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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수협중앙회 “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명하게 추진” 外

◇ 수협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도 청렴하게" 수협중앙회가 내년 3월 3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전국 수협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은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결의대회는 위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기간이 임기 만료일 전 180일에서 1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선거 초반부터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명선거 관리 체계를 조기에 가동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이날 금품,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 관행을 근절하고 조합원의 화합과 조합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김영복 영덕북부수협 조합장이 대표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한 조합장 전원이 실천을 다짐하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청렴하고 책임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국 수협을 비롯한 농·축협 및 산림조합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지역의 리더이자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신용보증기금, 중동 전쟁 장기화 대비 '긴급 점검회의'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불거짐에 따라 중동 피해 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25일 '중동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8일 강승준 신보 이사장이 중동 수출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강 이사장과 전국 9개 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업 현장에서 접수된 기업들의 고충과 요청사항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균형과 물류비 상승 등 기업들이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신보는 지난 5일부터 '중동 상황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특례 조치를 시행해 지원 중이다. 특히 지난 9일부터는 '위기대응 특례보증' 지원 대상에 중동 지역 진출 및 교역 기업을 추가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보증료율은 최대 0.5%p 차감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중동 전쟁이 길어지자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 우리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축은행중앙회, 안심차단 프로모션·관련 표창 실시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권 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안심차단 서비스' 프로모션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저축은행 업권 내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고객 확대 및 홍보 강화 차원에서 추진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저축은행 업권 내 누적 신청자 수가 프로모션 실시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성과를 나타냈다. 중앙회는 이번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전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저축은행 직원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했다. 수여자는 모집실적이 우수한 6개 저축은행 직원 6명으로, 저축은행중앙회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작년 한 해 전금융권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가 적극적으로 피해예방 노력을 기울인 데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산업은행, 제1차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3000억원 발행 한국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재원 마련에 나선다. 산은은 25일 제1차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3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은 지난해 12월 10일자 국가 미래전략 및 경제안보에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은에 신설된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발행하는 첫 채권이다. 2026년 국가채무보증한도(15조원 이내) 범위 내에서 자금지원 상황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기간 및 금액을 분산해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정부와 함께 국민성장펀드 출범 이후 신안우이해상풍력(해상풍력발전), 이수스페셜티케미컬(황화리튬 생산공장 구축), 삼성전자(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자금공급 승인 등 1차 메가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의 안정적인 발행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20년을 이끌 첨단전략산업과 생태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연체율 8%대 충격 딛고…새마을금고, 정상화 ‘속도’

한때 8%를 웃돌았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5%대 초반으로 낮아지며 건전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김인 2기 체제에 들어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를 건전성 정상화의 분수령으로 보고 부실채권 정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5%초반대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과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에 노출돼 건전성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연체율은 2024년 말 6.81%에서 지난해 상반기 말 8.37%까지 치솟으며 2005년 6월 말(8.87%)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같은 해 3분기 말 6.78%로 하락한 데 이어 연말에는 5%대 초반까지 낮아지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중심으로 부실채권을 관리하면서도, 캠코, 부실채권(NPL)재구조화 펀드, 자산유동화 방식 등 다양한 매각 채널을 이용해 MG AMCO 외 매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동산 PF 대출 관리도 강화한다.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대출과 관리형 토지신탁 등 신규 PF 대출 취급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전체 대출 중 PF 대출 비중을 20% 이내로 관리하는 PF 대출 한도을 도입했다. 오는 4월부터는 부동산·건설업 대출과 관련한 충당금적립률을 130%로 높여 위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2년 내 흑자 전환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라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1조70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매년 PF 대출 규모를 줄여 나가며 대손비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조달 측면에서는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을 확대하는 동시에, 과도한 고금리 예적금은 지양하며 이자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융환경에 맞는 자금 운용처를 발굴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 간 연계대출 범위와 규모를 확대한다. 