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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한부모가족 양육부터 자립까지 촘촘한 복지 지원 -복지급여 선정 기준 완화…교육비·주거·청소년 한부모 자립 지원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청소년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과 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한부모가족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5% 이하로 완화했다. 청소년 한부모가족은 기준중위소득 72% 이하까지 지원한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비 지원도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학원비를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학용품비 등을 지원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족에게는 별도의 아동양육비와 검정고시 학습 지원, 자립촉진수당 등을 제공해 학업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거 안정과 정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동생활가정형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자조모임을 운영해 가족 간 정보 교류와 정서적 유대 형성을 지원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부모가족이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는 부담을 덜고 자녀와 함께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육부터 자립까지 가족의 상황에 맞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안동산림항공관리소, 대구 산림재난 대응인력 131명 산불진화 훈련 -산불 확산 원리부터 응급처치·진화장비 운용까지 실전 대응능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산림항공관리소가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구지역 산림재난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산불진화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지난 10월 30일 대구 달성군청과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일원에서 대구시 및 6개 구·군 산림재난 대응인력 131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과 확산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진화기술과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해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산불 이론과 현장형 응급처치, 산불진화 실습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교육에서는 산불의 종류와 특성, 기상·연료·지형에 따른 확산 요인 등을 다뤘다. 응급처치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을 비롯한 기본 응급처치 방법과 초기 대응요령을 실습했다. 현장훈련에서는 진화선 구축과 방염 텐트 설치,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운용 등 실제 산불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익혔다. 또한 현장 안전수칙과 잔불 정리, 뒷불감시 요령을 숙달하며 안전사고 예방 능력을 높였다. 관리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산불진화 장비 운용능력과 자체 진화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승복 안동산림항공관리소장은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과 실전 중심의 훈련을 통한 초기 대응능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365시장 '영주의 부엌', 뉴트로 감성 입고 새롭게 변신 -54개 점포·160m 구간 간판 정비…전통시장 정취 살리고 거리환경 개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365시장 내 대표 먹거리 골목인 '영주의 부엌'이 낡은 간판을 정비하고 복고풍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영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주365시장 내 먹거리 골목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전과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 점포가 밀집한 골목 내 54개 점포, 총 160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간판과 현수막을 철거하고, 복고풍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뉴트로(Newtro)' 콘셉트를 적용해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점포마다 제각각이던 간판에 통일감을 부여하면서도 각 상점의 개성을 유지해 골목 전체의 경관을 개선했다. 간판 정비를 마친 골목은 이전보다 밝고 정돈된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상인과 방문객들도 새롭게 단장한 골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방문객은 “간판이 바뀌니 골목 전체가 환해진 것 같다"며 “깔끔하게 정돈되면서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도 더 살아났다"고 말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영주의 부엌'만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예천의 손녀' 가수 윤윤서, 예천군 홍보대사 위촉 -예천전국가요제 대상 출신…앞으로 2년간 지역 축제·관광·농특산물 홍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가수 윤윤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 예천군은 지난 1일 열린 제11회 예천전국가요제 오프닝 무대에서 가수 윤윤서를 예천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윤윤서는 2024년 제9회 예천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최종 6위에 오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2년 전 대상을 받았던 가요제 무대에 이번에는 예천군 홍보대사로 다시 서게 되면서 지역과의 인연을 더욱 뜻깊게 이어가게 됐다. 윤윤서는 아버지가 예천 출신이고 조부모가 유천면 화지리에 거주하는 등 가족의 뿌리가 예천에 있어 '예천의 손녀'로 불리고 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예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나눔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예천군은 윤윤서의 친근하고 활기찬 이미지가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윤서는 앞으로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축제와 관광명소, 농특산물 등 예천의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예천전국가요제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전국 무대로 활동 폭을 넓혀 온 윤윤서 가수를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밝은 에너지와 목소리로 예천을 널리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봉화군, 어르신 주산경기대회 성료…배움의 열정 빛났다 -10개 읍면 어르신 80여 명 실력 겨뤄…개인 대상 박난주·단체 대상 의양2리 경로당-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주산경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봉화군은 지난 10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봉화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2026년 봉화군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유지와 치매 예방을 돕고, 경로당 주산교실에서 익힌 실력을 발휘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어르신 참가자와 심판진, 평생교육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배움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응원했다. 