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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기후위성 발사 기념 도민 참여형 특별 이벤트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독자적인 기후·환경 관측 역량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기후위성'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성체 내부에 도민 이름을 각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는 이번 도민 참여형 특별 이벤트 참여자를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벤트 신청 누리집로 접수한다. 이번 이벤트 대상 기후위성은 올 하반기 발사를 준비 중인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다. 참여 희망자는 이름과 연락처, 응원메시지, 기후행동 실천사연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신청 완료 후에는 응모자의 이름이 담긴 '가상탑승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도민 중 420명을 추첨해 이름을 위성체 내부에 각인할 예정으로 특히 의미 있는 기후행동 실천 사례를 제출한 도민 30명은 '평범한 기후영웅'으로 선정해 기후위성 제작 현장 방문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초소형 위성 3기를 활용한 '경기기후위성'을 통해 도시 변화, 온실가스 배출, 재난·재해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기후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위성으로 수집된 정보를 도민과 공유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에 도민의 이름을 함께 새기고자 한다"며 “기후에 관심 있는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1일 경기미를 활용한 다양한 김밥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기미 김밥 페스타'를 수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경기미 김밥 페스타'는 도가 우수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와 체험·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는 올해 처음 소상공인 부문을 신설해, 소상공인부/일반부 2개 부문으로 경연대회를 실시한다. 소상공인부 본선에 진출한 김밥 업체들은 행사 당일 자신만의 김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경연을 진행하며 소비자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일반부 본선 진출팀들은 행사 당일 현장 경연을 실시하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소상공인부/일반부 우수팀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 등 김밥체험 프로그램, 김밥큐레이터 정다현씨가 참여하는 김밥큐레이팅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또한 도의 식품명인들이 참여하는 식품명인홍보관과 다양한 쌀 디저트 및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김밥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경기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김밥 페스타를 통해 경기도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첫 국정지지율 58.6%…민주 49.9% vs 국힘 30.4%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율이 58.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49.9%로 과반에 육박했고, 국민의힘은 30%대 붕괴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8.6%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6.6%, '잘하는 편' 12.1%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25.2%, '잘못하는 편' 9.0% 등을 합쳐 34.2%로 조사됐다. 긍정-부정 격차는 24.4%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모름'은 7.2%였다. 이같은 취임 후 첫 국정수행 지지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긍정 52.1%·부정 40.6%)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54.8%·부정 36.2%)보다 높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긍정 81.6%·부정 10.1%),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76.0%·부정 18.4%)보다는 낮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5.8%) △경기·인천(62.6%) △대전·세종·충청(61.2%) △서울(56.4%)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48.4%), 대구·경북(47.7%)에서도 긍정 평가가 절반에 가까웠다. 연령별로는 40대(73.0%)와 50대(68.0%)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61.8%)이 남성(55.4%)보다 상대적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4.9%, 중도층 59.5%로 긍정적 의견이 높았지만 보수층은 34.9%(부정 56.6%)에 그쳤다. 향후 5년간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한 의견도 비슷한 분포였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주보다 1.2%p 오른 59.4%였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할 것 46.5%, 대체로 잘할 것 12.8%였다. 반면, 부정적 전망은 0.6%p 낮아진 34.9%(전혀 잘하지 못할 것 26.2%·별로 잘하지 못할 것 8.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 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9%p 상승해 49.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4%p 감소한 30.4%로 20%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17.0%p↑), 대전·세종·충청(5.9%p↑), 서울(5.6%p↑), 인천·경기(2.5%p↑) 등 전통적 경합지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60대(7.9%p↑), 보수층(6.2%p↑), 자영업층(3.5%p↑) 등 기존 국민의힘 기반에서도 민주당 지지도 상승이 뚜렷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취임에 따른 기대감과 민생 정책 추진, 검찰 개혁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 올렸다"면서 “국민의힘이 (당 쇄신과 관련해) 내부 혼선을 빚고 있는 점도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는 지난 9~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정당 지지도는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포커스] 고양시 글로벌 공연 성지로 ‘우뚝’… 비결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4월25일, 콜드플레이의 단독 내한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8년 만의 내한이자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관객(약 32만명)-최다 회차(6회)를 기록한 '초대형 투어'로 세계 음악산업 시선이 고양으로 향하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 공연 직후, 누리소통망(SNS)에는 '고양콘'과 '고양스타디움'으로 도배됐다. 특히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린 고양콘은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 잡았고, 해시태그 #고양콘 #ColdplayInGoyang #월드클래스무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 커뮤니티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로 '고양'이 회자되고 있다. 작년 8월 세계적인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고양에서 리스닝 파티를 열며 고양은 K-POP과 글로벌 대중음악이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고양콘'이란 별명이 붙은 고양종합운동장이 있다. 2023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정기 경기와 잔디 훼손 문제로 대관이 까다로워지며 현재 수도권에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접근성과 공연 인프라를 갖춘 고양종합운동장은 새로운 대형공연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약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해외 아티스트와 팬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대화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작년 말 GTX-A가 새로 개통하며 교통이 더 편리해졌다. 여기에 홈구장으로 쓰는 정규리그가 없어 대관 일정을 미리 확보하기도 수월하다. 화려한 라인업은 고양시가 '세계가 먼저 찾는 공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작년 칸예 웨스트를 시작으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선 엔하이픈, 세븐틴 월드투어, 제30회 드림콘서트가 연달아 열렸다. 3월에는 지드래곤이 8년 만의 단독 월드투어 첫 장소로 고양을 택했다. 4월19일 콜드플레이 공연에 깜짝 등장한 BTS진은 오는 28, 2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로 다시 팬을 찾고 내달 5일과 6일에는 블랙핑크가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작년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10월21일 '완전체'로 내한하고, 25일에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GTX 뚫린 건 신의 한수", “고양을 공연 성지로 임명한다", “앞으로 내한은 무조건 고양에서" 등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이어진 팬들의 열띤 반응은 고양의 공연 인프라에 행정 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다. 