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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의 AI시대] 더 큰 AI보다 더 나은 판단

김한성 투비유니콘 최고철학책임자(CPO) 지난 7월 14일, 인공지능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뉴스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들은 수백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허깅페이스 통계에서는 가중치를 공개한 중국계 AI 모델, 이른바 오픈웨이트 모델이 올봄 다운로드의 41%를 차지했다. 반면 IBM은 이례적인 실적 경고를 내놓은 뒤 주가가 25% 급락했다. 한쪽에서는 AI 인프라를 향한 투자가 이어지고, 다른 쪽에서는 비용이 낮고 통제하기 쉬운 모델이 확산되는 동안 전통적인 기업용 기술의 강자는 시장의 혹독한 질문을 받았다. 세 뉴스가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다. AI 경쟁의 질문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얼마나 크고 똑똑한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를 물었다. 이제는 “어떤 문제에 어떤 모델을 적용해, 얼마의 비용으로 어떤 성과를 낼 것인가"를 묻는다. 최첨단 모델은 고난도 업무에 쓰이는 프리미엄 수단으로 남겠지만, 일상적인 서비스는 더 작고 저렴하며 맞춤화하기 쉬운 모델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이 선택해야 할 것은 가장 뛰어난 모델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와 비용 구조에 가장 적합한 조합이다. 양자컴퓨터 경쟁조차 개별 큐비트 수보다 반도체·광통신·냉각·제어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여기에 더 근본적인 경고도 나왔다. 케임브리지대와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 연구진은 특정 동적 시스템에서는 데이터가 무한히 주어져도 어떤 알고리즘도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음을 보였다. AI가 무용하다는 뜻이 아니다. 모든 실패를 데이터 부족이나 모델 규모의 문제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풀 수 있는 문제라도 과도한 메모리와 전력, 냉각을 요구한다면 비용과 사회적 부담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이 곧 실제로 해야 한다는 결론은 아니다. 이 대목에서 19세기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의 통찰은 놀랍도록 현재적이다. 퍼스에게 의미는 말 속에 고정된 내용이 아니라, 그 말이 실제 경험과 행동에서 만들어내는 차이를 통해 분명해진다. 탐구는 이미 아는 답에서가 아니라 예상과 현실이 어긋나는 '놀라움'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그 어긋남을 설명할 가설을 세우고, 예상되는 결과를 추론한 뒤, 현실과 다시 대조해 믿음을 고친다. 이 관점에서 AI의 답은 완성된 지식이 아니라 하나의 '해석 후보'다. 생성형 AI는 그럴듯한 문장과 관계를 풍부하게 만들지만, 현실은 그 문장에 저항한다. 따라서 좋은 AI는 오류가 전혀 없는 AI가 아니다. 출처와 현장 데이터, 실행 결과와 반례에 연결되고, 인간의 비판을 받아 판단을 고칠 수 있는 AI다. 검증할 수 없는 확신보다 수정할 수 있는 추론이 더 높은 지능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AI 도입 전에 세 가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첫째, 이 문제는 AI가 학습하고 풀 수 있는가. 둘째, 기대 성과가 비용과 위험을 넘어서는가. 셋째, 그 결과는 어떤 업무 습관과 제도를 남기는가. 그다음에야 어떤 모델을 쓸지 결정해야 한다. 화려한 성능 시연보다 시간 단축, 오류 감소, 위험 통제와 서비스 품질을 측정해야 한다. 중단 조건과 인간의 판단 권한을 정하고, 검증된 결과를 표준 절차와 정책, 조직의 기억으로 남겨야 한다. 성과를 내지 못한 시도도 원인을 기록해야 같은 오류에 다시 비용을 쓰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모델 연결기가 아니라 '판단 체계'다. 사실과 가설을 구분하고, AI가 생성할 것과 도구가 계산할 것, 사람이 결정할 것을 나누는 운영 구조다. 개인의 학습도 마찬가지다. AI가 핵심을 요약해 주면 낯선 분야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지만, 요약은 이해의 입구일 뿐이다. 반례를 찾고 실제 문제에 적용하며 자신의 질문을 고칠 때 비로소 지식은 판단 능력이 된다. 한국의 기회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 최고 모델 순위와 데이터센터 규모만 좇기보다 오픈웨이트 모델과 최첨단 모델, 현장 데이터와 규칙, 인간의 판단과 감사 기록을 연결하는 '판단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어떤 모델이 더 우수한지를 넘어, 어떤 조건에서 누구의 판단을 얼마나 개선했는지를 축적하는 국가적 학습 체계가 필요하다. 이는 기술 경쟁에서 물러나는 길이 아니라 기술의 가능성을 실제 가치로 전환하는 길이다. AI 시대의 수준은 얼마나 큰 모델을 가졌는가보다, 그 모델이 틀렸을 때 얼마나 빨리 현실로 돌아와 판단과 제도를 고칠 수 있는가에서 드러날 것이다. AI의 다음 경쟁은 더 많은 답을 생산하는 경쟁이 아니다. 현실의 저항 앞에서 답을 수정하고, 그 경험을 더 나은 습관과 제도로 축적하는 능력의 경쟁이다. bienns@ekn.kr

경북도, 청년 창업부터 교육·관광·지역혁신까지…

◇경북도, 청년창업기업 온라인 판로 확대…롯데ON 기획전 참여기업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내 청년창업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21일까지 '경북 청년창업제품 온라인 기획전' 참가기업 85개사를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롯데ON 내 '청년CEO관' 입점을 비롯해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플랫폼 MD의 입점 컨설팅과 판매 멘토링, 온라인 광고, 할인쿠폰 제공, 단독 특가 프로모션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에 사업장을 둔 청년창업기업 가운데 통신판매업 신고를 완료했으며 대표자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기업이다. 신청 기업은 서류심사와 플랫폼 상품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도는 계절별 소비 시기에 맞춘 기획전과 청년세일페스타도 함께 운영해 참여기업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도 마련했다. 월평균 매출 1천만원 이하 기업은 롯데ON 브랜드 런칭 지원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를 돕고, 월평균 매출 1천만원 이상 기업은 브랜드관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등을 지원해 재구매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올해 온라인 기획전 지원 대상을 기존 68개사에서 85개사로 확대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 지원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청년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K-U시티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청년 취업·산학협력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K-U시티 프로젝트 상반기 현장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도내 17개 시·군과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 운영 현황과 개선 과제를 분석했다. K-U시티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과 대학 교육, 기업 채용을 연계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는 경북형 청년정책이다. 사업 추진 이후 최근 3년간 교육 참여자는 1만2천여 명에 달했으며, 누적 취업자는 16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여 기업 역시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197개로 크게 늘어나 지역 산학협력 기반이 확대됐다. 현장에서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간 협력이 지역 정주 기반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채용 감소와 수도권 인재 유출, 국가산단 조성과 졸업 시기의 차이 등은 해결 과제로 제시됐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도내 전역 취업과 연관 직무, 지역 창업까지 성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 운영의 유연성을 높여 사업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고래불역, 철도관광 명소로 변신…체험행사와 바비킴 공연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덕 고래불역에서 관광객 참여형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는 열차 운행 시간에 맞춰 고래를 주제로 한 체험극이 진행되며, 고래불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키캡 만들기와 비치백 제작 체험도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영덕사랑상품권과 해변용품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8월 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가수 바비킴의 공연이다. 