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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전국 최초 구분지상권ㆍ지역권 토지까지 촉탁등기 지원 확대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전국 최초로 개인 및 기관 간 설정된 구분지상권과 지역권설정토지에 대해서도 촉탁등기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복잡한 등기 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던 민원인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도 횡성군은 민원인이 토지 일부를 매매하거나 증여할 경우, 분할측량과 토지이동 정리를 신청하면 지적공부(토지대장ㆍ지적도)를 정리하고 등기소에 토지표시변경 촉탁등기를 무료로 신청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해당 토지에 철탑(선하지), 철도(용지폭), 가스관 등 구분지상권이 설정된 경우, 촉탁등기가 불가해 소유자가 직접 지상권 기관을 방문해 확인서와 도면을 받아 등기소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3년부터 공공사업에 한해 지적담당 공무원이 지상권 설정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필요한 서류를 접수받아 소유자를 대신해 촉탁등기를 진행하는 적극행정을 시행해 왔다. 이 조치는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개인 간 구분지상권과 지역권설정토지까지 촉탁등기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민법상 권리인 지역권은 본인 토지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권리로 특히 맹지에 접한 인접지를 사용하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 권리다. 이번 확대 조치로 인해 분할 등 토지이동에 따른 모든 토지를 직권 등기촉탁하게 되며 토지소유자는 경제적ㆍ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법률과 행정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도 보다 손쉽게 등기 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된다. 신승일 군 토지재산과장은 “이번 조치로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원활해지고, 지적공부와 등기부 간의 일치로 지적정보의 공신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서류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지적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한 핵심 거점 시설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안심단지(가공·물류공유플랫폼)'의 준공식을 오는 9일 오전 10시, 공근면 영서로 148 일원 안심단지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표한상 군의회의장, 농업인 학습단체장,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횡성군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조공정 설계를 마쳤다. 이어 2023년 3월부터 안심단지의 증축과 개보수 공사를 본격 시작해 2024년 4월에 완료했으며 각종 다목적 가공 장비 설치를 마친 뒤 6월 준공식을 열게 되었다. 안심단지는 총 1,847㎡ 규모로, 가공공유플랫폼(977㎡)과 물류공유플랫폼(870㎡)으로 조성됐다. 가공공유플랫폼은 착즙, 추출, 농축, 건조, 레토르트 등 총 60종 79대의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물류공유플랫폼에는 냉장·냉동창고, 디자인·촬영 스튜디오, 상품개발실, 평가실, 회의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임종완 소장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안심단지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농업인과 청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안심단지를 기반으로 청년의 정착을 유도하고, 농촌 융복합산업과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심단지를 중심으로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횡성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보건소는 걷기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올바른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걷기지도자 양성 교육생'을 오는 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9일 원주시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주민 20명이며 교육은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횡성군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걷기 전문 강사가 투입돼 △걷기의 기본 원리 △올바른 자세 △걷기운동 지도법 △걷기 실기 등 총 12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은 한국걷기협회에서 발급하는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향후 보건소의 다양한 걷기 활성화 사업에 지도자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이번 걷기지도자 과정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 건강리더로 성장해 건강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ss003@ekn.kr

경기도, 버스기사 채용박람회 18일 개최…47개업체 참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18일 고양시 꽃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버스기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채용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주관하며, 경기도내 47개 주요 버스운송업체가 참여해 신규 운전기사를 모집한다.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볼 수 있으며, 채용 절차와 양성 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버스 운전 경험이 없는 구직자는 1종 대형면허와 버스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양성 교육을 통해 취업할 수 있다. 교육 과정 수료 후에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생계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이관행 경기도 버스관리과장은 9일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기도 대중교통 운영의 핵심인 버스 운수종사자 확보를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안정성과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버스기사 채용박람회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경기도 버스관리과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구직자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누리집(gbus.or.kr),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누리집(gtownbus.or.kr707) 구인-구직 게시판을 통해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칠곡군, 쓰레기 수거 지연에 악취 ‘진동’…주민들 불만 고조

“창문조차 못 열어"…지자체, 뒤늦은 수습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북 칠곡군 일부 지역에서 생활쓰레기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악취와 위생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제보자에 따르면 석적읍과 북삼읍 일대 주택가 골목, 상가 밀집 지역에는 쓰레기봉투가 수일째 수거되지 않고 쌓이면서 주변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 김모(52) 씨는 “음식물 쓰레기가 흘러내려 길바닥에 파리가 들끓고 있다"며 “아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도무지 창문을 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칠곡군청 관계자는 “위탁 수거 업체의 차량 고장과 인력 부족으로 일부 지역 수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수개월째 반복되는 수거 지연에 지자체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인 A씨는 “관공서에 민원을 넣어도 임시조치뿐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없다"며 “여름 장사철에 위생 문제가 심각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는 “쓰레기 수거 문제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칠곡군은 위탁 운영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수거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mson220@ekn.kr

