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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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AI 기반 운송플랫폼 고객 확대 나서

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이 고정 화주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들마일 물류시장 생태계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이 9월 한 달간 첫 이용 화주를 대상으로 운임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화주는 플랫폼상 청구된 운임 중 절반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더 운반이 차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4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생중계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및 첫 주문할인 프로모션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차주 대상 이벤트도 열린다. 더 운반은 이달 중 차주를 대상으로 '제5차 더 운반 대형스티커 홍보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홍보단은 차주가 차량에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일상 속에서 더 운반을 홍보하고 월 25만 원씩 1년간 홍보비를 지급받는다. 모집 대상은 2015년식 이내 차량(1~25t 윙바디 및 탑차)을 소유하고 '더 운반' 플랫폼에 가입한 차주에 한한다.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잇는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이다. 기존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던 계약 과정을 화주→차주로 간소화, 화주의 평균 운임을 약 5~15% 낮추는 효과를 냈다. 거래 과정에서 물류 정보를 독점해 오던 주선사 등을 소거,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높인 결과다. 특히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최적운임 산출 △최적 운송경로 △복화 알고리즘 등의 초격차 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차주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정식 론칭 이후 1년 만에 화주고객사 3000곳·차주 4만명을 확보했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조만간 화주향 추가 이벤트도 예정됐다"며 “올 하반기 더 많은 화·차주에게 새로운 최상의 미들마일 운송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3~5일 개최되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으며,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Better Life is Her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WSCE에서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시한다.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일부 요소들을 배치해 전시 부스를 모두 돌아본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교통존에는 개인형 모빌리티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차세대 기체 'S-A2', 'SPACE-Mobility', '셔클' 등이 전시됐다. 개인형 모빌리티 'DICE'는 AI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맞은편에는 현대차그룹이 2024 CES에서 발표한 슈퍼널의 차세대 기체 'S-A2'가 전시된다.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AAM(Advanced Air Mobility)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다. 도심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셔클'은 실시간 수요를 기반으로 생성한 합승 경로를 활용해 지역을 순환하는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실시간 최적경로생성 기술을 통해 최상의 구간을 도출하고 모니터링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옥정, 김포 등 국내 2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함께 전시된 'SPACE-Mobility'는 교통 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다양한 탑승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사용자 조건에 맞춘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고 지상고 제어 기능으로 휠체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반려동물 등에게 편안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물류, 로보틱스존에는 물류 모빌리티 'CITY POD', '주차 로봇', '이지 스왑' 등이 전시됐다. 물류 모빌리티 'CITY POD'은 무인 대형 모빌리티로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소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물류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산업 원료 및 폐기물 운송, 수소 에너지 운송 등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주차 로봇'도 전시된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의 두께는 110㎜로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로봇이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돼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지 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승하강 장치를 통해 '드라이버 모듈'이라고 불리는 고정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모듈'을 떼어낸 후 용도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시킴으로써 하나의 차량을 사무실, 고급 리무진, 캠핑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스 중앙에는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존이 마련돼 있다. 중심부는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스마트시티의 지상 공간이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의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라는 의미로 친환경 공원을 구성했다. 여기에 망원경 형상의 구조물을 통해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 중심의 지하 공간 설계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공원 외곽에 설치된 인포그래픽 스탠드를 활용해 수소의 생산, 이동 및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보여주고 사람과 자연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배려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전달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룹사 역량을 모아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라는 도시의 중요한 핵심 영역에서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KT, 생활 혜택 한데 모은 ‘아껴드림’ 플랫폼 선봬

