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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걷기대회 통해 자연 느끼고,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내달 1일 오산천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 오산뜻한 오산천 걷기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참가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천을 따라 걷는 건강한 여가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즐기며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산시체육회와 오산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당초 2000명 규모로 준비됐지만 2800명 넘는 시민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당일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접수와 준비운동을 마친 뒤 9시부터 본격적으로 오산천 4km 구간을 걷게 된다. 반환점에서는 생수와 기념품, 행운권이 제공되며, 행사 후에는 문화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이어진다. 시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오산천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함께 걷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과 여가,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는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천은 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연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고교위탁 플랫폼 ‘멘토스쿨’, 고교생 대상 전공 상담 확대 운영

고교위탁 플랫폼 '멘토스쿨'이 고교위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별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며, 진학 전 진로 탐색과 직업군 이해를 돕는 상담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멘토스쿨은 여러 기관의 위탁과정을 통합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고교위탁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정보를 제공하고, 실무 역량 향상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교위탁과정은 일반계 고등학생들이 고3 재학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자격증 취득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일반고 특화과정'으로도 불린다. 입시 중심의 교과 수업 대신 실제 직업군 관련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업료는 물론 재료비, 교재비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학생들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위탁과정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로 및 전공 상담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멘토스쿨은 진학 전 단계에서 전공별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희망 전공을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해당 전공을 운영하는 협력학교에서 전문 멘토가 배정돼 진로 설계 및 위탁과정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멘토스쿨 관계자는 “많은 위탁기관 가운데 대통령표창 수상기관, 무료기숙시설 지원기관, 산업기사 취득과정 운영기관, 고용노동부 지정 우수훈련기관 등 인프라와 시스템을 잘 갖춘 학교들을 선별해 학생들의 진로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희망 전공을 선택해 상담을 신청하면, 해당 전공을 운영하는 협력학교에서 담당 멘토가 배정되어 전공과 진로, 고교위탁 과정 지원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교 교사들을 위한 위탁설명회 신청 기능도 마련되어 있어, 협력학교들을 고등학교로 직접 초청해 각 과정과 기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대선 2025]민주당 “김문수 사진·이름 없는 홍보물…국힘 선거운동 ‘처참’”

후보 강제 교체 소동 끝에 뒤늦게 출발한 국민의힘 대선 선거 운동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무자격'이라고 비판했다. 기호와 정당만 있고 후보 사진·이름이 빠진 각종 홍보물이 사용된 것에 대해 “어떻게 국가를 책임지려고 하냐"고 비난한 것이다. 김성회 민주당 상황실 부실장은 12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선거 운동 준비는 엉망을 넘어 처참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지난 9~10일 당 지도부에 의해 후보 강제 교체가 추진되다가 전당원 ARS 조사에서 부결돼 후보 자격을 되찾은 후 11일 오전에서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과정에서 사전에 제작되어야 할 현수막, 유세차, 선거 운동복, 피켓 등에 후보 이름이나 사진이 빠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된 선거 운동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거 운동원들은 기호 2번과 당명만 적힌 유세차, 선거 운동복, 피켓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현수막도 걸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실장은 “이렇게까지 전면적으로 준비가 안 된 선거운동은 본 적이 없다"면서 “다수의 지역에서 국민의힘 현수막이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사에도 자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지 않다. 오산과 세종, 대전 등에서는 선거법상 철거 대상인 기존 국민의힘 명의 현수막도 그대로 걸려 있어 법 위반 소지 문제가 제기된다"고 했다. 김 부실장은 또 “선거운동 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며 “이번 대선이 끝나면 인수위 없이 정부를 바로 꾸려나가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느냐"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선거의 성격이 명백해졌다"며 “준비된 후보와 졸속 후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홍천군, 제1회 추경예산 8757억 확정…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투자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 심의를 거쳐 총 8757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본예산(7943억 원)보다 814억원(10.25%)이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는 7960억원, 특별회계는 797억원으로 각각 10.66%, 6.25%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해 편성됐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군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SOC 인프라 개선에 181억원, 도로 및 하천정비 사업 142억원, 교량 사업 25억원 투입, 관광 활성화 사업에 116억원 등 총 592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도로 및 하천정비, 교량 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도모하며 캠핑장 개선, 경관조명 설치, 테마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융자금 및 특례보증 이차보전 확대, 배달앱 운영지원(1억 2000만 원),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1억 2000만 원) 등 민생 밀착형 예산이 반영됐다. 군은 복지·보건 부문에도 대규모 예산(125억원)을 배정했다.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1억 500만 원), 홍천~춘천 버스 무료이용 시스템 구축(1억 5000만 원), 장애인복지시설 냉난방기 설치 등 기능보강 및 보호 종료 아동의 대상자 수에 맞는 자립정착금 지원을 위해 군비를 추가 편성했다. 또 효행장려금 신규 편성(3억 4000만 원), 스마트 돌봄조끼 하반기 사업(5천 500만 원) 등 효행을 장려하며 주민 밀착형 복지사업이 주목된다. 군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도 135억 원알 투입한다. 내면 목욕탕 건립 증액(18억 5천만 원), 체육시설 신축 및 보수(66억 원), 재난재해 예방 및 복구(18억 원), 게이트볼장 태양광 설비(9400만 원), 화재피해주민 지원(88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어린이들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홍천초·남산초·오안초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교체 사업도 진행한다. 