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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항 동북아 모항 크루즈 허브로 발돋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8일 미국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셀러브리티 크루즈 선사의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9만 963톤)가 2300여명의 여객을 태우고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의 시범운영을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IPA가 인천항과 공항 인프라의 장점 등을 활용해 동북아 최초로 모항크루즈 시범운영을 한 것으로 크루즈 입항시 2300여명의 승객이 항만을 거쳐 공항으로 출국하게 되고 크루즈 출항시는 2300여명이 공항으로 입국해 항만에서 크루즈 타고 출국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IPA는 올해 크루즈 모항 운영예정인 16항차 중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선사가 4항차에서 12항차로 확대했고 시범운영을 눈여겨 본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셀러브리티 선사도,올해에 2항차의 시범운항을 통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결정한다는 의사를 내 비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셀러브리티 선사는 올해 2번의 시범 운항을 통해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운영 서비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항지 관련 분석과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의 강점인 △인천공항과의 지리적 이점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등 크루즈 인프라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크루즈 관광 노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모항운영 노하우 등 이번 시범 운영 첫 항차를 성공적으로 마쳐 모항 운영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크루즈 유치 활동을 강화해 인천항이 항만과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고 아울러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5일 상상플랫폼에서 그린파트너 기관 임직원 200명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폭염 대비 친환경 물품 꾸러미 제작 활동 '쿨한 지구, 함께 만드는 여름'에 참여했다. 그린파트너는 ESG 경영 확산 및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위한 인천지역 14개 기관 민·관·공 협력체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한 친환경 제설제 꾸러미 제작 활동 '바다해적 불가사리의 재탄생'에 이은 그린파트너의 상반기 활동으로 그린파트너 임직원들이 다회용 보냉 가방·냉각 수건·포도당 사탕 등 여름철 폭염 대비 친환경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린파트너 기관 임직원들은 상상플랫폼 다목적홀에서 총 1000개의 폭염 대비 친환경 물품 꾸러미를 제작했으며 특히 꾸러미 구성 물품 중 하나인 제습제를 천일염으로 직접 만들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힘을 보탰다. 제작된 꾸러미는 관내 자원봉사센터 및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1천 명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린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물품 꾸러미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민·관·공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경기산 농·축·수산물’ 구매 할인쿠폰 행사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8일 경기도산 농수산물 구매금액의 30%를 할인해주는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에서는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하루 앞선 오는 12일부터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할인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발과 그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앞서 도는 농수산물 수급 불안과 식품·외식물가 상승 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경 예산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부터는 이를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으로 명확히 정비하고 250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미를 포함한 경기도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1인당 하루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는 예외적으로 전 품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소비자는 마켓경기에서 전 상품에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하루 1회, 선착순으로 3000장만 발급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경기미, 경기도산 농산물, 계란에 한해 30% 할인 적용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할인 한도 설정을 위해 회원가입을 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품질 좋은 경기도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안전하고 우수한 경기도 농산물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 A홀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전시장 내에서 '경기도 물기술 실증화 지원사업'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 발표회 및 구매상담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가 직접 주도해 기획한 실증화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혁신기술․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2016년부터 물산업 분야에 실증지원을 도입해 △기술검증 △인증연계 △판로 확대를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그간의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기술이 실제 시장에 적용되고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실증화 사업에 성공해 기술력을 입증받은 도내 우수 물기업 5개 사가 참가하며, 행사 당일 기업의 기술 발표와 함께 구매상담회가 연계 개최된다. 참여사는 △㈜엠앤제이테크: 밸브 위상감시 기술 기반 계장제어장치 및 시스템 △㈜하이코어: 75hp급 로터리블로워 실험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 △둠둠㈜: 차세대 물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드론 탑재용 CTD 통합 스마트 채수장치 △쿠기: 중대구경용 스마트 초음파 현장 정밀 진단 신기술 △㈜에코스타: 역세조건을 최적화한 여과형 비점오염저감시설 등이다. 실증 성공 이후 상용화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물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전(ENVEX) 행사와 연계해 열리며 행사 기간 동안 250여 개 환경기업이 참가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4만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김용진 경기도 상하수과장은 “이번 발표회는 도내 우수 물기업이 혁신기술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 장치"라며 “경기도는 기술 실증부터 인증, 보급, 판로 확보까지 전주기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물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 도입...전국 최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8일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족이나 지인들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주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는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등 7개 보험사가 이 상품을 운영 중아지만 문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는 가입 자체가 큰 장벽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메리츠화재 상품에 도입했다.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도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우기를 대비해 대대적인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연 1만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활용해 도민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며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의 필요성과 가입의 간편함을 알린다. 