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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산단 '무탄소 전력 거점' 속도…아모지와 분산발전 협력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기업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영일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모지 이사회와 투자사, 경영진, 국내 협력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행사를 열고 분산에너지 사업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람코 벤처스, 싱가포르 테마섹, 영국 AP 벤처스, 일본 미쓰비시 등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과 삼성중공업, 롯데정밀화학, 현대건설기계, 고려아연, 에코프로, 에코프로HN,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행사는 아모지의 사업 현황 소개와 포항시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일만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의 조기 확대를 비롯해 발전시설 부지와 인허가 지원,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RE100 전력 공급 확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20년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출신인 우성훈 대표를 비롯한 한국인 과학자 4명이 미국 뉴욕에서 공동 창업했다. 현재까지 아마존과 사우디아람코, 테마섹, SK이노베이션, BHP, 삼성중공업, GS그룹 등으로부터 약 3억2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한 드론과 트랙터, 대형 트럭, 예인선 등의 실증에도 성공했으며, 2025년에는 미국 휴스턴 생산시설 'ATHENA'를 가동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영일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에너지 정책도 소개했다. 영일만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포항시와 GS건설, 아모지, 현대건설기계는 청정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산단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 규모는 2027년 1MW 실증을 시작으로 2028년 10MW, 2029년에는 40M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GS건설과 아모지의 합작법인인 아문에너지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발전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포항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포항의 전력자립률이 3.9%에 머무는 상황에서 영일만산단의 추가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약 709MW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분산에너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무탄소 전력 확보 필요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스텍에서 꿈을 키운 과학자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다시 포항을 찾게 돼 뜻깊다"며 “부지와 인허가,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영일만 분산발전 사업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성의 역사·생활문화 담은 유산 3건 새롭게 지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조선시대 효 문화부터 전통 건축, 근현대 지역 산업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유산 3건을 새롭게 군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군은 지난 8월 6일 의성군 문화유산 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사·건축·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의성 효자 김윤산 정려', '의성 송고정', '의성 도동리 솜틀공장'을 지정 예고한 뒤 지난 10월 1일 의성군 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의성 효자 김윤산 정려'는 호랑이를 물리치고 아버지를 구한 김윤산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797년인 정조 21년 조정에서 내린 정려다. 조성 연대가 분명한 데다 당시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의성 송고정'은 지역 교육과 유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산이다. 후학 양성을 위해 세워졌던 월록서당이 1896년 농민 봉기로 소실된 이후 다시 건물을 세웠으며, 박윤함(1510~1594)을 추모하기 위한 지역 유림의 뜻을 모아 '송고정'으로 이름을 바꿨다. 특히 의성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정방형 전(田)자형 건축 형태를 갖추고 있어 전통 건축의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았다. '의성 도동리 솜틀공장'은 가내수공업에서 기계화된 지방 소규모 산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모습을 간직한 근현대 산업유산이다. 공장 내부 솜틀기계에는 '大日本京都伏見山田製作所'라는 명문이 남아 있어 1950~1960년대 제작된 기계로 파악된다. 당시 국내에 보급된 솜틀기계와 공장 건축물이 함께 남아 있어 지역 섬유 가공업과 생활산업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 3건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의성의 역사와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며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역사문화자산으로 계승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지방교부세 활용 미래대응기금 재검토해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제도 재검토를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청송군의회는 7일 '미래대응기금 관련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지방교부세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 방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회는 국가 차원의 미래산업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방교부세를 활용해 별도의 기금을 만드는 방식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교부세 비중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교부세 제도 변화가 재정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체 세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송군과 같은 인구소멸지역에서는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의 재검토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충분한 협의 없는 제도 개편 중단을 요구했다. 또 미래대응기금의 재원 조달과 운영 방식을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지방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송군의회는 “지방교부세는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재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재원"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지방자치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릉 가을밤 수놓은 '청춘만발'…섬 주민 문화향유 기회 넓혔다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의 가을밤이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채워졌다. 울릉군은 지난 6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투어 공연이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국립정동극장이 협업해 주관하는 약 7천만 원 상당의 공모사업에 울릉군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군비 부담 없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리적인 여건으로 육지에 비해 다양한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섬 주민들에게 전문 문화예술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첫 무대는 세계 월드뮤직마켓 WOMEX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된 여성 타악 앙상블 '그루브앤드(groove&)'가 장식했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리를 결합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도밴드'는 전통음악의 매력에 현대적인 음악 색깔을 더한 독창적인 공연을 펼치며 울릉의 가을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은 음악과 무대를 함께 즐기며 출연진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세대와 연령을 넘어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군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통해 울릉에 더 많은 문화예술 기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과 우수 콘텐츠를 적극 유치해 지리적 한계를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울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능이버섯에 체험·놀이 더했다…영양 수비에서 즐기는 가족 가을축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영양군 수비면에서 능이버섯과 자연,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가 펼쳐진다. 