군은 쓰레기 처리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12억 원, 영농폐기물 수거·공동집하장 설치(5500만 원) 등으로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영농폐기물 중 폐비닐, 농약병에 대한 수집 장려금 5억원 신규 편성해 재활용을 활성하해 농촌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에도 1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농업농촌 강화 분야에는 80억 원이 투자된다. 배수시설 및 농업 기반시설 개선에 49억 원, 농촌 돌봄 및 가축재해보험 등 복지 예산에 25억 원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기타 분야 법정 필수 경비, 국도비 반환금 등 95억원이 편성됐다. 신영재 군수는 “장기화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며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오는 28일까지 홍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 일제단속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은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 제한업종, 결제 거부, 현금과 차별 대우 등을 위반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다.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해 집중단속 할 방침이다. 단속에 적발된 가맹점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적·재정적 처분이 내려지며 위반행위의 심각 정도에 따라 수사 의뢰도 이뤄질 수 있다. 홍천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이 의심될 때 군청 경제진흥과 경제정책팀으로 신고하면 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이 홍천사랑상품권의 유통 질서 확립 및 신뢰성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보건소는 지난 8일 '신속대응반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교육'을 했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보건소 신속대응반원들을 대상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김선경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 재난 의료관리자의 강의로 진행했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 언제든 비상 출동해 적절한 응급의료 제공으로 사상자 규모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대응반 출동부터 중증도 분류반, 처치반, 이송반의 역할 및 홍천소방서와의 협업 관계 구축 등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의 전반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재난 사고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처치 및 이송을 위한 신속대응반의 매뉴얼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대응반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전남 22개 시군에서 1위 달성... 고흥군 행정역량 입증 재정 인센티브로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과 포상금 2,500만 원 확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년 정부합동평가(2024년 실적)'에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종합 1위 달성은 고흥군 역대 최초 기록으로, 군 행정력과 정책 추진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 행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이다. 행정안전부가 17개 시도를,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량평가와 지표별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로 구분된다. 고흥군은 정량평가 부문에서 ▲중앙부처 건의 규제 발굴 및 개선 실적 ▲공공보육 이용률 ▲위기청소년 지원 ▲지방자치단체 상생결제 활성화 등 총 84개 중 82개 지표를 달성하며, 전남 22개 시군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정성평가 부문에서는 ▲임신·출산 친화 환경 조성 ▲응급환자 이송·수용 체계 확립 ▲지자체 간 연계·협력 ▲문화 접근성 확대 정책 추진 등 16개 지표 중 15개 지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고흥군은 복지, 경제, 환경, 재정, 농업, 안전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균형 잡힌 행정력을 입증했으며, 다수 지표에서 도내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종합 1위 성과로 군은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과 포상금 2천5백만 원을 포함해 총 1억 7천5백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생산량 167,399톤, 위판액 2,311억 원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10,480ha의 면적에서 총 167,399톤의 물김을 생산해 2,311억 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전국 물김 생산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물김 위판액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있는 고흥군은 올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38%(46,142톤), 위판액이 7%(149억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4월 30일 2025년산 물김 위판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 여건과 양식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물김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김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1월 고흥군수협(조합장 이홍재) 위판장(구암항, 발포항)을 방문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격려했다. 이어 2월에는 전라남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합동으로 약 250척의 선박을 동원해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을 제거하고, 김 수급 안정화에 주력한 결과 이번 물김 위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군은 물김 수급 안정을 위해 총 22억 5,900만 원을 투입해 ▲인증 부표 공급 ▲김 종자 공급 지원 ▲폐기 비용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행위·농지·산지·건축·환경 인허가 민원 일사천리 행정서비스 제공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인허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합민원 처리와 관련해 군민 불편을 줄이고,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는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합민원에 대해, 민원인이 사전 상담을 예약함으로써 담당자 부재 등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1회 방문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군은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를 통해 개발행위, 산지·농지전용, 환경 인허가 등 총 15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특히, 인허가 민원에 대해서는 합동 현장 확인을 실시해 민원처리 기간을 기존 최소 7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민원 처리와 함께 군민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복합민원상담 사전 예약은 군 복합민원팀 전화(061-830-5819, 5821, 5246, 5182, 5247) 또는 팩스(061-830-5576)로 신청하면 된다. 