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익산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 돌입...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치매안심도시 전환 등 촉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2일간의 일정으로 제274회 제2차 정례회를 갖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6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2025년도 제3회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정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행정, 투명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6년 예산안은 익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고 제3회 추경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인 만큼 사업의 타당성, 정책의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조남석 의원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한동연 의원은 치매환자가족 중심의 정책 수립과 치매안심도시로의 전환을 촉구했으며, 김진규 의원은 익산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감면제도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사전등록제의 정착과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한동연 익산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치매환자뿐 아니라 치매가족의 삶까지 보호하는 '치매안심도시'로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치매는 한 사람의 병이 아니라 가족의 일상 전체를 흔드는 문제"라며 “이제 익산이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익산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5700명에 이른다. 한 의원은 “이 숫자 뒤에는 24시간 돌봄을 이어가는 가족이 있다"며 “가족이 지칠 경우 돌봄은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익산시가 치매 조기검진, 예방교육,자조모임 운영,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 개원 준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이제는 정책의 무게 중심이'환자 중심'에서'가족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매가족의 실질적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활용한 치매가족휴식제 도입 및 휴가비 지원 △가정방문형 심리상담·돌봄코칭 확대 △조호물품 가정배송 서비스 도입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장기적 관점에서 치매친화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치매안심도시 비전'수립을 위해 △읍면동 치매안심마을 지정·확대 △의료·복지·주거가 연계된 통합돌봄체계 구축 △가족지원 중심의 중장기 로드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치매환자에게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가족에게는 숨 쉴 틈이 필요하다"며 “곧 개원할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과 치매안심센터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조남석 의원은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17일 조남석 의원은 건의안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7년 산업단지 준공 이래 180여 개의 기업이 입주했고 매출·수출·고용 등 많은 지표에서 우상향했으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영업이익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 원인으로 이들의 영업이익을 보존해 줄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의 부족, 다변화된 세계적 경제 정세와 그에 걸맞은 각종 국가 정책을 따라가기엔 절대적인 역량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보세구역지정 및 물류센터, 복합지원센터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 개발 촉구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의원 연구단체의 용역 결과를 통해 검토된 사항 중 정부에 건의할 사항들을 추려서 건의하게 됐다"며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익산시 행정에서도 여러 지원사업들이 필요한 상황으로, 담당부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김진규 의원은 17일 열린 제274회 익산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제도의 운영 실태와 구조적 한계를 짚고, 실효성 있는 사전등록제의 정착과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례상으로는 다자녀,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15개 항목이 감면대상으로 규정돼 있지만, 실제 운영은 특정 항목에 편중돼 있고, 많은 시민들이 제도의 존재조차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기준 전체 감면 건수 약 24만4000건 가운데, KTX이용객·저공해 차량·장애인 차량이 전체의 86%를 차지한 반면 다자녀 가정과 우수자원봉사자 항목은 단 0.04%에 불과해 실적 간 극심한 불균형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익산시는 제도 개선을 위해 7월부터 '사전등록제'를 도입했으나 여전히 전형적인 행정 편의 중심 설계"라고 비판하며 “실질적인 자동감면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11월 기준 주차통합 홈페이지 가입자가 794명에 불과한 점을 들어 “제도에 대한 홍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진규 의원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로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익산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한양대 ERICA 이승현 교수팀, 인 함량 제어 기반 고효율 MOF 수전해 촉매 개발