도는 또한 시스템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모든 보험사에서 '타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해 이 시스템이 모든 보험사로 확대되면 가입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전국적으로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가입은 도 누리집의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페이지를 통하거나 검색포털 검색창에 '경기도청 풍수해보험'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약 1만원에서 대상물 면적별로, 보장금액은 피해 유형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재난 피해에서 도민의 삶을 지켜주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누군가를 대신해 안전을 선물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도민 모두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재명 정부 출범] 與당권 주자 누구…정청래·박찬대 양강 구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관심이 뜨겁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민주당 대표 임기는 1년으로 한정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당 대표 선출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로는 4선의 정청래 의원과 3선의 박찬대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활약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거치며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특히 법사위원장 재임 시절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엄희준·강백신 검사 청문회'를 주도했고,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주요 법안 처리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특히 적극적이고 전투적인 정치 스타일이 이번 당권 경쟁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심으로 모으는 대목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현재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미 이 대통령과의 호흡을 입증한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계 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사실상 추대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정치적 격변 상황에서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이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한 경험이 큰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당초 8월경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 내에서 대표 공백이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아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오는 13일 원내대표 선출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전국민 지역화폐’ 가시화…30조대 추경 시계 빨라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속도를 가하면서 규모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시급한 '골목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전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과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및 탕감 등이 주요 용도로 거론된다. 우선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직접 구성을 지시한 후 첫 회의까지 주재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추경 편성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TF 첫 회의에서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내수 부진으로 갈수록 악화하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실탄'을 2차 추경을 통해 마련해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1차 추경은 13조8000억원 규모로,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35조 원의 40% 수준에 그쳤다. 이번 2차 추경은 1차 추경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추경 규모는 최소 20조원, 많게는 '30조원+α'까지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3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을 언급하며 줄곧 '확장 재정'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민주당은 연초부터 35조원 이상 규모의 추경 편성을 주장해왔으나, 윤석열 정부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2차 추경은 '내수 부양'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이 거론된다.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 소득 확대를 위해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민주당이 발표한 대선 공약집에도 지역화폐 확대와 국비 지원 의무화가 포함돼 있다. 이 대통령의 정책 책사로 이번에 대통령실 정책실장 겸 국정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은 2차 추경에 민생으로 돌아가는 부분 중 상당 부분을 지역화폐로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및 탕감이 2차 추경의 주요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건설 경기 활성화 대책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간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선 경기 파급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재정승수가 높은 사업에 재정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2차 추경에서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이 공식화되면서, 정부 총지출은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본예산 673조 원과 1차 추경 13조8000억 원을 합치면 지출은 이미 687조 원에 달한다. 2차 추경이 더해질 경우, 국가 총지출 규모가 700조 원을 넘게 된다. 특히 이번 2차 추경은 전액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재정 악화'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 중에서도 “현재의 경제 상황에선 재정 외에 기댈 곳이 없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경제 상황에서는 2차 추경이 불가피하다"며 “문제는 재원 조달인데, 적자 국채 외에 다른 선택지가 사실상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추경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마저도 30조원이 필요하다고 공약했을 정도로 모두 공감했던 사안"이라며 “추경의 필요성 자체는 이미 양당 공통된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이재명 정부 출범] ‘성장·미래·책임’ 내건 대통령실 조직개편…기재부 분할로 이어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경제 성장', '미래산업', '유능한 실행력'에 방점을 둔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수석비서관실 명칭 변경, 신규 직책 신설, 정책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서의 대통령실 기능을 재정비했다. 그러면서 기존 장관급 4, 차관급 11, 비서관 49 조직에서 장관급, 차관급은 그대로 두고 비서관 자리만 1석 늘렸다. 이번 조직 개편은 향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이어질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에서 기존 경제수석을 '경제성장수석'으로 바꾸고 하준경 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 극심한 경기침체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내수 진작과 수출 회복 등을 통해 경기 반등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같은 맥락에서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 임명된 류덕현 중앙대 교수는 확장재정론자로, 이재명 캠프 시절 재정 전략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해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현장에서 완결성 있게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구조는 이 대통령의 또 다른 공약인 '기획재정부 분할'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 분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는 예산 편성과 정책 기획 기능이 한 부처에 집중되어 있는 현 구조가 권한의 과도한 집중을 초래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떼어내 대통령실 직속의 예산·재정 전략 수립을 강화하는 시도가 이번 개편을 통해 사실상 예고된 셈이다. 기존 과학기술수석실은 폐지하고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했다. 이 자리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산업 육성, 인구·기후 위기 대응을 통합 관리하는 미래 전략 컨트롤 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강 실장은 “AI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기술 발전과 인구·기후 위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I미래기획수석은 곧 발표될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연동될 것으로 보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기정통부 기능 재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기존 시민사회수석을 확장·개편한 '경청통합수석'의 신설이다. 이 조직은 청년 담당관을 포함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제도권으로 정책화하는 통로로 기능할 예정이다. 여기에 폐지됐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복원하고, 국정기록비서관 등을 신설했다. 이는 국민통합·균형발전 철학이 조직에 구체적으로 반영된 결과는 분석이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하는 등 약화됐던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번 개편에는 청와대 복귀를 뒷받침할 '관리비서관'도 신설했다. 