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철우 경북지사, 제21대 대선 출마 선언…“디지털 코리아로 국가 대전환 이루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디지털 코리아'를 앞세운 국가 비전 구상을 11일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다음 60년은 기술에 기반한 실력국가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AI 중심 국가 재설계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을 “국가 대전환의 기점"으로 규정하고,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산업화 시대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는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AI를 비롯한 6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제시한 6대 전략기술은 △AI 반도체 △생성형 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공동으로 500조 원 규모의 디지털 성장 펀드를 조성, 산업의 근간을 디지털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체적 구상도 내놓았다. 이 지사는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일방적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과 민간 주도의 분산형 혁신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에 AI 인재 허브 캠퍼스를 설립해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디지털 제조혁신 허브를 전국 7곳에 조성해 지역균형 발전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AI는 일자리를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열쇠"라며, 디지털 코리아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민의 삶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며 “국정, 입법, 행정의 세 분야를 두루 경험한 실천형 인물이야말로 변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이 지사는 당선 후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자진 퇴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제7공화국의 분권형 개헌을 실현하며, 기술국가 대한민국의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jw580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가평서 열리는 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  ‘선전 기원’ 당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1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출전선수단 출정식'에 참석, 출전 선수단을 격려·응원했다. 이날 출정식은 가평군 전역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시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과 장애인체육대회 참가선수단 304명(임원 51명, 감독 코치 34명, 보호자 30명, 출전 선수 189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대표 선서, 선수단기 이양, 필승 결의 다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시 장애인 선수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가평체육관 등 가평지역 18군데 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링, 배드민턴 등 16개 종목 경기에 출전하며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연속 종합우승이 목표다. 출전 선수 중에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탁구팀의 윤지유, 문성혜 등이 포함돼 종합우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훈련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도록 선수단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면서 “사고나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 시장은 이날 오전 분당중앙공원에서 진행한 '성남시자율방재단 산불 예방 캠페인'에 참석했다. 신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시는 자율방재단원분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재단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신 시장은 특히 “지난 3월 영남권 전역에 발생한 산불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 시장은 이어 “도심 속 녹지와 공원이 많은 성남시에서는 산불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대형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시는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아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자율방재단원 100여명이 참여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 방법을 안내했다. sih31@ekn.kr

성남시, LH 상대 판교개발부담금 소송 1심 일부 승소... “공공이익 실현에 최선 다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1일 판교 개발부담금 부과 처분과 관련해 진행된 행정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시가 성남판교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총 4657억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2년 8월 이를 불복하며 제기한 사건으로 시는 2년 8개월에 걸쳐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개발이익 산정 기준'으로 시는 개발이익에서 법인세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3731억원의 부과액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LH는 개발부담금을 2900억원 수준이라며 부과액 감액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행정3부(재판장 김은구)는 “피고(성남시장)가 원고(LH)에 부과한 개발부담금 중 3731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취소하고, 나머지 원고의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재판부가 법인세 926억원을 개발비용으로 인정한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 3731억원에 대해서는 시의 개발부담금 부과가 법령에 따라 정당하다고 판단한 점에서 실질적으로 승소한 판결"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시는 개발이익의 공공 환원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개발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공공이익 실현을 위해 공정한 행정 집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 경기미래교육 실현 길잡이 돼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1일 남부청사에서 '2025 공약이행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 이행 현황을 세밀하게 살피고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 평가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 공약이행평가단(도민위원 30명, 교직원위원 30명, 청소년위원 40명)이 참석했다. 특히 청소년 위원은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청매실)'으로 함께 위촉해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공약 이행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2025 경기미래교육을 향한 공약의 비행, 교육 현장에 착륙'이라는 부제로 진행한 위촉식에서는 임 교육감과 평가단이 희망 공약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미래'로 향해 날리며 주요 공약이 교육 현장에 '안착'되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선보였다. 평가단은 주요 공약 사항 실천 제안으로 △학생·학교 중심 국제교류 활성화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확대 △마음건강 증진 △초등 돌봄 공백 해소 △학교 내 노후시설 개선 등을 꼽았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공약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교직원, 도민에게 하는 약속"이라면서 “저는 공약의 발제자이자 공약을 책임지고 이행하도록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교육이 처음에 약속한 대로 잘하고 있는지, 고쳐야 할 것이 있는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경기교육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길잡이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공약이행평가단의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여 경기미래교육의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sih31@ekn.kr