한양대학교 ERICA 에너지바이오학과 이승현 교수 연구팀이 알칼라인 수전해 반응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원 기능성 비귀금속 촉매를 개발하며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재료과학 학술지 Small 2025년 호의 백커버(Back Cover) 논문으로 선정되며 연구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를 기반으로 붕소(B)를 도핑하고, 인화(phosphorization) 과정에서 인(Phosphorus) 함량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도입해 기존 귀금속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촉매 구조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접근성이 높은 코발트(Co) 기반 MOF를 전구체로 활용해 나노시트 구조로 변환한 뒤, 3차원 다공성 형태로 구현한 촉매(B-CoP₀.₅@NC/NF)는 10 mA cm⁻² 조건에서 단 1.59V의 낮은 전압으로 물 분해를 구현하며 기존 다수의 비귀금속 촉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50 mA cm⁻² 이상의 고전류 밀도 상황에서는 상용 귀금속 촉매(RuO₂/Pt-C)보다도 높은 활성을 나타냈으며, 100시간 이상 장기 구동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을 만큼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성능 향상의 원인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을 통해 과학적으로도 규명됐다. 붕소 도핑과 최적화된 인 함량이 촉매의 전자 구조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반응 중간체와의 결합 세기를 이상적으로 맞춤으로써 산소 발생 반응(OER)과 수소 발생 반응(HER) 모두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고가의 귀금속 촉매에 의존하던 기존 그린수소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비귀금속 기반으로도 높은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MOF를 활용한 붕소 도핑과 인 함량 제어 기술은 향후 다양한 에너지 전환 촉매 개발로 폭넓게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 신진후속·중견연계 과제, 경기도청 GRRC 사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논문 'Tunable B-Doped Cobalt Phosphide Nanosheets Engineered via Phosphorus Activation of Co-MOFs for High Efficiency Alkaline Water-Splitting'에는 한양대 차든찬 박사과정과 성균관대 석준호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Thangjam Ibomcha Singh 박사, 성균관대 이상욱 교수, 한양대 이승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한편 이승현 교수는 교내 연구 활동과 더불어 'Nano Convergence'에서 수석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Elastomer and Composite'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연구 분야의 학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플라즈모닉 금속 나노입자 기반 광학 나노바이오센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3차원 나노구조 촉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 및 평가 기술 개발 등으로 나노과학의 기초 이론부터 실용적 에너지·바이오 응용기술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고효율·저비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돌파구로 평가되며, 향후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이주민 교수,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학술연구 분야 수상

경희사이버대학교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이주민 교수가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에서 학술연구 분야 IT서비스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IT서비스학회가 주최한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었으며, IT서비스 산업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산·관·학 협력 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 확산에 기여 이주민 교수는 한국IT서비스학회에서 기획위원장, 총무위원장 등을 맡으며 산업계·공공기관·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학술대회와 포럼을 통한 정책·기술 교류 활성화, 공공·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전략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의 경영평가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 및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공적 활동의 외연을 넓혀왔다. AI 신뢰성 연구 기반 마련… 교육혁신 선도 이 교수는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산하 'AI 신뢰성 연구회' 발기인으로 참여해 'AI 신뢰성의 이해와 실천'을 공동 집필하는 등 AI 신뢰성 분야의 학술적 기반 구축에도 기여했다. 이는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활용을 위한 핵심 연구로 평가받는다. 또한 경희사이버대에서 미디어개발처장,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을 역임하며, ▲사용자 중심 차세대 교육시스템 구축 ▲AI 기반 교수법 및 데이터 기반 교육혁신 추진 ▲신규 전공 및 AI 교수 도입 등을 이끌며 온라인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회에서도 대표적인 디지털 교육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지역사회와 산업체로 확산된 디지털 포용·평생학습 성과 이 교수는 산업체 및 지역기관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교-대학 연계 교육, 기업 실무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해왔다. 수상 소감에서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함께 준비해 온 학회·협회 구성원, 공공기관, 산업계, 그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 가능한 AI 활용과 교육혁신 방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사회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오는 12월 1일부터 진행한다. 지원은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곽혜린 씨,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통해 스토리 IP 계약·웹툰 제작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곽혜린 씨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토리 공모전에서 성과를 내며 'K-스토리 원작자'로 정식 데뷔했다. 곽혜린 씨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가 지난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하면서 창작자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학교 측이 17일 밝혔다. 곽혜린 씨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하루의 소소한 낙이었던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나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의 강의 '스토리창작이론과연습' 수업 안에서 진행된 창작 실습 프로젝트 '스토리헌터, 내 이야기를 팝니다'에 참여하며 자신의 숨은 창작력과 스토리 감각을 발견했다. 