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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몸 식힌다고 ‘텀벙’ 뛰어들다간…심장마비·골절 위험

극한 폭염은 다소 약해졌지만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이 물놀이다. 이미 '쉴 만한 물가'를 찾아 피서를 다녀온 사람이 많고, 느지막하게 물놀이 피서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광복절 연휴가 막바지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개천, 계곡, 해수욕장, 수영장, 워터파크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병·귓병·질염 등 감염질환의 감염·전염이 잘 일어나고 사고 및 부상도 흔히 발생하게 된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 ◇ 물놀이 익사사고 최대 복병 '심장마비'…근육경련도 '주의' 해마다 여름철이면 익사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가장 무서운 것이 심장마비다. 물놀이 중의 근육경련 또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몸에 열이 받은 상태에서 물에 갑자기 뛰어들거나 복부가 '철석' 하고 닿도록 다이빙을 하면 갈비 골절이나 심장마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과 발→팔, 다리→몸통(심장) 순으로 심장에서 먼 곳부터 몸에 물을 적셔가며 천천히 물 속에 들어가야 한다. 물속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 구조 신호를 보낸 뒤에 머리를 물속에 처박고 발등을 안쪽으로 계속 당겨준다.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으면서 입술이 파래지면 '저체온증' 상태이므로 물놀이를 중단한다. 빨리 물 밖으로 나와 타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런 기본수칙은 아이들이나 어른에게나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이가 물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반드시 뒤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어린 아이라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의외의 힘까지 발휘돼, 잘못 붙잡히면 구하려던 어른마저 익사하는 경우가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생기면 먼저 119에 신고한 뒤 구명에 나서되 가능하면 튜브나 긴 막대기, 밧줄 같은 것을 활용한다. 물에서 건진 후에는 먼저 맥박과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심장이 정지한 경우 119가 올 때까지 가슴 압박을 계속해준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배가 고플 때, 식사 직후, 음주 후에는 수영을 피한다. 호수나 강, 깊은 바다에서 혼자 수영은 금물이다. ◇ 콘택트렌즈 착용하고 물놀이 금물…세균·바이러스 감염 취약 물놀이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눈이다. 특히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같이 고인 물에서 장시간 체류한 경우가 더 문제다. 물놀이 피서를 다녀온 뒤에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점차 눈이 새빨개지고 퉁퉁 붓고 눈곱이 많이 끼고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면 유행성 각·결막염(아폴로 눈병)이다. 빨리 안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상책이다. 물놀이 중에는 콘택트렌즈(렌즈) 착용은 피해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서울 교수(안과)는 “물과 접촉하는 순간 세균이나 '아칸타메바' 같은 미생물이 렌즈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만큼 물놀이 중에는 콘택트렌즈 착용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물놀이 후에 눈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눈에 안약이나 일회용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좋다. 일회용 렌즈를 사용했다면 물놀이 직후 즉시 폐기한다. 다회용 렌즈라면 렌즈용 제품으로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해준다. 렌즈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자나 깨나 실천해야 할 일이다. 외이도염 또한 단골이다. 외이도란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인데, 약간 S자형으로 굽어 있다. 피부 아래쪽은 모공, 땀샘, 피지선, 신경, 혈관 등이 분포한다. 이 곳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 이루(귀에서 염증성 분비물이 나오는 것), 통증, 난청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심해지기 전이라도 가려움증과 이충만감(귀에 뭔가가 꽉 차있는 듯한, 또는 막힌 듯한 느낌)이 느껴진다. 가려움이 있으면 귀를 자꾸 만지거나 긁게 된다. 면봉이나 귀이개 같은 것으로 귓구멍을 후비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러한 조치들은 가려움 해소에는 도움이 되는 듯 하지만 자칫 피부에 상처를 만들어 증세를 크게 악화하는 요인이므로 삼가야 한다. 평소 불결한 방법으로 귀지를 제거하려다 외이도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쉽게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레저 활동 인구가 늘면서 강이나 바다에서 수상스키와 서핑, 웨이크보드 등 수상스포츠로 인한 사고나 부상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수상 레포츠 활동 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특정 각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힘이 빠진다면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 심한 염좌 시 인대 손상·골절 동반 가능성…X-레이 검사 필요 수상스키는 출발 순간 강한 견인력을 어께에 전달되고, 서핑은 물살을 가르기 위해 팔을 반복적으로 젓는 동작이 이어지면서 어깨 힘줄에 부담을 준다. 웨이크보드 역시 균형 유지를 위해 순간 어깨에 강한 힘이 가해질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명근 전문의(정형외과)는 “파열된 힘줄은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 위축과 지방 변성이 진행된다"면서 “일찍 진단하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계곡은 바다나 강·하천보다 깊이는 얕지만, 바닥에 있는 바위가 매우 미끌미끌하기 때문에 자칫 미끄러지면서 타박상이나 인대손상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전문의)은 “염좌(삠)가 발생하면 다친 부위를 높게 올려주고 하루 이틀 정도 차가운 찜질을 계속하면 호전된다"면서 “골절이 같이 발생했는지 통증 등 증상만으로 알 수 없으며, 확인하려면 최소한 X레이를 찍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서지에서는 피부가 까지거나(찰과상) 베이는(열상) 상처도 흔하다. 