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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여가친화인증’ 기관 최초 선정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11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여가친화인증'에 기관 최초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선정·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자유로운 연차·보상휴가 사용, 유연근무제, 연차촉진·저축·이월제도, PC-OFF제, 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여가친화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쉼이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직원 스스로 여가와 업무의 균형을 조율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확립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모델로 평가받았다. 최춘식 이사장은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일, 가정, 그리고 삶의 균형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 및 복지 제도를 도입해 '여가 있는 삶'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석유관리원은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 인증을 획득하며, 근로자 중심의 복지와 여가 문화를 실천하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2025 교원창업포럼’ 성료… 연구성과, 창업으로 날개 달다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1월 5일 교내 한양종합기술연구원 1층 양민용커리어라운지에서 '2025 한양대학교 교원창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연구, 창업으로 날아오르다–Lab to Startup, Innovation Takes Off'를 주제로, 교수·연구자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고 교원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진호 연구부총장, 강영종 산학협력단장 겸 RISE지산학협력단장, 류창완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해 교원, 창업전문가, 투자자, 특허변리사 등이 참석해 산학연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과 창업 지원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안진호 연구부총장은 “교원창업은 교수의 연구성과를 산업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양대는 교수와 연구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종 산학협력단장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기술이전, 투자, 창업지원 등 연구성과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연구–창업–협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교원창업의 제도적 과제와 성공 사례가 다각도로 제시됐다.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원이 교육·연구와 창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으며,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는 자신의 창업기업 '솔리비스(Solivis)'의 사례를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산학협력의 시너지를 공유했다. 또한 KAIST 창업원 배현민 원장은 '연구에서 창업으로'를 주제로 KAIST의 교원창업 지원 정책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경험을 소개하며, 연구성과의 창업 확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교원창업 가이드북'이 배포되어 교원창업 절차 및 지원제도가 안내됐으며, 포럼 이후에는 투자·법률·특허 전문가가 참여한 1:1 맞춤형 상담 및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한양대 창업지원단, 산학협력단, RISE지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이를 계기로 교원창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창업 초기 연구자 지원을 확대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한양대 이기정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연구자가 창업을 '특별한 도전'이 아닌 연구의 자연스러운 확장 경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양대는 앞으로도 교원과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가 주최하고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후원한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월 31일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한국문화·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을 허용해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기술 융합 역량을 폭넓게 선보이는 장이 되었다. 공모는 8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었고,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AI 기술과 창의성이 만난 한국어교육의 새로운 장 한국어문화학부 방성원 학부장은 “이번 대회는 AI 시대의 교육적 변화를 반영한 혁신적인 시도였다"며 “특히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김태호 이사도 “3년 연속 경희사이버대와 함께 공모전을 후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AI 기술을 통한 교육 콘텐츠 혁신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전 세계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감동이 빛난 수상작들 올해 공모전은 일반 영상과 숏폼 영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창의성·대중성·스토리·완성도·교육적 유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특별상 2명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정혜란 씨의 '체험! 한국 문화 — 갓(Gat) 만들기'는 전통 문화의 상징인 '갓'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교육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일반 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주진 씨의 '교실에서 만나는 한국 – 한국어 수업 속 K-CULTURE'는 태국 현지 한국어 수업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숏폼 부문 최우수상 백주희 씨의 '외국에 있으면 그리운 한국음식 TOP10'은 감각적인 구성과 공감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AI 기반 한국어교육의 미래, '함께 성장하는 공모전' 시상식 사회를 맡은 서진숙 교수는 “올해는 베트남, 태국, 파라과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해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2026년 한국어문화학부 20주년을 맞는 제8회 공모전에서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의 수상작 및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터뷰] 산자위 권향엽 의원 “한미 관세협상서 소외된 철강, K-스틸법으로 살리자”

