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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기후에너지부 호남 이전? 행정수도 무너진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중앙부처가 찢어지면 행정수도는 껍데기만 남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기후에너지부 호남 이전 가능성에 강력히 반대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국정기획위원회의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된 직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맞물린 중앙부처 분산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에너지부가 장관급 부처로 신설되면 세종에 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호남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 승격 후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사례를 거론하며, “행정수도의 본질은 중앙부처 집적"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이 세종시에 미칠 경제적 충격을 경고했다. 최 시장은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해수부가 빠져나가면 세종시 손실은 1천억~1,500억 원에 달한다"며, 상가 공실과 소상공인 매출 급감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해수부 직원과 가족의 생활과 교육 붕괴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안으로 국가인권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대통령 결단으로 이전 가능한 기관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글박물관, 세종학당 등 한글 관련 공공기관의 세종 유치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한글 문화 도시로서 관련 기관들의 이전에 적합하다"며, 세종시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해수부 이전 공백은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세종의 미래는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그의 목소리는 간담회 내내 단호하며,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국정기획위원회 신속 추진 과제 선정에 대해 환영하며, 지난 5일 박수현 국정기획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이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조속한 설계공모 착수를 제안했다며, 이는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칠곡군,한울본부, 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DGIST 소식

◇달서구,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치유 '미디없캠' 3년째 운영 미디어 기기 전면 중단…공동체 활동·사용 조절 교육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예방·치유 프로그램 '미디어 없이 떠나는 캠프(미디없캠) 시즌3'를 진행했다. 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참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 사용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다양한 신체활동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와 자율성을 키우도록 구성됐다. 또한 미디어 성교육과 디지털 사용 조절 교육을 함께 실시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도왔으며,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 지도' 교육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디지털 역기능을 인식하고 가정 내 소통 문화를 확립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미디없캠'은 2022년 달서구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기기 사용 제한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자율성을 키우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청소년에게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자기 조절과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78명 선발…스마트기기 활용 가능자 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오11일부터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현장 방문 조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 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현장 조사를 맡을 조사요원 78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다룰 수 있는 만 18세 이상 영천시 거주자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나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등 대규모 통계조사 참여 경험자, 전산 자격증 소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등은 우대한다. 접수 기간은 관리요원은 8월 22일까지, 조사원은 9월 5일까지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하거나 영천시 정책기획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시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 지천면, 취약계층에 삼계탕 나눔·LED 조명 설치 말복 맞아 건강·안전 두 마리 토끼 챙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지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8일 말복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위풍당닭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외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4가구를 선정해 LED 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수몽 지천면장은 “말복을 맞아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군민 대상 '컴퓨터 교실' 운영 스마트폰·ChatGPT·워드프로세서 등 생활밀착형 교육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AI 기술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보 교육 '지역주민 컴퓨터 교실'을 연다. 교육은 주민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폰 기초와 ChatGPT 활용법(810월) △워드프로세서 활용법(1011월) 등 2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울 교육훈련센터 1층 OA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세용 본부장은 “ChatGPT 등 생성형 AI 시대에 울진군민이 스마트 플랫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춰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전 영역 'S등급' 교육혁신·산학협력·공공성 모두 최고점…전국 최상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 평가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전국 118개 전문대 가운데 전 영역 최고평가를 받은 사례로, 교육혁신 전략부터 산학협력, 공공성까지 두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전문대학의 정량·정성 성과를 종합 심사했다. 영남이공대는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대학은 지역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창의융합 교육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도입해 학생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발, 미래산업 기반의 실습 확대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성과분석에 따라 사업 프로그램을 유지·확대·폐지하는 등 전략성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산학협력에서는 산학공동연구, 취업 연계, 기업 간담회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강화했고, 지역사회 공헌과 대학 간 협력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미래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지역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전 영역 S등급을 기반으로 3주기 혁신지원사업 선도 대학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대학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건축학교육인증 '6년' 최고등급 대구·경북 사립대 중 유일…3회 연속 최고등급 기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이 시행하는 건축학 교육 프로그램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4년 최초 인증, 2019년 6년 인증에 이어 세 번째 최고등급 획득으로, 대구·경북 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3회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지역 대표 건축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건축학교육인증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 건축가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종합 평가하고 공인하는 제도다. 