고흥읍에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공공형 키즈카페 공간 조성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인 '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내 드론 체험 놀이터 조성 사업'은 고흥읍 일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실내 놀이시설과 드론 체험프로그램 공간 등을 갖춘 복합 육아 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 면적 869㎡,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 중이다. 1층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놀이시설을 마련하고, 2층에는 드론 기초교육과 시뮬레이션 조정법을 익힌 후 직접 드론을 조정하며 장애물 피하기와 드론 축구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중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부모 간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감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농어촌 어린이에게 동등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회장에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 부회장에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 선출 청년의 꿈과 열정으로, 청년이 주도하는 젊은 보성 만든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5월 9일 보성군청년연합가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5월 2일 통해 공식 출범하며, 지역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주도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청년연합회'는 관내 12개 읍면별로 운영되던 청년단체를 하나의 연합체로 구성돼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4월, 「보성군 청년발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연합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으며,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12개 읍면 '청년단체 찾아가는 간담회'와 2차례 '청년단체 임원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합회의 회원 자격, 회장 선출 방식, 운영 원칙, 정기·임시회의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 △청년 사회 참여 확대 방안, △청년단체 자립 기반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제안이 이어졌다. 5월 2일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행사 중 진행된 '청년연합회 발대식'은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렸으며, 각 읍면 청년회장과 읍면장이 청년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400여 명의 청년회원과 관내 1천여 명의 학생 등 전 군민이 함께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는 청년들의 단결과 열정을 표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9일 보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30여 명의 회원과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연 2회 정기총회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군은 연합회 출범에 발맞춰, 올해부터 1억 원 규모의 '청년 네트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청년단체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이 직접 지역의 중심이 돼,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 내 갈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우일 증가로 다습한 환경 조성… 병해 확산 우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최근 강우일 증가로 키위 과원에 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세균성 꽃썩음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균성 꽃썩음병'은 키위 개화기 전후 감염돼 키위의 수분 능력을 떨어뜨리고, 과실의 수확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다. 최근 기온 변화와 강수 증가에 따라 봄철 개화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꽃썩음병이 발생하면 개화 초기 꽃잎과 암술이 갈변되거나 꽃잎이 탈락하고, 중증 감염 시 꽃봉오리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개화 자체가 불가하거나 낙화한다. 수분이 이루어지더라도 열매까지 감염돼 발육이 불량하거나 기형과가 발생한다. 세균성 꽃썩음병은 방제가 쉽지 않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방풍망, 비가림 시설을 보완해 강풍 및 빗물로 인해 병원균이 꽃봉오리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꽃썩음병 방제약제를 개화 20일 전부터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보성군민의 목소리가 예산으로 실현됩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을 군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주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 분야는 ▲지역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공성 높은 사업, ▲인구 늘리기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업,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다. 사업 제안은 보성군민 누구나 가능하며, 보성군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사업체의 대표자와 임직원도 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보성군 누리집(홈페이지) > 정보공개 > 예산정보 > '예산편성에 바란다'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군청 기획예산실 주민참여예산 담당자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주민 수혜도 등 검토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단, 2025년 10월 1일 이후 접수 건은 2027년도 예산안 편성 시 검토된다. 한편,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내 불편함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농수산·문화관광 융합인재 육성 기반 조성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일, 관내 6개 고등학교와 '농수산·문화관광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화 산업인 농수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보성고등학교, 벌교고등학교, 예당고등학교, 다향고등학교, 벌교상업고등학교, 벌교여자고등학교가 참여했으며, 각 학교는 교육 프로그램 기획,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문주 보성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간의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진로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chadol999@ekn.kr

“가람의 삶을 걷다”…익산시, 고택·종갓집 사업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문학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오는 31일 근현대 시조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무대로 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에 살어리랏다 △가람의 발자취 등 3가지로 이뤄졌으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병기 선생의 생가이자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인 '수우재'를 중심으로 고택과 종갓집이 가진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조의 현대적 부흥을 위해 평생을 바친 가람 이병기 선생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로 불리며, 시조문학의 발전과 고전 국어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수우재는 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초가 고택으로 안채·사랑채·고방채로 구성돼 있으며, 고즈넉한 건축미를 간직하고 있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첫 프로그램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는 전통의 '세 가지 복(福)'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문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가양주 '호산춘'시음, 난초 시조 쓰기, 약밥 만들기 등을 통해 고택의 삶과 문학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람에 살어리랏다는 전통 건축물을 탐방하며, 가람 선생의 삶과 자연 친화적 생태가치를 연결 짓는 인문학 체험이다. 