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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영천시의회,영천시,울진군,칠곡군 소식 등

◇영천시의회,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개정 의견 수렴 간담회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3일 농산물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개정에 따른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18일, 제244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도매시장 운영·관리 조례 개정안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위원회 의견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시의원 및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농민단체 및 생산자단체 대표, 집행부 소관부서장, 그리고 개정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온 도매시장 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각자의 의견을 밝히고,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갑균 의원은 “개정안의 쟁점사항인 공모제 추진과 관련해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기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의 근본 배경에는 법인 측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있었으며, 도매시장 법인 측에서 공모제 추진을 반대하는 이유로 본인들에게 재지정의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법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수예 의원은“ 그동안 집행부 소관부서와 도매시장 법인 측에서 수수료 및 하역비와 관련해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면서 농민들을 위한 조례 개정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욱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공격하기 위함이 아닌, 영천시 전체의 공공을 위한 개정이며, 오늘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앞으로 있을 상임위원회 안건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우 의원은“ 도매시장 법인 측의 개정안 반대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 조례 개정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기태 의원은“ 법인 측에서 위법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규정들은 앞으로 상위기관들의 법률적 검토를 거쳐 경상북도의 최종 승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 속에서 위법성 여부를 가리고,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 의원은“ 조례 개정으로 인해 일정 부문 부담이 늘어난 법인 측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궁극적으로 도매시장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점들이 있으며, 앞으로의 공식적인 개정 절차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문제점은 보완될 것이므로 이를 믿고 기다려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유관기관 참석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도매시장 법인 측에서는 그동안의 부실한 경영공시 등 경영상 문제점에 대해 앞으로 개선을 약속하면서, 동시에 '지정기간 내 평가에서 법인이 기준요건에 미달되어 재지정이 안되는 경우에 공모제를 시행하는 방식'을 개정안에 담아 줄 것을 요청했다. 농민단체 및 생산자단체 대표들은 공모제를 통해 경쟁 체제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개정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집행부 대표로 참석한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조례 개정 관련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례 시행일자를 최대한 늦춰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김상호 의원은 “오늘 회의가 농민과 도매시장법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화의 장이 되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조례 개정안이 마련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영천시, 민·관 합동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여성기업인협의회, IBK기업은행 관계자와 전통시장 장보기 통해 소비 활성화 및 상권 회복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7일 영천공설시장에서 '민·관 합동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민생경제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기문 시장, 경제환경산업국 직원,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영천지회 회원을 비롯해, 지난 3월 '중소기업 동행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IBK기업은행 영천지점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최근 경기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시기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소비 촉진 캠페인 실천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최기문 시장은 기업체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제품 및 서비스 구매 △관내 음식점 이용 확대 △전통시장‧골목상가 장보기 행사 추진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영천지회, IBK기업은행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태영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영천지회 회장은 “기업인 차원에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기업체와 소상공인'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민·관 합동 영천공설시장 장보기 행사가 단순히 소비 촉진 활동을 넘어,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천시는 민간 경제 활성화와 시민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명품 교육도시 시스템구축 생애주기별 교육지원, 장학금 및 대입 지원체계 구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애주기별 교육 지원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 시스템구축 추진에 힘쓰고 있다. 울진군은 학령기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개인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교육경비지원 사업으로 △학력 향상을 위한 방과 후 수업 △지역 문화탐방,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지원 △저소득층 지원 사업 △기숙사비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을 포함한 교육지원 특수시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6억 8천 3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특기적성 발굴을 위하여 사업비 2천만원으로 사격, 요트, 승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영어체험학습 지원사업'은 사업비 1억 5천만원으로 3박4일간 숙박형으로 진행된다. 