인증 학과 졸업생만 국내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자격을 갖게 돼, 5년제 건축학 교육에서 핵심적인 제도로 꼽힌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는 지난 3~4월 진행된 인증 실사에서 △교육 여건 △비교과 활동 △21개 수행 평가 기준 등 학사 운영 전반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한 교육 방식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특성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증 효력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다. KAAB 인증은 캔버라협약(Canberra Accord)과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과의 상호 인정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통용된다. 이에 따라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국내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은 물론, 해외 유학·취업·국제 자격 취득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전필준 건축학과 교수(건축학교육인증센터장)는 “소규모 스튜디오 기반의 밀착 지도, 높은 취업률, 유수 건축사사무소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의 성과가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건축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IST, '2025 한국화학올림피아드 여름학교' 성료 전국 고교생 90명 참가…국가대표 선발 위한 첫 관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2025 한국화학올림피아드(KChO) 여름학교'를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학교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한국 대표를 육성·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90명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열띤 학구열을 펼쳤다. 고교 1학년 참가자들은 7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화학 이론을 학습했으며, 2학년들은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마친 뒤 8월 3일부터 8일까지 DGIST 캠퍼스에서 무기화학·물리화학·분석화학·유기화학 등 이론과 실험을 병행하며 심화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과정 중에는 중간·최종 평가가 실시됐고, 우수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2026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겨울학교'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겨울학교에서는 최종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9일 열린 수료식에는 대한화학회 이필호 회장, 오한빈 총무부회장, 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정현 위원장, DGIST 은용순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 은용순 교학부총장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와 같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며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이번 수료가 꿈을 향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DGIST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동두천시 국-도비 1368억 확보… 도시성장 ‘탄력’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국-도비 1368억원을 확보해 재정난에 다소 숨통을 틔웠다. 특히 이를 지렛대로 삼아 문화-체육-주거-관광-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도시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동두천시는 주민 체감형 정책 집행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통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이 힘나게' 만드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1일 “지난 3년간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행복이란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소리이음마당(국비 100억원), 상패근린공원(국비 48억원),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국비 24억원), 신천 친수공간 조성(국비 20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송내 복합주차센터 건립에 도비 330억원을 확보하며 주차난 해소 기반도 마련했다. 생연동 원도심에 조성 중인 동두천 소리이음마당은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180억원 중 100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조성 중이다. 무연고 묘지를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상패근린공원 조성에는 총 60억원 중 48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국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등을 갖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우리마을 주거환경 개선은 공-폐가를 철거해 안전한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0억원(국비 24억원 포함)을 투입해 공용 주차장, 텃밭, 쉼터 등을 마련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신천 친수공간 조성은 동광교~상패교 구간(1.2km) 좌안 고수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총 25억원 중 2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총사업비 440억원 중 도비 330억원을 확보해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관광안내센터와 놀이체험실 등 주민 친화 공간이, 2~6층은 총 396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된다. 동두천시는 이 사업이 지행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두천시는 도시 전역에 걸쳐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며 관광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왕방계곡, 산림복지단지, 소요산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연계한 걷기 길과 여가 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왕방계곡 숲길 조성은 탑동마을회관에서 샘터농원까지 약 3.6km 구간에 수변 데크, 초화정원, 야자매트 숲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5억원 중 60억원 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왕방계곡~산림복지단지 연계 산책로드 조성은 총 2km 구간에 데크로드, 숲길, 보행교 등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림형 휴양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총 40억원(국비 32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또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 권역의 관광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으며, 그 일환으로 소요 내음공원 조성이 작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7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9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일대 27만㎡ 부지에 기억의 정원, 잔디광장, 카페, 수변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객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 외에도 동두천시는 체육-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 활력 회복과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동두천시 전역에 걸친 균형 있는 관광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과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두천시는 소요산 권역에 파크골프장,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 소요산 스포츠문화거리, 소요산 잔디문화광장 등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고령층 비율이 26%를 넘는 동두천시의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고령자 친화형 체육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동두천시는 기대했다. 