영양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대에서 '제5회 수비능이버섯축제'를 열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역 대표 임산물인 능이버섯과 농·임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하는 기존 프로그램에 가족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비지역의 자연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가을 풍경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목공예 등이 마련된다.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을 얼굴에 그리거나 나무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참여자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능이버섯 무게 맞히기'에서는 실제 능이버섯을 살펴본 뒤 무게를 예상하고 실제 무게와 가장 가까운 답을 제시한 참가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능이버섯과 영양지역 관광·특산물을 소재로 한 '영양만점퀴즈'도 열린다. 관광객들이 문제를 풀면서 영양과 능이버섯에 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함께 담았다. 제기차기를 비롯한 현장 게임과 즉석 노래자랑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준비된다. 공연을 단순히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춘다. 행사장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종합안내소와 의료지원소 등도 운영한다. 영양군은 지역 특산물인 능이버섯에 체험과 놀이, 자연 관광을 접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수비의 아름다운 가을 자연을 만끽하고 능이버섯축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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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교육위, 교육재정 '현미경 심사'…이월·불용부터 학생 안전까지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반복적인 예산 이월과 불용 문제를 비롯해 교육청 금고 운용, 학생 안전, 교육복지 등 교육재정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제366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2027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등 15개 안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김상일(포항3) 위원은 공기청정기 임차료 미지급분을 예비비로 처리한 과정을 짚으며 예측 가능한 지출은 본예산이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등 정상적인 예산 편성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협(경주4) 위원은 전년도 결산에서도 지적된 고액·장기 미수납금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채권 확보와 강제집행, 결손처분 기준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요구했다. 일선 학교 목적사업비의 증빙 누락과 부적정 집행에 대해서도 후속 교육과 감사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봉화) 위원은 농산어촌의 경우 같은 급식 단가를 적용해도 식재료 공급과 배송 여건에 따라 급식의 질에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을 주문했다. 늘봄학교 역시 단순 수용률보다 프로그램의 질과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반영한 성과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대(안동3) 위원은 안동 거점형 늘봄센터 공사 지연으로 물품구입비가 불용된 사례를 지적하며 시설·운영 부서 간 사전 협업 강화를 요구했다. 또 위기학생 치료비가 학부모 동의와 의료기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집행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찾아가는 상담·치료 등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백운성(경산1) 위원은 장애인 교원과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의 고용 현황을 살피고 장애인 교원의 낮은 고용률과 일반직 공무원의 의무고용률 미달 문제 등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박정호(포항8) 부위원장은 학생 건강·안전과 직결된 석면 제거와 드라이비트 해소 사업이 다른 사업 일정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현(구미2) 위원은 대도시와 농산어촌의 여건이 다른 만큼 학교복합시설을 획일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지역 특성을 담은 '경북형 학교복합시설'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북교육청 금고 약정금리가 다른 시·도교육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유휴자금의 효율적인 운용과 적극적인 금리 협상을 주문했다. 백순창(구미8) 위원은 BTL 방식으로 조성된 학교시설의 주민 이용 제약과 노후 인조잔디 관리 문제를 짚고 학생과 주민 모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시설관리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박영서(문경1) 위원은 어린이집이 없는 읍·면 지역에서 유보통합 전까지 만 0~2세 영유아의 교육·돌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존 교육시설 활용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원안 가결했다. 감사는 오는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정한석(칠곡1) 위원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예산 편성과 집행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해야 한다"며 이날 제시된 의견과 대안을 향후 업무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예산 집행 실효성 집중 점검…“반복적 부진 줄여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기후환경과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예산 집행 실태를 살피고 반복적인 집행 부진과 이월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6일 기후환경국과 문화관광체육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과 조례안 등 모두 17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영봉 부위원장은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확충과 농촌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에서 현장 수요가 있음에도 집행잔액이 발생했다며 물가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예산 편성 및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공승희(비례) 위원은 치수사업특별회계 미수납액 누적 문제와 관련해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와 행정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영세 농민과 취약계층에는 분할납부 등 현실적인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구미) 위원은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하수관로와 배수시설의 선제적인 점검·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에 대해서는 신청 절차 개선과 홍보 강화를 요구했다. 