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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주시, 청도군, 포항시, 계명대, 영진전문대 소식

주낙영 경주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기회로… 선제적 전략 필요" “경주 언급 없어도 연결 가능한 사업 공약화 주력해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소본부장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이 경주의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각 부서는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며 “혼란이 조속히 해소되고, 국가가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K지역의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막연한 우려보다는 현실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 시장은 새 정부 공약집에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경주를 명시한 공약은 거의 없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관련 정책을 경주와 연계해 선제적으로 지역 공약화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응 가능한 주요 공약으로는 △문화관광산업특구 조성 △워케이션 빌리지 유치 △1박 2일 직장인 숏컷여행 장려 △노후 산단 리모델링 △인구소멸지역 특례시 지정 검토 △도시별 랜드마크 조성 △중소기업 판로 지원 △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무작정 예산을 요구하기보다는 '왜 경주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논리와 근거를 갖춰 중앙정부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SMR 국가산단 조성 △신라왕경 복원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등의 지속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며,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정부 출범은 경주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APEC 외에 남는 것이 없도록 각 부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 공식 출범… 요양 돌봄 체계 강화 기대 창립총회 성료… 김하수 군수 “현장 중심 복지정책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8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요양보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총회는 지역 내 요양보호사들이 뜻을 모아 협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현장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초대 손석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요양보호사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자긍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힘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축사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지금, 요양보호사는 삶의 품격을 지키는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협회 출범이 요양 서비스 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군수는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직접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복지 전공자이자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김 군수는 현실적인 정책 제언과 돌봄 방향성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는 앞으로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향상 교육, 정보 교류 및 연대,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문 직능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포항시, 데이터센터 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국비 45억 확보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지역 기업 성장 기반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은 포항시가 AI와 디지털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한 성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비수도권 지역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포항TP는 이 가운데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분야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GS ITM, ㈜서원정보, 텍넷㈜, ㈜락시스템즈 등과 함께 구성됐으며, 3년간 총 45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TP는 제5벤처동에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GPU 서버 실증 △L4/7 네트워크 장비 실증 △DCIM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장비 및 SW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증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포항시와 함께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AI 확산에 따라 고성능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신규 데이터센터 도입을 견인하고, 포항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이터센터는 AI 시대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을 AI 기반 디지털산업의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김익현 교수팀, 극초음속 비행체 냉각 최적화 기술 개발 유전자 알고리즘 기반 자동설계 프레임워크… 고비용 전산해석 부담 줄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극한 유동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극초음속 막냉각 시스템의 자동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알고리즘 기반의 하이브리드 자동 설계 프레임워크를 통해 막냉각 시스템의 설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미국물리학협회(AIP) 발간 국제학술지 Physics of Fluids 6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 Hybrid Genetic Algorithm Framework for Efficient Multiobjective Optimization in Hypersonic Film Cooling Systems'이다. 극초음속(마하 5 이상) 비행체는 고속 비행 중 극심한 열하중을 받게 되며, 이를 제어하는 막냉각 기술은 핵심적인 열관리 수단이다. 하지만 복잡한 열·유동 해석을 수반하는 이 기술의 최적화에는 수천 건의 전산유체해석(CFD)이 필요해 막대한 계산비용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목적 최적화 문제를 단일 목적 최적화로 환원한 새로운 알고리즘 구조를 제시했다. 제안된 프레임워크는 단일 목적 유전자 알고리즘과 파레토 거리 기반 평가 방식을 결합한 구조로, 냉각 슬롯의 각도와 너비를 설계 변수로 설정하고, 표면 냉각 성능과 경계층 두께를 성능지표로 활용해 자동화된 최적 설계를 수행한다. 