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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본업 증명+유럽 호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0만원 선 거뜬히 뚫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서 패싱당한 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긴급회의까지 열고 방위력 강화를 논의하면서 유럽 방산주가 급등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9.88%오른 63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간밤에 유럽증시인 스톡스600에서 공우주 및 방위지수가 4.2% 상승했다. 유럽이 방위비를 크게 늘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유럽 정상들과의 긴급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비공식 정상회의는 유럽의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에서 미국의 이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으나, 유럽 각국이 안보 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역시 적극적인 글로벌 방산 협력 행보를 이어갔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방산전시회 'IDEX 2025'에서 현지 주요 방산기업인 EDGE의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방위산업과 우주, 조선해양 분야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일제히 높혔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9조6770억원(전년 동기 대비 146.0% 증가), 영업이익 2조8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 영업이익률 9.3%)"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비방산 자회사인 정밀기계, 비전 분리와 함께 2025년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 지분 인수를 통해 1분기부터 연결인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유일 육해공 전반의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약 32조4000억원, 항공우주 수주잔고는 약 29조원으로 추정되며, 비공개 공급계약까지 고려한다면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IG넥스원, 글로벌 방산 특수에 질주…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LIG넥스원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면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에 대한 리포트를 낸 증권사 7곳(대신·삼성·메리츠·현대차·다올투자·유진투자·한화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우선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30만4000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30만5000→33만원), 다올투자증권(31만→33만원), 삼성증권(30만→32만원), 메리츠증권(31만→33만원), 현대차증권(26만→33만원), 유진투자증권(24만3000→35만원) 등도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1조1686억원을, 영업이익은 69.9% 증가한 6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9% 상회한 수준이다. 순이익도 컨센서스를 125% 웃돌았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궁과 중어뢰 2차 양산 사업, TMMR 2차 등이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며 “최근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와 글로벌 방위산업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 LIG넥스원의 수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수주 잔고 증가에 더불어 향후 수주 전망도 밝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도 평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에만 3조5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4조6000억원)의 77% 수준"이라며 “최소 3조원 규모의 사우디 천궁 수출 수주는 올해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보여 연말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인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규모가 작아 공시되지 않은 미공시 수주가 3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래를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며 “LIG넥스원의 중장기 체계 및 부체계 업체로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미래 전장에서 첨단무기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도 평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천궁II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으로 이어지는 중동향 방공망 수출 파이프라인과 함께 연말과 내년 초 미국향 비궁 수출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단기 실적보다는 수주 모멘텀과 미래 전장 기술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젬백스 前회장 김상재, 67억 채무면탈로 실형 전력 드러나…바이오빌, 채권 회수 가능성에 ‘주목’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의 최대주주이자 전 회장인 김상재 고문이 채무 면탈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17일 확인됐다. 김 고문이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는 젬백스가 채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담보물 변경을 신청하다 보니, 과연 바이오빌이 채권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젬백스와 바이오빌은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 매수를 두고 12년째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1심에서 젬백스가 일부 패소했다. 지난해 12월 젬백스는 바이오빌에 담보물 변경 신청을 했다. 신청 여부를 다투는 과정에서 김상재 고문이 과거 판결에 따른 채무를 면탈해 기소된 바 있음이 새롭게 확인됐다. 그는 과거 판결로 인해 발생한 채무 67억원을 정 모 씨에게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면탈해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드러난 것이다. 다만 항소심 과정에서 합의를 통해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젬백스 관계자는 “위 사안은 회사와 관련되지 않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작년 초 젬백스 경영진에서 물러났으나, 현재도 고문직을 맡아 회사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젬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 고문을 제외한 주요 이사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 퇴직위로금과 관련해 젬백스는 “지속적 유대강화를 위해 7억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그의 회사 내 영향력이 여전함을 시사한다. 