대표곡 '고래의 꿈' 라이브 무대를 통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래불역 승차권을 활용한 QR코드 보물찾기와 지역 상권 이용 인증 이벤트도 진행해 영덕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지역 소비 활성화도 유도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해안권 철도관광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포항·경주·영덕·울진과 봉화·청송·영양을 연계하는 광역 철도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을 하나의 체류형 관광벨트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신설…학교 지원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8일 교권 보호와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은 기존 학교지원센터 기능을 확대·개편해 교육활동 보호와 갈등 조정, 위기학생 지원, 법률·심리 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설문조사와 현장 협의를 거쳐 교권 침해와 반복적인 악성 민원, 위기학생 대응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전담기구는 학교 업무 경감, 수업 안정화, 갈등 조정, 학생 지원, 법률 및 심리 상담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교가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초기 대응부터 전문가 연계, 사후 관리까지 일괄 지원하게 된다. 교육청은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운영 성과를 반영해 2027년 조직개편과 함께 제도를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제9기 주민감사관 출범…교육행정 투명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제9기 주민감사관 46명을 위촉하고 교육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감사관은 건축사와 법무사, 학교운영위원장, 퇴직 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종합감사에 참여해 감사 활동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 제도는 지난 2010년 명예감사관제로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 수요자인 주민이 감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열린 감사제도로 자리 잡았다. 위촉식 이후에는 주요 감사 사례와 감사 참여 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실무 연수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예방 감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주민감사관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예방 중심 감사 행정과 교육 신뢰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개발공사, 주민참여 리빙랩 참가자 모집…신도시 생활문제 주민이 해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6 주민참여 리빙랩' 참가자를 오는 8월 16일까지 모집한다. 리빙랩은 주민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는 참여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는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과 공동체 텃밭 운영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참가자를 선발한다. 교통안전 분야는 1~5인 규모의 팀을 최대 2개 선발하며, 텃밭 운영 분야는 40가구를 선정해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아이디어와 활동계획 등을 심사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팀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활동 종료 후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이번 사업이 주민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 문화를 확산하고, 신도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안동 ‘월영야행’, 역사와 문화 품은 여름밤 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인 '월영야행'이 올해는 행사 무대를 임청각까지 넓히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안동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열흘간 월영교와 임청각 일원에서 '2026 월영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가장 큰 변화는 행사 공간의 확장이다. 기존 월영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독립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임청각까지 동선을 연결해 조선시대 민속문화와 근현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신규 프로그램 11종을 더해 국가유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확장된 구간에서는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광복으로 가는 길'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만주 망명 여정을 주제로 한 야간 역사 탐방으로,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임청각을 출발해 와룡터널과 안동무궁화공원을 잇는 코스로 진행된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 1894 안동의 밤'에서는 태극기 구슬을 활용한 기념품 만들기와 광복군 암호 해독 체험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8월 1일 오후 7시에는 강변 실개천에서 출발해 임청각과 월영가람길, 월영교를 달리는 가족 참여형 야간 프로그램 '런앤런(Learn&Run)'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다양하다. 반려견에게 전통 갓을 씌워 사진을 남기는 '월영 멍멍 촬영소'를 비롯해 어린이 역사·문화 골든벨 '월영별과', 풍선·버블쇼와 마술공연이 펼쳐지는 '월영놀이터', 어린이 친환경 나눔장터인 '월영 꼬마장터' 등이 운영된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함께하는 동화책 콘서트도 준비돼 교육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월영장터'가 조성되며, 푸드트럭 구역인 '영락식당'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선성현객사에서는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을 주제로 한 치유 프로그램 '선성현의 밤,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이 운영되며, 싱잉볼과 전통악기를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 'K-Sound Bath: 활인심방과 소리명상'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밖에도 이육사의 시 「청포도」를 테마로 한 전시 '내 고장 청포도길', 『수운잡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예정 기념 특별전, 안동 무궁화 축전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안동시립합창단 공연과 놋다리밟기 시연, 하회별신굿탈놀이, 창작 뮤지컬 '신 웅부전' 등 공연 프로그램도 여름밤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월영야행은 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 역사문화 공간을 확대해 조선시대 문화유산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달빛 아래 안동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지역, 활력·가족·환경·스포츠까지

◇예천 맛고을길, 주민 손으로 축제 만든다…'축제학교' 마무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예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민 주도의 지역 축제 발굴을 위한 '맛고을길 축제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상인과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 발굴과 축제 콘텐츠 기획, 공간 활용 방안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축제 운영 역량을 키웠다. 