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 송승현 교수가 2022년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소노럭스헬스테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초기 투자를 지원하고 이후 정부가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노럭스헬스테크는 숙명여대 브릿지3.0 사업의 일환인 '브릿지 대학창업기업 민간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 최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향후 2년간 연구개발과 사업화 등에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숙명여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소노럭스헬스테크는 전 세계 최초로 분자진단 기술을 통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생활 공기 중의 바이러스 위험도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종 질병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 감염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공공보건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노럭스헬스테크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실시간 바이러스 감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어린이집,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 여러 어린이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제품 출시에 이어 오는 2026~2027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소노럭스헬스테크 대표인 송승현 교수는 “생활 공기를 가시적인 정보로 제공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질병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