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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울진군,계명대,iM뱅크,대구도시개발공사,계명대동산병원,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울진군, 노후 자전거도로 차선 정비 나선다 6월부터 금음리~월송정교 14km 구간…이용자 안전·시인성 개선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다. 군은 오는 6월부터 후포면 금음리에서 평해읍 월송정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14㎞ 구간의 노후 차선을 재도색하는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차선 마모가 심각해 도로 시인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특히 방향 혼선이나 진입 혼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다 명확한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재도색이 아니라, 이용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울진군이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울진군은 추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잔여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도색 정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노후된 자전거도로 환경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한국스페인어문학회, 학문 융합 위한 MOU 체결…공동 학술대회 열려 여성학과 스페인어문학의 만남…“전환의 시대, 여성의 삶을 다시 묻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한국스페인어문학회가 여성과 지역,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학제 간 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10년간 유효하며, 학술정보 교류, 공동연구, 학술행사 상호 참여 등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이틀간(24~25일) 계명대 동천관에서는 공동 학술대회도 열렸다.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젠더와 지역성, 문화적 재현의 교차점을 탐색하는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세션에는 전국의 연구자, 대학원생,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 스페인어권 문학·문화와 여성학이 만나는 접점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 문학과 삶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진행됐고, 고등학교 스페인어 교사들도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의 젠더 담론 확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협력을 넘어, 글로컬(glocal)한 여성주의 연구 지형을 확대하는 시도"라며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여성의 삶과 재현을 다양한 언어와 지역을 통해 새롭게 사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 과제 추진과 연례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여성의 삶과 재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및 국제 비교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iM뱅크-대구시-대구신보,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협력이 대구에서 시작됐다. iM뱅크는 26일,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신용보증재단와 함께 '대구광역시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금난에 직면한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주체들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금융기관, 행정, 보증기관이 함께 나선 첫 시도다. iM뱅크는 협약에 따라 대구신보에 최대 1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낼 계획이다. 지난 3월 이미 100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하반기 중 5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할 방침이다. 대구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최대 15배수인 2,2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대구시는 행정지원을 통해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대구 지역 사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구시의 이차보전과 연계될 경우 최대 2.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협약 체결 직후 열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대구 지역 소상공인 대표 7인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대출 접근성, 이자 부담, 경기침체 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어려움을 토로했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금융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지역 상권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금융 불평등 해소와 지역 내 경제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탄소중립.에너지 복지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임대주택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사)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함께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임대주택 옥상 등 유휴공간에 시민 출자금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얻은 발전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 주거비 지원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임대주택 부지 제공과 주거복지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설비 설치 지원과 인증 컨설팅을 맡는다. 누구나햇빛발전과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 설비 설치와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131MWh의 전력이 생산되고, 이를 통해 연간 약 56t의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4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 효과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주거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 건축 등 친환경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 개최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 성료… 고난도 중재시술 생중계에 국내외 전문가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에서 열린 '제24회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만성폐쇄관상동맥 시술연구회(K-CTO Club)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학회는 매년 만성폐쇄병변(CTO: Chronic Total Occlusion) 치료법을 주제로 최신 시술 전략을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특히 올해는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집도한 고난도 시술이 생중계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시술과 동시에 이어진 실시간 토론에서는 실제 임상 판단과 전략, 합병증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행사는 △고난도 시술 생중계 △주제 강연 △국제 공동 세션 △증례 발표 △현장 토론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윤혁준·이철현 교수(계명의대), 윤창환 교수(서울의대), 신상훈 교수(이화의대), 원호연 교수(중앙의대) 등 국내 심혈관 시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뉴질랜드·일본·대만 등 해외 의료진도 함께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 공동 세션에서는 일본 의료진의 실제 고난도 시술 사례와 장비 운용 전략,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상황에 대한 대처 경험 등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시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협업과 고민이 이어졌다. 