교육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지난 26일 경주 황남시장과 황리단길을 방문해 지역 상권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우수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맛고을길에 적용할 수 있는 축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여 상인들은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교육 과정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를 올 하반기 맛고을길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맛고을길만의 개성과 문화가 살아있는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우리동네 아빠교실' 운영…부자(父子) 소통의 시간 마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난 25일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우리동네 아빠교실 부자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14가정, 34명이 참여해 부모교육과 스포츠 문화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아버지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는 자녀'를 주제로 한 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법과 양육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녀들은 비치백과 부채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후 가족들은 대구FC와 수원FC의 프로축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과 여가를 즐기는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 유대감을 다졌다. 의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교육과 체험활동을 결합해 아버지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는 자녀의 성장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기업 2곳, 경북 지방세 성실납세자 선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7일 '2026년 경상북도 지방세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지역 기업에 도지사 표창패를 전달했다. 올해 수상 기업은 농업회사법인 ㈜원애그와 새금강레미콘㈜으로, 두 기업은 성실한 지방세 납부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경상북도 성실납세자는 도내에 주소나 사업장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해 연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개인 또는 법인 가운데 지방재정 기여도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융기관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성실납세자들의 책임 있는 납세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성실한 납세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산림식물 보전 협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제주 곶자왈 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식물 조사와 종자 확보, 공동연구, 연구정보 교류, 학술행사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확보한 개가시나무 종자를 증식해 자생지에 복원하는 등 식물자원 보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현재 참나무류 등 장기 저장이 어려운 산림종자의 보전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고유 생태계 보전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제주 곶자왈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산림생물자원 보전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수기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 성황…국제대회 도약 발판 마련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에서 열린 제9회 청송군수기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선수들의 열띤 경쟁 속에 마무리됐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대만 선수단 19명이 처음으로 출전해 국제대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기간 참가자들은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교류를 이어가며 우의를 다졌고, 주최 측은 내년부터 국제 규모의 대회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과 가족들의 방문으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졌으며, 청송의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만 선수단의 첫 참가를 계기로 청송군수기 검도대회가 국제대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로컬푸드 공공급식 공급 본격화…식생활교육 협력체계 구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27일 군위군먹거리사업단, 사단법인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세 기관은 군위 로컬푸드를 대구시 농식품바우처 식생활교육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군위군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사업의 첫 사례로, 올해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약 340회의 식생활교육에 군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교육용 식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위군은 행정 지원을 맡고, 군위군먹거리사업단은 참여 농가의 농산물 수급과 선별, 소분, 배송을 담당한다.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는 교육 현장에서 군위 로컬푸드를 우선 활용하고 운영 결과를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협약은 공공급식 공급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농협 영양군지부, 의료안전망 강화와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 온기 확산

◇안동병원-경북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소아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와 손잡고 돌봄 현장의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안동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아 필수의료와 지역 아이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건강주치의로 지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과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상담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아이돌보미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위기 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강신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신정숙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소아청소년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신정숙 광역지원센터장은 “돌봄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과의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돌봄서비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영 과장은 “현장에 필요한 의료 자문과 응급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 거점병원은 진료를 넘어 예방과 응급의료, 지역사회 협력까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의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종사자 교육, 서비스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이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소아 응급진료를 통해 경북 북부권 소아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농협 영양군지부·농가주부모임, 취약계층 위한 밑반찬 나눔 펼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가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27일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찬찬찬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무더위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농가주부모임이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본부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사업의 '농촌 어르신 생명수호처'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물김치와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지역 취약계층 120여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오창주 농협 영양군지부장은 “정성을 담아 준비한 반찬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마련한 이번 나눔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강원도 제2청사, 개청 3년, 미래산업 키우고 폐광 유산 관광자원화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제2청사가 개청 3주년을 맞아 영동·남부권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린다. 