특히 봉화군 10개 읍면에서 운영된 경로당 주산교실에 참여한 어르신 80여 명이 선수로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주산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개인 부문에서는 봉화읍 사령당 경로당의 박난주(70) 어르신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단체 부문에서는 춘양면 의양2리 경로당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평소 학습한 성과를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조은경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영양고추유통공사, 장애인 가정에 겨울나기 패딩조끼 전달 -300만 원 상당 방한용품 후원…2021년부터 이어온 이웃사랑 실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고추유통공사가 겨울철 추위를 앞두고 지역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300만 원 상당의 패딩조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고 방한용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후원물품은 영양분관을 통해 대상 가정에 직접 전달됐다. 물품을 전달받은 석보면의 한 주민은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고 챙겨주니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2021년부터 지역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동·하계 계절용품과 장애 아동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계절에 맞는 생활용품과 교육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작은 나눔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져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자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지역 장애인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까지 각 가정에 잘 전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도의회-경북교육청-경북연구원

◇ 경북도, 산림을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돈이 되는 산' 육성 본격화 -제1회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산림 6차 산업 확대·청년 산촌 정착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되는 산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2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숲에서 시작된 오늘, 미래의 숲으로'를 주제로 '제1회 경상북도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임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소득 발전에 기여한 임업인과 공무원 등 16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신규 임업인과 예비 귀산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귀산촌 임업인 가이드'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주요 임업 정책과 지원사업, 귀산촌 정착 과정 등이 담겼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별 특화 임산물을 생산·가공·체험·관광과 연계하는 6차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산림경영특구와 산림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경영특구를 통해 산림경영의 규모화와 집단화를 유도하고, 산림투자선도지구에는 민간 투자를 연계해 산촌의 일자리와 소득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들이 산촌에서 새로운 창업과 취업 기회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은 더 이상 지키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임업인의 땀이 소득으로 돌아오고 청년의 꿈이 자라는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며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 임업인이 잘사는 경북 산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 계약학과 충원율 64%…전국 평균 웃돌며 수도권 수준 근접 -도내 27개 대학 신입생 충원율 97.8%…지역 인재 취업·정주 연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소재 대학의 계약학과 충원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9개 대학의 계약학과 충원율이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60%보다 4%포인트 높고 수도권 평균 65%에 근접한 수치다. 대학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6개교가 65%, 전문대학 2개교가 60%, 기능대학 1개교가 85%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은 전국 및 수도권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다만 기업의 채용 약정 부담과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등은 운영상의 과제로 꼽힌다. 이에 경북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연구·인턴십·현장학습을 확대하는 등 기업과 학생의 부담을 줄이는 경북형 계약학과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내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도 앵커 수행 27개 대학의 2026학년도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97.8%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대학 15개교는 99.9%, 전문대학 12개교는 95.3%를 기록했으며, 전체 27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의 충원율이 개선됐다. 경북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의 자체 혁신과 지역·대학 연계 사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첨단산업과 지역 밀착형 교육을 중심으로 대학과 협력해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영호남 상생협력 손잡았다 -경주서 업무협약 체결…미래전략산업 육성·지역 현안 공동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영호남의 공동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달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간 교류 확대와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새로운 의회 출범을 계기로 기존 영호남 상생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과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의회 의원 27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양 의회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재정과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에너지, 철강,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양 지역 의원들이 주요 현안과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영호남은 오랜 시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이 양 지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실질적인 공동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의 강점을 살린 정책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의회는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정답 중심 평가 넘어 '생각하는 힘' 키운다 -서·논술형 평가 단계적 확대…2029년까지 초·중학교 전 학년 적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정답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중심의 미래형 학생평가 체제 구축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교육전문가와 교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평가에서 다시 배움이 시작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학생의 사고 과정과 성장을 중시하는 평가 방향과 학교 현장의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종임 연구위원은 서·논술형 평가의 교육적 가치와 수업·평가의 연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장 교사들이 문항 설계와 채점기준 마련, 학생 피드백 등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정착을 위해 교원 65명으로 구성된 '생각을 가꾸는 경북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단'을 운영한다. 