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기획] 中·러시아 손떼고 美안보동맹과 맞손…K-조선, ‘美 마스가’ 실리 챙기기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를 상대로 4조8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30여년 간 '기술은 한국, 생산은 저비용 국가'라는 공식을 전제로 유지해 온 대륙 지향형 '레드 공급망(Red Supply Chain)'과의 완전한 결별 선언이었다는 평가로 귀결됐다. 중국 닝보의 블록 공장이 문을 닫고, 러시아의 쇄빙선 프로젝트가 좌초된 자리에는 새로운 깃발이 꽂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필리핀-한국-미국을 잇는 이른바 '블루 팀(Blue Team)' 해양안보동맹이다. 중국의 해양 진출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정확히 맞물린 움직임이다. 더욱이 한·미 관세협상의 산물인 150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펀드와 연결되면서 태평양을 건너는 K-조선 3사는 자유 진영 안보 라인의 최전선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화오션, 美 본토에 7조 베팅…심장부 공략엔 '정공법'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한화오션은 김동관 부회장의 지휘 아래 미국 본토 심장부를 겨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인수에 이어 2025년 8월 발표한 50억달러(약 7조원) 추가 투자 계획은 워싱턴 정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간 1.5척에 불과하던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은 미국 방산 생태계의 내부자로 진입하겠다는 선언이다. 전략의 핵심은 치밀한 '수직 계열화'다. 계열사인 한화쉬핑이 필리 조선소에 유조선과 LNG선을 대거 발주하며 마중물을 부었다. 미국 항구 간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시민이 소유하며, 미국인이 승무원인 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Jones Act)'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을 오히려 기회 삼아 미국 내 에너지 운송망을 선점하고, 유사시 미 해군의 군수 물자를 실어 나를 동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월리 쉬라호 등 미 해군 7함대 소속 군수 지원함 정비·수리·분해 조립(MRO, Maintenance·Repair·Overhaul) 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입을 위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한화그룹에 미국은 거제도에 이은 제2의 본진이나 다름 없어 태평양 안보 라인의 동쪽 빗장이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HD현대, 사우디·인도 잇는 '거대한 띠'… 중국의 바닷길 조인다 HD현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철저히 분리해 공략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한다. 미국 땅에는 무거운 철판 대신 정교한 '디지털 DNA'를 심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닌 독일 지멘스와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자사의 설계·생산 노하우를 결합해 미국 조선소의 고질병인 저생산성을 해결하겠다는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이다. 반면에 생산 기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우방국으로 넓혔다. 특히 인도를 '포스트 차이나'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했다. 사우디 합작 조선소 IMI를 시작으로 인도 정부의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에 발맞춰 타밀나두주 투투쿠디에 신규 조선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해상 루트를 견제하는 미국의 구상과 일치한다. 사우디(중동)-인도(남아시아)-필리핀(동남아)-한국(동북아)-미국(북미)으로 이어지는 HD현대의 '글로벌 멀티 야드'는 중국 해군의 대양 진출을 가로막는 거대한 해상 장벽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기선 부회장의 '퓨처 빌더(Future Builder)' 비전은 이처럼 철저한 지정학적 계산 위에 서 있다. ◇삼성중공업, 덩치 대신 기술… '실리'로 구축한 한·미·인 3각 편대 러시아 즈베즈다 사태로 지정학적 리스크의 매운맛을 본 삼성중공업은 '자산 경량화(Asset-light)'로 선회했다. 무리하게 야드를 사들이지 않 기술을 빌려주고 로열티나 기자재 수익을 챙기는 실리적 접근이다. 미국 사업 진출 차원에서 비거 마린(Vigor Marine)과는 동맹 관계를 구축해 미 해군 MRO 시장에 간접 진출하는 우회로를 뚫었다. 인도에서는 민간기업 스완에너지(Swan Energy)와 손을 잡았다. 스완 조선소가 보유한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 도크를 활용하되 핵심인 설계·자재 공급·생산 관리는 삼성중공업이 쥐고 가는 '설계·구매·관리(EPM, Engineering·Procurement·Management)' 모델이다. 중국과 저가수주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직접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최소화하겠다는 셈법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독자적인 'S-EDH' 디지털 플랫폼은 물리적 거리에 따른 제약을 넘어 거제 본사와 해외 야드를 실시간 연결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닫힌 '레드 오션', 열린 '블루 오션'…남은 과제는 '주도권' 확보 중국과 러시아라는 거대한 시장을 잃은 것은 뼈아프지만 K-조선에는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라는 더 견고한 시장이 열렸다. 미 해군의 함정 MRO시장만 연간 20조원을 상회하고 중국을 배제하려는 서방의 에너지 운송 수요는 측정조차 어려울 만큼 방대하다. 이처럼 K-조선은 서방 자유 진영의 안보를 지탱하는 첨병이자 병참 기지로 기능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1500억 달러 규모 MASGA 펀드의 운용 주도권(GP)을 미국이 독점하려 할 경우 한국은 자금만 대고 실익은 챙기지 못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인도 등 신흥국 조선소의 낮은 숙련도 문제를 우리 기술력으로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도 관건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NG 특수·환경규제 강화에 K-조선 “친환경선박이 효자”

