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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中 선양시 대표단, 자매결연도시 간 우호 협력 강화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6일 중국 선양시 대표단(단장 자오웨이 부시장, 총 5명)이 자매결연도시 간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자오웨이 중국 선양시 부시장 등 5명의 대표단을 접견했다. 접견 자리에서 신 시장과 선양 대표단은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선양 신세계 박람관에서 열리는 한국 주간 행사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선양 한국 주간 행사는 한중 경제문화 교류행사로 투자박람회와 연계해 열려 성남 소재 11개사가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신 시장은 한국 주간 개막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 예정인 가운데 수출 상담하는 성남 기업 부스를 찾아가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선양시와 경제 협력을 강화해 성남기업의 수출 공급망을 넓혀 나갈 것"이라면서 “드론, 정보통신(IT),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분야와 양 도시 간 청소년, 문화, 교육 등 문화 복합 교류를 통해 서로의 발전과 번영을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중국 랴오닝성 중심부에 있는 동북 3성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이다. 전체 면적 1만2860㎢에 인구는 924만명이며 중국 최대의 장비제조업 기지이자 오랜 역사를 가진 대규모 철강 기업이 다수 있다. 시와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한국 선양 주간 행사 방문, 선양 청소년 '제4회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 in 성남 참가',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산업개발구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 노후화로 2027년까지 바로 옆 부지에 대체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간접 영향권 주민들을 위한 복리사업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26일 오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재성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소각장 대체 건립 공사에 따른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상대원동 소각장 대체 시설 건립과 관련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소각장 주변 간접 영향권에 있는 반경 300m 이내 500여 가구, 1800여 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각장 주변 대기환경 관리를 강화하고, 소각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지원협의체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돼 소각장이 없는 시군에선 입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주민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대체 소각장 건립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협약은 성남시와 주변 지역 주민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모범적인 소각장 건립 사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준공돼 노후화된 현 상대원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600t) 대체 시설은 하루 500t 처리 규모로 건립되며 이를 위해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1585억원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 최적의 환경오염방지설비와 저탄소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설치해 배출가스를 대폭 줄이고 지역난방 열 공급 외에 전력 생산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구미동 무지개마을 앞 탄천에 단절된 주거지와 문화생활 시설 간 연결을 위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탄천 횡단 보도교를 내년 4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보도교는 교통약자와 자전거 양방향 통행까지 고려하여 길이 30m, 폭 6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시민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성남물빛정원(옛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되어 설치된다면 문화와 일상이 이어지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 보도교 설치의 필요성이 높게 제기돼 왔다. 특히 신 시장이 지난달 5일 방문해 주변 현장 여건과 탄천 이용 실태 등을 확인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시한 결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에서는 해당 보도교 설치 총사업비 14억 5000만원 중 국비 3억원을 우선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해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구미동 탄천 보도교가 주민 생활권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탄천 이용객 편의를 크게 높일 것이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완료하여 시민분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부천시-시흥시-양주시-안산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 16일 도시인문학 특강의 두 번째 과정으로 '커피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 도시인문학 특강은 커피가 지닌 문화-역사-사회적 의미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 사물과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시민의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커피인문학 특강은 바리스타이자 커피비평가협회(CCA) 회장인 박영순 교수가 진행한다. 박영순 교수는 '무엇이 커피를 특별하게 만드는가'를 부제로 △커피 원물과 가공법 △씨앗이 커피 한 잔이 되기까지 여정 △커피 일생에서 엿보는 인간사 등 커피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특강을 통해 남양주시는 시민이 친숙한 소재인 커피로 인문학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진희 미래교육과장은 25일 “이번 특강은 커피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인문학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로운 관점과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커피인문학 수강 신청은 다산서당 누리집(nyjedu.gseek.kr/user/homepage/notice/view?seq=846)애서 가능하며, 기타 사항은 남양주시 미래교육과 평생학습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남양주시는 하반기에 클래식(조대명 삼육대학교 교수), 과학(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 다양한 주제로 도시인문학 특강을 운영해 배움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관내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매입을 차단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려는 조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8월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시행되며, 대상 지역은 부천시 전역이다. 