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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비서관에 이성훈…李 도지사 시절 ‘건설국장’ 인연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소속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이성훈 국토교통부 국장이 내정됐다. 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 신임 비서관은 199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직했다. 이후 국토부에서 △도로운영과장 △부동산정책개발과장 △물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2023년에는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에 파견돼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을 역임, 최근까지 사무처 기후정책국장으로 재직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경기도에 파견돼 건설국장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이 비서관은 새 정부의 △국토 △주거 △교통 △물류정책 등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부처간 소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시흥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11일 의장실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운영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한 정진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선 협회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인 예산 지원 및 직원 처우개선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정진춘 지회장은 “정부와 지자체 도움이 있으나 현 수준 예산지원만으로는 장애인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조직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재정 여건으로 인해 협회 직원들 복리후생 지원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성대 의장은 “정진춘 지회장께서는 이미 시의원, 자원봉사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하시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능력 있는 분이란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며 “그동안 간 경험을 살려 유관단체들과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를 홍보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을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시의원들은 언제나 약자 편에 서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남양주시의회 차원에서 장애인 처우개선을 위한 복지예산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옥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해양폐기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10일 열린 제297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 관할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를 위해 조례안에는 '해양폐기물'과 '바닷가' 정의와 시장이 해양폐기물 발생 예방과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토록 하는 규정이 담겼다. 또한 체계적인 해양폐기물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해안 지킴이를 위촉-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밖에도 해양폐기물 관련 사업 추진, 해양폐기물 대응위원회 구성 및 운영 ,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조항이 조례안에 포함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조례안 내용 중 해안 지킴이 활동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련성이 낮은 일부 조문을 삭제한 뒤 가결했다. 현옥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안산시가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생태계 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드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30일 열릴 제29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지난 10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하상동과 하중동에 위치한 주요 문화유산을 방문해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작년 연성문화제 및 강희맹 선생 탄신 600주년 기념사업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봉관 위원장 행정사무감사 실시 선언과 증인 선서 이후 강희맹선생신도비와 관곡지를 차례로 들러 시흥시 문화예술과장으로부터 기념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성과와 문제점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기념사업 기획 단계부터 실행,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살피며, 예산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전략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봉관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을 통해 실효성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발의한 '하남시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 조례안'(이하 웰다잉 조례안)이 지난 10일 하남시의회 도시건설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3일 열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웰다잉 조례안이 의결되면 하남시민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웰다잉 조례안은 고령자 증가 등에 따라 인간의 존엄한 죽음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장하고자 제도화하고자 발의됐다. 금광연 의장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관내 40여개 경로당을 방문해 월다잉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고, 지난 3월에는 대한노인회, 경로당 회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웰다잉 문화 조성 목적과 정의 △시장 책무 및 계획 수립 △웰다잉 인식 조사 및 문화 조성 사업 △웰다잉 문화 보급-확대 △교육 및 홍보 등을 꼼꼼하게 담아냈다. 특히 시장 책무 및 계획수립 의무화를 조례에 담아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건강관리 현황 조사와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비롯한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 등 기본계획을 수립-지원하도록 했다. 