고양시는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작년 9월 문화예술공연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연장 인프라 개선, 소음 저감 설비 보강, 교통-안전 대책 등 실질적인 공연 준비를 이어왔다. 특히 고양시는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공연 '내용과 철학'을 설계하는데도 동참했다. 콜드플레이가 강조한 친환경 운영 방식에 맞추기 위해 고양시는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공연 전반에 태양광 무대-자전거 발전기-일회용품 최소화-지속 가능한 굿즈 등 ESG 요소를 반영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성공적 공연 운영과 시민 편의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도 눈길을 끈다. 고양시는 사전 안전 점검과 현장 모니터링,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를 안내하고 GTX-A킨텍스역-고양종합운동장 순환버스를 운영해 교통 혼잡 방지에 힘쓰고 있다. 콜드플레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고양시는 또 다른 무대 준비에 돌입했다. K-POP은 물론 록과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까지 다양한 공연 스펙트럼으로 글로벌 공연기획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올해 고양종합운동장은 이미 대형 아티스트들의 공연 일정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고양콘 열풍'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로 뻗어가고 있다.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이 몰리며 대화역 부근 상점은 올해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킨텍스는 연중 다양한 공연과 박람회가 이어져 지역 관광 콘텐츠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고양시는 공연과 연계한 도시 체험 콘텐츠 개발, 관광 유치, 글로벌 공연 브랜드화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작년 조성진-백건우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찾은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는 올해도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에 이어 올해 6월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 등 고품격 공연 콘텐츠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 “콜드플레이 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 아티스트와 음악업계의 신뢰를 받는 무대가 됐다는 상징"이라며 “단순히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가 아닌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 도시'로 고양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주말 이틀간 8개 행사서 쉼 없이 시민과 소통하며 강행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주말인 14일과 15일 무더위 속에도 특강과 간담회, 축제·체육행사 참석 등 8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시장은 토요일인 지난 14일 아침부터 밤까지 6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특강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머 한 행사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 참석하며 소통한 경우도 있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첫 행사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용인특례시장배 탁구대회'에 참석했다. 약 500명의 지역 내 탁구동호인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이 시장은 지역 발전에 공헌한 2명의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많아 지난해 시장배 탁구대회를 신설해서 치르고 올해 2회째를 맞았다"며 “처인구에 탁구와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잘 마무리할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한 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청광장에서 열린 용인상공회의소 경영인아카데미 체육대회장으로 이동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0년 개설된 용인상공회의소 아카데미는 지역의 경영인의 소양과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에는 용인에 있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투입되는 일이 이미 시작됐고, 좋은 기업들도 계속 입주하고 있어서 용인상공회의소 발전도 기대된다"며 “기업인 여러분들이 경영인아카데미를 통해 좋은 정보도 교환하고 네트워킹도 잘해서 서로 도움을 주며 상생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시청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 시장은 오전 11시 '용인시장학재단'의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 시장은 수여식 후 약 1시간 20여분 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 시장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수지구 동천동으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동천도서관에서 '그림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그리고 인간의 모습들'이란 주제로 1시간 30여분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강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한 80여명의 시민들에게 셰익스피어의 희곡작품에서 나타난 인간의 다양한 유형과 모습, 그리고 그들이 걸은 인생의 여러 길을 여러 화가들의 관련 작품을 보여주며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강 후 곧바로 수지구 상현레스피아로 자리를 옮겨 250년의 전통을 가진 상현3동의 지역축제인 '제8회 독바위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에 참석해 1시간 40분가량 시민들과 만나고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 시장은 이날 세 차례 진행된 줄다리기 시합에 참여해 '용줄'의 선두에 서서 줄다리기를 했고, 각종 체험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독바위민속줄다리기 전승보존회 관계자는 “시장이 줄다리기 시합에 참여한 것은 처음인 걸로 아는데, 이 시장이 무더위에도 오랜 시간 동안 축제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처인구 모현읍의 '산림교육센터'로 이동해 오후 6시부터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하고 청년들이 사회생활 등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들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한 이 행사는 해가 진 오후 8시15분쯤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8시 넘어서까지 강행군을 펼친 이 시장은 다음날인 15일에도 오전 오후에 걸쳐 두 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전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제16회 용인특례시 여성부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해 배트민턴 동호인들과 일일이 인사하고 축하의 뜻을 건넸다. 이 시장은 처인구 남동에 배드민턴과 탁구 전용구장 건립사업,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옆 다목적 실내체육관인 반다비체육관 건립 계획을 설명하며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시청 옆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예술&가치'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제9회 용인여성작가회 정기전' 공간을 방문해 동서양화, 수채화 등의 작품을 일일이 살펴보며 작가들을 응원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여성작가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지역 내 여성작가 77명의 작품이 전시됐고 작품은 △서양화 △동양화 △민화 △수채화 △공예 등으로 다양했다. 이 시장은 작품을 둘러본 다음 작가, 전시회 관람자들과 함께 '타일 받침'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나무 틀에 타일 조합을 맞추어 넣고 서서히 굳는 풀로 고정한 다음 받침 역할을 하는 나무의 앞뒤, 옆면에 오일을 바르는 일을 한 것이다. 