영어체험학습은 단순, 반복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영어를 직접 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울진고우이학당 1:1 원어민 화상영어도 운영중이다. 2025년은 1기수에 244명을 대상으로 1인당 24만원의 90%를 지원하며 총 3기수로 운영한다. 화상영어 수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학생들이 꾸준히 학습할 수 있으며,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며 영어 능력향상에 도움을 준다. 울진군은 중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예산 1억 3천만원을 투입해 20~30명의 학생을 선정해 약 3~4주 동안 해외 영어캠프를 지원한다. 영어캠프는 1:1수업, 문화체험학습, 현지학교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울진군은 관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와 진로 준비를 지원한다. 수시와 정시 대학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 입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면접 준비 및 입시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컨설팅을 통해 내신제도의 5등급화, 수능의 선택과목 폐지 등 기존과 달라지는 입시제도에 맞는 최신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여 공교육을 보완하고, 각 학생들에게 학생부 교과전형 및 종합전형, 농어촌전형 등 맞춤형 대학 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울진군은 지속적으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장학금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학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에도 총 24억의 예산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대학생 장학금을 학생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여 학비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올해부터는 타 장학금 이중수혜 금지에 대한 조항을 삭제해, 타 장학금을 200만원 초과로 지원받아도 울진군 대학생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울진사랑(다자녀)장학금은 고등학교 재학생 중 2자녀 이상 가구에게 50만원 지원해왔으나, 2025년부터는 3자녀 이상 가구에게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하여 139명 규모의 울진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요금 및 식재료비 지원으로 타 지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지원으로 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울진군을 명품 교육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울진군,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안점검사 결과 운영 일시 중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 대표 관광명소인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서 시행한 정기안전점검 중 주 전동기 드라이브 오류가 발견돼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고 7일 밝혔다. 궤도운송법 제19조에 따라 궤도시설은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지난 3월18일부터 시설 전반에 대한 정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일부 차량에 과전류 오류 발생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하니 전 차량에 대한 점검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재검사 받도록 통보 받았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울진군이 민간위탁한 시설물로 수탁사의 주요 의무는 궤도운송법 및 계약서를 준수해야 하며 시설물 관리자로서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보수를 성실하게 해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울진군 관계자는“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과 관련해 수탁사와 소송이 진행중임에도 운영 중단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주변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다시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군 북삼읍 체육회, 제32회 칠곡군민 건강걷기대회 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북삼읍 체육회는 5일 '제32회 칠곡군민 건강걷기대회'를 숭오리 태평교에서 금오동천까지 벚꽃이 화사하게 펼쳐진 3km구간에서 'ECO칠곡, 벚꽃길 걷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칠곡군이 후원하고 북삼읍 체육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형산불이 재발 되지 않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아 행사전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의 출발 징소리를 시작으로 벚꽃이 활짝 핀 태평리 마을앞에서 출발했다. 북삼읍 기관·사회단체에서 다양한 기념품 제공,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군민이 한마음이 되는 행사가 되었다. 특히, 숭오1리 마을 부녀회에서 참외 시식회, 금오동천 상가번영회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장일희 회장은 "북삼읍에서 진행되는 군단위 행사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함께 해 주신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벚꽃길을 알리고 북삼읍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jmson220@ekn.kr

iM뱅크, ‘2025 적립식 펀드 가입 고객’ 경품 추첨 이벤트

'펀드를 가입하면 경품이 쌓이네' 이벤트…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 커피 쿠폰 등 추첨 증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하여 적립식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펀드를 가입하면 경품이 쌓이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실시되는 본 이벤트는 영업점을 통해 신규 금액 10만원 이상 적립식 펀드를 가입한 개인 고객이면 이벤트 대상이 되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한 펀드 가입도 포함된다. 경품 추첨 대상이 되려면 가입한 적립식 펀드에 12개월 이상 자동이체 설정이 되어야 하며 자동이체 금액은 신규금액 이상, 이벤트 종료일까지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고객당 1회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아이스 아메리카노 Tall 2잔)을 경품 증정한다. 또한 추가 이벤트를 실시해 2025년 11월 30일까지 해당 계좌 및 자동이체를 유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이마트 20만원 상품권(1등 5명), 10만원 상품권(2등 10명) 교환권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출범 당시 펀드 이벤트를 실시한바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 번 펀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하고자 한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꾸준한 투자로 장기적인 자산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jmson220@ekn.kr