금광연 의장은 “현재 직면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남시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의견조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조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때"라며 “웰다잉 조례안을 통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광연 의장은 “이번 조례안을 바탕으로 하남시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웰다잉 조례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웰다잉 조례안은 오는 13일 열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지난 9일 하남시의회 의정홀에서 미사섬 K-스타월드 추진 현황 및 국가정원 지정 절차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에서 박선미 의원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KG엔지니어링과 2040 하남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 ㈜유신 용역사 관계자와 함께 사업 경과보고를 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박선미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이란 대규모 사업이 같은 시기에 거론되자 주민이 많은 우려를 표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전문가의 사업 설명으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고, 미사섬 개발이 더 이상 정치인들의 공수표(空手票)가 아닌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 드릴 수 있도록 주권(主權)을 찾아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 ㈜KG엔지니어링은 'K-스타월드 조성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설명하며 “미사섬 약 170만㎡ 부지에 공연장, 콘텐츠 스튜디오,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K컬처 플랫폼 조성 계획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 중이며,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은 지방정원 지정 요건을 충족한 후 국가정원으로 승격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세미원-순천만 사례를 들어 관광-고용-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은 연간 400만명 이상 방문하며 최근 5년간 1조 2000억원 경제효과를 내는 등 경제적 성장과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이 현재까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현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국가정원 얘기가 나오니 화가 난다"며 “주민 의견은 철저히 배제된, 관 주도의 일방적 개발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지난 2월 고시된 미사섬 일대 개발행위허가 제한에 불만을 표하며 “주민이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며 더 이상 희망고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다.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철저한 보상 계획을 세워 주민을 위한 개발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주민 A씨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사섬 출신 국회의원도 마이스(MICE) 국제복합단지 하겠다고 공약하더니, 빈 수레였다. 역대시장, 국회의원들도 선거전과 당선 이후가 달랐다. 지금까지 수십 년을 속았다. 그래서 이현재 시장의 K-스타월드도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섬 원주민 다수는 'K-스타월드 유치 반대 하남시민 대책위'에 대해 “미사섬 주민도 가만히 있는데, 무슨 자격으로 반대 시민대책위를 구성해 K-스타월드 사업을 반대하는가?"며 “이현재 시장을 겨냥한 반대를 위한 반대인가? 역사와 생태를 주된 반대 이유로 내세우는데, 그렇다면 최종윤 전 국회의원의 마이스 국제복합단지 개발은 왜 적극 찬성하고 도왔는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박선미 의원은 “오늘 공청회(公聽會)는 '미사섬 개발은 미사섬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개최했다.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에 대해 하남시는 주민에게 분명한 정보를 전달해애 한다"며 “하남시의 일방적인 행위 제한 조치로 인해 주민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졌다.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거래는 얼어버렸다. 정쟁으로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을 대척점에 두고 대립구조로 만들어 가면 안된다. 더 이상 주민 갈등이 증폭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남시 주인은 시민이다. 밥상을 드실 시민에게 무엇을 드실지 먼저 여쭤보고 밥상을 차려야 한다. 충분한 사업 설명, 사전 설명, 협의와 조율, 사업 가능성 타진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평창군, 평창군의회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강원형공공주택' 건립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른 것으로 단순한 설계 전 단계가 아닌 정책·공공건축이 연계된 전략기획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아우르는 통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역의 정주 인구를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기획용역은 △사업 규모 및 내용 설정 △디자인 관리 방안 수립 △수요 맞춤형 공간 구성 △복합 커뮤니티 시설 배치 전략 △단계별 사업 추진 방안 등 전반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원형공공주택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주택뿐만 아니라 주민 복지를 고려한 생활SOC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 공공건축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번 평창 사업은 지상 10층 규모의 공동주택 100세대(청년 50세대, 신혼부부 30세대, 고령자 20세대)와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된 구조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지방소멸과 초고령사회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공공투자 모델로 평가받는다. 군은 특히 청년층의 정착 유도와 고령층의 복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수직·수평 통합형 다세대 주거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정주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평창군은 지난 5월 강원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재정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향후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인구 유입 기반 마련을 위한 연계 정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기획 용역을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기획용역은 단순한 건축 설계를 넘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 대응의 선제적 정책 수단"이라며 “청년과 고령자 모두가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고품질 공공주택과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모델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행안부 주관 2025년('24년 실적)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포상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2억 4천5백만 원을 교부받게 된다. 