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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 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에 더해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완성차 업계는 부품 제조 과정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 '완성차 전과정 평가'를 적용하면 자동차 생애주기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정별 정량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시스템 통합을 통해 여러 유관 부서들이 개별 시스템을 활용하던 복잡한 관리방식을 개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증대되고, 시스템 연동을 통한 업무 자동화도 가능하다. 더욱이 현대차·기아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IGIS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고,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장(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의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공급망 대상 탄소 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체 개발한 SCEMS시스템을 협력사에 무상 배포해, 원료 채취부터 부품 생산 및 운송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설비 도입을 돕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와 함께 탄소 중립 전환을 추진하며 상생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제네시스 GV80, 올해 내수 최다 판매 기록…하이브리드 출시 기대↑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올해 국내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높아지는 SUV 인기에다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트렌디한 쿠페형 모델 추가로 상품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27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량 상승곡선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현대차 IR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올해 1∼11월 국내시장에서 총만6810대가 판매됐다. 2020년 1월 GV80 첫 출시 후 연간 기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이전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020년 3만4217대를 이미 넘어섰다. GV80은 지난해 10월 GV80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가 더욱 늘었다. 지난해 말 출시된 'GV80 쿠페'도 올해 누적 판매량이 2951대를 기록했다. GV80의 인기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맞아 202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수정하고,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생산을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2027년까지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현대차가 보유한 '전륜 구동 하이브리드' 기술이 아닌 '후륜 구동'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국내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전체 라인업의 99%가 하이브리드인 렉서스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하루에 5곳 넘게 문 닫는다…‘3高’에 기업파산 사상 최대