부산시, 의료 관광객 3만명 돌파…‘역대 최고 실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 16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만 2912명 대비 2.3배(133.6%) 증가한 수치다. 또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에 의료관광객을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 1만 9748명보다 1.5배(52.7%) 증가한 실적이다. 이로써 시는 2026년까지 부산 의료관광객 3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부산은 2023년 대비 전국 유치순위가 상승(5위→3위)하며 비수도권 1위를 처음 차지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부산, 제주, 인천, 대구 순으로 의료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부산의료관광은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아 의료관광 참여 등록 의료기관들도 다수 이탈해 2020년 5000 명까지 유치 실적이 하락했다. 이후 부산의료관광 부동의 1위였던 러시아의 전쟁 등 국제적 현안으로 이중고까지 겪었으나, 지속적인 지원 정책과 민·관협력을 통한 회복 단계를 거쳐 2024년 의료관광객 3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국적별 부산 의료관광객은 일본(24.3%), 대만(23.9%), 중국(11.8%), 러시아 (9.5%), 베트남(6.3%), 미국(5.2%)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2년 연속 부산의료관광 방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대만 의료관광객이 2023년 대비 무려 1840%(372명→7219명) 급증한 점이다. 이어 일본 209%, 중국 117%, 몽골 110%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일본과 중화권의 피부과 방문 의료관광객과 몽골 건강검진 의료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파악된다. 부산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피부과(40%), 성형외과(14.3%), 검진센터(11.2%), 내과통합(9%), 치과(5.7%)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과 비교해 피부과가 67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한방통합 170%, 치과 156%, 성형외과 127%, 검진센터 98% 순으로 경증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의료관광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지금이 성장의 최적기"며 “그간 '치료 목적 방문객의 관광 연계' 유치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의료서비스도 관광특화 콘텐츠로 강조해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방문객의 치료 연계' 마케팅도 병행해 의료관광 허브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전주시, 원광대 병원 소식

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5개 분야에 67개 사업 추진 예정 '젊고 활력있는 도시', '청년희망도시 전주' 실현 위해 행정력 집중하고, 청년정책 대폭 강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청년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청년희망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 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지난 4일 '청년이음전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2025년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25년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은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의 총 5개 분야, 67개 사업 511억37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용·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 강화 △청년창업가 발굴 육성 및 창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34개 사업에 236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의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가와 청년 농업인을 육성 발굴하는 등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해 전주에 정착을 유도키로 했다. 또한 총 124억 4700만 원이 투입되는 주거·관계망 분야에서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 해소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청년 만원주택 '청춘 별채' 사업과 공공매입임대주택, 사회주택, 청년이음전주 운영 등 청년의 주거비용 경감 및 청년소통·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6개 사업이 추진된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신진예술가 및 청년 예술가 활동 지원 △창작활동 공간 지원 △미래인재 양성 △교육기회 보장 등을 위한 10개 사업에 10억 7600만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시는 올해 119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의 걱정을 덜어주는 사회안정망 강화를 위한 △청년의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각 없는 촘촘한 청년복지 실현 등을 위한 복지 분야 11개 사업을 전개한다. 끝으로 시는 참여·권리 분야에 대해서는 청년이 주도하고 실행하는 참여기반 확대를 위해 △청년센터 확대 구축 및 소통교육 활성화 △청년자율예산제 등 6개 사업에 20억 3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올해 전주를 청년이 정착하는 젊은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희망단 운영과 대학생 소통 간담회, 청년 참여예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가칭)청년정책국을 신설해 부서별로 산재된 청년정책을 일원화하고, 청년정책을 대폭 강화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주시 청년 인구는 전주시 전체 인구(63만5651명)의 26.8%인 17만9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8만8470명(전주시 인구의 28.6%)과 비교해 2% 감소한 것이다. 이에 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부족과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취업난 등 사회경제 전반의 위기의식 등이 청년 인구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청년들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안정적 삶 보장을 위해 전주시 청년정책의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년들은 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미래세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젊은 전주, 희망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고, 더 많은 청년이 이러한 정책의 도움을 받아 전주에 거주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시립교향악단,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 개최 전주시향, 오는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73회 정기연주회' 개최 글라주노프, 쇼팽, 브루크너 등 낭만주의 주요 작품들 연주, 아르세니 문 협연도 주목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성기선)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축제인 '2025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할 곡을 전주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73회 정기연주회-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25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을 사전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인 글라주노프, 쇼팽, 브루크너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의 첫 곡은 글라주노프의 모음곡 '중세시대로부터' 전주곡이다. 