찰과상을 입으면 생리식염수를 상처부위에 흘려 상처 사이사이에 낀 흙, 모래 등 오염물질을 세척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생리식염수가 없으면 식수(생수)나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 알코올이나 술을 이용해 소독하는 것은 단백변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 날카롭게 베인 상처인 열상은 칼, 통조림 뚜껑 등 예리한 도구에 찢어진 상처를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봉합수술이 필요하다. 책상 모서리나 돌 같은 것에 부딪쳐도 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녹슨 못이나 오염된 물체에 깊이 찔린 경우 파상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음은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위급 상황이다. 하나, 호흡·맥박이 멎거나 의식이 없다. 둘, 20분 이상 출혈 계속된다. 셋, 관절의 탈구나 골절상을 입었다. 넷, 근육·뼈가 보일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었다. 다섯, 열상을 입은 자리가 너무 찢어져 있다. 여섯, 열상부위의 감각이상·운동장애가 나타난다. 일곱, 관통상을 입었다. 여덟, 가슴 부위의 통증이 극심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선천성질환센터, 다학제 협진 3000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천성질환센터는 11일 본관 3층 산부인과 외래에서 '다학제 협진 3000례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센터는 산부인과 전문의 5명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안과, 소아치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총 14개 진료과 30여명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6년 6월 기준 산부인과 외래 산모를 대상으로 총 3067건의 협진이 시행됐으며, 협진 진료과는 진단검사의학과가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아청소년과(소아심장) 25%, 소아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순이었다. 진단된 주요 질환은 심장종양, 중추신경계 구조 이상, 난소낭종, 구개열 등이었다. 센터가 출발한 2009년에는 협진 대상 산모의 평균 연령이 31세 2개월이었으나, 2026년에는 34세 5개월로 늘어났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산전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협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보건복지부 지정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센터'인 유전진단검사센터를 중심으로 태아 염색체 이상 검사와 산전 유전자 검사, 희귀·유전질환 산전 진단 등을 활발히 시행 중이다. 산부인과와 진단검사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출생 후 유전질환과 선천성 이상뿐 아니라, 출생 전 태아의 유전질환 및 구조적 이상에 대한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선천성질환센터장 박인양 산부인과 교수는 “고위험 산모가 증가하면서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선천성질환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센터를 통해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국립암센터, 제3회 청소년 금연포스터 및 웹툰 공모전 시상식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5일 청소년 금연포스터 및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우리 청소년들이 흡연의 위해성을 올바르게 깨닫고, 나아가 주변에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는 주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정확히 짚어낸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참신한 작품들은 2026년 담배사업법 개정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초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5~7월 사이에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센터 등에서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포스터와 웹툰 부문에서 각각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1점씩 총 6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포스터 부문 대상은 '담배피고시포도 참아!'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담배 피우고 싶어도 참아' 문구를 과일 '포도'와 연결해 시각화했고 작품 하단에는 폐암, 후두암 등 흡연으로 유발되는 질병을 묘사해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웹툰 부분 대상작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는 전래동화 속 익숙한 구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호랑이가 피우는 담배 연기로 온 세상이 무지갯빛으로 변하는 환상을 보여주지만, 후반부에는 담배들이 '담배맨'으로 변신해 금연을 권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전 있는 구성으로 흡연의 폐해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담긴 이번 수상작들을 지역사회 금연 캠페인과 학교 흡연예방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흡연 중인 청소년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공정위, 병원 간납업체 불공정 거래 제재 왜 안하나?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정무위 국감에서 당시 위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친족 간납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되면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3년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H병원의 M사, J한방병원의 G사 등 일부 의료기관과 특수관계에 있는 간접 납품업체(간납업체) 사이의 불법 리베이트 및 사익 편취 의혹이 집중 조명됐다. 이후 공정위에서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의료기관과 특수관계인 거래 및 유리한 조건 부여를 조사했다. 국감에서 지적된 M사는 20%를 훌쩍 넘긴 영업이익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단순한 거래 관행을 넘어선 것이다. 의료기관 또한 간납사를 통해 고액의 수수료를 받아 이를 사유화하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병원과 간납업체 사이의 검은 불공정 거래 문제가 지난해 국정감사 이전부터 몇 년째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나 이를 규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공정위는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가 직무유기 수준의 안일한 대응을 하면서 의료시장 왜곡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강제수사나 명단 공개를 통해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고 호응했다. 