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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버스’ 김동연, “현재 91조 투자유치...두 달 뒤 100조 목표 달성”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달달버스'로 첫 번째로 달려간 곳은 1000억원대의 외국 투자유치 기업 공사 현장으로 여기서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전략산업이며, 그 중심에는 소재-부품-장비가 있다"면서 “경기도를 반도체 국제허브로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면서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달달버스'는 알려진대로 '달려간 곳 마다 달라진다'는 의미다. TOK첨단재료는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대 5만5560㎡(1만6807평)에 총 101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화학제품 및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지금은 황량한 자갈밭이지만 내년 7월이면 최첨단 반도체 생산설비 시설로 확 달라지게 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원료인 원판 모양의 실리콘웨이퍼에 뿌리는 '감광액(感光液)'으로 빛을 받아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이날 김 지사의 행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23년 4월, 취임후 첫 해외출장지로 일본 가나가와현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당시 가나가와현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TOK의 본사를 찾아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를 만나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실이 2년 만에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으로 가시화된 것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사취임 이후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는데 현재 91조를 달성한 상태"라며 “두달 뒤쯤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투자유치는)경기도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대표,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삼성물산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을 마친 김 지사는 오찬 후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반도체'에 이어 '관세'가 첫 번째 대장정의 화두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표로 직접적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를 만나 애로를 청취한 뒤 경기도비상경제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지난 4월 10일엔 직접 미국으로 가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한국 부품기업-미 완성차 3사 채널 구축 등 4개항의 합의도 이끌었다. 미국 출장 직후인 4월 15일에는 3월 간담회 기업인들을 집무실로 초청해 성과를 공유하고 추가 논의했다. 이후 도는 미국 관세부과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총 1000억 원을 확대 지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추진위’ 구성…‘해양 역량 결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시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추진위는 지역 산업계·해양 클러스터 연구기관·해양금융·대학·언론·시민단체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시민 역량 결집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글로벌 해양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부산만의 핵심 의제 발굴과 주요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시는 산·학·연·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관을 중심으로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정책 논의를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협의회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신산업 분야 초대형 사업(메가 프로젝트) 발굴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해양 싱크탱크 정책협력 네트워크'와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TF)'과 같은 협의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산·학·연·민·관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거버넌스) 컨트롤 타워 역할도 담당한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이 해운·항만·물류 중심지를 넘어 해양신산업, 해양과학기술, 해양금융, 국제협력, 문화·관광을 포괄하는 글로벌 해양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한 해양 분야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관련 기업 및 신산업, 해양금융, 대학, 교육 및 연구개발(R&D), 국책연구기관 등을 집중 유치하는 내용의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비전과 전략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무안군, 신안군, 국립목포대학교, HD현대삼호 소식

여성어업인 권익 향상·청정 바다 지키기 앞장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지난 19일 현경면 문화복지센터 2층에서 목포수협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산 군수를 비롯해 이호성 군의회 의장, 나광국 전남도의원, 정은경·임현수·박쌍배·김원중 군의원, 송남수 민주당 무안 당협위원장,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 등 주요 내빈들과 무안군 여성어업인 등 130여명이 자리를 찾아 협의회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목포수협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는 총 34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군내 500여명의 여성어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출범과 함께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는 망운면에 거주하는 김명숙씨가 선출됐다. 김명숙 협의회장은 “여성어업인의 중요성을 날로 커지고 있다"며, “무안의 청정 바다를 지키며, 무안여성어업인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어촌지역의 발전과 여성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활동 지원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여성어업인협의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어촌의 주역이자 지역사회의 일꾼인 여성어업인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어촌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광복 80주년 맞아 항일 정신 기려…섬의 항거 '역사의 빛'으로 되살아나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지난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참여자 9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잊혀졌던 섬들의 항거가 역사의 빛으로 되살아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9명(도초도 2명, 자은도 1명, 하의도 6명)은 1920년대에 신안군 곳곳에서 벌어진 항일농민운동에 앞장선 인물들로 이 중 고(故) 박정수(도초)와 고(故) 변인옥(하의)의 후손은 전남도청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받았다. 신안군의 항일농민운동은 1923년 암태도 소작쟁의를 시작으로, 하의도(1924), 지도·도초도(1925), 자은도(1926), 매화도(1927)로 이어진 일련의 저항 운동이다. 