실제 실험 결과, 기존 대표 알고리즘(NSGA-II)이 수렴에 1,020건의 해석과 4,080분이 소요된 반면, 개발된 프레임워크는 460건의 해석과 1,840분만에 수렴에 도달해 약 45%의 계산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김익현 교수는 “본 연구는 고속 비행체의 설계 전반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향후 열차폐 코팅 설계나 고온 환경 유동 제어 등 항공·우주·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고열 시스템 설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충격파 및 기체역학 실험실 소속 호세인자데(Hoseinzade)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예비교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성평등' 특강 실시 디지털 성범죄 예방부터 성인지적 생활지도까지 폭넓은 내용 다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최근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교육' 특강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고, 예비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성평등한 시각과 태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젠더 전문 교육기관 '젠더발전소'의 허지원 대표가 맡아,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특강에는 유아교육과 재학생 177명과 간호학과 11명 등 총 188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예방 대책△ 성희롱·성폭력 개념 및 대응 △가정·학교·사회에서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 시 성인지 관점 적용 방안 등으로, 예비 교사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질의응답과 실습형 참여활동이 마련돼, 학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나지연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성인지 감수성은 교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체계화해 예비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향후에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인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예비교원들이 성평등한 교육문화를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강원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개최지 최종 확정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데뷔전이 춘천에서 열린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ACL 경기 일정은 오는 8월 조별 대진 추첨 이후 확정되며, 강원FC의 첫 ACL 홈경기는 9월 중·하순경 열릴 예정이다. AFC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강원FC의 홈경기 개최지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을 조건부 승인했다. AFC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FC의 다가오는 2025/26시즌 ACLE 홈경기 개최 경기장 승인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며 “단 명시된 요건을 충족하고 개선 사항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한다. AFC는 경기장 기본시설과 운영환경에 대해 “양호한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이러한 상태가 경기일까지 지속 유지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장 의료실 내 세면대 설치, 연습장 내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구비 등 세부적인 보완 사항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13일 강원FC의 춘천 홈경기 종료 직후, 송암스포츠타운 조명타워 LED 교체 공사에 착수해 약 한 달간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강원FC 구단 측도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AFC 사전 실사를 앞두고, 구단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상황을 가정해 △경기장 내외부 세팅 △관람 동선 및 안전관리 점검 △경기장 시설 사전정비 등을 완료했다. 또한 감독관 공항 픽업부터 전 일정을 수행하며 요청사항에 성실히 응했다. 강원FC는 향후 ACL 홈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보완 사항 이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창단 최초의 ACL 경기를 강원도에서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랜 기간 고생한 구단 관계자들과 춘천시에 감사드린다. 이번 ACL 경기를 철저히 준비해 도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많은 축구팬과 시민, 도민의 염원이 담긴 이번 경기가 춘천에서 열리게 되어 뜻깊다"며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CL 개최 역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축구전용구장 확보를 통해 춘천을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고,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동한 시장은 지난달 AFC의 경기장 실사를 앞두고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직접 실시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당시 육 시장은 종합경기장 내외부를 돌며 관중석 안전관리 체계, 선수단 및 심판 이동 동선, 용도실 배치 상황, 조명 및 음향시설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또한, 경기장 운영 관계자들과 함께 실사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경기장 시설 상태를 사전에 진단하고, AFC가 요구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안전펜스 재정비, 의무실과 심판실 보완, 출입통제 동선 개선, 관람석 안내 및 편의시설 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경기장 조명 밝기 부족 문제가 실사 주요 항목 중 하나로 지적된 점을 감안해 육 시장은 조명타워의 LED 교체공사 일정을 조율하고, 예산 확보와 공사 기간 단축 방안까지 사전에 마련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ess003@ekn.kr

김동연, 캐나다 BC주 이비 수상 만나 경제협력 방안 집중 논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수상을 만나 '관세 전쟁' 우려 돌파를 위한 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5번 째로 이비 수상은 김 지사와 가장 많은 만남을 가진 해외 정치인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BC주 주최로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업무 교류 연회)'에 이어 이날 오후 수원을 찾은 이비 수상과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을 관람하고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일본·말레이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캐나다 BC주 대표단은 캐나다와 한국의 기업들이 교류하는 연회(리셉션)를 서울서 개최했는데 특별히 김동연 지사를 초청했다. 이어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찾아 경기도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에서 이비 수상과 교류한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2년 만의 경기도 방문을 환영한다"며 “트럼트 관세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한 BC주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에 감동했다. 특히 수상님의 결단력은 진정한 경제주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통상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안보 위협, AI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심화로 국가 간 정무 외교는 경직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이 민간 참여와 실용적 외교가 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과 대응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BC주는 18년의 깊은 인연속에,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왔다.