당시 프로젝트를 평가한 현직 작가들로부터 긍정적 피드백과 전문 코칭을 받은 그는 이후 '스토리 공모전 대비반',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 등을 거치며 꾸준히 작품을 다듬어 왔다. 그 노력은 빠르게 결실을 맺었다. 곽혜린 씨의 작품은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본심에 진출, 창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스토리 IP 기업 '스토리숲'과 작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0월, 그의 스토리를 원작으로 한 웹툰 '사랑합니다 고객님, 시간생명보험사입니다'가 정식 제작·공개되며 실제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현 방송작가)은 “곽혜린 씨의 성과는 실용 창작교육을 지향하는 우리 학과의 방향성과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일상 속 주부에서 스토리 작가로 거듭난 그의 용기와 성실함은 재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소설가·방송작가·웹소설 및 그림책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기반으로,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실전형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 1:1 매칭 창작 실습, 실시간 라이브 강의, 창작 클래스 등 개별 창작물 완성을 위한 밀착 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역량 진단에서 최다 부문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최우수(A등급) 원격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라면 수능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시 2차 전문대 관심 수험생, 취업 연계 강점 갖춘 ‘한국IT전문학교’로 지원

전문대 수시 2차 모집이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취업 연계성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인서울 전문학교로 몰리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전문대 수시 2차를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취업과 직결되는 전공, 그리고 서울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수시 2차 기간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수능 및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진행되며, 고3 재학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합격생, 대학 중퇴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 등 다양한 전형자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관계자는 “인서울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IT·콘텐츠 분야 전문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꾸준히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며, “특히 컴퓨터공학, 게임, 정보보안, 웹툰, 시각디자인 등 실무 기반 전공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아전의 신입생 선발 방식은 면접 100% 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성적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정시 4~7등급 수험생을 포함해 다양한 학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선발을 진행 중이다. 전공별 경쟁력도 돋보인다. 컴퓨터공학과는 IT 전문가 네트워킹과 프로젝트 기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학과는 수시 모집 기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콘셉트아트 등 세분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웹툰 작가 및 콘텐츠 창작자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각디자인학과, 웹툰학과, 게임학과 등 취업 연계도가 높은 전공에도 지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학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대학 편입, 대학원 진학, 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해 실질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아전 측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 폭넓은 진로 선택지를 갖춘 것이 학교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수시 2차 기간을 통해 더 많은 수험생들이 인서울에서 실력 기반의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도·교육청·시군, 지역 균형발전·교육환경 개선·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총력...농산물 수출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도기욱 의원은 14일 열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해 경북 북부권의 약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다. 도 의원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겠다는 정부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개된 구상만 놓고 보면 대구 중심의 성장 구조가 강화돼 오히려 경북 전체, 특히 북부 지역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지만 교통망이 충분하지 않아 대구 중심의 발전전략으로는 북부 지역까지 효과가 퍼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천·안동 등 도청신도시가 있는 북부권의 자립적 성장 기반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대구로의 인구·산업 쏠림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 의원은 정책 추진 초기 단계에서 경북의 입장과 지역 특수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경북 모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9~10월 운영학교 117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6.8점을 기록하며 사업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습·정서·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경북은 2006년 4개 지역 37개 기관을 시작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현재는 128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복지사는 위기 상황의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고, 지역 자원과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교 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 주체별 만족도 역시 고르게 높았다. 