허승호 계명대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실제 환자 치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전략이 활발히 공유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계와 협력해 심혈관 질환 치료의 진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nteresting CTO Cases' 증례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겪은 도전적 사례를 공유하며 배움의 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모내기로 농촌과 연결…“함께 짓는 지속가능한 관광" 상주시 다락논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생태관광·ESG 모델도 함께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6일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다락논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관광 실천에 나섰다. 이번 모내기 봉사에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상주시청 교통에너지과, 낙동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향우회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농촌의 현실과 농업의 가치를 몸으로 체감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농촌공동체와 함께하는 상생의 관광 모델을 실천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농촌 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개발, 인구 유입 연계 정책, ESG 기반 지역 협력 모델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 맺기를 위한 고민도 함께 이어진 셈이다. 특히 활동이 이뤄진 용포리 다락논은 계단식 논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SNS상에서 '포토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공사는 이날 드론 촬영을 통해 다락논의 전경을 영상 콘텐츠로 기록했으며, 향후 농촌 체험관광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용포리 다락논은 경북 농촌의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서사를 간직한 공간"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관광 모델을 만들고, ESG 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 체험관광 연계, 마을공동체 협력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순천대 소식

오는 27일부터 3일간 시범운영 후 31일 오픈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시범 운영하고, 3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순천만잡월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직업 체험의 장으로, 체험 콘텐츠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체험관은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AI센터, 로봇연구소, 드론개발센터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반영한 '미래기술 체험관' ▲K-POP랜드, 뷰티숍, 애니클럽, 푸드스튜디오 등 창의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창의 체험관', 그리고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사회 안전 관련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공안전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대상은 5세부터 10세 어린이이며, 아이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놀이처럼 체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식 개관에 앞서, 시는 체험 기회를 넓히고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3단계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먼저, 27일부터 29일까지는 '잡월드 오픈런' 시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자 1인당 5,000원의 특별 요금으로 운영된다. 시범 운영 기간은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사전 운영 성격을 띤다. 정식 개관일인 31일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위한 '잡월드 3GO'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3GO'는 '즐기GO, 만들GO, 꿈꾸GO'라는 주제로 마술쇼, 벌룬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에도 특별한 혜택이 이어진다. 6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3개월간 할인 요금제가 적용되어, 보다 많은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순천만잡월드 공식 누리집(https://www.scjw.or.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061-749-3035으로 하면 된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청(시장 노관규) 양궁팀이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계양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양궁협회, 아시아양궁연맹, 인천 계양구가 공동 주최한 국제대회로, 15개국 380여 명이 참가했다. 순천시청은 남수현, 이은경, 유시현 3명의 선수가 출전해 준결승에서 인천광역시청을 5대3으로 이기며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도자의 훌륭한 가르침과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이 합쳐져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순천시를 대표해 앞으로 있을 국내외 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청 양궁팀은 6월 9일부터 14일 옥천군에서 열리는 제36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 6월 24일부터 29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양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6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이메일로 참가 접수 6월 15일,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예심 진행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 18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천시편'은 지난 2019년에 이어 6년 만에 개최된다. 오는 6월 18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이제는 순천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오천그린광장에서 진행되며, 우천시에는 팔마실내체육관으로 장소가 변경될 예정이다. 진행에는 남희석, 초대가수로는 이은하, 문연주, 에녹, 신승태, 배진아 등이 출연한다. 예심을 걸쳐 선발된 15개 내외의 팀이 당일 무대에 오른다. 