개발단은 초등 IB 교육 분야와 중등 교과별 평가 문항 및 채점기준을 개발해 2027년 3월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충남·세종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평가지원시스템 공동 운영과 평가 문항 개발, 교원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논술형 평가는 2027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년까지 초·중학교 전 학년에 적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AI 시대에는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가가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 되도록 학생의 생각과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평가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장학사업 확대…연말까지 245명 추가 지원 -제2회 이사회 개최…올해 38명·4개교에 6300만 원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일 경북교육청에서 '2026년도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장학사업의 운영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가족이 보내온 감사 편지를 낭독하며 장학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학회는 올해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 선행학생 등 38명과 4개교에 총 6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연말까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과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25년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 등 245명에게 2억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지급이 이뤄지면 올해 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2억 7800만 원에 이르게 된다. 장학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을 향한 기탁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이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학교 갈등 대화로 해결 -올해 11개 교육지원청 시범 운영…내년 22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을 대화와 조정으로 해결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계회복 조정단'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회복 조정단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생인권 관련 갈등, 특이·악성 민원 등 학교 내 분쟁에 대해 화해와 조정을 지원하는 교육활동보호 전담 인력이다.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지원해 분쟁의 심화를 예방하고, 교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조정단 22명을 위촉해 도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2개 교육지원청에 총 44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갈등 조정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사안의 특성과 갈등 정도를 고려해 적합한 조정 인력을 배정하고, 회복적 대화 모임 등을 통해 당사자 간 소통과 합의를 지원한다. 조정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과 오는 7일에 걸쳐 총 15시간의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는 회복적 정의와 화해·중재, 갈등 분석, 의사소통 기법, 단계별 조정 방법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갈등을 단순한 대립이나 분쟁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을 통해 학교 내 갈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정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겠다"며 “교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연구원, 국가생산성대상 인재개발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조직 전문성·정책연구 역량 강화 노력 인정…지역 발전 위한 연구혁신 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연구원이 인재개발과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상 인재개발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생산성·지속가능경영 혁신대상'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인재개발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법인, 단체 등을 포상하는 제도다. 경북연구원은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기관으로서 구성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개발과 조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연구의 품질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와 행정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 연구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재개발과 조직 역량 강화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개인의 전문성 향상이 조직의 연구 성과로 이어지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연구로 연결해 도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연구원은 앞으로도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전략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후 첫 대규모 합동소방훈련 실시

영천소방서 등 60여 명 참여…화재 진압·관람객 대피 실전 대응력 점검 관람대 화재 상황 가정…초기 진압부터 인명 구조까지 재난 대응체계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지난달 29일 관람대와 전면 광장에서 대규모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지난 9월 정식 개장 이후 처음 실시된 대규모 실전형 소방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주말마다 수천 명의 관람객이 찾고 고가의 경주마가 밀집하는 경마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인명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한국마사회 영천운영처 임직원과 관계자, 영천소방서 금호119안전센터 소방대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 등 전문 진압·구호 장비도 투입됐다. 훈련은 관람객 이용이 많은 관람대 2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짙은 연기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최초 화재 발견자의 상황 전파와 119 신고를 시작으로 자위소방대의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활용 초기 진압, 비상계단과 출입구를 통한 관람객 대피 유도 등이 단계별로 이뤄졌다. 