청정에너지와 관광, 해양수산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태백·삼척·영월·정선에 남은 석탄산업 유산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강원도 제2청사가 개청 3주년을 맞아 영동·남부권의 행정 거점을 넘어 미래산업을 이끄는 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 청정에너지와 관광, 해양수산 분야의 핵심 사업을 본격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제2청사는 2023년 7월 24일 강릉시 주문진읍에 문을 연 이후 영동·남부권 10개 시·군을 담당하는 도 단위 행정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개청 3주년을 기점으로 민선 9기 핵심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산업국과 관광국, 해양수산국을 중심으로 영동·남부권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메탄올과 석탄 경석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미래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을 잇는 강원형 액화수소 산업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관광 분야는 사계절 관광·레저 복합단지 조성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무게를 둔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동해항과 묵호항을 환동해권 해양경제 중심지로 키운다. 동해안 수산시장 현대화와 장호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 여건과 수산업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제2청사는 그동안 '영동·남부권 발전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강원 K-EasTop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시·군 간 협력을 강화해 왔다. 종합민원실과 찾아가는 민원실을 운영하며 도청과 거리가 먼 지역 주민의 행정 접근성도 높였다.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도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소비촉진 캠페인 14회와 자원봉사활동 35회를 진행했다. 개청 3주년을 앞둔 지난 23일과 24일에는 간부 공무원과 자원봉사동아리 '함께하G' 소속 직원들이 주문진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주문진 전통시장에서는 장보기 행사를 열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제2청사 고향사랑기부제 집중 모금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권 시·군과 연계한 홍보부스도 청사 안에 마련해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지난 3년간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상생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영동·남부권 10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민선 9기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영동·남부권 발전 구상의 하나로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태백·삼척·영월·정선에 남아 있는 석탄산업 유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광산과 탄광도시의 역사, 자연·문화 자원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강원도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석탄산업전환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석탄산업 쇠퇴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을 겪고 있는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지역 관광기업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실제 판매 가능한 여행상품으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개별 업체가 홍보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점을 고려해 여행사와 현지 관광기업의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방식도 일회성 관광비 지급에서 벗어난다.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여행사를 발굴해 체험형 관광상품의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관광객 모집까지 맡길 계획이다. 여행사가 자체적으로 상품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사업 종료 후에도 관광객 유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4개 시·군의 관광지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는 '방문자 여권'도 도입한다. 석탄산업의 역사와 지역경제, 자연·문화유산을 주제로 교육형 관광 코스를 구성하고 여러 시·군을 오가며 여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도는 관광객이 한 지역만 둘러보고 떠나는 대신 인접 지역까지 방문하도록 해 체류기간과 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방문 이력을 쌓는 여권 방식을 활용해 재방문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옛 석탄산업지역만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는 사업"이라며 “관광객이 며칠간 머물며 지역을 충분히 둘러보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태풍 '루사' 당시 통신 두절로 큰 불편을 겪었던 김천시 대덕면에 민간 참여형 재난통신망이 구축됐다. 재난으로 휴대전화와 유선통신이 끊기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아마추어무선 통신망을 활용하는 현장 대응체계다. 27일 김천시는 지난 25일 대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민·관 협력 재난통신체계를 본격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대덕면은 김천 시내에서 거리가 먼 데다 산간 지역이 많아 집중호우나 태풍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통신망 단절과 마을 고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통신이 끊기면서 재난 상황 전달과 구조 요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이번 지원단 출범의 배경이 됐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김천시지부가 주관한 발대식에는 윤광혁 단장을 비롯한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 단원 15명과 남창빈 김천시지부장, 최규대 경북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난통신지원단 운영계획 보고와 단원 소개, 현판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통신훈련과 무전기 운용 교육이 실시됐다. 단순한 단체 출범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통신 역량을 점검한 것이다. 재난통신지원단은 태풍과 집중호우, 산사태 등으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되거나 고립지역이 발생할 경우 아마추어무선을 이용해 재난 상황과 구조 요청을 관계기관에 전달한다.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 활동과 통신장비 점검, 정기 훈련에도 참여한다. 이번 지원단 출범은 행정기관 중심의 재난 대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과 민간 무선통신 전문가를 재난안전망에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더라도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아마추어무선의 장점을 지역 재난 대응에 접목한 것이다. 유창선 김천시 안전재난과장은 “기후변화로 각종 재난이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하고 있어 통신이 두절 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긴급통신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재난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재난통신지원단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실전형 훈련을 실시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통신 취약지역의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 현장에서는 장비보다 연결이 먼저다. 김천시 대덕면 재난통신지원단은 과거 통신두절의 뼈아픈 경험을 주민 참여형 안전망으로 바꾼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파크골프장 예약난을 지역 소비로 연결한 구미시의 이색 정책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다.