박승직(경주) 위원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 재해복구사업의 지연과 수자원관리과 예산 이월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양유혁(비례) 위원은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XR모빌리티 버스의 시범운영 실적이 저조하다며 운영 횟수와 이용객을 늘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영양) 위원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사업기관 집행률이 1%에 그친 점을 지적하고 발전수익 배당과 난방비 지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은 물산업 선도기업 지원사업과 관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홍보와 판로 개척 등 신규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장명수(포항) 위원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과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의 낮은 집행률을 지적했으며, 장은주(비례) 위원은 청년문화예술패스가 지역 현실과 청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사용 범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진(안동) 위원장은 국가유산과 도지정유산은 산불 등 재난으로 훼손될 경우 원상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보조사업과 주요 재정사업의 성과평가가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국비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집행률을 높이고 반복적인 업무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2천억 원 육박 이월액 집중 점검…산불 대응체계도 도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의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이월사업 개선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산불 대응체계 강화 등을 주문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6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 소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관련 안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건설도시국의 2025회계연도 세출예산 현액은 1조1034억여 원이며 이 가운데 1987억여 원이 다음 연도로 이월됐다. 위원들은 대규모 이월사업과 도시재생 성과,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실적,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허복(구미) 위원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수탁기관 변경 과정과 예산 증액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장기간 지연 중인 구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윤기현(경산) 부위원장은 도시재생은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영천) 위원은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낮다며 정확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지원 요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환(예천) 위원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담당할 경북연구원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조직 운영체계와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문(의성) 위원은 매년 상당한 사업비가 이월되고 있다며 실제 집행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예산부터 확보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태(울릉) 위원은 명시·사고이월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토지보상에 걸리는 기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이월사업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진욱(상주) 위원은 건설도시국 이월액이 2023년부터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구조적인 원인 분석과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김창기(문경) 위원은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의 대형 사업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소방본부 심사에서는 대형 산불 대응체계와 소방장비, 청사·근무환경 개선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재환(예천) 위원은 저수지와 호수의 수상태양광 시설이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 취수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사전 협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천소방서의 부족한 주차·훈련시설 확충도 요청했다. 김창기(문경) 위원은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축사업을 점검하며 내륙지역 대형 산불에도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권역별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김수문(의성) 위원은 지난해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을 교훈 삼아 현장 지휘·진화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불필요한 보고와 지휘 단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건설소방위원장(김천)은 “결산 심사의 지적사항이 지난해 예산 평가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예산 편성과 향후 사업 추진에 실질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1일 공항투자본부에 이어 건설도시국과 소방본부 심사를 끝으로 소관 부서의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마무리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결산심사 마무리…“성과 중심 재정운용 필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를 통해 세금 체납 관리부터 미래산업 육성, 자치경찰, 메타버스, 지역경제 사업까지 소관 분야의 정책 성과를 폭넓게 점검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6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회의를 열고 소관 실·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 등 24건을 의결했다.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검사 결과 보고 등 5건의 안건도 심의했다. 김예영(비례) 위원은 경북도 유튜브와 SNS 홍보가 단순한 수치상의 실적보다 도정 홍보라는 본래 목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달성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희재(성주) 위원은 체납 세금 징수 관리를 강화하고 결산자료에 사업 성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담아 의회의 예·결산 심사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범(칠곡) 위원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양자산업에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선제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도농복합지역인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자치경찰위원회가 지역별 치안 수요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효광(청송) 위원은 경북국제AI메타버스영상제의 국제교류·해외홍보 사업이 단순 홍보에 머물지 않고 도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호(구미) 위원은 글로벌로봇 생산거점 구축 지원사업을 점검하며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로봇산업이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위원은 여성안심거리 조성사업의 예산이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한 만큼 범죄율 감소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충무(영주)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혁(구미) 위원장은 집행부의 결산자료 준비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보다 구체적인 자료 작성과 상임위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에서 지적한 사항은 2027년 본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하고, 이번 회의에서 의결된 사항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행정통합·TK신공항·지방재정, 국정감사서 철저히 검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026년도 국정감사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TK신공항, 지방재정 등 경북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2026년도 국정감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국정감사, 경북의 미래를 점검하고 대안을 만들겠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검증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도당은 우선 대구·경북 행정통합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있는지와 지역 균형발전 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경북 북부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소외 우려와 지역 간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균형발전 방안이 있는지, 주민 참여 절차가 충분히 마련됐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TK신공항 사업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기부대양여 방식과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대규모 사업비 조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살펴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과 국비 확보 대책 마련도 요구한다. 