예심은 6월 15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치러진다. 예심 참가 대상은 순천시민 혹은 순천시 소재의 사업자, 직장인, 학생 등으로 오는 6월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순천시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heyday1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까지 접수하며, 예심 당일(15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기타 문의는 순천시 홍보실(061-749-3477)로 하면 된다. 또한, “이번 행사가 오천그린광장, 국가정원 등 생태와 함께하는 살기 좋은 순천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1개 팀 모집, 팀별 500만 원 지원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하반기 참여 공동체를 6월 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1개 팀이고, 팀별 5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18 ~ 45세로 이뤄진 5인 이상의 청년공동체로, 60% 이상이 순천시 거주자여야 한다. 활동 지원 분야는 △관광 및 원도심 활성화 △대학로 활성화 △취·창업 지원 △문화예술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등이다. 단, 동일(유사) 사업으로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거나, 단순 친목 또는 영리 목적의 모임, 단체의 운영비(사무실 임차료, 인건비 등) 및 자산취득을 위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필요 서류를 갖춰 순천시 청년정책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 팀은 11월까지 자체 계획에 따라 공동체 활동을 수행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순천시 청년정책과(061-749-4207)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원 안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 즐기는 '정원워케이션'의 공공형 상품이 전국의 공공기관 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충주시와 울주군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서울시 관광체육국, 인사혁신처, 전라남도 관광체육국 소속 직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오는 27일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등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공공형 워케이션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워케이션에 참여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공직자의 시각에서 순천은 배울 점이 많은 도시"라며, “국가정원 캐빈하우스와 업무공간은 자연 속에서 업무효율을 높이는 최고의 시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원워케이션은 '일, 휴식, 관광'이 모두 가능한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캐빈하우스와 인근의 순천만에코촌을 연계하여 숙박, 업무공간 및 체험관광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6월 6일 저녁, '감동과 위로'의 야외 고품격 클래식 공연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 6일 저녁 7시 40분,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에서 야외 클래식 콘서트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가든 밤 – 치유와 위로』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가정원의 대표 명소인 봉화언덕과 호수정원을 배경으로, 초여름 밤의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과 관람객에게 깊은 위로와 휴식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5중주 '앙상블 톤즈'가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영화 음악, 지브리 OST 등으로 구성된 총 65분간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약 1만 5천여 개의 LED 촛불이 장관을 이룰 이번 공연은 호수정원의 야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은 당일 순천만국가정원에 입장한 일반 관람객(입장료 별도)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좌석 없이 준비해온 돗자리를 잔디 위에 펼쳐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야간 특별공연에 맞춰 정원 운영 시간도 조정된다. 기존 저녁 8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은 이날에 한해 저녁 10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되며, 입장권 발권은 평소와 동일하게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5월 26일~6월 13일 18시까지 접수 6월 21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대회개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순천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제2회 순천을 Green 어린이 그림 대회'를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접수는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순천시 초등학생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본 대회는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순천 어린이들의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순천문화재단에서 202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내가 꿈꾸는 순천의 모습으로, 풍경화 또는 상상화(구상화)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채화,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해 8절 도화지(39cmx27cm) 규격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총 시상 규모는 13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외 시상은 초등부(1~3학년, 4~6학년)로 나누어 시상된다. 수상내역은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4명) ▲오늘의 아티스트상(6명)으로 선정된다. 선정작품은 향후 순천문화재단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와 연계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www.cf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061-746-29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전라남도·지자체·의료계 위원 참여하는 공동준비위원회 발족… 새정부 출범에 따라 유치건의활동 적극 전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5월 26일 오전 11시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이하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동준비위원회는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전라남도가 함께 구성한 공식 조직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 기반 마련과 정부·국회·의료계를 대상으로 한 설득 활동, 외곽 지원 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양 대학 대외협력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기획처장과 전라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두며, 순천시·목포시 부시장, 지역 의료기관장, 양 대학 동문회 관계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산하에 전문가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어 체계적인 