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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알테오젠, FDA 품목 허가 획득 소식에 7%대 강세

알테오젠 주가가 22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1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9%(3만3500원) 오른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알테오젠은 자사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이 적용된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전날 밝혔다. 키트루다 SC는 30분의 투약 시간이 필요한 정맥주사제형(IV)보다 빠르게 투약할 수 있다. 3주에 한 번 1분이 소요되는 피하주사나 6주에 한 번 2분이 걸리는 피하주사 두 가지 투약 옵션으로 제공된다. 시장에서는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가 활성화되면 알테오젠은 연간 1조원 이상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LG이노텍, 5년 만의 영업익 성장 기대…↑

LG이노텍 주가가 22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73% 뛴 19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M증권은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5년 만에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전년 대비 6.5%, 6.4%씩 높여 잡은 5610억원, 6980억원으로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지니언스, KT 해킹·개인정보 유출 확산에 장 초반 급등

지니언스가 KT 해킹 및 무단 소액결제 피해 확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지니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2450원(9.39%) 오른 2만85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KT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가입자식별번호(IMSI), 기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번호 등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고, 무단 소액결제 피해 지역도 서울 서초·동작,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등으로 확산됐다. 피해 건수도 집계 초기 527건에서 764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롯데카드에서도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금융·통신 전반의 보안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28만 명의 경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일부, CVC번호까지 함께 유출돼 부정 사용 우려가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니언스를 비롯한 보안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지니언스가 하반기 조기 대선에 따른 매출 인식과 맞물려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보안 투자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슈+]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도…FI MBK, 손만 대면 구설수