KT가 자사의 제휴 상품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생활혜택플랫폼 '아껴드림'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 아껴드림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KT365폰케어(단말보험·교체프로그램) △제휴카드·상조 △일반보험(소상공인·여행자·펫·자동차) 카테고리의 제휴 상품들을 모아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아껴드림을 통해 경쟁력 있는 KT 제휴 상품들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펫보험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아껴드림으로 KT 제휴 상품을 살펴보고, 제휴사 상품 가입 페이지로 이동하여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KT는 아껴드림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전용 '도와드림 소상공인종합보험'도 새롭게 마련했다. 재물손해, 피싱·해킹피해 등 의무보험 외 선호도가 높은 보장 항목들을 제휴를 통해 하나로 모은 상품이다. 또한, 창업 시 업종에 따라 필수인 소상공인의무보험 3종(재난배상책임보험·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개인정보배상책임보험)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장기체류보험이 포함된 여행자보험이나, 슬(무릅)관절 보장이 포함된 펫보험 등 혜택을 더한 아껴드림 전용 상품들도 마련했다. 각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껴드림에서 연결되는 제휴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껴드림은 모바일웹 방식으로 통신사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회원가입도 필요없다. 포털에서 '아껴드림'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통신 상품과 관련된 KT365폰케어와 및 제휴카드는 KT가입 시 이용 가능하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들이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한 눈에 모아서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아껴드림 플랫폼을 준비했다"며 “고객의 비용, 시간, 일상을 아껴드리는 대고객 생활혜택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AI 뚝심’ SKT, 글로벌 공략 온힘…AI 분야 3억 달러 투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일 SK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선언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분야에만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AI 반도체·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1억달러)·람다(2000만달러)·퍼플렉시티(1000만달러) 등 글로벌 AI 혁신 기업에 투자해 왔다. 글로벌 AI 얼라이언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간거래(B2B) 분야 AI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 7월 AI 연산에 주로 이용되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2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에지 AI, 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T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냉각 등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AI 비전 선포 이후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B2B·B2C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화가 임박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T는 안정적인 AI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기업 람다와 손잡고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연다.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의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하는 방식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GPU를 3년 안에 수천 대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같은달 람다 GPU 자원 기반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클라우드를 통해 빌려 쓰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스타트업, 중견·중소기업 대상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T는 생성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올해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서 내년은 더욱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현대차·기아, ‘2024 레드 닷 어워드’서 수상만 19개 ‘쾌거’

현대자동차·기아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 3개와 본상 16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자동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활용한 인쇄 광고물과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가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Best of Best)을 받았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귀환을 기념하기 위해 49년 만에 선보인 포니 인쇄 광고물은 자동차 광고의 황금기인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과거 현대자동차 광고물들의 문구, 배열, 사진 편집 기술 등 고전적 요소를 참고해 제작했다.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시각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나타내면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태국 방콕에 있는 아이오닉 랩 공간으로 아이오닉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즐길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유기적 퍼포먼스를 보이는 E-GMP 로봇을 전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어워드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캠페인 영상은 광고 분야 최우수상과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본상(Winner), 아이오닉 랩&E-GMP 퍼포먼스는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우수상과 리테일 디자인 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7회의 여자 월드컵을 후원해 온 역사와 여자 축구 발전사를 조명한 광고인 '피파 우먼 월드컵', 만우절 캠페인으로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이동수단을 소개한 '현대 2024 도그빌리티(Dogbility)' 등을 포함 총 14개의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만든 문구류(stationery) 디자인과 올해 CES 2024에서 공개한 PBV 전시 영상이 본상을 수상했다. 창립 80주년 기념 문구류 디자인은 8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이룩한 기아의 성과와 미래 지속 가능한 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고객의 삶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기아의 모습을 표현했다.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는 CES 2024 부스 콘셉트 아래 제작한 CES 전시 영상은 PBV가 가져올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전달했다. CES 전시 공간을 재해석해 만든 전시 영상은 기아의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운 PBV 시나리오의 영상화했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조업 기반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브랜드 디자인 및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LG전자, 에너지 최고 효율 가전으로 EU 탄소 규제 넘는다