모음곡의 서곡에 해당하는 이 곡은 중세 유럽의 기사도와 신앙, 장대한 역사를 음악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장엄하고 중후한 분위기로 시작되며 이후 이어질 서사적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 곡은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정수라 불리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 e단조, 작품11이다. 이 곡은 쇼팽이 스무 살 무렵 작곡한 작품으로 특히 2악장의 감미롭고 시적인 선율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부조니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아르세니 문이 협연자로 나서 탁월한 테크닉과 감성적인 해석으로 곡의 진가를 더할 예정이다. 세 번째 곡은 오스트리아 교향악의 거장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d단조(WAB109)로, 브루크너의 유작이자 미완성 교향곡이다. 신에게 바치기 위해 작곡된 이 작품은 깊은 신앙과 고뇌에 찬 내면세계를 담고 있으며 세 악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축제에 앞서 전주시민들께 가장 먼저 이번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봄의 정취와 낭만주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연주를 통해 많은 분이 함께 공감하고 감동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일반 1만 원(1층), 7000원(2층)이며, 학생 및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나루컬쳐를 통해 가능하다. ◇ 원광대병원,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서 A등급 획득 72개 응급의료기관 대상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진료 운영 실적 평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응급의료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를 포함해 총 7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겨울철 비상 진료 운영 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응급실 진료부터 최종 치료 역량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 수용 능력 △진료 부담률 △중증 응급환자 치료 기여도 △의사 상주 등이 포함되었으며,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헥사곤 응급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응급 환자치료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병원의 중증·응급 의료체계가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증·응급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경주·청도, 즐길거리 2제...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vs 청도레일바이크

◇ 벚꽃 절정 속 열린 도심형 축제…인파사고 예방 시스템 호평 무인 계측기·QR 주문·친환경 체험 등…관람객 만족도 높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마련한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려 총 14만 5,316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이례적으로 4월 첫째 주로 일정을 조정했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는 관광객과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해를 맞아 다국어(한·중·일·영)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고,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6대의 무인 계측기를 통한 인파 실시간 파악, QR코드 기반 음식 주문 시스템, 네이버 예약·카드사 통합결제 도입 등으로 인파 사고 예방과 상권 소비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한 “앉은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도로 전면 통제 구간에는 인조잔디와 나무 팔레트 테이블이 설치됐고, 분홍색 횡단보도와 대형 꽃무늬 등은 별도의 조형물 없이도 돌담길 경관을 활용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통 표지판도 감성적 장치로 탈바꿈하며 봄 정취를 더했다.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은 팟타이, 불초밥, 타코야끼 등 식사·간식류는 물론, 지역 공방의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전 상인들과 가격·품질 기준을 사전 조율하고, 위생·서비스 관련 민원 대응을 위한 익명 신고 안내도 병행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사출해 만든 '벚꽃코인'은 설문조사나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제공되며, 이를 모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콘텐츠와 뽑기 이벤트가 연계 운영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함께해 봄' 구역에서는 경주의 친환경 공방 운영자들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등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가족 단위 미술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산불 피해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메인 무대 공연을 축소한 대신, 관람 동선 내에서 소규모 버스킹과 추모 안내를 진행했다. 돌담길 내 레스토랑의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됐다. 경주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파우더룸, 유아차·자전거·캐리어 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했다. 이는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소된 구성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도심형 축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주의 역사·자연·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청도군, 청도레일바이크 봄맞이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지난해 11만여 명 관광객 레일바이크 이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 대표 테마파크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청도레일바이크가 성큼 다가온 봄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에 위치해 왕복 5km의 레일바이크, 아치형 보도교인 은하수다리, 테마 산책로 및 시조공원 등으로 조성돼 있어 청도 관광 9경 중 제9경으로 꼽히는 관광명소이다. 