관광자원과 연계된 여가 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평화로 보행환경 개선은 생연동 생골사거리에서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의 노후 건축물인 '75주택'을 철거하며, 보행로를 확장하고 소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75주택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의 동두천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2층 건물 밀집 지역으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현재는 공-폐가가 방치된 도시 흉물로 전락해 낙후 이미지를 가중해 왔다. 해당 구간에는 초-중-고교 5곳이 밀집해 통학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고, 동두천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 도심을 미래지향적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과원 김현곤 원장 등 임직원, 가평 조종면서 토사 제거 등 수해 복구 ‘구슬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일 간부진과 직원 40여 명과 함께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주 월요일마다 도내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잠시 멈추고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 곁으로 향한 결정에서 비롯됐다. 경과원은 지역공동체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공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라는 판단하에 수해 복구 현장에 인력과 진심을 모았다. 이날 봉사에는 김현곤 원장을 비롯해 간부진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마을 주변에 쌓인 토사 제거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및 주택 정리 △도로변 쓰레기 처리 △배수로 정비 등의 활동을 펼치며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으며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데도 집중했다. 경과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와 지원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장기 복구가 필요한 비닐하우스 및 농가 주택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총무팀은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복구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에서 매주 이어오던 현장 간부회의 대신 택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며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의 대응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주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와 연계해 도내 피해 기업의 회복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압류한 귀금속-명품 가방 등 동산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 공매에 부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는 한국경공사 온라인 공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고양시가 내놓은 공매 대상 물품은 감정가 약 400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 명품 가방, 백화점 상품권, 고급 양주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감정가는 약 3700만원에 이른다. 물품 목록과 감정가, 입찰 방법 등 공매 관련 세부 정보는 오는 18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누리집(koreapublicaucti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이번 공매를 주관하는 경기도는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낙찰자에게 입찰금을 전액 환불하고 감정가(최저 입찰가)의 100%를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매는 납부 여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 실시한 가택수색과 은닉 재산 압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는 체납자의 고가 동산을 실효성 있게 환수해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가 주관하는 압류 동산 공매에 매년 참여해 왔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공매를 개최한 바 있다. 이선주 징수과 팀장은 “압류 동산 공매는 지방세 체납 징수는 물론 고의로 세금을 회피한 체납자에게 경고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아람누리도서관이 한 달 동안 노후 시설 개선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도서관 본래 기능은 물론 시민 문화활동까지 가능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특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3층 디지털자료실이 '자유로운 열람 공간', '아람마루(강당)', '누리실(소강의실)' 등 3개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사이에서 늘 아쉬운 점으로 손꼽히던 '강연, 토론, 창작,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 중 아람마루는 길위의 인문학 '트래블 랩소디', '김멜라 작가와의 만남', '김지수 작가 북토크',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 등 프로그램 진행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여름의 도서관 뮤직캉스는 시민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쾌적한 독서문화 환경을 제공해 인기가 많다. 아람마루와 누리실은 시민에게 대관을 해주고 있으며, 정발산역과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어 대관 문의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이번 공간 재구성을 통해 리모델링 이전 199석이던 열람용 좌석 수가 253석으로 늘어나,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디지털자료실 공간 역시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이동해 도서관의 전반적인 공간이 이전보다 유연하게 재편됐다는 평가다. 고양시 책누리 서비스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곳인 책누리 작업공간도 확장됐다. 