인공지능(AI)산업 급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의 생산·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나는 호재를 맞은 해운업계에 올해부터 고강도 친환경 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잘 만든 친환경선박' 한 척이 노후선박 여러 척에서 발생하는 규제 비용을 상쇄하고, 급증하는 LNG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EU ETS)와 '퓨얼 EU 마리타임' 등 다층적인 환경 규제가 최고 수위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1월 6일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세계 최대 가스운반선사와 회동을 갖는 등 K-조선 3사가 연초부터 친환경선박 수주에 주력하는 배경이다. ◇ 올해부터 배출권 100% 구매해야…메탄·아산화질소도 '비용'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발표한 '해운 분야 EU ETS 적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올해는 해운사들의 규제 비용 부담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다. 제도는 탄소배출권거래제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왔고, 배출량에 대해 배출권을 의무적으로 구매해 제출해야 하는 비율은 2024년 40%, 2025년 70%를 거쳐 올해 100%로 확대된다. 이는 유럽 해역을 오가는 선박은 배출하는 모든 온실가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규제 대상 온실가스의 범위도 대폭 넓어진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 ETS 적용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메탄과 아산화질소가 배출권 제출 범위에 포함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 연료의 온실가스 집약도를 강제로 낮춰야 하는 '퓨얼 EU 마리타임' 규제도 지난해부터 시행돼 감축 목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보다 한발 앞선 유럽발 '규제 장벽'이 현실화된 것이다. 요컨대 감축 기준이 5%일 때 한 척의 최신형 친환경 선박이 20%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경우 여유분으로 4척의 노후 선박에서 발생하는 탄소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어 LNG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효자 선박' 확보는 선사의 생존과 직결된다. ◇ IEA “올해 LNG 공급 7% 급증"…미국발 훈풍 분다 역설적이게도 해운선박 규제 강화와 함께 LNG 운반선 시장의 일감도 쏟아질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1분기 가스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LNG 공급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2026년 글로벌 LNG 공급량은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7%(약 400억㎥)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 증가분의 85%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지역에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미국발 물량 증대가 확실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산 LNG 프로젝트의 경우, 안보 및 기술 보안상의 이유로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장거리 운송을 위해 고효율 선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 넘어야 할 산 '메탄슬립'…기술 초격차가 관건 하지만, LNG 운반선이 진정한 대안이 되기 위해선 '메탄 슬립(Methane Slip)'이 선결돼야 한다. 메탄 슬립은 LNG 연료가 엔진에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일부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이산화탄소보다 온실가스 효과가 약 28배나 강력하다. 올해부터 EU ETS에 메탄이 포함됨에 따라 소량의 메탄 슬립만으로도 막대한 규제 비용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은 이같은 메탄 슬립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차세대 엔진 기술과 화물창 관리 시스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진칼, 작년 영업손실 73억원 ‘적자 전환’…자회사 대한항공은 2770억 배당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이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반면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주주 환원을 위해 2770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5일 한진칼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2989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2922억 원 대비 2.3%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492억 원 흑자에서 73억 원 손실로 돌아서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2025년 당기순이익은 1502억 원으로 흑자 기조는 유지했으나, 전년 5122억 원 대비 70.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익 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과 관련, 한진칼 관계자는 “전년도 종속 회사인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있다"며 “당해년도에는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고, 자회사 실적 감소 영향으로 순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진칼은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현금 배당 결정 소식도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50원, 종류주(우선주)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3.22%, 종류주 3.43%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771억 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로 설정됐다. 이는 주주들이 배당금을 미리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 배당 절차를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 협력사들에 5800억 보따리 푼다…“상생 경영 실천”

HD현대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800억 원 규모의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HD현대는 설 연휴 전 협력회사들에 자재 대금을 미리 지급하여 명절 기간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조선·건설 기계·전력 기기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동참한다. 부문별로는 조선(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이 약 3440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집행하며고 건설 기계(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가 약 1080억 원을 지급한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약 830억 원 △HD현대마린솔루션 약 200억 원 △HD현대마린엔진 약 190억 원 △HD현대로보틱스 약 50억 원 등 전 계열사에 걸쳐 대금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들은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3주 가량 빨리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HD현대 측은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파블로항공, ‘군집 AI·방산 플랫폼’ 도약 승부수…예비역 육·공군 소장 2인 영입