이 시장이 이 작업에 참여한 것을 본 한 작가는 “시민을 위해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이상일 시장이 적극 참여해 타일받침을 정성스레 만드는 모습에서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주말 행보를 지켜본 몇몇 시 관계자들은 “평일에 일이 참으로 많아 잠시도 쉴 틈이 없는 이상일 시장이 주말에도 시민들의 참석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특강, 간담회도 진행하면서 쉬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감동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시장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시장의 주말 일정은 조금 조정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시내버스 노조 파업 조정 불발’…강기정 광주시장 “‘공감과 타협’ 보여 달라” 호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 파업 관련 “노사 양측은 더 큰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 달라"며 “시민 앞에 더 이상 '힘겨루기'가 아닌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15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호소문에서 “그동안 시내버스 노사는 6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하고, 4차례에 걸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 크고 작은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지난 1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4차 조정회의에서 사측 제시안 2.5% 인상안과 노측 요구안 5% 이상 인상안 간 격차가 너무 커 지방노동위원회는 3%의 인상안을 제시해 사측은 수용, 노측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광주시는 이번 주말 내에 시내버스 파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어 다음 주부터 비상수송대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 돌입 △대체 교통수단을 위해 도시철도 12회 증편 운행 △출·퇴근시간 택시운행을 확대, 공공기관 차량 부제 해제 △교육청 협조로 등하교 시간 조정 △16일부터 파업장기화에 대비 전세버스 총 20개 노선 60여대를 확보 △사측에서 요구한 2개 노선 6대를 16일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오늘로 노사 양측은 시내버스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이후 광주시, 의회, 노조, 사측,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의의 틀을 만들어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어려움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지혜를 모아가자"고 제안한 반면 “시내버스 파업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께서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린다. 한시라도 빨리 정상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amwon5599@ekn.kr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3파전’…4선 이헌승-3선 김성원·송언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4선의 이헌승(부산 진을) 의원이 경선에 참여했다. 이로써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송언석(경북 김천) 의원과 3파전으로 구도가 잡혔다. 1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민 끝에 책임있는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중도형 통합과 쇄신으로 당을 살려내는데 앞장서 뛰고자 한다"며 “계파 갈등을 청산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3선의 김 의원과 송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으로 발생한 조기 대선 이후 분열된 당을 화합으로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현 당내 상황을 감안할 때 당 통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친윤계의 송 의원과 친한계의 김 의원과 달리 이 의원은 계파색이 옅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의 행보에 지역·계파 갈등에 피로감을 느끼는 부동층 의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로 국민의힘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번 원내대표 출마 또한 쉽게 하지는 않았을 터이다. 의원들의 표심을 어느정도 예측하고 움직일 정도로 신중하고 합리적인 정치인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3선의 김 의원과 송 의원'보다 선수가 높은 4선 이력의 풍부한 의정 경험도 부각된다. 4선 의원의 이력 전부터 보좌진으로 정치권에서 활동해 오며 쌓아온 여야 간 인력풀 또한 강점 중 하나다. 이 덕에 여대 야소 국면의 정치 지형 속 여권과의 소통에도 유리한 인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탄핵 국면 속에서 발생한 조기대선의 패배 과정에서 커져만 가는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당의 구심 역할을 맡는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소식

6·15남북공동성명 25주년 기념…'1980 트레인' 출무식 광주 평화사절단 360여명 평화·통일의 가치 직접 체험 강기정 “다시 평화의 봄…통일염원 씨앗 곳곳에 뿌릴 것"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6·15남북공동성명 25주년을 기념해 운행하는 '광주평화열차'가 13일 오전 6시54분 355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효천역을 출발,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로 향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이날 오전 광주평화열차 출발지인 남구 효천역 광장에서 '광주가 왔다, 통일이 온다'를 주제로 2025 광주평화열차 1980 트레인 출무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출무식은 일일 명예역장으로 나선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병내 남구청장이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인사말, 시민대표에게 80년대 열차표를 디자인한 '평화행 티켓' 전달, 탑승객에게 작은 한반도기 전달하는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평화를 향한 열기가 대단하다. 꽁꽁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다시 평화의 봄이 오는 듯하다"며 “광주평화열차는 시민들의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곳곳에 뿌리며 달릴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평화열차 탑승객 ㄱ씨(서구 치평동)는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 일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엄청 설렌다"며 “금강산까지 자가용을 타고 가는 시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하루빨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함께 온 한 부부는 “가족이 함께 통일과 평화의 가치를 새기면 좋을 것 같아 신청했다"며 “특히 아들이 최근 수업시간에 비무장지대를 배웠는데 실제로 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생생한 교육현장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평화열차는 광주 효천역에서 임진강역까지 특별기차로 이동하며,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열차 안에서는 1980년 5월을 주제로 한 음악다방, 연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가 진행된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현장 견학이 이어진다. 광주시는 하반기에는 9·19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하며 9월19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로 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대표적인 평화도시로서 하반기 운행하는 열차도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완문화체육센터…문화공연·노인인권옹호 선포식 등 다채 노인인권 증진 유공자 12명 표창…노인인식 개선 전시회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13일 광산구 수완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광주시의회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과 정다은 의원(환경복지위원), 대한노인회 문병률 동구지회장, 안재풍 서구지회장, 나각균 남구지회장, 김택일 북구지회장, 유한봉 광산구지회장, 노인인권 증진 유공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화공연, 유공자표창, 후원전달식, 노인인권옹호를 위한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노인인권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등 1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광주시장상이 주어졌다. 노인학대 예방에 힘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에게는 광주경찰청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노인 인식개선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민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해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는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동일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는 노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예방, 노인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ICT(정보통신기술) 기기를 활용한 사후관리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대피해 노인의 안전을 위한 응급상황 모니터링 시스템과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을 병행 운영한다. 