지난 2014년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 일 평균 5500여권이 이용되고 있는 책누리 서비스는 이를 분류하고 배송하는 작업공간이 추가 확보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숙 일산동구도서관 과장은 11일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도서관이 단순 열람공간을 넘어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무더위를 식혀줄 '박물관 토요시장' 야간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박물관 토요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시민 참여형 프리마켓으로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을 달리하며 양주 회암사지와 박물관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프리마켓은 박물관이 운영하는 '엄마들의 박물관 규방 동아리' 존과 시민이 참여하는 '가족 벼룩시장' 존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장터 벼룩시장은 선착순 30팀을 모집하며 전화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암사지 앞 잔디광장에선 국가유산청 지원사업인 생생국가유산 '휴가(休歌)' 프로그램이 진행돼 체험-공연-강연 등 유적지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1일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박물관 토요시장과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즐기며 회암사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토요시장 야간 프리마켓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김포시 세무1과가 지난 7일 의정부시의 '지방세 상담 서비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시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자동차세 연납 신청 △지방세 납부 △환급금 지급 신청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의정부시의 디지털 상담 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김포시 관계자들에게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지방세 상담 서비스의 △운영 체계 △유형별 응대 방식 △이용 통계 등을 설명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김포시 관계자들은 시스템 구축 배경과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의정부시의 디지털 소통형 세정행정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기초 자료로 삼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교재 의정부시 세정과장은 “시민 중심의 실용적이고 체감도 높은 세정행정을 위해 현장과 디지털 소통을 병행해 신뢰도 높은 지방세 상담체계를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춰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민에게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북부권역 농업인에게 로컬푸드 납품 편의를 제공할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이 지난달 31일 개장했다. 파주로컬푸드직매장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조성한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문산읍 통일로 1718번지(선유리 938-1)에 392㎡ 규모로 조성됐으며,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을 맡고 있다. 직매장에는 농가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전통 장류, 반찬류 등이 공급되며, 모든 품목에는 생산자 정보가 표시돼 소비자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개장은 시범 운영 단계로, 정식 개장은 향후 운영 안정화와 준비를 거쳐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에 개장한 파주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과 운정지역에 한창 건립 중인 파주로컬푸드복합센터를 연계해 파주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직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1일 “문산점은 파주시가 직접 나서 지역 먹거리 유통을 책임지는 첫 시도"라며 “시민에게는 중간 유통단계 없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 '2025 상반기 특화공공임대주택 공모'에서 지역제안형 특화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영북면 운천리 일원에 조성될 공공임대주택은 2100㎡ 부지에 지상 8층, 52세대 규모다. 2층에는 고령자를 위한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설과 휴게시설이, 3층에는 청년과 군무원을 위한 공동 작업공간과 공유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청년인구 감소, 군부대 관련 특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북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주거, 복지, 문화교류 기능을 결합한다. 고령자에게는 힐링 프로그램을, 청년과 군무원에게는 자기개발, 공동작업, 취미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6억1300만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국비 45억9300만원, 기금 48억2800만원, 시비 29억9200만원, 도시재생사업 연계 22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주거지의 생활편의 개선과 청년층 및 군부대 인구 정착 유도, 지역 기반 시설 확충 및 중심 시가지 활성화 등 지역 전반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환 주택과장은 11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북면 정주 여건 개선과 세대 통합형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공주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환경부 주관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대기배출 관리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 선정되고, 수도권에선 포천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퇴-액비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량을 줄여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도록 개선한다. 총사업비는 12억6000만원으로 △국비 6억3000만원 △도비 2억5200만원 △시비 2억5200만원 △자부담 1억2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해당 예산을 포천시는 악취방지시설(세정탑), 밀폐시설 및 악취 제거시설 설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창수면 포천축산업협동조합 자원순환센터로, 해당 시설은 하루 약 218톤의 가축분뇨를 액비화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암모니아 등 주요 악취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이달 중 설계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예산 편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식 환경지도과장은 11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대기 배출을 감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영월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총사업비 22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그늘막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어린이집 이용 아동들의 폭염 대비 및 여름철 바깥놀이를 위해 정선어린이집과 법인 어린이집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선어린이집에는 놀이터와 앞마당에 대형 그늘막 2개를 설치한다. 봉양·새빛·큰빛나라·증산 어린이집에는 놀이터 주변에 우산형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늘막 설치는 8월 중 완료할 예정이며 설치가 마무리되면 아동들이 실회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들은 신체활동 기회를 넓히고, 안심 보육 환경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에 앞서 정선읍(북실마루 아파트) 및 남면(수려안아파트)에 스마트쉼터를 설치해 아동 및 학부모가 어린이집 등 하원 차량 대기 시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낮시간 어르신 등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름철 폭염 대응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학무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군민 편의를 높이고 신고하고 책임 있는 민원해결을 위해 '2025년 민원후견인제'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민원후견인제는 일정 직급 이상의 담당 공무원을 민원후견인으로 지정해 처리 절차가 복잡하거나 다수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민원에 대해 민원을 신청한 순간부터 처리 완료까지 상담과 절차 안내, 부서 간 협의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군은 각 부서 민원 유형별로 행정 6급 이상 팀자급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한다. 단순 질의·신청 외에 처리 기간이 장기이거나 이해관계가 복잡한 인허가 민원, 다부서 협의 민원, 고충성 민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7월 인사발령 후 민원후견인 지정현황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해 군민 누구나 쉽게 후견인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원후견인은 주로 사회복지 분야, 도시건축 분야, 건설분야, 지역경제분야 등 15개 분야의 주요 복합민원에 대해 지정했다. 