용산에서 청와대로의 이전이 대통령 집무 공간의 효율성과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는 중요 사업인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법제도비서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대통령실 조직개편으로 향후 국정기획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때 이 대통령이 공약한 △기재부 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교육·과학기술 기능 분리 △여가부 확대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상일, “처인성 교육관이 ‘호국의 교육공간’ 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더 노력하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8일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처인승첩'을 기념하고 당시 몽골군 장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제34회 처인성문화제'가 지난 7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처인성 문화제는 이날 오전 취타대 퍼레이드 입장식을 시작으로 처인부곡 후예의 무술 기예공연, 처인성 버스킹, 뮤지컬, 전통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관계자와 시민 등 이 참석해, 처인부곡 퍼레이드단의 처인성문화제 깃발과 등불 인계식, 전국 학생논문 공모전 시상식,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처인성 문화제 개최를 위해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용인교육지원청도 700만원을 투입해 처인성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가 처인성 문화제를 여는 이유는 고려말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단결된 힘으로 몽골군을 격퇴하고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면면히 계승해서 다시는 이 나라가 침탈당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각오를 다지자는 것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특히 용인의 여러 학교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문화제에 참여해 793년 전의 위대한 승첩과 호국정신을 배우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데 참으로 대견하고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이 지역이 처인성 승첩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더 널리 알리고 국내외의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호국의 교육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내년에는 교육관의 처인성 승첩 관련 영상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이곳이 역사적으로 뜻깊고, 관광 자원으로서도 의미가 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교육관 영상물에 영어 자막을 추가하도록 했으며 내년에는 처인성 승첩을 보다 생생하게 승첩의 의미를 한층 더 깊이있게 보여주는 내용으로 영상물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이번 문화제는 시의 예산 지원을 받은 용인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 부스가 설치됐고 여러 예술 공연,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체험하는 '전통 뻥튀기 체험, 용인문화원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처인성 체험투어', 용무정과 힘께하는 국궁 활쏘기 체험, 처인성 퀴즈 역사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공동체 문화를 형성했다. 처인성은 1231년에 시작된 몽골의 고려 침략 중 2차 침략의 승전지며, 당시 충주로 남하던 살리타이가 김윤후 승장의 화살에 맞아 전사하며 몽골군의 한강 이하 남하를 막을 수 있었던 대몽항쟁의 전승지이자 처인부곡민의 얼이 담긴 곳이다. 이와함께 처인성문화제는 1986년 '용구문화제'로 시작한 이래 2010년에 '처인성 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고려시대 몽골 침략전쟁 최초로 고려가 승전한 곳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을 후대에 알린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처인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앞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행사 후 평가를 통해 더 나은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 점검회의 참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재난 및 치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예방·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재난사고와 치안 관련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은 국가와 지방정부 존재의 이유"라며 “재난사고 발생 시 사후 대응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관련 부서의 전문성과 인사 배치, 예방 중심의 행정 전환, 지역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군·구 단위에서 실질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됐으며 예방 및 대응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한 승진 등 인사 혜택 검토 필요성도 언급됐다. 점검회의 이후 이어진 자체회의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중앙부처의 계획에 발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각 부서가 현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갖추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화성현충공원 현충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국가유공자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용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행사는 화성소년소녀합창단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춘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추념식에 참석하고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의 독립과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지사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들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전하겠다"며 “화성특례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며 보훈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이준석 국회의원, 동탄 초대형 물류센터 백지화 ‘맞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이 7일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권재 시장과 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후 오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동탄 초대형 물류센터 대책 마련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산·화성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초당적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이준석 의원도 화답하면서 빠른 시일에 민간 주도 동탄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 비상대책협의체와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권재 시장은 이어 “우리 시민들은 물론이고 동탄신도시 주민들까지도 교통 불편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화성시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건 문제"라며 “초당적 공동대응 기구를 마련해서라도 물류센터 개발 저지에 나설 것이다. 이준석 의원님도 함께 해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도 “동탄2신도시 주민으로서 동탄물류센터에 대한 반대입장은 명확하다. 오산시가 입장을 함께해주셔서 같이 상의하게 됐다"며 “공동 행동, 공동 논의할 부분을 고민하고, 동탄·오산 양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7969㎡(약 15.7만 평)달하는 초대형 창고로 축구장 73개, 서울 코엑스(COEX)의 2배가 넘는다. 이에 해당 물류창고 완공 시 오산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시는 물류센터가 들어설 경우, 오산을 지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도심 전반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창고 완공 시점인 2027년 기준 해당 물류창고 부지 인근 도로에 1만 5000여 대의 차량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며 2030년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기하급수적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에 시는 시행사 측에 공식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고 지난달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22일 개최 예정인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도 반대입장을 명확하게 피력해온 바 있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준석 의원이 오산·화성지역 하수처리장 신설에도 관심을 경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하수처리장 신설 문제는 우리 시민 뿐만 아니라 화성시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시는 화성시와의 상생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동 신설한 후 2008년부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분뇨와 하수 하루 3만6000톤을 위탁받아 처리해왔다. 