더욱이, 레일바이크 인근에 조성된 자전거 공원과 캠핑장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 생태공원과 레져산업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레일바이크를 이용했다. 특히, 레일바이크는 4인승 구조로 연인, 친구, 가족들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레일바이크에 페달이 모두 있어 4인이 함께 페달을 밟는 즐거움과 차광막이 있어 자외선과 비를 피할 수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최적의 명소이기도 하다. 순환형 레일바이크 구조로 전환점을 돌아오는 턴테이블에서 쉼터까지 약간의 오르막 구간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편안하게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을 통해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 봄꽃 향기 가득한 레일바이크 길 청도군은 청도 레일바이크에 홍도화 묘목 800주를 심어 레일바이크 길을 아름다운 봄 꽃길로 단장했으며, 벚꽃과 홍도화가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벚꽃 개화가 예상되는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는 벚꽃 속을 달리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청도레일바이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 및 지역 농특산품 판매 청도 레일바이크는 한재미나리 단지 내 식당에서 식사 후 당일 영수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레일바이크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연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도 특산물인 '청도반시'로 만든 감말랭이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판매하여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관광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 및 자연 친화적 환경 레일바이크 외에도 자전거공원(캠핑장, MTB), 꼬마 기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레일바이크 반환점 인근에 조성된 시조공원은 옛 경부선 부지에 조성돼 대도시를 떠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조를 감상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가오는 봄을 맞아 벚꽃 내음이 넘치는 청도레일바이크에 많이 찾아주시길 적극 추천드린다."라며, “봄이 수놓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녹슨 철길 위, 만개한 벚꽃 아래' 레일바이크를 타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시고 소중한 추억 남기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부산 반얀트리 화재, ‘불똥 원인’… 소방시설 미흡·관리자 부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지난 2월 다수의 사상자를 낸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는 용접 작업 도중 발생한 불티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다 당시 소방시설의 미작동과 관리자 부재가 인재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고용노동청은 7일 오전 합동 수사결과 중간브리핑을 진행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반얀트리 신축공사장 내 B동 건물 지상 1층 배관실(PIT실)에서 아르곤 용접 작업이 진행됐다. 용접 작업 도중 불똥이 배관의 보온재 등에 튀었다. 이 때 열이 한 데 집중적으로 모여 천천히 타들어 가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작은 불은 큰 불로 번져 인재까지 발생시켰다. 그 배경엔 소방 시설 미작동과 화재 감시자 부재가 가장 이유로 꼽힌다. 용접 불이 튀어 화재가 난 주변엔 스프링클러가 작동됐으나 물이 나오지 않았다. 스프링클러와 소방수 밸브가 연결되지 않거나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열 감지기도 작동됐으나, 화재 장소 주변에 화재 감지기, 통로 유도등, 시각 경보기 등 소방 시설이 설치되지 않기도 했다. 화재 현장엔 화재 감시자조차 없었다 산업안전보건 규정상 화기 작업 현장엔 화재 감시자가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 안전불감증으로 화재는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100여명의 노동자는 스스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 과정서 탈출하지 못한 노동자 6명이 화재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 경찰은 지난 4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대표와 현장소장 등 3명을 포함한 반얀트리 공사 관계자 6명을 구속했다. 가운데 원청 대표 2명은 중대재해처벌법, 원·하청 현장소장은 산업안전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15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동훈 부산경찰청 형기대 대장은 “정상적인 승인이라면 현장은 깨끗이 정리돼 있어야 한다"며 “화재 당일까지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소방서와 기장군청에서 위법 행위가 없었는지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E-로컬경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유럽 시장에서 웰빙 음료로 큰 인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7일 두원농협 유자가공 사업소에서 공영민 군수와 두원농협 및 원인터내셔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유자차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2022년 고흥군 농수산물 유럽 시장 수출개척단의 후속 조치로 53톤, 14만 달러(한화 2억 1천만 원) 규모의 고흥 유자차가 체코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유자를 수입한 SV. Martin s.r.o은 체코 플젠에 소재를 둔 식품원료 전문 무역회사로, 고흥 유자차를 카페 등 식음료 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고흥군 농수산물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고흥 유자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2022년 유럽 수출개척단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진 이번 유자차 수출은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자뿐만 아니라 고흥 농수산물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 유자차는 체코 및 유럽시장에서 웰빙 음료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흥 유자의 수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향우, 단체 등 기부자 맞춤 전략, 고흥형 기금사업, 예우시책 등 추진 효과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지난 4월 2일 기준 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시행 첫해에는 12억 3천만 원을 모금해 전국 기초지자체 2위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9억 3천만 원을 더해 누적 22억여 원을 모금했다. 