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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17억원 전년比 79.1%↓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조35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9.7%, 79.1%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과 4분기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상반기에는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의 내부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7월 1300여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구조를 개선한 것이 반등의 계기가 됐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도 직매입 자사몰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5년간 축적된 2100만여 건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의 접점을 마련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매주기 고도화를 진행해 상담 전문성도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목표 실적은 각각 매출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라며 “이를 위해 중장기 전략인 4대 핵심 사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억의 명화 재개봉 붐…‘러브레터’ 10만명 넘겨

극장가에 '추억의 명화' 재개봉 붐이 일고 있다. 명작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 하는 관객이 늘어나고, 재개봉작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앞다퉈 '명작 리바이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올해 재개봉작 첫 테이프를 끊은 명화는 지난 1999년 국내 첫 상영한 일본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다. 새해 1월 1일 메가박스가 개봉 30주년(1995년 일본 개봉)을 기념해 단독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벌써 국내관객과 9번째 재회했음에도 여전한 흥행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재개봉 첫날 관객 1만4957명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깜짝 1위에 올라 화제가 불러일으킨데 이어 한 달 만에 누적 관객 수 10만 명을 훌쩍 넘겼다. 그동안 국내 재개봉작들 가운데 10만 관객을 끌어들이는 전무후무의 대기록을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25년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작의 힘을 보여줬다. 실제로 국내 첫 개봉 당시의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40~50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동시에 20~30대 MZ세대 영화팬들의 유입도 늘어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디지털 콘텐츠와 밈 등으로 영화를 즐기다 스크린에서 처음 접한 젠지세(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정보가 없어도 여주인공이 새하얀 설원에서 “오겐키데스카(잘 지내시나요)~"라고 외치는 장면은 각종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광고 등에서 패러디돼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감성적 연출, OST 등 앙상블이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이다. 또한, '러브레터' 여주인공이었던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한국 재개봉을 한 달 앞둔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영화에 대한 세인들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로 자리 잡은 명작 재개봉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린 할리우스 영화 '클로저'(감독 마이크 니콜스, 2005년 개봉)도 20년 만에 돌아왔다. 5일 롯데시네마의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를 통해 공개된 '클로저'는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해 개봉 당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아일랜드 출신의 데미안 라이스가 부른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 OST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8년 전 가슴에 따듯한 울림을 전한 '원더'(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2017년 개봉)가 다시 관객을 찾는다. CGV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명작을 어필하다, CGV 월간 재개봉 어바웃 필름' 프로젝트의 4번째 선정작이다. 스토리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헬멧을 쓰고 살아가는 소년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어 분)가 세상 밖으로 나와 편견에 맞서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이 부모로 호흡을 맞추며 가족애와 우정, 사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뷰티 플랫폼 후발주자 무신사·다이소, 올리브영 견제할까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생활용품 플랫폼 다이소가 뒤늦게 뛰어든 뷰티사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력 극대화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5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뷰티 부문 강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13일까지 382개 브랜드가 참여한 연중 최대 캠페인 '뷰티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무신사 뷰티 전문관'으로 뷰티 사업에 진출한 무신사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에서 뷰티 부문까지 영역을 넓히며 몸집을 키웠다. 2023년 자체 브랜드(PB) 오드타입을 출시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에서도 뷰티 제품 라인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지난해는 무신사의 장기를 발휘해 '라이선스 뷰티'로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그동안 무신사가 성장 가능성 높은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성공으로 이끈 노하우를 뷰티 부문에 적용했다. 첫 성과물로는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협업한 RR뷰티를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무신사는 제품 제조와 유통 전 과정을 맡고,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콘셉트 기획과 제품 디자인 등에 집중했다. 지금까지 무신사의 뷰티 사업은 패션 플랫폼으로 쌓은 강점을 십분 활용해 독자적인 노선을 개척했다. 다이소도 지난달 21일부터 '다이소-데이 뷰티 신상 집중 포커스' 행사를 진행 중이다. 뷰티 시장 후발주자인 다이소는 신흥강자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며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 손앤박의 컬러밤(3000원)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 유튜브, SNS 등에서 샤넬의 립앤치크밤(6만3000원)과 컬러가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샤넬 저렴이'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화제를 모았다. 다이소의 뷰티 사업 성장에는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듀프 소비' 스타일이 큰 영향을 줬다. 명품을 소비하는 대신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를 의미한다. 색조 제품과 함께 스킨케어 제품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는 1000~5000원대로 판매 중이다. 8가지 기초 화장품 가운데 '로지-히알론 리퀴드 마스크'는 가장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을 구하기 위해 여러 다이소를 돌아다녔다는 후기도 유튜브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에는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와 협업해 색조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계속해서 다양한 브랜드와 손을 잡고 제품군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이소는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의 제품, 뷰티 시장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아모레퍼시픽 등 제품을 선보이면서 일부의 '다이소는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품질까지 잡는 계기가 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교 차이홍, 성인 외국어 학습공간 ‘대교 랭귀지 스퀘어’ 오픈