의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공동위원장인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순천대) ▲이상찬 대외협력부총장(목포대) 그리고 위원인 ▲김종우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정광현 순천시 부시장 대참 이기정 청년교육국장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목포시장 권한대행) ▲김선주 사무총장(국립순천대학교 총동문회) ▲오창현 회장(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오현민 기획처장(순천대) ▲송창용 기획처장(목포대)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전라남도) ▲박병희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순천대) ▲유천 의과대학설립추진부단장(목포대)이 참석했으며, 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한 현안 회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출범식 세리머니에서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상생+화합",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가 앞장선다"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출범 의지를 다졌다. 이어서 열린 공동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의대설립 추진 경과보고 ▲공동위원회 추가 구성 및 산하 실무위원회 구성·운영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였다.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이 정부, 국회, 의료계를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핵심 주체들과의 연대와 공감 형성을 이끄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내 의료기본권과 응급의료 대응에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양 대학은 지난 2024년 11월, 전남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통합의대 설립'에 합의하고, 공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chadol999@ekn.kr

[대선 2025]‘블랙아웃’ 코 앞…李 ‘청년’·金 ‘충청’, 막판 ‘스윙보터’ 공략

26일 현재 6·3 조기 대선이 D-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이른바 '블랫아웃'에 들어간다. 주요 정당 후보들은 막판 부동층 표심 흡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스윙보터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중도 보수층에 대한 구애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2030 세대 남성 등 청년층과 수도권, 경기도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를 찾아 대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젊은층의 지지를 높여 하락세에 접어든 지지율을 상승세로 전환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주거문제에 대해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혹은 공공임대 분양을 늘리거나 학교의 잔여 부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기숙사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취업·학자금 문제와 관련해선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도층을 의식해 사법부와의 갈등 수위도 낮췄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는 “박범계 의원이 제출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안과 장경태 의원이 제출한 대법관 100명 확대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도 보수층에서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불안하게 바라 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외교 안보 분야 공약에서도 중도 보수 유권자를 의식한 '우클릭'을 선보였다. 보수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편향' 등의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한미 동맹을 외교 핵심으로 삼겠다는 점을 못박았다. 그동안 민주당에서 주로 추진했던 남북정상회담 대신 소외시킨다고 비판을 받아 온 북한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이날 대표적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과 수도권을 공략하는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부정선거 음모론에 선을 긋는 등 중도 보수층 지지 확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지방 분권을 헌법에 명시하고,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조기 완공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오후에는 안성과 평택, 오산 등 경기 남부와 서울 노원·도봉·강북에서 1시간 단위 강행군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수도권 표심을 다졌다. 전날 '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명문화'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선언한데 이어 이날은 사전투표 거부 입장을 바꾸면서 부정선거 음모론과도 선을 그었다.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후보부터 사전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극우' 이미지를 탈피하고 중도층 확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사전투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배경과 그 구상 논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의 이번 사전투표 독려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XR 선도기업 ‘더블미’와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상담심리학부가 XR AI 기술 전문기업 '더블미'(DoubleMe)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XR(Augmented, Virtual, Mixed Reality) 기반의 첨단 상담 콘텐츠 개발과 실감형 심리치료 환경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더블미는 VR·AR·XR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상담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신건강을 위한 몰입형 명상 솔루션 '차원(DIMENSION)'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XR 콘텐츠를 통해 불안, 공황, PTSD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에게 비대면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AI 튜터를 도입하며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는 세종사이버대학교의 방향성과 이번 협약이 맞닿아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상담 교육과 실습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영 더블미 대표는 “이번 협약은 XR AI 기술이 심리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와 함께 XR 기반 명상 콘텐츠 및 상담 프로그램의 실용화와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곽윤정 상담심리학부 학부장은 “상담심리학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사이버상담사 자격 과정에 더블미의 기술 협력이 더해짐으로써, 첨단 상담기법을 익힌 전문상담가 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담자가 상담실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XR 환경을 통해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북= 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재난은 예고 없이 온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는 그 위협 앞에서 놀라울 만큼 조용했다. 