이 같은 상황이다 보니 젬백스의 담보물 변경 신청은 그의 과거 전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바이오빌과 젬백스 사이에 채권·채무 관계가 일어난 배경은 김 고문이 깊이 개입돼 있다.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젬백스 측에 175억원과 이자 108억원 포함해 총 283억원을 바이오빌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상재 고문이 바이오빌의 대표이사인 시절, 젬백스의 대표이기도 했다. 해당 거래가 있던 시기 원고 바이오빌과 피고 젬백스의 대표이사를 겸임 중이었다는 의미다. 2012년 바이오빌은 한국줄기세포뱅크 지분을 젬백스로부터 인수했다. 바이오빌은 인수 대가로 젬백스에게 전환사채(CB) 175억원을 지급했다. 그런데 해당 거래는 최대주주인 젬백스가 보유한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을 취득하는 것이기에 이사회 특별승인 사항이었다. 하지만 바이오빌은 요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2012년 6월 25일 이사회에서 이사 총 7명 중 4명(김상재, 김택근, 최영석, 이해청)만 출석해 주식양수도계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 김상재 등은 바이오빌의 이사로서 상법 398조를 위반해 원고의 이사회에서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을 승인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강행규정을 위반한 거래는 무효다. 그렇기에 원상복구가 되어야 하는데 되돌아가야 할 CB가 없다보니 젬백스는 바이오빌에 그에 상당하는 금원을 지급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만약 그가 대표이사로서 주의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로 인해 발생한 채무"라면서 “그의 부주의가 스노우볼이 돼 젬백스에 부담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김 고문이 회사에 영향력을 끼칠 개연성이 충분히 있고, 채무 면탈로 실형 선고도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면서 “그렇기에 담보물 변경이 된다면 바이오빌이 채권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머스크에 울고 웃고…서학개미 테슬라 사랑 여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테슬라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머스크 리스크에도 테슬라의 기술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해당 ETF는 테슬라의 하루 주가 변동률을 2배 추종하는 ETF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순매수 규모만 4억1611만달러(약 5993억7076만원)어치에 달한다. 2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서학개미는 같은 기간 테슬라를 2억9457만달러(약 4244억1645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3위인 '2X ETHER ETF'(1억1496만달러)와는 순매수 규모를 1억8000만달러 넘게 벌렸다.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불만을 제기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테슬라 주가가 연초 대비 하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주가 상승을 전망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셈이다. 지난 14일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5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주가가 328.50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반등했지만 한 달 전 주가인 400달러 선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이후 연방정부 내 구조조정과 예산 삭감에 앞장서면서 머스크에 대한 반발은 더 심화됐다. 이는 테슬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고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 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11일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머스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미국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중 도시의 테슬라 전시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시위가 열리는 등 머스크에 대한 반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렇듯 테슬라가 CEO 리스크에 휩싸이면서 주가 약세를 겪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주가 상승에 더 무게를 싣고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해 테슬라가 사업 확장 계획, 신규 차량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서다. 조희승 iM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올해는 기술적 성과 기반 모멘텀이 풍부한 해"라며 “모델 Y 업데이트와 오는 6월 운전자 감독이 없는(unsupervised) 완전자율주행(FSD) 출시, 저가형 모델2 출시 등에 대한 계획이 변함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 외에도 AI 관련 종목으로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템퍼스 AI(1억1213만달러), 알파벳(9869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492만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투비소프트, 쌍용C&E 차세대 ERP 구축 사업 수주

AI 기반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이사 김모란희) 가 쌍용이앤이의 '차세대 ERP 상용 SW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00일 밝혔다. 국내 시멘트 업계 선두기업인 쌍용C&E는 민간기업 최초로 독립 시멘트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시멘트 산업의 기술과 품질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현재 국내 내수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투비소프트 마이플랫폼으로 구축되어 있던 쌍용C&E 의 레거시 ERP를 투비소프트의 최신 UI제품인 넥사크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UI/UX 트렌드를 반영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현으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하고, 시스템 전반의 성능 향상에 주력한다. 제조, 금융, 공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7천건이 넘는 레퍼런스를 가진 투비소프트는 국내 UI/UX개발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쌓아온 기술력, 사업 노하우를 더해 시장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쌍용C&E IT혁신팀 김대현 팀장은 “이번 ER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고객의 AX 가속화를 돕는다는 비전과 함께 'LAB(Leading AX Booster)'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AI기술을 접목한 SaaS형 개발플랫폼, AI 기반의 생산성 향상 도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마이플랫폼에서 넥사크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차세대 ERP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래 없다’ 주홍글씨, 소액주주에 달렸다...차바이오텍 유증 향배는?