군집 AI 기반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방위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군 장성 출신 인사 2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파블로항공은 공군 소장 출신의 류영관 부사장과 육군 준장 출신의 전재필 부사장을 각각 대외협력부사장과 디펜스 부문(DF) 영업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파블로항공이 표방하는 '군집 AI 기반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육·해·공 아우른 국방 전문가 포진…글로벌 방산 네트워크 강화 새로 합류한 류영관 대외협력부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5기로 임관해 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정책차장·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 등을 거친 전략·정보통이다. 특히 2020년 전역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대관을 담당하는 CR실 부사장을 역임하며 민간 방산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최일선에서 활약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재필 DF영업부사장은 육군사관학교 42기 출신으로 국방부 군수관리실 장비관리과장·제1군사령부 군수처장·한미연합사령부 군수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군수 분야 전문가다. 전역 후에는 군인공제회 산하 공우이엔씨㈜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KAIST 방산 수출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는 등 국방 경영과 기술 협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파블로항공은 육군과 공군을 아우르는 이번 고위급 인사 영입을 통해 미래 무인기 전투 체계의 핵심인 '군집 AI' 기술을 군 전반에 확산하고 체계 장비 국산화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볼크' 인수로 양산 능력 확보…자폭·요격 드론으로 전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 파블로항공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방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소개서에 따르면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인 군집조율(Swarm Coordination)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전용 브랜드 'PabloM'을 구축하고 △정찰(R시리즈) △공격(S시리즈) △요격(C시리즈) 등 임무별 드론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량 생산 체계의 확립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8월 방산 첨단장비 제조 전문기업 '볼크(VOLK)'를 인수하며 방산 부품 및 체계 장비의 양산 능력을 내재화했다. 볼크는 해군 함정용 콘솔 및 시스템 캐비닛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약 78%를 차지하는 강소기업으로, 파블로항공은 이 인프라를 활용해 소형 군집 드론을 연간 20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파블로항공은 군집 자폭 드론·대드론 요격 체계 등 비대칭 전력 무기 체계 뿐만 아니라 함정 전투 체계의 핵심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코스닥 상장(IPO) 청신호…기술력과 사업성 동시 입증 파블로항공은 기술적 성과와 사업적 확장을 바탕으로 연내 기술 특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110억 원 규모의 프리 IPO(Pre-IPO)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약 895억 원을 달성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아이콘' 선정으로 180억 원의 보증을 유치하는 등 탄탄한 재무적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AI 기반 군집 드론 항공기 외관 검사 시스템 '인스펙스(InspecX)'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미래 무인기 전투 체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군집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최고의 국방 전문가들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볼크 인수를 통해 무인기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하며 플랫폼 기업의 기틀을 다진 만큼 이번 영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사업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버스 “2044년 항공 서비스 시장 3110억 달러…아시아·태평양, 글로벌 45% 차지”

전 세계 항공 서비스 시장이 기단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향후 20년 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3110억 달러(약 43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 세계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글로벌 항공 산업의 중심축이 서구권에서 아시아로 완전히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에어버스는 '2025-2044 글로벌 서비스 전망(GSF, Global Services Forecast)'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590억 달러 수준인 전 세계 상용 항공 서비스 수요는 연평균 3.6%(CAGR) 성장해 2044년 3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기 4만9000대 시대 개막…'서비스 빅마켓' 열린다 에어버스는 2044년까지 전 세계 상용 항공기 운항 대수가 현재 약 2만4000대에서 4만9000대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44년 운항 기체의 95%가 연료 효율이 높은 최신형 기종으로 교체됨에 따라 제작사의 역할이 단순 기체 판매를 넘어 수명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파트너로 확장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항공 여객 수는 사상 최대인 50억 명을 기록하고, 2044년에는 100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기단 가용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 투자를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성장의 엔진, '아시아·태평양'으로 이동 이번 전망의 핵심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압도적인 성장세다. 에어버스는 중국·인도를 포함한 아·태지역 항공 서비스 시장이 글로벌 평균 성장률(3.6%)을 크게 상회하는 연평균 5.2%의 고성장을 기록해 2044년에는 1387억 달러(약 19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 세계 시장의 약 45%에 달하는 수치다. 향후 20년간 전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의 46%인 1만9560대가 아태지역에 도입될 예정이고 여객 수요 역시 연평균 4.4% 증가해 세계 최대 항공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5대 핵심 서비스 부문별 상세 전망 에어버스는 항공 서비스 시장을 5대 핵심 영역으로 분류하고 글로벌과 아·태 지역의 구체적인 성장 수치를 제시했다. 