군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23년도에는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 2024년도에는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군민 중심의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에 대한 안전을 중심으로 재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난관리 평가는 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30개, 공공기관 67개, 지방자치단체 243개)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 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최근 내수면에서 다슬기 불법포획(무허가 패류형망)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수산자원 보호와 건전한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6월부터 집중적으로 불법 포획 행위를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6~8월) 주요 성육기를 맞아 포획이 늘고 있는 다슬기의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무허가 어구(형망*) 사용과 각고 1.5cm 이하의 미성숙 다슬기를 채취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야간 단속 취약 시간대 평창강 일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무허가 불법 어구를 사용하여 수산자원을 포획하는 불법행위 적발 시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미경 군 축산농기계과 과장은 “내수면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불법 포획 근절이 꼭 필요하다"며 “군민들께서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법령을 준수해 주시고, 불법행위 발견 시 군청으로 적극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10일과 11일 이틀간 지역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2025년 식품 위생교육을 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영업주의 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업소 위치에 따른 접근성을 고려해 남부권, 북부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운영했다. 남부권(평창읍·미탄면·방림면·대화면)은 평창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북부권(봉평면·용평면·진부면·대관령면)은 진부면 문화복지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600여 명의 기존 일반음식점 영업주들이 참석해 외식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위생 지식과 실무 정보를 공유받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외식업 노무관리 △외식업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전략 △식품 위생 관리 기본 수칙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 방안 △평창군 위생 시책 안내 등 외식업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이 직접 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외식업 종사자들의 건강한 삶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숙희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평창군지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법정 의무교육을 넘어서, 외식업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도 회원 업소들이 위생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갖춘 신뢰받는 음식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외식 업소의 위생 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겠다"라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진부면 자율방재단과 소통 간담회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해 군민 스스로 읍·면·동 별 자율적 방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단체다. 현재 자연 재난 대비 위험지구 예찰 및 주민 홍보 활동, 응급 복구 지원 등 재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평창군에는 총 107명의 자율방재단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활동 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재난 및 방재 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 등 재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개최했다. 어성용 군 안전교통과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평창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 주시는 자율방재단 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다"라며 “관내 8개 읍면 자율방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올여름 단 한 건의 재난 상황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회는 11일 제3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박춘희 의원은 △관내 과속방지턱 설치 및 관리 방안 △평창군 민간위탁 사업의 관리 현황 및 개선 방향 △반려동물 정책의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두 번째 질문자인 김광성 의원은 △공공건축물의 BF인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방안 △평창군 청소년 복지제도의 확대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세 번째 질문자인 김성기 의원은 △'평창 에코랜드 조성사업',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장암산하늘 자연휴양림 조성공사',△'평창강 물환경 체험센터 조성사업' 등 우리군의 주요 관광자원 개발사업 4건에 대해 조성완료 후의 활성화 전략과 운영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네 번째 질문자인 이은미 의원은 △경력단절여성 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설치 검토 및 향후 계획 △공모사업 추진체계 점검과 현행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에 나선 이창열 의원은 △친환경 잡곡 생산·유통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방안 △스마트 농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 및 지원방안△평창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지원 정책 마련과 특산물 활용 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의원들의 주요 사업 및 현안에 관한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13일 개의하는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ess003@ekn.kr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경기도민 94%가 공급 확대 원해”