“K-스틸법 처리가 지연되면 지연될수록 산업 현장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50% 관세, EU의 고율 관세,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철강업계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법안은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절박한 호소다. 권 의원은 철강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자 국내 제철 산업의 메카 중 한 곳인 전남 광양 지역구 의원이기도 하다. 최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K-스틸법(철강산업 지원 특별법)의 처리 전망과 철강업계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들었다. 여야 의원 106명이 지난 8월 공동 발의한 K-스틸법은 철강산업을 국가경제와 안보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수소환원제철 등 녹색 철강 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감면, 보조금, 융자 지원 등을 가능하게 한다. '녹색철강특구' 도입을 통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규제 완화 방안도 포함됐다. 부적합 철강재의 수입 제한과 덤핑에 대응하는 무역 방어 체계 강화도 주요 골자다. 이에 철강업계는 이번 법안을 사실상 '생존법'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저가 공세와 글로벌 공급 과잉,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가 맞물리면서 산업 경쟁력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회생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권 의원의 지역구인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표적인 철강 도시다. 철강산업의 침체는 곧 지역경제 붕괴로 직결된다. 산업단지 내 회식이 사라지고 자영업 매출이 줄어드는 등 소비 위축이 뚜렷하다. 권 의원이 “K-스틸법은 단순한 산업 지원이 아니라 지역 생존을 위한 법"이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법안 논의는 당초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제정법 특성상 검토해야 할 조항이 많고, 여야 대치 국면에 국정감사 일정까지 겹치면서 심사가 후순위로 밀린 영향이다. 해당 상임위는 오는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K-스틸법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K-스틸법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나. 법안 처리 전망은. ▲ 현재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은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다. 아직 심의 자체는 안 된 상태이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야 간 큰 이견은 없는 법안이다. 산업 생태계가 생존의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 ▲ 지연되면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한미 통상 협상이나 EU의 50% 관세 부과 상황이다. 지연될수록 그만큼 심적 부담도 있고 관세 부담도 있다. 또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판매나 수출 모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금 속도를 내서 이번 정기국회 때 통과시킨다 하더라도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더 걸린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어야 하고, 공포하는 데 소요되는 법 처리 시간도 있지 않나. 그런데 법 처리 자체가 늦어지면 전반적으로 1년 이상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법안 통과에 장애 요인은 없나. ▲ 이 법안 자체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이 없다. 다만 정치적 현안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추경호 전 원내대표 특검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국민의힘이 파행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다. 한덕수 총리 1심 재판이 11월에 나오는데, 만약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로 결정이 나면 여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그런 정치적 상황에 따라 파행의 여지는 있다. -법안 통과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 나는 산자위 위원이자, 철강산업 이해 당사자가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광양 지역도 국가 산단이고, 산업위기대응지역 신청을 해 놓고 있다. 산자부와 타 부처 간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조율 노력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포스코, 한국노총 위원장, 포항제철 노조 연대 분들과 국회 철강포럼 여야 의원들이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법이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 이 법안은 7개 부처가 연관돼 있어 정부 내에서도 협의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정법안인 만큼 심사 내용도 많다. 하지만 철강업계가 미국 50% 관세, 중국의 저가 공세, EU의 고율 관세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정기국회 내 처리를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계속 노력하겠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충남도, 4개 외투기업서 유치 40억$···예산군엔 ‘아랍’자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아랍' 자본을 비롯, 4개국 4개 외국인투자기업으로부터 1억 71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선진국 경기 부진, 고금리 기조 등 글로벌 투자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거둔 성과로, 민선8기 외자유치 규모가 40억 달러를 돌파하며 목표(50억 달러) 달성에 파란불을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미국 윌리엄 송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표이사, 아랍에미리트(UAE) 레이먼드 셰플러 하이티 최고경영자(CEO), 임성의 유아이헬리콥터 CEO,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박영대 동신포리마 대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오세현 아산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인주면 개별 입지 5만 4574㎡의 부지에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공장(2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81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공장을 건립·가동하면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특수가스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티는 향후 5년간 유아이헬리콥터와 공동으로 5000만 달러를 투자, 예산군에 유아이에어모빌리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산군 유아이헬리콥터 기존 부지 내에 200kg급 고중량 무인 화물드론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 10억 달러 규모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티는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바이오테크, 푸드테크,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UAE 최초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 및 생산 기업인 이아난(EANAN)도 하이티 소유다. 유아이헬리콥터는 39년 업력의 항공 전문 방산 기업으로 국내 최다 기종 헬리콥터 정비가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무인항공 연구개발, 제조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ABB 로보틱스는 천안시에 향후 2000만 달러를 들여 사업장을 신축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자동화·전기화 기술 기업 ABB의 로봇 사업부인 ABB 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자율이송 로봇 등을 공급 중이다. 