학생 95.3점, 학부모 96.2점, 교원 98.9점으로 전 항목에서 긍정성이 두드러졌다. 영역별로는 사업 운영(96.8점), 복지환경(96.4점), 인적·물적 자원(94.5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업이 학생들의 실제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별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6학년도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과밀학급을 줄이고 학교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조정됐다. 유치원은 나이별로 16~26명 범위에서 학급 규모를 설정했고, 지역별 유아 분포와 교육과정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기준 인원을 동 지역 25명, 읍·면 지역 21명으로 1명씩 줄이기로 했다. 다만 읍·면 지역 중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학교는 학급 증가를 제한하면서도 학교 특성에 맞게 21~25명 범위에서 자율 편성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경주 월성초와 흥무초, 그리고 경북희망학교(구미원당초)는 학급당 20명을 적용해 교육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중학교는 신입생 기준 동 지역 27명, 읍·면 지역 26명으로 기준을 조정해 올해 발생했던 일부 과밀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최종 학급편성은 2025년 3월에 확정되며,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7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하반기 경북형 늘봄학교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늘봄학교는 돌봄·배움·성장을 통합 지원하는 경북형 교육 모델로, 교육청은 실제 운영 상황과 만족도를 폭넓게 파악해 정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 만족도, 프로그램 구성, 참여 지속 의향, 자유 의견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 분석 후에는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 보완, 학교 환경에 기반한 지원체계 확대,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의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은 정책 발전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늘봄학교 모델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딸기가 올해 하반기 첫 출하와 함께 해외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당도와 향, 외관 품질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경북 딸기는 최근 프리미엄 과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남상주농협은 17일 금실 품종 딸기 약 1650달러 물량을 말레이시아로 선적했다. 이는 올해 경북 딸기 수출의 신호탄이자,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의 핵심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상주농협은 금실과 아리향 등 고급 품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생산부터 선별까지 전 과정을 수출 기준에 맞춘 체계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갖춰왔다.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홍콩 등 프리미엄 소비층이 집중된 주요 도시로 수출국을 꾸준히 넓혀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딸기를 '신선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뒤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포항 딸기연합회,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 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등과 함께 시범단지를 조성해 생산시설·기자재 지원부터 해외 판촉과 마케팅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며 경북 딸기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2만9천 달러에 머물던 수출액은 2024년에 77만8000달러로 136%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2025년) 10월 기준 이미 119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프리미엄 소비시장에서 경북 딸기가 선호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대표 고급 과일"이라며 “수출 전용단지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안정적인 수출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7일 안동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왕산관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권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도내 보훈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추모벽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치열한 항일 투쟁을 펼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오늘의 경북과 대한민국의 삶 속에 되살리자는 의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총회에서 독립운동가 지청천·차이석 선생 등 6인의 제안으로 처음 제정되었으며, 이후 1997년부터 정부와 경상북도가 공식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매년 다양한 보훈·선양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값진 결실"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이 도민들의 일상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보훈선양정책과 국가유공자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생활폐기물·재활용 정책을 집중 개선하며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는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강화, 자원순환 활성화, 재난폐기물 처리 등 전반적인 관리 수준에서 개선이 두드러졌다. 도시는 생활폐기물 배출 공백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다량 배출 지역에서 일요일 수거제를 운영했고, 재활용품 수거는 가로변 클린하우스 중심으로 민간위탁을 도입해 속도를 높였다. 읍·면·동별 클린시티 사업 예산 8억8000만 원 투입, 옥동 상가에 담배꽁초 수거함 50개 설치 등도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재활용 선별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89%를 기록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 확대로 재활용품 판매 수익 6억3000만 원을 창출했고, 영농폐기물 집하장 확충과 클린하우스 15곳 신규 설치로 농촌 폐기물 관리도 강화했다. 