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에서 5만 원 이상을 소비한 관외 방문객에게 파크골프장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한 '영수증 입장제'다. 27일 구미시는 지난해 5월부터 관외 이용객이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거나 관광기념품을 구매한 뒤 5만 원 이상 영수증을 제출하면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일 하루 전부터 당일까지 발급된 영수증을 1개 팀당 제출하면 최대 4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구미는 경북 최대 규모인 288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인구장 3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면서 파크골프 동호인 사이에서 이른바 '파크골프 성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관외 이용객은 구장별로 하루 15개 팀만 예약할 수 있어 성수기마다 경쟁이 치열했다. 구미시는 예약 수요가 몰리는 점에 착안해 외지 이용객에게 추가 입장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을 내놨다. 결과는 이용객 증가와 상권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부터 읍·면 지역 파크골프장 5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월평균 960명이 영수증 입장 제를 이용했다. 이들이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소비한 금액은 월평균 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가 확인되자 구미시는 올해 5월부터 장애인파크골프장을 제외한 동 지역 구장까지 제도를 확대했다. 현재 영수증 입장 제를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모두 8곳이다. 확대 시행 한 달 만에 월평균 이용객은 1,920명으로 두 배 늘었다. 지역 소비 규모도 월평균 2,5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단순 계산으로도 연간 3억 원 안팎의 소비가 지역 상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모다. 행정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외지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에 남도록 설계한 정책이 실제 성과로 연결된 셈이다. 별도의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 기존 파크골프장과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구미시는 앞으로 숙박과 음식, 관광을 연계한 1박 2일 파크골프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수증으로 인정하는 소비 업종도 확대해 파크골프 이용객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영수증 입장제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판매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새 희망 특례 보증' 규모를 2022년 150억 원에서 올해 1,320억 원으로 약 9배 확대했다. 경북 최초로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를 개소했으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과 구미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 공공배달앱 '먹깨비', 택시호출앱 '구미콜'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라면 축제와 푸드페스티벌, 낭만 야시장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행사도 골목 경제 회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선 9기 들어서는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중심으로 골목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도 운영하며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골목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장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입장권과 지역 영수증을 연결한 작은 발상이 외지인을 불러들이고 소비를 늘렸다. 구미의 영수증 입장제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역경제 자산으로 전환한 행정 아이디어의 성과로 평가된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청도군 귀농 귀촌 연합회 회원들이 상주시의 귀농 귀촌 정책과 지역문화 연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상주를 찾았다. 단순한 농업기술 견학을 넘어 농촌 체험과 전통문화, 관광을 결합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살펴보기 위한 방문이다. 27일 상주시는 청도군 귀농 귀촌 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24일 귀농 귀촌 거점시설인 '이안느루'와 한국한복진흥원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농촌 활성화 사례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이 먼저 찾은 이안느루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상주시의 귀농 귀촌 거점시설이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과 지역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비 귀농 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생활인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은 시설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구성, 도시민 농촌 체험, 귀농 귀촌인 유치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실제 귀농 귀촌 사업에 어떻게 활용됐는지와 지역 주민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귀농 귀촌 정책의 성패가 단순한 주거 지원이나 농지 알선에 그치지 않고, 정착 전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에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어 방문단은 한국 한복 진흥원을 방문해 한복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 한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회원들은 한복을 지역 관광과 농촌 체험 콘텐츠에 접목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견학은 귀농 귀촌 정책과 문화관광 자원을 별개의 사업으로 운영하지 않고 하나의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에 사람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농업뿐 아니라 체험과 문화, 관광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도군 귀농 귀촌 연합회 관계자는 “상주시가 귀농 귀촌 정책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견학에서 확인한 우수사례를 청도군의 귀농 귀촌 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지방자치단체 간 귀농귀촌 정책과 농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문화를 연계해 귀농귀촌 정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상주시가 추진하는 이안느루와 한국한복진흥원의 연계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농촌 정책의 방향을 보여준다. 사람을 농촌으로 불러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머물고 체험하며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이 귀농 귀촌 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 본선 무대에 오를 10개 팀이 확정됐다. 27일 문경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문희아트홀에서 제4회 문경트롯가요제 2차 예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25개 팀이 참가해 공연형 오디션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개성 있는 음색과 무대 연출을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본선은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문경 영강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을 비롯해 시민 어울림 공연과 불꽃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가수 박서진과 김희재 등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번 가요제의 총상금은 4,400만 원이다. 