또 미래 세대의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노인 체험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노인 체험복을 직접 입고 노인의 신체적 어려움을 체험하는 것으로, 올해 광주지역 2개 초등학교 16개 학급 등 3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노인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캠페인, 가두행진 등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등 존중과 배려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광주시는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도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15일)은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법정기념일이다. 지난해 5월 말 기준 광주지역 노인인구는 25만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지난해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총 450건이다. 14일 시립수목원서 '하이, 푸릇 마켓'…친환경·착한소비 장려 공예품 등 35개 판매·체험부스 운영…참여형 이벤트도 진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4일 광주시립수목원에서 '하이, 푸릇 마켓 in 시립수목원'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주시립수목원에서 열리는 세 번째 사회적경제 장터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광주광역자활센터, 광주공유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행사 현장에서 △반려 식물 테라리움 △친환경 방향제 만들기 △재생종이 북마크 만들기 △커피박 키링·화분 만들기 △그립톡·슬라임 체험 등 35개 규모의 체험 및 판매 부스를 즐길 수 있다. 또 핸드메이드 공예품, 건강한 먹거리 시식 코너도 마련돼 착한 소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즉석 가족사진 촬영, 비눗방울 공연, 풍선아트 공연, 레크리에이션,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온라인 사전등록 이벤트, 현장 구매합산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계두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누리집이나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영전략팀으로 하면 된다. 광주시, '제4회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성료 가족 체험프로그램 통해 육아 친화환경 조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함께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 맞는 이 행사는 성 평등한 가족돌봄문화 조성과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육아 관련 OX퀴즈 △객관식·주관식 문제로 구성된 골든벨 퀴즈대회 △어린이 태권도 시범 공연 △풍선 매직쇼 △페이스페인팅 △먹거리 부스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을 통과한 8명의 아빠들이 결승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북구에 거주하는 영&리 아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40만원 상당의 여행용 캐리어 세트, 준우승자에게는 무소음 써큘레이터가 각각 수여됐다. 또 퀴즈대회에 참가한 가족 전원에게는 쿨러백이 증정됐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 이불세트, 도서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함께하는 육아'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학교폭력 접수부터 특별교육까지 온라인 지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교폭력 온라인 사인처리시스템 '학교폭력 All바로'를 구축하고 8월까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학교폭력 All바로'는 기존 수기나 공문으로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처리 간소화로 학교현장 업무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구축됐다. △학교폭력 사안 보고를 비롯해 △전담조사관 배정 △전담기구 심의 결과 보고 △사안처리 각종 통계자료 작성 및 추출 등을 학교폭력 신고 접수부터 사후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전국 최초로, 온라인으로 원스톱 지원한다. 피해학생전담지원기관인 지세움 신청과 특별교육운영 시스템 연계도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초·중·고 학교급별 5개교 15개의 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3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및 시범운영학교 업무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학교폭력 All바로 시스템 도입으로 학교현장의 업무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학교폭력 사안처리가 기대된다"며 “학교폭력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여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설팅, 회계집행 개선, 모니터링 강화 등 개선책 마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교 운동부와 인사분야 부정부패 척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본청 상황실에서 청렴정책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학교 운동부와 인사분야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청렴도 평가, 교직원·학부모 설문조사, 학부모 심층인터뷰, 권익위원회 청렴컨설팅 결과 등을 분석해 구성됐다. 앞서 지난 4월 본청 간부, 동·서부지원청 교육장,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장 등으로 구성된 '청렴정책추진단'은 '학교 운동부', '인사' 등 2개 분야를 부패취약분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체육예술인성교육과 체육·보건교육팀은 각 학교에 운동부 운영경비 공개 강화, 학부모 청렴 간담회 개최, 청렴 우수사례 발굴 및 인센티브 지원, 비리신고 시스템 활성화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유초등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노동정책과, 총무과 인사팀은 인사업무 지원 챗봇, 승진서류 작성 지원 시스템, 인사자료 공개 확대 등을 추진한다. 감사관에서는 청렴도 향상 방안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인사청탁 주의보 발령, 인사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감사·감찰 강화 등을 시행한다. 청렴정책추진단은 오는 8월 이들 분야의 청렴도 향상 추진실적을 점검해 결과를 공유하고 추가 개선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현장 목소리 등을 충분히 반영해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방안 시행을 계기로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료 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체험형 수업 성장 기회 마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지난 13~14일 전북 임실과 전주 일대에서 초등 교원 34명과 함께 '동료 교사와 함께 떠나는 초등 수업 성장 기행'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행은 '그림책'을 테마로 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학 수업 대한 전문성 강화와 교사의 예술적 안목 확장을 위해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임실에 위치한 김용택 시인 문학관에서 '김용택 작가에게 듣는 그림책 활용 문학 수업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수가 진행됐다. 이어 전주로 이동해 '동료 교사와의 수업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함께 나누며 문학 수업의 역량을 키웠다. 둘째 날에는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과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 & 라울 뒤피' 전시회를 관람했다. 참가 교사들은 학교 밖에서 접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교실 수업으로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기행에 참여한 화정남초 고소교 교사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와의 만남, 유명 그림책 작가 원화 전시, 동료 교사들의 수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문학과 예술 감수성 교육을 어떻게 교육할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의 다양한 경험은 세상을 담은 수업으로 연결되어 학생들의 배움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수업 성장을 위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의 만남, 다채로운 경험, 동료 교사와의 수업 나눔의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성2동 공공복합청사 운영방안, 주민-행정 전원합의 도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5년 넘게 오해와 갈등이 이어졌던 지역 현안을 '숙의 민주주의' 방식으로 해결하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협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농성2동 공공복합청사의 시설 사용과 관련해 지난 4월 '주민자치숙의협의체'를 구성하고 건립 초기부터 불거졌던 오해와 갈등의 본질을 바로잡아 전원 합의를 이끌어냈다. 