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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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쿠팡·컬리에 무신사·알리까지…이커머스 ‘온라인 뷰티’ 경쟁

이커머스 업계가 최근 뷰티 서비스 확대와 함께 앞다퉈 오프라인 행사까지 동원하며 '온라인 뷰티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비해 미개척지로써 아직 뚜렷한 우위 사업자가 없는데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 조사결과, 최근 3개월간(6~8월)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6.1% 증가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월 6.1%(증감액 586억원), 7월 4.6%(증감액 433억원), 8월 2.5%(증감액 244억원)를 기록하며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들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컬리가 2022년 뷰티전문관 '뷰티컬리'를 론칭한 후 뷰티 매출이 컬리 전체 매출의 10%까지 확대됐다. 무신사도 2021년 선보인 뷰티 전문관(무신사 뷰티)의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뷰티 페스타 이후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무신사 뷰티 방문자 수는 2.3배 늘었고, 신규 첫 구매자 수는 전년보다 2.7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지속된 온라인 뷰티 거래액 신장세에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은 뷰티 사업 확대에 더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벽배송 업체 컬리는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이달 10~13일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 뷰티 페스타 2024'를 연다. 컬리의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90여 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가 참가한다. 무신사도 오는 18~20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성수 스퀘어4에서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8월19일부터 3주 동안 온·오프라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했고, 지난달 6~8일 사흘간 성수동 일대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뷰티 수요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온·오픈라인 병행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뷰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문관과 별도 앱을 선보이는 기업도 늘고 있다. 쿠팡은 이달에 고급 화장품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로켓럭셔리서비스를 별도로 선보이는 전용앱 '알럭스(R.LUX)'를 내놓았다. 알럭스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고급)의 합성어로 SK-II와 르네휘테르를 비롯해 에스티로더, 설화수, 비오템, 더 후 등 20개 이상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쿠팡은 향후 입점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도 지난달 국내 뷰티 브랜드 전문관 '뷰티탭(Beauty Tab)'을 선보였다. 뷰티탭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총 10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비비랩, 투쿨포스쿨, 바비리스, 스킨푸드, 에스쁘아, LG생활건강, 에뛰드 등 총 20개다. 알리는 인기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 브랜드 존과 시즌별 오픈런 특가 및 단독 타임 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온라인 뷰티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아직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사업자가 없다. 따라서 이커머스 기업 뷰티 사업 확대가 현재 CJ올리브영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 판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리브영은 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 1위 업체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조8603억원이던 올리브영은 매출은 2023년 3조8612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역대 가장 많은 2조287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온라인 뷰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큰 요인으로 최근 뷰티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꼽는다.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을 찾는 수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뷰티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전 유통학회장 출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눈·코 등 특정 부위를 꾸밀 수 있는 원포인트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K뷰티 시장이 퍼스널(개별화)화 되면서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화장품이 나오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공간이 한정돼 다양한 제품군을 소화하지 못한다"면서 “반면에 이커머스는 무한대로 매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만큼 화장품사업 확대가 이커머스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장기지속형 비만약 해외 첫 공개

대웅제약이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는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의약품과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등 새로운 제제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CPHI 2024에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도전하는 마이크로니들 제조 플랫폼 '클로팜(CLOPAM)'과 월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등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DDD) 기술을 해외무대에 처음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5회째인 CPHI 2024는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제약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160여 나라 24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하며, 6만명 이상의 관람객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이 CPHI 2024에서 선보이는 마이크로니들은 주사를 맞는 공포를 덜어주고 병원방문 횟수를 줄여주는 등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는 장점이 있어 해외 많은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마이크로니들 제형 의약품이 상용화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현재 마이크로니들 상용화 제품으로는 의약품이 아닌 피부미용 패치가 전부다.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는 자체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클로팜'을 통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클로팜을 활용한 인성장호르몬 마이크로니들 패치제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마이크로니들 패치제의 임상 1상 승인은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는 국내 1호 임상 승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대웅제약은 평가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한 성과도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에 첫 공개한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열풍을 일으켰던 위고비는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이지만 대웅제약은 세마글루타이드를 서서히 방출해 한 달 동안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해 한 달에 1회 투여하는 제형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나아가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비만치료제도 개발해 주 1회, 또는 매일 투여하는 주사제형이 전부인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한다는 게 대웅제약의 포부이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환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대장정결제 'DWRX1010'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대장내시경을 위해 복용하는 대장정결제는 불쾌한 맛과 향, 큰 알약 때문에 환자 불편이 컸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대웅제약 대장정결제는 크기가 매우 작은 '미니 알약' 형태로 목 넘김이 편해 대장내시경을 준비하는 환자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김도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센터장은 “올해로 CPHI 참가 10년째인데 신약과 새로운 기술로 매년 대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및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성과에 이어 혁신제제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조단위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를 양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건강e+ 삶의 질] 연세사랑병원 ‘무릎연골 재생치료’ 연구 국제학술지 발표