군은 올해 전국 최고의 모금 성과를 거두기 위해 향우회·기관사회단체 홍보 및 각종 이벤트 실시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기부자를 유치하고,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통한 기부 창구 다양화로 기부자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고흥애(愛) 전당, 영상정보 디스플레이어 등 예우 시책을 통해 기부자 효능감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일반기금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지원사업 ▲스마트 영농빌리지와 글로컬 지산학 캠퍼스 지원센터 조성 ▲스페이스 빌리지 조성사업 3건과 ▲소록도의 천사들 나눔과 추억의 공간 조성 ▲독립운동가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 ▲천경자 화백 기념관 조성 3건의 지정 기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받는 제도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으며, 기부 금액은 올해부터 개인 연간 2천만 원까지 가능하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접속 또는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 및 위기브·놀고팜 등 민간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전국 농협 영업점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고흥군은 답례품으로 고흥한우, 쌀, 유자, 제철 수산물 등 400여 종의 농수축산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는 고흥몰 이용권과 주택화재 안전꾸러미,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흥형 도심항공교통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 UAM 관광, 응급환자 이송, MRO 산업단지 구축 제안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형 도심항공교통(UAM)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친환경·저소음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지역 맞춤형 육성 방안과 중장기 계획 수립, 신규 전략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UAM 노선 설계 및 고흥 UAM 하늘길 투어 ▲ 지역 상급종합병원 연계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구축 ▲UAM MRO(유지·보수·운영)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3개 전략사업이 제안됐다.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UAM 노선은 고흥을 기반으로 전남 서부권의 목포·신안에서부터 경남권의 고성·통영까지를 아우르는 초광역 관광 항로이다. 이와 함께 제안된 고흥 UAM 하늘길 투어는 팔영산과 금산 해안경관, 봉래산,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고흥의 주요 관광지를 조망하는 항로가 설계됐다. 두 번째 전략사업인 지역 상급종합병원 연계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구축은 전남권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과 연계해 환자를 최단 시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하는 체계가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UAM MRO 산업단지 조성은 고흥만에 조성된 UAM 실증단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기존 항공 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적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시범운용구역 지정과 지역시범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전라남도의 미래항공교통(AAM) 종합계획에 반영하여 고흥을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육성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의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있는 고흥군은 지난해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기반구축', '미래비행체 비행안전성능 모니터링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첨단 항공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11월에는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구역으로 지정받아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두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월 1회 숙박료 최대 4만 원 할인, 3일 연박 시 최대 12만 원 혜택 제공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12월까지 전라남도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을 대상으로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등록된 고흥군 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월 1회, 최대 3박까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금액은 숙박 요금에 따라 ▲10만 원 이상 4만 원 ▲7만 원 이상 3만 원 ▲5만 원 이상 2만 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시군별로 각각 월 1회, 최대 3일까지 연박이 가능해 최대 1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스 인증 회원에게는 1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에 회원가입 후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발급된 쿠폰은 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업소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를 통해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고흥에서의 멋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을 위한 기금사업의 성공적인 출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보성군 소년소녀합창단 운영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고향사랑기금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재원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누적 모금액 7억 2천만 원을 돌파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3,044명의 기부로 3억 4천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 발전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주요 기금사업은 △이동식 무장애 경사로 설치,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소통 아카데미 운영,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확대 지원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2025년에는 △소년소녀합창단 운영 지원, △경로당 실버요리 프로그램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 및 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성군소년소녀합창단 운영 지원 사업'은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해 전문 지도진의 음악 교육과 공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의 음악적 소양과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실버요리 프로그램'은 보성군 관내 90개소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간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https://www.ilovegohyang.go.kr)과 농협 영업점을 통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이제 부담 없이!"