신안군은 2020년 신안군농민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천우)를 설립하여 이들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서훈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도초도 항일농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념사업회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50명의 무명 영웅들이 독립유공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신안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신안군 항일농민운동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섬 주민들의 강인한 항일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70주년기념관 대강당서 총 350명 학위 수여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21일 국립목포대 7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송하철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졸업생, 교직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총장식사, 축사, 학위수여, 시상,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되며 학사 220명, 석사 108명, 박사 22명 등 총 350명에게 학위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7명에게 성적우수상을 공로상과 봉사상 각 1명씩 총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ITS(Institut Teknologi Sepuluh Nopember)대학과의 복수학위제에 따른 제4기 학위수여식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에는 ITS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해 국제 교류의 성과를 함께 기념한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위수여식은 국내외 졸업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축하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국제적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에는 70주년기념관 정상묵국제컨퍼런스룸에서 밤방 프라무자티(Bambang Pramujati) 인도네시아 ITS대학 총장에게 명예행정학박사 학위수여도 진행한다. 1박2일간 여수 디오션 리조트서…워터파크·올림픽 등 다채롭게 진행 영암=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HD현대삼호는 한가족 문화 증진을 위해 사우 자녀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최근 여수 디오션 리조트에서 협력사를 포함한 임직원 자녀 중 초등학교 4~6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한 'HD현대삼호 사우 자녀 여름캠프'가 성료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워터파크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캠프 올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가 학생들은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리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에 참여하면서 사회성과 협동심도 기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HD현대삼호의 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이번 여름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 넘어서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유지와 폐지를 주제로 경기와 서울 지역 대표 고등학생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별 중·고등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측으로 나눠 1차 토론, 2차 토론,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와 '합의안 도출' 과정을 거치며 토론을 마쳤다. 임 교육감은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학생들의 토론을 경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오늘 보여준 토론의 품격은 경청과 존중에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점점 잊혀가는 '대화의 힘'과 '합의의 길'을 국회에 모인 경기-서울 학생들이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은 나와 다른 생각도 끝까지 들었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좁혀나갔다"며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화와 합의를 통해 민주주의의 본질을 찾아 나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육만큼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를 열고 내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 제안 의견을 심의했다.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위원장 최승권)는 경기교육 정책과 예산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해 투명성을 높이는 자문기구로, 도내 31개 시군 대표, 지역․민간 단체 위원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자문위원회에서는 지역간담회와 분과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지역간담회와 지역청소년교육의회를 통해 도민, 교직원, 학생, 학부모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이날 최종 제안 의견을 선정했으며 주요 제안은 △진로교육 강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 확대 △디지털 활용교육 활성화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지원 △친환경 운동장 조성 지원 확대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제안 의견을 2026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해 예산편성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인석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교육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교육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경기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자동차 수출기업 간담회...“지원 문턱 낮추겠다” 약속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낮은 문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자동차 기업 및 부품업체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한국후꼬꾸 임원 등 기업 관계자들과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정부 출범 이후 대책을 잘 준비하고 있고, 이달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어 (관세 문제에) 좋은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중앙정부가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집행으로까지 가기에는 시차가 있을 테니, 새 정부의 국정 제1 동반자로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빠르게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시스템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거나 “자동차 부품생산 기업 중 2~3차 사는 영업이익이 3~5%에 불과해 존속하기 어렵다", “정부 협상 통해 관세가 15%로 인하됐으나 언제부터 발효되는 것인지 불확실하다"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아울러 “지금부터가 진검승부다"라는 상황진단에서부터 “부품업체 공동 해외 진출을 도와 달라"거나 “지원 문턱을 낮춰달라"는 등의 요구도 나왔다. 한국후꼬꾸 여인대 이사는 미국의 포드, 스텔랜티스 등 완성차업체와의 관세 보전 협상 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김 지사가 미국 미시간주를 다녀온 뒤 바로 완성차 업체 쪽에서 연락이 와서 대화채널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지사는 권력 공백기였던 지난 3월 31일 평택항에서 자동차 업계를 만나 애로를 청취한 뒤 지난 4월 10일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한국 부품기업-미 완성차 3시간 채널 구축 등 4개 항의 합의를 끌어낸 적이 있다. 김 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먼저 배석한 도청 실-국 간부들에게 “'낮은 문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라"고 지시하면서 “도 경제실, 국제국과 경제과학원이 같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콘택트 포인트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경제질서 자체가 개방과 자유무역에서 패권주의와 자국 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면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경제부처에 오래 있으면서 97년 IMF 위기를 비롯해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겪었다"며 “그때 경험에 의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아무쪼록 힘든 파고를 반드시 극복하고, 살아남고, 오히려 이번이 기회가 돼서 우리 경기도 기업들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가 난국을 헤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김 지사는 이날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 물가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국토부 장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등 교통 현안 해결 강력 요청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0일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 연결로 개설) 등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시의 교통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시는 이날 신 시장 명의의 서한 2건을 국토부 장관실에 직접 전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수원·용인·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km의 노선이다. 