세종시, 팝업스토어로 빈 상가 활성화 모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장기간 방치되었던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에 나선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상가 내 4개 공실에서 '빈상가를 채우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가 제안한 이 사업은 신도심을 중심으로 심화되는 상가 공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단순한 외관 개선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팝업스토어는 나릿재마을 2단지 공실 상가를 단기 임대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특산물, 환경, 한글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매장과 기업 홍보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달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 공실상가 밤빛라이브, 어반나인-세종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하여 지역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참여 기업의 의견과 매출액 등을 분석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수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 사업이 일시적인 공실률 해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패트롤] 광명시-구리시-김포시-양주시-의왕시-의정부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평생학습원은 9일부터 원데이 인문학 프로그램 '2025 오손도손 인문학'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손도손 인문학은 평생학습도서관과 연계해 오손도손 북카페를 학습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며, 시민의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상반기 광명지식상점'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부 강좌를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시민 일상 속 수요를 반영해 △식물로 세상을 보는 법 △일본 말차 체험 △마음을 치유하는 향기 등 3개 강좌로 구성됐다. 대화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오감 중심의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이 일상에서 인문학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 평생학습포털 '광명e지'(lll.g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e지'를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원 학습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오손도손 인문학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인문학을 접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이자 시간"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문화를 위해 생활 밀착형 인문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경기도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 개장식을 지난 5일 인창동 늘푸른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내빈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 내 최초 무장애통합놀이터 개장을 축하했다. 식전 공연, 내빈 소개,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늘푸른공원 무장애통합놀이터는 1만㎡ 규모로 도비 30%를 포함해 총 10억원 예산이 투입됐으며 작년 11월 착공해 약 반년간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준공했다. 구리시는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설계 과정에서 어린이와 장애아동 보호자와 간담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들 자문을 받아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적용한 그네, 소리놀이대, 모래놀이터, 트램펄린, 휴식공간 등을 설치했다. 또한 장애와 비장애 경계를 허물어 모든 아동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아 '행복팡팡 모두의 놀이터'로 명명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개장식에서 “늘푸른공원 무장애놀이터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아동에게도 놀이의 권리를 보장하는 주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경관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출산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사회 전반에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내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배려 스티커 2종을 배부한다. 이번에 배부되는 스티커는 차량용과 가정용으로 제작됐으며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는 영-유아 탑승 차량에 부착해 운전 중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초인종 NO 아기가 자고 있어요' 스티커는 출산 직후 신생아의 수면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문으로 공동주택 현관문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시는 저출생 시대 출산 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스티커를 배부하며,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제공할 방침이다. 맞춤형 배려 스티커는 김포시 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에서 출산 후 유축기를 대여할 때 수령 할 수 있으며, 유축기 대여를 원하지 않는 경우 산모 신분증과 출생증명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김포시 미래전략과장은 9일 “출산 가정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출산 가정에 시민사회 전반의 배려와 공감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3번째 전시로 9기 입주 작가 박경종의 개인전 '돌연한 배열(Sudden Array)'을 777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박경종 작가는 자연환경과 일상 속 시각적 요소를 오랜 시간 관찰하고 기록해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 왔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뒤 그는 양주의 풍부한 자연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생 활동을 펼쳤고 이는 시간성과 물질성에 대한 깊은 사유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입주한 뒤 완성한 회화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양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현대사회 이미지 조각들이 겹겹이 쌓여 탄생한 결과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각 환경 속에서도 고요한 깊이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오후 5시부터 입장이 마감된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양주시 문화관광과 미술관팀으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경종 작가는 “양주에서 사생은 작업에 중요한 원천이 됐다"며 “지역의 자연과 일상에서 마주한 이미지들이 창의적인 시도를 가능하게 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한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장흥면에 개관한 뒤 현재까지 총 70명 작가가 거쳐 간 복합창작공간이다. 