천안시에 조성하는 사업장에서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및 제공과 함께 고객 체험과 서비스·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신포리마는 홍성군 구항면 사업장 인근 8617㎡의 부지에 2000만 달러를 들여 차세대 친환경 바닥재인 엘브이티(LVT)를 추가 생산한다. 한일 합작법인으로 홍성에 본사를 둔 동신포리마는 고무·플라스틱 바닥재 전문 기업으로, 원자재 구매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자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생산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50여개 국가에 수출, 충남의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따라 민선8기 출범 이후 도가 유치한 외자는 40건 41억 4700만 달러로 늘게됐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내 외자유치 50억 달러가 목표인데, 이번까지 41억 달러 이상을 채웠다"며 “충남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각 기업의 충남과의 인연 등을 거론하며 “충남을 먼 여행의 동반자로 삼아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오랜 여정의 든든한 친구로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도 미래 산업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첨단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업 인프라 확충, 투자 인센티브 강화,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우량 기업 유치 기반을 확충해 나아갈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복정1지구 조성사업 현장점검...주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복정1지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A1~A3블록 입주 대비 상황과 복정1지구 조성공사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30일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복정1지구 학부모 및 입주예정자 대표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이다. 시에 따르면 복정1지구 공공주택사업은 수정구 복정동 일원 57만 6897㎡ 부지에 총 4289세대(계획인구 1만80명)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중 A1~A3블록 1317세대(공공분양 및 신혼희망타운)가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날 신상진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례사업본부장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입주 준비상황 △유치원·초등학생 통학로 및 공사 중 안전대책 △기반시설(도로·공원·녹지 등) 추진상황 △입주민 생활불편 해소방안 등을 세밀히 살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보완사항을 신속히 조치하고 이달 중 LH와 입주예정자 간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 입주 과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입주를 앞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사업이 계획대로 완수되도록 끝까지 현장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분당구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있는 초등생 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의 정원을 오는 12월 1일부터 25명에서 45명으로 늘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판교종합사회복지관 2층(133㎡)에 있는 해당 시설을 같은 건물 1층(177㎡)으로 옮기기로 하고 3억1853만원을 들여 행복 숲 쉼터 자리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초등학생 인구가 2426명(50개 동 평균 1934명)인 판교동 지역의 돌봄 대기자를 줄이고 돌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아래층으로 이전하면 다함께돌봄센터 판교종합사회복지관점의 시설 면적은 현재보다 44㎡ 늘어난 177㎡로 확장되며, 돌봄 정원도 20명 증가한다. 이곳을 포함해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는 모두 33곳(현재 정원 1060명·현원 1072명)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각 다함께돌봄센터는 활동실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3~4명의 돌봄 교사와 조리사가 돌봄 아동의 밥과 간식을 챙겨주고, 생활 교육, 독서 지도, 신체 놀이, 또래 놀이, 음악·미술·체육·과학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중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아침(오전 8시~10시), 저녁(오후 8시~10시) 시간에는 틈새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며 다함께돌봄센터 월 이용료는 10만원 이내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외에도 지역아동센터(49곳), 학교돌봄터(5곳)를 운영해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시교육청,신천지 익산교회소식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기록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기록물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교육 등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 하는 기록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조성됐다. 개관 이후 전시뿐만 아니라 기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록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도슨트 양성과정'을 비롯해 △가정의 달 기록관 방문주간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록관 십자말풀이 등은 기록의 소중함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시민의 기증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운영사례로 전국 기관·단체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 기록관은 방문객들로부터 '선도적인 시민기록과 지역의 근현대사를 배우려면 익산에 와야 한다', '기록물 기증과 보존에 대한 익산시의 정책이 모범적이다'라는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기록관의 성장 동력이자 익산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을 생명력 있는 기록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동공원에 있는 수림재에서는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가을 정취 속에서 한옥과 어우러진 전시로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익산시의회 의장단 '협력·소통 강화' 10일, 간담회 개최…산업단지 조성·모아복합센터 등 7건 핵심사업 논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와 익산시의회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진다. 