이 노선은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0으로 민간투자 제안이 있을 만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사업이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수원‧용인‧화성은 인구 420만 명이 넘는 거대 생활권으로 IT와 반도체 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도시"라며 “그러나 현재 경부축 교통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기반시설 확충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교통수단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아울러 같은날 또 다른 서한을 통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문제 해결 방안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 연결로 개설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없이 추진되어 출퇴근 시 많은 근로자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으로 판교 지역 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운영 효율성 제고와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수요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 건의한 신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판교권 교통현안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국민대, 후기 학위수여식 성료… AI·양자기술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배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8월 20일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별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총 1,650명(학사 950명, 석사 587명, 박사 113명)의 졸업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민대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화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차세대 ON국민 포털'과 E-campus 온라인 학습 플랫폼, 데이터 기반 학습 설계 지원, K-스마트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혔다. 온라인 학습 시스템의 고도화에 더해, 국민대는 국내 최초로 '양자캠퍼스'를 선포하며 양자기술 기반 교육 인프라와 융합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 국제화 교육을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강화했으며, 최근 주목받는 기술을 연구하는 첨단 학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적 교육 혁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생들은 이러한 국민대만의 교육 환경과 경험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 전반에서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렬 총장은 축사에서 “AI와 양자기술이 주도하는 기술 대전환의 시대에 졸업하는 여러분은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주역"이라며 “국민대 인재상인 '도전하는 국민인'의 정신으로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발휘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민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해 나가며, 졸업생들이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정부혁신정책연구소, 중앙부처 공무원 대상 ‘공직아카데미’ 운영

한양대학교 정부혁신정책연구소(소장 이주성)는 7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5주간 진행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대상 '공직아카데미'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국무조정실, 교육부, 해양경찰청 등 다양한 부처의 고위공무원부터 주무관까지 총 65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부혁신정책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인사혁신처의 위탁을 받아 '공직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교육비는 전액 인사혁신처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돼 장소의 제약 없이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들이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주제는 '대한민국 미래사회 대응전략-기술·시스템·문화의 혁신'으로,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서용석 KAIST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섰다. 강의는 미래 행정의 방향성과 공직자 역할을 다각도로 조망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을 마친 이수자들에게는 한양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주성 소장은 “공직아카데미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지향적 공직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미 수출 중소기업과 간담회...“해외시장 확대 기반 마련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미 관세와 관련, “해외 수출 물류비 지원, 수출보험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미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미 관세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미국 수출기업인 ㈜립멘에서 열렸으며 유 시장이 직접 참석해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시는 올해 4월부터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운영하며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관세 협상 타결 이후의 후속 조치로 유 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도 이러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간담회가 열린 ㈜립멘은 1990년부터 인천 미추홀구에 본사를 두고 식품 등에 사용되는 선도유지제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연구와 품질 개선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이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천시는 TF를 중심으로 관세 관련 정보 제공,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수출 판로 다변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관세율 변화는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수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한 수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 후 유 시장은 ㈜립멘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으며 품질관리 및 수출 준비 과정 등도 살펴보았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시의 수출기업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기존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500억 원을 추가해 총 2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신흥시장 개척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전기·수도 끊긴 주민들 곁으로...