사망자도, 대규모 혼란도 없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근까지, 전북에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0'이었다. 정부가 올해 '방재의 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기관은 단 하나. 바로 전북특별자치도였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재난관리 체계가 우수한 기관과 개인을 포상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전북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배경에는 '재난 대응의 전환적 실천'이 있었다. 단순한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과 주민 체감형 정책 중심의 변화된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집중호우, 폭설, 지진 등 다양한 자연재난에 맞서 인명피해 제로화를 실현해냈다. 지하차도 3곳에 8억 원을 들여 인명 탈출시설을 설치하고, 대청댐 방류량 조정을 선제 건의하는 등 위기 발생 전 대응에 나섰다. 이는 '재난은 미리 막는다'는 원칙을 실천한 사례다. 특히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에도 신속 대응에 나섰다. 응급복구와 함께 내진보강 예산 28억 원을 확보했고, 900건에 이르는 심리 상담으로 주민의 불안을 덜었다. 단순 대응을 넘어 회복지원까지 책임진 이 같은 조치는 포상 심사에서 주요하게 반영됐다. '드론을 띄우고, 편지를 보내고, 거리로 나서는' 전북도의 안전 정책은 일상의 감각으로 작동해왔다. 드론을 활용한 집중안전점검은 물론, 도지사 명의의 안전서한문이 2만 5천여 사업장에 전달되었고, 매월 열리는 안전 캠페인은 주민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북도는 재난관리평가, 집중안전점검, 안전점검의 날 등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도 연이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대통령 기관 표창은 이 모든 성과에 대한 집합적 인정인 셈이다. 이번 포상에서는 개인 부문에서도 전북지역 인사가 다수 수상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홍조근정훈장을, 안종환 전북도 자연복구지원팀장은 근정포장을, 윤석열 군산시 안전총괄과장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조직과 개인 모두가 국가적 신뢰를 동시에 얻은 사례다.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수상은 전북도 전체가 추진해 온 예방 중심 안전 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전북을 위해 폭염, 집중호우 등 모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는 실력을 증명하는 기회다. 전북도는 그것을 수치와 제도로 입증했다.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재난이 오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행정, 그리고 주민이 실감할 수 있는 체감형 안전 정책까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안전 행정의 선례로, 전북도의 실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pressjb@ekn.kr

서울버스 노조 28일 파업 예고… 서울시 “3일 이상 총력 대응”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조업 방해에 대한 대응체계도 정비했다. 시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최소 3일 이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지하철 증편, 무료 셔틀버스, 임시노선 운영 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26일 서울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달 27일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서울을 포함한 전국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이미 4월부터 비상대책을 수립해왔으며, 25개 자치구와 함께 수송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조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은 혼잡 시간대 증편을 통해 하루 173회를 추가 운행하고, 주요 출퇴근 시간대는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린다. 막차 운행 시간도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자치구별 무료 셔틀버스는 117개 노선, 62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셔틀 노선 정보는 서울시 및 각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파업 당시 일부 기사들이 조기 복귀해 임시노선을 운행했던 사례를 반영해 올해도 복귀자 중심으로 주요 노선의 셔틀 운행과 전 구간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셔틀노선에는 차량 전면에 운행 구간을 표시하고, 정류소 전광판(BIT)을 통해 도착 정보를 실시간 안내한다. 무임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향후 운행 정상화 상황에 따라 요금 부과 여부를 조정할 방침이다. 조업 방해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작년 파업 당시 있었던 △차고지 무단 주차 △버스 키 무단 수령 후 이탈 △차량 밑 진입 등 불법행위 재발을 막기 위해 차고지마다 공무원을 배치하고, 위법 상황 발생 시 경찰과 즉시 공조해 대응할 계획이다. 형법상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노동조합법상 점유 배제형 조업 방해는 쟁의행위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파업은 인천·경기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서울시는 수도권 전역의 대중교통 마비를 우려해 초·중·고교 및 공공기관에 출근·등교 시간 1시간 조정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반복되는 시내버스 파업의 배경에는 준공영제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도 제기된다. 오세형 경실련 경제정책팀 부장은 “서울시가 직접 교섭 당사자는 아니더라도, 중재자로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며 “임금 협상과 기사 처우 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불법적인 조업 방해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재택근무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익산시,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 도입...농업생산기반시설 126개소 정비 점검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위기가구를 위한 장기 맞춤형 복지 대응체계를 새롭게 가동한다. 익산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이 중지된 가구에 대해 최대 3년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위기가구3년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복지 서비스에서 벗어난 이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구에 대한 선제적·지속적 대응 체계 마련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파악된 수급 중지 가구 2000여 세대를 전수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생활 실태 점검과 위기 징후 분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기 관리에 돌입한다. 향후 수급 자격이 변동되는 신규 가구 역시 동일하게 관리 체계에 포함한다. 시는 수급 중지 후 초기 3개월간 집중 상담 및 점검을 실시하며, 이후에는 가구별 위험도에 따라 월1회, 분기1회, 연1회로 모니터링을 최대 3년간 지속할 계획이다. 이로써 위기 상황이 장기화하거나 반복되는 구조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적 지원 체계 밖에서도 끊기지 않는 복지망을 구축한다. 