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글로벌 경제협력의 틀 만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이 시기에 지방정부 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오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쌓아온 경기도와의 강한 유대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특히 기술, 연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우리가 함께할 때 미래는 더욱 밝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조선 후기 개혁정치의 상징인 화성행궁을 찾아 정조대왕이 백성과 소통하며 지방통치를 실험했던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으며 곧이어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는 관세 파고 속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 미래세대 교류 확대, 스포츠 외교 등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이비 수상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김 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창작한 예술 작품을 관람했다. 도는 전시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머그컵을 선물로 제공하면서 장애 예술의 가치와 기회소득 사업의 취지를 함께 전달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개관한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Amazing Outsider Art Center)' 소속 정은혜 작가가 그린 이비 수상의 캐리커처를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으로 유명한 정은혜 작가를 포함해 김나연, 박종선, 박지선, 선나연, 윤태영, 이찬우, 장진영, 정연재, 피주헌, 임우진 등 11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모여 창작 및 전시를 하는 공간이다. 캐리커처 전달에 이어 지난해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창단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가 이비 수상의 방문을 환영하며 5중주 공연을 펼쳤다. 한편 도와 BC주는 200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7년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이비 수상은 2022년 11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해 2023년 5월 경기도를 방문했고, 김 지사와의 회담을 통해 자매결연 실행계획을 체결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다음 날 김 지사는 서울에서 열린 BC주 주최 네트워킹 리셉션에도 참석해 양측 협력을 재확인했고 지난해 5월 북미 출장 중 BC주를 방문해 이비 수상 등을 만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바 있다. sih31@ekn.kr

해수부 이전, 세종시 반발 속 논란 점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세종시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지시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최 시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과거에도 논의되었으나,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고려해 세종시로 최종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 직후 충분한 검토 없이 해수부 이전 지시가 내려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종합적인 사전 검토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이 제시한 검토 사항으로는 정부 기관 간의 유기적인 국정 협의, 이전 비용 및 행정 효율성, 해운 및 수산 관련 민원인의 편의, 타 해안 지역과의 형평성, 해수부 공무원의 주거 및 생활 문제 등이 포함된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충돌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것이 최 시장의 주장이다. 그는 국정의 유기적 관계와 정부 행정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며, 공약 이행 시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이 세종시 지역 경제와 사회, 그리고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과 시민들의 삶에 대한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해수부 조속 이전 지시는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행복도시 특별법상 세종시 이전 제외 기간에 해당하지 않아 법 개정 없이 이전 고시만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최 시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이나 국회 본원 이전 시 행복도시 건설법 개정 및 국회 규칙 제정 등의 절차가 필요했던 점을 언급하며, 관련 유권 해석은 행정안전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종민, 강준현 의원에게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 소식

도동 휴먼시아 아파트도 탄소중립 우수아파트로 선정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전라남도 주관 '2025년 탄소중립 실천 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의 도약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정부합동평가 목표 달성을 위해 22개 시·군 행정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시군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추진 성과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6개 지표와 우수사례에 대해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영광군은 △온실가스 공공부문 감축 목표 달성 노력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불갑산 상사화축제 및 작은 영화관 운영 시 다회용품 사용 확대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등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선제적 기후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영광도동 휴먼시아 아파트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으로 '전남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에서 우수 아파트로 선정되며 생활 밀착형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나은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가격인상 시기 유예 연장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유예 기간이 2025년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최근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2026년 12월 31일 까지 연장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군은 17년간 동결해 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현실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실시하고자 했으나 지난 12월 '긴급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시기를 2025년 6월 30일 까지 유예했다. 