지방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적립에 따라 지방교부세 산정액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이 약화되거나 필수사업에 부담이 전가되는지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재정 낭비 요소를 줄이고 필수의료 확충과 돌봄 강화, 청년 유입·정착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원이 제대로 투입되는지를 살펴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국정감사를 단순히 행정의 잘잘못을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해결책을 찾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과 국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도민들의 목소리와 제보가 국정감사에서 다뤄지고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문예창작학,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소설과 희곡, 웹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창작 분야를 다루는 문예창작학 전공의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7일 학교 측에 따르면 문예창작학 전공은 학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을 마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문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평균 학업기간은 2년에서 2년 6개월이다. 교과 과정은 문예창작과 소설론, 소설창작론, 희곡론, 문예사조사, 편집기술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웹소설과 드라마 창작 실무도 교육과정에 포함되며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수업은 원격 강의가 아닌 광운대 서울 캠퍼스 강의실에서 출석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학부 재학생과 동일한 학생증을 발급받아 교내 도서관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웹소설 작가, 드라마·시나리오 작가, 출판·편집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취득 학위는 4년제 대졸자와 동일한 학력으로 인정돼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 지원도 가능하다. 신입생 선발은 교수와의 1:1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없으며 내신과 수능, 생활기록부 성적도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 관계자는 “면접 평가는 준비요소 30점, 기본면접 40점, 심층면접 30점으로 구성되고 별도의 교과형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며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른 대학 지원과 병행할 수 있으며, 지원에 연령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자와 2월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전문대학과 타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 등이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문예창작학을 비롯해 인공지능, 게임프로그래밍학, 만화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며 전형일은 개별 안내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케이틴즈(K-TEEMZ) 10월호 발행…정예슬·허원형, 가을 패션 담은 표지 장식

하이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매거진 '케이틴즈(K-TEENZ)'가 정예슬과 허원형을 표지 모델로 내세운 2026년 10월호를 발행했다. 이번 10월호는 정예슬이 A호, 허원형이 B호 표지 모델로 참여해 서로 다른 분위기의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화보는 '캡 모드(Cap Mode)', '레더(Leather)', '블랙&화이트(Black & White)', '버건디(Burgundy)'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캡 모드(Cap Mode)'에서는 다양한 모자를 의상과 조합해 각각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모자를 단순한 소품이 아닌 전체적인 패션을 구성하는 아이템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더(Leather)' 화보에는 재킷과 가방, 부츠 등 가죽 소재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가죽 아이템을 활용해 하이틴 모델들의 개성을 담은 가을 스타일을 연출했다. '블랙&화이트(Black & White)'는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서로 대비되는 두 색을 의상과 배경 등에 적용해 10월의 계절감을 표현했다. '버건디(Burgundy)' 화보는 짙은 버건디 색상을 중심으로 의상과 포즈를 구성했다. 가을을 대표하는 색감 가운데 하나인 버건디를 하이틴 모델들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10월호에는 모델들의 개별 취향을 살펴볼 수 있는 '케이틴즈 아웃핏 OOTD' 코너도 실렸다. 하이틴 모델들이 직접 선택한 가을 코디를 소개해 각자의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한글날을 앞두고 마련한 '에디터스 픽'에서는 한글로 이름을 지은 브랜드를 소개했다. 아르떼뮤지엄, 아쿠아플라넷, 쿠다라, 나와 할아버지 등 다양한 업체도 이번 호에 참여했다. 케이틴즈 관계자는 “모자와 가죽, 버건디, 블랙·화이트까지, 케이틴즈 10월호는 깊어가는 가을에 맞는 스타일을 한 권에 모았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한아전 게임개발학과,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내신·수능 미반영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개발학과가 고3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시행되며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된다. 한아전은 수시기간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게임개발학과에서는 프로그래밍을 중심으로 게임 엔진과 그래픽, 기획 등 게임 제작에 필요한 분야를 교육한다. 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에서는 캐릭터 움직임과 전투, 아이템 시스템 구현 등을 다루며 게임 기획에서는 게임 규칙과 스테이지, 난이도, 보상 구조 설계 등을 학습한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개발학과에서는 게임 클라이언트 개발자, 게임 서버 개발자,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를 목표로 학습한다"며, “게임에서 작은 기능을 구현하고, 오류를 찾아 고치고, 여러 번 수정하는 과정이 재미있다면 게임개발학과가 잘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과 꾸준한 실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아전은 게임학과 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서울 게임계열에서는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팀 프로젝트 학기'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획부터 개발까지 게임 제작 과정을 경험하고 구성원간 역할 분담과 협업 방식 등을 익힌다. 한아전은 게임 관련 학과 외에도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학과에 고3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기후위기’를 ‘성장동력’으로…李대통령 1000조 풀고 최태원 220조 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통한 글로벌 녹색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5년까지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약 1000조원 규모의 정책 지원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K-이니셔티브' 3대 비전 중 하나인 녹색대전환 구상을 구체적인 산업·투자 전략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실행 로드맵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당장 위협하는 눈앞의 현실이 됐다"며 유럽의 폭염과 네팔 빙하 참사, 국내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등을 사례로 꼽았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환경과 성장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실질적 해법이 되도록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탄소국경세를 비롯해 해외 기업들의 탄소감축 요구가 강화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녹색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녹색 대전환은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또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으로 핵심 녹색기술을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산단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지역 성장동력 모색을 주문하는 한편, 노후 산단과 취약 업종, 저소득층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적 정책 체계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K-GX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핵심 R&D 및 녹색 인프라 등에 재정 200조원을 투입하고, 저금리 대출·보증 등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을 공급할 방침이다. 