올해 11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기업(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상황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고(高)'가 겹치면서 기업의 생존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코로나19 시기가 더 좋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산업권과 법원행정처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기간 동안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법인은 1745건으로 관련 기록이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이미 경신했다. 앞서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1657건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2014년 전에는 법인이 많이 않았기에 사실상 올해 기록이 사상 최대치로 분석된다. 산업권에서는 12월 파산 법인이 합쳐지면 사상 처음으로 1800건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인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 2015년까지 연평균 600건을 하회했으나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2020년 1069건으로 1000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2020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하루에 5.22개의 법인이 파산을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시기보다 지금은 더욱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올해 3분기 말 0.52%를 기록해 2019년 3분기 0.57%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발생했던 2020년 1분기에도 연체율이 0.49%에 그쳤으나 올해 3분기는 그보다 연체율이 악화된 것이다. 코로나19 당시는 긴급 상황이라는 이유로 국내 기준금리를 0.5% 수준까지 급격히 낮췄다. 이에 2022년 1분기에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2%로 2020년 1분기 대비 0.27%포인트(p) 오히려 개선되기도 했다. 저금리 상황이라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웠고, 그에 따른 부담도 적었기에 이자를 연체하는 일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위기가 종식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됐다. 지난해 1월부터 기준금리가 3.5%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된 탓이다. 올해 10~11월 금리 인하로 최근 3%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낮아졌으나 여전히 고금리 환경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산업권 관계자는 “고금리 등의 환경 악화가 법인 파산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며 “물가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금리를 올린 영향이 기업들 경영 현실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환율도 치솟고 있는데다 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기업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고 현상이 지난해부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입금의 이자를 내지 못해 연체되는 기업과 아예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고서는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기준금리 결정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들이 반기고 있지만 금리 인하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파산하는 기업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중소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보다 지금 사업을 접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판단한 기업이 많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3고 현상이 지속된다면 사업을 접는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올해의 인물’ 선정 메리 바라 GM 회장, 전동화 전략 인정 받았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회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업계에선 전기차 대중화를 리드 중인 GM의 행보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내년 GM의 전기차 시장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Inside EV)는 지난 11일 연말 시상식인 더 브레이크스루 어워즈를 통해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올해의 인물로 GM의 메리 바라 회장을 선정했다. 인사이드 EV가 메리 바라 회장을 올해의 인물로 뽑은 이유는 명확하다. 전기차로의 전환 중 당면한 여러 어려운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회사를 성공가도로 이끈 CEO로서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메리 바라 회장은 경쟁자인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약진 가운데서도 전기차 전략을 계속 진화시키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지닌 신모델을 출시해 시장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러한 메리 바라의 리더십은 비즈니스 스쿨에선 가르칠 수 없는 좋은 사례라고 인사이드 EV는 강조했다.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중하는 대신,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메인스트림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데 집중하는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리 바라의 결정은 오랜 기간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에 고착화되어온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인사이드 EV는 분석했다. 메리 바라 회장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도 연이어 선정됐다. 지난 10월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GM의 메리 바라 회장을 선택했다. 포춘이 선정한 100명의 여성 리더 가운데 메리 바라 회장을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꼽은 것이다. 메리 바라 회장이 해당 평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과 2016년, 2017년에도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올라 1위만 벌써 4번째다. 지난 11일 글로벌 경제 매거진 포브스(Forbes) 역시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GM 메리 바라 회장을 선정했다. 재력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을 지표로 평가한 올해 순위에서 메리 바라 회장은 전체 5위,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단독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메리 바라 회장의 높은 영향력은 그녀가 이끄는 GM의 성장세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현재 GM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돋보이는 기업이다. GM은 올해 3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에서 현대를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GM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3분기에 2분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3만 2095대를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곡선을 그려냈다.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 GM의 산하 브랜드로 출시한 풍부한 스펙트럼의 전기차 라인업이 모두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덕분이다. 빠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은 GM의 막대한 투자능력이다. GM은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체증 제로(Zero Congestion)를 뜻하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총 350억달러(한화 약 50조7850억 원)를 투자할 것을 천명했다. 이를 통해 GM은 LG 에너지솔루션과 총 3개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완공했다.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에 약 23억달러가 투자됐으며,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도 23억달러,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는 26억달러가 각각 투입됐다. 최근 GM은 네 번째 배터리 생산 공장을 위해 삼성SDI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가 인디애나주에 건설할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는 35억달러, 한화 약 5조722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회장 겸 CEO인 메리 바라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여성 엔지니어 출신으로 GM에 입사해 CEO의 자리에까지 오른 메리 바라 회장은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업계 최초의 여성 리더다. GM의 성공적인 경영정상화를 이끌며 CEO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메리 바라 회장은 과감한 전동화 전략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에 집중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다. 메리 바라 회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GM은 작년 토요타를 제치고 미국시장에서 최다 판매 자동차 제조사 타이틀을 탈환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아이오닉 5’,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서 기네스북 등재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하며 이름을 남겼다. 현대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Greatest altitude change by an electric car)'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Evo India)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km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거뜬히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두루 섭렵하며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환경들을 문제없이 극복해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주목 받고 있다. '2022 세계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됐으며, 2022년에 유수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 등을 다수 차지하기도 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현대자동차, 산타원정대 실시…복지시설 어린이들에 선물 전달

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 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1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 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기류, 주방도구, 세탁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어린이들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대해 모빌리티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전시차량을 둘러보고 자동차 제작 과정 등을 관람했으며, 아이오닉 V2L 기능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 임직원들이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직접 지원하며 산타원정대의 의미를 더욱 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지시설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산타원정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미래 성장 세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내년 보조금 100만원 ↓…韓 전기차, 中과 가격경쟁 더 치열해진다