보건복지부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9일 “인공관절 PNK를 개발한 스카이브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연골 재생을 위한 카르토제닌(Kartogenin)이 탑재된 'PLGA(폴리산) 미세구체'의 약물 방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PLGA 미세구체 약물방출 메커니즘 규명으로 연골조직 공학에서 치료 효율을 최적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르토제닌' 방출 동역학을 조절하는 기초 틀을 제공하게 됐다고 연세사랑병원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르토제닌은 관절의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물질로, 연골에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의 활동을 촉발시켜 연골세포 생성을 통한 손상된 연골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분해성 고분자 폴리산(PLGA:polylactide-co-glycolide)는 우수한 생분해능을 가진 생체재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약물을 방출하는데 사용되는 생분해성 '미세(마이크로입자) 구슬' 약물 운반체를 접목시킨 것이 'PLGA 미세구체'다. 이번 연구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연골분화 유도제이자 연골 재생의 핵심인 '카르토제닌'을 이용한 치료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미세구체 제조의 구체적 특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조성의 PLGA 미세구체에 카르토제닌을 로딩(탑재)하여 입자 크기, 크기 분포, 캡슐화 효율, 약물 로딩 및 방출 프로파일을 종합적으로 특성화했다. 연구에서는 중합체, 약물, 용매 비율 및 계면활성제 사용을 변수로 적용하여 특히 계면활성제가 입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계면활성제 도입에 따라 입자의 형태가 고체에서 다공성 표면 구조로 변화했다. 카르토제닌의 누적 방출은 28일째 53.8%에서 80.9%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환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법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연골 재생과 무릎 관절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골관절염 같은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구 내용은 '카르토제닌이 탑재된 PLGA 마이크로스피어의 준비 및 약물 방출 프로파일에 대한 연구' 제목의 논문으로 조직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재 프런티어(Frontiers in 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뭉찬·골때녀 출연자들이 마셨던 단백질음료 ‘인기’

취업정보 사이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여러분, 운동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3.5%가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운동은 '헬스'가 30.9%로 가장 많았고, 러닝·필라테스·수영·축구·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긴다는 응답도 나왔다.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한 체력과 맵시있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건강 전성시대'를 맞아 신체 운동량 증가에 따른 충분한 에너지 보충과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도 덩달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섭취 시 체내에 빠른 흡수가 가능한 아미노산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최소 단위로 피로 회복과 근육 유지에 필요한 신체 조직의 필수 구성성분이다. 대표 단백질음료 '하이뮨'의 일동후디스가 최근 새로 선보인 '하이뮨 아미노포텐'도 피로 회복과 근육 유지에 필요한 고함량 아미노산 에너지젤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하이뮨 아미노포텐'은 소화 불량 때문에 단백질 제품 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이다. 하루 2포 기준 필수아미노산 3600㎎, 비필수아미노산 1500㎎ 등 총 5100㎎을 함유해 간편하게 고함량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일동후디스는 소개했다. 또한, 아미노산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아미노산 중 근육 합성 및 손실 방지에 도움을 주는 BCAA(Branched-Chain Amino Acids:가지분지된 아미노산)의 류신·발린·이소류신 등 3가지 아미노산이 2:1:1의 최적 비율로 맞춰졌다. 이밖에 군육 관리를 위한 트레오닌·트립토판 등 필수 아미노산 8종과 글루타민·시스틴·카르니틴 등 비필수 아미노산 8종 및 비타민·미네랄을 엄선해 담았다고 회사는 덧붙여 말했다. 최근에는 '뭉쳐야 찬다', '골때리는 그녀들' 같은 유명 TV 스포츠예능 프로그램에 스타 출연자들이 고함량 아미노산 보충을 위해 '하이뮨 아미노포텐'을 즐겨 먹는 장면이 포착돼 소비자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분마다 2.6명 가입했다” 인터파크 트리플, 가입자수 1천만명 돌파