경기=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2일 공공분양의 새로운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적금 주택)'에 대한 경기도민의 수요와 정책적 필요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GH가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공급 확대에 찬성하고 92.0%는 정책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고 89.9%는 주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청약 의향(87.8%), 지인 추천 의향(92.0%), 관심도(83.3%) 등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나 정책 실효성과 수요 기반 모두 확인됐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 붓듯이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으로,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지분적립형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자금을 나누어 마련한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아, 자산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 부합하는 정책으로 밝혀졌다. 한편 희망 지분율과 취득 주기, 임차료 납부방식 등에 대해서는 연령, 혼인·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선호가 다양하게 나타나, 향후 공급 시 수요자 맞춤형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GH가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공급계획 수립과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지난 4월 경기도 내 무주택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 800명을 대상으로 연령별·권역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실시됐다. GH는 현재 광교 A17블록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과 정책적 당위성이 입증됐다"면서 “향후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 17년 무분규 임금 협상 타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11일 열린 제3차 특별조정회의에서 임금 관련 최종 합의함으로써 2009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17년간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다른 지자체들처럼 파업이라는 극단적 방식이 아닌,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의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노사는 지난 1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자율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이후 세 차례의 조정회의와 여러 차례의 비공식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며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조정안의 핵심은 기존 통상임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상여금을 폐지하고 이를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평균 9.3% 인상됐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지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시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통상임금 인상 외의 임금 인상은 동결하는 데 동의했다. 또한 운송업체는 2024년도 임금 인상분을 시 재정이 아닌 업체 자체 부담으로 지급 결정함으로써 노조의 노력에 화답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판결에 따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임금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의로 시민들께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 없이 평상시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다"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나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박규홍)는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프로그램 1·2회차 참가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모집에는 새로운 인연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미혼남녀 2144명이 지원해 1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정원을 크게 초과한 지원자 수에 따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회차별 100명씩, 총 200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정하여,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하게 된다.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1회차 행사는 오는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마운틴홀에서 2회차 행사는 내달 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은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미혼남녀의 만남을 적극 지원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세계지방정부연합 회의에서 ‘경기 기후보험’ 모범사례로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시행 중인 '경기 기후보험'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도는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 참석해 우수 정책 소개 시간에서 주제 발표로 '경기 기후보험'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경기 기후보험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정책보험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도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특히 이 보험은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등의 진단비와 기상특보 관련 상해 시 지급되는 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순환경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며 도는 RE100, 자원 재활용, 환경교육 등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소속된 국제기구로 지방정부 간 정책 교류와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부에는 217개의 지자체가 가입했다. 이날 기후보험을 발표한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기 기후보험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기후대응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여주시 세종여주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 전 긴급처치를 담당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하는 병원으로 중증외상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송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에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때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기도 확보 등 긴급 처치를 먼저 시행한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한다. 도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지역외상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같은해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시작으로 2023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안성병원, 연천군 보건의료원, 화성디에서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세종여주병원은 9번째 협력병원이 됐다. 