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와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내셔널 갤러리와 3년간 공식 기업 파트너(Corporate Partners)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식 기업 파트너는 내셔널 갤러리 파트너십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가진 협력으로, LG전자를 비롯해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단 세 곳뿐이다. 세계적인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는 연간 47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24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차드 롱(Richard Long) 등 주요 아티스트 전시 △현대 미술 후원 프로그램 '컨템포러리 펠로우십(Contemporary Fellowship)' △아티스트 토크 '뜻밖의 관점(Unexpected Views)' 등 현대 미술 분야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반의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에서도 협업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쇠라의 '아스니에르의 목욕하는 사람들' 등 내셔널 갤러리 대표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과도 3년간 협력해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추수(TZUSOO)와 협업해 55형 올레드 TV 88대로 초대형 스크린 월을 구성, 몰입감 있는 전시를 구현했다. 올해 출시된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과 실물 같은 색감을 구현하며, UL 솔루션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 아이세이프(Eyesafe)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 TUV 라인란드 '퍼펙트' 화질 인증 등을 획득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