, 신사업 투자와 계열 지원 부담은 지주사에 집중되며 재무적 탄력성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A+ 등급은 원리금 상환 능력은 인정받지만, 경기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등급이다. 기관투자가들의 선호도는 낮고,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한 차례 등급이 하향된 상황에서 롯데케미칼의 적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신용도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자산 매각 등 외부 현금 유입을 제외하면 재무 부담의 유의미한 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과 주가 급락은 롯데그룹 전반의 크레딧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학 부문이 구조적 저점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롯데의 신용도 역시 당분간 하방 압력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민호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주력 계열사의 신용도 변화 여부, 자체·계열 합산 재무구조 변화에 따른 구조적 후순위성 변동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 등 핵심 계열사의 신용도 변화는 롯데지주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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