이 공간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 '777레지던스' △지역주민 문화공간 '777생활문화센터' △전시 공간 '777갤러리'로 구성돼 있으며 양주 예술 생태계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백운PFV㈜는 지난 7일 백운호수공원 개장식 및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경기도의원, 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백운호수공원 개장을 알리는 점등식과 드림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유명 가수 흥겨운 트로트 무대가 이어지며 뜨거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식전 행사로는 벌룬쇼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운영됐다. 참석자 모두는 한마음으로 백운호수공원 개장을 즐기고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백운호수 근린공원은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인한 훼손지복구사업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총 5개 구역으로 구분해 민간 사업시행자(백운PFV, 장안PFV)에서 1-4구역(4구역 조성 완료)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3구역을, 의왕시에서 5구역을 각각 맡아 조성하고 있다. 이번 개장식을 가진 백운호수근린공원 사업지는 백운호수공원 1구역(총 3단계, 단계별 추진) 내로,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훼손지복구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백운호수 1구역은 지난 2023년 3월 1단계(2946㎡) 준공을 시작으로 이번 공원 개장을 통해 2단계(4만7335㎡)까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오는 9월에는 3단계(5만3620㎡)까지 조성돼 백운호수 1구역 전체 구간(10만3901㎡)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연 백운호수공원 1구역 구간에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다양한 행사 및 공연을 감상하는 수변무대가 설치됐으며, 백운호수의 수려한 풍경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쉼터 등이 함께 조성돼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훼손지복구사업 3단계, 종합병원 조성 등 아직 중요한 현안 사업이 남아 있다"며 “추진 중인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운호수 공원이 수도권 대표적인 힐링-여가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백운호수 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확충과 관리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9일 경기도 최초로 '지방하천변 친수공간 사용 및 관리 규칙'을 제정-공포하고, 하천을 시민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바꿔 갈 예정이다. 이번 규칙은 '하천법 제92조'와 '경기도 사무위임 조례에 따른 위임 사항'을 근거로 한다. 관리 규칙은 산책로, 수변광장,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 하천 내 친수공간을 사용하려는 경우 허가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종 행사, 모임, 버스킹 등을 위한 신청 서식을 간소화해 필요한 항목만 기재하면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다. 사용 제한과 원상복구 의무를 규정해 안전과 질서도 함께 챙겼다. 자전거 속도 제한, 소음 관리, 안전요원 배치 등 세부 운영 기준도 마련해 시민 안전과 공공질서를 보장한다. 특히 하천 내 간이형 그늘막 설치가 일정 조건 아래 처음으로 허용됐다. 그동안 하천에선 텐트를 포함한 야영 행위가 전면 금지돼 있었지만 이번 규칙을 통해 시민 여가권과 안전을 함께 고려해 그늘막 설치가 일부 허용됐다. 설치할 수 있는 그늘막은 3면 이상 개방된 형태로, 바닥면적은 가로 2m, 세로 2m 이하로 규정했다. 사용 가능 시간은 4월-5월-9월-10월에는 오후 7시까지, 6월-7월-8월에는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텐트, 사방이 막힌 구조물, 취사도구는 전면 금지되며 기상 상황이나 안전사고 위험, 현장 질서 유지 등 사유가 있으면 의정부시장이나 현장 관리자가 철거를 명하거나 직접 철거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신청을 통해 합리적이고 질서 있게 하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참여형 친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규칙은 그동안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하천을 시민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질서 있는 친수공간 사용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소식

◇서경덕 교수·경북문화재단, 독도 섬기린초 세계에 알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독도의 특별한 식물 이야기를 담은 네 번째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알리고, 독도 자생식물의 생물주권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 제작에는 '독도콘텐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와 인기 개그우먼 이수지가 함께했다. 영상은 독도에만 자라는 섬기린초와 사철나무를 중심으로 생물주권의 중요성을 쉽게 풀어냈고, 이수지가 내레이션을 맡아 친근한 분위기로 전했다. 서 교수는 “말레이시아가 시파단섬 분쟁에서 자생 거북 보호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처럼, 우리도 독도 자생식물 보호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지 또한 “섬기린초라는 특별한 식물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영상을 보고, 하반기에 방영될 '강치 아일랜드'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들이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자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총 26부작, 회당 11분)로, 해양 생태환경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문화재단 이종수 진흥원장은 “독도의 소중한 생물 이야기를 알리고, 독도를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북도, 2025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 간담회 열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9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 안동·예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간담회'를 열고, 특구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북도와 도의회, 교육청, 안동시·예천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방에서도 수도권 못지않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 육성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안동과 예천은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특구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방 공교육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외부 인재를 유입해 저출생과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농업, 돌봄을 품다' 사회적 농업 체험 행사 열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9일 구미혜당학교에서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경북 찾아가는 농촌돌봄서비스'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농촌 돌봄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업과 농촌이 가진 공익적 가치를 배웠다. 