태양광·풍력·이차전지 장비에 대한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과 소형모듈원전(SMR)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공정 전환 및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기가와트(GW) 달성 추진 등이 포함됐다. 산업계도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응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정부의 지원에 부응해서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비롯한 220조원의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현장의 성과로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에는 한화큐셀의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국산화 및 양산라인 조성, 포스코홀딩스의 수소환원제철 설비·수소 생산시설 등 철강 탈탄소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히트펌프를 활용한 주거공간 녹색전환 등이 담겼다. 최 회장은 “그동안 기업들이 탄소중립 투자를 망설인 것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술도 시장도 정책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십 년짜리 투자 위험을 기업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규제는 기업을 기준선까지는 데려갈 수 있지만, 기준선을 넘어가는 힘은 보상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을 '투자 리스크 분담 약속'으로 평가한 셈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전환(GX)을 “국가의 쌍둥이 전략"으로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SK 역시 AI 환경연구소를 설립해 반도체 생태계 차원의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정책적 이정표와 기업의 220조원 규모 투자가 결합된 대규모 민관 협력 체계가 시동을 걸면서, 향후 기술 개발 및 설비 전환 투자가 실제 산업 초격차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2026 국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논란에… 강신철 국방장관 “병역특례 폐지” 언급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가 '군면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병역특례를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팀 일부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언행을 보고 심정이 어땠나'라고 묻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주장 이기혁은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했고,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군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승수는 자신의 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강 장관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거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방부는 병역특례에 대해서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시대적 소명을 다한 체육·예술 병역특례 폐지는 당연한 귀결"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일부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부적절한 내용들이 2030 젊은 청년들에게 불공정한 행태로 비춰져서 국민적 분노가 굉장히 크다"고 지적하면서 여야가 병역특례 폐지에 한목소리를 냈다.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북한 외무성이 전날 “영토 1mm라도 침범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유 의원이 입장을 묻자, 강 장관은 “그전에는 바로바로 입장이 나오다가 (군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와 지뢰제거 작전) 하루 정도 지나서 입장을 냈다"며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MDL 이남에만 수백 발 이상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을 것'이라는 질의에는 “저희들도 그렇게 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북한군의 MDL 침범을 두고 군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지적도 잇따랐다. 유 의원이 21사단 지역의 MDL 남쪽으로 10여m의 북한군 순찰로가 형성된 것과 관련해 “단순한 MDL 월선이 아닌 의도적인 도발이 아니냐"고 따져 묻자, 강 장관은 “매일같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경고사격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경고사격의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며 “북한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침범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이냐"고 질타했다. 강 장관은 “저희도 당연히 고민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철모를 썼지만 소총을 들지 않은 비무장 상태에서 들어오는 데 대해 경고사격 이상의 것을 하는 것은 여러 원칙과 규정에 의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인터뷰] 이광재 “정치인 평가할 ‘성적표’ 만들어 고성방가 정치 끝내야”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7일 국회 본관 예결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기술혁명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과 세계 질서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새로운 '디지털 경제 영토'"로 규정한 그는 “여의도가 아직 충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보기술(IT) 혁명 당시 빌 게이츠와 앨빈 토플러 등을 직접 만나며 변화에 대응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금은 젠슨 황(엔비디아 CEO) 같은 세계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통령과 장관, 국회로 초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당장 특정 분야부터 제로베이스 예산을 적용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국가의 돈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스템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가 제시한 '네 개의 돈주머니'는 △약 820조원의 예산 △1500조원 규모의 연기금 △3500조원 규모의 국공유 자산 △금융시장에서 움직이는 자금이다. 지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부처가 서로의 장부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예산을 편성하지만,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예산만 써야 하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기금이 해외 부동산을 사는 것과 국내 주거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국가 목표에 더 도움이 되는지 함께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공유 자산 역시 마찬가지다. 이 위원장은 “하남에만 800만평이 넘는 국공유 자산이 있다"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국가자산기본법과 전자적 통합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청년 자립기금과 아동 자립기금, 국민성장펀드, 국부펀드 등도 재정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을 활용해 국가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이 위원장의 구상이다. 이 위원장이 그리고 있는 방향은 '돈을 쓰는 국가'에서 '돈을 벌어 국민의 삶을 안심시키는 국가'로의 전환이다. AI가 발전할수록 대기업과 자본이 AI를 통해 소득을 가져가고 노동소득의 비중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출생한 아이에게 1억원을 국부펀드 형태로 지급하고 연 7% 수익률을 가정하면 20세에 3억8600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1억원은 청년 시기의 도전 자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를 장기 운용해 노후자금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AI 시대에는 이런 자산 형성 구조가 필요하며 현재 약 25조원에 달하는 기초연금 지출과도 연결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주요 문답. ◇ 연평균 40조 불용액…투자심사부터 AI로 ―매년 반복되는 예산 불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엄격한 투자심사가 필요하다. 