대상 상금 3,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전체 시상금의 약 40%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문경시는 수상자들이 문경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가요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실력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면서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총상금 일부를 문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만큼 가요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5일 열리는 본선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경의 대표 음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전화식 성주군수가 성주군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나섰다. 27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화식 군수와 성주군 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를 찾아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날 성주군이 건의한 핵심사업은 성주 참외 시설현대화 사업비 증액과 성주3 일반산업단지 조성, 동서 3축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성주군은 참외 재배시설 개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주와 성주, 대구를 연결하는 동서 3축 고속도로는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동서 간 물류·교통망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제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도 함께 건의됐다. 성주 형 농촌 기본소득 사업을 비롯해 버려지는 농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새 활용 농산물 선순환 시스템 구축, 순환형 매립시설 정비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정부 측에 설명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성주군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회계 취약 분야 점검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고령군은 27일 군청 가야금 방에서 청렴 TF팀 회의를 열고 2026년 반부패·청렴 연간계획과 내부 직원 청렴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청렴 시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회계 업무를 비롯한 취약 분야의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청렴시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렴 TF팀 구성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고령군은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부패·청렴시책에 반영하고,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단순한 제도 마련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행정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와 예방 중심의 청렴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근본적인 덕목"이라며 “현장 중심의 청렴 교육과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책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여성기업, 로봇·AI와 만났다…정부 R&D 진입 문턱 낮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로봇AI교육혁신센터서 인력양성 설명회 22개 시·군 회원기업 참여…R&D 기획·평가·사업계획서 작성 전략 공유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여성기업들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확대에 나섰다. 28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지난 27일 구미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AI교육혁신센터에서 열린 '지역기업 대상 로봇·AI 인력양성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5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지역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력을 높이고, 로봇·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설명회에는 경북지회 소속 22개 시·군 회원 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제조와 서비스 등 기존 사업영역에 로봇·AI 기술을 접목하려는 여성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날 로봇AI교육혁신센터는 기업 참여형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주요 교육·연구 인프라, 기업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기업이 센터의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을 활용해 재직자 역량을 높이고,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모델도 제시됐다. 행사의 핵심은 정부 R&D 사업 참여를 위한 실무 전략이었다.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 계획서 작성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 방향과 평가 기준, 사업계획서 작성 시 반드시 담아야 할 핵심 내용 등을 실제 사업 참여 과정에 맞춰 설명했다. 정부 R&D 사업은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기술 아이디어만으로는 선정되기 어렵다. 기업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기술개발 목표, 시장 수요, 사업화 전략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획 역량이 중요하다. 특히 전문 인력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여성기업에는 계획서 작성과 평가 절차 자체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이러한 정보 격차를 줄이고 여성기업이 정부 지원사업에 직접 도전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석자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로봇AI교육혁신센터의 교육·연구시설을 둘러보며 로봇과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봤다.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교육과 기술개발, 연구기관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견학을 넘어 여성기업의 사업 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로봇·AI 전문기관의 인프라와 정부 R&D 지원제도를 연계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로봇과 AI 기술을 통한 산업 혁신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여성기업이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 R&D 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여성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지원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는 앞으로도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정책 연계,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성기업의 로봇·AI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설명회 이후의 후속 지원이 중요하다. 기업별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R&D 과제 기획부터 신청, 평가,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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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73주년 연석회의서 경기북부 평화지대 전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하고 경기북부를 평화지대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추 지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관계 부처,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하며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은 이날 “분단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만큼 접경지역을 평화지대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발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지난 6월 22일 민간인통제선 북상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등을 언급하며 규제 완화가 이뤄지는 현시점을 평화경제특구 추진의 적기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에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될 경우 남북협력기금 활용은 물론 입주기업에 대한 보증과 융자 등 금융 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추 지사는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은 앵커기업 유치와 차별화된 투자 인센티브 마련에 달려 있다"며 “이번 논의가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져 접경지역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경제특구의 남북협력사업 지정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북협력기금을 특구 인프라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지사는 이와 함께 동두천시와 의정부시 등 미군반환공여구역을 보유한 지역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국방부가 부지를 매각하기보다 저렴한 임대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경기도·인천시·강원도와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해 평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원등 'LGSM-ID50' 대상 등 제18회 우수디자인 인증제 결과 발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2026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심사를 통해 42개 제품을 새롭게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공공디자인 품질 향상에 나선다. 