이어 다리 부상자를 부축하거나 들것으로 이송하는 응급구호 훈련과 금호119안전센터 소방차량을 활용한 합동 방수·진압 훈련도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화재 발생 직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골든타임' 확보에 초점을 맞춰 기관별 역할과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영천경마공원은 다수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설인 만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뿐 아니라 신속한 대피 유도와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비상구 확보, 부상자 구조, 소방차량 진입 등 복합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지속적인 반복 훈련과 안전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마사회 영천운영처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상시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실전형 반복 훈련을 지속해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무재해 렛츠런파크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을 계기로 영천경마공원의 재난 대응체계가 실제 대규모 관람객 밀집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요구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李대통령 지지율 36.9% 소폭 반등…민주당·국민의힘 초박빙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하며 36.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9%, 부정 평가는 60.1%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2%p 하락했다. 국정수행 평가를 유보한 응답은 3.0%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5.6%p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각각 3.5%p, 2.2%p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8.5%p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6.1%p), 20대(4.9%p), 40대(4.8%p), 60대(4.7%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5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5.7%p, 4.3%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한·독 정상회담의 외교 성과와 경상수지 흑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 등 경제 지표 개선에 더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가 긍정 평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38.3%, 국민의힘은 40.2%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민주당은 2.3%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4%p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주 6.6%p까지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9%p로 줄어들며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 3.9%p, 부산·울산·경남에서 3.8%p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7%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11.9%p, 5.8%p 올랐지만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각각 7.4%p, 7.0%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4%p 상승한 8.1%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1월 첫째 주 9.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개혁신당은 2.0%, 진보당은 1.2%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통령 탄핵 공세와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 공방,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사법부 논란 등 정쟁 심화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70대 이상,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비롯한 정부·여당의 정책적 행보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수도권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2027학년도 컴퓨터공학과 신입생 면접 선발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대학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2월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다. 전문대학이나 다른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현재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 대학원 진학을 연계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시스템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설계 및 개발 과정을 교육한다. 코딩을 비롯해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정보보안 등 관련 분야도 다룬다. 한아전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프로젝트 실습과 발표회 등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전공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소프트웨어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운영에 이르는 과정을 교육한다.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컴퓨터 네트워크를 비롯해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도 학습한다.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사이버보안학과는 바이러스대응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학기와 팀 프로젝트 학기, 지도교수 책임제, 멘토링 등을 통해 실무교육과 취업 포트폴리오 준비를 지원한다. 한편, 한아전은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수원 ‘새빛뜰’ 첫 결혼식 공공예식장으로 특별한 출발

광교역사공원서 10월 31일·11월 1일 두 쌍 결혼식…'수원 새빛뜰' 본격 운영 공원·박물관·수목원·전통문화관 등 공공시설 4곳 예식장으로 개방 표준가격·선택형 서비스로 비용 부담 완화…실제 절감 효과가 관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결혼식 비용이 예비부부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예식 문화를 선보였다. 값비싼 예식장 대신 공원과 수목원, 전통문화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수원 새빛뜰'이 첫 부부를 맞았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광교역사공원에서 두 쌍의 부부가 잇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진행된 예식은 공원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기존 실내 예식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원 새빛뜰'은 시가 공공시설의 유휴·개방 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공공예식장이다. 광교역사공원을 비롯해 수원박물관 야외무대,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수원전통문화관 안마당 등 4곳에서 운영된다. 이 가운데 광교역사공원과 수원박물관, 수원전통문화관은 야외예식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문화재단과 연계해 전통혼례에 특화된 공간으로 운영한다. 사업의 핵심은 공공시설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면서 결혼식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시는 예식 진행과 꽃장식, 식사,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을 필요한 만큼 선택할 수 있도록 실속형과 기본형으로 구성한 '공공예식 표준가격'을 운영한다. 