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전체기사

건설업계 건설경기 침체에도 채용문 연다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채용문을 열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역량 있는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 신입사원에 채용에 나서고 있다. 모집분야는 △토목(설계․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영업) △플랜트(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뉴에너지(NewEnergy)(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사업관리) △안전(안전공학, 건설관련 공학)이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접수하며 인적성(10월), 면접(11~12월), 인턴십(2025년 1월~3월) 전형을 거쳐 2025년 3월에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지원 희망자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팝업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인재상과 채용 프로세스, 근무 및 복지환경,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GS건설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학사 졸업(예정)자로 내년 1월 초부터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취득한 TOEIC SPEAKING·OPIC 성적을 보유해야 하고 해외출장·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10월), 1차실무면접(11월), 2차임원면접 영어인터뷰(11월~12월 초) 등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시공, 사업·영업, 설계, 안전·품질, R&D, 경영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는 등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 검정 양복 등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FUN하게'라는 채용 방식으로 도입, 면접 복장 자율화에 나섰다. GS건설은 혁신적인 면접 전형 도입과 함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부문(재경, 경영지원) △구매 등이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2025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Level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21일 입사지원 예정자를 본사에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달 5일부터 커리어톡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산업 전망, 채용 프로세스, 지원자격을 설명하고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면접 노하우 등에 대해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류전형,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하게 될 미래 인재를 선발한다. 직무적합성과 인재상 부합도를 중점으로 평가해 공정하게 채용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건설사들이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손진식 道公 부사장 “첨단 고속도로 ITS 기술 교류 중요”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경영부사장이 “미래 첨단 고속도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관련 기술 교류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손 부사장은 16~20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30회 ITS 세계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ITS는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뜻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참석은 해외 ITS 기술을 탐방하고 국내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손 부사장은 수원 ITS아태총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두바이를 향했다. 그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7개국의 대표단을 순차적으로 만나 한국 고속도로의 ITS 기술을 소개하고 내년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19일에는 UAE에서 가장 큰 자율주행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바야낫(BAYANAT) 인공지능(AI) 기업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관련 교통관리 기술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손 부사장은 “이번 ITS 세계총회 참여를 계기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학술대회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2026년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가 열린다. 제30회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는 'Mobility Driven by ITS'(ITS가 주도하는 이동성)라는 주제로 약 100개국 2만여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동 효과’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최근 5년 평균 상회

국내 건설사의 올해 누적 해외 수주액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수주액이 60%에 달했다. 18일 해외건설협회의 '8월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를 보면 지난 1∼8월 누적 수주액은 179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019∼2023년 5년간 평균치인 175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5년간 1∼8월 누적 수주액은 △2019년 136억9000만 달러 △2020년 178억4000만 달러 △2021년 162억1000만 달러 △2022년 183억 달러 △2023년 219억3000만 달러 등이다. 수주건수도 391건으로, 최근 5년 평균치인 369건보다 많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09억 달러(60.7%)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아시아 28억3000만 달러(15.8%), 북미·태평양 26억3000만 달러(14.6%) 순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5억5000만 달러(47.6%)로 가장 많다. 미국 25억9000만 달러(14.4%), 카타르 12억5000만 달러(7.0%) 등으로 3개국의 수주액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는다. 8월 한 달간 수주액은 10억8000만 달러로, 중동에서 절반 가량인 5억2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지난달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 반조립 공장 계약을 수주했다. SGC E&C도 사우디에서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에틸렌초산비닐(EVA) 생산설비 프로젝트를 따냈다. 아시아에서는 4억5000만 달러(41.4%), 북미·태평양에서는 8000만 달러(7.3%)를 각각 수주했다. 공종별로 올해 수주액을 보면 산업설비가 113억1000만 달러(63%)로 가장 많다. 건축 41억2000만 달러(22.9%), 용역 12억5000만 달러(7.0%) 등의 순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을 400억 달러로 제시했다. 통상 해외 발주 물량이 연말에 몰려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말뿐인 폭염 대책…건설근로자 안전 강화 시급”