익산시는 10일 익산시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본예산 반영이 필요한 주요 사업과 현안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6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익산시와 시의회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익산 산업단지 조성사업 △중소기업은행 부지 매입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다이로운 모아복합센터 건립 등 7건의 주요 사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시의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과 사업에 있어 시의회와 익산시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와 시의회가 함께하는 협력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올해 시의회와 총3번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실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익산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146명 수료 지난 8일 '2025학년도 익산영재교육원 수료식' 성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익산영재교육원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전북특별자치도과학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10개 반 학생 146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익산영재교육원은 학생들에게 수료증 수여와 더불어 교육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학생들은 탐구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과 협력 학습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 과학적 사고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온 1년의 과정을 되돌아봤다. 수료생 이00 학생은 “어려운 실험과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탐구하며 과학이 더 재미 있어졌다. 앞으로 과학자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되어 뿌듯하다"며 주말마다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의 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며 “탐구의 즐거움을 잊지 않고, 이곳에서 배운 도전 정신과 끈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따뜻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신천지 익산교회, 제116기 해외 수료생 환영 행사 열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제116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국내외 5만9192명이 참석했으며, 같은 날 신천지 익산교회도 133명에 대한 수료식을 동시에 가졌다. 아울러 4일 익산교회는 수료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수료생 33명을 위해 환영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수료생들의 수료를 축하하며 새로운 신앙생활의 시작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교회 내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 문양 비누공예 △컬러링북 체험 △모루 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116기 수료생 엘버트 그린(27·남·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제)은 “가족처럼 맞이해줘 익산교회의 환영이 진심으로 느껴졌고, 믿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우 샌프란시스코 담임은 “작년보다 더욱 따뜻하고 환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다양한 공예 체험을 통해 공동체로서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정재성 익산교회 담임은 “성경대로 이루어진 수료식을 통해 국내외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며 “모두의 밝은 표정 속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 다이로움 ‘최대28% 혜택’ 연말까지 이어간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5%추가 환급 행사 기간을 연장해 최대 28%혜택 제공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이는 지난달 '시민화합대축전'과 함께 시작된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익산시는 추가 환급 행사를 위해 국비 약2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확보한 국비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대 규모로, 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급 행사는 지난 9일 마무리 된 그랜드페스티벌에 이어 11월 페이백(11월10~30일), 12월 페이백(12월1~30일)까지 진행된다. 환급은 행사 기간별로 개별 적용되며 결제 금액의 5%(최대3만 원)가 지급된다. 11월·12월 페이백에 모두 참여하면 3만 원씩 최대6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결제 순서에 따라 선착순 지급된다. 환급 행사는 다이로움으로 결제하면 별도 신청없이 참여할 수 있고, 충전금 뿐 만아니라 시에서 지급하는 정책수당과 소비쿠폰 등 모든 결제 금액에 적용돼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내역은 다이로움 앱의 이용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정책지원가맹점 제도를 별도로 운영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정책지원가맹점에서는 기존 인센티브13%에 환급5%, 정책지원금10%가 더해져 최대28%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87개소이며, 다이로움 택시 약1000대도 포함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대구북구청,수성구,DGIST,계명대동산병원 소식

◇영천시 임고면, 평천1리 경로당 준공식 개최 주민 염원 담긴 새 보금자리 완공… 이장 부부의 결혼식도 함께 열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임고면은 지난 9일 평천1리 경로당 준공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마을 사랑방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도의원·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과 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준공식은 사회자의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건설소장의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내내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뿌듯함이 묻어났다. 정헌기 평천1리 노인회장은“오랜 기간 우리 노인들이 염원해 온 경로당이 오늘 새롭게 단장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경로당 건립에 도움을 주신 행정과 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준공식은 특별한 2부 행사로 이어졌다. 평천1리 이장 김광식 씨와 부인 정현주 씨 부부의 결혼식이 함께 열리며 행사장은 축하의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두 사람은 정동재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장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으며,300여 하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행복하세요"라는 축하를 외치며 마을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사에서“새롭게 단장한 평천1리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멋진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김광식 이장님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천시는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회복과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칠곡군, '마을풍물 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10개 풍물단 참여… 장단과 흥겨움 속에 지역 화합 다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일 칠곡공예테마공원 마당에서 '2024 칠곡 마을풍물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칠곡군 내 10개 풍물단, 20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농악과 풍물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문화 계승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에는△ 천왕풍물단 △칠곡농악단 △석적읍풍물단 △동명풍물보존회△ 한사랑풍물패 △가산풍물단 △호이풍물동아리 △삼청동북치는사람들 △매원민속풍물단 △북삼보람풍물단 등 총 10개 팀이 출전, 각자 개성과 색깔이 담긴 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농악의 흥겨운 장단과 역동적인 춤사위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고 환호를 보내며 행사장은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마을 잔치'의 열기로 가득 찼다. 