이날 박 의원과 보도 등에 따르면, 그동안 간납업체는 의료기기와 치료재료(치료에 사용되는 소모성 의료기기) 등을 병원에 독점 공급해왔다. 일종의 '중간 유통상' 역할이다. 상당수 업체가 이사장이나 병원장의 가족이나 의료법인이 소유하고 운영한다. 저가에 들여온 의료기기를 고가로 공급하고, 이런 부당이익을 바탕으로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주고받는다는 제보가 공정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간납업체가 가족내 기업 유착 구조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들은 수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질서 실태조사 연구' 용역을 발주해 간납업체 운영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국회의 지적과 위원장의 공개 약속에도 실질적인 조사 결과나 제재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라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료계에서는 국회의 지적과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듯한 공정위의 공정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교수, 제5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본상 수상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 수여하는 '제5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제24회 김안과병원 심포지엄' 현장에서 열렸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가 본상을,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가 젊은 전문가상(Young Expert)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녹내장의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및 예후 예측 지표를 확립해 녹내장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그는 병원 내에서 대외협력실장, 공공부원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망막병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동양인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 체계를 정립하고, 국제 임상진료지침 마련에 필요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환자 진료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안과병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은 2022년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명곡 임상의학상을 제정했다. 연구성과뿐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진료 경험과 기여도를 함께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2500만원, 젊은 전문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치매환자 100만명 시대…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가 ‘희망’

“알츠하이머병은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당뇨병·고지혈증 같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문소영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10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알츠하이머병 미디어 세션'에서 이러한 청신호를 전했다. 표적치료제 등장으로 '희망봉'을 돌았다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 알츠하이머 약물치료, '증상 완화'서 '치료제'로 진화 전체 치매의 약 7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등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의 기능과 연결이 손상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약물 치료는 기존 '증상 완화 치료'에서 점차 발전해 현재는 질병의 원인을 제거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질병 조절 치료'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두 교수의 진단이다. 즉, 기존에는 주로 인지기능 저하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거나 행동·심리 증상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치료법은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병태생리에 직접 개입하여 질병의 진행을 변화시키는 치료는 아니다. 최근에는 '치매 단백질'로 지목되는 뇌 안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이는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응집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 즉 초기 알츠하이머병 단계에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문연실 교수는 “아밀로이드 베타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기 20~30년 전부터 뇌에 축적되기 시작한다"면서 “결국 뇌세포간 신호를 전달하는 시냅스와 수용체를 손상시키고, 타우 단백질의 이상 및 염증 반응을 유도해 신경세포를 파괴한다"고 설명했다. 문소영 교수는 “1년 이상 표적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을 관찰했을 때,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가 현저히 감소하고 인지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례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해 국내 치매환자 100만명 돌파 전망…2044년엔 200만명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지난해 97만759명에서 올해 101만486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44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약 20년 전인 2008년 당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사회적 경고음이 일찌감치 울렸지만,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치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사회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22조9000억 원에 육박해 같은 해 국방비의 약 40%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츠하이머병 표적치료제가 치매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4년 5월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가 개발한 레카네맙 성분의 '레켐비'를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했다. 레카네맙은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로 초기 단계에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목적을 둔다. 문소영 교수는 “앞으로는 50대부터 매년 혈액으로 아밀로이드 검사를 진행하고, 아밀로이드 양성으로 확인되면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 주사로 치료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백솔미 기자 bsm@ekn.kr

