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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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영업이익 ‘쑥’…AICT 기업 전환 박차

KT가 올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AICT 기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546억원, 영업이익 46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2% 증가했다. KT는 “콘텐츠 자회사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은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줄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3분기 방영한 '유어아너'와 '나의 해리에게'가 연속 흥행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AICT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사업·인력 구조 등 다방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며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이행 여부 등을 자본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AICT Company'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KT가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 매출 성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KT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의 6%를 차지하는 AI와 IT분야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3배 수준인 19%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네이버, AI로 초개인화 서비스 늘린다

네이버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으로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용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156억원·영업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8%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도 상회했다. 서치플랫폼(검색) 및 광고 부문 호조가 고른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서치플랫폼의 매출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0% 증가한 99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숏폼·피드 서비스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치피드 등에서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전체 체류시간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숏폼 서비스인 클립 출시 후 트래픽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 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최근 광고 부문 실적 성과도 홈피드 개편과 클립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254억원이다. 브랜드와의 협업과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과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851억원이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 지속 확장으로 지난해보다 22.1% 늘어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 결제를 비롯한 주문·예약 결제액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8% 늘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4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대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유료 이용자 수(MPU)를 기록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뉴로클라우드·라인웍스 중심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보다 17.0% 증가한 1446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AI를 활용한 핵심 사업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더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AI·데이터·검색 등 역량 접목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공간지능기술 기반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엔 AI 브리핑 요약 기능을 모바일에 적용하고,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상반기 중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숏테일(단어 검색)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롱테일(문장 검색)·외국어 검색어 등에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재구매율 강화를 위해선 물류 및 멤버십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멤버십 혜택과 도착보장, 무료 배송 및 반품 등 노력 외에도 다양한 투자·협력으로 공격적인 물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혜택 강화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넷플릭스와의 제휴 강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 대표는 “정확한 계약 구조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전에 티빙 등 다른 콘텐츠를 수급했을 때의 주요 조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반복구매를 유도하는 활동성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커머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대한항공, 운항 중 기내 난동 외국인 승객 수갑 채워

운항 중인 국적기에서 고성을 지르며 객실 승무원들을 위협한 한 외국인 승객을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전날 21시 30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익일 4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A330-300 여객기(KE658, HL7586)에서 기내 불법 방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운항 중이던 기내에서 한 외국 국적 남성 승객은 비상구 인근 객실 승무원 전용 좌석(점프 시트)에 무단 착석했고, 이를 발견한 객실 승무원은 즉시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수차례 제지에도 불응하며 고성을 지르며 객실 승무원을 위협하며 비상구 도어에 접근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 행위를 지속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객실 사무장 등 승무원들은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수차례 고지 후 기장의 지시에 따라 승객을 포박해 수갑을 채웠고, 타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 후 대화로 승객들을 진정시켰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8명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정상 착륙 후 인천공항경찰대에 해당 승객을 인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 발생 시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롯데케미칼,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원…수요 회복 지연·환율 하락 악재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5조2002억원과 영업손실 413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수요 회복 지연 및 환율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6282억원과 영업손실 36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제거됨과 동시에 원료가 및 해상운임비 안정화로 점진적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217억원과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해상운임비 증가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제품 판매량 및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줄었다.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04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시황 약세, 암모니아계 상품 판매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었다. 다만 4분기에는 염소계 및 암모니아계 제품의 국제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114억원과 영업손실 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생산량 및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며, 환율 하락 및 재고평가손실 증가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핵심 고객 북미 JV 신규공장 양산 시작으로 전분기 대비 북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며, 유럽시장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향후 수요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및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화학 업황 불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제 가능한 영역에 실행력을 집중하여,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성에 따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하였으며, 해외 법인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조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SK온, 5000억원 유상증자…“미래 성장성 고려”

SK온이 지난달 초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50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채무상환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수는 901만5667주(보통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5천459원이다. 이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PRS 방식을)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전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중장기적으로 SK온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온은 올해 3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넷마블, 3분기 영업익 흑전…내년 신작 9종 출격

넷마블이 대형 신작 부재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전략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내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 신작 9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473억원·영업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매출은 5005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포인트(P) 증가한 77%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3%, 한국 23%, 유럽 13%, 동남아 8%, 일본 7%, 기타 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이 기간 주요 게임 매출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1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시프렌지 △레이븐2 등이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와 레이븐2 권역 확장을 진행한다. 내년엔 유명 지식재산(IP)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 신작 9종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PC·콘솔 등 플랫폼 확장도 이어간다. 이날 콘퍼런스 콜에선 외부 게임 퍼블리싱 전략도 공개됐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는 “오랫동안 외부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자체 스튜디오 개발작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동일한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계속 퍼블리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산 유동화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구체적으로 현재 가지고 있는 계획은 없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언제든 유동화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여력과 고민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적 흑자에 따라 발생하는 자금 활용 방안에 대해선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주 환원부터 재무 조 개선을 포함해 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리소스를 어떻게 분배할 건지는 다양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영업익 329억원…전년비 5.1%↑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95억원·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1% 개선됐다. 산업자재부문은 매출 5146억원·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했다.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및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2% 증가했다. 4분기에는 아라미드 정기보수가 완료되고, 펄프 증설라인도 가동될 예정이다. 화학부문은 매출 2697억원·영업이익 21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29.2% 확대됐다. 타이어와 접착제를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석유수지 수익성이 불어난 덕분이다. 에폭시 수지는 인공지능(AI)산업 성장에 따른 PCB 수요 증가, 페놀수지의 경우 조선 경기 호황의 수혜를 입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매출 518억원·영업손실 75억원을 냈다. 매출은 7.0% 줄었고, 영업이익은 25% 회복됐다. 필름사업 중단 영업손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패션부문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305억원·1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악화됐다. 패션 소비 심리가 저하되고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던 탓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ESG 비즈니스향 투자도 영향을 끼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수년째 지속되는 화학 산업 불황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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