우선 비장착 정비(Off-Wing Maintenance)는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부문으로, 2025년 1070억 달러에서 2044년 2180억 달러(아·태 1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노후화와 기단 증가에 따른 정비창 입고(Shop visit) 증가가 주원인이고 이 분야 가치의 85%를 차지하는 부품 자재 공급망(Supply Chain)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는 게 에어버스 측 설명이다. 디지털·연결성(Digital & Connectivity)은 연평균 5.6%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44년 글로벌 260억 달러(아태지역 112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에어버스는 현재 1만1000대인 '연결된 항공기'가 2044년 4만 대 이상으로 늘어나며, 이를 통한 운영 효율화로 업계가 연간 8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장착 정비(On-Wing Maintenance) 분야는 2044년 글로벌 340억 달러(아·태 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MRO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역내 정비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개조와 업그레이드(Modifications & Upgrades) 시장은 객실 고급화와 화물기 개조(P2F) 수요에 힘입어 2044년 글로벌 170억 달러(아·태 6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훈련(Training)은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시장으로 2044년 글로벌 170억 달러(아·태 77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정비 지원·지상 조업, 숨겨진 거대 시장 이번 보고서에는 기존 통계 외에 항공사 운영 효율과 직결된 두 가지 추가 시장도 새롭게 조명됐다.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재고 관리를 포함하는 '정비 운영 지원(Maintenance Operations Support)' 시장은 2044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달러, 아·태 지역에서만 46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공기 턴 어라운드 효율을 담당하는 '지상 운영(Ground Operations)' 시장 역시 2044년 740억 달러(아·태 3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자동화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람이 미래다"…20년간 235만 명 인재 확보 비상 산업 성장과 함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에어버스는 204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5만 명의 신규 항공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직군별로는 △신규 정비사 70만5000명 △신규 조종사 63만3000명 △신규 객실 승무원 101만 명이다. 특히 급성장하는 아태지역에서만 전 세계 수요의 45%에 해당하는 106만 명(조종사 28만2000명, 정비사 30만2000명, 승무원 47만300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집계돼 인재 양성과 확보가 향후 항공 산업의 성패를 가를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크리스티나 아길라 그리더 에어버스 고객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당사는 고객이 운영하는 생태계 전반을 고려해 서비스 전망을 재편했다"며 “특히 디지털 솔루션은 항공사가 신뢰성과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보도된 공항 주차장 공짜 논란과 관련해 무료 이용 대상은 공사 직원이 아니라 공항 상주기관 직원들이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1월 22일과 24일 기사를 통해 2024년 공사 일부 직원들이 인천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공사는 “당시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 받은 직원들은 공항공사 소속 직원들이 아닌 공항에 상주하면서 공항 업무에 종사하는 정부기관 소속 직원들"이라며 해명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한화오션,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전년비 366%↑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4일 한화오션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무려 36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조1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상선 부문이 실적 효자…영업이익 1조 돌파 이번 호실적의 주역은 상선 부문이었다. 상선 사업부는 작년 매출 10조525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1256억원 대비 792% 폭증한 수치다. 한화오션 측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로 매출이 늘었으며,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수선 부문은 매출 1조18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2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이는 해외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한 판매·관리비 증가와 가공비 중심의 예정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 부문은 매출 7098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 등에 따른 계약 금액 증액이 반영되면서 388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실적·재무 건전성 작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22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상선 부문에서 경영 성과급 지급과 기타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재무 구조는 더욱 탄탄해졌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28%로 2024년 말 267% 대비 39%p 감소했다. 