카드와 공제사업, 신규 상품 개발도 지원해 새마을금고의 비이자수익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의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체제 아래 강도 높은 검사와 경영지도를 받는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상반기 35개, 연간 57개를 목표로 합동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체율, 예수금, 손익, 유동성 등 각종 지표와 관련한 종합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포용금융은 확대한다. 서민금융 비중을 2030년까지 전체 여신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증재원 출연 등으로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체질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장기적인 안정화를 반드시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힌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오는 6월까지 새마을금고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 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6월까지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 중이다. 상반기 전체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게 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의 자구 노력에도 건전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자 정부가 직접 관리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AI가 금리인하 요구한다…토스·뱅샐·Npay,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자동으로 행사하는 서비스가 26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핀테크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 본시행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이날 정식 오픈했다. 앞서 선보인 '금리인하 자동 신청' 서비스는 사전 신청자 수 4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는 지난 5일 금리인하 자동 신청 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왔다. 금융위원회의 이번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해당 기능을 본격 확대 적용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이용자가 취업, 승진, 소득 증가, 신용점수 상승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은 소비자가 직접 신용 변화를 확인하고 금융사별로 개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동 신청이 가능해진다. 토스의 금리인하 자동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 동의를 거쳐 마이데이터를 통해 수집된 금융 자산, 소득 증가, 부채 감소, 신용점수 변동 등 신용 개선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후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최적화 시점이 포착되면 금융사에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요청한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타 금융사 대출도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금리 인하 요청이 즉시 수용되지 않더라도 신용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 신호가 확인되면 재청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인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다만 금융기관별로 실제 금리 인하 신청을 접수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토스는 연계 금융사별 접수 가능 여부를 앱 내에서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도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이자를 최대로 줄여주는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를 이날 시작했다. 한 번의 동의 등록으로 금리 인하 과정을 전면 자동화하고, 이자를 최대로 줄여 편의성과 실질 금리 부담을 낮춰준다. 사용자가 뱅크샐러드 앱 내 금리인하요구권 이용에 동의하면 에이전트가 고객 대신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해 결과를 안내한다. 금리 인하에 성공할 경우 즉시 낮아진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금리 인하가 가능한 최적의 시점을 찾아내고,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해 지속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뱅크샐러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실행 전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자동 적용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신용점수를 한 차례 높인 후 금리 인하를 신청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확률을 최대로 높였다. 뱅크샐러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는 금융 마이데이터뿐 아니라 공공 마이데이터까지 활용해 고객의 신용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신용점수를 최대로 올려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페이(Npay)는 '대출금리 케어' 서비스를 오픈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이나 신용점수 등 사용자 개인의 금융 개선 사항을 감지해 대출을 받은 금융사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대행해 금리를 자동으로 관리해준다. Npay에서 처음 한 번만 신청하면 보유하고 있는 대출에 대해 대출금리 케어를 지속 적용할 수 있으며, 신청 결과는 사용자가 대출을 신청한 금융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승인 일정에 맞춰 매월 네이버앱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리 인하가 확정되면 다음 이자 납부일부터 인하된 금리가 자동 적용되며 금리 인하가 되지 않은 경우 금리 인하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대출 받은 금융사에서 적극적인 금융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 예적금이나 잔고 증액, 자동이체 거래 추가 등을 추천하거나 신용점수 변동이 없는 경우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Npay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으며 네이버앱 Npay 홈 혹은 Npay 앱 '금융 탭'의 '내 자산' 영역 내 '대출 금리 인하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또 금융 탭 상단의 검색창을 클릭해 금리 인하를 검색하면 금리 인하 대리 신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Npay 관계자는 “사용자의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입직원 채용…내달 15일까지 접수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분야와 정보기술(IT)분야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는 오는 3월 15일까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4~5일 필기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기전형 중 직무지식평가의 출제범위는 NCS, 금융경제상식, 직무전공이다. 