이번 허가 대상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 등이 매수자인 주택 거래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이 포함된다. 특히 주거지역에서 토지 면적 6㎡를 초과해 매입하려면 사전에 해당 물건 소재지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입주 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이행명령이 내려지고, 불이행 시에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부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의 주택 취득을 유도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련 제도를 철저히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세부 정보는 '토지e음' 누리집(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팀 또는 원미구청-소사구청-오정구청 민원지적과로 연락하면 된다. 시흥=에너지경제신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관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최대 20% 더블 할인하는 이벤트인 '시루팡팡데이'를 8월 마지막 주 금-토-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하반기 민생회복 프로젝트 '흥해라 흥세일'의 핵심 이벤트인 시루팡팡데이는 시흥시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 충전 시 7~10%를 할인받고 시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추가로 7~10%를 할인받는 2배 할인 행사다. 시흥시는 총 15억원 예산을 투입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 오전 6시부터 월 단위 배정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사용 할인을 진행한다. 단, 이벤트 특성상 모바일 시루에만 적용된다. 첫 행사인 8월29~31일에는 충전 할인 7%와 사용 할인 7%를 더한 총 14% 혜택이 제공되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충전 할인 10%에 사용 할인 10%가 더해져 최대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벤트 방식은 충전한 모바일 시루를 해당 기간 내 사용할 때 충전 할인 비율만큼 차감 할인을 해주는 구조다. 예컨대 10% 충전 할인을 받아 9만원으로 10만원어치 모바일 시루를 충전한 뒤 소상공인 시루 가맹점에서 10만원의 모바일 시루를 결제하면 10% 사용 할인을 받아 실제 결제액은 9만원만 차감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이번 '흥해라 흥세일'의 시루팡팡데이가 관내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비 축제로 발전하고 시흥 전체가 흥하는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5일 2013년부터 우호 교류를 이어온 중국 길림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길림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3박4일 일정으로 추진됐으며. 양측은 실질적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국제교류전문관 등 5명으로 구성된 시흥시 대표단은 이날 중국 길림시인민정부 회의실에서 왕길 길림시장과 만나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교육-청소년-문화 교류의 성과를 돌아보고, 첨단 제조업-신재생에너지-바이오 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공동 발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길림시 행정서비스센터를 시찰하고, 송화강 경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경제-문화 인프라를 체험했다. 행정서비스센터에선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확인했으며, 송화강에선 수상 관광-문화 체험이 결합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경험하며 길림시의 행정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와 길림시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해온 좋은 친구"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다층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고, 글로벌 네트워크 속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길림시 방문은 오는 26일 장춘에서 열릴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 참석에 앞서 진행됐으며, 시흥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내달 11일까지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2025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관내 대학과 협업을 중시하는 시정 추진 전략에서 비롯됐다. 지난 2월 안산선 지하화가 국토부 우선 추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학생의 도시개발 구상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함과 동시에 대학생의 이력이 취업시장에서 강화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사람-소통을 비롯해 △개발-발전 △문화-관광 △환경-안전 △복지-포용 △미래-육성 등 안산시 발전 과제다.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고 공고문에 제시된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와 연계해 참가 신청 서식을 작성하면 된다. 39세 이하 대학생(휴학생-대학원생 포함, 졸업생 제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학점인정법 시행령 제3조제5호에 해당하는 직업능력개발시설 중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 이상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시설에 재학 중인 학생도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참여자는 참가 신청 서식 등 제출 서류를 전자우편(ryu1202@korea.kr) 또는 오프라인(방문 한정)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오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 오후 2시까지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서류-발표 심사 등을 거쳐 빠르면 내달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자 중 6팀(최우수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30만원 등 상금도 수여된다. 