경연 결과 △1등 칠곡농악단(칠곡문화원) △2등 동명풍물보존회(동명면) △3등 한사랑풍물패(교육문화회관 동아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1등을 차지한 칠곡농악단에게는 향사국악제 공연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뒤 참가자 전원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풍물놀이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칠곡의 전통 농악문화가 주민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2기' 활약 본격화 청년의 시선으로 도시의 변화를 기록… 지역 홍보와 주민 소통에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2025 대구 북구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2기'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북구청이 주관하고 대구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며,청년들이 직접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해 취재·홍보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도시재생의 생동감 있는 현장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구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2기'는 지난 9월 1일부터 19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년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9월 29일 복현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북구 전역의 도시재생 현장을 취재한다. 서포터즈들은 마을별 거점시설을 직접 방문해 주민 인터뷰·현장 탐방·체험형 취재 등을 진행하며,이를 기반으로 릴스 영상·블로그 콘텐츠 등 다양한 SNS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 2기 서포터즈의 목표는 1인당 4건 이상, 총 48건 이상의 콘텐츠 제작으로,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지역민 공감대 확산과 청년 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활동을 마친 1기 서포터즈(16명)는 약 3개월 동안 79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누적 조회수 2만3천 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특히, 도시재생 현장을 생생히 담은 영상과 카드뉴스는 '청년의 언어로 설명하는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홍보 모델로 평가받았다. 2기 서포터즈는 이러한 1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 활발한 현장 중심 홍보와 참여형 콘텐츠 기획으로 북구의 도시재생 이야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도시재생은 지역의 공간을 바꾸는 일뿐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새로 쓰는 일"이라며“청년 서포터즈가 지역의 변화 과정을 시민의 시선에서 생생히 알리고, 주민과 청년을 잇는 소통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향후 청년 서포터즈 활동 결과를 종합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시상하고,청년 참여형 도시재생 홍보 플랫폼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수성구,'2025 수성그린 전국파크골프선수권대회' 성료 전국 12개 시도 500여 명 참가… 3세대부 경기로 '세대가 함께하는 스포츠' 실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수성파크골프장과 팔현파크골프장에서 '2025 수성그린 전국파크골프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500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이틀간 열띤 기량을 겨루며 국내 대표 생활체육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일반부 예선전, 둘째 날인 8일에는 일반부 결선 및 3세대부 경기가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는 강원도 양양의 김정현 씨,여자부는 강원도 양양의 정은주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수성구를 대표해 출전한 임영구·임재언·김지호 씨가 3세대부에서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지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단연 3세대부 경기였다. 조부모·부모·자녀 3대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 부문은 파크골프가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경기로 평가받는다. 체력적 부담이 적고 기술 중심의 경기라는 점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문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세대부와 일반부 결선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BC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전국 대회를 통해 수성구가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며“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교류가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앞으로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수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DGIST, 자폐증 원인 단백질 이상 규명… 뇌 억제성 신호 결함이 의사소통 장애 유발 콜리비스틴 변이, 뇌 신경 균형 무너뜨려… 자폐 치료제 개발 단서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엄지원·고재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김진영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증 환자에게서 발견된 '콜리비스틴(collybistin)'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뇌의 억제성 시냅스 기능을 약화시키고 의사소통 결핍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2025년 10월 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우리의 뇌는 '흥분성 신호(가속 페달)'와 '억제성 신호(브레이크)'가 균형을 이룰 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신경세포 간 정보 전달이 왜곡되어 자폐나 조현병 등 신경발달장애가 발생한다. 그동안 자폐 환자에게서 억제성 시냅스 기능 이상이 보고돼 왔지만, 어떤 단백질이 그 핵심 원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DGIST 연구팀은 프랑스 공동연구진으로부터 자폐 환자에게서 발견된 콜리비스틴 유전자(ARHGEF9) 변이 정보를 확보, 이를 단서로 자폐의 분자적 원인을 추적했다. 연구진은 콜리비스틴 유전자를 전전두엽에서 제거한 형질전환 생쥐(conditional knockout mouse)를 제작해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 변화를 분석한 결과, 억제성 시냅스에서만 밀도와 신호 전달이 현저히 감소하는 결함을 발견했다. 콜리비스틴이 결핍된 생쥐는 다른 행동 지표에서는 정상 수준이었지만,동료 생쥐와의 초음파 발성(USV) — 즉, 사회적 소통 행동에서 뚜렷한 결함을 보였다. 