대교 차이홍이 성인을 위한 외국어 전문 학습 공간을 선보였다. 대교 차이홍은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성인들이 외국어를 전문으로 학습할 수 있는 특화 학습 공간인 '대교 랭귀지 스퀘어'를 론칭했다"며 “부산서 지점을 시작으로 전국 21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대교 랭귀지 스퀘어'는 기존 대교의 중국어 전문 학습 공간인 '차이홍 스퀘어'를 외국어 전문 학습 공간으로 개편∙확장한 것으로, 대교의 외국어 교육 노하우를 토대로 학습자에게 맞춤형 프리미엄 프로그램이다. 각 언어별 학습 커리큘럼은 파닉스 단계부터 고급 회화 및 시험 대비까지 세분화돼 있다. 수업은 생활 회화, 비즈니스 회화, 유학, 산업별 언어 수업 등 학습자의 니즈에 맞춘 사전 상담을 통해 진행한다. 원어민 또는 준원어민급의 전문성이 높은 교사들이 배치돼 있으며, 1:1 또는 소그룹 형태, 화상 수업과 통합 외국어 서비스 기업 출강, 단체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학습자에게는 외국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별 문화를 경험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포틀럭 파티' 등 글로벌 체험 행사를 개최해 효율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대교 차이홍 관계자는 “바쁜 직장인, 해외 유학 준비생 등 성인 대상의 개인 외국어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론칭하게 됐다"며 “특화 전문 공간에서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대홈쇼핑, 2월 TV홈쇼핑 브랜드평판 ‘선두’

2월 홈쇼핑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현대홈쇼핑이 상승세 둔화에도 업계 1위를 유지했다. 2위 공영홈쇼핑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3위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4위로 떨어졌다가 1월 3위 재진입 뒤 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신제품런칭센터와 함께 국내 TV홈쇼핑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 한 달 간 브랜드 빅데이터 989만1930개를 분석해 소비자의 홈쇼핑 평판지수를 산출했다. 2월 TV홈쇼핑 브랜드평판 1위 현대홈쇼핑은 브랜드평판지수 186만3459를 기록했다. 지난 1월(192만7612)보다 3.33% 하락한 수치다.​ 2위 공영홈쇼핑은 브랜드평판지수 180만6828로 전월대비 3.48% 상승했다.​ 3위 롯데홈쇼핑은 1월보다 5.16% 떨어진 브랜드평판지수 157만5323으로 분석됐다. 4~7위는 홈앤쇼핑(125만9615), NS홈쇼핑(120만2228), CJ온스타일(113만7186), GS홈쇼핑(104만7290)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월 홈쇼핑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1월 홈쇼핑 브랜드 빅데이터 1024만3803개보다 3.43% 줄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J올리브영, 美 진출…LA에 법인 설립