코딩테스트의 사용가능 언어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 지원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기전형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며,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IT센터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 고객의 비용 절감을 위해 '사장님, 중요한 입출금 문자 놓치지 마세요' 이벤트를 3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개인사업자 서비스인 '올원사장님+' 이용 고객 중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총 5000명에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입출금 문자 알림 수수료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 최초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준다. 50명에 3만원, 100명에는 1만원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대출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 증가·대출 상환 등으로 신용등급(신용점수)이 개선된 경우, 대출 고객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신용등급 변화를 분석하고 차주 사전 동의 하에 자동으로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고객들의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리 인하가 가능한 대출을 자동 선별해 안내하고, 고객 동의 시 해당 금융기관에 대리 신청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리성과 권리 행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핀다가 이번에 선보인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고객이 한 번만 신청하면 금융기관별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고,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고객 대신 금리인하요구 절차를 진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미수용 시 거절 사유와 부족한 조건을 핀다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핀다 앱에서 '전체 탭'의 '금리인하 사전신청' 메뉴 또는 관련 배너를 통해 접속한 후 마이데이터 자산연결로 본인 대출계좌를 연동하고 금리인하요구를 진행할 계좌를 선택하면 된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바쁜 생업으로 정당한 금리 인하 권리를 미처 누리지 못했던 고객이 가장 빠른 시점에 자신의 권익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실행부터 금리 인하의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핀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외부 이동 없이 한 번에… 토스 웹뷰, 금융사 전환율 높였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파트너 금융사의 웹페이지를 앱 안에서 바로 연결해주는 '웹뷰인토스' 기능을 통해 금융사 전환율이 평균 50% 가까이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웹뷰인토스는 금융사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외부 브라우저로 이동하지 않고, 토스앱 내에서 한도 조회부터 신청까지 한번에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토스를 벗어나지 않고 금융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한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고, 금융사는 신청 완료율을 높일 수 있다. 토스가 2023년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웹뷰인토스를 적용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웹뷰인토스를 적용한 고객과 기존 방식으로 이용한 고객의 전환율을 같은 기간 기간 비교 결과 평균 48%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대출 상품 기준으로 진행됐다. 업권별로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1금융권과 2금융권 모두 전환율이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특히 웹뷰인토스 도입 전후 기간을 기준으로 개별 금융사별로는 일부 저축은행에서 최대 4배 이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카드사·은행권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폭이 확인됐다. 현재 토스 대출 서비스에서 웹뷰인토스를 운영 중인 금융사는 30곳이다. 웹뷰인토스는 금융사별로 다른 인증 체계와 보안 기준, 내부 시스템 환경에 맞춰 개별 설계가 필요한 구조다. 단순 연결 기능이 아니라 각 사의 기존 대출 프로세스를 분석해 토스 환경에 최적화하는 맞춤형 구축 작업에 가깝다. 토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디자인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출시 이후 운영 안정화와 추가 개선까지 전 과정을 별도 비용 없이 직접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도 파트너 금융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금융소비자 후생 확대를 위해 무상 지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사마다 달랐던 신청 절차를 반복할 필요 없이 토스 앱 내에서 동일한 흐름으로 대출 신청을 이어갈 수 있어 검증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외부 앱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던 중단이나 재시도 부담이 줄어들면서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인 신청 경험이 가능해졌다. 토스 관계자는 “웹뷰인토스는 고객 신청 이탈을 줄여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에는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가져오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금융사와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편리한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MG새마을금고 재단, 청년누리 장학생 100명 모집…총 5억원 지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6년 MG청년누리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MG청년누리 장학사업'은 학업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0명의 장학생에게 약 19억1000만원을 지원하며 청년 지원 대표 사업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도 재단은 총 100명의 MG청년누리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활동지원비 등을 포함해 총 5억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9개월간 생활비성 장학금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G청년누리 장학생 신청자는 소득 기준, 자기소개서 등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모집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MG새마을금고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장학사업은 기존 생활비성 지원을 바탕으로 청년이 직접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지역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장학생 100명은 팀 단위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실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강연과 워크숍, 팀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멘토링과 네트워크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인 MG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MG청년누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청년 스스로 기획과 실행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재단은 청년의 실질적 도전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 지원 확대