이 병원들은 외상환자 발생 지역과 권역외상센터 간의 시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증외상환자의 골든아워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파주시 금촌동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당시 지역외상협력체계가 실시간으로 작동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트럭이 4m 아래로 추락하며 차량이 전복된 사고로 안면이 손상된 운전자가 구강 내 다량의 출혈로 기도 폐쇄 위험이 큰 상태에 처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즉시 중증외상으로 판단하고 헬기를 요청하면서 지역외상협력병원 경유를 결정했다.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도착해 신속히 기도 확보를 받았고, 이후 외상전담전문의가 탑승한 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골든아워 내 모든 조치가 이뤄졌고, 환자는 2일 후 회복돼 퇴원했다. 지난해 9월 4일에는 양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두부 개방성 손상과 혈압 저하를 동반한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가 양평병원에서 기도 확보와 약물 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됐다.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즉각적인 수술이 진행됐고 환자는 10일 후 회복돼 퇴원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마련한 지역외상 대응체계이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외상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정밀한 체계를 유지·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지역외상협력병원을 광주시, 평택시 지역에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sih31@ekn.kr

성남시, 장마철 대비 대형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등 안전점검 실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다가올 장마철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내달 4일까지 지역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2000㎡ 이상 또는 7층 이상인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이다. 여름철 우기는 지반 침하, 강풍에 의한 가시설물 낙하, 건설장비 전도 등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로, 굴착공정이 진행 중인 현장은 시청 건축안전관리과 전문인력과 민간 토목·건축 전문가, 공사 관계자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외 현장은 공사 관계자의 자체점검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시 현장 확인과 병행 출장 점검도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우기 대비 안전대책 수립 여부 △절토부, 굴착사면, 옹벽 등의 변형 발생 여부 △비계, 가설울타리 등 가시설물 설치 상태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와 배수시설의 관리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바로 시정이 어려운 지적사항은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공사장 내 잠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수정구 수진동 으뜸번성길(수진1·2동 일대)에서 '으뜸번성길 진(眞)슐랭 야장'을 연다. 이번 행사는 도내 인접 상권 간 연대를 통해 상권 규모를 확대하고 연대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수진동의 으뜸길 골목형상점가와 번성 골목형상점가를 대상으로 각각의 이름을 결합한 '으뜸번성길-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브랜드를 개발했다. 두 상권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염원을 '꽃'의 화려하고 찬란한 이미지에 담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점가 굿즈 제작, 간판·조형물 설치 등 상권 및 점포 환경개선 사업도 완료했다.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으뜸번성길 진(眞)슐랭 야장'은 '다양한 미식을 즐기는 야장'을 콘셉트로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행사기간 동안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과 으뜸번성길 상인회 공동 주관으로 야장 콘셉트 거리 조성, 고객 편의 공간 설치, 찾아가는 게릴라 이벤트(참여형·게임형·공연형), 진슐랭 맛집 투표 및 굿즈 제공, 구매 고객 대상 리워드 제공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일간 최소 10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상당한 매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진슐랭 야장 이벤트를 통해 수진동 으뜸번성길 연대상권에 활력이 불어넣어지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여름밤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는 분당 야탑천 야탑1~5교 구간에 오야소리길을 조성해 오는 14일 개장하며 오야소리길은 하천변 산책로가 단절된 840m 구간에 폭 2m의 나무 소재 데크로 조성됐다. 산책로 곳곳엔 앉음벽, 야탑1교 쪽엔 휴게 쉼터가 설치됐으며 산책로 조성은 야탑3동 주민의 숙원 해결 차원에서 추진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5월 “야탑5교부터 야탑1교까지는 산책로가 없어 불편하다"는 야탑3동 주민의 민원을 접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 5명을 집무실에서 만나 면담했다. 이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절된 산책로 조성을 추진했고 이를 위해 시는 23억원의 전액 시비를 투입했다. 오야소리길이라는 산책길 이름은 야탑3동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붙여졌다. 이 명칭은 오동나무의 '오', 야탑동의 '야', 자연과 사람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상징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통의 길'이란 의미다. 성남시 관계자는 “벚나무와 스트로브 잣나무가 길게 늘어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산책길 조성에 주력했다"면서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와 야탑천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산책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야소리길 개장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목련마을 SK아파트 인근(야탑동 197-9번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sih31@ekn.kr