서구는 이번 숙의 과정을 통해 선심성 행정으로 오해받던 사안을 원칙과 기준에 입각해 풀어냈으며 공공의 해법을 주민과 함께 찾아낸 서구 최초의 숙의 사례로 평가된다. 갈등은 2020년 공공복합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시작됐다. 서구는 국비를 확보하고 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과 등 서구청 일부 부서와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서는 다기능 복합청사로 설계했으나 설명과 홍보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농성2동의 단독 청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에 농성2동 주민들이 △다목적홀 명칭 및 관리주체를 '농성2동'으로 명확히 지정할 것△건물 내 공유주방과 물품보관 공간을 확보할 것 △인근 임시주차장의 관리주체를 주민자치회로 지정하거나 관리수익을 배분할 것 등을 요구하며 갈등이 지속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해는 더 깊어졌고 서구가 당초 설계와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바꾸기'라는 비난이 제기되면서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에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난 4월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자치숙의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주민 대표 5명과 서구청 국‧과장 5인이 참여해 협의체가 꾸려졌다. 협의체는 약 3개월 동안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상호 입장을 조율하는 숙의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12일 최종 회의에서 전원 합의안을 도출했다. 최종 합의서에는 △다목적홀을 '농성2동 다목적홀'로 명기하고 시설 관리주체를 농성2동장으로 지정 △공유주방은 별도로 마련 시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간 존치 △임시주차장은 주민들과의 상호 합의에 따라 무상 개방하는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내용이 담겼다. 서구는 이번 숙의 과정을 통해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수평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민주적 협치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숙의하고 결정한 생활 속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갈등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직영 준비 막바지…매월 1일·16일 예약 접수, 구민 혜택 시책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7월 1일 직영 전환을 앞둔 친환경 대중골프장 명칭을 '광산CC'로 확정하고, 공식 누리집을 개설하는 등 자체 운영체제를 본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공 체육시설로 조성된 '에콜리안 광산CC' 관리‧운영권 조기 이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민과 함께, 도심 속 힐링 광산'이라는 구호 아래 체계적으로 직영 전환을 준비해 왔다. 우선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한 시민 공모를 바탕으로 기존 골프장 명칭에서 '에콜리안'을 뺀 '광산CC'를 새로운 이름으로 확정했다.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누리집을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 '광산CC 누리집'에선 골프장 시설·코스 소개, 이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이용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 접수는 매월 1일, 16일 오후 7시에 하며, 7월 예약은 직영 전환을 고려해 16~17일 오후 7시에 받는다. 광산구는 직영 전환과 함께 '광산CC'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골프장'의 선도적 모형으로 만들기 위해 골프 대중화, 공공 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친환경 잔디 관리를 강화하고, '노캐디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골프장 주소인 '오목내길 26'의 의미를 살려 매월 26일을 '광산구민 골프하기 좋은 날(매월 16일 오후 5시 예약 접수)'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농·특산물 무인 판매장, 관광·상권 연계 할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상생그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새로운 이름과 자체 누리집으로 광산CC 직영 전환을 본격화한다"며 “7월 1일 새롭게 출발하는 광산CC가 시민 누구나 쉼과 건강을 누리는 골프장,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체육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이상일, 수지 동천도서관서 ‘그림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특강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오후 수지구 동천도서관 책마당에서 '그림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그리고 인간의 모습들'을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 동천도서관이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미술 인문학 특강에 초대받은 이상일 시장은 80여명의 신청자들에게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4대 비극으로 유명한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외에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의 내용을 관련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며 희곡에 담은 인간의 여러 모습들과 다채로운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을 시작하면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평가를 전했다. ''보잘 것 없는 소극장도 셰익스피어의 상상력 넘치는 펜으로 옮겨지면 하나의 드넓은 우주로 변해 온갖 신분을 지닌 등장인물이 무대가 좁다는 듯 대활약을 펼친다“는 에머슨의 이야기를 소개한 것이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나타난 인간의 선과 악, 심리와 감정, 질투와 의심 등 다양한 면모를 설명하고, 이 내용을 유명 화가들이 표현한 그림 작품과 함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는 37편의 작품을 통해 1000여명 이상의 인간 유형을 창조하고,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인간의 심성에 따른 인생의 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며 '햄릿'의 이야기로 특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 자신의 동생에 의해 독살당했다며 햄릿에게 복수를 주문했을 때 중세의 인간형이라면 당장 복수를 실행에 옮길텐데, 햄릿은 숙부가 독살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숙부를 초대한 자리에서 동생이 형을 죽이는 연극을 하도록 하고 숙부의 표정을 살피는 등 충동을 참으며 이성을 작동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근대적 인간형"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스위스 출신 영국 화가 '헨리 퓨젤리',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 화가 '존 에버렛 말레이', '살바도르 달리' 등 다수의 유명 화가가 '햄릿'의 작품을 그려낸 그림들을 소개하며 '햄릿'의 스토리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햄릿의 연인 오필리아의 무덤을 파는 과정에서 광대 요릭의 해골이 나온 것을 본 햄릿이 “알렉산더 대왕도 결국 이 모앙일 것"이라고 한 말을 전하면서 인생무상을 그린 '바니타스(Vanitas)' 작품 여러 점도 보여줬다. 이 시장은 “바니타스는 '헛되다'는 뜻인데 서양사람들은 누구나 죽는 만큼 인생을 겸허하게 살라는 뜻으로 바니타스 그림들을 집에 많이 걸어두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이 소개한 작품은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의 '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 에드워드 콜리에의 '바니타스 정물'(1703) 등이다. 또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을 가진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와 '오늘을 즐겨라'라는 의미의 '카르페 디엠(Carpe Diem)', 허무함과 무상, 덧없음을 의미하는 바니타스(Banitas) 정물화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녀의 예언을 믿고 왕의 자리를 탐내서 왕을 살해했다가 파멸의 비극을 맞이하는 '맥베스'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희곡 내용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중적 의미를 가진 마녀의 터무니 없는 예언을 믿고 던컨 왕을 살해한 뒤 죄의식을 떨치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간 맥베스 부부의 심리와 관련해 '맥베스 효과' 또는 '맥베스 부인 효과'라는 말이 생겼다"며 “2006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연구한 결과 실험대상들이 나쁜 일을 경험하고 나면 정신을 정화하기 위해 손이나 몸을 씻는 것을 떠올린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가리켜 '맥베스 효과', '맥베스부인 효과'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몽유병 걸린 맥베스 부인이 목숨을 끊자 맥베스는 '인생은 걸어다니는 그림자, 가련한 배우. 