이번 유예 연장 결정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과 그에 따른 체감경기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로, 군은 물가안정관리대책에 따라 2027년 1월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가격인상은 필요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 생활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생활쓰레기 배출 시 재활용 분리배출과 감량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공무원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국외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5년 상반기 국외연수 공무원 소감 공유회'를 지난 5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소감 공유회는 연수자가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가지고 해외 우수 사례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함으로써 군 전체의 행정 역량을 제고하고 연수 성과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유회에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등지를 다녀온 국외연수팀(4명)이 발표에 나섰으며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200명이 참석해 관광과 도시재생·발전 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군은 경제·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총 4개(22명)의 소규모 테마 연수팀을 모집했으며, 각 팀은 올해 11월까지 개별 일정에 따라 연수를 진행하고 소감 공유회를 통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외연수를 다녀온 한 직원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니 견문이 넓어졌다"며 “각 국에서 보고 배운 정책을 함평군 실정에 맞춰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얻은 통찰과 아이디어를 적극 군정에 반영해달라"며 “앞으로도 형식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국외연수가 되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6월 9일부터 '2025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함평군 등록 소상공인이며, 지원금은 2024년도 카드 매출액 기준 수수료의 0.8%(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 지급된다. 단, 유흥업소·사행성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대상 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여신금융협회, 국세청 홈택스 등에서 발급하는 카드 매출액 증빙자료와 함께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6월 9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인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지원이 지역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여대·일반부 금1, 동2 획득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 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이하 장성군청 조정팀)이 전국 단위 조정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장성군청 조정팀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광역시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51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 참가해 여대‧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김옥경 감독과 김미수, 유지현, 이수빈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장성군청 조정팀은 여대‧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7분 42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중량급 더블스컬, 중량급 싱글스컬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총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준우승에 올랐다. 김옥경 감독은 “포기를 모르고 노력해 온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성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장성군청 조정팀에 군민을 대표해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선수들이 양질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최적의 조정시합·전지훈련 장소로 잘 알려진 장성호 조정경기장을 보유한 '조정의 메카'다. 9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구강건강 매니저' 위촉,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보건소는 9일 장성군 가족행복센터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유치원 원생과 학부모, 교육기관 관계자, 지역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80년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 동반자'라는 표어 아래 구강관리의 중요성 홍보와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구강건강 매니저' 위촉 △건치주민 인증서 수여 △구강건강 '퍼포먼스' △구강건강 생활실천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로 구성된 '구강건강 매니저'는 앞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방문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구강건강 체험존'에선 올바른 칫솔질 실습, 구강모형 체험, 구강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평을 얻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구강관리는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행사가 구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다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소식

읍·면·동에서 접수, 연간 48만원…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미래세대의 건강증진 도모,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나 신청일 현재 임산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 양육가정이다. 1인당 연 48만 원(자부담 9만 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사업 신청은 임산부의 경우 출생증명서나 임신확인서, 난임부부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 통지서, 영유아 양육가정은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갖춰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의 대상자별 친환경농산물 지원 전용관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3만 원 이상 주문하면 가정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꾸러미 지원으로 미래세대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산물 판로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사회 협력…6월부터 지정, 의료비 감면·통역 제공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외국인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라남도 외국인 안심병원'을 지정·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외국인주민 증가율은 18.5%로 전국 1위를 기록, 외국인주민의 의료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주민의 경우 병원비 부담이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크고,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전남도의사회와 협력해 6월부터 외국인 안심병원을 지정하고, 지정받은 병원은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에게 진료비의 약 30%를 감면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줄 계획이다. 