탱자나무 이야기, 전통 건축의 지속 가능성 등을 통해 아동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람의 발자취는 가람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말모이 만보챌린지와 현대 시조 쓰기 등을 통해 언어와 문학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또한 '수우재 별빛음악회'는 전통 고택의 감성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정광례 익산시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시,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오는 9월까지 총45회, 시민 500여 명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통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본다. 익산시는 오는 9월까지 총45회에 걸쳐 사회서비스 기관 이용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신체적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치유 효과뿐 아니라 참여 농장의 소득 증대도 함께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치유농장인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 △봄나루222농장 △익산플로리움과 복지기관을 연계해 운영된다. 대상은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아동보육원 등을 이용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노인,아동이다. 참여자들은 레몬 아로마 비누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족욕 체험, 프리저브드 무드등 만들기 등 농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신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사전·사후 설문과 뇌파·맥파 측정을 통해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은숙 익산시농촌지원과장은 “치유농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정서 치유와 지역사회 돌봄이 결합한 공공 서비스 모델"이라며 “시민 건강은 물론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최종 선정 지역 자원 연계로 '통합지원 체계' 구축…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등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자원을 연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 등 시설이 아닌 집에서도 △보건의료(진료,간호,재활,복약지도 등)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가족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7월 조직개편으로 통합돌봄 전담계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에 △관련 기관 컨설팅 지원 △전문기관 협업 △통합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행정·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통합지원 모델을 설계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돌봄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으로 통합돌봄을 실현해 사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익산시의 노인인구는 6만5670명으로 전체 인구 26만7629명 중 24.5%를 차지한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인구는 약9300명으로 추정된다. gkje725@ekn.kr

세종사랑시민연합, 행정수도 완성 대선 공약 세미나 개최...민주당 세종선대위, 이재명 후보 필승 출정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출범한 세종사랑 시민연합회(이하 연합회)가 “행정수도 완성에 정작 세종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설치는 헌법 정신과 국민주권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세종 완성의 의지를 강조했다. 황순덕 연합회 수석 부회장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각 사회단체 간 교류가 부족해 현안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연합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행정수도 위헌 판결 당시 시민들이 10년간 투쟁해 세종시를 탄생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세종시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지난 3월 20일 70여 개 단체가 모여 출범했으며, 현재 회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회비로 선진지 견학,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오는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 개최와 관련해 이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모색하고,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합회는 정치권,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입법, 사법, 행정 기능의 세종시 완전 이전 방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 및 추진 경과, 국가 균형 발전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황 부회장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세종시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없다"며 세미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전국에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부회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세미나 개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강준현 의원에게 세미나 협조를 요청했으나, 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 역시 강준현 의원의 불참으로 인해 함께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대 대통령들이 행정수도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들 역시 공약을 번복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를 위해 여러 차례 단식을 감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또다시 그런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연합회는 오는 23일 호수공원에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 시민 문화제'를 개최하고, 세종시 출범 13주년을 기념해 1,300명 시민 걷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세종선대위, 이재명 후보 필승 결의…22일간의 선거 유세 돌입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서 출정식, 이 후보 지지하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 다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22일간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 활동에 돌입했다.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강조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이번 출정식은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세종시민의 뜻을 담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개최됐으며, 주요 당직자와 당원,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이춘희 상임고문(전 세종시장)은 환영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은 21대 대선이 단순한 차기 지도자 선출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을 결정짓는 역사적 전환점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이강진 총괄선대위원장(세종갑 지역위원장)은 “시민주권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21대 대선"이라며 “22일간의 선거 기간 동안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준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시대를 상징하는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 후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실질적으로 이루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국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내년 5월까지 설계 계약을 마무리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실질적인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임주희 씨는 세종시민의 염원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선거운동원과 참석자들은 이재명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아침부터 세종갑·을 선대위는 각각 나성동 국세청 사거리와 조치원읍 번암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세종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서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경제] iM뱅크,경주시,포항시,영천시,울진군,대구보건대,대구대 소식 등