전문 협력업체와의 종합상담을 통해 준비 절차도 간소화했다.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일정을 선택한 뒤 상담과 계약을 거쳐 결혼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용 대상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경우다. 신청은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받는다. 예식은 봄철인 3~6월과 가을철인 9~11월에 하루 한 팀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일월수목원은 휴관일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공공예식장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려면 장소 제공을 넘어 전체 예식 비용의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 야외예식의 특성상 우천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한 운영체계도 중요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더 많은 예비부부가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고 원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예식장의 첫 결혼식은 공공시설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예비부부가 실제로 얼마나 비용을 절감하고 만족도 높은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느냐가 사업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춘천 바이오산업에 창업 더했다…통합 엑스포 성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바이오산업과 창업 분야를 결합한 통합 엑스포를 개최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산업 중심의 전시회에 창업경진대회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면서 기업과 투자자,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외연을 넓혔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 in 강원',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4회 춘천 창업엑스포'가 나흘간 1만23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바이오·창업 분야 3개 행사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0개 기업·기관 부스를 운영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과 제품 전시부터 수출상담, 투자유치,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시민 체험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해외 수출상담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 62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67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4378만2590달러(약 584억8000만원), 계약 추진액은 1913만2940달러(약 255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업무협약(MOU)도 30건 체결됐다. 다만 상담액과 계약 추진액은 실제 수출 실적과는 구분되는 수치로, 향후 계약 체결과 수출 이행 여부가 실질적인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의약·체외진단, 화장품 분야 기업들은 해외 구매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신규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투자상담회와 창업기업 투자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이 사업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역 대학과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도 이어졌다.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창업동아리 10개 팀이 참여한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창업계획을 선보였다. 강원 지역 예비·초기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경진대회도 열려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관람객이 가상 투자금으로 유망 기업을 선택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과 시민투표도 진행됐다. 창업기업이 제품과 사업모델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행사 흥행에 힘을 보탰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자니아 GO'를 비롯해 과학공연, 이색동물·자연관찰 분야 유튜버 강연 등이 마련됐다. DNA 모형 만들기, 바이오 실험, 피부 유형 진단, 가상현실 과학체험, 화장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역 기업의 제품 전시와 판매 행사도 함께 열려 바이오산업이 연구실과 생산시설을 넘어 시민 생활과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통합 엑스포는 춘천이 축적해 온 바이오산업 기반에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일회성 행사 성과를 넘어 수출상담의 실제 계약 전환과 투자유치,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기업, 창업지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해외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이 쌓아온 바이오산업의 역량과 창업가들의 새로운 도전이 만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 선정 갈등 재점화…동장 위촉권 앞세운 행정의 자율성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신규 위원 선정·위촉을 둘러싸고 행정복지센터와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2년 전 주민자치위원회가 신규 위원 2명 선정안을 부결한 이후 위촉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후보자 15명에 대한 부결 의결에도 동장이 위촉을 추진하면서 행정 판단의 일관성과 선정 절차의 공정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계동은 과거 별도의 선정심사위원회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지난 해 새로 부임한 동장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위원 2명을 선정했다. 당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선정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심의를 통해 부결했고, 해당 위원들은 위촉되지 않았다. 올해 새로 부임한 동장은 기존 위원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지만, 공개모집 이후 기존 위원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15명을 선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월 23일 정기회의에서 '신규 주민자치위원 후보자 15명 선정 심의의 건'을 부결했다. 그러나 행정복지센터가 제시한 자료에는 10월 1일자 신규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결의가 포함돼 있다. 갈등의 핵심은 동장의 위촉권과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의 관계다. '원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17조는 읍·면·동장이 추천 또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사람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 제5조는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을 선정하되, 위원회에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의결한 후 동장이 위촉하도록 정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10월 26일 회신에서 동장의 위촉권과 관련 규정을 근거로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영세칙이 상위 조례에서 정한 위촉 권한을 제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원주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문제지 위원 선정과 위촉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며 “원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위원 위촉권은 동장에게 있으며, 상위 조례와 충돌하는 운영세칙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원회는 위촉권 자체가 아닌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과정과 운영세칙상 심의·의결 절차가 존중됐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 선정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 과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불거졌다. 