전남 외국인 통합지원 콜센터와 연계해 의료 통역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통역 서비스는 한국어를 포함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제공되며, 7월에는 태국어, 우즈벡어,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등 9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심병원 지정을 바라는 의료기관은 전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정 기준 여부를 확인한 뒤 지정서를 발급하고, 외국인 환자 통번역 지원 등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전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진료비 감면 여부 확인 등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오는 18일 '전남 외국인주민 의료지원 실무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해 안심병원 지정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외국인 주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번 안심병원 운영을 통해 의료비 부담과 언어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외국인 주민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의료지원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일자리·미래산업 등 분야 누리집에서 접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도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찾아라, 도민불편규제!' 민생규제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도민이면 누구나 전남도 대표누리집 행정규제개선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발굴 분야는 △자영업,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청년 취·창업, 경력 단절 등 일자리 △신기술·신산업 등 미래산업 △출생·육아, 노인 등 보건복지 △1인가구·교육·안전·환경 등의 일상생활 등 도정 모든 분야다. 전남도는 접수 의견을 검토해 △중앙규제는 '규제개혁신문고', '중소기업옴부즈만'에 직접 건의해 처리 진행 상황 전반을 관리하고 △지방규제는 자체 개선토록 도 관련 부서, 시군과 협력할 계획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규제혁신은 도민의 목소리에서 시작한다. 작은 변화가 큰 힘이 되는 규제혁신을 위한 이번 집중 발굴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으로 도민 불편을 초래하는 민생규제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방문을 바라는 도민은 시군 규제개선 담당 부서, 도 규제개혁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진남 전남도의원 “입법 경제성 높이고 행정 절차 간소화…교육 환경 발전 기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제14조 '기금의 존속기한을 2026년 2월 28일까지로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상위법인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4조(기금의 존속기한)에 부합되도록 조례를 정비하는 취지이다. 김진남 의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운용되는 기금으로, 존속기한을 둘 필요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입법 경제성을 높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상위법과의 적합성을 높여 법적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숙 도의원, 일·휴양 연계 관광 생태계 조성…관광진흥 조례 개정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오는 6월 17일 열리는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일·휴양연계관광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휴양연계관광산업'에 대한 정의 신설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해당 산업 육성 방안 반영 △'일·휴양연계관광지' 지정 및 지정된 지역에 대해 사무공간 제공과 체류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근무환경의 유연화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무(work)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어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미숙 의원은 “일·휴양연계관광산업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체류형 소비를 이끄는 전략적 산업"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전남형 워케이션 정책의 제도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영수 도의원, 0원 일꾼 어촌계장…'책임수당' 법제화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이 대표발의한 '바다의 버팀목, 어촌계장 책임수당 도입 촉구 건의안'이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수행하는 이장·통장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매월 수당을 받고 법적 보호를 받는 등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을 받는데 비교하면 '형평성 맞지 않다.'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를 통해 어촌계장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려 했으나 법제처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해석에 따라 제도적 보상은 사실상 무산됐고 고령화와 맞물려 어촌계장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영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이 무너지면, 결국 국가의 해양 주권도 무너진다"며, “수당의 문제가 아니라 어촌공동체의 존속과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 기반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이어 “정부는 어촌계장의 공공적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법률에 책임수당 지급 근거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며 “이번 건의안이 어촌계장 제도 개선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대 전남도의원 “5개 군은 재가노인장기요양기관 특별수당 미지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1)이 청원한 '전라남도 방문요양보호사 처우개선수당 동일 지급 청원'이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청원은 방문요양보호사가 받는 수당이 전남 지역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지급되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설 요양보호사는 전라남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월 5만 원의 처우개선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방문요양보호사의 경우 시군 재정 상황과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월 최소 8000원에서 최대 7만 원까지 차이 나고 장흥군 등 5개 시군은 아예 지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형대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방문요양보호사는 전남의 고령화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지만, 동일한 돌봄노동에 대해 수당이 천차만별이거나 지급조차 안 되는 현실은 요양서비스의 질과 종사자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지역과 고용형태에 상관없이 공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청원을 시작으로 전라남도와 정부가 방문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돌봄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도민의 삶을 돌보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화신 전남도의원, 전남 공공심야약국 조례 전부개정 대표발의 약사법 개정 사항 반영…공공심야약국 지정·운영 체계 정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공공심야약국 지정 및 활성화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9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2023년 4월 개정된 '약사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이 2024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남도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운영에 필요한 법적 기반을 명확히 하고, 심야 및 공휴일에도 도민이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를 정비했다. 