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3일 보성아산병원(병원장 최병진)과 함께 여성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보성아산병원은 건강검진 시 발생하는 자부담금을 매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한 진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 지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 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 항목은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항목은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위한 관절 및 척추 검사, △농약·먼지 등 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호흡기 검사, △고혈압·당뇨 등 심혈관계 만성질환 검사,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등 여성암 검진, △간·신장 기능 검사, 빈혈 등 혈액 검사, △기본 건강검진 등이다. 검진 대상은 보성군 관내에 거주하는 홀수년도 출생자 중 만 51세부터 70세까지의 여성농업인이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여성농업인은 자부담 비용 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진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양주시·완주군 등과 함께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순회공연 추진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3월 28일 전라북도 완주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및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순회공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극단 불세출의 창작공연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의 지방 순회공연을 지원하고,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양주시문화예술회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공연단체 '불세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보성군은 지역 공연장인 보성군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한 공연 유치 및 운영을 지원하고, 공연 홍보와 마케팅, 관객 유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토속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으로, 극단 불세출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현대적 무대 연출이 더해진 작품이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문화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연은 오는 2025년 11월 27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공연에는 '비나리', '둥당', '태안', '봉덱이타령', '어이가리', '늴리리' 등 전통적인 토속민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창작곡들이 포함돼 관객들에게 전통예술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공주시의회 소식

추가경정예산안 및 다양한 안건 심의 예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는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총 12일간 제25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본회의에서 권경운 의원은 '왕도심 도로체계 개선 제안'을 주제로 발언했으며, 임규연 의원은 '공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 브랜드 로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다양한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첫날인 4월 7일에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이어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가 차례로 열린다. 산업건설위원회의 일정은 4월 10일로 잡혀 있으며, 윤리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와 국도 확장 추진 특별위원회의 회의도 진행된다. 또한, 오는 15일부터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2차 본회의로 폐막할 예정이다. 임달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예산 등이 이번 추경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시의원들은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 공주시 임규연 의원, 공주시 브랜드 로고 활용 방안 제안 5분 발언통해, 도시 브랜딩으로 공주 이미지 제고 필요성 강조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규연 의원은 7일 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 브랜드 로고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언하며 도시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임 의원은 지방자치 시대가 본격화된 현재, 공주시가 지역의 특색과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주시의 브랜드 로고는 2014년 약 4억 원 예산을 들여 개발되어 다음 해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도시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상징적 성과였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이 로고가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명하며, 이제는 이를 도시 브랜딩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도구로 삼아야 할 때라고 임 의원은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거리, 조형물, 안내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 브랜드 로고를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통일된 도시 분위기를 형성하고 시민 및 방문객에게 자연스럽게 공주의 이미지와 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주관 행사와 정책 홍보 현수막에 브랜드 로고를 확대 적용해 시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행정 신뢰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백제 문화재 등의 주요 행사에도 적극 활용해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자는 입장이다. 2024년은 공주시 브랜드 로고 탄생 10주년이 되는 해다. 