9월에도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여름 폭염이 '역대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에 취약적인 건설 근로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폭염과 관련된 명확한 규정 마련과 정부 대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이달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폭염 일수는 26.6일로 조사 대상 기간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2.8일)과 7월(4.3일)은 폭염 일수가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으나, 8월에 들어서는 그 수치가 16.9일로 증가하며 한 달 중 절반 이상 폭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도 이같은 '극단적 기후'에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법' 개정을 통해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했으며, 폭염에 관한 재난관리(예방·대비·대응 및 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문제는 이같은 대책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사망 32명)으로 전년 동기(환자 1564명·사망 9명)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18년(환자 4526명·사망 48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로는 실외(2243명)가 실내(575명) 대비 4배가량 많았으며, 장소로 구분했을 때는 작업장(913명)이 압도적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에서의 폭염 관련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대표적 취약 업종인 건설업을 온열질환 발생 우려 직종으로 지정하고 중점 관리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폭염시 건설근로자들의 작업 중지권 보장 확대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산연은 최근 보고서에서 건설 근로자 안전 보장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과 폭염 기준 등이 규정되지 않은 근로자 작업중지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현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중지권 관련 규정에는 폭염과 관련한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겨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폭염일(일 최고기온 섭씨 33℃)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체감온도 섭씨 31℃ 이상의 심한 더위가 특정 지역에서 계속되는 현상) △폭염특보(일 최고 체감온도 섭씨 33℃ 이상·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등을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실행 조건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중앙행정기관의 폭염 관련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예컨대 정부는 올해부터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부처별 대책 마련과 함께 '폭염 대책기간'과 '폭염 피해 집중대응기간'을 운영했으며, 여기에는 총 1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중앙행정기관별로 다른 폭염 기준, 공사기간 연장·사유로써의 불분명함, 법적 근거 불명확, 도급인의 인정 여부 불분명 등의 이유로 제도적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화랑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나, 폭염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행정 규칙 형식으로의 위임과 세부 지침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며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부터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극심한 폭염이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며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한 폭염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올해 청약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 선택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올해 청약 신청자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청약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 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2020~2024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까지 신규 분양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총 132만 64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자(61만 9207명) 대비 2.14배 많은 신청자수다.(모집공고일 기준) 이 같은 청약자 수의 증가는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부석이다. 년도별 청약자 수를 살펴보면 2020∙ 2021년에 200만 명이 넘던 청약자 수는 2022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123만 명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원자재값 상승과 공사비 증가 등으로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면서 2023년 청약자 수는 62만여 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되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 8월까지 수도권 신규 아파트에 청약자 수는 100만 1245명인 반면 비수도권 아파트에는 32만 5236명이 청약을 했다. 전체 청약자 중 수도권 청약자 비중이 75.48%로 청약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 아파트에 청약을 한 셈이다. 이는 지난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에는 전체 청약자 중에 수도권 비중이 60.7%에 그쳤고, 2022년에는 40.2%, 2021년 51.8%, 2020년 63.9%이다. 실제로 올해 청약자 10만 명을 넘긴 아파트는 모두 수도권 단지였다.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은 아파트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로 특별공급 3만 6522명을 포함해 총 14만 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뒤를 이어 동탄신도시의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와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가 13만 명이 넘는 청약자를 모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전주시에서 최다 신청자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청약 만점 통장이 나왔던 '에코시티 더샵4차'에는 7만 5326명, 2월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에는 3만 947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쏠림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상승이 주도되고 있는 가운데 청담르엘(1261가구), 동작구수방사(556가구),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 등 그동안 분양일정이 미뤄진 알짜 단지들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사 ‘경쟁력 제고’ 디자인 역량도 인정받는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K-디자인 어워드 2024'(K-Design Award 2024)에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예원(藝園, Artistic Bosque)'과 '사유원(思惟園, Slow Garden)'으로 '공간(Space)' 부문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단일 공동주택에서는 유일하게 공간 부문으로 2관왕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K-디자인 어워드'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별하기 위해서 10개국, 33명 이상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에는 23개국 2627개의 상품이 참가해 313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조경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3건의 수상 성과를 얻었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 'GD'(Good Design) 마크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3건의 작품은 각각 '실내건축디자인', '환경디자인', '리빙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제공하는 건축물이나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편리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어워드' 등 해외 무대에서도 다양한 수상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 건설부문이 디자인한 '포레나 시그니처 보안등'으로 '2024 굿 디자인 어워드' 우수디자인(GD)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화 건설부문은 누적 총 39건의 GD마크를 획득하게 됐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화포레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의 우수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다. 