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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박남규 교수, 한국인 최초 日 ‘NIMS 어워드’ 수상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박남규 교수가 세계적인 재료과학 연구기관인 일본 국립재료연구소(NIMS)가 수여하는 'NIMS 어워드 2025'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NIMS는 박 교수를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 도인대학교 미야사카 쓰토무 교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헨리 스네이스 교수 등 3명을 올해의 NIMS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인 것이 특징이다. 박남규 교수는 고체 상태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구현한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기존 액체 전해질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기소재를 이용한 고체 홀 전도층 구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 소자의 안정성과 광전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이후 전 세계 학계와 산업계에 폭넓게 채택되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낮은 온도(약 100°C)에서 제조가 가능하고,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에 비해 저비용·고유연성의 이점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태양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대면적화 및 장기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 중이며, 일본 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시범 생산과 설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NIMS 어워드 2025'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일본 츠쿠바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NIMS Award 심포지엄'에서 개최된다. 한편, NIMS 어워드는 2007년부터 재료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국제 상으로, 매년 전 세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특히 2016년 수상자인 아키라 요시노 박사는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박남규 교수의 이번 NIMS 어워드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으로 국내 재료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성균관대의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홍문표 aT 사장, 호국보훈의 달 맞아 6·25 참전용사 위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전남 나주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위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보훈 문화확산과 예우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나주에 거주 중인 이현수(94세) 유공자는 6·25전쟁 당시 제9사단 본부 소속으로 백마고지 전투에 나서 나라를 지킨 참전 용사다. 유공자 가정을 찾은 홍문표 사장과 aT 임직원들은 전쟁의 아픔과 삶의 애환을 듣는 시간을 갖고 삼계탕, 쌀가공식품, 건강식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유공자들의 희생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aT는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을 위해 광주지방보훈청에 '보훈가족 사랑나눔 연합모금'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관내 저소득 보훈 가족 생계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국가 유공자분들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보훈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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