2025년 전기차 보조금이 올해 대비 10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국내 완성차 업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매는 갈수록 줄어들고, 중국 BYD의 저가 공세까지 예견된 상황에서 보조금까지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자체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1월에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400만원보다 100만원 적은 300만원으로 책정되고 100% 수령 기준은 55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는 예견된 일이지만, 전기차 캐즘, 중국산 전기차 저가공세를 앞둔 한국 완성차 업계엔 꽤나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기차 보급 대수는 10만8450대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신규 등록도 2022년 16만4486대에서 지난해 16만2605대, 올해는 14만대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도 테슬라가 3만대 이상을 차지해 국산 브랜드의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설상가상 중국의 저가 공세까지 더해진다. 내년 1월 16일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승용 시장에 진출한다. 이들은 첫 모델로 소형 SUV 아토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3000만원대 모델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시장의 크기는 줄고 경쟁자는 늘어나는 가운데 국산 브랜드에 유리한 전기차 혜택마저 축소되니 한국 완성차 업계의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브랜드와 경쟁을 위해선 보다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충전인프라 구축, 화재 포비아 해소 등에 노력해 전기차 시장의 크기 자체를 늘려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는 연말, 연초에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구매시 기본 할인 200만원에 올해 9월 이전에 생산한 차량의 경우 재고 차량 할인 300만원을 제공한다. 또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최대 6% 할인과 충전 케이블을 무상 제공, 코란도EV 최대 500만원을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신형 팰리세이드, 첫날 사전계약 3만대 돌파…역대 세번째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 첫날 현대차·기아 신차 중 세 번째로 많은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20일 기준 3만3567대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 전 팰리세이드 첫 출시 후 사전 계약 대수(2만대)의 1.5배가 넘는 기록이자 현대차·기아 신차 중 세 번째로 많은 첫날 사전계약 대수다. 사전계약 대수 1~2위로는 △2022년 8월 현대차 아이오닉6 3만7446대 △2023년 11월 기아 더 뉴 카니발 3만6455대 등이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9인승 트림이 처음 추가됐다. 첫날 사전 계약 유형을 살펴보면 계약자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는 국내 대형 SUV 최초로 소개되는 9인승 트림을, 60%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를 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적용된 사양에 고객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이 600만원 이상 높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와중에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진 점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수요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혼다코리아, 지역 아동·혼다 앰버서더와 크리스마스 이벤트 진행

혼다코리아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지난 22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경기도 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초대해 '메리 더 고(the go)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리 더 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위기탈출 안전체험 놀이와 마술 공연,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혼다 파일럿 앰버서더 배우 송진우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 배우 심지호가 특별 게스트로서 함께 놀이에 참여하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하며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카페 더 고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친근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BMW코리아, 럭셔리 브랜드 ‘키스’와 콜라보 ‘XM Kith 콘셉트’ 국내 최초 공개

BMW 코리아는 뉴욕 기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해 제작한 'BMW XM Kith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월 5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키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최된다. BMW XM Kith 콘셉트는 BMW와 키스의 세 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결과물로, 이달 초 열린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24'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BMW M 전용 초고성능 SAV인 XM에 키스 창립자 로니 파이그(Ronnie fieg)가 BMW와 함께 디자인한 독창적인 요소들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키스가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테크노 바이올렛 메탈릭' 색상을 적용했다. 전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보라색 빛을 발하고, 주간주행등 아래에는 키스 로고가 보랏빛으로 나타난다. 측면에는 유리창 하단에 자리한 검은색 액센트 스트립 속에 363개의 LED를 배치해 보랏빛 조명 효과가 드러나며, 보라색으로 마감한 23인치 경합금 휠을 장착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부여했다. 아울러 최초의 BMW M 전용 모델인 M1의 디자인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높이를 앞쪽은 30㎜, 뒤쪽은 35㎜ 낮추고, 양쪽 바퀴 사이 거리는 40㎜ 늘려 더욱 스포티한 비례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실내 곳곳에는 키스의 상징적인 모노그램 패턴과 M 스트라이프와 조합된 키스 엠블럼 등 독점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BMW와 키스가 협업해 제작한 의류 및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함께 선보인다. BMW의 모터스포츠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해당 컬렉션을 통해 BMW의 고전적인 디자인 모티프를 키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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