연말 시상식에서 안산시장 훈격 표창과 부상도 함께 교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방안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양주시 청년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우수 청년 창업가 3팀에 창업지원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관내 청년 창업가의 혁신 아이템을 발굴-육성하고 내실 있는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은 결과 37명(팀)이 도전장을 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운전자의 자세 교정과 피로 완화를 돕는 기능성 시트 연장 쿠션을 개발한 와이제이스토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극미량의 마약을 신속-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현장형 마약 검출 페이퍼시트를 연구-개발 중인 에비디온이, 우수상은 좁은 실내에서도 1~2인 가구가 간편하게 채소를 키울 수 있는 무전력 수경재배기를 선보인 방구석농부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인 유진하 와이제이스토어 대표는 “엑셀러레이팅 멘토링과 심사 과정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템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운전자 건강과 편의를 위한 자동차 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6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에비디온은 현재 마약 문제 통합 해결 플랫폼 구축, 방구석농부는 건강한 식탁을 위한 스마트 먹거리 실현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정수 청년체육과장은 25일 “올해 대회에 도전한 모든 청년 창업가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현해 지역 발전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세금 탈루 등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546명 적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6일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3056건을 특별 조사한 결과, 납세 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546명을 적발해 총 8억 89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업·다운 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 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 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 신고가 의심되는 사례와 금전 거래 없이 신고하는 허위 신고, 자금 조달 계획서상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등을 거짓 신고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시세 조작 및 주택 담보 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 금액보다 높게 '업계약'을 체결한 4명 △양도 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이중 계약인 '다운계약'을 체결한 6명 △지연 신고 및 계약 일자를 거짓 신고한 414명 △기타 122명 등 총 546명을 적발했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임야 매매 과정에서 매도 법인 A와 매수자 B씨가 실제 거래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돼 매도 법인과 매수자에게 각각 1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기획부동산 혐의 법인 주식회사 C는 매수자 D씨와 남양주시 소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30일 이내에 부동산 거래 신고했어야 하나 부동산 거래 신고 지연 과태료를 회피하려고 계약 체결일을 변경한 계약서를 재작성해 신고했다. 실제 거래일과 신고된 계약일이 달랐던 사실이 적발돼 매도 법인과 매수자에게 각각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매도자(아버지) E씨와 매수자(아들) F씨는 부천시 소재 아파트를 3억 1000만원에 매매 계약(가족 간 거래) 체결하고 실거래 신고했으나 국토부 검증 적정가보다 낮게 확인돼 증여세 탈루 혐의로 관할 세무서에 통보했다. 이 밖에도 공인중개사의 불법 행위를 조사해 공동중개 의무 위반, 중개보수 초과 수수 행위자 등 3명을 별도로 적발했다. 해당 공인중개사는 과태료 및 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다. 한편 도는 부동산 매도‧매수자가 가족·친척을 비롯한 특수 관계로 확인되거나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437건을 세무 관서에 통보해 세무 조사를 요청했다. 유형별로는 △특수 관계 매매 160건 △거래 가격 의심 43건 △거래 대금 확인 불가 53건 △대물 변제 13건 △기타(편법 증여 의심 등) 168건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올 하반기에도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반드시 강화하겠다"며 “거짓 신고가 의심되는 건은 철저한 특별조사로 밝혀내고, 불법 사항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고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내달 1일부터 교보문고와 온라인 서점 통해 판매 한편 도는 이날 전지공장 화재사고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가 내달 1일부터 시중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 도는 앞서 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 1주기를 맞아 참사의 전말과 원인, 대응 및 정책 전환의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지난 6월 24일 발간했으며 도 전자책 누리집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공공기관·도서관·이주민 지원기관에는 무상 배포한다. 내달 1일부터는 교보문고(광화문·강남·광교·인천점) 수도권 주요 4개 지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유료 판매가 시작되며 온라인 선판매는 8월 27일부터 교보문고 온라인몰·예스24·알라딘에서 진행된다. 책은 '1부 경기도의 대응'과 '2부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 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의 권고'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수습, 제도적 대처까지 경기도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를 따라간다. 최초 신고자 진술, 목격담, CCTV 자료 등을 토대로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담았다. 화재 원인에 대한 경기도 합동조사단의 의견과 함께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지방정부 최초의 긴급생계비 지원 결정 과정, 숙박 및 식사, 의료, 심리, 통역, 법률 등 유가족 지원 내용도 수록했다. 기존 법과 절차에 부딪히고 이를 극복해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됐으며 유가족 인터뷰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의 문제 제기도 함께 다뤘다. 2부는 사회학자, 법률가, 노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이 사건을 '불가피한 비극'이 아닌 '구조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진단한 결과다. 대형 참사를 초래한 아리셀 공장의 실태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를 분석했으며 '위험의 외주화, 이주화'로 표현되는 이주노동자 산재 문제를 깊이 파고들었다. 이어 이민사회국 신설과 산업안전체계 개선 등 진행 중인 경기도의 노력을 담았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는 단순한 사고 경위서가 아닌, 경기도가 지난 1년간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변화로 이어갔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록"이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서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韓 조선·반도체·원전이 美 르네상스 뒷받침”…李, 경제동맹 청사진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제조업과 조선업 분야의 경우 한국은 미국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이자 유일한 파트너"라며 한미 간 경제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3가지 방향을 말씀드리겠다"며 △전략산업 분야 협력 강화 △첨단산업 협력 확대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제시했다. 