이월금은 다음 해에 쓸 수 있지만 연평균 40조 원가량 발생하는 불용액이 심각한 문제다. 단년도 회계 방식의 구조적 한계도 있으나, 애초 사업 계획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거나 급하게 추진된 사업에서 불용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기초자치단체 단계부터 투자심사를 전면 강화해야 한다." ―투자심사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AI가 투자심사와 사업평가에 큰 강점을 보일 수 있다. 국회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 중이지만 아직 성능에 한계가 있어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활용도를 높이는 중이다. 예산 심사와 투자심사에 AI를 적용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실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시범 활용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하드웨어와 반도체 산업 지원을 넘어 서비스 영역 등 다양한 분야를 살펴야 한다. 현재 AI 관련 예산이 36조 원에 이르지만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공률이 지나치게 높게 잡혀 있다. 성공률이 98%인 R&D는 존재하기 어렵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성공률을 참고해 실패 가능성이 있는 미지의 영역에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특별히 집중해서 주목하는 AI 분야가 있다면. “생활 속 AI 서비스 분야다. 반도체와 하드웨어는 대기업이 상당 부분 주도할 수 있으므로, 정부는 젊은 창업자들이 영상편집, 사진,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실생활 AI 서비스를 만들도록 집중 지원해야 한다.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도 API를 개방해 AI 개인 주치의나 AI 교사 같은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국가 차원의 선택과 투자가 시급하다. 세계적 핵심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한국이 직접 경쟁력을 가지는 AI 서비스 생태계를 넓혀야 한다." ―AI와 클라우드 이용료를 '디지털 임대료'라고 표현했다. “기업이 클라우드 비용을 내고 개인도 AI 서비스 이용을 위해 지속해서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이 외국 플랫폼에 계속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정부와 민간이 적극 협력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우리가 세계 시장에서 주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 ◇ 정치인도 성적표 받아야…국민 삶의 질로 평가 ―4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소감은. “정치가 과거보다 더 나빠졌다고 체감한다. 정치인들이 국가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 경쟁보다는 언론의 주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말과 행동에 치우치는 경향이 심해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6·3 보궐선거 당시 하남갑 공천을 받아 당선돼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 그는 “이전 지역구였던 태백·영월·평창·정선이 정겨운 시골이었고, 원주가 활력의 기업도시였다면 하남은 그 둘을 섞어놓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e메일 아이디는 'hanamkap'이다. ―정치를 바꿀 구체적인 해법이 있나. “정치인에게 국민 삶의 질 성적표를 매겨야 한다. 일자리·소득·주거·보육·교육·의료·문화·생활환경·공동체·불평등과 사회이동성 등을 객관적 지표로 만들어 광역단체와 234개 지방정부의 삶의 질을 매년 또는 6개월마다 낱낱이 평가하는 구상이다. 과거 지역별 대학 진학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교육당국의 자발적 경쟁을 유도했던 경험처럼, 삶의 질 지표를 예산 배분과 정치인 평가에 직결시켜야 한다. 이젠 고성방가 정치를 끝내야 한다." ―국회의원 평가 기준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뜻인가. “법안 발의 수보다 지역 주민의 실제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지역구는 표를 얻는 공간을 넘어 정치인이 땀 흘려 성과를 내는 실무 현장이 되어야 한다. 기업 실적을 철저히 평가하듯 정치인도 지역 일자리·소득·주거·교육·의료 등에서 도출한 구체적인 결과물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 ◇ “검찰개혁 논쟁보다 일자리·주거에 집중을" ―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을 어떻게 보나. “정치권 내부의 정쟁보다 정부 여당이 국민에게 보여줄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 국민에겐 당내 옳고 그름의 논쟁보다 일자리·주거·노후 불안 같은 현실적인 민생 문제가 훨씬 더 절실하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청문회를 통해 투명하게 판단하면 된다. 프랑스의 드골 전 대통령이 이념 성향이 확연히 다른 앙드레 말로를 문화부 장관으로 기용해 문화 전성기를 이끌었고, 사르트르를 품었던 역사적 용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링컨의 사례처럼 정치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것 자체는 나쁜 현상이 아니다. 상대를 비판하기는 무척 쉬우나 대안을 제시하려면 열 배 이상의 공부가 필요하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가능성을 인정하고 국민 삶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정치적 오류를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는 용기가 지금 정치권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프로필 △1965년 강원 평창 출생 △원주고-연세대 법학과 △노무현 국회의원 비서관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기획팀장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17~18대 국회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제35대 강원도지사 △21대 국회의원(강원 원주시갑·민주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제35대 국회사무총장 △22대 국회의원(경기 하남갑·보궐선거) △제22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대담=최경호 정경부장(부국장) squeeze@ekn.kr 정리=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경주시-대구시의회-칠곡군-대구북구-대구남구-수성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가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7일 시청에서 수성구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고, 각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강점을 활용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축제와 행사에 대한 상호 홍보와 참여도 확대한다. 민간단체 간 교류를 활성화해 행정기관 차원의 협력이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세계유산과 수성구의 도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두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대구·경북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잇는 초광역 관광 활성화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9%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관광 흐름을 바탕으로 수성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객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두 도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수성구와 경주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의 자원과 강점을 연계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객의 이동 범위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넓어지고 있는 만큼 도시 간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수성구와 교류를 확대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제329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 52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는 제·개정 조례안 26건, 동의안 19건, 계획안 6건, 의견제시 1건을 처리한다.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와 함께 시정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시민 의견도 살펴볼 예정이다. 