행사는 ㈜힐링공유팜 주관으로 열렸고, 경북 내 사회적 농업 실천 농장 8곳과 생활 돌봄공동체 2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말과 함께 힐링 타임, 다육식물 심기, 딸기청 만들기, 압화 거울 만들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정혜경 구미혜당학교장은 “학생들이 농업의 돌봄 기능을 몸소 체험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돌봄서비스 단체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농촌 돌봄 농장과 생활 돌봄공동체 12개소를 지원하며, 농장에는 5년간 2억 5000만 원, 공동체에는 3억 2600만 원의 예산을 나누어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사회적 농업은 고령화와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라며 “활력 있는 농촌 조성을 위해 돌봄서비스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7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제22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위탁가정과 관계 기관,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위탁부모와 아동을 격려하는 기념식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석 가족들은 버블쇼 공연을 즐기고, 키즈카페, 과학전시, 레이저사격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체험했다. '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희망 가정에 위탁해 가정적 환경에서 자라도록 돕는 제도로, 현재 경북도에는 547가구에서 670명의 아이가 생활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주신 위탁가정과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설 중심 보호에서 가정형 보호로 전환해 아동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올해 5월 마무리했으며,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3월 '안동시 어르신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55년 이전 출생자다. 70세가 되는 어르신은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교통복지카드를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제도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에서 69세 사이 어르신들도 포함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복지카드는 11일부터 신분증을 들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대리발급은 불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불편을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표단, 안동시 공식 방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바바자노프 잠쉬드 부지사 등 대표단 7명이 안동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안동의 하회마을을 모델로 조성한 '차슈마 민속관광마을'의 개소식에 안동시를 공식 초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은 먼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 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둘러보며 안동이 간직한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안동시청을 찾아 권기창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직접 개소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바바자노프 부지사는 “안동시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동의 전통과 정신문화를 반영해 조성한 차슈마 민속관광마을에 안동시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타슈켄트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안동과 타슈켄트 간 문화·관광 분야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민속과 정신문화라는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양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예천군, 20대 신혼부부에 '혼수비용 100만 원' 지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젊은 세대의 결혼을 응원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비용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부부 모두 혼인신고일 기준 18세 이상 29세 이하로, 혼인신고 후 6개월 이상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한다. 단, 신청자는 반드시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살아야 한다. 혼수비용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지원금은 가전제품이나 가구 구입비용으로 쓸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젊은 부부들이 결혼과 출산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결혼, 출산, 정착을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전문인력 확대 배치...맞춤형 학생 지원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복지조정자를 추가 채용해 교육취약계층학생이 많은 지역 교육지원청에 우선 배치로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을 통한 학생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2020년도부터 교육지원청에 배치돼있는 교육복지조정자 정원에 지속적으로 결원이 발생해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매년 교육복지 정책이 확대되고 내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시행에 따라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학교(44교), 시범교육지원청(12청)을 운영하면서 인력 충원 요구가 증가해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조정자 결원 채용 및 저소득층 학생 수가 많은 교육지원청에 우선 배치하는 것으로 개편해 3개 교육지원청(구리남양주, 화성오산, 동두천양주)에 신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오산의 경우 젊은 층 유입으로 학생 수와 학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취약계층 학생과 지역 내 교육격차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학생 맞춤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부족한 교육복지 전문인력 충원을 위해 도교육청 최초로 사회복지직 공무원 20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조정자 추가 배치로 현재 교육복지 전문인력 1명이 담당해야 할 교육 취약계층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지원청의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신옥 경기도교육청 복지협력과장은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학교 안에서 모두 지원하고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인력 충원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에도 사회복지직 공무원 추가 배치를 위해 노력해 교육취약계층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복지조정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복지 전문인력이다. 학생들의 학업과 심리적 어려움, 가정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뿐 아니라 교육복지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 구축하는 일을 전담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보건 교육과정 담당 교사 16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 거점학교 연합 권역별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보건교육 거점학교'는 학생 중심 보건교육을 실천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보건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학교로 도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모두 13개 학교를 선정했다. 