주요 내용 △조례 명칭을 '공공심야약국 지정 및 활성화 조례'로 변경하고 △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도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한 △도지사의 지정 및 관리 책무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시간 기준 및 탄력적 조정 근거 △운영 실태조사, 지도·감독 및 홍보 근거 등을 신설했다. 김화신 의원은 “그동안 공공심야약국 사업은 도의 자체사업으로 운영돼 왔으나, 관련 법령의 부재로 제도적 불안정성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이 심야 시간이나 휴일에도 불편 없이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보건복지의 기초이다"며, “공공심야약국이 법적 틀 안에서 지속 가능한 제도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김동연, “줄탁동시의 병아리처럼 강고한 틀을 깨고 나오는 청년이 돼야 한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올해 새롭게 지원대상에 선발된 청년 1091명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비, 적성검사,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날 발대식에서는 조혁빈 대표의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소개해 참가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도왔다. 연극은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자인 이진아 씨가 함께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년들과 좀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며 한 번에 20여명씩 두 차례 청년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브라운백 미팅 계획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어 청년들에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하나는 바깥에서 알을 깨려고 어미 닭이 쪼는 노력, 두 번째는 알 안에 있는 병아리가 알을 같이 깨려고 하는 노력"이라며 “여러분들을 가두고 있는 틀을 바깥에서 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저도 같이 그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알) 안에서 같이 쪼아줘서 강고한 틀을 깨고 나오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저는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갈 형편도 못돼 직장 다니면서 나중에 야간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공무원이 됐는데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몇몇 차선에서 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각각 자기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각자 각자가 다 용이 되는 여러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참여 청년들은 행사장 입구의 트랙과 아치를 지나 입장하며 새로운 도전의 출발을 기념했고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슬로건 앞에서 각자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갭이어, 사다리, 청년참여기구 등 다양한 정책에 참여한 청년들의 경험담이 소개됐으며, 면접에 함께한 청년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2023년 시작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경쟁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1,091명으로 참여자를 확대했다. 갭이어에 참여한 청년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1인 최대 지원금 500만원을 지원받아 자신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며,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참여자는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우수사례집과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자의 성과를 공유하고,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sih31@ekn.kr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 땡겨요 할인쿠폰으로 지역경제 활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원주시는 다음달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10일간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내 다양한 업종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참여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참여업체는 매출 증대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업체는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며, 할인 품목과 할인율, 방문 이벤트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주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상생 배달앱 '땡겨요' 할인쿠폰을 9일 오전 10시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발행한다. 쿠폰은 원주시 내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1회 사용 가능하다. 1인당 월 최대 2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의 비용 부담 없는 배달앱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희 경제진흥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와 할인쿠폰 발행 등을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될 것"며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4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주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주몰 및 폐쇄몰인 혁신도시몰의 입점방법,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및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사업 그리고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장 입점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설명회에서 안내한 판로확보 방안, 상표출원 그리고 원주몰에 대한 열띤 질문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병철 경제국장은 “기업의 판로확보 및 원주몰에 대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기업인 지원사업 안내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성남시,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 ‘본격화’ ...총괄기획가·자문단 위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위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총괄기획가 및 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회의는 오리역세권 일대를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정연구원을 비롯한 관계기관, 도시계획·AI·스마트시티 등 각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12일 기업 자문단으로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과 에치에프알(HFR)을 위촉한 데 이어 같은달 20일에는 총괄기획가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미국 피츠버그를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톰 머피(Tom Murphy) 전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한 바 있다. 