심의 대상에는 재난·안전과 복지, 청소년, 환경, 도시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의원 발의 조례안이 포함됐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임효신 의원의 '재난 및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하중환 의원의 '소방공무원 재난관리활동 물적손실 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소영 의원의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운영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복지·청소년 분야에서는 허정수 의원의 '장애인연금 비용부담에 관한 조례안', 김해철 의원의 '공공시설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재숙 의원의 '청소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영애 의원의 '청소년 재능나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다룬다. 생활환경과 산업 분야 안건으로는 박종필 의원의 '생활악취 저감 및 관리 조례안', 김주범 의원의 '보건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권오섭 의원의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이 상정된다. 도시·주거 분야에서는 배창규 의원의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중군 의원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일균 의원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다. 류종우 의원의 '지능정보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일균 의원의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재용 의원의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성오 의원의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심의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의결하고 의원 5명의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김기열 의원은 성서지역 악취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과 현장 맞춤형 대책 마련을, 김정민 의원은 팔공산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대구시의 결단을 각각 촉구한다. 최수열 의원은 산불 안전 공간 조성사업 강화를 주제로 발언하고, 이원우 의원은 장기간 방치된 미착공 정비사업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적극행정을 요구한다. 허정수 의원은 원스톱 통합행정 모바일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9일부터 18일까지 소관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을 방문한다. 현장에서 시민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어 각 분야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한 뒤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북삼읍 인평리에서 20여 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던 북삼JK아파트 철거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정비한 부지는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한 뒤 내년 중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북삼JK아파트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철거와 부지 정지작업을 지난달 30일 모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북삼JK아파트는 당초 공동주택으로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건축주의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건물 골조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안전 우려를 낳았다. 청소년 탈선과 범죄 발생 가능성뿐 아니라 강풍이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로도 지적돼 왔다. 군은 방치건축물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초 직권 철거에 착수했다. 이후 건축물 철거와 부지 정지작업을 마치면서 장기간 남아 있던 골조를 정비하고 후속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철거 부지를 내년 중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지역의 주차난을 완화할 방침이다. 주차장 조성 전까지는 정지작업을 마친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정비는 오랫동안 방치된 건축물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해당 공간을 주민 생활에 필요한 주차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0여 년간 지역의 골칫거리로 남아 있던 방치건축물을 안전하게 정비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경매 과정을 배우고 직접 참여하는 체험활동을 했다. 대구 북구는 지난 6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대양청과 경매장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농산물 경매체험행사'에 이근수 북구청장이 참석해 장애인 회원들을 격려했다고7일 밝혔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대양청과㈜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와 서구·동구·수성구지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매시장 소개와 농산물 경매 교육, 모의 경매 체험, 제철 농산물 무료 증정,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농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현장을 둘러보고 경매 절차를 배우며 도매시장의 역할과 농산물 유통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모의 경매에 직접 참여해 교육받은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회원들이 지역의 유통시설을 방문하고 새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농산물 경매 현장을 살펴보고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체험활동에 함께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장애인 회원들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과 함께 뜻깊은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따뜻하게 격려해 주신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다양한 현장 체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청년 창업과 채용, 지역기업 간 협업을 지원한다. 남구는 청년의 지역 정착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창업·기창업·협업프로젝트·로컬브랜드 등 4개 유형의 사업 참여자와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의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청년 채용을 계획한 지역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간 공동상품·서비스 개발과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육성도 함께 지원한다. 예비창업 유형은 남구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39세 이하 청년 또는 팀을 대상으로 한다. 기창업 유형은 남구에 소재한 창업 7년 이내 기업 가운데 청년을 1명 이상 채용할 예정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협업프로젝트는 남구 소재 기업 2개사 이상이 함께 공동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유형이다. 개별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컬브랜드 유형은 남구의 자연·문화·관광·상권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를 개발하거나 기존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유형별 세부 신청자격은 공고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남구는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예비창업 5개사 또는 팀, 기창업 22개사, 협업프로젝트 3개 팀, 로컬브랜드 2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예비창업과 기창업의 경우 최대 2천만원, 협업프로젝트는 최대 3천만원이다. 로컬브랜드는 단독으로 참여하면 최대 2천만원, 2개사 이상이 공동으로 참여하면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참여자와 기업은 2027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제품 제작과 홍보·마케팅 등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예비창업과 기창업 참여자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활동도 운영해 사업 운영 경험을 나누고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남구는 창업 지원과 기업 성장, 청년 채용을 연계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생활인구 확대도 도모한다. 모집기간은 지난 2일부터 11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과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유형별 자격요건은 사업수행기관인 사단법인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53-242-1953으로 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의 창업 아이디어와 지역기업의 역량이 남구의 자원과 만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남구에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과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주시가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역사문화유산과 도심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협력에 나선다. 