경콘진,  경기도서 크라우드 펀딩 참가자 30일까지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2일 경기도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창작 콘텐츠 유통 다각화를 위한 '2025 경기도서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도서 출간을 추진하는 경기도 내 출판사 및 예비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5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크라우드 펀딩 운영을 위한 기본 지원금 400만원을 지급한다. 펀딩 성공 시에는 최대 100만원의 매칭 지원금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내 출판사 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독립출판이 가능한 (예비) 작가로 오는 9월까지 펀딩 완료가 가능하고 11월까지 리워드(도서) 발송이 완료될 수 있는 출간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웹툰, 만화, 웹 소설 등 장르 제한 없이 모든 출판 콘텐츠가 지원 대상이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펀딩 기획, 운영, 정산 등 전 과정에 대한 실무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되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실제 펀딩은 8~9월 중 운영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출판사와 창작자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창작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고 새로운 독자층을 후원자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출판 주체들의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가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경콘진은 경기도 내 가상 융합 분야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생성형 AI로 배우는 실무 자동화와 콘텐츠 제작' 특강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및 업무 자동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생성형 AI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 △경기도 내 대학 재학생·졸업생, △경기도 소재 기업 종사자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교에 위치한 ㈜투썬캠퍼스 대강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특강은 △텍스트 및 PPT 문서 정리, △이미지 및 강의 영상 제작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무 자동화 기법과 △자기소개서 작성, △자기소개 영상 제작 등 콘텐츠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체납시 불이익 적극 홍보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관내 거주 외국인 납세자를 위해 외국어 체납 안내문을 제작하고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체납 예방 및 납부방법 등을 본격적으로 홍보한다고 밝혔다.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체납안내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체납발생 및 해결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국의 언어로 된 체납안내문을 제작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순천시 외국인 고충상담소를 비롯해 고용복지센터, 순천시 가족센터, 순천세무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체납 시 불이익 사전 안내로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체납이 있는 외국인에게는 별도 안내를 통해 징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카카오 전자고지 체납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해외 거주 중이거나 연락처가 없어 체납 안내가 어려웠던 납세자에게도 빠른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전자고지 확인이 어려운 고령 납세자에게는 종이 안내문도 병행 발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어 체납안내문 홍보 및 카카오 전자고지 안내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체납 대응강화로 체납 세금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문화복지비 최대 25만 원 지원, 대상 청년은 매년 신청해야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청년들의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오는 30일 신청 마감한다고 밝혔다. 청년 문화복지카드는 공연관람, 학원수강, 도서구입 등 문화복지비를 1인당 연 최대 25만 원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순천시이면서 2023년 3월 4일 이전부터 전남 도내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19~28세(1997~2006년생) 청년이다. 지난해 지원금을 받은 대상자도 올해 신청을 다시 해야 한다. 다만, 복지포인트를 지급받는 공공기관 근무자,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수당 지급 대상자, 전라남도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대상자는 제외되고,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자는 문화누리비 14만 원을 제외한 차액 11만 원만 지급한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광주은행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6월 신청자는 적격여부를 확인하여 8월 말 문화복지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별도 안내 문자를 받은 후 광주은행에서 카드를 발급하면 된다. 기존 카드 발급자는 소지하고 있는 카드로 자동 충전되고, 올해 신규 선정자는 광주은행에서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로 전남 도내 지정된 가맹점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 순천갯벌 일반인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서 활동할 순천 세계유산 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설사 양성과정은 '일반해설사'(20명 내외), '어린이·외국인해설사'(각 10명 내외)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중 '어린이·외국인해설사' 양성과정은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세계유산의 가치 전승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료자는 일반해설사와 함께 세계유산축전 프로그램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일반해설사 양성과정'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 '어린이·외국인 해설사 양성과정'은 22일까지로 공고일 기준 순천시 거주자만 해설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 해설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생은 제출한 자기소개서 검토를 통해 각 분야별로 정원에 맞춰 선발되며, 선발자를 대상으로'일반해설사 양성과정'은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10회, '어린이·외국인 양성과정'은 7월 5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총 8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설사 양성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이메일(2025scwhf@naver.com)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누리집(www.scwhf.com)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 세계유산축전 사무국(061-753-2486)으로 문의하면 된다. 90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 초청…감사와 존경의 마음 전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1일 고흥군민회관에서 '제1회 어버이 효도 밥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오랜 세월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어르신과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문금주 국회의원, 읍·면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효도 밥상과 함께 부채춤 공연, 고흥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무대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장수 어르신 2명과 효행을 실천한 유공자 18명에게 표창패가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흥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전체 인구의 45.7%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으며, 90세 이상 어르신만 1,724명에 이른다. 