이번 선정심사위원회에는 현직 원주시의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황정순 의원은 과거 주민자치 관련 조례 개정 과정에서 특정 위원장의 해촉을 겨냥한 '징벌적 조례'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위원회는 심사위원 선정 경위와 실제 평가 참여 여부, 이해관계 검토 내역 등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임기 종료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신규 위원 15명을 충원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신규 위원 15명의 임기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이다. 단계동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충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기존 위원회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 종료 직전 15명을 충원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신규 위원들의 자격 검증 문제도 제기됐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 제6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정기회의에 연속 3회 이상 불참하거나 회비를 3개월 미납한 경우 등을 해촉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제4조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유지를 위해 관변단체나 행정 보조단체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기존 위원회 측은 신규 위원 15명 가운데 과거 활동 당시 해촉 사유에 해당했거나 관변단체 관련 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 9월 최혁진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단계동 행정복지센터 측도 관련 문제를 인지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선정 절차의 법적 판단 근거와 심사 공정성 확보 과정, 위원회 부결 의결에 대한 검토 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 정상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위원회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원주시와 단계동 행정복지센터는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갈등 해소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위원 선정과 위촉 과정에 대한 판단 근거와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의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둔 가운데 행정 주도의 위원 선정이 반복되면서 주민자치의 자율성과 행정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장의 위촉권은 조례에 명시돼 있지만,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운영세칙의 적용 범위, 2년 전과 달라진 행정 판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기획]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묻다(중)

칠곡 평화축제 '489억원 효과·875명 고용유발'…성과의 계산서를 공개하라 지난해 방문객 40만명 바탕 경제성과 홍보…소비지출 조사·분석 모형 검증 필요 지역 상권 매출·실제 신규 채용과 구분해야…평가보고서·기초자료 공개 요구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지난해 총 파급효과 약 489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을 성과로 제시했다. 그러나 수치의 타당성을 판단하려면 방문객 집계와 소비지출 조사, 분석 모형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2회차에서는 경제·고용효과의 산출 근거와 실제 지역 매출·신규 채용 실적의 차이를 짚는다. 글 싣는 순서 상: 방문객 45만 명, 어떻게 계산했나 중: 경제효과 489억원·고용유발 875명, 산출 근거는 무엇인가 하: 성과 홍보 넘어 검증으로, 평가보고서와 예산 공개해야 ​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지난해 성과로 내세운 '총 파급효과 약 489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을 검증하려면, 결과를 요약한 홍보 문구를 넘어 기초 조사와 계산 과정부터 확인해야 한다. 수백억원과 수백 명이라는 숫자는 지역경제에 상당한 성과가 발생했다는 인상을 주지만, 산출 범위와 지표의 의미가 설명되지 않으면 모형에 따른 추정이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이나 신규 채용 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13회 축제를 앞두고 나온 관련 보도에는 지난해 제12회 축제에 나흘간 약 40만 명이 방문했다. 직접 경제효과는 약 259억원, 총 파급효과는 약 489억원으로 분석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지인 방문객 지출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고, 고용유발효과는 약 875명이라는 설명도 제시됐다. 그러나 본지에 제공된 홍보자료만으로는 분석 수행기관과 조사 기간, 표본 규모, 방문객 집계 방식, 적용한 분석 모형과 계수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는 분석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 제시된 자료만으로 발표 수치의 타당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큰 성과를 발표했다면 이를 뒷받침할 근거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방문객 추산이 경제효과로…기초 숫자부터 검증해야 본지 기자는 방문객 수와 성과 수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칠곡문화관광재단을 방문해 축제팀장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팀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대의 인파를 기준으로 재단이 방문 규모를 추산하고 올해 발표된 45만 명 역시 정확한 방문 인원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올해 집계에 대한 이 설명을 지난해 경제효과 분석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지난해 방문객 약 40만 명이 같은 방식으로 산출됐는지, 별도의 조사기관이 집계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경제효과 계산에 실제로 사용한 방문객 수가 무엇인지도 평가보고서로 대조할 필요가 있다. 방문객 소비지출을 바탕으로 효과를 계산했다면 방문 규모는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다른 조건이 같을 때 기초 방문객 수가 커지면 소비지출 총액과 이를 토대로 계산하는 파급효과도 커질 수 있으므로, 방문객 수의 추정 오차와 불확실성을 최종 분석에서 어떻게 다뤘는지 설명해야 한다. 관건은 추산이라는 이유만으로 결과를 부정하는 데 있지 않다. 어떤 관측자료와 가정을 이용했고, 그 가정을 달리 적용하면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경제효과 259억원, 누구의 어떤 지출인가 발표된 직접 경제효과 259억원을 방문객 40만 명으로 단순히 나누면 방문 1건당 약 6만4750원이다. 이는 두 발표치를 산술적으로 환산한 값으로, 재단이 실제 조사하거나 적용한 평균 소비액을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259억원에 방문객 지출만 포함됐는지, 행사 운영비 등 다른 지출도 들어갔는지에 따라 이 계산의 의미는 달라진다. 따라서 음식.숙박.교통.쇼핑 등 세부 항목을 따지기 전에 '직접 경제효과'의 정의와 구성부터 제시해야 한다. 