호반건설은 출품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품은 △호반써밋 라센트(오산세교2 A1블록)의 조경 '가오리의 비상' △호반써밋 더트리아츠(평택고덕 A49블록)의 어린이 놀이터 '놀이가 있는 숲'△호반써밋의 엘리베이터 특화상품 '타임리스 써밋(Timeless Summit)' 등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로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CC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GD으로 2개 상품을 배출했다. '환경 디자인' 부문에 응모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커뮤니티(BEYOND 컬쳐센터 – GROOVE TO THE OPERA) 등이다. HS화성 역시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출품작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이 GD 선정과 동시에 본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건설업계, 신기술 발굴 위한 건설기술 공모전에 ‘구슬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건설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우수 기술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미래 건설 산업을 이끌 신기술 발굴을 위한 '제5회 HL디앤아이한라 기술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인 HL디앤아이한라 기술공모전은 지난 4일 HL인재개발원에서 홍석화 수석사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6개의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90건의 기술 제안이 접수됐다. 이중 1,2차 실무진 평가를 거쳐 총 16건의 제안이 최종 심사에 올랐으며, 기술 개선 효과·확대성·완성도·노력도·독창성의 평가와 ESG 평가를 종합해 우수상(2개), 장려상(2개), 가작(2개)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받은 영신디엔씨는 타공과 용접 작업이 필요 없는 간편한 조립 구조의 흙막이 지보공(지지하는 구조물)의 새로운 공법을 소개했다. 나우엔지니어링은 일체형 초고성능 합성소재를 활용해 방수 성능을 개선하고, 누수 및 누유 방지 효과를 얻는 공법을 소개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자재 포장 기술을 제안한 엑세스나인과 지능형 무선 센서 기반의 실시간 구조물 붕괴 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케이씨티이엔씨가 수상했다. 코오롱글로벌 또한 '2024 코오롱글로벌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벤처, 중소, 중견기업 및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건설분야 신공법, 신기술과 관련해 △건설 시공·공정·품질·원가 개선 기술, 건설자동화, OSC, 디지털기반 사업관리, 스마트 관제·안전 기술 등 △스마트건설 기술, 풍력, 수소, 수처리, 바이오가스화 기술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이며 실증화 단계 또는 건설현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내부심사를 거쳐 10월에 수상작을 선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술은 코오롱글로벌의 현장에 시범 도입해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가 입증된 기술에 대해 사업화 및 공동개발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종 3개 기술을 선정하고, 총 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완판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의 전 세대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9-14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높은 상품 완성도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약 15%의 건폐율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게 설계됐다. 다양한 특화 조경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내부설계로는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 등을 넣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 가구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특화 커뮤니티들도 적용했다. 우천 시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 'H아이숲'과 프라이빗 영화관이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선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다목적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지역 상생에 우선 가치를 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점도 마케팅 전략으로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우리 가족이 살고 싶은 집'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인근 지역 상가들과 제휴를 맺고 최대 50%의 할인율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쿠폰북을 배포해 사업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고금리 시대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향후 계약조건 변경 등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해서 적용하는 '계약 안심 보장플랜'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부영그룹, 추석 앞두고 군부대 위문품 전달

부영그룹이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군부대 5곳에 2500개의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이달 초 육군 1군단,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등 육·공군 군부대 총 5곳에 2000만원 상당의 과자 2500세트를 선물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5년째 9만9000여 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금액으로는 7억원이 넘는다. 지난 3일 육군 1군단을 방문한 윤택훈 부영그룹 비상계획관은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며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선물로 장병들이 더욱 풍족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명절에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용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부영그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만에 가족·친척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날인 만큼 국민 분들께서 더욱 안전한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기적 위문 활동과 전역 후 사회복귀를 위한 취업 지원을 돕고 있다. 이번 위문품 수령 부대 중 하나인 22·25사단과 지난 1997년 첫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육군 8군단(1997년), 공군방공관제사령부(2010년), 육군 1군단(2017년)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맺고 민·군 협력 관계를 공고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327호 공급에 1만6365명 몰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가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청약 접수를 마쳤다. SH는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27호 입주자 모집에 1만6365명이 신청해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59㎡(유자녀)가 3호 모집에 289명이 신청(96.3대 1)해 유자녀 유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호반써밋개봉(구로구 개봉동) 59㎡(무자녀)가 6세대 모집에 1,296명이 몰리며 무자녀 유형 최고 경쟁률(216대 1)을 기록했다. 장기전세주택2는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도입한 저출생 대책이다. 앞선 제1차 장기전세주택2인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 공급에는 총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SH는 오는 30일 서류심사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 12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