LG전자가 유럽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생활가전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의 ErP(Energy-related Products) 최고 에너지 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냉장고·세탁기·건조기·식기 세척기 등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도 2일 밝혔다. 유럽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나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위기를 겪은 유럽 고객들의 고효율 가전 수요도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다. 제품에 탑재된 AI DD(Direct Drive)모터는 세탁물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최적 동작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옷감 손상을 줄인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AI 건조 모드는 세탁물 종류와 습도에 맞는 건조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건조 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5% 정도 뛰어난 효율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dB의 저소음도 장점이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인 인버터 DD를 적용해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효율을 더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LG 인스타뷰 AI 오븐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충족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에 적용했던 '고메 AI' 기술을 적용했다. 고메 AI는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4에서 고효율 가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쉽게 고효율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U+ 美 실리콘밸리서 AI 인재 찾는다…US 페어 개최

LG유플러스는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US 페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US 페어는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진행한다.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한다. 이 회사는 7월부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온라인) 등을 거쳐 전자·전기·통신·컴퓨터·산업공학·통계·심리학·MBA 등 다양한 전공의 참석자를 모집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비롯해 전병기 AI전환(AX)기술그룹장,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 AI 기술을 연구하는 박대훈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이 중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제1회 US 페어를 통해 LG유플러스에 입사한 인재다. US 페어는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재 확보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초청 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과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자들과 인터뷰하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조직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콘퍼런스형 채용 행사인 US 페어를 매년 열어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PTV·VOD 한 번에”…SKB ‘B tv 올플러스’ 선봬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Btv 올플러스(All+)'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257개 실시간 채널과 함께 영화·방송·애니메이션·키즈(아동)·다큐멘터리 등 전 장르 20만여편의 VOD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상품이다. 7월 선보인 VOD 월정액 상품 'Btv 플러스'에 IPTV 서비스(B tv All·스탠다드)를 합친 것이다. 월 2만2000원에 실시간 채널 257개, 또는 월 2만900원에 236개 채널·VOD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1100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실시간 채널과 Btv 플러스를 별도 가입했을 때보다 월 최대 28%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B 관계자는 “기존 IPTV 요금제는 채널 수 중심이라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감하기 어렵고, VOD 월정액도 장르별로 분절돼 별도의 선택과 구매가 필요했다"며 “이를 개선하고 OTT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B는 연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의 긴 줄거리 설명이 없어도 빠르게 콘텐츠를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줄거리요약', AI가 1분 내로 주요 장면과 주제를 분석해 자동으로 디자인하는 'AI 포스터',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설명해주는 'AI 하이라이트' 등이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OCI, SK하이닉스향 반도체 인산 공급 본격화

OCI가 국내 인산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산 공급자로 선정됐다. 최근 군산공장에서 초도품 출하 기념식도 진행했다. 2일 OCI에 따르면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 중 하나로,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쓰인다. OCI의 반도체 인산은 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 등 모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범용 소재로, HBM의 성장 및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OCI는 2007년 반도체 인산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2만5000t 규모의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중으로, 삼성전자·SK키파운드리·DB하이텍을 비롯한 국내 모든 반도체 제조사에 인산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가 됐다. 신규 고객사 확보 및 기존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설에 힘입어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제품 매출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가 월 2만5000개급 신규 공장을 완공한 것도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OCI 관계자는 “피앤오케미칼 지분 인수 결정으로 연산 5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력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반도체 기판 맛집’ 삼성전기, 퀄컴 선정 ‘2024 올해의 공급 업체’

삼성전기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퀄컴 공급 업체 써밋에서 '2024 올해의 공급 업체 부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퀄컴 공급 업체 써밋은 전 부분에 걸쳐 전세계 15개국 약 130여개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 평가해 8개 부문 별 최고 공급 업체에 '올해의 공급 업체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수상한 공급 업체들은 퀄컴이 자동차·컴퓨터·증강 현실(XR)·산업용 사물 인터넷(IoT) 등 산업 전반으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는데 핵심적인 파트너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대 반도체기판 업체로 볼 그리드 어레이(BGA)·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등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판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고 사양 모바일 AP용 반도체 기판은 점유율과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기판 중 가장 기술 난도가 높은 서버용 제품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전장용 반도체기판을 양산하는 등 기판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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