현장 점검은 읍면동장과 복지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리장, 행복지킴이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함께 참여해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시는 위기가구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고립과 정신적 위험까지 함께 살피는 대응을 강화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사례관리상담사 등 전문기관과위기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입 가능한 협업체계를 운영해 위기의 고리를 조기에 끊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행 복지제도가 '신청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립가구나 정신·신체적 제약이 있는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 신호에 선제적으로 개입하고, 제도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대응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간4회 이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위기 징후 판단 및 대응 절차 △정신건강·자살위험군 초기 대응 △고립가구 특성 및 의사소통 기법 △복지정보 시스템 활용법 등으로 구성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복지 행정은 단지 제도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진심이 담긴 관심과 지속적인 돌봄이 전제돼야 한다"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영농시기 앞두고 농업생산기반시설 126개소 정비 저수지 107개소, 양수장 17개소, 배수펌프장 2개소, 침수 우려지역 용·배수로 등 익산시는 이와함께 여름철을 앞두고 선제적인 시설물 점검으로 농업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익산시는 농업 재해 예방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126개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추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저수지 107개소 △양수장 17개소 △배수펌프장 2개소 △침수 우려지역 용·배수로 등이다. 시는 저수지 수문 작동 상태 및 제방 누수 여부를 비롯해 △양수장 및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용·배수로 수초 및 퇴적물 제거 △시설 파손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호우 피해를 입은 망성·낭산·삼기면 등 고구마 경작지 주변에 대한 배수로 및 침사지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배수로에 쌓인 토사와 잡초 등을 제거해 배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했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이달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권혁 익산시바이오농정국장은 “여름철 집중되는 호우와 태풍으로부터 농경지와 농업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초여름 화사한 장미꽃으로 물든 도심 쉼터 제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초여름을 맞아 시민들에게 화사한 꽃길과 더불어 향긋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는 장미정원 내 장미가 활짝 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장미정원은 조경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배산체육공원, 유천생태습지, 중앙체육공원, 어양공원, 장미어린이공원 등 5개 공원에 조성된 공간이다. 배산체육공원은 약5400주의 장미가 각양각색 화려한 자태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장미터널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오크' '더락 어센딩'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산책길을 따라 다채롭게 식재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천생태습지는 장미정원 내 벤치에 앉아 독서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도 풍경의 일부가 돼 감성을 더하고,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장미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해 철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익산시는 장미정원관리팀을 구성하고, 시기별 맞춤형 생육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관리팀은 △장미 하부 우드칩 포설로 토양 수분 유지 및 잡초 방제 △병해충 사전 차단을 위한 예방적 방제 △정기적인 제초 및 관수 작업을 통해 생육 최적화를 위한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장미정원은 예년에 비해 더 건강하게 개화하며, 풍성한 색감과 향기를 더한 경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장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개화가 이어질 예정으로, 오랜 기간 공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장미정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kje725@ekn.kr

밥상에서 교실로, 익산시 ‘찾아가는 농촌체험’이 잇는 도시와 농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우리 쌀로 쿠키를 만들고, 편백 베개를 직접 꿰매는 아이들. 손끝에 전해지는 흙과 나무의 감촉은 어느 교과서에서도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수업'이다." 익산시가 도시 아이들과 농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섰다. 익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찾아가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교육과 관광, 도시와 농촌, 그리고 세대 간의 경계를 넘는 지역 상생의 현장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체험을 제공하는 출장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낯선 농촌으로 '가는' 대신, 농촌이 아이들 곁으로 '오는' 구조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참여 방식 덕분에 예약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에는 총 10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으며, 각 마을은 지역의 자연 자원과 특색을 살린 체험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우리쌀 쿠키 만들기, 고구마모찌 만들기, 편백 베개 만들기, 우산 꾸미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익산시는 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아이들이 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 지역에는 관광수요 유입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라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시는 '밥상' 너머의 현실을 배우고, 농촌은 아이들의 방문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중적 교육의 장이자 상생 모델인 셈이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농촌체험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아이들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체험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농촌은 우리 식탁의 뿌리이자 식량안보의 최전선"이라며 “교육과 관광이 융합된 농촌체험이 도시와 농촌, 세대와 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체험학습의 질을 높이고, 농촌관광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gkje725@ekn.kr