CJ올리브영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국내에서 'K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은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몰 역량을 강화한다. 우선 현지 고객 대상 최적의 사용자 환경(UX/UI)과 결제수단, 상품 정보 노출 방식 등을 갖춰 현지화된 K뷰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온라인몰의 현지 데이터와 니즈를 분석해 현지 고객이 원하는 K뷰티 상품을 소싱, 상품 큐레이션을 고도화하고 마케팅도 강화해 K뷰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 1호 출점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부지 선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매장은 글로벌몰을 통해 누적된 현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국내 옴니채널 성공 공식과 결합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와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매장을 구상하고 있다. 물류 안정성과 배송 만족도 개선을 위해 올해 글로벌몰과 올리브영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향후에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 구축을 계획으로 세웠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은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K뷰티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150개국에서 직구(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생아 증가에 백화점 ‘영유아 손님(VIB) 모시기’ 경쟁

지난해부터 신생아 출생률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신생아 고객 유치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백화점들의 'VIB(Very Important Baby)' 고객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3~9일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유아·신생아 용품 할인판매 행사 '베이비 페어'를 개최, 16개 브랜드와 공동으로 5~50% 할인판매 및 증정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는 '드래곤플라이' 스트롤러 등 전 제품을 5% 할인하는 동시에 스트롤러·하이체어 동시구매시 지라프트레이를 증정한다. '에그' 역시 유모차 5% 할인 및 방풍커버를 증정하고, '스토케'는 30만원 이상 구매시 유모차 통풍시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유아용 침구류 브랜드 '리틀아카이브'는 20~50% 할인 외에 낮잠 이불세트 구매시 네임택을 증정하며 육아 편집숍 '바베파파'는 5~25% 할인 외에 20만원 이상 구매시 젖병 세제 등 사은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7일 네덜란드 럭셔리 아기띠 브랜드 '아티포페'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 아티포페는 아기띠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로,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가 자녀를 위해 사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앞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은 7층 프리미엄 키즈관을 리뉴얼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높였으며 올해 상반기에 키즈 패션 브랜드 '펜디키즈', '몽클레르 앙팡'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결합한 경기 수원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의 6층 키즈 복합매장을 리뉴얼해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키즈 복합매장 '킨더유니버스'와 유아 동반고객을 위한 휴게공간 '킨더라운지'를 만들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유아 체험공간인 '키즈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 회전목마 놀이기구 등 각종 키즈 콘텐츠와 휴식공간을 마련했으며 가족단위 고객대상 상시 팝업스토어도 선보이고 있다. 저출산으로 유아인구는 감소세지만 유아 1인당 보육비용 지출은 커지는 만큼 주요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아·신생아 용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신생아 용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대비 28.0% 증가했다. '부가부', '에그', '스토케'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키즈 상품군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월별 출생아 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백화점들이 유아·신생아 겨냥 마케팅에 주력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베이비 페어 행사에서 할인 혜택에 더해 다채로운 사은품까지 마련한 만큼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나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모두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4일 밸런타인데이…유통가 ‘선물 지갑 여세요~’