소비지출 조사를 했다면 개인의 지출인지 가족이나 일행 전체의 지출인지, 하루 동안 쓴 금액인지 축제 기간 전체에 쓴 금액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러 날의 재방문을 포함한 누적 방문 수에 한 사람의 축제 기간 전체 소비액을 곱했다면 중복 계산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계산이 이뤄졌는지는 설문 문항과 계산표를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할 수 없다. 당일 방문객과 숙박객, 지역 주민과 외지인의 표본 구성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표본이 실제 방문객 구성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집단별 지출 차이를 어떤 방식으로 보정했는지까지 밝혀야 소비지출 총액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다. ◇'외지인 지출 70%', 칠곡에 남은 소비와 같은가 외지인 지출이 전체의 약 70%라는 설명 역시 외지인 방문객이 전체의 70%였다는 뜻은 아니다. 방문객의 구성과 지출액의 구성은 서로 다른 지표이므로, 두 비율을 혼동하지 않도록 각각의 조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외지인이 쓴 돈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전액을 칠곡 지역경제에 남은 효과로 계산할 수도 없다. 다른 지역에서 지출한 교통비나 숙박비가 포함됐는지, 칠곡 안에서 발생한 소비만 집계했는지에 따라 지역경제 기여도에 대한 해석은 달라진다. 지역 주민의 지출도 살펴야 한다. 평소 지역의 다른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쓸 돈이 축제장으로 옮겨간 부분과 축제 때문에 새로 발생한 소비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소비 대체를 분석에서 어떻게 처리했는지 설명해야 축제가 추가로 만들어 낸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 총 파급효과 489억원, 지역의 순이익으로 읽어선 안 된다 총 파급효과 489억원은 직접 경제효과 259억원의 약 1.89배에 해당하지만, 이 비율만으로 계산이 타당한지 판단할 수는 없다. 총액이 생산유발액인지 부가가치유발액인지, 어떤 항목을 결합한 금액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직접 효과가 총 파급효과에 포함돼 있다면 두 금액을 더해 별도의 전체 성과처럼 설명해서도 안 된다. 항목 사이의 포함 관계를 밝히지 않으면 같은 효과를 거듭 계산하거나 독자가 성과 규모를 실제보다 크게 받아들일 여지가 생긴다. 분석의 지역적 범위도 핵심이다. 칠곡군 내부의 효과인지, 경북 전체 또는 전국 공급망의 효과인지 구분해야 한다. 다른 지역 업체의 생산과 거래에서 발생한 효과까지 포함됐다면 이를 모두 칠곡 상인의 매출이나 지역의 순이익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축제 예산의 효율성을 평가하려면 총사업비와 실제 집행액, 외부업체 지급액, 지역업체 참여 비중도 함께 살펴야 한다. 파급효과가 크다는 발표만으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지역에 남은 성과까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고용유발 875명, 실제 채용은 별도로 밝혀야 고용유발효과 약 875명이라는 수치는 실제 신규 채용 인원인지, 경제활동 규모에 관련 계수를 적용한 추정치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계수에 따른 결과라면 사용한 통계의 기준연도와 산업별 계수, 고용유발과 취업유발 가운데 어떤 지표인지, 산출 단위와 기간은 무엇인지 공개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수치만으로 축제 때문에 875명이 새로 채용됐다고 해석할 근거는 없다. 실제 고용 성과를 설명하려면 유급 운영인력과 단기근로자 수, 근무 기간, 임금 지급액, 지역 주민 채용 비중을 별도 자료로 제시해야 하며, 자원봉사 참여와 유급 고용도 구분해야 한다. 행사 기간 며칠 동안 일한 인력과 지속적인 일자리는 고용의 성격이 다르다. 모형에 따른 고용유발효과와 실제 채용 실적을 나란히 설명해야 주민도 축제가 만들어 낸 일자리의 규모와 내용을 판단할 수 있다. ◇성과를 발표했다면, 계산 근거로 답해야 한다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 재단이 경제·고용효과를 고의로 부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산출 근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추정치를 검증된 성과로 받아들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으며, 수치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은 평가보고서와 기초자료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 재단과 칠곡군은 지난해 축제 평가보고서, 방문객 집계자료, 소비지출 설문지와 표본 구성, 경제·고용효과의 계산식과 적용 계수를 제시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제외한 자료와 계산 과정이 공개돼야 어떤 지출이 어떤 효과로 연결됐는지 검토할 수 있다. '경제효과 489억원'과 '고용유발 875명'이라는 숫자를 앞세웠다면 그에 따르는 설명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 주민이 확인해야 할 것은 홍보자료에 적힌 결과의 크기만이 아니라, 그 결과를 만든 조사와 계산이 타당했는지다. 재단과 칠곡군은 이제 성과의 계산서로 답해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군포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경희 구리시의회 의원은 제36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에게 애도를 표하며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 안전을 우리 사회는 충분히 지켜주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경희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전국 소방예산 중 국가 부담 비율은 10.7%에 그치고 특히 인건비는 8.4%에 그치는 등 재정 부담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간근무와 교육-훈련 과정에서 식비를 개인적으로 부담하고 부상이나 질병을 입어도 낮은 공상 인정율과 지원금 한도로 인해 치료비 일부를 사비로 부담하는 등 현장의 근무 여건이 열악함에도 최근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에서 재정 긴축을 이유로 소방 관련 예산이 34억5000만원이나 감액된 점을 꼬집었다. 이경희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문제는 개인의 근무환경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개선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소방예산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노후 소방차량 교체 등 현장 대응에 필수적인 사업 재원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필요한 물품 지급과 식비 지원, 부상-질병에 대한 치료 지원 등 현장 어려움을 면밀하게 살펴 소방공무원이 근무 환경을 걱정하지 않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희 의원은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은 누구보다 보호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국민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을 위해 이제 우리 모두 히어로가 되어 그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와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제291회 임시회에서 2027년도 군포시 주요 사업 필요성과 추진계획 적정성을 검토한다. 3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이번 임시회에서 군포시의회는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각종 조례안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주요 업무보고는 3일 의회사무과를 시작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집행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포시의원들은 사업별 추진 방향과 일정, 재정 투입 계획 등을 살피고 개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검토 내용은 제292회 정례회에서 진행될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3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행정복지-산업건설)는 3일부터 5일까지 조례 및 기타 안건 42건을 심사한다. 이 중 군포시의원 7명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20건이다. 