임 의원은 지난 10년이 디자인 가치를 증명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그 잠재 가치를 구현하고 확산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 시민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공주시 권경운 의원, 공주시 도로체계 개선 제안…“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명소 많아" 5분 발언통해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 관광 활성화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에서 왕도심의 도로체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권경운 의원은 7일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왕도심 도로체계 개선'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의 매력을 더 잘 알리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공주시는 차량 중심의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차를 이용해 방문하지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장소에만 머무르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공주에는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명소가 많지만, 현재 교통과 보행 환경이 정비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충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권 의원은 외국 유명 관광지들은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시스템을 잘 갖추어 방문객들이 천천히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의 예를 들어, 골목길을 재정비해 자전거와 도보 중심 여행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황리단길이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주시 또한 비슷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광객들이 차량을 거점 주차장에 두고 전기 자전거나 고마 열차, 도보 등을 이용해 왕도심을 탐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4차로인 도로를 2차로로 줄이고 나머지 공간에 자전거와 휠체어 등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이러한 변화가 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및 다양한 행사 개최 기반 마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스턴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전거 도로 정비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으로 공주시는 차 없이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elegance44@ekn.kr

“도와주세요” 짧은 외침…충남도, 생명 구해낸 ‘공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와주세요"라는 짧은 외침이 긴급 구조의 시작점이 됐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사건에서 소방과 경찰, 그리고 자치단체 간의 신속한 협력이 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57분께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의 김동우 소방교는 “도와주세요"라는 모호한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위치나 상황에 대한 추가 설명 없이 반복된 이 요청은 위급 상황임을 암시했다. 김 소방교는 즉각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위치를 추적했고, 신고자가 야외 주차장에 있다고 판단했다. 김 소방교는 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곧이어 발견된 차량에서 스마트폰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포착하고, 차량 비상등을 켜달라고 요청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고자의 위치가 파악되자마자, 도 소방본부는 현장 근처 순찰 중인 경찰에게 출동 요청을 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도착해 차량 문을 열고 신고자의 상태를 점검했다. 그 후 도착한 구급대가 안전 조치를 취하면서 위급 상황이 종료됐다. 처음 119 신고가 접수된 후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조사 결과, 신고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던 중 도움을 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명확히 알릴 수 없는 상태였지만, 다행히 빠른 대응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오긍환 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김 소방교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각 기관 간의 효과적인 협력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유정복 “이재명 대표, 개헌 입장 분명하게 밝히고 개헌특위 구성하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정치권의 개헌 논란과 관련, “이재명 대표의 진짜 입장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의 신속한 개헌 주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회견에서 “저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속해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개헌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며 “(우 의장) 주장이 어떠한 정략적 목표를 가진, 정치적 접근의 개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측은 민주당도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우 의장의 개헌 담화내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며 “그런데 지도부 입장 표명과는 달리 이재명 대표가 개헌에 동의했다는 민주당 전언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오락가락 행보는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략으로 개헌을 활용하는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분명히 경고한다. 개헌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개헌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동의해 조기 대선 이전에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또한 “그동안 수많은 개헌 논의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논의로는 나아가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이전의 개헌 논의는 늘 정치인들만을 위한 개헌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개헌 지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 그러한 정치적, 정략적 개헌은 단호히 배격돼야 한다"며 “진짜 개헌 논의는 그야말로 나라를 위한 개헌, 국민을 위한 개헌이 되어야만 한다"고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유 시장은 아울러 “저는 그동안 더 이상 권력의 집중으로 인한 국가적 비극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국회와 대통령에게 쏠려 있는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타파하고,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면서 “저는 이미 정치권에서는 최초로 개헌을 실체적으로 준비해 전문부터 부칙까지 개헌안을 완성하고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60여명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공론의 장도 마련한 바 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특히 “제가 제시한 개헌안 부칙대로 하면 개정된 헌법에 따라 치러지는 최초의 대통령 선거는 개정헌법 발효 100일 이내에 치르도록 함으로써 지금의 졸속 대선이 아니라 제대로 된, 새 대선을 치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대표는 어떠한 정치적 계산 없이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 개헌 특위를 구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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