[유통가 NOW] 우아한형제들, 파스쿠찌, 쿠쿠, 현대홈쇼핑, 바디프랜드, 상미당홀딩스

◇배민, 행안부와 민·관 협력…'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가게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해 해당 업체에 공공요금 감면·물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 속 가격을 지켜온 외식업주에게 매출 증대 기회를 주고, 동시에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배민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착한가격업소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상생관인 '함께가게' 페이지 배너를 통해 착한가격업소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파스쿠찌, 가맹사업 설명회 개최…맞춤형 모델·일대일 상담 파스쿠찌는 오는 12일 전국 5개 도시(경기·천안·창원·구미·전주)에서 예비 창업자 대상의 가맹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브랜드 소개와 함께 가맹 운영 노하우,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안내한다. 또,일 대일 맞춤 상담과 우수 매물·입지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 상담도 실시한다. 한편, 파스쿠찌는 국내 진출 이래 24년간 쌓아온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창업 심의 단계에서 현장 실사를 통해 상권을 검토하고, 상권 특성·투자 규모에 맞춘 창업 모델을 제시해 왔다. ◇Z세대 시각으로 콘텐츠 제작…쿠쿠, 대학생 서포터즈 2기 성료 쿠쿠는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회사 신사옥에서 '쿠쿠 대학생 서포터즈 2기' 해단식을 열고 3개월간의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발대식으로 시작된 서포터즈 2기는 '쿠쿠더쿠'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블로그 등에서 쿠쿠 브랜드·제품을 알려 왔다. SEO(검색엔진최적화)·GEO(생성형 AI(인공지능) 검색최적화) 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까지 범위도 넓혔다. 이들은 에코웨일 음식물처리기,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리네이처 글램 드라이어 등의 인기 제품부터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제빙기, 식기세척기 등까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며 Z세대 시각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활용한 콘텐츠로 눈길도 끌었다. 실제 활동 3개월간 약 1100건의 콘텐츠를 만들며 누적 조회수만 약 205만 회를 넘었다. 좋아요·댓글 공유 등 이용자 반응도 4만 건에 이른다. 단일 콘텐츠 최고 조회수는 25만회였고, 블로그 콘텐츠도 130건을 제작했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대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쿠쿠에는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홈쇼핑, 만 15세~34세 미취업 청년 대상 'K-뉴딜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현대홈쇼핑이 고용노동부 주관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현대홈쇼핑 MD(상품기획)·커머스 직무 체험형 부트캠프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로 교육 전문 플랫폼 '내일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100명이다. 교육은 대전 삼성생명대전둔산빌딩에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600시간 진행된다. 'MD&바잉 실무'와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두 과정으로 나눠 실시된다. MD&바잉 실무 과정은 상품 발굴·소싱부터 데이터 기반의 원가 분석, 트렌드 파악 등을 다룬다.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과정은 방송 기획·진행과 숏폼 제작,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취급한다. 참가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함께 월 훈련장려금 50만원, 정착지원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최종 수료 시 수료축하금 30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창업 희망자별로 발표회, 특강, 실습, 판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수료 후 3개월 내 취·창업 성공 시 지원금 10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건기식 시장 뛰어든 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헬스케어' 출시 바디프랜드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를 공식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다. 마사지케어 중심의 헬스케어로봇 사업을 넘어 일상 속 이너케어까지 아우르는 '건강수명 토탈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바디프랜드는 약 160만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력, 관절, 체지방·혈당, 수면, 눈 건강, 활력 등 6개 핵심 영역을 선정했다. 1차 출시 제품으로는 '근력핏 커큐민 골드',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 3종을 우선 선보인다. 제품명에는 '꽉·쫙·쏙·푹·쨍·뿜' 등 제품별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키는 키워드를 적용했다. 근력핏 커큐민 골드는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약처 개별인정형 강황추출물이 주원료다. 관절핏 콘드로이친 뮤코다당단백 1200은 소 연골 유래 뮤코다당·단백 1200mg에 비타민D·K, 망간을 더해 뼈 형성 기능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다음으로 슬림핏 다이어트 모로실 VITA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로실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 비타민C·B군을 담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상미당홀딩스, 제과제빵 청소년 꿈나무 위한 연수 프로그램 진행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은 지난 6~7일 이틀간 '내 꿈은 파티시에 제과제빵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재단의 아동·청소년 제과제빵 지원사업 '내 꿈은 파티시에'의 하나다. 제과제빵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들에게 관련 지식을 배우고,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선 기존에 참가 이력이 있는 청소년 중 8명을 선발했으며, 참가 비용은 재단이 전액 지원했다. 첫 날인 6일에는 파리크라상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전문 제과 실습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프랑스식 케이크 '갸또 피스타치오 피치'를 직접 만들며 제과 기술을 익혔고, 실습 이후 서울 시내 디저트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남동 '패션5'와 도곡동 '배스킨라빈스 워크샵'에서 제품 시식과 매장을 경험하는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소비]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에이블리, 컬리, 라엘, 무신사, 코웨이