장경민 의원의 '군포시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 조례안', 이동한 의원의 '군포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신경원 의원의 '군포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혜승 의원의 '군포시 재정관리 조례안', 박상현(라선거구) 의원의 '군포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 정해동 의원의 '군포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등 조례안', 박상현(비례대표) 의원의 '군포시 어린이집 안전 확보 조례안' 등이 바로 그것이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2일 “내년도 주요 사업이 시민에게 필요한지, 추진계획은 현실에 맞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업무보고에서 확인한 내용을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반영해 시민 세금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 첫날인 3일 제1차 본회의에선 장경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관련 회의 영상은 군포시의회 공식 누리집(gunpocouncil.go.kr)과 유튜브(youtube.com/@gunpocouncil)에서 볼 수 있다. 세부 일정은 누리집 내 의사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안두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는 박은정-현옥순-선현우-김태성 의원이 참여했으며, 이들 의원은 제시한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시정질문에 임한 안두회 의원은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안산의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에 나섰다. 먼저 향후 3년에서 5년간 안산시가 중점 유치할 산업과 기업군은 무엇이며,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차, 로봇, 인공지능, 첨단 전자부품 등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이 있는지와 산업별 투자유치 목표와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가 있는지를 질의했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와 기존 제조기업의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지원 및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있는지 물었다.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유치한 기업 현황과 계획, 투자 규모 및 예상 신규 고용인원을 질문하고, 산업용지 공급과 기반시설 조성 등 기업 입주를 위한 단계별 추진 일정이 마련됐는지 물었다. 기업 유치 단계부터 인력 양성과 취업 등에서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자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 계획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안두회 의원은 안산시가 원론적인 답변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추진 일정을 포함해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성과 목표를 제시해 달라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선 박은정 의원이 안산시가 신길샛별작은도서관 통합-폐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09년 개관 이후 17년간 운영되면서 신길동 주민과 아동의 지식 샘터가 되어온 신길샛별작은도서관 통합 및 폐관 결정이 '작은 도서관'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만 아니라 주민과 소통도 져버린 일방 통보 행정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신길샛별작은도서관 통합 및 폐관 결정에 대한 원점 재검토와 진정성 있는 주민과 소통, 도서관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옥순 의원은 안산도시공사 기간제근로자의 장비 차등 지급과 현장인력 공백 문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안산도시공사 기간제근로자는 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근무복과 안전화 지급이 다른 사례가 있었다며 안산도시공사가 부서별로 다른 구매 지급 기준을 점검하고 직무별 필수 지급 품목과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 체육관에선 미화 인력 퇴사 후 대체인력이 제때 배치되지 않아 기존 근로자가 업무를 모두 담당한 일도 있다며 기간제근로자 고충 청취와 결원 발생 시 대체인력 배치 기준 수립을 강조했다. 선현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일환으로 '대부도 체류형 낚시 정책'을 제안했다. 최근 낚시가 2030세대와 가족 단위로 확산되며 인기 취미로 떠올랐으나 낚시객이 당일 방문 후 떠나 지역 소비가 일회성에 그치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제3차 낚시진흥 기본계획' 정책과 타 시-군 사례를 소개한 뒤 민선9기의 '자족형 해양 문화관광 도시'라는 비전 실행을 위해서라도 대부도에 체험형 낚시-휴식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태성 의원은 도시 미래를 좌우할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상임위원회 보류 결정으로 또다시 표류 상태에 빠졌다며 오는 2차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을 다시 부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건이 부결되면 집행부가 안산시의회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수 있지만 보류되면 그럴 방법조차 없다며 상임위 장기 보류 문제 발생 시 그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환중 파주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의회에서 파주시사회복지사협회 및 관내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과 '파주시 복지예산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는 도비 지원 축소와 일부 복지사업 중단 우려를 점검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예산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정담회에는 김환중-옥승철 파주시의원, 김미연 파주시사회복지사협회장,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미연 협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노인-아동돌봄, 긴급복지, 고독사 예방, 1인가구 및 먹거리 지원 등 주요 복지사업 현황과 개선 과제를 설명했다. 유사 사업은 명칭이나 목적이 아닌 지원 대상과 서비스 내용, 담당부서 및 수행기관 역할을 면밀하게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비가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사업은 일률적으로 시비로 보전하거나 종료하기보다 △시민 생명과 안전 △기본생활 보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효과 △대체 서비스 유무 △이용 실적과 사업 효과성을 기준으로 유지-통합-전환-종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참석자는 돌봄-상담-자살예방-긴급복지 등 필수복지 지속성과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과 적정 인력 확보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예산 검토 방안으로는 도비 감액-일몰사업 목록과 유사사업 비교표 작성, 필수복지 우선순위 및 사업별 조정 기준 마련 등이 제안됐다. 사회복지사가 직접 참여해 사업 중복 여부와 예산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이를 예산과 정책에 반영하는 연구용역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환중 시의원은 1일 “복지예산 효율성이란 단순히 비용 축소가 아니라 필요한 시민에게 필요한 도움이 제때 닿도록 하는 것"이라며 “예산서상 숫자 너머에 있는 돌봄과 안전, 위기가구 삶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사업은 합리적으로 조정하되 시민 생명과 기본생활을 지키는 필수복지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토대로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해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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