총괄기획가는 도시계획과 산업(AI) 분야로 나뉘어 선정됐으며 도시계획 분야에는 중앙대학교 김찬호 교수, 산업(AI) 분야에는 고려대학교 고한석 교수가 위촉됐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어반피엠 함승우 대표, LH 김동근 전문위원, 서울시립대학교 우명제 교수, 성남시정연구원 정수진 선임연구위원, 한국지역정책연구원 김기홍 연구위원이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금융기관 등 민간기업의 AI R&D센터 투자 제안도 함께 논의되며,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첨단산업과 혁신기술이 융합된 성남의 미래 100년을 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민·관·산·학이 함께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총괄기획가와 자문단과 긴밀히 협력해,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성남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올해 상반기에 4차례 진행한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을 통해 모두 110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운중동 헬로오드리에서 열린 올해 첫 행사 때 22쌍 △지난달 31일 삼평동 감성타코에서 열린 2차 행사 때 34쌍 △이달 1일 감성타코에서 열린 3차 행사 때 27쌍 △이달 8일 위례동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4차 행사 때 27쌍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며 올해 1~4차 합계 커플 수를 이같이 집계했다. 4차례 동안 총 400명(남녀 각 200명)이 참여한 이 행사의 올 상반기 커플 매칭률은 55%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처음 시작한 2023년과 지난해 개최한 13차례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288쌍까지 합치면 3년 차 누적 커플 수는 총 398쌍이다. 이중 결혼을 했거나 결혼 예정인 커플은 7쌍이다. 시는 행사 추진 3년 차를 맞아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등 8개사가 이른바 'K-중매' 정책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가장 최근엔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이 신상진 시장을 인터뷰(5월 23일) 했고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 현장을 촬영(5월 25일)해 갔다. 업계도 저출생 극복과 대응책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밀리토피아 호텔 측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커플이 결혼식을 해당 호텔에서 하면 로얄스위트 1박 숙박권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올 하반기에 4차례 더 열린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건강도시 성남을 담다'를 주제로 '건강 인 챌린지 사진·영상 시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시 소재 근린공원 63곳 또는 맨발 황톳길 11곳을 직접 방문해 건강증진 활동(건강 인 챌린지)을 실천하고 그 경험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 건강도시 성남의 매력을 표현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응모 자격은 건강 인 챌린지 활동을 QR코드로 등록한 성남시민 또는 시 소재 대학(원)생과 직장인이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출품작과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사진과 영상이며 근린공원이나 맨발 황톳길을 배경으로 시민의 건강 활동과 일상을 생동감 있게 담은 작품을 응모 대상으로 한다. 시는 △최우수상(1명) 7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1명) 30만원 △노력상(10명) 각 5만원 등 총 2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0월 중 시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를 통해 이뤄진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전은 근린공원과 맨발 황톳길을 중심으로 시민의 건강한 야외 활동을 장려하고 건강도시 성남의 이미지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소식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선도…자전거 운전체험장서 안전체험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증가하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과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전거 안전교육 시범사업'을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월 1회 지역내 학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20~30명 내외의 교육생이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을 받는다. 이론 교육에서는 자전거 관련 법규, 안전 장비의 중요성, 사고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자세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실전 체험은 자전거 운전체험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로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 출발 및 정지 요령, 장애물 회피, 방향 전환 등 실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익히며 자전거 조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자전거 안전교육 체험이 시민들의 자전거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의는 나주시 체육진흥과로 하면 된다. 10일 빛가람호수공원서 K-팝 향연 '빛나는 화요일 밤, 락에 물들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빛가람동)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 축제가 오는 10일 열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빛가람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1회 이전 공공기관 정기 동아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빛나는 화요일 밤, 락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빛가람 호수공원의 수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연합 음악동아리 9개팀이 참여해 최신 K-팝부터 추억의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KRCB(한국농어촌공사) △TP밴드(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악기누리△헬리오톤스․사운드랩(한전KDN) △하모니(국립전파연구원) △하비스트(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RUOK(이전공공기관 연합) △퇴근후밴드(지역연합) 등 실력파 음악 동아리 9개 팀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돼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나주배, 한라봉 등 지역 특산물, 추억의 달고나와 솜사탕 등 주전부리, 생활 속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주민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장인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께서 참석하셔서 화요일 밤의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를 문화와 예술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누구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는 2016년부터 연중 2~3회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미래전략과 혁신도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코엑스 박람회 참가…나주 전통 차문화, 천연염색 융합 홍보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국제차문화대전'에 참가해 나주 야생차와 전통 차문화를 홍보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차문화대전'은 ㈜티월드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문화 박람회로 전통 차를 사랑하는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다. 