다회용기 지원, 폐현수막 재활용 등 새로운 자원순환 사업도 추진했으며, 3월 산불로 발생한 30만 톤 재난폐기물 처리도 신속히 완료해 환경행정의 대응력을 증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시의 청결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4~20일 미국 LA 일대에서 지역 고등학생 6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OKTA LA지부가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은 공공기관·교육기관 방문부터 기업 탐방, 문화체험까지 폭넓은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UCLA 캠퍼스 투어, 디즈니랜드 창의혁신 프로그램 체험, 출향기업 H마트 견학, 게티센터 문화탐방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학생들은 세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진로와 학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과 송규근 문화복지위원은 지난 10일 시의회 4층 영상 회의실에서 정책좌담회 '고양시 도시브랜딩 자원으로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략과 발전 방향'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고양시의회 권용재-김영식 기획행정위원, 고부미-조현숙 문화복지위원,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김명진 도시디자인담당관-곽근영 스포츠마케팅팀장 등 고양특례시 관계자, 김현호 고양연구원장, 박동준 고양도시관리공사 처장, 직장운동경기부 8개 종목(역도-육상-태권도-수영-테니스-배드민턴-세팍타크로-마라톤) 감독 및 코치진이 참석했다. 정민경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고양시는 직장운동경기부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작 많은 시민이 이를 잘 알지 못한다"며 “스포츠가 도시 정체성으로서 가진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직장운동경기부의 전략적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염희옥 박사 "스포츠 넘어 도시 정체성으로"= 동국대학교 염희옥 박사는 첫 번째 발제에서 '도시 브랜딩 자원으로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략'을 주제로 고양시 직장운동경기부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염희옥 박사는 고양시가 1987년 역도팀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 9개 종목 57명 선수단을 운영하며, 경기도 내 1위, 인구 대비 서울시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SWOT 분석을 통해 △재정 운영 투명성 부족 △보수 및 성과 체제 개선 필요 △시민 인지도 부족 등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반면 스포츠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 상승, 정부 재정 지원 확대(내년 문체부 193억원 투자계획), 민간 후원 확대 가능성 등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으로 염희옥 박사는 △시민참여단 및 서포터즈 구축 △SNS 및 미디어 활성화 △선수 포트폴리오 영상 제작 △유소년 선수 연계 프로그램 지속화를 제안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비전 50인 대표단' 사례와 인천 서구 '달려라 슈퍼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선수와 시민이 만나는 접점을 늘리고, 지속적인 팬심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인시 우상혁 선수 사례를 들며 "선수 개인 SNS와 지자체 계정의 상호 팔로우, 경기 영상 아카이브 구축 등 기본적인 디지털 홍보 전략부터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송규근 의원 “도시브랜딩, 법-조례 재설계 필요"= 송규근 의원은 제2 발제에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직장운동경기부의 법적 취지가 1962년 제정 당시와 현재의 사회적 역할이 크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브랜딩은 시민(내부자)과 외부자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시민 대상: 인지→감정→자긍심→충성도(거주지 추천) △외부자 대상: 인지도→이미지→방문-이주 의향으로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수원시가 직장운동경기부 예산을 지속 증액하는 점, 용인시가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해 사회적 포용성을 실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고양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 배출, 장미란체육관 등 우수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93.1%가 인건비에 편중 △별도 브랜딩-홍보예산 거의 전무 △시민 인지도 70% 미만(2020년 논문 기준) △공식 채널 영상물 연평균 1편 미만 △사회공헌활동 감소 추세 등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송규근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조례를 전면 개정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 방안으로 △조례 제1조 목적 확대 △선수 은퇴 후 지원 제도화 △사회공헌활동 의무화 및 성과평가 반영 △운영 투명성 강화 △다면적 성과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 자유토론 백화제방, 실질적 대안 쏟아져= 자유토론에선 고양시 집행부, 직장운동경기부 코치진, 전문가 등이 현장 목소리를 쏟아냈다.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은 “기존에는 곽윤기-박혜정 등 스타 위주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스토리 소재나 시민과 접점이 있는 이벤트-사례를 제공해 주면 홍보부서도 더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과 인력 한계도 언급했다. 곽근영 스포츠마케팅팀장은 “현재 마케팅팀은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고, 운동부는 사회적 인식과 예산 한계로 존재감이 낮다"며 “연예기획사처럼 선수 매니지먼트, 브랜딩, 마케팅을 전담하는 전문 스태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예산 중 90% 이상이 인건비로 사용되는 비정상적인 운영 환경을 지적했다. 