새마을금고와 행정안전부는 지역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지방 등 비수도권의 건전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기반 상호금융기관으로서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청년로컬지원사업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제주지역 내 우정새마을금고와 청년마을기업인 구좌마을여행사 협동조합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금고와 사회연대경제기업 간 실질적인 상생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우정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의 유휴공간을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마을기업에 임대하고, 청년마을기업 조합원 모집을 위해 새마을금고 회원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와 소개를 진행했다. 청년마을기업은 여행사업에 활용할 호텔 건립을 위해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고 마을기업 조합원들은 예적금, 카드, 보험상품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신규 고객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또 마을기업 조합원들은 우성새마을곰고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등 새마을금고와 사회연대경제조직 상생 협력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사회금융본부를 신설해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연대금융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보증을 통한 대출지원·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사회연대경제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축"이라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사회적기업과 상생협력을 지속하고, 사회연대경제의 지속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금융권도 막히는데”...서민 대출길 막히자 ‘대부업’ 커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자금 수요가 대부업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체들의 신규 대출이 크게 늘면서 관련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30개 대부업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규 대출 취급액은 7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분기(1조243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년 동기(6468억원)보다 23%, 직전 분기(7366억원)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신규 대출이 2000억원 수준까지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당시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 경색과 조달금리 급등 여파로 대부업권도 위축됐던 시기다. 불과 2년여 만에 분기 신규 취급액이 네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신규 대출 규모는 2024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6000억원대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3분기 7000억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4분기에는 8000억원에 육박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용자 수도 함께 늘었다. 6만명대였던 신규 이용자는 지난해 3분기 7만8991명, 4분기 8만7227명으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1·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중저신용자 수요가 대부업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신용등급 7~8등급 차주까지 포괄했다면, 최근에는 경기 둔화와 조달 여건 악화 속에 6~7등급 수준으로 대상을 좁히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구하지 못한 중신용자들이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존 이용자들은 오히려 배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일부 저신용 차주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부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불법사금융 평균 금리는 535%에 달한다. 등록 대부업체가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를 적용하는 것과 큰 차이다. 불법사금융은 과도한 이자 부담은 물론 강압적 추심 등 사회적 문제를 반복적으로 일으켜왔다. 한편 업계 1위인 리드코프의 영업 확대도 증가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리드코프가 우수대부업자로 재선정된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모집을 강화하면서 신규 취급액이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신규 대출의 상당 부분이 리드코프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원화 코인, 누가 맡을 것인가”...네이버페이 오류에 번진 질문

네이버페이에서 4시간 가량의 결제 장애가 발생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 은행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발생하며 비은행 발행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장애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직접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은행 역시 전산 사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발행 주체 공방의 근거로 삼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께부터 네이버페이 주문서 내 포인트 조회 및 결제 실패, 결제·이벤트 내역 조회 실패, 현장 결제 포인트·머니 결제 불가, 페이머니카드 결제 실패 등이 발생했다. 결제 이용자뿐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가맹점들도 예약과 주문을 받지 못해 실제 영업에 어려움이 생겼다. 네이버페이는 당시 낮 12시에 오류가 발생해 오후 2시 20분께 긴급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후 과부하 방지를 위해 대기열 조치에 들어갔고 오후 3시30분에 과부하가 해제됐다. 네이버페이는 결제 실패 오류가 복구 완료됐다고 오후 4시 35분에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로직 오류에 따른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장애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결제 사업자인 네이버페이에서 장애가 발생하자 실제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다. 네이버페이의 지난해 말 가입자 수는 3000만명이 넘고, 연간 총 결제액은 약 86조원에 이른다. 네이버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지난 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709만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사고로 비은행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빗썸이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네이버페이에서도 장애가 발생해 은행 중심 발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빗썸은 지난 6일 이벤트 보상용으로 1명당 비트코인 2000원을 지급하려다 비트코인 2000개씩을 지급했다. 