특히 조선업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야말로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조선업이 누린 영광을 회복해 군사력 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도 주요 협력 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상용화로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충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산업 협력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 반도체 공급망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공생 구조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SK,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패키징, 파운드리, 탭 등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의료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진단키트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며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무역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과 미국산 구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함께 확대된다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저와 한국 정부는 양국 기업인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미동맹에 있어 기업인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동맹의 바탕은 신뢰이고, 신뢰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경제적 교류"라며 “우리 기업인 여러분이야말로 72년 한미동맹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으로 산업 기반이 무너졌던 시기, 대한민국은 미국의 도움 속에 제조업 강국으로 일어섰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전력 인프라 토대인 원자력 기술도 미국에서 배워간 것"이라고 상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이제 대한민국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에 기여할 차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의 핵심은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달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속보] 트럼프, 한미 무역 협상 견제구 “韓 얻어갈 것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현안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한국이 양보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건 괜찮다. 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한국이 무엇을 얻어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무역을 포함해 다른 것들에 대해 매우 진지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0일 미국과의 협상에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이는 구체적인 조항이 담기지 않은 원칙적 합의에 불과해, 후속 협상 과정에서 양국 간 세부 이견이 불거진 상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정은 만나고 싶다”…李-트럼프 회담, 북미 대화 재개의 신호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세계 지도자 중 전 세계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이 정말 눈에 띄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또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그가) 미국과 저를 비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특별한 관계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저는 (과거에)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제가 (그 당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얘기했는데, 다시 한번 얘기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 대화할 준비가 된다면 그런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1기 집권 시절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을 상기시키며 “나는 그를 여동생(김여정 부부장)을 제외한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올해 아니면 내년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고 묻자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경제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과학기술 분야까지 확장해 미래형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조선소, 선박 건조에 대해 우리는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미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폐쇄됐기에 한국에서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길 바란다"며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일명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 조선업을 매우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에너지 협력에 대해서는 “(한미는) 서로 필요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양국의 제품을 서로가 좋아한다"며 “한국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미국은) 알래스카에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다. 한국과 같이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미일 협력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아주 소중한 우방이라고 생각하지만 한일관계가 다소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위안부 문제가 과거에 몇 차례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이 문제를 덮고 싶어했는데 한국은 꼭 짚고 넘어가고자 했다"며 “과거사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다시 화해시키기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돼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시기 때문에 제가 미리 일본과 만나 걱정하실 문제를 다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 바라고 있다. 대북정책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최근에도 대화를 가졌다. 올해 아니면 조만간 방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같이 가겠느냐. 