인터파크 트리플의 누적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7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인터파크 트리플에 따르면, 2017년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이듬해인 2018년 4월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9월 500만명을 기록한 뒤 올해 1000명을 달성하며 지난 7년간 매 분마다 2.6명씩 가입한 셈이라고 트리플은 설명했다. 트리플은 성장 비결로 트렌드에 예민한 2030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꼽았다. 지난 8월 사용자 기준으로 보면 여성 이용자 중 20대가 50.0%, 30대가 26.1%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2030 MZ세대의 비중이 남녀를 합쳐 73.5%에 달했다. 트리플은 천만 유저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월 3일까지 '행운 부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 행운부적'을 뽑고 경품을 추첨하는 방식이다. 경품으로는 △캐나다ᆞ폴란드ᆞ일본ᆞ베트남 왕복항공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입장권 △괌ᆞ치앙마이ᆞ제주 호텔 숙박권 등을 준비했다. 행운부적 이벤트 추첨 결과를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하면 또 한번 경품을 추첨해 트리플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리플 캐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트리플은 매일 오전 11시에 선착순 방식으로 지급하는 천만쿠폰팩을 함께 마련했다. 쿠폰팩에는 국내외 숙소 10% 할인쿠폰, 투어ᆞ티켓 15% 할인 쿠폰 등이 포함돼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BGF리테일·롯데건설·SK실트론, 동반성장 최우수 ‘첫 신고’

농심, 파리크라상,CJ제일제당 등 44개 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224개사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급으로 공표한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44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69개사 △보통 32개사 △미흡 8개사 △공표유예 6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BGF리테일, 롯데건설, SK실트론 3개사는 평가에 참여한 이후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사로 전년 대비 2개사가 증가했다. 이중 CJ제일제당, 포스코이앤씨, SK지오센트릭은 21년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신규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명예기업'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는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아울러 23년도 평가에서는 동반성장 활동 실적을 17개 지표로 평가하는 '실적평가' 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2.48점)했다. 그 중에서도 중견기업의 점수 상승(2.21점)이 두드러져 동반성장 문화가 기업 규모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 되고 있다고 동반위는 풀이했다. 동반위는 금년 하반기 정부, 업계 등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17개 동반성장지수 지표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가 사회적 이슈와 국내외 경영 여건을 잘 반영해야 한다"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실적 배점을 높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명단은 △삼성전자(13년) △SK텔레콤(12년) △기아(11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이상 10년) △LG화학(9년) △네이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이상 8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현대엔지니어링, LG CNS(이상 7년) △농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이상 6년) △DL이앤씨, 삼성물산(건설), 제일기획, 포스코, 현대자동차(이상 5년) △삼성이앤에이, 이노션, 파리크라상, GS건설(이상 4년) △포스코이앤씨, SK지오센트릭, CJ제일제당(이상 3년)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원 가을단풍, 운탄고도 케이블카에서 감상하세요”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관광명소로 떠오른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패키지 상품을 출시,가을 단풍객을 맞이한다.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 패키지'는 △하이원리조트 호텔 및 콘도 객실 1박 △운탄고도 케이블카 이용권 2매 △정선 아리랑상품권 2매 △리조트 내 식음 10% 할인권을 결합한 상품이다.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오르면 단풍으로 물든 강원 정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름아래 동물농장', '지역 먹거리장터', '도롱이 연못' 등으로 이어지는 고원숲길 트레킹까지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 지급되는 정선 아리랑상품권 2매는 인근 지역 상점과 식당에서 사용이 가능해 지역관광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운탄고도 케이블카는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인 강원 정선 '운탄고도'를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 위에 설치된 케이블카로 최근 구름아래 동물농장과 먹거리 장터가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여름 운탄고도 케이블카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1% 늘어난 6만여명을 기록해 하이원리조트의 새 관광명소로 떠올랐으며 지역 먹거리 장터에서 선보이는 광부도시락, 도롱이빵, 운탄고도샌드 등도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패키지는 내달 29일까지 판매하며 고객들은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패키지 구성 확인 및 예약은 하이원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민호 강원랜드 마케팅기획실장은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는 붉게 물든 단풍과 푸른 하늘을 가까이서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이번 패키지로 하이원에서 가을 정취와 여유로운 휴식까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시크릿데이, 10월 생리대 브랜드평판 1위