신속 복구·예방 대책 직접 챙겨 앞서 유 시장은 이날 오전 계양구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침수와 정전 단수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유 시장은 작전동 인근 침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정전과 단수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응급 복구를 위해 재원조정 특별교부금 3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지시했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불편 해소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구역에서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장시간 끊겨 주민들이 임시 숙박시설로 이동하는 등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복구 현황을 세밀히 점검하며 조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유 시장은 “갑작스러운 정전과 단수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현장 중심의 대처와 신속한 복구뿐 아니라 앞으로 유사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행정기관은 단순 복구를 넘어 주민 불편이 실제로 해소됐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아울러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특히 침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정전과 단수 문제는 더욱 신속히 조치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유 시장은 지난 14일 서구 강남시장과 루원시티 일대 침수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계양구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현장 중심 대응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시는 피해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행정 사각지대가 없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구조적 예방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주요 기반시설 침수 방지 대책 마련과 저지대·지하공간 취약 지역에 대한 전면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2025년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과거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비상사태가 서해5도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서 지난 2년간의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훈련'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올해는 임시수용시설 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구호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시와 연수구를 비롯해 민·관·군·경·소방 등 총 13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서는 각 기관별 임무와 조치를 숙달하는 동시에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강화에 주력했다. 시설 방역과 전기 점검, 쉘터 설치 및 안내, 음식과 구호물품 지급, 건강검진과 응급처치, 심리상담, 학교 재배정 등 출도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훈련을 통해 서해5도의 비상사태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하는 능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정상급 국제회의 유치 등 통해 인천을 글로벌 톱텐시티로 우뚝 세울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0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가 3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련 회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으며 이 기간 동안 △디지털ㆍAI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 대화를 포함해 총200여 개 회의가 진행됏으며 당초 예상보다 많은 5800여명(21개 회원경제 대표단 포함)이 인천을 찾았다. 시는 APEC 2025 민관 대화와 여성경제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 에 대응하는 '아이플러스(i+) 시리즈'정책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제3차 고위관리회의 환영 만찬 및 장관급 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회원경제 대표단, 국제기구 관계자,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과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시는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로 추진 중인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부합하는 도시 비전과 우수한 인프라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송도 컨벤시아 주 회의장 앞에 마련된 시 홍보관은 연일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홍보관에서는 제물포 개항 이후 인천의 발전 과정과 인천의 전략산업 및 아이(i+) 플러스 드림정책,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민관 통합전기관에서는 인천의 바이오, AI 등 첨단산업 기업과 인천의 전통주, 사회적기업 제품 등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5,000명이 홍보관과 전시관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회의 기간 동안 총 25회의 공식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550명이 참가했다. 송도를 비롯해 개항장, 강화도, 부평 등 인천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공연·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 관람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외국인 참가자는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본 풍경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퇴근 후 참여할 수 있었던 야간투어도 세심하게 배려된 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가자 176명은 시가 제공한 시티투어버스 티켓을 활용해 을왕리 해수욕장, 신포국제시장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했다. 회의 개최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APEC 공식 지정호텔 6곳에는 공식 예약 시스템을 통해 2500건 이상의 숙박 예약이 접수됐으며, 회의장 주변 쇼핑몰과 음식점도 특수를 누렸다. 시는 회의 참가자들을 위해 인천 대표 음식점 32곳을 소개하는 가이드북도 별도로 제작·배포해 활용도를 높였다 행사 전 기간 동안 공항, 호텔 등 주요 거점에는 13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돼 참가자들의 편의를 지원했다. 관광지·맛집 안내, 교통편 안내, 야구 경기 예약 등 다양한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했으며, 투어 프로그램이 마감돼 아쉬워하는 참가자에게 직접 일정을 짜서 안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인천시는 국비 12억원과 시비 20억원 등 총 32억원을 투입해 송도컨벤시아 시설을 정비하고 주요 지점 간 셔틀버스도 운영했다. 셔틀 탑승 횟수는 약 6000건에 달해 참가자 이동 편의에 기여했다. 또한 경찰, 소방, 식약처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대응 시스템도 철저히 운영해 3주간 식품 안전, 테러 등 모든 분야에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과 에두아르도 페르도사 APEC 사무국장은 지난 15일 열린 최종 브리핑에서 “인천시의 뛰어난 인프라와 조직력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시가 회의 참가자 6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위관리회의(SOM3) 평균 만족도는 95.2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수송 95.3점 △숙박 93.5점 △문화 프로그램 95.8점 △관광 94.8점 △시설 96.3점을 기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APEC 정상회의의 전초전인 고위관리회의(SOM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정상급 국제회의를 인천에 유치해 인천이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영종도 일원에서 열리는 APEC 재무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를 앞두고 후속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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