나주시문화재단은 지역 대표적인 전통 차 생산지인 불회사 '비로약차', 운흥사 '초의차' 시음회를 운영하고 초의선사의 정신을 잇는 '초의행다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과 협업해 다포, 다건 등 전통 차생활 섬유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나주 천연염색의 실용성과 품격 있는 미감을 함께 알렸다. 현장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 차 시음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진행했고 행사 기간 중 약 2000여명의 관람객이 나주시 홍보관을 방문해 나주 전통 차문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윤병태 나주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불회사 비로약차, 운흥사 황차 등을 소개하고 천연염색제품과 나주 문화관광상품을 선보여 처음 참가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받았다"며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나주차를 전통 야생차 문화의 메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전국 243개 지자체 중 최고 등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단계별(예방, 대비, 대응, 복구) 재난관리 전반에 걸친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평가이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예방) 안전교육 및 문화운동 추진 △(대비) 자연재난 대비 실태 점검 △(대응) 실제 재난을 가정한 대응 정책의 체계적 운영 △(복구)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군은 평가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향후 인센티브 지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재난 예방 시설 보강과 안전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재난 없는 안전한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과 군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순군이 다양한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8세에서 45세 청년 독립 경영 예정자 7월 4일까지 2명 모집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에 입주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27-3 일원에 소재한 1344㎡ 규모 2연동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재배를 위한 임대 시설을 제공하며, 총 2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내부 시설로는 자동 양액 공급 시스템, 난방, 무인방제 등 복합 환경제어 설비가 갖춰져 있어 입주한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재배 기술 습득에 적합하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에서 45세 청년으로 독립 경영 예정자 또는 독립 경영 3년 이하이고, 화순군에 거주하고 있는 자(주민등록 포함)이다. 다만, 독립 경영 예정자는 관외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으나,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임대차 계약 체결 전까지 화순군으로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신청 기한은 7월 4일까지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의 공고를 참고해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팀에 방문·접수 또는 이메일,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팜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향후 농업 현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팀에 전화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6월 9일부터 325개 마을 순회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는 9일부터 '군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 군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기존 12개 읍면 단위에서 진행하던 방식을 마을 중심으로 확대한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지역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깊이 공감하기 위해 9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325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는 객사리, 담주리, 천변리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 공무원들과 함께 건의 사항 청취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군민들은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비롯해 군정에 대한 궁금증을 물으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으며, 정 군수는 “꼭 필요한 해결책을 찾아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겠다"며, 현장 공무원들에게도 관련 대응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담양읍 55개 마을 방문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군은 8월까지 지역내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소통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군정의 중심은 늘 군민이어야 한다"며 “진심을 다해 한 분 한 분을 만나고, 군민 여러분이 실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어 “이번 대화를 통해 생활 속 불편을 함께 해결하며, 군민과 함께 '힘찬 미래, 더 큰 담양'을 책임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원 정책 방향과 민간 활성화 방안 모색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국립정원문화원은 지난 5일 '2025 정원진흥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정원문화 확산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 정원문화 전문 국가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이 주최했으며,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정원 분야 전문가, 관련 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정원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과 국립정원문화원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주제 발표는 △정원 정책과 공공정원의 역할을 통한 지역 활성화 △국립정원문화원의 기능을 활용한 민간 활성화 전략 △K-컬처 기반의 'K-가든' 브랜드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성신여자대학교 김정섭 교수는 'K-디롤링(K-Derol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K-디롤링'은 개인별 성향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 휴식을 제공하는 정원 공간 개념으로, '사람마다 맞는 최대의 휴식'을 중심 철학으로 한다. 한편, 국립정원문화원은 담양군 금성면에 약 7ha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5월 1일부터 임시 개원해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9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담양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원 체험 교육과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직자들의 정원문화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국립정원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정원 관광 인프라를 넓히고, 정원 문화와 산업을 함께 키워 '정원도시 담양'이 대한민국 정원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arksanghui7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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