또한 임태희 교육감 공약 사항인 '통합적 학생 건강지원' 관련 정책으로, '경기도 학생 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정․운영한다. 거점학교 필수 운영 과제는 △보건교육 관련 권역별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보건 수업 설계와 평가 방법 개발·공유 △수업 연구 및 공개 △보건교육 거점학교 간 연계 활동과 운영 성과 나눔 등이다. 이번 연수는 △(북부 권역) 6월 12일 일산양일중 △(남부권역) 6월 14일 성남동중, 6월 28일 용인 포곡중 △(서남부 권역) 7월 4일 안산 선부고에서 집합 연수로 진행한다. 연수 주요 내용은 △보건교육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보건 수업 운영 △보건․간호과 선택교과 운영․평가 △보건동아리 운영 등 현장 교사의 실천 사례 중심으로 구성한다. 특히 진학 전문가를 초빙해 보건․의료 관련 대학 입학 평가 기준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분석․작성, 입학 사정의 전반적 이해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과정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육 거점학교를 통해 학생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계열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보건교육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보건교육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경북 민심, 민주당에 작은 문을 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북 지역에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전국 득표율 49.42%로 당선되며 새로운 정부 출범이 확정된 가운데, 경북에서는 25.52%를 얻어 여전히 험지라는 현실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대선보다 1.72%포인트 오른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1.62%p)나 전국 평균(1.59%p)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북 22개 시·군 모두에서 득표율이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울릉군은 3.19%포인트, 예천군과 안동시, 영주시는 각각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은 30%를 넘기며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3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상우 지역위원장이 이끄는 안동 지역위원회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었다. 영주·영양·봉화 지역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중앙당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도 2022년 대선, 2024년 총선, 이번 대선까지 득표율이 꾸준히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규환 지역위원장이 지역 민심을 다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북 북부권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문학자 출신으로 강단과 대중성을 겸비한 박규환 위원장의 앞으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jjw5802@ekn.kr

경기도,  대학생을 위한 ‘천원매점’ 전국 첫 도입...가천대·평택대서 시범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일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시중 가격보다 90% 이상 할인된, 단돈 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매점이 올 하반기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천대학교, 평택대학교와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생 천원매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정식 개점을 목표로 협력을 다짐했다. 도에 따르면 '대학생 천원매점'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기획과 운영을 맡기로 했다. 매점 물품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에 따라 구성될 예정으로 즉석밥·참치캔·조미김 등 먹을거리와 샴푸·클렌징폼 같은 생필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며 매점 이용은 해당 학교 학생증 태그 등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천원매점은 대학 캠퍼스 내 지역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도가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결과물 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사회혁신플랫폼'은 기후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 돌봄문제,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이다. 도민과 사회적경제조직, ESG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 등이 사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도에서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추진 결과에 대해 사회적 가치 등 사회성과를 평가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사회혁신경제국이 주관하는 '사회혁신 추진단'이 사회혁신플랫폼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연계해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 '사회혁신플랫폼'은 지난 3월 첫 회의에서 고물가 시대 대학생의 식비 부담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는데 '대학생 천원매점'은 이 회의에서 해결방안으로 결정된 안이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김민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신유성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여수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정인화 시장, 대통령 선거 종사 공직자 격려… 새 정부 출범 대응 사업 발굴 강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6월 5일 시청 시민홀에서 실·단·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인화 시장은 먼저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원활한 선거업무 추진에 힘쓴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즉시 출범하는 만큼, 정책 변화와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부서별 지시사항으로 기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마을 원로들의 구술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풍습을 체계적으로 기록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결혼·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인구정책 숏폼 공모전' 및 '출생장려 표어 공모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당선작은 시정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잦은 만큼, 출몰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매실 작황 급감에 따른 농가 피해를 언급하며, 실질적인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파크 부대시설 조성 철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 ▲우수기 대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 추진 등을 지시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정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시정 전반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개관행사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6월 5일, 지역 아동의 독서 및 창의 활동을 위한 두 번째 어린이도서관인 '광양꿈빛도서관'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관했다. 