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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5%대 급락에 8100선…외인 투매에 환율 1540원 육박[마감시황]

5일 코스피 지수는 5%대 급락하며 8100선으로 마감했다. 장중 1540원을 넘긴 고환율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기관도 1조원 가량 팔아치우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478.82포인트) 내린 8160.59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6.96% 하락해 8038.10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반등했다. 이날 9시 8분에는 코스피 시장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올해 들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5212억원, 94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조22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2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20거래일간 69조816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6.40%), SK하이닉스(-9.92%), 삼성전자우(-4.09%), SK스퀘어(-7.57%) 등 반도체 대형주는 급락했다. 전날 미국 브로드컴의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주가가 10%대 급락했고, 그 여파로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브로드컴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급락이 반도체 및 AI 정점 우려를 불러왔다"며 “수요 부진이 아닌 전력망 등 인프라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지만 시장은 이를 토대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띤 업종은 대체로 상승했다. 은행 업종(+3.94%), 호텔 및 레저(+1.71%) 등은 올랐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은행주는 크게 상승했다. 신한지주(+7.39%), KB금융(+4.51%), 우리금융지주(+2.63%) 등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조정을 두고 기술적 과열 구간에서 이격도가 많이 벌어진 종목 위주로 조정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강한 강세장도 이격 조정 없이 계속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반도체와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선호를 유지하지만 그간 급등으로 이격 조정이 나와도 이상한 위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격도는 현재 주가가 이동평균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수치화한 기술적 지표다. 이격도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이동평균선 위로 많이 올라간(과매수) 상태, 미만이면 아래로 많이 내려간(과매도) 상태를 의미한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25일 이격도는 120%를 넘어섰다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은 1000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47.29포인트) 내린 1002.44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992.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14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4.04%), 에코프로비엠(-8.76%), 에코프로(-8.00%), 레인보우로보틱스(-6.44%) 등은 하락했다. 전날 상승했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도 하락했다. 전날 급등(27.72%)했던 주성엔지니어링(-16.17%)은 급락했다.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장중 1540원대를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9일(1549원) 이후 가장 높다. 이날 오전 10시 27분에는 1549.1원까지 치솟았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신영증권, 1조원대 자사주 소각에 10%대 강세

신영증권 주가가 약 1조원대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에 5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신영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3%(2만2100원)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전날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약 1조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보통주 1주당 7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계획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신영증권이 보유한 자사주는 보통주 842만 2754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51.23%다. 이 가운데 526만 2283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이는 총 발행주식의 32.01%, 자기주식의 62.48% 수준이다. 소각 예정 물량은 이달 4일 종가(18만 8400원) 기준 약 9900억원 규모다. 소각 이후 남게 되는 자사주 316만 471주는 추가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위해 보유하거나 활용할 계획이라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코스닥 급락 출발…美 반도체주 부진에 외인 매도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5일 장 초반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부진하고 환율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 내린 8258.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8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장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69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236억원, 기관은 147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세다. 삼성전자(-5.83%), SK하이닉스(-7.75%)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하락했다. 현대차(-4.00%), 삼성생명(-4.62%), 삼성물산(-12.80%), 삼성전기(-2.74%), LG에너지솔루션(-1.30%) 등도 밀려났다. HD현대중공업(+3.38%)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7% 내린 1020.7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주성엔지니어링(-10.38%), 레인보우로보틱스(-5.32%), 에코프로(-3.96%), 에코프로비엠(-3.95%)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알테오젠(-1.59%), 삼천당제약(-3.23%), HLB(-1.71%) 등도 밀려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7584.3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5만1561.93에 장을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2만6830.96에 마감했다. 중동 정세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됐지만,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 종목이 부진하며 혼조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하원은 이란 전쟁 지속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529.0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뉴욕발 반도체 쇼크…SK하이닉스·삼성전자 급락

국내 반도체주가 5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국내 시장까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14% 하락한 200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7.25% 내린 32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종목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반도체주에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피도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장 초반 3%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5%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액트, ‘쪼개기 상장’ 저지 실전 돌입…다산네트웍스·휴온스글로벌 표 대결

쪼개기 상장 관행에 제동을 걸어온 소액주주 플랫폼 ACT(액트)가 다산네트웍스와 휴온스글로벌을 상대로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자회사 중복상장과 비상장 자회사 흡수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표를 모아 임시주주총회 안건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액트에 따르면 회사는 다산네트웍스와 휴온스글로벌 관련 의결권 수거 작업을 본격화했다. 5일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주주 반대 여론을 무시한 채 주총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해 직접 표 대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앞서 액트가 지난달 28일 개설한 온라인 투표에는 1103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97.3%는 자회사 중복상장에 반대했으며, 휴온스글로벌의 합병 구조에 대해서도 98.4%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액트는 이를 바탕으로 금융당국에 △중복상장 원천 차단 △예외 인정 시 특별결의 및 합산 3%룰 적용 △우회 합병 등 변형된 중복상장 구조 규제 △해외 증시 분리상장 규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의 경우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총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액트는 현재 주주명부 열람·등사 신청을 위한 전자서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주주명부 확보 이후 반대 의결권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역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상장 자회사를 상장 계열사에 편입하는 이번 합병 구조가 사실상 중복상장 규제를 우회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액트 소액주주연대는 회사 측에 주주명부 제공을 요청한 상태다. 이날 오후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도 참석해 합병안에 대한 주주들의 반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7월 3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반대 의결권 확보 작업도 병행한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는 회사의 장기 성장을 바라는 가장 든든한 우군"이라며 “다만 제도의 허점을 활용해 모회사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산네트웍스와 휴온스글로벌 주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주총 현장에서 소액주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하락 전환 ‘숨 고르기’…반도체·자동차 줄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잠시 멈추고 8600선으로 밀려났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623.82에 출발한 뒤 장중 8570선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조95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조122억원, 기관은 1조8127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50% 하락한 35만1500원, SK하이닉스는 2.63% 내린 2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3.98%), 삼성전기(-5.35%), LG에너지솔루션(-4.63%), HD현대중공업(-3.27%) 등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8.75% 급락하며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10.20% 급등했고 SK스퀘어도 1.11%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코스피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대형주 조정과 달리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3.70포인트(2.31%) 오른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0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6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원익IPS가 29.93%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성엔지니어링도 27.22% 뛰었다. 리노공업(7.33%), 삼천당제약(2.48%), 코오롱티슈진(1.39%), 에코프로(0.94%), HLB(0.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42% 하락했고 알테오젠(-2.94%), 에코프로비엠(-0.30%)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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