[E-로컷뉴스] 경북도, 경북소방본부, 안동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등

◇“대한독립 만세!"경상북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 열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안동 임하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법통을 되새기고 그 뜻을 기리는 자리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성연 부교육감, 이홍균 보훈지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광복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헌화와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전통악기 연주와 임시헌장 낭독, 어린이합창단의 축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만세!"를 외치며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김학홍 부지사는 "도민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역사 교육과 기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치유의 시간...경북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본격 운영 경상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이 산불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을 위해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피해 주민 누구나 시군 단체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숲속 활인심방', '숲속 리듬케어' 등 산림의 치유력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PTSD, 불안, 불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밸런스 테라피, 수치유 체험,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선택형 치유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숲이 주는 위로가 상처받은 마음에 작지만 큰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심리 회복 지원 계획을 밝혔다. ◇산불에 흔들린 상하수도, 8일 만에 복구 완료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하수도시설 58개소에 대한 복구 작업이 단 8일 만에 완료됐다. 경북도는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주요 시설을 신속히 응급복구하고, 단수 예방을 위해 급수차 19대, 생수 13만여 병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대해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1년간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피해 확인만으로 자동 적용되어 별도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산불 대비,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비상 체제 전환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경북도는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특별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 인접 주요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비상 연락망을 정비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긴밀한 유관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도민 안전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 계속…도, 각별한 주의 당부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한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00건의 관련 화재가 발생했고, 올해도 벌써 14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예천군에서는 80대 농민이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야외 소각 시 신고 의무를 강력히 안내하고 있다. 신고 없이 화기를 다룰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작은 불씨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방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도시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서동문로, 제비원로, 복주여중 통학로 등 총 2.3㎞ 구간에 걸쳐 전신주와 통신선을 지하로 옮겨, 시민이 보다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총사업비 212억 원은 안동시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과 협업해 분담하며,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서동문로 구간은 야간 공사를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은 물론, 거리 미관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문제 해결에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다. 오는 5월 말까지를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행정 제재를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독촉고지 발송과 현장 방문을 통한 설득은 물론, 차량 번호판 영치 시스템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30만 원 이상 체납자는 급여·예금·차량 등 다양한 자산이 압류 대상이 되며, 납부 의사가 있는 체납자에겐 분할납부 기회도 제공된다. 예천군은 자주재원 확충과 조세 형평 실현을 위해 이번 징수 활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봄철 대표 꽃인 튤립을 주제로 이색 전시회를 연다. '구근구근 마음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수목원 진입광장에서 열리며, 다양한 구근식물로 구성된 색채 테마 정원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여덟 가지 색상의 꽃 중 마음이 끌리는 색을 선택해 자신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튤립은 중앙아시아 원산 후밀리스 품종을 개량한 원예종으로, 크고 화려한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알파인하우스에서는 '원종 튤립 특별전'도 함께 진행돼 식물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세종시, 공주시, 보령시 소식 등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11월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영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더욱 작고 가벼운 소형 어울링 10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소형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에 비해 크기는 6인치(26인치→20인치), 무게는 3㎏(약 19㎏→16㎏)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그동안 공영자전거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인 및 청소년 등 체구가 작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형 자전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형 어울링 도입에 앞서, 세종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종시티앱 리빙랩 '시민 정책 소통방'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명칭은 '꼬마어울링'과 같이 기존 어울링 명칭을 활용하여 작고 편리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명칭 공모에 참여한 시민 중 50명을 추첨하여 세종앱에서 사용 가능한 2,000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소형 어울링은 시범 운영을 통해 점진적인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소형 어울링의 이름 선정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공모에서 '공주 전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공주시는 재해 예방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은 빗물을 지하수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주 전막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은 신관동 477-2번지 일원에 펌프 1기(100㎥/분), 우수저류시설 1기(1만3000㎥ 규모), 우수관로 정비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314억 원이며, 이 중 국비가 157억 원이다. 