이는 자폐 환자들이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특징과 일치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뇌의 억제성 회로 이상이 사회적 의사소통 결핍의 직접적 원인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어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 분석) 기법으로 전전두엽 단백질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콜리비스틴이 억제성 신호를 안정화하는 단백질 '게피린(gephyrin)'의 활동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콜리비스틴의 이상은 게피린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이로 인해 억제성 신호 전달이 약화되어 뇌 신경 신호의 균형이 붕괴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자폐 환자에서 관찰되는 언어·사회적 소통 결핍의 분자적 기전을 설명한다. 고재원 DGIST 교수는“이번 연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병태생리학적 이해를 분자 수준에서 명확히 규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뇌의 억제성 회로 조절이 향후 자폐증 치료 전략의 새로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원 교수는“콜리비스틴-게피린 유전자 연구를 인간세포 모델로 확장하고, 전임상 연구로 이어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개발의 기초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정혜지 박사후연수연구원(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2025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대상 수상 소아 환자안전 콘텐츠·참여형 프로그램 호평… WHO 세계 환자안전의 날 기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한'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에서 중대형 의료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WHO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소아를 위한 안전한 의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동산병원은 제17회 환자안전 주간 행사와 연계한 창의적 프로그램 운영과 높은 참여도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인증원 캐릭터 '세이포'를 활용해 소아 환자안전 컬러링북을 자체 제작했다. 또한 색연필·디폼블록 등으로 구성된 '환자안전 세트'를소아 외래·병동·어린이집 등에 배포해 어린이들이 환자 확인·손 씻기·낙상 예방 등 안전수칙을 놀이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 콘텐츠로 호평받으며 소아 환자안전 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동산병원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환자안전 슬로건이 담긴 친환경 가방 제작,환자안전 퀴즈 및 사행시 공모전,리더십 워크라운드(현장 점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환자·보호자·교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했으며,'안전은 의료의 기본'이라는 가치를 병원 전체가 함께 실천했다. 류영욱 병원장은“이번 수상은 모든 교직원이 환자안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결실"이라며“앞으로도 '환자안전이 곧 의료의 기본'이라는 신념으로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정착과 신뢰받는 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령과 진료 특성에 맞춘 맞춤형 환자안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환경 조성 및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대,계명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주민참여형 건강관리 모델로 '건강행복도시 달서' 실현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구시와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부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건강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건강행복도시 달서' 실현을 위한 보건행정 혁신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달서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청년이 참여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포터즈는 4개 대학 5개 학과 대학생 100여 명과 지역 청년 20여 명으로 구성돼, 트로트 개사곡 건강교육, 단어 빙고, 스트레스 완화 공 던지기, 건강 다짐 게시판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NS 홍보를 병행해 젊은 세대의 건강 인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달서구의 프로그램 효과 분석 결과,서포터즈 활동과 교육을 받은 주민 257명 가운데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40.9% → 68.9%, 심근경색증 인지율은 36.3% → 63.2%로 높아졌다. 이는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 질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달서구는 주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 체계를 강화했다.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홍보카드를 제작해 목욕장 6개소, 약국 21개소, 의료기관 55개소에 배포하고, 방수형 안내 파우치, 아파트 방송, 의료기관 영상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스마트헬스케어존·스마트경로당 연계 교육,달서하프마라톤 QR코드 홍보 등 창의적 홍보 방식을 접목해 참여도와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이번 성과는 행정의 노력만이 아닌, 주민 한 분 한 분의 적극적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앞으로도 지역 의료자원과 주민 역량을 긴밀히 연계해 생활 속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행복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스마트팩토리 경진대회 '2관왕' 쾌거 AI·바이오헬스 융합 성과 입증… 창의적 실무교육의 저력 보여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7일 오전 9시,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스마트팩토리 컨소시엄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예선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하고,전국 11개 전문대학교가 참여한 전국 단위 공학기술 경진대회로,AI·바이오·에너지신산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창의적 기술 아이디어가 격돌한 무대였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영남이공대학교를 비롯해 △거제대 △경남정보대 △동양미래대 △두원공과대 △명지전문대 △신성대 △인하공전 △제주한라대△ 조선이공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총 11개 전문대학, 23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전문대학 간 공동 교육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돼,전공동아리와 졸업작품,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실무형 기술역량, 융합설계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영남이공대는 두 팀이 나란히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AI 기반 자기계발 플랫폼 '셰르파(SHERPA)'팀은'AI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자기계발 플랫폼'을 출품해 사업화 가능성·기획성·기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1위)을 차지했다. 