도는 올해 제18회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심사 결과 기존 인증제품 167개에 더해 17종 42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공공공간에 설치되는 시설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고 공공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09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가로등과 벤치 등 모두 148개 제품이 접수됐으며,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적합성, 실용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현물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제품이 결정됐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우수디자인 대상'에는 레젠의 공원등 'LGSM-ID50'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파이프앤파입스의 벤치 '리니어벤치'가 받았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에는 인증패와 인증서가 수여되며, 3년 동안 경기도 인증마크인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인증제품이 소개되고 공공디자인 심의와 관련 사업에서 우선 사용이 권장되는 등 활용 기회도 제공된다.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는 하반기 '경기디자인클리닉'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디자인 전문가의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제품 개선과 디자인 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디자인클리닉을 이수한 제품 가운데 4개가 올해 인증제품에 포함됐다. 인증제품과 관련 정보는 디자인경기 누리집 E-Book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건축정책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면담…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청원 1호 사업 추진 의지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철도사업 40건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면담에서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경기도가 건의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히 민선 9기 청원 1호인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화성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을 통과하며, 시·군 용역 결과 경제성(B/C)이 높게 나타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도 갖춰져 있어 국가 지원이 이뤄지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 복선철도로, 개통 시 봉담에서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약 58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2일 참여자 1만 명을 넘기며 추미애 지사 취임 이후 첫 번째 경기도 청원으로 채택됐다. 추 지사는 GTX와 관련해서도 경기 남부권의 교통 병목 현상을 언급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노선이 반영되면 반도체 산업벨트 조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담 직후에는 민선 9기 청원 1호에 대한 도민 답변 영상을 촬영했다.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B/C 1.2)과 사업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도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주요 철도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취업교육·진로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수도권 41개 학교와 연계한 청년 맞춤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가 온라인 취업교육과 자기소개서 첨삭, AI역량검사, 진로·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구직자의 취업 준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재단은 27일 취업 준비 비용 증가에 대응해 구직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잡아바를 통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사교육 경험자의 평균 지출액은 월 38만 원, 연간 455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비용은 자격증 취득과 영어·IT 교육,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잡아바의 자기소개서 첨삭 서비스는 2019년부터 전문 컨설턴트 10명이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누적 첨삭 건수는 4만250건이며, 이용자 만족도는 97.2점을 기록했다. AI 기반 채용 확대에 맞춰 2024년 도입한 AI역량검사 서비스는 성향파악, 전략게임,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돼 실제 채용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이용 증가에 맞춰 검사 응시 전략 특강 등 후속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격증과 어학, AI 분야를 포함한 126개 온라인 취업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학과 직업계 고등학교 등 41개 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러닝센터 교육 이수에 따른 학점 인정과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등 학교별 특성에 맞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는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 누리집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재단은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확대와 자격증 취득 챌린지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취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국제교육원

윤종영 단장 선임…경기도 재정 진단·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재정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건전재정 혁신추진단'을 출범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방성환, 성남5)은 27일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경기도 채무 발생 원인 분석과 재정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전재정 혁신추진단은 윤종영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연천)이 단장을 맡고, 윤충식(포천1), 김일중(이천1), 김현석(과천1), 국은주(비례), 정용한(성남8), 박영선(가평) 의원이 부단장으로 참여한다. 