수성구는 7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 의회 관계자, 수성구 주요 협력단체장, 경주 출향인사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경주의 역사·문화유산에 수성구의 문화예술과 미디어아트, 수성못 일대 도심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개별 관광지를 넘어선 관광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로 다른 관광자원과 도시 기반시설의 강점을 결합해 관광객의 이동 범위와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문화·예술·체육·경제·교육·행정 분야 교류와 문화·관광자원 및 기반시설 연계를 추진한다. 공동 홍보·마케팅과 연계 관광상품·콘텐츠 개발, 관광행사 상호 참여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 개최·유치와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김 구청장과 주 시장이 만나 논의한 관광협력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두 도시는 각 지역의 자원과 기반시설을 활용해 대구와 경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축을 만들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도 진행했다. 두 도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서로 기탁하며 협약의 의미를 주민 참여로 넓혔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경주 교촌한옥마을을 둘러보고 화랑마을에서 열린 '수미창조 포럼'에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수성구-경주시 통합 관광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협력사업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객이 직접 두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후속사업도 추진한다. 수성구는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수성구-경주 광역연계 투어'를 운영한다. 이를 시작으로 양 도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그 도시만의 매력을 어떻게 연결해 새로운 경험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과 수성구의 도심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관광 흐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박권현 청도군수, 취임 100일…농업·관광·돌봄 중심 군정 추진

5대 군정목표·61개 공약사업 추진…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11억원 확보 대경선 청도 연장 건의·체류형 관광 육성…“일상에서 변화 체감하도록"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박권현 경북 청도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농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 체류형 관광 육성, 생활밀착형 복지 등을 중심으로 민선 9기 군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군은 '군민 행복이 청도의 힘입니다'라는 군정 비전 아래 지난 100일간 현장 소통과 지역 현안 대응에 집중하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혁신농업 활력경제, 다시 뛰는 희망미래, 살고 싶은 문화도시, 함께하는 행복복지, 군민중심 열린행정 등 5대 목표를 설정하고 61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뭄 현장 대응·기관 협력…군민 소통 확대 박 군수는 취임 초기 경찰서와 소방서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복지·재난 현장 종사자, 읍·면 경로당을 찾아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을 들었다. 지난여름 가뭄 때는 농업 현장을 점검하고 군 전체 관정 400여 개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국무총리와 운문댐 가뭄 현장을 점검하며 지원을 건의했으며, 도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해 관정 개발과 송수관로 정비 등 가뭄 대책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경상북도와 도의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도비 24억여원 지원을 요청했다. 조직 내부 소통도 확대했다. 9개 읍·면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월중 소통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8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농가소득·골목상권 회복 추진 군은 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농산물 생산부터 저장·가공·판매까지 연계하는 유통 기반 확충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규모 유통센터 조성을 통해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팜 확대와 기능성 작물 발굴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에 따르면 9월 중순 기준 과수 공판장 누계 출하량은 8천4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486t보다 555t, 약 7.4% 증가했다. 귀농·귀촌 지원도 이어간다. 군은 2025년 말 기준 1천3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청도 미리' 등을 운영해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와 전통시장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 청년 정착·교육환경 개선…대경선 연장 건의 청년 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은 청년 창업과 귀농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귀농인에게 최장 3년간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1년 차 월 110만원, 2년 차 월 100만원, 3년 차 월 90만원이다. 아이돌봄망 확충과 교육 기반 확대, 청소년 문화·체육 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박 군수가 지난달 국토교통부를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청도 연장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체류형 관광 육성…역사문화·웰니스 자원 활용 관광 분야에서는 소싸움과 청도반시, 와인터널 등 기존 자원에 역사문화와 치유 콘텐츠를 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청도군 체류인구는 34만4천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8.6배에 달했으며, 해당 비율은 경북에서 가장 높았다. 군은 유천문화마을 활성화와 역사문화유산 복원, 팔조령·양원 관광지 조성, 청도읍성 문화예술 진흥, 치유의 숲을 활용한 웰니스 자원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최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운문사 수장고 건립 지원도 요청했다. 군은 지역 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함께 추진해 주민의 문화생활과 관광객의 체류 수요를 연결할 방침이다. ◇통합돌봄 확대…고령층 생활 지원 강화 복지 분야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일상생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장애인 생활편의 개선과 어르신 목욕편의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청도형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통합돌봄 신청자는 302명이며, 통합지원회의는 총 15차례 개최했다. 9월 기준 서비스 제공 실적은 식사지원 133건, 가사지원 75건, 방문 이미용 90건, 방문목욕 31건, 방문진료 20건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보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적시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참여 행정 강화…공약을 생활 변화로 연결 군은 카카오톡 신문고와 군민참여 열린 모니터단 등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창구를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기반시설 개선사업과 사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읍·면 현장 업무보고와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도 군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난 100일은 청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든든한 뼈대를 세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며, 누구나 일상에서 기분 좋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활기찬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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