[신간]30년 정치부 기자가 본 ‘대통령의 성공조건’

대한민국의 정치 갈등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진영대립이 심화되고 대통령 탄핵이 연달아 발생한 까닭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헤쳐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국정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원 서울신문 논설위원의 신간 '대통령의 성공조건'은 1996년부터 동아일보에서 기자·정치부장·논설위원·콘텐츠기획본부장 등을 지내며 고찰한 내용이 담겨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도 녹였다. 저자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분석, 각기 다른 기조가 어떤 성과와 한계에 직면했는지 추적했다. 변화된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국정리더십의 조건도 제시한다. 또한 △정세균 전 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국무총리 직무대행 등 각 정부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인사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권위적 통치와 폐쇄적 국정 운영의 구조적 관성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리더 개인의 실패를 넘어 정치 시스템 전반이 내는 구조적 시그널로 해석해야 한다는 관점을 견지한다. 1부는 '진보정치 이상과 사람사는 세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기를 다뤘다. 노무현 정부는 참여민주주의와 정치·검찰·언론개혁을 비롯한 이슈를 추진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적 통상국가를 지향했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그러나 현실적 제약에 부딪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는 결과를 남기고 임기를 마쳤다고 봤다. 2부(불도저 리더십의 성과주의와 중도 실용)의 주인공은 일명 'MB'로 불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임기 초부터 한미 쇠고기협상과 광우병 사태에 직면했던 이 전 대통령은 한미 FTA를 완성하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견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원전 수출에 성공한 것도 특징이다. 자원외교·세종시 수정안·4대강 사업 등도 이 때부터 화두가 됐다. 저자는 이 전 대통령의 실용노선이 대일·중 개선을 비롯한 성과도 거뒀으나, 정치대립 심화라는 그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3부(원칙·신뢰의 리더십과 불통·분열 사이)는 박근혜 정부의 이야기다. 그는 대선 때 '국민이 행복한 나라' 슬로건을 내세웠으나, 헌정 사상 첫번째 탄핵으로 물러나는 대통령이 됐다. 이 책에서는 최고 권력자도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현직에 있을때도 수사를 받고 물러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보수진영의 분열도 언급됐다. 4부(진영의 정치·팬덤 리더십과 양극화)를 채운 문재인 정부 5년의 이야기는 이념과 정치논리의 실험장이라고 소개됐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급등, 탈원전, 부동산 규제 등의 분야에서 '우리 이니 맘대로' 다 해본 5년이었다는 것이다. 출판사 나남은 “역대 대통령들이 저마다의 명분과 철학을 내세웠으나, 실제 국정 운영에서는 소통의 단절, 정무적 감각 부족, 불통과 분열, 진영 편향 등 통치 역량의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이 책은) 다음 리더를 선택하는 유권자, 국정운영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 실무자, 정치 구조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오늘의 리더십을 판단하는 실질적 기준과 통찰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원시, ‘사진으로 걷는 기억의 활주로’ 사진전 개최... 수원비행장 80년의 기록 전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진으로 걷는 기억의 활주로' 사진전이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수원시정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서 '수원비행장, 공간의 균열과 그 사이의 삶'에 수록된 사진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비행장의 건설부터 시대별 변화, 그리고 그 사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30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비행장과 도시 △비행장의 시작 △전쟁 속 비행장 △기억 속 사람들 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파병 등 역사적 장면과 함께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80년간 수원시와 함께한 비행장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수원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미국 관세 정책의 여파로 인한 세입 감소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재정 안정화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팀은 기획조정실장, 경제정책국장 등 수원시 담당 부서 관계자,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3일 제1부시장 집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TF팀은 세입과 세출 분야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세입 분야는 △세입 확충을 위한 신규 세원 발굴 △제도 개선으로 과세 기반 강화 △체납액 징수 확대 등 실질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출 분야는 세입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재정지출 조정과 우선순위 재조정 등 전방위적인 세출 분야 대응책을 세울 계획이다. 또 대미 수출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지원, 자금 금융 지원 등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수원시는 지방재정 안정화 TF팀 활동에서 수립한 방안을 향후 수원시 재정 운영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타격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TF를 중심으로 세입과 세출 전반에 걸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 화성행궁 주차장 주차면이 기존 161면에서 214면으로 늘어났다. 시는 '화성행궁 주차장 증설 사업'을 완료하고, 증설한 주차면을 지난 24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증설한 53면 주차장은 수원시 화성사업소 청사가 있던 자리로 지난해 3월 화성사업소 청사를 이전한 후 지난해 12월에 건물 철거했고 화성행궁 주차장 확장공사를 했다. 시는 '화성행궁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와 협력해 주차장 증설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화성사업소 청사 부지 전체를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상인회 의견을 수렴해 도로와 접한 50㎡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해 공방거리 진입부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행궁동 공방거리 외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차장 담장을 기와 무늬로 장식했고 녹지공간에는 개회나무, 사철나무, 쑥부쟁이, 수수꽃다리, 구절초 등 수목 17종과 계절 꽃을 심었다. 관광객들이 쉴 수 있도록 군데군데 벤치를 설치했다. 행궁동 주민 중 조경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어린이날 연휴부터 1차 조성이 완료된 주차면 43면을 부분 개방했고 지난 24일부터 53면 주차장을 전면 개방했으며 승용차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은 900원이고 이후 10분에 400원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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