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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AI 군집 자폭 드론’ ADEX 첫선… ‘볼크’ 인수로 양산 체계 확보

무인 이동체 자율 군집 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은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AI와 군집지능 기술이 적용된 미래 전장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드론 아트쇼 등 민수 시장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파블로항공이 가장 강조한 것은 '대량 양산' 능력 확보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40년 업력의 방산 정밀 가공 전문 기업 '볼크(VOLK)'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군용 규격(Mil-spec)의 부품 제조 역량을 내재화하고, 군집 드론의 본격적인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메인 전시관인 '파블로M' 존에서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군집 자폭 드론 전투 체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방사청 사업으로 개발된 군집 자폭 드론 S10s 5기와 한국형 모듈화(K-MOSA) 개념이 적용된 조립식 모듈과 지상 제어 시스템(GCS)을 전시해 실제 운용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존에서는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과시했다. SK텔레콤과는 AI 영상 기반의 종말유도(Vision AI Strike) 모듈을, 대한항공과는 내년 출시 예정인 자율 군집 항공기 외관점검 시스템 '인스펙X(InspecX)'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고객에게 대량 납품이 가능한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며 “이번 아덱스를 글로벌 도약의 전초전으로 삼아 전략적인 비즈니스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고려아연, 中 독점 ‘갈륨’ 생산 나선다…557억 투자로 자원 안보 강화

고려아연이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8.7%를 장악하고 있는 전략광물 '갈륨'의 국내 생산에 나선다. 최근 중국이 반도체·LED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갈륨을 무기화하며 수출 통제에 나서자 자체 기술로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자원 안보 강화의 선봉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2027년 12월까지 약 557억 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장은 2028년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연간 약 15.5톤의 갈륨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약 110억 원의 이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갈륨은 정부가 지정한 33종의 핵심 광물이자 미국 역시 '중요 광물' 목록에 포함해 관리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중국이 생산을 독점하며 수출을 통제하자 전 세계적으로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아연의 이번 투자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화한 갈륨 회수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해 투자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갈륨 생산 공정의 부산물에서 또 다른 희소금속인 인듐까지 연간 16톤 이상 추가 확보해 80억 원 수준의 추가 이익도 기대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전략광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전략 광물 허브로서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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