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생체정보 분석 전문 기업 메타디엑스(MetaDx)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추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윤민창의투자재단 투자에 이어 두번째 투자 유치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메타디엑스는 수의 생체정보 분석 전문기업으로, 수의사들의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진단보조 자동화 솔루션 '캔서벳(CancerVet)'을 개발하고 있다. 수의 생물정보학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한 검체 데이터 표준화 및 정형화 기술에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도입해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 모리스 동물 재단과 태국 츌라롱콘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측은 “메타디엑스는 성장하는 반려동물 진단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서 투자를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메타디엑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내년 상용화를 위한 수의 분석 정확도 고도화와 대상 질환(적응증) 확장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 역시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는 “생물정보학을 이용한 동물병원 진단보조 솔루션은 미개척 분야지만, 원천기술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종양 뿐만이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메타디엑스는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른 상용화와 내년 하반기 검사인프라 확대를 위한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