김용환 육상 감독은 “코치진이 직접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성에 한계가 있고,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고, 윤한원 마라톤 코치는 “성과평가가 성적 중심에 치우쳐 있어, 사회공헌활동이 연봉에 체계적으로 반영돼야 선수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현호 고양연구원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 정책 연구가 미흡했다"며 “앞으로 연구원에서 적극적인 정책 연구를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염희옥 박사는 "예산이 부족하면 민간-기업과 MOU를 통해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브리온컴퍼니와 곽윤기 선수 사례를 제시하고, 은퇴 선수 멘토링 등 사회 연결 전략을 강조했다. ▷ 정민경 의원 "전환점이 될 것, 고양시의회가 나서겠다"= 정민경 의원은 정책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운동선수가 지속가능하게 운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보는 선수나 감독 책임이 아니라 고양시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직장운동경기부 전담 홍보팀을 따로 만들고, 매니지먼트 기능까지 함께 가야 한다"며 “오늘 좌담회가 직장운동경기부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교양시의회는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민경 의원은 마지막으로 "고양시 누리집 직장운동경기부 페이지에 수상 선수 몇 명만 소개돼 있다"며 “모든 선수와 감독, 코치 이름과 얼굴을 우선 업데이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6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산 정약용배 태권도 한마당대회'에 참석해 참가선수를 격려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민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1500여명 선수가 품새, 겨루기, 격파, 태권체조, 스피드발차기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실력을 겨뤘다. 이날 개회식은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강신관 남양주시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 △내빈 소개 △표창 및 감사패 수여 △대회사 △환영사 및 축사 △태권도 시범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실학의 고장 남양주에서 정약용 선생의 배움과 실천 정신이 깃든 이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며, 태권도야말로 예의, 질서, 존중을 배우는 훌륭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에 대한 배려와 정정당당한 승부뿐 아니라 진정한 승리는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깊이 기억하고 경기에 임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남양주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태권도전용체육관 건립에 적극 협력하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지난 13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역 및 분당-판교 방향 광역버스 노선 신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교통수요와 향후 인구증가에 부합하는 타당성 높은 노선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교통카드 빅데이터와 GIS 기반 인구 밀도 분석을 활용해 의왕시민의 KTX 광명역, 분당-판교, 용인까지 접근성을 높이고 출퇴근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 구체적인 신규 광역버스 노선(안)을 도출했다. 분당-판교 노선의 경우 연구단체 한채훈-김태흥-서창수-박현호 시의원과 연구용역사 제안으로 오전동과 내손동 등 인구밀집지역을 직행으로 관통하도록 검토해 월암동을 기점으로 종점인 분당까지 약 32km 연장으로 계획했다. 광명역(KTX)행 노선도 환승 없이 직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환승을 해야만 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검토했다. 특히 두 노선은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정류장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노선을 계획, 포일동 주민과 농협IT센터 및 인덕원IT밸리 출퇴근 직장인에게도 유용한 노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용역사는 노선 신설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R버스와 G버스 등 2가지 운영 모델을 제안했고, 노선 운영에 필요한 총예산은 60분 간격 4대 운영 기준으로 연간 시비 투입이 약 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한채훈 연구단체 대표의원은 “의왕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실태를 빅데이터로 정밀 분석해, 시민 숙원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선안을 계획 및 제안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집행부 담당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노선 신설 검토와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 반영 등 행정적 절차를 신속 이행하고, 시민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의왕시의회가 광역교통 노선 신설을 추진하면서 정책 전문가들 조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며 “교통, 주택, 복지, 경제, 문화, 환경, 상하수도, 도시계획 등 8개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의왕시의회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흥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내손동, 포일동, 백운밸리 주민의 교통편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창수 의원도 “오전동 지역주민 숙원인 분당-판교 방면 직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호 의원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건 중 하나는 직장과 얼마나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지 여부"라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의왕시는 자체적인 노선 발굴 및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버스 노선 확충에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종보고회에 앞서 광명역과 분당-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모임은 성남시 광역버스와 GTX 환승체계를 벤치마킹하고 의왕시에 도입할 만한 정책을 검토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6일 직동축구장에서 '2025년 의정부시의회 의장기 연령별 동호인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의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축구협회가 주관해 연령대별 축구 동호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총 22팀 500여명 선수가 출전하며, 16일과 23일 양일간 직동축구장, 종합운동장, 녹양보조축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표창 수여, 대회사, 기념사, 입장상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대회사를 퉁해 “축구협회 관계자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축구인 경기력 향상은 물론 동호인 간 소통과 화합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뜻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동병원 암센터, 경북 최초 방사선치료 10만 건 돌파…지역 암치료 역량 새 이정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역 암 치료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병원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는 17일 기준 누적 방사선치료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혀,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해당 성과를 달성했다. 