추진단은 민선 9기 주요 현안으로 제시된 채무 7조 원의 발생 원인과 경기도 재정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운용 과정과 공약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윤종영 추진단장은 “경기도 재정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민선 9기 예산 편성과 공약 이행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혁신추진단 활동을 통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재정 운용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관계기관 정담회 개최…침수 원인 규명·재발방지 대책 마련 협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홍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1)이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수원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의 침수피해 원인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기관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한국철도공단, 한진중공업, 수원월드컵재단,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이 참석해 침수 발생 경위와 원인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우만테크노밸리는 바이오·반도체·스포츠·문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수원시 우만동 일원 약 7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 7천억 원이 투입되며,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구역 인근에서 진행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이후 사업구역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에서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운영에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정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정담회가 마련됐다. 이홍근 위원장은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도 미래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과 함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도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방송국 침수 문제는 시설 안전과 방송 서비스의 연속성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기관 간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도시환경위원회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석 기관들은 침수 원인 분석 결과와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조사와 시설 보완,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자치회가 스마트폰 사용 약속 직접 마련…독서·예술·스포츠 중심 교육활동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2026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를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를 대상으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1차 실천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 두 차례 추가 모집을 거쳐 모두 300여 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폰 프리 스쿨'은 안민석 교육감의 공약 1호 정책으로,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그 시간을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중심으로 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 활동으로 전환하는 학생 성장 중심 정책이다. 실천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실천 약속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거나 획일적인 규칙을 적용하는 대신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자치회는 학교 여건에 맞춰 폰 프리 선포식과 캠페인,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폰 프리 활동, 학생 참여 챌린지,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 약속 제정, 홍보영상 제작, 실천 결과 점검과 성찰 활동 등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1차 모집에서 교육부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폰 프리 스쿨·RAS 운영 우수교'와 학생자치 운영 의지가 높은 학교 등 100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열린교육감실 '폰 프리 스쿨'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현판과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해 학생자치와 교육공동체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은 학생을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교의 약속을 만들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학생들이 학교문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 학생·학교 밖 청소년 대상…이수 기준 충족 시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 기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강좌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온라인교육 플랫폼'에서 제2차 실시간 화상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제1차 운영 결과를 반영해 기존 37개 강좌에서 94개 강좌, 총 1,269차시로 확대됐다. 학생 만족도 조사와 학습 수요를 바탕으로 강좌를 구성했으며,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수강 대상은 도내 초·중·고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이다. 강좌는 오전(10시~12시), 오후(15시~17시), 저녁(18시 30분~20시 30분) 시간대로 나눠 운영하며, 초등학교는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 단위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운영한 제1차 화상 강좌는 학습자 만족도 94.2점을 기록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습 중심 수업과 발표·토의 활동,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디지털 활용, 외국어 기초, 기초수학, 문해력 강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추가 개설 희망 강좌 조사에서는 영어 회화와 제2외국어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예술, 미술, 음악, 인공지능·코딩, 인문·사회 분야가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강좌를 지속 확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한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이 12차시 이상 강좌를 80% 이상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참여 내용을 기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5개 고교 학생 18명 참여…현지 학생·전문가와 창업 프로젝트 협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글로벌 청소년 창업도전 프로젝트' 방문교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학생들의 창업역량과 국제 협업 능력 강화에 나섰다.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청소년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교류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전 준비와 싱가포르 방문교류, 사후 성과공유를 연계한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반송고, 분당경영고, 신장고, 양평고, 일산고 등 경기도 5개 고등학교 학생 18명과 학교별 인솔교사 5명이 참여했다. 방문교류에서는 수요자 분석, 제품·서비스의 비용과 수익 구조 이해, 사업 아이디어 발표 기법 등을 주제로 창업 워크숍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싱가포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협업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별 프로젝트를 현지 창업교육 전문가들에게 발표하고 의견을 받으며 사업계획을 보완했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적 문제해결력과 포용적 태도를 키웠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방문교류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보완하도록 지원하고, 오는 9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프로젝트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협력하며 국제교류를 경험하고 직접 준비한 프로젝트를 전문가 앞에서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넓은 시야와 포용성, 도전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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