전용기에 함께 타면 연료도 절감되고 오존층 파괴도 막을 수 있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 대통령이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나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있다면 상당히 좋을 것"이라고 재차 의지를 피력했다. 주한미군 관련 질문에는 “그걸 지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가 사용하는 기지를 한국이 임차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언젠가 소유권을 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썼다. 한국이 기여한 바가 있지만 임대차 계약을 없애고 기지 소유권을 확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 성장’ 수행평가는 ‘미래 준비’ 대입제도”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수행평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토론회는 '수행평가, 함께 다시 그리다-현장과 전문가의 대화'를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서는 현장 교사와 대학교수 등 교육전문가의 지정토론에 이어 현장 참여자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는 △학생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 수행평가(이의고 교사 윤승혜) △수업과 하나 되는 수행평가를 말하다(치동고 수석교사 차유화) △평가, 자율로 묻고 책임으로 답하다(포곡고 교장 김현석) △수행평가, 대학의 시선으로 보다(동국대 입학사정관 이재원) △수행평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다(강남대 교수 전경희) 순으로 현장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수행평가의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차유화 수석교사는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평가 구조와 인공지능(AI) 기반 환류(피드백)를 활용해 학생 성장 중심의 평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현석 교장(포곡고)은 “평가기준의 명확화, 교사의 전문성 강화, 공동 평가와 인공지능(AI) 지원 체계 마련 등을 통한 수행평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현장 토론에서는 임 교육감과 지정토론 발표자, 현장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수행평가의 개선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 과제인지 단기 과제인지, 전체의 문제인지 부분적 문제인지, 균형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펴야 한다"며 “우리 교육계가 처한 근원적 문제도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우리가 수행평가 문제에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어야 대입 문제, 학생부, 고교학점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방향을 바꿔나갈 수 있다"면서 “이제 수행평가, 고교학점제를 대입제도와 연계해 종합적인 해법을 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 성장'을 위한 수행평가와 '미래 준비'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정의롭게 성장하는 교육제도로 바꿀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차 토론회와 금일 2차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한 후, 수행평가 재구조화의 세부 방안을 연내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내달 1일자 신임 교(원)장·교육전문직원 임명장 수여 앞서 도교육청은 이날 내달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는 교(원)장, 장학(교육연구)관, 신규 장학(교육연구)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상자는 신임 본청 국장 1명과 교육지원청교육장 7명, 직속기관장 3명, 본청 과장 1명, 신규 장학(교육연구)관 19명, 공모교장을 포함한 신임 교(원)장 245명 등 모두 276명이다. 같은날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원으로 신규 임용되는 장학(교육연구)사 48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홍정표 제2부교육감 등 교육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신임 교(원)장과 교육전문직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수여식 행사는 △경기교육 정책 홍보 및 축하 영상 시청 △신규 임용자 대표의 소감 발표 △임태희 교육감의 축하 인사 △임명장 수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수여식에 참석한 신임 교(원)장과 교육전문직원은 '학생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을 느끼는 교육', '자율에 기반한 학교문화 정착',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강화 지원'으로 경기교육의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수여식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러분이 뜻을 모으면 경기교육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공직 생활에서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일을 대하는 것인지가 우선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감인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함께 나아가 큰 뜻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함께 힘을 모아 교육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각자의 맡으신 자리에서 역할을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3조7063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고양특례시의회에 지난 22일 제출했다.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3조4254억 원)보다 2809억원(8.2%) 증액됐고,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378억원(8.3%), 특별회계 431억원(7.7%)이 각각 증액됐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고양시는 신규 사업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추가 필요 예산이나 안전 관련 예산 등 반영이 꼭 필요한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8월13일 발생한 시간당 최대 121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로-공원-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관련 예산 39억원을 배정했다. 여기에 재난관리기금 12억원을 포함해 총 51억원을 우선 투입, 시민 불편과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 관련 사업으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추가 설치 공사 21억원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15억원 △장진제2교 재가설 15억원 △가화교 내진 보강공사 7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반기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 국-도비 보조금 내시 변경 사업 등도 포함됐다. 