10월 생리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지수 순위에서 '시크릿데이'가 1위로 집계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9월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내 생리대 브랜드 28개의 빅데이터 698만4382개를 분석한 결과, 1위 시크릿데이, 2위 화이트, 3위 좋은느낌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리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시크릿데이는 참여지수 5만4063, 소통지수 54만4619, 커뮤니티지수 66만3152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26만1835로 분석됐다. 지난 9월 종합지수(117만6297)보다 7.27% 상승했다.​ 2위 화이트는 참여지수 1만8564. 소통지수 29만9067, 커뮤니티지수 51만8618으로 종합지수 83만6250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종합지수(87만2323)과 비교해 4.14% 하락했다.​ 이밖에 △3위 좋은느낌 종합지수 76만9870(전월대비 6.42% 하락) △​4위 라엘 종합지수 74만6086(전월대비 1.43% 상승), 5위 리버티 종합지수 57만9783(전월대비 18.09% 상승)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0월 생리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시크릿데이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부드럽다, 안심하다, 재구매하다'가 높았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순한코튼, 오가닉 생리대, 유기농 생리대'이 높게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웰푸드, 설탕·당류 뺀 ‘제로 초코파이’ 공개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무당류 초코파이 제품인 '제로(ZERO) 초코파이'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제로 초코파이는 소비자 요청을 반영한 업계 첫 무설탕, 무당류 초코파이다. 특히, 약 2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주 재료인 설탕 없이 달콤하고 쫄깃한 마시멜로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 조사 결과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의 높은 당 함유와 열량에 대한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설탕과 당류 없이 진한 초코 코팅으로 초코파이 풍미를 살리면서도 제로 초콜릿만의 깔끔한 맛을 전달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한 봉 당 열량도 약 110㎉로 섭취 부담을 낮췄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탕과 당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맛과 행복을 전달하는 헬스&웰니스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5월 출시한 제로 브랜드는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00억원이던 매출을 올해 약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버거 정신 담았다” 롯데리아, 한글 폰트 ‘리아체’ 출시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폰트 '리아체'를 출시한다. 리아체는 지난해 선보였던 '촵~땡겨체'와 '딱-붙어체'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하는 한글 폰트다. 롯데리아 브랜드 정신과 다채로운 K-버거 문화를 전하는데 초점을 맞춰 롯데GRS 디자인센터와 디자인 업체 티티서울이 기획, 제작을 맡았다. 폰트 디자인은 한글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직하고 정제된 조형이 특징이다. '리아 리을(ㄹ)'이라는 대표 조형을 통해 리아 리얼(Real), K-버거 개척 브랜드 스토리, 미국 본토 진출을 준비한 철학 등을 담았다. 이번 리아체 엑스트라 볼드(Extra Bold)는 9일 롯데리아 폰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어 전국민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내년 2월에는 리아체 볼드(Bold), 리아체 레귤러(Regular)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햄버거, 디저트 등 롯데리아의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을 통해 K-버거의 장르를 개척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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