전막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 당시 금강과 정안천의 수위 상승과 노후화된 우수관로로 인해 침수 피해를 겪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관동 일대의 침수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신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1단계)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공주시는 침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6년부터 부지 보상 협의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과 정안천 합류 지점에서 발생하는 외수위 상승과 우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인한 도심 침수 문제를 개선해 총 23만3660㎡ 규모의 지역이 침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청권에서 공주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성과로 사업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적극 설명하고 설득해 낸 결과"라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탄소중립 경제 사회 구축에 발맞춰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령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9회에 걸쳐 보령시청 민원동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충남대학교 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과 공동으로 교육을 주관하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수소, 해상풍력, 탄소중립산업, 에너지 전환 정책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강의는 충남대학교 조철희 교수의 '수소 및 에너지 정책 동향' 강연으로 시작되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고, 보령시가 에너지 그린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평창군, 정선군, 정선군의회,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소식 등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이번 달 25일까지 상반기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 시설은 바닥면적 합계 5000㎡ 이상 민간 다중 이용 건축물로 월정사 종교시설 1개소, 용평리조트 등 관광숙박시설 14개소, 알펜시아리조트의 문화 및 집회시설 1개소로 총 16개소다. 이번 다중이용시설 점검은 표본 합동점검 1개소와 시설 자체 점검 15개소로 진행될 예정이며, 건축·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와 민·관 합동으로 점검한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지난 1월에 진행했던 설 연휴 대비 다중이용시설 긴급 점검 지적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매뉴얼 수립 여부 △층별 피난계획도 △개인별 임무 카드 숙지 △비상 연락망 현행화 △연 1회 이상 위기 상황 훈련 및 계획 수립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지 시정 또는 개선 권고를 요청하고, 현장 조치가 어렵거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점검 내용과 결과를 관리주체에 통보해 조치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어성용 군 안전교통과장은 “군민들과 평창군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9일 강원도로부터 미탄면 회동리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원에 추진 중인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에 대해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은 지난 연말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지방정원 조성에 따른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써 향후 건설기술 심의와 계약 심사 등의 절차 이행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은 강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사업으로 강원도와 협력해 150억원을 들여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원에 △웰컴 하우스 △은하수 전망대 △야생화 테마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향후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평창군 농업기술센터는 10일 평창읍 후평리에서 논 직파재배를 위한 레이저 균평기 연시회를 실시했다. 연시회에서는 레이저 균평기 연시와 함께 취급·조작 방법 등을 교육했다. 레이저 균평기는 평창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예약 후 임대할 수 있다. 레이저 균평 작업은 사전에 경운 정지된 논을 트랙터에 설치된 그레이더와 레이저 송수신기를 이용해 한 번에 반경 500m, 하루 1만평 내외로 한 구간의 논에서 1~2㎝ 오차범위 정도로 고저 차를 두고 땅을 고르게 펼 수 있다. 논 균평 작업을 통한 벼 직파재배는 입모율을 높이고 제초와 시비 효율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경 군 축산농기계과장은 “농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필요한 농기계를 도입해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10일 평창읍 상리에서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역 관계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평창군 산림과, 평창국유림관리소, 평창소방서, 평창경찰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산불 특수진화대 등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실제 진화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행됐으며, 참여 기관은 드론을 활용해 산불 상황을 살피고 산불 진화차와 소방차 등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등짐펌프, 갈퀴 등을 이용해 잔불을 정리하는 등 초동 진화부터 뒷불 감시 마무리 작업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발생 시 각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산불 예방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오대산천축제위원회는 11일 진부문화복지센터 2층에서 위원회 관계자와 사회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위원회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2년간 진부면 축제를 위해 헌신한 최기성 위원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장문혁 위원장은 1967년생 진부면 출신으로 진부 중·고등학교, 강릉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평창군의회 군의원 3선, 평창군 자율방범연합대장, 오대산천축제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장문혁 오대산천축제위원장은 “2년간 축제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간 최기성 위원장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진부면의 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위원회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2025년 농산물 출하 운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계통출하를 촉진하고 지역 농산물 유통을 규모화하여 시장에서의 거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군은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4000톤의 농산물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선농협, 예미농협, 여량농협, 임계농협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이 직접 재배하여 출하하는 농산물이며, 지역 내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거나 정산을 완료해야 한다. 