롯데카드가 297만 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하는 '역대급' 해킹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의 근본적 배경으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의 FI(재무적 투자자) 경영방식이 지목되고 있다. 기업 인수 후 수익 극대화 등에 매진해 롯데카드 보안 투자를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지난 3월 발발한 홈플러스 사태에서도 MBK의 기업 관리 능력과 방식에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어떻게 됐든 '수익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경영 방향에 대해 정관계가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이번 롯데카드 해킹은 정보 유출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297만 명의 정보 약 200GB다. 그중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2자리·CVC번호까지 노출됐다. 온라인 결제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대규모 부정 사용 위험으로 볼 수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카드 무형자산은 2019년 MBK가 인수한 당시 2,173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05억 원으로 줄었다. 무형자산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산을 분류한 계정으로 주로 상표권과 특허권, IT 투자 등을 포함한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신한카드가 400억 원, 현대카드가 250억 원, 국민카드가 400억 원의 무형자산을 늘린 것과 대비된다. 롯데카드의 정보보호 투자가 일관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2019년 MBK파트너스가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를 약 1조 3,8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롯데카드의 정보보호 투자가 일관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MBK는 롯데카드 인수 뒤 2021년 137억 원의 보안 관련 투자를 집행했다. 이듬해엔 관련 투자가 88억 원으로 약 35% 급감했다. 지난해는 116억 9,000만 원으로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2021년과 비교하면 14.7% 감소한 수준이다. IT 예산 대비 보안 투자 비중도 롯데카드는 2021년 12%에서 2022년 10%, 2023년 8%로 줄었다. 2023년 기준 신한카드 9.3%, KB국민카드 9.2%, 삼성카드 8.7%인 것과 비교하면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다. 줄어든 보안 투자 비중은 MBK에 인수된 이후 롯데카드가 정보보호 투자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MBK 측은 “2020년 이후 5년간 1,500억 원가량의 IT 투자가 집행됐는데, 이 중 절반이 보안 투자 관련"이라며 “기업가치를 높여서 투자해야 하는 사모펀드(PEF)가 카드사 보안 관련 투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국은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롯데카드) 조사 결과에 따라 위규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정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며 “금융권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카드사 사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등이) 단기 실적에 치중해 장기 투자에 소홀한 결과는 아닌지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MBK의 롯데카드 경영도 불안한 상황이다. 현재 MBK파트너스에서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이진하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2019년 10월 기타비상무이사로 롯데카드 이사회에 진입한 뒤 6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MBK파트너스가 이미 홈플러스 단기채 발행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상황인 만큼 이번 롯데카드 사태는 추가적인 부담이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2022년 3조 원에 롯데카드를 시장에 내놨다가 실패했고, 지난 5월 희망 가격을 낮췄지만,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롯데카드 매각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보보호 예산의 상대적 비중의 감소는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낮아졌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라며 “사모펀드 인수 이후 단기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앞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의 원인이 MBK라는 기사감도 작용하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까지 나서 비공개 면담을 통해 김병주 회장을 압박해 15개의 홈플러스 점포 폐쇄를 일단 중단시켰지만, 사안은 언제든지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깁병주 회장과의 비공개 면담에 동석한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관련) 현재 매수 협상을 하고 있고, 11월 10일 전까지는 협상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라며"(홈플러스가) 매수되면 그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조건부 약속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김 의웡은 “(김 회장은) 현재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어 몇 가지 조건이 이야기돼야 폐점을 안 할 수 있다고 한다"라며 “기업에서 물품 공급을 제대로 안 해주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 조건 중 하나인데, 산자부 등 정부가 중재해 협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비공개 면담의 일부 내용을 밝혔다. 그러나 홈플러스 사태는 쉽게 해결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대금을 떼일 우려 등으로 기업들이 물품 공급을 꺼리는 상황에서 이를 사실상 강제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MBK가 충분한 사재출연 등 희생과 자구노력을 하지 않는데 책임을 회피할 퇴로만 열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여기에 고용유지와 폐점 등 홈플러스 매각을 둘러싼 여러 조건을 놓고 제대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MBK가 1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 역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MBK는 지난해 9월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위한 공개매수를 시작한 이래 1년 넘게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수익을 우선하는 FI가 일반 소비재와 다른 기간산업 경영에 관여하게 되는 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주요 산업 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상당수의 전략 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런 전략적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일각에선 사모펀드의 경영권 인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주간증시] 코스피, 단기 숨 고르기 후 반등 모색…“3,200~3,500선 박스권 등락 전망”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강세, 정부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코스피 35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9월 22~26일) 증시는 바닥을 다지며 점진적인 반등 기회를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상승 동력은 유효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은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코스피는 15일 3408.78로 시작해 19일 장중 3467.89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445.24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랠리를 이끌었다. 다만 9월 들어 외국인 지분율은 33%대까지 회복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35~39%)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시장 외국인 지분율은 33%대로 지난해 7월 35%보다 낮은 수준이고, 누적 순매수 추이로 봐도 수급 여력은 남아있다"면서도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 기업 실적 하향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증권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을 고려할 때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와 국내 정책 모멘텀(동력)에 따라 증시는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증시가 달아오른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할 것을 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400선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조선 등 하반기 이익 기여도가 높은 주도 업종은 조정 시 저가매수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정환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내에서 주가가 덜 오른 성장주(헬스케어, 소프트웨어)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며 “특히 AI 소프트웨어는 정책 모멘텀도 있어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인 증시 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 전반이 랠리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가 다 비싸진 상황"이라며 “주식에 대한 관심이 다시 최고조에 다다랐는데 오히려 주식 투자 매력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재개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를 “위험 관리 차원"이라고 규정했다.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채권 금리는 안정세를 보였고 달러 약세 기대가 확산했다. 다만 시장이 기대하는 인하 횟수(6회)가 연준 전망치(3회)를 크게 웃돌아 기대와 현실의 간극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PMI, 26일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지표로 꼽힌다. 중국은 22일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정책 기조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석 가능성과 9월 29일 중국인 무비자 입국 재개, 10월 국경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인바운드 관련주도 수혜 기대가 크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조정 임박? 추가 상승?…코스피 ‘로켓장’에 빚투·공매도 모두 급등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와 공매도 규모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코스피 5000 정책 기조와 금리 인하 효과 등을 근거로 빚내서 상승지속에 베팅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단기간 급등한 지수가 조만간 고꾸라질 것으로 예상해 공매도에 나서는 것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신 통계인 지난 18일 기준, 국내 증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2조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 2021년 10월 13일(22조9천억원)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지난 7월 초까지 20조원대에 머물렀으나 두 달 만에 23조원에 육박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사상 최고 기록인 지난 2021년 9월 13일의 25조6500만원에도 다가갈 전망이다. 동시에 공매도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은 지난 16일 기준 11조7700억원으로 집계돼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3조9156억원) 이후 최대치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이다. 통상 잔고 증가는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매도 대기 자금 성격의 대차거래 잔고도 지난 18일 기준 104조9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9일 100조원을 돌파한 뒤 줄곧 100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큰 주목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반도체 호황 기대감을 반영하며 이달 들어 주가가 26만9000원(8월 29일 종가)에서 35만3000원(지난 19일 종가)으로 31.2% 폭등했다.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향후 주가 전망은 양분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 상위 3위(5260억원)였고 동시에 신용거래융자 잔고금액 기준으로도 여섯 번째(3120억원)로 많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소식에 8%대 상승

호텔신라 주가가 19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2분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0%(4400원) 오른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호텔신라는 사업권 반납 이유로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된다"고 밝히며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DF1 구역은 2023년 입찰 당시 DF3 대비 약 3배 높은 임차료가 책정돼 임차료 부담으로 인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며 “DF1 구역 영업 중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 2분기부터 반영돼 연간 기준 400억원 이상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 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공항 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가 기업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 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호텔 부문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세계 자금 수요 > 공급 “美금리 내렸어도 장기 금리 상승 추세는 필연”…한기평 세미나