◇iM데이터시스템, 가정의 달 맞이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데이터시스템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데이터시스템은 지난 8일 대구 동구 소재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 행사 '감사해孝 사랑해孝 함께해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5월 iM HAPPY DAY'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iM데이터시스템 임직원들이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5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생활용품 키트를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iM데이터시스템 유충식 대표이사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께 카네이션과 생활용품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과 나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 단장…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 내달 7일 정식 개관… 지역 복합문화거점으로 재개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경주시 송화도서관이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돼 다음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이다. 특히 북카페, 전시실,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실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 7,000만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북큐레이션 코너와 휴게홀, 다목적 문화강좌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주력산업 기업에 최대 2천만 원 지원 … 수혜기업 모집 철강·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 고용 연계 패키지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철강 및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주력산업 전문인력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침체된 업계의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철강·이차전지 전후방 산업 분야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문인력 채용을 조건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기술 및 사업화 비용(1인당 1,000만 원, 최대 2인)과 함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전문 인력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중 관리직 또는 연구개발직 취업 희망자로, 관련 자격증 2개 이상 또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기술 지원 항목에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성능 개선, 국내외 인증·특허 출원 등이 포함되며 사업화 지원 항목으로는 CI·BI·홈페이지 제작, 제품 디자인, 홍보물 제작 등이 제공된다. 모집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 이메일(yms@geea.or.kr)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경북동부경영자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727-2024, 054-278-5140)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기업 성장과 우수 인력의 양질 고용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기술지원과,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화북면 횡계리 사과 열매 솎기 작업 펼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들은 12일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북면 횡계리 사과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장주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되어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데, 바쁜 업무 중에도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상은 기술지원과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직원들의 땀방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해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해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진군,“수산물 사고 온누리상품권 환급받으세요" 울진바지게시장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시키고 지역민의 수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내 162개 인정(등록)시장 중 10개시장(울진바지게시장 포함)이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울진바지게시장 내 23개 대상 점포에서 5월 13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구매고객에게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환급한도는 행사기간 내 구매금액이 3만 4천원 이상 ~ 6만 7천원 미만일 경우 1만원, 6만 7천원 이상은 2만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불가 품목은 수입산 수산물, 일반음식점,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법인카드로 구매한 품목으로 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은 울진바지게시장내 환급행사 부스를 방문하면 행사진행요원이 고객정보(구매 영수증 및 본인 신분증)를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절차로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지원정책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우수학생클럽,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경북 의성 금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개교 54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지원센터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학생들이 주관했으며, 진로 탐색이 제한된 재난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전공 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치아 형태 본뜨기 실습, △Q-ray 활용 충치균 탐색 프로그램, △테이핑 활용 가족 건강관리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네일아트·타투 체험, △응급상황 기도 확보법 실습 등 다양한 체험과 진로 Q&A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 탐색을 도왔다.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대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범근 학생(23)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이 진로를 꿈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활동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피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 동기를 얻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대구보건대학교의 대표적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인 학생들의 전공·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개최 고등부 9개 부문, 중등부 2개 부문에 총 1,203명 지원 대상 수상자 대구대 입학시 8개 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디자인예술대학 주관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재능 있는 예비 미술 작가 및 디자이너를 조기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3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에서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칸만화 △상황표현 △정밀묘사 △자유표현 △정물화(수묵담채화) △인물화(수채화) △아트마스크 등 9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중학생 부문은 정밀묘사와 자유표현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대회장은 작품에 몰두한 학생들의 창작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4~5시간에 걸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금·은·동상 △특선·입선 외에도△ 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대학교 입학 시 8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들에게도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오는 6월 2일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17일에 개최된다. 