군은 전국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농산물의 운송비 일부를 보조하며, 총 운송비의 30%를 지원한다. 농가는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단, △상장수수료 △하역비 △용기 대여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가용 화물차로 운송한 경우에도 관련 법에 따라 지원 받을 수 없다. 특히 군은 지난해 농산물 출하 운송비 지원 사업을 통해 총 4000여 톤의 농산물이 출하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회는 지난 7일 강릉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의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 및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 병행하여 '반부패 청렴 실천 서약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배현주 강사는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4대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이지문 강사가 청렴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부패방지 및 갑질 예방 교육을 했다. 특히 교육 종료 후 진행된 청렴 실천 서약식 및 결의대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청렴 선서문에 서명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영기 의장은 “이번 교육과 서약식은 조직 구성원의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부패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는 10일 회복자 예방활동단과 함께 정선 사북 지역의 무료급식소를 찾아 아웃리치를 실시했다. 이날 회복자 예방활동단은 현장에서 빵,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대상자와 적극 소통했으며, 정선센터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하고 방문을 적극 독려했다. 이번 활동은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듯한 나눔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도박문제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상담과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박 문제를 극복한 회복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회복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무료급식소를 찾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고위험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회복 가능성을 전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미정 정선센터장은 “회복자 예방활동단은 정기적인 아웃리치 외에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에 대응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회복자 예방활동단이 도박문제 예방의 전선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전국 15곳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ss003@ekn.kr

訪美 김동연-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 대응 위한 4개항 합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訪美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혅현지시간 10일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대응을 위한 4개항에 합의하고 신속한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한 4개항은 김 지사가 제안한 내용을 휘트머 주지사가 적극 동의한 결과이다. 4개항은 △경기도와 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의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미시간주 개최예정)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 이날 회담에서 가장 먼저 합의한 사항은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경기도-미시간주 협의체 구축'이다. 도는 국내 완성차 업체 6곳에 납품하는 부품사 중 약 23%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핵심 생산기지이며 반면 미시간주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빅3'가 본사를 둔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양 지역 간 전략적 연대는 관세 대응을 넘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력으로 평가된다. 김 지사는 회담에서 “양국 기업 간 정보 교환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기업 지원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대해 휘트머 주지사도 “정보교환 통로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또한 한국 부품기업과 미 완성차 3사 간의 직접적인 대화채널 개설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평택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부품업체들이 간곡히 요청한 사안으로 현재 부품업체들은 납품가격과 조건을 둘러싼 협상에서 정보 부족과 소통 단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초기 투자 단계에서의 금융 및 세제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휘트머 주지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양 지역 간 기업 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기도가 올해 하반기 미시간주에서 주최할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행사에는 유망한 한국 부품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김 지사는 미국 완성차 3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이 제안에 동의하며, 기업 간 교류의 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이자 미국 경제에도 물가 상승과 실업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협의완 별도로 경기도 차원에서도 기업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직접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 자동차산업의 상징적 지역인 경기도와 미시간주 간의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이 마련된 데 더해 우리 부품기업과 미국 완성차 기업 간의 직접적인 소통 통로도 함께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는 곧 관세 대응을 넘어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한미 민간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사현장 집중 점검...