하지만 오산·화성지역의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하수물량이 부족한 상태에 다다랐고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의 공동대응을 주문했지만 화성시가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고양시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가치샵'에서 '2025년 고양시 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예술에 혼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양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공예 전문 전시회로 관내 우수 공예인과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목-칠, 도자, 금속, 종이 분야 대표 공예작가 10명의 손끝에서 탄생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과 숙련기술 전수자, 고양시 공예명장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장인들 대표작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전시장을 찾아 “열 분 작가의 대표작을 사진으로 접했는데, 작품 하나하나마다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술과 정성, 그리고 완성까지 묵묵한 열정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진정한 '명품'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응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수공예품을 감상하며 지역 공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고양시는 공예문화 활성화와 공예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예술성과 정체성이 깃든 공예문화가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6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야기꾼 방정환과 함께하는 독립운동 소풍'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시-군 공모에 선정돼 도비 52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구리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해 시민과 함께 체험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세부 내용은 △'이야기꾼 방정환'이 들려주는 구리시 독립운동사 영상 감상 △구리시 독립운동 사적지 및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탐방 △초등학교 방문 역사 교육 등이다. 구리시 독립운동 사적지와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을 둘러보는 '우리 동네 역사 소풍'은 체험 키트를 수령하고 활동지 동선을 따라 탐방하며 장소별 미션 수행을 완료한 후 활동지를 도서관에 제출하면 인증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리시는 인증 완료자를 11월 중 열릴 '체험 인증 완료의 날' 행사에 초청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방문 역사 교육은 전문 강사가 관내 초등학교에 방문해 역사 교육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직접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해 어린이이 광복 80주년 의미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신청은 교문방정환도서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교문방정환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또는 교문방정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7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역사의 길을 걸으며, 지역 역사와 독립운동가 뜻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원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어르신 즐김터'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어르신 즐김터는 60대 이상 노인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동아리 모임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리문화원은 3월12일 구리시니어클럽, 토평상록경로당, 위더스 바리스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얼쑤! 할리스타가 만든 초록세상'이란 주제 아래 바리스타 교육 10회, 업사이클 공예 10회, 전래놀이 활동 15회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특별 프로그램 2회와 문화원 전시관을 활용한 노인 작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어르신 즐김터 운영 기간은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세부 사항은 구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탄성은 구리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이를 통한 사회관계망 형성, 자존감과 소속감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귀농인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 신청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은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업창업 자금과 주거 공간 마련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농협 자금을 활용하며 시중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 귀농인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연 2.0% 저금리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농업창업 분야는 세대당 최대 3억원, 주택 구입 분야는 세대당 최대 75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농업창업 자금은 농지 구입, 하우스 시설, 양액 재배시설, 버섯 재배사, 저장시설 설치 및 구입, 농기계 구입, 축사 부지 구입 등 농업 생산 기반 마련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주택 구입 자금은 대지 구입을 포함한 주택 구입, 신축, 증개축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귀농인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신청 연도 기준 65세 이하(195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 중 1인으로,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양주 농촌으로 전입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 농촌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되어있고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재촌 비농업인, 또는 당해 연도 전입 예정인 귀농 희망자(사업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농촌 외 지역 거주민)다. 사업 신청 접수는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업복지팀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양주시는 신청 전 반드시 사업 지침 상세 내용을 확인해 지원 자격, 지원 제외 대상, 융자 시 유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고나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업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4일 가능동 반지하 주택가, 녹양사거리 일대, 산사태 취약지인 가능동 산42-1 일대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여름철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등 자연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동근 시장은 관계부서 공무원과 함께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점검 △배수시설 정비 상태 확인 △산사태 위험 수목 관리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특히 작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녹양사거리 일대는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재난 예방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을 투입해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해 취약지역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4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상부정류장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다. 설치 구간은 지형 특성상 경사가 가파르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보행 약자를 포함한 관광객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파주시는 해당 구간에 보행자 전용 다리를 설치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노약자 등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보행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설치 첫 단계로, 구조 안정성은 물론 무장애 기준을 적용한 경사도 설계, 휴게공간 및 안내 시스템 등 보행자 중심 이용 환경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파주시는 오는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7일 “관광객 안전뿐 아니라 이동 약자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보행 환경 조성이 이번 사업 핵심 목표"라며 “설계단계부터 세심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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