◇G마켓 “인텔 고사양 PC 특판"…6% 세일 쿠폰·브랜드별 중복 할인 G마켓은 오는 13일까지 인텔 CPU 게이밍 노트북·PC 구매 시 최대 8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인텔 게이머 데이'를 진행한다. ASUS·MSI·LENOVO·HP·ACER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대 8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6% 쿠폰은 물론, 최대 130만원까지 브랜드별 중복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카드사 7% 즉시할인 시 최대 15만원 할인 혜택도 더해진다. 상품 구매 후 사은품을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게임번들도 준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폭염 속 여름 간식 최대 30% 세일"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는 13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여름 간식 대전'을 진행하고 빙과류, 과자, 베이커리 등을 최대 60% 저렴하게 내놓는다. 무더위 영향으로 앱 내 간식류 검색량이 급증한 데 따른 기획전이다. 지난주 '아이스크림' 검색량이 전주 대비 약 3배, '과자'와 '빵'은 각각 170%, 47%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행사 대상 간식으로는 떠먹는 아이스크림, 콘 아이스크림, 팥빙수 세트 등 인기 빙과류를 선보인다. 오란다와 강냉이, 뻥튀기 등 추억의 간식도 있다. 저당 베이글, 두부칩 등 건강 간식과 크림 찹쌀떡, 카스테라 등 식사 대용 먹거리도 함께 준비했다. ◇에이블리, “250개 브랜드·3천여종 화장품 총망라" 에뷰페 개최 에이블리가 오는 19일까지 뷰티 정기 행사 '에이블리 뷰티 페스타(에뷰페)'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약 250개 브랜드, 3000여개의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48시간마다 새 할인 상품을 공개하는 '타임 특가' 코너와 1만원 이하 상품을 모은 '뷰티 클리어런스' 코너를 운영한다. 쿠폰 혜택도 다양하다.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뷰티 전용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한다. 인기 브랜드는 30%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매일 정오에는 선착순 40%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오늘의 브랜드' 코너에서는 에뛰드, 네이밍, 롬앤, 투쿨포스쿨, 에스쁘아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날마다 바꿔가며 할인 판매한다. 매일 저녁 8시에는 인기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도 진행한다. ◇“1만개 화장품 최대 90% 할인" 컬리, 하반기 첫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 운영 컬리가 하반기 첫 '그랜드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해 뷰티 상품 1만여개를 최대 9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이번 행사는 선케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바디용품 등 뷰티 전 카테고리를 아우른다. 17일까지는 매일 최대 50% 할인 100% 당첨 랜덤 쿠폰을 증정한다. 20일까지는 최대 90% 재고 세일·최대 20% 카드사 쿠폰 지급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은 에스트라를 시작으로 바닐라코, 케라스타즈 등 날짜별 브랜드 원데이 특가도 마련됐다. 4차례에 걸쳐 브랜드별 릴레이 행사도 진행된다. 10~12일 에스트라·설화수·헤라, 12~14일 랑콤·스킨수티컬즈·키엘, 14~17일 아베다·조 말론 런던·라 메르, 17일 이후 산타마리아노벨라·SK-II 순으로 할인 쿠폰과 증정품을 지급한다. 이 밖에 11일에는 르네휘테르를, 19일에는 끌레드뽀 보떼 라이브 방송도 예정돼 있다. ◇라엘, 올리브영서 '에어리쿨 생리대' 기획 42% 할인 판매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8월 올영픽으로 선정된 '에어리쿨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를 대상으로 한 달 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영픽은 올리브영이 매월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라엘은 주요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에어리쿨 생리대 한정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기획상품은 중형 14매 2팩, 대형 12매 2팩으로 구성됐으며, 정상가 대비 42% 할인가로 책정됐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간자 소재의 헤어 스크런치 2종 중 1종도 무작위 중정한다. ◇“660개 브랜드·1만4545개 상품 최대 80% 할인" 무신사 뷰티, 무뷰페 개막 무신사 뷰티가 연중 최대 규모 뷰티 축제 '무뷰페'를 시작한다. 온라인 행사는 10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총 660개 브랜드의 상품 1만4545개를 최대 80% 할인해준다. 행사 첫날에는 중복 적용이 가능한 30% 할인 쿠폰과 10%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맥·나스·비오템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에스트라·바닐라코·닥터지까지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릴레이 특가'를 운영한다. 최대 69만원 상당의 정품으로 이뤄진 랜덤박스 혜택은 10일, 14일, 20일 정오에 공개된다. 아울러 뷰티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100원딜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뷰티 브랜드가 협업한 한정 상품을 온·오프라인 모두 선보인다. 오드타입×허그유어스킨, 롬앤×로라로라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협업 상품 5종을 출시한다. 오프라인 행사장인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아직 인지도가 낮은 신진 브랜드 20곳을 소개하는 '라이징 뷰티' 기획전도 준비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업체 코스맥스와 함께 이들 브랸드를 위한 특별존도 운영한다. ◇코웨이, 여름 가전 세일…벽걸이 에어컨·음처기 렌탈료 '반값 할인' 푹푹 찌는 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웨이가 오는 26일까지 벽걸이 에어컨·음식물처리기 등 여름철 생활가전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벽걸이 에어컨을 신규 렌탈하면 최대 18개월간 렌탈료를 반값 할인해준다.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 2ℓ·3ℓ'의 경우, 신규 렌탈 시 최대 4개월 동안 렌탈료를 50% 할인한다. 이 밖에 가정용 요실금 치료기기 '테라솔 U'도 최대 1년 간 렌탈료를 50% 할인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클릭! 3분 건강] 장시간 운전 후 ‘다리 저림’ 나타난다면