안전대책도 당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오후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일반산업단지(주)와 SK하이닉스(주), SK에코플랜트(주) 관계자들과 함께 첫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Fab)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안전 대책과 공사 진행 현황,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정일 SK하이닉스 대외협력담당 부사장과 오동호 SK에코플랜트 대표, 박정호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 등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산업단지 시공을 담당하는 SK에코플랜트 측의 사업설명, 추진현황 보고와 질의응답, 현장점검 등이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월 1기 생산라인(Fab) 착공 소식이 언론을 통해 많은 국민에게 전해졌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는 행정지원을 해왔다"며 “첫번째 생산라인 건설이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계획된 나머지 3기의 생산라인도 예정된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첫 번째 팹 공사에 착수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것이고 HBM 등 반도체를 생산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처인구 원삼면에 약 415만㎡(약 126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입해 4기의 생산라인(Fab) 구축을 목표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첫 번째 생산라인(Fab) 공사가 지난 2월 시작됐다. 약 2년여의 시간 동안 연인원 약 300만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공사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민간기업과 지역사회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부지 조성 토목공사 과정에서 SK하이닉스 측은 2500억원 상당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데 이어 첫 번째 생산라인 공사 과정에서도 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활용하는 협약을 맺고 지역자원을 활용한다는 약속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원삼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과 함께 주민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는 약 2100여명의 근로자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공사인력 투입이 최고점에 이르는 내년 8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일 평균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인력이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측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공사 시작일부터 현장점검이 이뤄진 4월 10일을 기준으로 1076일 동안 해당 현장에서는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sih31@ekn.kr

용인시공무원노조, ‘성차별 발언· 막말’ 논란 용인시 체육회장 사퇴 촉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담고 있다"며 사안별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광환 체육회장은 지난달 19일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에서 오 회장의 막말을 규탄한 데 이어 31일 용인시 여성단체 회원들이 성차별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와 즉각 사퇴를 촉구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거부한다'며 2018년 체육회 보조금 횡령 정황에 대한 시의 감독소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실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오 회장은 지난달 13일 용인시종목단체협의회 만찬 자리에서 A단체 여성 협회장에게 “술은 분내나는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고 했고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들에게는 “따까리"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2018년 체육회 보조사업비 3억9000만원에 대한 증빙자료가 없어 횡령의 정황이 있는데도 관리를 소홀히 한 시 체육진흥과는 처벌받지 않고 체육회 직원만 해임 조치 됐을 뿐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한 미정산 내역을 조사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시 체육진흥과의 감독 소홀을 주장했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체육회 직원의 해임 조치는 직원채용 부적정, 보조사업 미정산, 개인정보법 위반 등 12개 징계사유에 따라 지난해 2월 용인시체육회에서 징계 조치한 사항"이라며 오 회장이 주장한 “보조사업 증빙자료 부존재로 인한 횡령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오 회장이 “시가 보조사업 미정산 내역을 방치하고 있고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점에 대해서도 “2022년 체육회 지도·점검 당시 이 문제에 대해 체육회에 여러 차례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화재로 인한 문서 소실 등의 이유로 서류 확인이 불가능해 2023년 12월 용인동부경찰서에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 했다"며 “수사 결과 지난해 5월 '혐의없음에 따른 수사종결'로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시 체육진흥과는 또 2023년 7월 진행한 체육회 감사에 대해 오 회장이 “2018년 보조사업 미정산 문제를 취임 후 본인 업무 파악 중 발견해 시에 감사 의뢰해 체육회에 대한 시의 감사가 진행됐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체육진흥과는 아울러 “보조사업 미정산 문제는 오 회장 취임(2023년 2월) 이전인 2022년부터 체육회에 수차례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사항"이라며 “2023년 7월 진행된 체육회 감사·검사는 오광환 체육회장 취임 이후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 여수 워크숍 폭언·욕설 사건 등 체육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시의 판단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의 이에대해 “체육진흥과 소속 직원인 모 주무관이 시 공무원 노조 부위원장 활동을 하며 허위사실 유포와 사퇴요구를 하는 등 부당행위를 하고 있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시는 “위반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체육진흥과는 덧붙여 “해당 주무관은 이미 2024년 7월 자체 인사 발령에 따라 더 이상 체육회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므로 직무 관련성이 없고 공직자 직무수행과 관련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으므로 기피신청 대상도 아니다"며 “해당 주무관의 노조활동은 체육회 관련 직무와 무관하므로 공무원 행동강령상 금지된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것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체육진흥과는 시 직원을 겨냥한 오 회장의 “따까리" 발언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종목단체장 모임에서 발언한 따까리라는 표현은 “선수 11명으로 구성된 용인시 조정팀에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도 선수 8명인 수원시보다 성적도 낮고 성과도 없어 수원시에서 떨어진 선수가 용인시로 온다는 말이 있으니 '용인시가 수원시 조정협회 따까리' 아닌가라는 취지였다"고 변명했다. 이에 대해 시는 “그의 발언이 큰 비판을 초래하자 발뺌하려는 유치한 변명이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많은 사람들이 들었다"라며 “심지어 지난 2년간 용인시와 수원시의 조정팀 성적을 비교해 보면, 각종 전국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가 용인시가 총 50개로 32개인 수원보다 많아 용인시 조정팀의 성과가 없다는 오 회장의 발언은 사실 관계도 다르다"고 말했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오광환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밝힌 모든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오 회장은 막말과 성차별 발언 등의 잘못을 면피하기 위해 꼼수 부리지 말고, 시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오광환 회장은 2023년 6월 여수에서 진행한 체육회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지난 2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체육행사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 섞인 폭언을 해 현재 소송 중에 있다. 최근 용인시 종목단체장 모임에서 여성회장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막말과 폭언으로 물의를 빚어 각계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용인시공무원노조와 용인시 여성단체 등에서 오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