주요 예산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1729억원 △향동천(덕은지구) 보행로 조성사업 8억원 △고양스포츠타운 조도 개선공사 1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4억4000만원 등이다. 이 중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비용의 시비 부담분은 135억 원으로, 고양시는 대응할 재원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융자를 통해 우선 충당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그에 따른 부족한 재원은 향후 지방채를 발행해 대응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준 예산담당관 팀장은 25일 “만성적인 세입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여건 속에서 대규모 시비가 들어가는 국책 사업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며 “사업 재검토를 통한 예산 절감으로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릴 고양특례시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음식문화 개선과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전환으로 '모범음식점' 지정 제도를 폐지하고 '와구리맛집' 및 위생등급제 중심 우수음식점 지정 제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자원 위생안전과장은 25일 “우수음식점 등 지정 활성화 추진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실질적 지원이 병행될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지역 음식문화 수준을 실효성 있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점 위생 환경의 자율적 개선과 시민 신뢰 제고를 목표로 구리시는 △와구리맛집, 위생등급제 신규, 재지정 확대 △정책 연계 특전 지급 △시민 홍보 강화 등을 중심으로 음식문화 개선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가고 있다. 우수음식점인 와구리맛집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구리시의 자체 우수음식점 브랜드다. 맛, 위생, 서비스, 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되며, 전문가 현장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 등 다각적인 기준을 통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정 29곳(와구리맛집 28, 노포식당 1), 재지정 11곳(와구리맛집 9, 노포식당 2) 등 40개 업소가 지정됐으며, 구리시는 지난 21일 와구리맛집 지정증 수여식을 갖고 위생용품 등을 지급했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구리에는 총 170여개 업소가 위생 등급 인증을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6일 “음식문화 개선은 시민 건강과 삶의 질,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과제"라며 “모범업소 지정제 취지를 계승하면서도 현장 중심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영세 음식업소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구리맛집 및 위생등급제 중심 우수음식점 지정제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구리시 위생안전과 위생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협상 끝에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신축 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전액 부담하도록 이끌어 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지능형 도시 인프라를 계획하고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민 생활 전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3기 신도시(왕숙1-2지구)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LH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건설사업 현장의 기반 시설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통합센터는 효율적인 예산 사용을 위해 왕숙1지구 중앙도서관 건물에 생활SOC 복합시설로 조성되며, 교통-재난-재해-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체험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도록 이끌어 내 재정 부담을 줄였다.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이어온 협의와 조율의 결과로,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미래 지향적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정 건전성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신규로 건립되는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결정체로써 우리 시가 첨단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주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불교유산 : 세계유산 등재 사례와 추진 전략'을 주제로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양주 회암사지의 유산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의의'로 이번 학술대회는 시작된다. 이어 △인도 불교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현황(리마 후자, 이코모스 인도위원회 위원장) △네팔 불교유산, 세계유산 룸비니의 보존과 관리(가이야닌 라이, 이코모스 네팔위원회 위원장) △태국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예비평가 준비 과정(핫타야 시리팟타니쿤, 동남아교육장관기구 고고-순수예술 지역센터 선임전문가)이 발표된다. 아울러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재해위험관리 전략과 핵심 고려사항(다케유키 오쿠보, 이코모스 일본위원회 이사) △한국 불교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강호선 성신여대 교수) △국외 사례 비교를 통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한지만 명지대 교수)도 발제된다. 이어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최재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사전 접수를 통한 현장 참여(선착순)가 가능하다. 특히 양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5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와 비교연구를 위해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세계유산, 건축사, 고고학, 불교사 분야 연구자와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주관 2025년 하반기 경기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사업에서 포천시가 신청한 둘레길 16곳이 모두 선정돼 도비 11.2억을 확보했다. 