두 사고의 성격은 다르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비은행에서 이뤄질 경우 코인 발행을 주도할 사업자들이란 점에서 지금과 같은 사고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합병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공표한 상태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 대체제로 기능을 하기 때문에 발행, 지급준비, 결제 과정 등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단순 오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한국은행은 빗썸 사고 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일차적으로는 인간 실수에서 비롯됐으나 운영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장치가 없었던 것이 핵심 원인"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권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발행을 시작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비금융기업 등으로 확대해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한 리스크가 최소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두고 조율을 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네이버페이 장애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프로세스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은행도 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만큼 은행 주도 발행의 근거로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도 전산 장애가 나타나는 점을 보면 은행 주도 발행이 이뤄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과 같은 오류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슈&인사이트]대부업 위축 소비절벽, 제도 개선으로 내수 회복 돌파구 찾자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대출 규제 강화가 가계부채 급증 억제 측면에서 정책적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제도권 금융 문턱이 높아지며 실수요자·취약계층의 자금 수급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은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용도·소득 요건을 강화하고, 저신용·소액 대출 대상은 사실상 대출의 '대상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해당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가계 여건은 가계지출 축소, 의료·교육 비용 유예, 소비 연기 등으로 나타나며 내수 회복 속도를 둔화시키는 구조적 리스크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업의 경우 정부가 2021년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로 인하한 이후 전체 대출 잔액과 신용대출 공급 규모가 감소했다. 대부업권의 경우 차주의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한 대출금리 인상에 한계가 있어, 담보대출로 전환하면서, 저신용 개인 차주의 금융 접근성이 약화되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업체 이용고객 수는 2019년 177만 명에서 2025년 상반기에는 71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일본의 대부업에 해당되는 대금업은 1990년대 이후 은행의 대출 문턱을 높이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에 대한 무담보 대출 공급을 통해 금융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대금 협회 중심의 자율규제를 바탕으로 과대대출과 고금리 대출 공급을 경계하면서, 은행 대출 공백을 메우는 안정적 소액 무담보 신용공급자로 특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 대금업은 저신용 차주에게 안정적 소액 신용대출을 제공하며 소비 여력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유럽·미국 등 선진국 일부에서는 법정 최고금리나 고위험 대출에 대해 시장금리 연동제·유연한 금리 상한 구간을 마련해 금리 인상기에도 취약 차주가 만기 연장을 통해 파산이나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적 시도가 있었다. 즉, 금리 인상기에도 취약 차주가 만기 연장을 통해 일시 상환 압박을 피할 수 있도록 법정 최고금리나 금리 상한을 시장금리에 연동해 유연하게 조정하였다. 또한, 고위험 대출의 경우 만기 연장, 상환기간 분할, 금리 재조정 등의 조건을 허용해 파산이나 사채 시장으로의 내몰림을 줄이는 정책적 시도가 있었다. 현재 연 20%로 고정된 법정 최고금리제도는 대부업자들이 대출을 줄이거나 저신용 차주를 배제하는 '역설'을 만들었다. 이로써, 금융시장에서의 금융사의 조달금리 변동분을 반영해 최고금리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시장금리 연동형 최고금리' 제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 제도는 금리 인상기에도 취약 차주가 제도권 대출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고, 만기 연장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 한편, 대부업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조달 방법을 다원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은행 대출이 대부업의 주요 자금조달 경로지만, 이를 유동화증권(ABS)으로 다양화하면 발행금리를 낮추어 대출금리 인하 여지가 커진다. 최근 금융당국이 서민금융회사·중견·중소기업에 대해 ABS 발행 대상 및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의 자산유동화 관련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즈음해서, 대부업도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업체 수준으로 공모 및 자산유동화 구조 측면에서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 즉, ABS 발행 요건, 기초자산 범위, 금리 구간(저금리 대출 비중 의무) 등에서 규제 완화시 대부업의 조달비용 절감은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금리 연동형 최고금리 도입과 ABS 발행 규제 완화를 통해 대부업의 조달비를 절감할 경우, 저신용·저소득 취약 차주에게도 낮은 금리·합리적 만기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취약계층의 가계 소비가 회복되는 등 내수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2024년 발표된 캐나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대출금리 인상 시 중·저소득 가계의 소비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동 보고서는 한계적 가계일수록 이자 부담 증가에 대해 소비 감소 효과가 크다고 지적한다. 또한, 반대로 대출금리 인하 등 채무부담 완화가 이루어지면, 중·저소득·이자부담 비중이 큰 가계에서 좀 더 소비가 민감하게 회복된다는 미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아티프 미안(Atif Mian) 교수의 연구도 제시된 바 있다. 결론적으로 가계부채 규제 강화와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이 위축되며 취약계층의 자금 공백과 소비 위축이 내수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 시장금리 연동형 최고금리 도입과 ABS 발행 규제 완화를 통해 조달비 절감→낮은 대출금리 제공→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 완화→가계 소비 회복의 경로를 열어야 한다. 대부업을 취약계층의 금융 안전판이자 내수진작을 위한 정책 축으로 재정립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bien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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