차바이오텍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향후 주가 반등의 중요한 변수는 소액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가 될 전망이다.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가 저조하면 '주주조차 미래 가능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질 수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적으로 신주를 배정한 후, 남은 주식(실권주)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하는 것이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 12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 1100억원 △시설자금 200억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차바이오텍의 소액주주들은 지분 희석 및 주가 하락 우려와 자금 사용 목적에 대한 불만 등으로 유상증자 철회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기존 주주조차 회사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공산이 크다. 이는 결국 시장에서 기업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차바이오텍의 유상증자가 실패할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미청약 물량을 전액 인수하는 방식이어서다. 즉, 증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고 회사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의미다. 다만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증권사의 부담은 늘어난다. 만약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미청약 물량을 전액 인수한다고 해도, 차바이오텍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는 결국 그 물량을 시장에서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달 자금 중 1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종속회사를 위해 투입하는 것에 대한 주주 반발이 큰 만큼 어느 때보다도 주주와 더 소통하고 설득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차바이오텍은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주주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차바이오텍은 파이프라인 지연 사유와 수익화 시점을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이후에야 정정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금감원의 정정공시 이전 차바이오텍은 파이프라인 사업화 전략과 임상진행 현황만 공개했다.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만 밝혔을 뿐, 매출 발생과 기술수출(아웃라이센싱) 목표 시점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정정공시 후 밝힌 계획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의 자체 글로벌 기술수출에 따른 수익화가 가장 빠른 것은 2028년(CHAMS-201-GR)이다. 이외 대다수는 2029년이다. 100% 성공한다고 가정해도 주주 입장에서는 앞으로 꼬박 3~4년은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차바이오텍이 그간 주요 파이프라인 중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은 황반변성증 치료제(망막색소상피세포:RPE) 기술 수출뿐이다. RPE는 2023년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에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연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약 14년여만이다. 문제는 현재 파이프라인이 성공이란 결실을 맺기까지는 대내외적 변수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연구개발 속도가 지연되거나 일부 파이프라인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바이오텍은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중 첨생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치료 허가를 통해 국내 사업화가 가능한 파이프라인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다른 파이프라인들은 연구개발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만약 연구개발이 중단될 경우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및 기술이전에 의한 연구개발 성과 창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 한 관계자는 “실권주 부담을 완화하고 주가 방어를 위해서 주주 설득에 공을 들여야 하는 상태"라며 “파이프라인 수익화 시점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 투자 유인을 위해서도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독일·튀르키예 방문..“파생시장 협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독일과 이스탄불 거래소를 방문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8일 유럽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독일거래소그룹(DB그룹)의 토마스 북 상임이사와 유럽 최대 파생상품시장을 운영하는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유렉스)의 로버트 부이 최고경영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오는 6월 한국의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EUREX 연계거래' 사업의 원활한 계약 완료 이행과 후속 협력사업, 안정적 시장 운영을 위한 거래소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또한 오는 20일 튀르키예 유일 종합 거래소인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방문해 파생시장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BIST는 중동 지역 파생시장 중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고, 시장 구조가 한국거래소와 유사해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가 크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파생 야간시장의 글로벌 투자자 시장 참여 확대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인터뷰] “주주우대는 한국 주식시장의 새 패러다임”…박성용 IR큐더스 DX본부장