한미 무역협상 타결 이후 한국 경제는 표면적으로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근본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핵심 쟁점은 수출 비중이 줄어드는 와중에 성장 동력을 민간소비로 전환할 수 있느냐와 늘어나는 정부 부채가 장기금리를 끌어 올려 금융·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다. 한국기업평가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KR 크레딧 세미나'에서 정문영 전문위원은 “한미 무역 협상은 7월 30일 타결됐지만 굉장히 변동성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을 뗐다. 한국은행은 2026년 경제성장률이 1.6%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GDP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정 위원도 “내년 경제성장률은 회복될 것"이라며 “민간소비는 단기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노동자가 받는 임금의 총액인 피용자 보수에 비해 민간소비가 크게 줄어 있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정 위원은 예측했다. 정 위원은 민간소비의 성장폭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피용자 보수라고 설명했다. 피용자 보수는 모든 노동자가 기업에서 받는 보수의 총액을 뜻한다. 피용자 보수에 견줘 민간소비가 줄어들어 있으면 향후 6개월에서 1년 반 정도에는 민간소비가 회복될 수 있다고 정 위원은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민간소비가 늘어날 것인지는 의문을 제기했다. 정 위원은 “민간소비가 계속 늘어나려면 질 좋은 고용이 늘어나 피용자 보수의 전체 규모가 유지되어야 민간 소비를 떠받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2%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 증가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총자본형성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61%에서 올해 2분기 38%로 하락한 반면, 지식재산 생산물 투자는 같은 기간 14%에서 26%로 상승하며 구조적 변화를 보였다. 이처럼 경제성장의 축이 민간소비와 지식재산 투자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논지를 제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적인 정부 부채 증가는 장기적인 금리 상승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정부 부채는 급증했다.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구 노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로 대규모 정부 지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 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자금 수요가 자금 공급을 초과하는 시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 금리는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게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장기 금리가 높아서 단기 금리라도 낮추려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게 기준금리 인하다. 17일 미국은 기준금리를 0.25%p 내린 4.25~4.50%로 낮췄다. 정 위원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용 확대도 실효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키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100% 이상을 달러 현금이나 요구불예금, 단기 국채로 가지고 있도록 규정했다. 정 위원은 “자국 화폐가 불안정한 제3세계의 일부 국가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쓰도록 유도할 수 있다"며 “이게 국채 수요를 확보하는 데 초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국채 수요를 높일 방안은 마땅치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정 위원은 “은행들한테 국채를 사라고 강제할 수도 없고 수익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애매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마감시황] 李대통령 “국장 복귀는 지능순”…코스피, 3460선 돌파 최고점 또 경신·코스닥도 연고점

코스피가 18일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이 증권사 임원들과 만나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 3449.62는 물론 장중 최고점(3,452.50)도 뛰어넘는 수치다. 지수는 전장 대비 9.37포인트(0.57%) 오른 3432.77로 출발해 점차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2838억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4289억원 순매수 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798억 순매도 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장을 마감해 지전 연고점(9월 15일 852.96)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525억원, 1618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2052억원 순매도 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인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 간담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나 “후보 때 '우리 주식시장 정상화를 통해서 정권 교체만 해도 주가지수가 3000은 넘길 거다'라는 말씀을 드렸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다행스럽다"며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되겠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빚투’ 22.5조 돌파…코스피 랠리에 개인 레버리지 쏠림, 외국인 공매도 70%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연중 최대치로 불어났다. 활황장에 올라탄 개인 자금이 레버리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도의 공매도 거래도 꾸준히 이어지며 증시 변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2조5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20조5726억원)보다 약 1조9500억원, 3월 중순(18조1604억원)과 비교하면 반 년 만에 4조4000억원(24%) 늘어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3조6483억원, 코스닥이 8조87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인 코스피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져, 반도체·AI·금융주 등 최근 랠리를 이끈 업종으로 개인 빚투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예탁담보융자도 같은 날 23조6888억원으로 불어나며 레버리지성 자금 확대세가 확인됐다. 이는 조정장 전환 시 반대매매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잠재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는 “신용거래융자는 결국 빚을 내서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급락장이 오면 손실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이후 반등장에서 회복 기회 자체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신용융자 관리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은 대용비율을 35~50%로 낮추고 현금비율을 10%로 높이는 조치를 단행했고, 다른 증권사들도 이자율을 동결하거나 일부 인하하며 투자자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이는 신용융자 잔고 급증으로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70%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할 수 없다. 공매도 거래도 최근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9월 들어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000억~9000억원대 수준으로, 5월 초 4000억~5000억원대에서 머물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12일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4578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이달 11일에는 9425억원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 비중은 외국인이 꾸준히 70~80%를 차지했고, 기관은 15~30%, 개인은 1~2% 수준에 머물렀다. 이달 16일 전체 공매도 6925억원 가운데 외국인이 4919억원(71%), 기관이 1899억원(27%), 개인은 107억원(1.6%)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장 속 FOMO(Fear Of Missing Out·상승장에서 소외될까 두려움) 심리가 빚투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한다. 동시에 외국인 중심의 공매도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세에 대한 견제 심리도 공존한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연초 대비 42% 급등하며 1975년 이후 다섯 번째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역사적으로 전고점 돌파 이후 평균 7%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레버리지성 자금의 급증은 조정장에서 낙폭을 확대하는 뇌관이 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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