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1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성안 대표(부회장)는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외부 변화에 흔들림 없는 기업으로 가기 위해 혁신을 주도해야 하며 스마트 제조,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민첩하고 유연한 기업,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으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무도 대한민국을 주목하지 않았던 50년 전 삼성중공업은 원대한 미래를 품고 일어섰고, 글로벌 조선 해양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왔다"고 발언했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원에서 기계사업으로 출범하고 삼성그룹 내 중공업 계열사 삼성조선·대성중공업을 합병했다. 이후 1994년 제3도크 건설로 대형 조선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외환위기 이후 △중장비 △발전설비 △선박용 엔진사업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를 거쳐 현재 조선·해양 분야로 사업영역을 정비했다. 삼성중공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린 'KBS 열린음악회'는 임직원과 선주 및 거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조선 해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