군은 앞으로도 민원후견인제 운영상황 및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지정대상 확대 및 맞춤형 민원응대 교육 등으로 군민중심의 민원행정으로 발전시켜 민원처리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수 군 민원과장은 “복합민원은 군민이 체감하는행정의 만족도와 직결된다. 민원후견인제를 통해 복잡한 민원도 책임 있게 응대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고전문학 인문학 강좌를 통해 인간과 사회, 고통과 자유, 역사와 기억, 일상과 존재의 문제를 성찰해보는 시간을 기획했다. 11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인문학 강좌 '러시아 고전으로 현대를 궁리하다' 수강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체홉, 솔제니친 등 러시아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12주 동안 주제별 강의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강의는 오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아리샘터 2층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강연은 모스크바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오원교 박사가 맡는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수 이사장은 “일상 속에서 삶의 질문을 문학적으로 되짚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심화 인문학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영월 창작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가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어셈블리 코리안 시즌 공식 선정작으로 공연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수천 개의 공연 중에서도 이 작품은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공연 종료 후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1457, 소년 잠들다'는 삶과 죽음, 사랑과 운명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섬세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내며, 특히 현지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의 어린 왕 단종과 마지막을 지켜본 영월 설화 속 '장릉 낮도깨비'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숙명과 관계의 복잡성을 현대적 감가과 정서로 풀어냈다. 슬픔과 유머,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무대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들 마음에 울림을 전한다. 한국어 공연에 영어자막 형식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만족도가 높다. 현지 관객들은 “탄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노래가 감동적이다", “도깨비들의 익살, 단종의 비극, 정순황후의 애틋함까지 인간의 모든 감정이 이 한 편에 담겨 지루할 틈 없이 감동적"이라는 평들을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1457, 소년 잠들다'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규정상 60분 분량의 축약 버전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나 서울문화재단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전체 버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백운 군 문화관광과장은 “영월의 전통이 담긴 '1457, 소년 잠들다'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교사노조, 경북농협 소식

◇경북 교사 98% “교권 침해 겪어도 교보위 활용 못 해" 경북교사노조 조사 결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도내 교사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상반기 교권 실태 조사' 결과, 경북 지역 교사 10명 중 3명은 올해 상반기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교사 가운데 91.7%가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사안을 접수하지 않았으며, 실제 심의까지 이어진 건수는 단 2건(1.7%)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과 동시에 교보위 제도의 실효성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교사들이 교보위 절차를 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보복성 민원 가능성(32.8%)이 꼽혔고, 사안을 경미하게 판단해 그냥 넘어간 경우(28.6%), 접수 과정과 절차에 대한 심리적·행정적 부담(16.0%)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북에서는 학생(61%)과 학부모(58%)가 교권 침해의 주요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유형별로는 수업 및 생활지도 불응·방해(61.2%), 부당한 민원 반복 제기(28.9%), 수업 및 행정업무 방해(28.1%), 교사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14.9%) 등이 대표적이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교사가 학부모와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교원안심번호를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부모가 개인 휴대전화 번호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저녁이나 주말 시간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문제를 삼는 일이 있었다. 이런 경우 교사는 교보위에 접수를 고려했지만, 이후 보복성 민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결국 포기했다. 더 나아가 전북 지역에서는 학생이 여교사에게 성기 노출 사진을 전송한 사건이 있었지만, '방과 후 사적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되지 않는 등 현장에서는 여전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이미희 경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권 침해는 단순히 교사 개인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 의욕과 직업적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교보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원 구성에서 교사 비율을 확대하고, 법률·심리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 경남 합천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복구 손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지난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를 찾아 피해 농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과 김명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경북농협 직원 및 농주모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침수로 손상된 비닐하우스 철거, 농업 시설물 정리, 잔해물 수거, 농지 정비 등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란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평소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북농협 차원에서 지속을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저소득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전용 26.37㎡, 60세대)의 예비입주자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안부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부양자 등이 해당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자동차·주택 소유 여부 포함) 조사를 거쳐 예비입주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입주자의 퇴거 시 순번에 따라 계약·입주하게 된다. 