설명절 연휴가 지난 지 얼마 안돼 식품유통업계 대목인 밸런타인데이가 오는 14일로 다가왔다. 밸런타인데이가 젊은 세대 중심의 기념일이지만 고물가 불경기로 내수시장이 위축돼 있어 외식 및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 상품과 신제품을 내세워 '소비 끌어올리기'에 공들이고 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등장하는 상품들은 차별화된 성분과 패키지 제품, 또는 인기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굿즈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는 밸런타인데이 핵심인 초콜릿을 기본으로 가져가되 틈새 취향까지 아우르는 이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SPC 비알코리아의 도넛 브랜드 '던킨'이 이달의 맛으로 판매 중인 '초코링 도넛'·'베리 초코 듀얼하트' 2종이 대표 사례다. 달콤한 초콜릿 맛은 유지하면서도 저당 원료를 사용해 건강관리에 관심 많은 젊은 층까지 신경 쓴 점이 특징이다. 제품별로 초콜릿 도넛은 겉면에 당 함량이 0.5% 미만인 제로 슈가 초코를 입혔다. 5% 미만의 로우 슈가 딸기·초코 필링을 넣은 나머지 제품도 표면에 제로 슈가 초코 코팅을 적용했다. 커스텀(개인 맞춤형) 유행의 하나로 '틴꾸(틴케이스 꾸미기)족'을 노린 제품도 있다. 최근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넛츠 초콜릿 기프트' 제품으로, '아몬드 초콜릿 틴'·'헤이즐넛 초콜릿 틴' 2종으로 구성됐다. 일반 종이·비닐 패키지와 달리 양철 소재 패키지를 접목해 구매 가치를 높였다. 제품 이미지와 투썸 로고가 새겨진 빈티지한 분위기의 케이스로, 인테리어 소품 외에도 다용도 수납함 등으로 재사용도 가능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 중심으로 유통업체들도 밸런타인데이 시즌 경쟁에 합류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단연 유명 IP와의 협업이다. 자체 팬덤을 보유한 IP 상품을 판매헤 매출 확대 효과를 거두는 것이 골자다. GS리테일의 GS25는 이달 한 달 간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캐릭터 '햄깅' 등 인기 IP와 손잡은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간식과 자석·키링·머그컵·여권 지갑·볼펜 등 다채로운 굿즈가 동봉된 형태다. 경쟁사인 BGF리테일의 CU도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으로 맞불을 놨다. 에버랜드 카리바라 캐릭터인 '뿌직이&빠직이'는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리락쿠마', 유아동 브랜드 '로토토베베', 향수 브랜드 '비비앙' 등과 손잡고 키링·에코백·보냉백 등 34종의 협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도 최근 입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 '미미미누', 영화 토이스토리3 속 캐릭터인 '랏소베어' 등과 협업한 과자류 기획 세트를 내놓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고물가로 올해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제품으로 가격 대비 효용성이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실용성이나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 위주로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2월 백화점 브랜드평가 1위 복귀

국내 백화점 브랜드평판 2025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신세계백화점 2위 롯데백화점 3위 현대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국내 백화점 7개 브랜드 빅데이터 957만9640개를 분석해 2월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2월 백화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순위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NC백화점, 대구백화점, AK플라자 순이었다. 1위 신세계백화점은 참여지수 60만3592, 미디어지수 36만5156, 소통지수 153만124, 커뮤니티지수 57만5453. 사회공헌지수 5만2305로 브랜드평판지수 312만662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306만3192)보다 2.07% 상승하면서 2월에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2위 롯데백화점은 브랜드평판지수 252만631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29.37% 하락해 1월 1위에서 한단계 내려앉았다.​ ​3위 현대백화점은 브랜드평판지수 246만7926으로 분석돼 전월대비 1.25% 상승했다. 1월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닥치고 공격’ vs. 배민 ‘무조건 사수’…무료배달 2라운드

배달앱 후발주자 쿠팡이츠가 무료배달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달부터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달앱 1·2위 업체인 배민과 쿠팡이츠가 무료배달로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민의 이같은 무료배달 승부수에 쿠팡이츠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4일부터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의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월 3990원만 내면 무제한 무료배달이 적용되는 배민클럽은 현재까지 서울,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정도에만 시행 돼왔는데, 이번 구독서비스 확대로 앞으로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쟁사들은 이미 구독서비스로 전국 무료배달을 시행중이다. 쿠팡이츠는 모회사 쿠팡의 매달 7000원대로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지난해 5월부터 전국 무료배달을 적용하고 있고 요기요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국 무료배달이 가능하다. 업계는 배민이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클럽을 전국 확대하는 배경에는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고 풀이한다. 실제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쿠팡이츠 이용자는 1년 사이 72%나 급증하며 960만 명을 넘겼다. 배민은 이용자 수 2243만 명으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소폭 떨어졌다. 쿠팡이츠가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무료배달 혜택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로 급속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자 배민도 무료배달 혜택을 도입하며 고객 사수에 나섰다. 따라서, 배민이 구독제 서비스에 확대에 나선 것은 2위업체인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계 1위 배민이 이처럼 최근 구독 서비스 확대로 무료배달 승부수에 나서자 2위 쿠팡이츠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근 2년간 유례없는 호실적을 거둔 배민이 서비스 경쟁에 투자할 실탄(자금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 2년 연속 흑자를 올리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성장한 7000억원을 달성해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은 지난 2년간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호실적을 낸 만큼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때문에 쿠팡이츠도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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