무대 위에서 과장된 몸짓을 해도 차례가 끝나면 사라진다'고 말한다"며 “셰익스피어가 또 다른 희곡 '좋으실대로'에서도 '이 모든 세계는 하나의 무대다. 인간은 모두 배우에 지나지 않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인생이란 무대의 배우인 우리 자신이 어떤 스토리를 전개할 것인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맥베스'에 이어 '오셀로'를 소개하면서 나쁜 인간의 이간질에 빠져 의심과 질투로 착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죽인 오셀로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관련 그림들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유형 중 개인적으로 가장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오셀로'에서 이간질로 주인공들을 파멸에 이르게 하고 자신도 죽임을 당하는 군인 이아고"라며 “이아고는 '우리 몸이 정원이라면 우리의 의지는 정원사'라고 말하면서도 나쁜 의지로 흉계를 꾸민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몸을 어떻게 가꿔야하는 것인가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는데 이아고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헨리 먼로의 '오셀로, 데스데모나, 이아고', 제임스 클라크 훅의 '오셀로의 첫 번째 의심', 외젠 들라크루아의 '데스데모나의 죽음', 프란시스코 고야의 '잠자는 이성은 괴물을 깨운다' 등 희극 '오셀로'의 여러 장면을 담은 미술작품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두 딸의 달콤한 말에 속아 비극을 맞게 되는 '리어왕'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리어왕은 세명의 딸에게 통치권과 영토의 소유권을 물려주기 위해 자신에 대한 딸들의 사랑을 표현하라고 했고, 첫째딸과 둘째딸은 화려한 언사로 아버지를 깊이 사랑한다고 했지만 셋째 딸인 코델리아는 사랑을 그럴듯한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해서 아버지의 분노를 샀다“며 "리어왕은 첫째, 둘째에게 영토와 권력을 다 넘겨주었는 데 그의 분별심 없는 어리석음 때문에 그의 비극은 시작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첫째와 둘째는 필요한 것을 갖게 되자 아버지를 천대했고 폭풍우 치는 광야로 쫒겨난 왕은 움막을 찾으면서 비로소 서민들의 고충을 생각하게 되고 막내딸의 진정성을 알게 되지만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었고, 프랑스 왕비가 된 막내딸이 아버지 소식을 듣고 도우려고 왔지만 아버지와 함께 붙잡혀 처형당했다"며 “리어왕은 막내 코델리아 시신 앞에서 울부짖으며 생을 마감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풍우 속의 리어왕, 코델리아 죽음 등을 그린 작품들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고대 로마의 영웅 '줄리어스 시저'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군중심리의 변덕스러움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선 시저를 살해하고 군중 앞에서 '로마 시민을 위해 불가피하게 시저를 죽였다'며 당위성을 설명한 브루투스의 웅변에 군중이 열광했지만, 시저의 부관 안토니우스가 연설대에 올라 시저의 피 묻은 망토를 보여주며 브루투스의 배신을 가장 비정한 행위라고 감성적으로 주장하고 나서자 군중은 돌변해서 브루투스를 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군중심리가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작동하는지 이 희곡을 통해 엿볼 수 있으며 월터 리프먼은 “군중의 집단사고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로나와 줄리엣의 집 사진, 로미오와 줄리엣 관련 그림과 영화의 장면 사진 등을 보여주며 “둘이 만나서 결혼하고 둘 다 죽게 되는 일이 일주일만에 일어났는데, 이 둘의 이야기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는 이 세상의 수많은 증오의 벽이 사랑의 힘에 의해 무너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 앞에 원수였던 두 가문의 사람들은 화해하게 된다"며 “베로나 영주는 로미오의 몬터규 가문과 줄리엣의 캐플릿 가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서로 미워하고 싸운 데 대한 벌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두 가문의 증오의 벽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저녁 청년들이 가진 고민을 인생의 선배로서 진솔하게 조언하고 공감대 형성을 통한 위로를 전하는 공감 토크 콘서트 멘토로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열린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워크숍 : 소풍'의 2부 행사인 '이상일 시장과 함께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코너에서 청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시간여의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자리에서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들은 자신의 고민과 향후 진로, 사회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 시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날 행사에서 '용인청년네트워크' 소속 청년들이 마음속에서 꺼낸 고민은 △진로와 취업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 △자기관리 △결혼 등 다양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간의 종류로 물리적으로 흐르는 절대적 시간인 크로노스의 시간과 어떤 시간이 내게 의미를 주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있다고 한다"며 “여러분들이 어떤 일을 하든 카이로스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면 인생이 보다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양에는 오늘을 즐기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말이 있다“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할 수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따서 모으라. 내일엔 그 꽃이 질 수 있으니'라는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를 언급하는 데 오늘, 지금 이순간을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싶다"고 했다. 직장생활에서 동료들과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피력하며 조언을 구한 한 직장인에게 이 시장은 “사람은 저마다 생각과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잘 맞거나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고 조직에선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마틴 부버의 '나와 너'란 책이 있는데, 여기선 나와 너가 동격이다. 그런데 우리가 '나의 너', 즉 소유격의 인간관계를 가지려 한다면 바람직한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직관리와 리더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한 개인사업자에게는 “좋은 리더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동료나 직원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하면서 리더로서의 책임윤리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솔선수범을 해야 하고, 때로는 조직을 위해 용기있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런 선택을 피하는 것은 좋은 리더가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사업체를 잘 운영하고 있는 데 안정적인 확장이 좋으냐 새로운 도전을 하느냐에 대해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시장은 “세상에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것도, 저것도'라는 둘 다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며 “현 사업의 안정적 확장을 도모하면서 자본의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년이 가진 특권 중 하나는 도전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 실패를 해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다는 것,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서 다시 도전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꿈을 키우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워크숍'은 용인특례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청년 위원들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과의 대화에 앞서 열린 1부 행사인 '네트워크가 네트워킹한다'에서는 '팀빌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선경 심리학 전문강사가 '네트워킹의 심리적 중요성' 미니 특강을 진행했다. 또, 패션왕 선발과 보물찾기, 첫인상 게임 등의 이벤트, 강점카드를 활용한 내면 가치 탐색, 긍정심리학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진행해 청년위원들이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손현수 위원장은 “이상일 시장과 청년위원들이 고민을 나누고, 이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듣는 시간은 매우 뜻 깊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청년정책네트워크의 단합된 모습으로 시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제5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청년정책 아카데미와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