이에 군은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대기자 없는 노인일자리, 노인주치의제, 임플란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노인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어르신의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고흥군에 주소를 둔 80세 이상 어르신께 반기별 3만 원씩, 연간 6만 원 상당의 '청춘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바우처 카드는 관내 목욕탕이나 이·미용업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지만 큰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선착순 80명 모집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 어린이 문화공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관객을 오는 6월 1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05년 발표된 나쓰메 소세키 원작 고전소설을 모티브로,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영상과 마당놀이를 접목해 관객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 전통 공연 요소와 뮤지컬적 연출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연이다. 관람 신청은 고흥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hlib.go.kr)를 통해 가능하며, 총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6월 12일부터 17일까지이며, 공연은 고흥군립중앙도서관에서 오는 6월 18일 오후 5시에 약 6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고양이'의 시점에서 본 인간 세상을 풍자적으로 풀어내며, 아이들이 어른을 바라보는 시선과도 맞닿아 있어 관객들이 웃고 생각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며, “책장을 넘기듯 부드럽고 시각적으로도 풍성한 무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고흥군 문화체육과 도서관운영팀(☎061-830-6951)으로 문의하면 된다. 6월 30일까지 상반기분 납부하고 하반기분 선납으로 5% 공제 혜택 받으세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년도 상반기 정기분 자동차세 26,267건, 26억 7,900만 원을 부과하고 집중적인 납부 홍보에 들어갔다. 이번 상반기 자동차세 과세대상은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로, 일반 자동차와 건설기계 중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 125cc 초과 이륜차가 포함된다. 이중 경차나 화물차 등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6월에 1년분 전체 세액이 고지된다. 다만, 올해 1월과 3월에 연납을 신청해 미리 납부한 납세자는 이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매년 6월에는 정기분 외에도 하반기 자동차 세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는 '6월 선납 신청·납부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연납 및 정기분 자동차세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고지서 또는 가상계좌로 납부할 수 있으며, 고지서 없이도 전국 금융기관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기에서 본인 통장·현금카드·신용카드로 오는 6월 30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주간 세무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6월 26일부터 30일(공휴일 제외) 총 3일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세무행정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11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제7회 다산안전대상'에서 시군 부문 종합 3위, 군 단위 1위를 차지하며 재난 및 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다산안전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 담긴 재난의 선제적 예방과 적극적 대응, 사람 중심의 애민정신을 실천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시상하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안전분야 평가 제도다. 수상은 시군, 기관‧단체, 개인 등 세 부문으로 나뉘며, 체계적인 위기 대응 관리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중심으로 선정된다. 1차 평가는 ▲행정안전부 평가 실적(70%)과 ▲안전 문화 운동 실적(30%), 2차 평가는 ▲우수사례 공개평가(10%) 등 총 3개 분야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통해 공정하게 이뤄졌다. 보성군은 ▲재난관리평가 ▲안전한국훈련 ▲재해예방사업 ▲안전자치 참여도 등 전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도내 22개 시군 중 3위, 군 단위에서는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수상에는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7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그동안 ▲재난 취약지역 사전 점검 ▲주민 참여형 안전문화 활동 확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chadol999@ekn.kr

칠곡군, 청소차 ‘후방 탑승’ 관행 여전…안전불감증 논란

위태로운 작업환경 10년째 제자리 보호망 등 추락 방지 장치도 없어 저상형 청소차 교체 등 대책 시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일부 청소차량이 여전히 환경미화원의 후방 탑승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수차례에 걸쳐 환경미화원의 후방 탑승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본지가 칠곡군청과 관내 청소 대행업체 현장을 취재한 결과, 일부 청소차량에서 환경미화원이 후방 발판에 탑승한 채 운행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 좌회전을 하는 수거차량 맞은편으로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수거차량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순간 휘청이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A 청소 대행업체에서 일하는 한 미화원은 “조수석에 타고 내리는 게 번거롭고, 매번 멈춰서 작업하면 시간에 쫓겨 일이 밀린다"며 “결국 뒤에 매달리게 되는데, 무릎도 안 좋아지고 사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청소차량 조수석 탑승이 원칙이지만, 주택가나 골목에서는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후방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방 탑승 실태를 파악하거나 단속·계도하는 활동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노동자의 안전이 작업 효율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은 “청소차량 구조 개선과 자동화, 충분한 인력 배치가 병행되지 않으면 지침은 현장에서 공허한 외침이 될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강력한 점검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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