수상작들은 대구대 본관 성산홀 내 성산복합문화공간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2004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년 넘게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실기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미술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대선 2025]‘90년생 김용태’ 내세운 ‘광폭 빅텐트’…내부 분열 여전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 출범시켰다. 일명 '반이재명 광폭 빅텐트'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다만 당내 갈등의 여파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경선에서 김 후보와 맞붙었던 나경원·안철수 의원과 양향자 전 의원 뿐 아니라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 비상대책위윈장으로도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당이 한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려던 것에 반대했던 '젊은 피'로, 청년본부장을 겸한다. 국민의힘은 강명구·박준태·조지연 의원 등 3040대 정치인들을 상황실에 전면 배치하는 등 기민한 대응을 위한 포진도 가져갔다. 김 후보가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박대출 의원의 경우 총괄지원본부장직, 정희용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직을 수행한다. 공약 개발은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강민국 의원은 공보단장, 강승규 의원은 홍보본부장, 이헌승 의원은 유세본부장,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대변인단 단장이 됐다. 경선 때부터 김 후보와 함께한 김재원 전 의원은 비서실장, 장동혁 의원은 상황실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임명장 수여 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유상범 의원을 필두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 출신 인사들도 앞서 김 후보 측에 선 바 있다. 유 의원은 원내부대표·법사위 간사·법률자문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입지를 강화한 정치인으로, 캠프에서는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한 전 총리가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캠프에 속했던 인물들도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빅텐트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외연 확장을 위한 행보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론조사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큰 만큼 세를 불려야한다는 것이다. 황태순 시사평론가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반이재명 빅텐트를 위한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중도층 표심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는 것이다. 그는 “어느 정도 덩어리(지지율),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정 수준(여론조사 3%) 이상의 지지율을 지닌 후보가 합류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후보가 단일화 및 빅텐트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연일 표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후보 캠프에서는 국민의힘 단일화 파동 등으로 온라인 당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포맷과 정책 콘텐츠로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가 계엄 및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을 필요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 평론가는 “윤 전 대통령의 메세지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수의)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앉히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도층에게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전 총리가 계엄을 반대했으나, '친윤' 쪽에서 후보로 밀었던 만큼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이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선 2025] 김혜경, 2심서도 벌금 150만원…선거 운동은 계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대법원 상고 등에 따라 김씨의 대선 선거운동 참여는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는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은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은 이 사건 쟁점이 됐던 배모(사적 수행원) 씨와 피고인 간의 공모관계는 인정됐으나 피고인이 주장하는 각자결제 원칙, 공소시효 도과 등은 모두 배척했다. 항소심 재판부 측은 “이 사건 식사 모임은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을 돕기 위해 당내 유력 정치인 배우자를 소개받는 자리로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는 점, 참석자들도 식사 대금을 피고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예측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이 배씨가 결제한다는 인식하에 이를 묵인 내지 용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각자 결제 원칙' 주장을 살펴보면, 피고인은 선거캠프 출범 후 식사비는 수행원에 의해 각자결제 원칙에 따라 적정하게 결제된 것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라며 “이 사건 식사모임은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비가 전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됐고, 그 이후인 8월에 있던 식사비도 피고인 포함 전액이 법인카드로 결제된 것을 보면 기부행위 무렵 식사비 각자결제 원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사와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해서는 “원심은 기부행위 상대와 피고인의 관계, 제공된 액수, 직접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배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점, 범행 경위와 수단, 방법에 비추어 죄책이 가볍지 않은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며 “원심의 양형 판단이 그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김씨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되며, 해당 기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검찰 또는 피고인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경우 내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전에 이 사건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김씨의 선거운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2월 14일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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