“기업과 주주 간의 관계는 단순한 투자와 수익의 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동반성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한 수단 중 하나가 '주주우대'입니다." 기업설명(IR) 대행사 IR큐더스가 주주우대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상장사와 주주 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에 나섰다. 주주우대는 투자자에게 일정 혜택을 제공해 장기 보유를 유도하고 우호적 주주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일본,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이다. IR큐더스의 박성용 DX본부장은 “일본 상장사 4000곳 중 1600개사(40%)가 주주우대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도 일부 도입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기업과 주주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주우대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에서도 주주우대 제도를 시행한 기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단발성 이벤트로 그쳤다. 대우전자는 1985년 주주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신세계는 같은 해 10% 상품 우대권을 배포했다. 이후 기아자동차(자사 차량 할인), 강원랜드(호텔·콘도 할인) 등도 운영했지만 주주 인증 절차의 불편함과 인지도 부족으로 지속되지 못했다. 최근의 주주우대 서비스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일본은 주주명부 기준으로 주주에게 우대 카탈로그를 발송하고, 주주는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회신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러한 절차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와 협업해 실시간 주주 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본부장은 “처음에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주주 확인을 고려했지만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증권사가 주주우대 서비스를 운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증권사는 실시간 주주 확인을 담당하고, IR큐더스는 이를 기반으로 상장사의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특정 시점에만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아니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주주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우대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이 관련 서비스를 오픈할 당시 1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재 50여 개 기업이 추가 협의 중이다. 이미 휠라홀딩스, 오뚜기, 부광약품, 시노펙스, 프롬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주주우대는 단순한 혜택 제공이 아니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기존에 개별 주주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이번 주주우대 제도를 통해 개별 주주들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면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주우대 서비스가 주주총회 참여율이나 의결권 행사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박 본부장은 “주주를 우대하는 정책이 활성화되면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는 기업 가치 상승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R큐더스는 주주우대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기업은 주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주주는 기업의 발전을 응원하는 선진 투자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IR큐더스는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아우딘퓨쳐스 “네오젠X슈야토야 에디션 출시 직후 올리브영 오늘의 랭킹 1위 차지”

아우딘퓨쳐스는 자사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네오젠'이 글로벌 인기 캐릭터 '슈야토야'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1020 젠지 세대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슈야토야를 내세운 제품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국내 및 수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컬래버 제품은 출시 직후 올리브영 온라인몰 오늘의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요즘 가장 핫한 뷰티 상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출시한 '네오젠 X 슈야토야 에디션'은 패키지에 슈야토야를 활용한 3종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슈야토야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베스트셀러 3종을 네오젠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올리브영 등 주요 드럭스토어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슈야토야 콜라보 화장품 나이아신아마이드 마스크 패드와 세럼은 네오젠의 명실상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며 “나이아신아마이드가 고함량 함유돼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네오젠 관계자는 “슈야토야 콜라보 한정판 제품은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광채 및 미백케어에 탁월한 제품"이라며 “지난 14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을 통해 구매 시 손거울도 증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젠은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실적+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프라이즈 속 52주 신고가 경신

호실적을 바탕으로 우상향하는 주가를 증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가가 57만원을 상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이 17일 오전 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오전 10시 55분 현재 주가는 57만4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7.69% 상승했다. 특히 장중 57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발표된 실적이 촉매제가 되었다. 2월 초 39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10일 실적 발표 이후 상승 궤도에 올라 4일 만에 40만원을 돌파했으며, 12일에는 처음으로 5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89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한화그룹 전체의 실적을 견인할 정도였다. 지난해 4분기 한화의 연결 매출액은 17조9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1289억원으로 387.2% 증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등 연결자회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고, 별도부문에서도 건설부문이 일회성 이익으로 예상 밖의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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