특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입주보증금 무이자 융자와 공동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주거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한 번에 처리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보 접근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소비쿠폰이 가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더 효율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예천군, 15일 원도심 살리는 '맥주페스티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5일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천원 생맥주 판매, 다양한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 이벤트,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총 4개의 생맥주 부스와 18개 점포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치킨·닭강정·순대·튀김·베트남 음식·컵과일·마카롱·꼬치 등 메뉴가 판매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맥주병 소리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되며, 윤혜리·김이난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축제가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악성 민원 대응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바디캠 59대를 추가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록을 남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또한 '2025년 특이민원 대응 지침'을 마련해 민원 상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통화 전수 녹음, 폭언·폭행 발생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직원의 안전과 존엄이 지켜져야 군민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보호 대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석포중, 제2기 단편영화교실…청소년 창작 열기 '후끈'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도 영화 제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지난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합숙 워크숍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2기 프로그램에는 총 1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지난해 활동했던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들도 포함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 열기가 한층 높아졌다.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에서 낮에는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배우고, 밤에는 합숙을 하며 팀별 시놉시스 작성과 시나리오 완성 작업에 매진했다. 특히 1기 수료생들이 직접 합숙 장소를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하며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시행착오, 장비 운용 요령, 팀워크 유지 방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올해 2기 팀은 PD, 연출, 조연출, 촬영, 조명, 음향, 배우 등 역할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8월 중순부터 석포면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완성된 영화는 마을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되며, 영풍 공식 유튜브 '영풍튜브'에도 업로드된다. 나아가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까지 계획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무대에서 평가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영화 제작이라는 창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참여기업 모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며, 사업비의 최대 50%(최대 2500만 원)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에는 기숙사 증·개축, 방음·단열 공사, 위생·안전 시설 보강, 냉난방기 설치, 휴게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인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해독 성공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대간 자생 희귀식물인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국제 학계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는대나물은 국내 강원도 일부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하며, 현재 희귀식물 위기 등급(E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NCBI 세계유전자은행에 등재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생물다양성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가는대나물 집단 간 유전적 차이를 분석하고, 우선 보전 대상 집단을 과학적으로 선정해 복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명 원장은 “희귀식물 유전정보 확보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생태 자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도, 저출생 극복, 상반기 2600억 투입…150대 과제 추진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시즌2'의 핵심 전략인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를 상반기 동안 집중 점검한 결과, 전체 평균 추진율이 54%를 기록하며 1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비 예산 집행 규모도 2576억 원으로, 집행률은 58%를 달성했다. 이는 사업 추진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주요 정책은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비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138건 집행됐으며, 경주시·영덕군 등과 손잡고 청춘 남녀 맞춤형 만남 행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예천·울릉에서 열린 '솔로 마을' 1기 행사에서는 남성 경쟁률이 19.3대 1, 여성 경쟁률이 5.1대 1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난임 시술비 지원(5512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3806명), 생애 초기 건강관리(4979명) 등 출산 전후 전방위 지원이 이뤄졌다. 출산 축하 꾸러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건강 회복용 미역, 임산부 콜택시 등 세부 지원 항목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완전 돌봄 정책에서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긴급 돌봄센터 및 24시 시간제 보육시설 증설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경북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은 연말까지 77개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안심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세 및 보증금 이자 지원, 주거환경 개선, 청년 어촌 정착 지원 등 체감형 주거 안정 사업이 추진됐다. 일·생활 균형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운영으로 161명의 취업을 연계했으며,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과 초등맘 10시 출근제 장려금 지원 등 직장·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 의료비·농수산물 구매 지원, 아동 친화 식당 지정, 아빠 교실 운영,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과 협력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예산 집행과 생활 전반 지원을 더욱 강화해 3분기 내 150대 과제 추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 봉화서 7천여 농업인 한마당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봉화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전국 농업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흙에서 희망, 농업의 미래 경북 한농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농식품부·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종만 경상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북부지역 산불과 폭염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업경영인들이야말로 지역 농업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계농을 배출하고 있으며, 2025년 선발 결과 일반후계농 180명, 청년후계농 506명으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경북 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한농연이 중심이 돼 농촌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에서 피어나는 나라사랑 교육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나라사랑교육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슬로건은 '기억을 넘어 미래로! 