경기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은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 증가와 도시 녹지 확충 및 자연 자원 활용 필요성이 지속 대두됨에 따라 균형발전과 걷기를 통한 지역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흙향기 맨발둘레길 조성비 중 70%를 지원하며 한 곳당 1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16곳 맨발둘레길 조성 사업비로 총 11.2억원 도비를 확보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5일 “이번 맨발둘레길 선정은 시민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일상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중심행정을 펼쳐나가고,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여가 도시 조성으로 정주 여건 향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남양주시-양평군-파주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장 직속 노인위원회가 지난 5개월간 진행된 2025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경험과 지혜를 담은 정책 40건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정환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노인위원회 위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광명시 노인위원회 정책 제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안전망, 건강증진, 일자리 등 3개 분과 위원들은 지난 3월 정기회의를 시작으로 4차례 분과 회의를 거쳐 도출한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노인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시니어 이(e)스포츠 대회, 노인 공정여행,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약물 오남용 교육, 일자리 연계 노인 디지털 직업훈련, 소방안전지원단 일자리 등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안된 정책들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보고회에서 “노인위원회 제안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적 참여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가 광명시 정책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자동심장충격기 관리단 일자리', '재활용품 수집 노인 지원',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신설' 등 작년 노인위원회가 제안한 사업을 올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내달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꿈 멘토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문 멘토와 소통의 장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준비한 두 번째 토크콘서트다. 지난달 열린 1차 토크콘서트에는 유망한 공학박사에서 웹툰 작가로 변신한 닥터베르 강연자가 출연해 '꿈을 향한 용기와 실행의 중요성'이란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차 토크콘서트에는 청소년 꿈 멘토로 개그맨이자 샌드아트 작가인 임혁필이 출연해 '행복한 상황으로 반전시켜라'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한 입담 속에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 청소년에게 용기와 긍정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군포시 관내 중-고등학생 및 관심 있는 학부모 100명이며, 신청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QR코드 접속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군포시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수 있다. 김성일 아동청소년과 팀장은 25일 “이번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청소년이 멘토와 만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중-고등학생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공사가 민선8기 양평군 출범 이후 조직 혁신과 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8년 설립 이후 누적된 재정 손실과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개발과 군민 복지 중심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롭게 도약 중이다. 2008년 친환경 농산물 수매-유통을 위해 양평공사는 설립됐으나 2021년까지 286억원 누적 손실을 기록하며 자본금 96.7%가 잠식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2021년 8월 양평군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적자 폭이 컸던 친환경 농산물 유통 사업을 반납하고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이런 변화는 양평공사의 지속가능 발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전진선 양평군수의 강한 의지와 정책적 결단의 결과이며, 현재 양평공사는 새롭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직 혁신 측면에서 2023년 3월 제7대 신범수 사장 취임과 함께 현장 중심 조직 체계로 개편하고, 신사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아울러 양평군과 소통 간담회 및 실무협의회 등 협업을 통한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개발 대행사업 3건을 신규 협약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상-기술 감사 제도를 도입하고, 4단계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해 공공건축물 대행사업 확대로 결손금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양평공사는 최근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국토 대청결 운동, 탄소중립 챌린지, 산불 피해 성금 전달과 봉사활동, 수해 기술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고객만족도는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우수' 등급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기초 환경시설 공사-공단 중 3위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5단계나 상승했다. 평가 점수는 88.3점으로 '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선 신규 개발 대행사업 진출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 3년 연속 흑자경영 유지, 누적 결손금 감축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아울러 ESG 실천 확대, 내부 제도 정비, 단계별 사업 추진 전략 수립 및 실행, BSC 기반의 성과관리 고도화 등 지속가능한 혁신경영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양평공사는 향후 자립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마이스 산업, 지역활력타운 건립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누적 결손금 완전 해소와 자본금 29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군민 복지와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범수 양평공사 사장은 25일 “취임 초기만 해도 자본금의 약 93%가 잠식된 상태였고, 양평군에서 위탁받은 환경기초시설과 5곳의 관광-체육시설 운영 사업 정도가 전부였다"며 “그러나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해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빠! 육아는 처음이지? 