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년 제10회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수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체칠리아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종합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상했다. LH가 출품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3BL는 에너지고효율등급, 녹색건축물, 제로하우스건축물 등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장관상은 (주)그룹환경종합건축사무소, 현대건설 등 2개사가 각각 받았다. (주)그룹환경종합건축사무소는 서초구 그랑자이와 신림 강남 힐스테이트뉴포레를 출품했는데, 모두 그린건축물들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출품한 현대건설은 특화설계 고도화 및 친환경 주거향상을 통해 힐스테이트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포스코이엔씨, 지아이종합건축사사무소, 성동구청이 각각 수상했다. 포스코이엔씨는 바이오 필릭 테라스 신평면 개발, 탄소저감 시멘트사용, 모듈러 하우스 시장 확대 적용등 친환경 아파트을 건설하고 있다. 지아이종합건축사무소는 더블스킨을 적용하고 단열 효과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동해종합기술공사 사옥을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동구청은 1980~90년대 붉은벽돌 주택의 보전과 지원을 통한 '붉은벽돌마을 조성 및 지원사업'을 출품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동시에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고품격의 주거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수상식에는 이동현 LH 스마트주택기술처장, 그룹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정병배 대표이사, 백운호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 유보화 성동구청 부구청장, 김범종 지아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등이 각각 참석해 기관 및 회사를 대표해 상을 받았다. 상을 전달한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은 축사에서 “최근 건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친환경과 고효율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라며 “10회째를 맞이한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이 대한민국의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