빛을 모아 세계로!'로,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기념행사, 주간 운영 등이 포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하이, 자싱, 난징, 충칭 등 임시정부 주요 활동지를 7일간 탐방했다. 국내에서는 53개 팀이 경북과 전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며 탐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3일에는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며, 합창 공연·뮤지컬·장학금 수여·기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도 탐사, 지역 유적 탐방 등도 신설돼 교육공동체 참여 폭을 넓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인 만큼, 현장 중심 나라사랑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12일 도내 5개 시험장에서 실시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2일 2025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포항·구미·안동의 3개 지역과 안동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시행한다. 총 응시자는 1328명으로, 초졸 37명·중졸 210명·고졸 1081명이 지원했다. 장애인 응시자 7명과 재소자 72명도 포함됐다. 응시자 편의를 위해 대독·대필, 확대 문제지, 시간 연장, 단독 시험실 등이 제공된다. 합격자는 8월 29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합격증은 9월 12일까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된다. ◇경북교육청,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K-EDU 국제 교류 확대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연수원에서 '2025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현지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어·한국문화 기반의 수업 설계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다. 컨설팅단은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전통 민속놀이·자개공예·문자도안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언어 교육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현지 교원들에게 K-EDU의 우수성을 전하고, 경북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주시 주민자치위원 한마당 체육대회…소통과 화합의 장 열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제4회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가운데 22개 위원회 가 참가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송기헌·박정하·최혁진 국회의원, 시·도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표창 수여, 명랑운동회,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팀별 경기에 참여하며 화합을 다졌다. 최성우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에서 30년 넘게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는 제도는 주민자치가 유일하다"며 “제대로 된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세 분 국회의원께서 반드시 주민자치법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오늘 대회는 경쟁보다 배려를 중시하는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각 위원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돼 온 만큼 앞으로도 지방자치 발전의 중심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한 원주는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 속에 발전해왔다"며 “오늘 대회는 경쟁보다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자리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무리하기보다 건강하게 즐기소, 앞으로도 지방자치가 더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바로 오늘 이자리에 있는 주민자치위원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자치가 잘 되는 것이 곧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완성이다. 여건이 미비해 입법이 지연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회의원은 “세 의원이 뜻을 모아 주민자치법 제정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원주를 위해 봉사하는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혁진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지 두달 된 비례대표로서 전국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손잡고 반드시 주민자치법이 통과되도록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권리를 강화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의 주인ㅇ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주는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중심도시다. 그 힘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것이다. 이 사명감을 안고 두 분 선배 의원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The 경기패스’ 민생-환경-경제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민이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를 도민에게 약 30% 환급해 민생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소나무 1100만 그루 식재 상당의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외식업-여가 소비 1000억원을 창출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단기정책연구과제로 마련됐다. 우선 작년 5월 The 경기패스 사업 시행 이후 도민은 1인당 평균 월 6만7000원 교통비를 지출하고, 2만원(약 30%)을 환급받았다. 연간 환급액으로 따지면 24만원이다. The 경기패스 환급대상자 실제 이용 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24년 5월 29회에서 11월 39회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톤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이용자 조사에서 The 경기패스로 절약된 금액의 사용처를 물으니 약 56%가 투자와 '지출 없음'이 아닌 외식-여가 등 소비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에 최근 1년 The 경기패스 환급액 연 1908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니 약 1072억원의 소비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의 1일 2회 및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 연령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존 환급형과 정기권 장점을 결합한 통합형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The 경기패스 월 61회 이상 이용액에 대해 전액 환급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61회 이상 이용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서 정기권 효과가 발생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카드사별 누리집 등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11일 “The 경기패스는 교통복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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