아빠육아학교'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아빠육아학교는 최근 늘어나는 남성 육아휴직과 달라진 양육 인식에 맞춰 아빠들의 실질적인 육아 참여를 지원하고 공동육아 문화 정착을 이끌기 위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입학식에는 약 100명의 아빠와 가족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 소개와 입학증서 수여, 아빠들의 육아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또한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대표가 '놀이로 키우는 아이의 뇌, 대화로 키우는 아이의 마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아버지 역할과 자기 성찰, 실천적인 육아 지침을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입학색에서 “아빠육아학교는 아빠들이 육아의 주체로 나서는 출발점이며, 아버지들이 즐겁게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은 아빠에게도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가치를 모든 아버지가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빠육아학교는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남양주시는 △응급처치 교육 △육아코칭 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교실 △졸업식 등 아빠가 직접 참여하고 자녀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아빠육아학교 관련 세부 내용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양육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하율디앤씨㈜-하나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개설사인 하율디앤씨㈜와 금융기관 하나은행이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 특별출연금을 마련하고, 경기신보가 특별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3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함으로써 파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745점 이상 파주시 관내 소상공인이다. 지원 내용은 △기업당 최대 1억원 보증한도 △보증기간 5년 이내(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로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5일 “이번 협약이 보증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이 연대하고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협약 외에도 매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각각 13억원의 특례보증 출연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5억원 예산을 확대 투입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교육재단 '취업과 정착' 지원정주형 취업패키지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재단법인 해남군교육재단이 해남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그린인재 정주형 취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해양, 인공지능(AI) 등 그린산업 분야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35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 패키지는'해남 지니어스 패키지'와 '정주형 지원비' 두 가지로 구성됐다.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는 △진로개발지원금(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인터넷 강의 수강료 및 응시료 최대 60만원) △관내 그린산업 분야 기업 면접 시 면접비와 교통비(회당 최대 10만원, 총6회 한도)를 지원한다.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 수혜자가 관내 그린산업 분야에 취업해 3개월 이상 재직하고, 관내 전월세 주택을 계약 한 경우 정주형 지원비로 최대 최대 10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는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고, 정주형 지원비는 2025년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단, 정주형 지원비는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를 통해 지원을 받은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들은 해남군청 또는 해남군교육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해남군교육재단 교육발전특구TF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해남군교육재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관내 그린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직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그린산업 분야의 취업률과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 정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14일까지 전복 5만 원 이상 구매 관광객 기념품 증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복 소비 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완도 전복을 5만 원 이상 구매한 관광객 300명(선착순)에게 '2025 완도 방문해' 기념품(우산, 텀블러 중 한 가지)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한 후 완도치유페스타 현장 안내소를 찾아 전복 구매 영수증(5만 원 이상)을 제출하면 된다. 완도치유페스타 현장 안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전복 소비로 어가 소득이 증대되길 바라며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관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관광·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해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역농협 간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전달식 개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9일 진도군청에서 서진도농협, 나주시 영산포농협, 화순군 이양청풍농협, 함평군 손불농협과 손을 맞잡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고향사랑 실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각 지역의 농협이 뜻을 모아 추진됐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해 엔에이치농협(NH농협) 황지연 진도군지부장, 강성민 서진도농협 조합장, 재해중 나주시지부장, 장행준 영산포농협 조합장, 최우영 화순군지부장, 안상섭 이양청풍농협 조합장, 곽선미 함평군지부장, 정기현 손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주 영산포농협과 화순 이양청풍농협은 각각 300만 원을 서진도 농협과 상호 기부하고, 함평 손불농협은 250만 원을 서진도 농협과 상호 기부해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상호 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과 보호, 문화와 예술 및 보건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들은 “우리 농협이 지역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과 소통의 중심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상호 기부가 지역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향사랑 기부 문화 확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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