한반도 평화·남북 화해 협력 의미 되새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민족 화해와 협력의 대전환을 이뤄낸 평화의 약속을 되새기며 “평화로운 한반도 미래를 차근차근 일궈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농수산·문화·예술 분야에서 남북 교류의 연결고리를 다시 잇고, 작은 교류부터 정성껏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년 전 평양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화해의 악수를 나눴던 그 역사적 순간은 분단 55년 만에 남북이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기념비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6·15선언을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시작됐고,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상봉의 기쁨을 누렸으며, 경의선과 동해선이 연결되는 등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최근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희망의 조짐도 언급했다. 김영록 지사는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남북관계가 얼음장처럼 얼어붙었고, 모든 소통의 창구가 끊어진 채 침묵의 강을 건너야 했고, 군사적 긴장도 날로 높아져 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평화가 경제'라는 기치 아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등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6·15정신의 계승이자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환점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역시 그 평화의 길에 함께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처럼, 한반도 평화의 역사 또한 그 걸음이 더딜지언정 결코 멈추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6·15남북공동선언의 그 평화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차근차근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이산가족 상담 등의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농수산, 문화, 예술 등 생활밀착형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지역 프리미엄 농수산물이 동남아 한류 거점으로 부상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남도는 1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북서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이온몰 센쏙 시티'에서 '전남 케이-푸드(K-Food) 판촉전'을 열어 해조류와 장류 등 36종의 전남산 제품을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판촉전은 전남도의 동남아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케이-콘텐츠와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동남아 시장에서 전남 식품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됐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유통기업 캄코브라더스㈜의 킨 삭(Kin Sak) 대표와 정종웅 고문, 언 소파(Un Sopha) 이온캄보디아 이사, 정명규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송동일 재캄보디아 농산업협회장을 비롯한 현지 경제·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일반 소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선 전남 대표 수출기업 ㈜흥일식품의 김, 미역, 다시마를 포함해 고추장, 쌈장 등 총 36종의 전남산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행사에서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렝(Leng)'과 함께 김밥과 미역국을 직접 만들고 나눠 먹으며 전남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이 위치한 이온몰 센쏙 시티는 주말 평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로,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자가 집중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전남도는 이 점을 활용해 케이-푸드 고급 이미지 구축과 수출시장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았다. 그 결과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시식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캄보디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수출시장이다. 2024년 전남의 캄보디아 수출액은 약 441만 달러 규모로, 이 중 조미김(66만 달러),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67만 달러) 중심의 식품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산물 가공식품, 장류, 전통 주류 등으로 수출 품목이 점진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 진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판촉전은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이자, 시장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맛은 청정한 바다와 비옥한 들녘에서 나온다. 판촉전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과 전남의 건강한 맛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인의 식탁 위에 오르도록 글로벌 판촉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미국, 베트남, 태국 등 13개국에 총 31개의 상설판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유통사와의 정기 수출상담회, 상설판매 확대 등 실질적 협력 강화는 물론, 프놈펜 외 지역으로의 시장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농촌공간정비 공모 342억원 확보 생활인프라 확충·맞춤형 개발로 낙후지역 정주여건 개선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총 8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342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낙후된 농촌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는 무안, 함평, 영광, 3개 군 5개 지구가 선정돼 21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생활·복지·문화 인프라 확충과 주민 주도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자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안 일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생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복지·문화시설 및 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변 마을과의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안 해제면과 함평 엄다면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주민이 편리하게 복지·문화·보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함평 대동면과 영광 묘량면은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에는 3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25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핵심은 농촌 마을 내 유해시설과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된 공간을 주민 중심의 생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영암 성산지구는 폐기물 처리 공장을 철거하고, 농업 실습 교육장, 지역 특산물 가공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 수익과 농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안 팔금지구는 유채유 가공시설, 농촌 교류 체험단지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청년층과 신규 농업 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나주 대산지구는 노후 축사 7개 동을 철거해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농촌이 공동체 중심의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꾸준한 정비와 재생사업을 통해 전남 농촌이 다시 사람이 모이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국·백합 등 여름꽃 만개…체험·전시·물놀이·생태 프로그램 다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여름 정원의 절정을 알리는 '썸머 블룸 페스타'를 해남 산이정원에서 8월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썸머 블룸 페스타는 봄철 '첫봄 페스타', '금작화 페스타'에 이어 계절 연계형 행사다. 