장시간 운전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운전 중에는 허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반복해서 밟으면서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지속되기 쉽다. 여기에 차량의 진동이 척추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허리와 척추디스크에 부담이 커진다. 휴가철처럼 장시간 운전과 교통체증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척추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운전 후 허리가 조금 뻐근한 정도라면 일시적인 근육 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허리 통증보다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 통증보다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져 자주 쉴 수밖에 없다. 반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으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 저림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다리 저림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진 경우, 밤에도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 등은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 압박을 오래 방치하면 감각 이상이나 근력 저하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5∼10분 정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를 뒤로 과도하게 젖히기보다는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가볍게 펴는 동작, 허벅지와 종아리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글=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무릎 관절염인 줄 알았는데 연골판 손상? 무릎 펴지지 않는다면…

무릎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이 주요 원인이지만 관절 안쪽의 연골판(반월상연골) 손상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이 갑자기 펴지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연골판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 연골판 손상은 활동력이 강한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상 양상에 따라 치료법과 수술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무릎이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나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골판은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정강이뼈)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으로,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넓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릎의 가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연골판 손상은 크게 급성 손상과 퇴행성 손상으로 구분한다. 젊은 층에서는 축구나 농구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나 무릎이 갑자기 비틀리는 과정에서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연골판 조직이 약해져 자연스럽게 파열되는 퇴행성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무릎을 움직일 때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 무릎이 갑자기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굽혀지지 않는 '잠김' 증상, 앉았다 일어설 때나 방향을 바꿀 때 심해지는 무릎 통증 등이다. 연골판이 손상됐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손상 범위가 크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반복적으로 걸리는 느낌이 들고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연골판 수술은 관절내시경 적용이 보편적이다. 무릎을 작게 절개한 후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방법은 크게 연골판 봉합술과 부분절제술로 나뉜다.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판을 실로 꿰매 원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이다. 연골판은 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조직인 만큼 봉합이 가능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연골판을 보존하는 치료를 고려한다. 다만 연골판은 부위에 따라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파열 위치와 조직 상태에 따라 봉합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에는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건강한 연골판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불안정한 파열 부위만 다듬어 통증과 걸림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 재활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봉합술은 연골판이 다시 붙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체중 부하를 제한하고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한다.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연골판을 보존할 수 있다. 부분절제술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한 상태이기 때문에 봉합 부위가 없어 비교적 빠른 시기부터 보행과 재활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글=송민규 인천세종병원 정형외과 과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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