안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07년 5월 문을 연 이후,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이나 대구 등 대도시로 장기간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 확보에 힘써왔다. 이번 10만 건 달성은 이러한 노력의 집약된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를 이끌고 있는 신세원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이름을 올린 전문가로, 대학병원급 수준의 진료 체계를 지역에서 구현해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 교수와 의료진의 숙련된 치료 경험, 최신 장비 도입, 체계적인 진료 프로세스가 안정적인 치료 실적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안동병원 암센터는 VitalBeam을 포함한 선형가속기 2대, PET-CT 등 고해상도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등 정밀 방사선치료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혈액종양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병원은 지난 9월 호스피스병동을 공식 개설해 진단 단계부터 치료, 완화의료까지 이어지는 암 진료 전 과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지역 암 환자들이 치료 과정 전반에서 더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신세원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환자와 의료진이 수십 차례의 치료 과정을 함께 거쳐야 하는 섬세한 분야"라며 “지역 환자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이번 10만 건 달성은 안동병원 암센터의 의학적 역량뿐 아니라 지역민의 신뢰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더 높은 수준의 암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을 맡으며 경북 북부권의 필수의료 체계를 견고히 지탱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재권 오산시장, “첨단소재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은 미래산업 경쟁력 핵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17일 최근 이데미츠코산이 오산 관내에서 제2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지난 14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내삼미동 소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구센터 확장 논의가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절차나 제도적 필요사항을 미리 파악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해 7월 오산 내삼미동에 연구센터를 개소해 OLED 핵심 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서의 제2연구센터 추가 확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 스가와라 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은 연구센터 운영 현황과 확장 검토 배경을 소개했다. 카네시게 마사유키 대표는 “오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데미츠코산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OLED 기술이 적용된 약 500만원 상당의 TV를 시에 기탁했으며 시는 전달받은 기기를 관내 경로당 등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R&D 기반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행정 소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이데미츠코산은 연 매출이 95조원 규모의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해왔으며 앞으로 OLED외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데미츠코산이 일본 외 다른 국가에 단독 R&D를 마련한 건 한국이 처음으로, 오산시 내삼미동에 해외 첫 단독 R&D 법인을 설치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2연구센터 확장 검토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 펀그라운드 진접 바닥벽화 디자인 재능기부 ‘눈길’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펀그라운드 진접' 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바닥벽화 디자인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복대 혁신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KBU-NET)'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 5명이 참여했다. 재능기부 현장에는 박성연 시각디자인학과장이 동행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디자인 실무 교육과 사회 참여형 학습을 병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바닥벽화는 펀그라운드 진접 1층 야외 진입로에 설치돼 있어 방문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청소년의 꿈과 다양성'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티브 아트워크(creative artwork)이며 다양한 그림이 밝고 따뜻한 색채로 표현됐다. 경복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재능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역량이 지역 현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전공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습과 봉사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마당이 됐다. 박성연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미화가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아트워크를 완성한 과정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자 성장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고 창의적 가치를 확산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및 봉사활동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대학 교육역량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