여름꽃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6월에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철 대표 꽃이 정원 전역에 만개하며 관람객에게 계절의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산이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자체 개발 백합 품종은 주요 볼거리로 주목된다. 초여름 개화하는 태산목 역시 고유의 향기와 크기로 여름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됐다. '산이정원을 칠하다'는 벽화에 꽃과 곤충 스티커를 색칠해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로, 전 연령층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수동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정원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다. 7~8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과 숲길 트래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원에 조성된 워터바운스 놀이터는 여름철 피서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며, 트래킹 코스는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생태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은 어린이 대상의 생태 교육 콘텐츠로 곤충과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된다. 산이정원이 보유한 자연교육 기능을 활용한 가족형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썸머 블룸 페스타는 정원의 계절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는 여름철 정원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솔라시도 사업이 본격화돼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제7회 전남도의장기 클럽최강전 배드민턴대회 참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광양 성황다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전남도의장기 클럽최강전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해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호인의 친선과 상호간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 및 저변확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은 정인화 광양시장, 조성실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1050개 팀 2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개회선언에 이어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 선수선서, 경품추첨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막이 올랐다. 김 의장은 기념사에서 “많은 선수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오늘 대회는 전남 배드민턴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서로의 우정과 스포츠맨십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선수 여러분 모두 원칙을 지키는 승부와 존중, 배려의 경기로 오늘의 대회를 더욱 빛내주시길 바란다"며 “전라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선수 여러분이 좀 더 좋은 여건에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와 지역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장성군, 함평군, 나주소방서 소식

10일 북일면…군 공무원, 경찰서, 소방서, 지역주민 등 50여 명 참여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최근 북일면 문암리에서 산사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 공무원과 경찰서·소방서 관계자,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장성군은 실제 산사태 상황을 가정한 대피 유도, 응급 복구, 인명 구조, 피해 복구 등 단계별 훈련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 역량을 길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모의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 1일~9일 접수…1400만 원 지급 및 세무조사 면제 등 혜택 제공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지역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기 위해 전남도가 주관하는 '2025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 참여 기업을 7월 1일부터 9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고용안정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해 고용 환경 개선 자금(직접지원) 1400만 원을 지원하고 시설·운전자금 융자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간접지원)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우수기업으로 인증되면 2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재인증을 통해 최대 3회(총 6년)까지 간접 지원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하백이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청 대상은 2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함평군 소재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지역대표 산업 분야 기업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함평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고시공고2025-417호)을 확인 후 신청 서류를 구비해 농어촌공동체과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기업들이 더욱 성장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농번기 인력 부족과 고비용 구조로 이중고를 겪는 벼농사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엄다면, 학교면 일대에 '벼 생산비 절감 종합기술 모델 시범단지' 24.5㏊, '가루쌀 직파재배 생산단지' 108㏊ 등 총 132.5㏊ 규모 '원줄기 무논점파' 재배단지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쌀 산업은 가격 대비 생산 비용이 높아 국제 시장 경쟁력 확보에 한계점을 맞이했으며, 농번기 인력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함평군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직파재배, 드문모심기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벼농사 생산비 절감과 농번기 농업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무논점파 기술은 별도의 육묘·이앙 작업 없이 논에 직접 씨앗을 파종하는 방식으로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 현실에 적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범 농업회사법인 수화정 대표는 “기존에는 벼 육묘 관리, 이앙재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이번 벼 원줄기 무논점파재배 신기술도입으로 경영비를 줄이고 농사도 수월해져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원줄기 무논점파 재배 기술은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에 효과가 높은 기술"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신기술을 적극 확대·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서장 신향식)는 최근 영산강 일원에서 구조대원 및 펌프차구조대원이 참여한 합동 특별구조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비한 실전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구조대 간 협업 능력 강화와 구조장비 운용 숙련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영산강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은 수상 및 수중 인명구조 실습을 중심으로 실시되어 실질적인 구조 활동 역량을 끌어올렸다. 대원들은 수중 탐색, 수색 패턴 훈련, 구조장비 활용법 등을 집중적으로 익혔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수난사고 초기 대응 훈련도 병행됐다. 신향식 서장은 “영산강은 지역 내 대표적인 내수면으로,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감각을 높이고, 유관 구조대와의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맞춤형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parksanghui7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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