이 플랫폼은 '작심삼일 청년'들을 위한 AI 맞춤형 자기계발 코칭 시스템으로,인공지능 기술을 개인의 학습·성장 루틴에 접목한 점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온도감응형 유착방지제 'CCTL'팀은 은상(2위)을 수상했다. 이 팀은 전기 자극에 따라 분해·약물 방출을 제어할 수 있는 EGF-도입형 유착방지제를 출품,의료소재의 안전성·효율성·사용자 제어성을 동시에 확보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창의·융합성 △기술완성도 △사업화 가능성 △AI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남이공대는 AI와 바이오헬스 양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의 연계성과 실무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심사위원단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단순한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과 실질적 산업 적용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사례"라며“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캡스톤디자인의 모범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이번 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대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전국 무대에서 창의력과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며“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통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 AI·스마트팩토리·바이오 등 미래 핵심 분야의 융합교육을 강화해 창의공학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보건대,군위군과 함께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 소멸위기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 1200여 명 주민 건강 돌봤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군위군과 협력해 보건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DHC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지난 6월부터 11월 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천200여 명의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청년친화형 지역사회 문화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멸위기 지역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대학의 전문 인력을 지역 현장으로 직접 보내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6월 부계면 복합교류센터 △9월 삼국유사면민운동장△ 10월 노인의 날 연계 행사 △11월 희락문화제 등 군위군 전역을 순회하며 이동복지관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에는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뷰티코디네이션학과·치기공학과·치위생학과·안경광학과·유아교육학과 등 7개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이 참여해 혈압·혈당 측정, 근골격계 건강상담, 구강검진, 시력 검사, 뷰티·이미지 케어 등 다양한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학의 전공 역량이 지역주민의 생활 속 건강관리로 연결된 셈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1천200여 명의 군위군민이 직접적인 건강관리 혜택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7일 군위군 희락문화제와 연계된 마지막 행사에서는, 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지역사회 공헌 공로로 '나눔 공로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41)은“DHC 서포터즈와 함께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활동"이라며“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소멸지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이동복지관 운영을 통해 대학이 중심이 된 지역 혁신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청년 인재의 사회참여 확대, 지자체 협업 기반 의료복지 실험, 보건전문대학의 공공성 강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대 사범대, 장애·비장애 학생 함께하는 '희망의 과학싹잔치' 성료 양자과학 주제로 열린 통합형 과학축제… 모두가 함께한 과학의 축제 한마당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이 지난 7일 대구남양학교에서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형 과학축제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양자과학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주제로,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참여해 과학의 즐거움과 신비를 나누는 포용적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남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300여 명,대구대 사범대학 예비교사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과학공연마당'과 '창의체험마당'을 통해 과학의 세계를 몸소 체험했다. 행사의 포문은 대구대 물리교육과 예비교사들이 준비한 창작 과학연극 '앨리스와 양자 나라: 사라진 빛을 찾아서'로 열렸다. 이 공연은 양자과학의 개념을 동화적 이야기와 춤, 노래로 재구성해 학생들이 '빛'과 '입자'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이어 화학교육과의 과학매직쇼가 무대를 채웠다. '마법의 꽃 정원', 'Light Up' 등 다섯 가지 실험 마술이 잇따라 펼쳐지며 교과서 속 화학반응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재현됐다. 학생들은 “과학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환호를 쏟아냈다.야외 운동장에서는 '빛에서 양자기술까지'를 주제로 한 창의체험마당이 운영됐다. 빛, 물질, 원자, 파동, 우주, 양자기술 등 6개 주제를 바탕으로 11개 체험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은 △빛 탐정단 △주사터널링 현미경 체험 △햇빛 속 비밀을 찾아라 △양자 암호를 찾아라 △찰칵! 양자로 깨우는 AI 로봇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놀이처럼 과학의 원리를 배우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2006년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첫 개최된 이후 매년 가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대구대의 대표적 통합과학축제다. 올해 행사는 구미과학관,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행사를 총괄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희망의 과학싹잔치는 예비교사들에게는 모두를 위한 과학수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현장 학습의 기회이며,학생들에게는 과학의 즐거움과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라며“세계 양자의 해를 맞아, 양자과학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학생들이 과학의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대 사범대의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단순한 과학 체험 행사가 아닌,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교육의 실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과학이란 도구를 통해 차이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교육의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20년간 이어온 이 축제는 앞으로도 포용과 창의가 공존하는 미래교육의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원광대, 지역·종교의 경계 넘어 진정한 협력 모델 제시 영호남 대학 상생의 상징, 28년째 이어진 우정의 발자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역과 종교의 벽을 넘어선 계명대학교와 원광대학교의 교류가 28년째 이어지며, 영호남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7일 계명대에서 열린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1998년 시작된 양교의 교류는 당시 지역 갈등이 심화되던 시기, 대학 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받았다. 