단기금융상품 포함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8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글로벌 해양 솔루션 기업' 도약 가속화 한화오션은 선박 건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해양 솔루션 기업(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연료 시스템 △스마트십 △해양 설비 △스마트 야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텍사스 LNG 수출 프로젝트인 '리오 그란데 LNG(Rio Grande LNG)' 개발사인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에 투자해 LNG 운송 물량을 확보하고 해운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를 인수해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출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 싱가포르의 해양 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 기업인 한화 오프쇼어 싱가포르(구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 또한 생산 능력 이원화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고선가 기조가 유지되고 전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선 부문의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선 부문 역시 '장보고-III 배치-II(Batch-II)' 2번함 및 울산급 배치-III 5·6번함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며 미래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손실 3425억 ‘적자 전환’…화물 매각·통합 비용 직격탄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기업 결합을 위한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 6조1969억 원, 영업손실 3425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7조592억 원 대비 12.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423억 원 흑자에서 3425억 원 손실로 돌아서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1조3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192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1억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약 7배 커졌다. ◇화물 사업 매각에 매출 '털썩'…여객은 선방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화물본부 매각에 기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 결합 조건 이행을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로 화물본부를 매각했다. 이로 인해 화물 부문 매출은 9584억 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7611억 원이나 급감했다. 여객 매출은 4조56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8억 원 소폭 감소했다. 미국 입국 규제 강화가 악재로 작용했으나, 무비자 정책으로 수요가 늘어난 중국 노선과 견조한 일본 노선 수요를 흡수하며 감소 폭을 줄였다. ◇1회성 비용·고환율에 발목 잡힌 수익성 영업손실이 발생한 배경에는 대한항공과의 통합 준비를 위한 각종 '일회성 비용'이 자리 잡고 있다. 회사 측은 △마일리지 부채 증가에 따른 비용 △IT·기재 투자 △화물기 사업 매각 관련 비용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통상 임금 관련 인건비 상승과 연중 지속된 고환율로 인해 운항 및 정비 비용이 증가한 점도 적자 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2025년 연간 당기순손실은 1368억 원으로 전년(4938억 원 손실) 대비 3570억 원가량 개선됐다. 연말 환율 안정화로 외화 환산 이익이 늘어났고, 재무 구조 개선과 통합 기대감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 덕분이다. ◇2026년 전략, 유럽 신규 취항·밸리 카고 집중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객과 화물 양쪽에서 전열을 재정비한다. 여객 부문에서는 상반기 중 이탈리아 밀라노·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신규 노선에 진입해 시장을 넓힌다. 또한 스케줄 효율성을 높이고 비수익 노선을 과감히 조정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화물기 매각의 공백을 여객기 하부 화물칸인 '밸리 카고(Belly Cargo)'로 메운다. 정시성이 뛰어난 밸리 카고의 강점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바이오 헬스 등 긴급 화물 수요를 유치하고, 글로벌 대형 포워더와의 고정 수요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국제 여객 이용객이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견조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싱가포르 물류 허브 개소…“아·태 21개국 부품 공급망 혁신”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싱가포르에 최첨단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기 부품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역내 21개국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싱가포르에서 신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 허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허브 구축은 급증하는 아태지역 항공 정비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고객 지원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태 지역 잇는 '물류 삼각 편대' 완성…21개국 커버 이번 싱가포르 허브 개소로 에어버스는 홍콩과 호주 퍼스에 위치한 기존 물류 센터와 연계해 아·태 지역 전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이들 핵심 거점은 전담 자재 지원 팀을 갖춘 12개 고객 지원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예비 부품 관리 △수리 △항공기 지상 대기(AOG) 긴급 대응 등을 지원한다. 신규 허브는 약 2000㎡ 규모로 조성됐고 4개의 하역 도크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신규 예비 부품과 정비·수리·분해조립(MRO)을 위한 2만여 개 이상의 부품이 상시 보관된다. 에어버스는 약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규모의 초기 재고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허브가 완전 가동 단계에 이르면 재고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화·특수 보관' 기술로 물류 효율 극대화 이번 허브에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자동화 기술이 대거 도입됐다. 에어버스는 물품을 자동으로 보관하고 출고하는 고밀도 자동화 저장 시스템인 '수직 리프트 모듈(VLM)' 4기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바닥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소형 소모품부터 대형 조립품까지 핵심 부품의 출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민감한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특수 시설도 눈길을 끈다. 허브 내부에는 55㎡ 규모의 '특수 엘라스토머(Elastomers) 전용 보관실'이 마련됐다. 고무 소재 부품이 온도 변화에 취약해 열화되기 쉬운 점을 고려해, 이 공간은 5℃에서 25℃ 사이의 온도가 엄격하게 유지되는 '창고 안의 창고' 형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최대 2000개의 핵심 부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장기적인 운용 안정성을 보장한다. 뱅상 뒤브룰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이번 물류 허브 개소는 싱가포르를 당사의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단순한 거점 확장을 넘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해 고객에게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