개관행사에서는 책과 놀이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을 비롯해, '나만의 꿈빛도서관 키링 만들기', '그림책 읽고 레고 꽃 피우기', '매돌이를 찾아라! 미션 게임', '인생네컷 포토존', '올해의 책 필사 및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광양꿈빛도서관은 광양시 마동근린체육공원 인근(무등길 97)에 위치하며, 연면적 1,441.03㎡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현재 보유 장서는 약 14,172권이다. 도서관은 6월 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며, 도서 열람과 어린이 기관 견학, 올해의 책 및 추천도서 전시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특화 공간인 '꿈뜨락'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독서 및 창작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꿈빛도서관 개관으로 총 7곳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 각 도서관은 고유한 주제를 기반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은 인문ㆍ철학, 중마도서관은 역사ㆍ문화, 희망도서관은 미래교육, 용강도서관은 건강ㆍ치유, 금호도서관은 예술, 광영도서관은 영어, 꿈빛도서관은 창의 영역을 담당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꿈빛도서관이 학교와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과 아동친화도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시정 운영 방향 등 실효성 높인 자문 체계로 새 출범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민선 8기 시정 현안에 대한 자문을 위해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1차 정책기획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책기획자문위원, 지방행정발전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2025년 시정 운영 방향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 수립 용역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해양관광·산업·문화의 융복합 거점으로 재구성하되 구체적인 방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당면한 여수국가산단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은 지방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타 지자체 사례와 비교해 지역 특성과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도입 전략을 마련하고, 국민주권정부의 기본사회 정책 움직임에 따라 여수시가 기민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2023년 발족해 지역의 중대한 정책과 현안을 심도 있게 자문해왔다. 올해는 여성‧금융‧대학 분야 전문가를 새로이 위촉해 외연을 확장하고 소위원회 운영으로 실무진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민선 8기 시정 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금연 성공자에게 축하 상품 증정…자발적인 참여 유도해 성공률 높인다 건강증진센터 · 물리치료 · 가족 건강검진 지원 등 직원 맞춤형 건강증진 체계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쾌적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하고 건강찾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양제철소 산업보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금연 지원 프로그램은 금연을 실천하는 직원들에게 건강은 물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여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모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직원들은 광양 및 순천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이나 지정 병원에서 시행중인 금연치료 지원사업 중 하나를 택하고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각 기관으로부터 금연인증서를 전달받게 된다. 해당 인증서를 광양제철소 산업보건센터에 제출하면 금연 성공을 축하하는 상품을 증정한다. 앞서, 지난 3월 전 직원 대상으로 금연 상담사의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 금연 프로그램인 '스틸 브레스(Steel Breath)'를 진행한 가운데 사외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을 수료한 직원들까지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며 직원들의 금연 참여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이 행복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다각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사내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직원들은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근골격 질환 등에 대해 무료 진료가 제공되며 레이저와 전기치료 장비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춘 물리치료실에서 다양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직원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가족들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평균 1,500여 명의 직원 배우자가 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흡연 관련 만성질환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 찾아 매실 수확 지원… 지역사회 상생 실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 현장에는 행정개발본부장을 포함한 광양경자청 직원 50여명이 참여해, 광양시 옥곡면·다압면, 하동군 악양면 등 3개 지역 농가를 방문해 매실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번 활동은 고령화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민과의 소통 및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광양경제청 직원들과 일손 돕기 현장을 함께한 직금마을 고영환 씨는 “매실수확 작업을 앞두고 인력난으로 걱정이 앞섰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가에 와서 일손을 도와주어 작업량이 많이 줄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선양규 행정개발본부장은 “직원들과 함께 농촌 현장에서 직접 수확을 도우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광양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매년 관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국 항만공사 유일,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해, 재난 대응 역량과 재난안전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각 기관의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그 간 공사는 ▲안전전담 조직·인력·예산의 체계적인 운영 ▲재난안전 매뉴얼의 실효성 있는 개선 ▲현장 중심의 다양한 훈련 실시 ▲임직원들의 능동적 안전활동 참여와 함께 국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속적인 재난관리 활동을 추진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통합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공사가 높은 평가를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가 전국 항만공사 중 유일한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고등급임과 함께 공사의 꾸준한 안전관리 노력으로 실제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재난안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과 안전문화 정착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여수광양항이 안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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