특히 기독교계 대학인 계명대와 원불교계 대학인 원광대가 손을 맞잡은 것은 종교 간 화합의 의미까지 담고 있어 상징성이 크다. 두 대학은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같은 해 양교 야구부 간의 친선경기를 통해 교류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이후 매년 의학·철학·행정·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합동 학술세미나를 열며 실질적 협력을 이어왔다. 예체능 교류, 교직원 연수, 교환강의, 행정·경영 프로그램 협력 등도 꾸준히 진행돼왔다. 올해 행사는 오전 11시 계명대 행소관 제3회의실에서 열린 공통사업 설명회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준호 원광대 교육혁신원장과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학생기초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 발표하며 미래 인재양성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청라언덕과 계명대 동산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탐방하고, 모빌리티 캠퍼스에서 양교 야구부 친선경기가 열렸다. 경기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성태 원광대 총장의 시타가 이어지며, 상징적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양교는 학생 교류 확대와 인성교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학습 및 팀빌딩을 통한 미래지향적 성장역량 개발'을 주제로 학생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23~24일에는 '대학연계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는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양교는 2017년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각자의 캠퍼스에 상징 공간을 조성했다. 원광대는 자연식물원 내 이팝나무 거리를 '우정의 길'로 명명했는데, 이팝나무는 계명대의 교화다. 이에 화답해 계명대는 체육대학 앞에 원광대 교화인 백목련 20그루를 식재해 '우정의 숲'을 조성했다. 두 대학의 상징수가 서로의 캠퍼스에 뿌리내린 셈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28년간 이어온 원광대와의 교류는 지역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온 소중한 발자취"라며“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는 원광대의 전통에도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두 대학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도 “계명대와의 교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양 대학뿐 아니라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의 여행지' 선정 금오산의 붉은 단풍과 칠곡 한티순교성지의 은빛 억새 경북의 11월, 단풍과 억새로 물들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진행 중인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11월 추천 장소로 구미 금오산·금오산 야영장, 칠곡 한티순교성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미의 상징으로 불리는 금오산은 11월이면 붉게 타오르는 단풍으로 온 산이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산 초입에서부터 이어지는 단풍길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특히 금오산 둘레길은 완만한 경사로 구성돼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호수공원에서 시작해 단풍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와 쉼터가 곳곳에 자리해 잠시 멈춰 서서 가을의 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풍성한 경치를 원한다면 금오산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정상 부근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의 물결은 압도적이며,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을빛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해질녘 붉은 하늘 아래 금빛 산맥으로 변하는 황혼의 장면은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끈다. 사진 명소로 꼽히는 금오산 폭포 인근에서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금오산의 단풍길을 따라가면 자연 속 쉼터 같은 금오산도립공원 야영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이 캠핑장은 가을철 붉게 물든 숲 사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다. 둘레길과 케이블카 탑승장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텐트 사이트·취사장·샤워실·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초보 캠퍼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가족·연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속의 고요함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가을철은 건조한 계절이므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칠곡의 한티순교성지는 최근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가을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시대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 지내던 이곳은 지금은 억새 군락지와 숲길, 순례길이 조화를 이룬 경건한 장소로 재탄생했다. 가을 햇살을 받은 억새는 은빛으로 반짝이며 능선을 따라 출렁인다. 특히 '십자가의 길' 코스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펼쳐지는 억새밭이 아름다워 순례객뿐 아니라 사진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산책길 곳곳에 자리한 '성모동산', '순교탑' 등 조형물은 차분히 머물며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공간이다. 일몰 무렵 억새밭에 비치는 노을빛은 꼭 한 번 감상해볼 만한 장관이다. 구미를 찾는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선산곱창이다. 불향 가득한 양념과 쫄깃한 식감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구미 대표 음식이다. 곱창구이는 물론 얼큰한 국물의 곱창전골도 인기 메뉴로,금오산 단풍 산책 후 따뜻한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칠곡 가산산성 인근에서는 직접 채취한 산나물 산채비빔밥,구수한 도토리묵 정식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가을철 제철 재료로 만든 송이버섯 전골, 들깨 수제비도 놓칠 수 없는 별미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11월 구미 금오산의 단풍과 칠곡 한티순교성지의 억새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라며“도심을 벗어나 경북의 산과 들이 선사하는 가을빛 여행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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