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정부세종청사 보안시스템 허술…테러 등 범죄에 무방비 노출

정부세종청사의 보안 체계가 허술해 테러 등 범죄에 무방비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인화물질 난동 사건'을 비롯해 가스총 소지자와 마약 투약자 침입 등 유사 사례가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5일 고용노동부 청사 6층에서 인화물질을 들고 장관실을 침입해 불을 붙이려 했으나, 직원들의 제지로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인화물질을 넣은 페트병을 담은 가방을 들고 고용부 청사에 설치된 유리문을 뛰어넘어 청사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직원 A씨는 “유리막을 뛰어넘어 들어온 남성이 휘발유를 그대로 뿌려버렸다"며 “불을 붙였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종청사는 1급 보안시설로 절대 뚫려서는 안 되는 곳인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져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가스총을 들고 보안 게이트를 통과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23년 한 남성이 가스총을 허리춤에 지닌 채 세종청사 5동 보안 게이트를 통과해 내부로 들어왔는데 보안 검색 과정에서 가스총 소지 사실이 즉각 인지되지 않았고, 나가는 과정에서 방호관이 수상함을 느껴 적발했다. 마약을 투약하고 세종청사를 장시간 돌아다닌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21년에 한 남성이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건물에 몰래 침입해 복지부 장관 집무실 근처까지 접근하고 약 3시간 동안 건물 내를 돌아다닌 뒤 빠져나와 서울로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신분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한 구조를 문제로 지적한다. 현재 세종청사는 방문객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만 제시하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출입하는 과정에서 방문 목적이나 이동 경로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누구나 1층 내부까지 접근이 가능한 만큼 마음만 먹으면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무원들은 “신분증만 보여주면 들어올 수 있는 사실상 개방된 청사나 다름없다"며 “출입 목적과 동선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어 불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청사 자체의 설계 구조도 문제다. 세종청사는 애초 '공유와 개방'을 기조로 한 '열린 청사' 개념으로 설계됐다. 청사 완공 이후 국가정보원의 보안 강화 요구에 따라 담장을 추가로 설치했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듯 누구나 손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낮은 높이다. 특히 청사 옥상에 조성된 3.5km 길이의 녹지공원이 일반인에게 개방돼 있고 주요 주변 도로가 집회·시위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점도 보안 위협 요인이다. 공무원들은 “청사 자체가 외부인 접근이 너무 쉽고, 주변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발생하면 불안할 때가 많다"며 “보안시설이라기보다 일반 공공건물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보안 인력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2021년 정부세종청사 경비를 담당하던 세종경찰청 청사경비대 의무경찰이 병역자원 부족으로 철수하면서 현재는 청사관리본부 소속 청원경찰 기동대가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 운영이 빡빡해지면서 현장에서는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공무원노동조합도 청사관리본부와 주기적으로 만나 보안 문제를 건의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세종청사 방호 인력들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기조로 운영되다 보니 게이트별 보안 수준이 다소 약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인력이 줄어들면서 야간이나 특정 시간대에 출입 가능한 게이트 수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호 전문가들도 허술하고 느슨한 보안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방호전문가는 “청사 내 CCTV 관제 등 기본적인 방호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만 출입 절차가 신분증 확인 수준에 머물러 실제 보안은 허술한 편"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일시적으로 강화됐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느슨해지는 '반복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전에도 항만이나 공항 등 주요 시설에서조차 카트칼 같은 위험 물품을 소지한 채 통과하는 사례가 있었고, 이를 걸러내지 못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안 강화를 위해 제도나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방문객 편의성과 예산 부담을 이유로 실제 반영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사 출입 동선 관리 강화와 소지품 검색 강화, 접견 공간 분리 운영 등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사건을 계기로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청사 로비까지 민원인이 출입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외부에 안내동을 마련해 출입 동선 관리를 추진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안내데스크 주변 불필요한 적치물를 제거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내데스크와 키오스크 위치를 조정할 것"이라면서 “스피드게이트 주변 유리 차단벽 높이 보강하고 방호 인력 대상으로는 보안 강화 교육 실시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화성시 유튜브 ‘화성시·화성온TV’, 구독자 수 전국 지자체 2위 올라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 공식 유튜브 채널 '화성시·화성온TV'가 올 10월 기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구독자 수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유튜브 채널 현황에 따르면 시 공식 채널 '화성특례시·화성온TV'는 구독자 7만명을 넘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충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조회 수 1231만회를 돌파하며 구독자 수뿐 아니라 콘텐츠의 소비력과 확산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구독자 수는 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와 관심도를 의미하고 조회 수는 콘텐츠가 얼마나 폭넓게 확산돼 일상 속에서 소비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시 말해 시의 유튜브 성과는 단순히 많은 사람이 구독한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가 시민의 공감을 얻어 자연스러운 확산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화성시·화성온TV'의 인기 비결은 시민의 일상과 현장을 담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와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다. 시는 매 영상마다 정책을 설명하기보다 그 정책이 시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행정이 시민에게 말을 거는 방식에서 시민이 행정과 함께 대화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마스맨(MarsMan)'은 시정 현장을 유쾌하고 친근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마스맨이 출연해 시정 행사를 경험하고 정보를 예능 형식으로 소개함으로써, '어려운 정책'이 아닌 '생활 속 행정'으로 다가간다. 또한 '마스맨'은 예능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구성과 빠른 템포의 자막 편집, 리듬감 있는 영상 전개로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비보이 축제 '배틀 오브 더 이어',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송산포도축제' 등에서 직접 촬영을 진행하며, 생동감 있는 현장 중심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타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문 AI(인공지능) 기반 영상 콘텐츠도 눈에 띈다 '화성시·화성온TV'는 지난 8월 「AI, 사진에 깃든 독립의 기록을 깨우다 –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AI로 복원되다」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AI 얼굴 복원 기술을 활용해 일제강점기 흑백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린 것으로 안종락, 조문기, 차병혁 등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이 인공지능을 통해 현실감 있게 복원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으며 동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AI로 복원된 화성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시 유튜브에서 이렇게 감동적인 콘텐츠를 볼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9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소재로 한 AI 미니어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수향미, 바지락, 송산포도를 각각 주제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AI가 구현한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연출로 짧은 시간 안에 화성의 맛과 정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해당 영상은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선도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의 감성과 가치를 시민과 공유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홍보 콘텐츠를 적극 확대해, 화성의 매력과 정체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변화한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숏폼 중심 홍보' 전략을 본격 강화했다. 30초~2분 내외의 짧고 강한 메시지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숏폼 영상은 롱폼 영상과 달리 유튜브 알고리즘 시스템 상 재노출 비율이 높아 동일한 예산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홍보 수단으로 평가된다. 시는 단순한 정책 요약 영상이 아닌, 짧은 시간 안에 정책의 핵심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행정형 숏폼 전략'을 도입했다. 대표 콘텐츠인 「씨오브럽(Sea of Love) – 화성특례시X정조대왕 – Hyo(孝) of Love」 영상은 그룹 Fly to the Sky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제작된 작품으로 조회 수 17만회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노윤호의 '레슨좌' 영상을 패러디해 큰부리까마귀 대응수칙을 알기 쉽게 전한 콘텐츠는 조회수 8만 5000회를 돌파했다. 이들 숏폼 영상은 트렌디하고 짧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정 정책을 한층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모든 콘텐츠를 홍보담당관실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제작해 시민과의 소통 방식을 스스로 혁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화성시·화성온TV'를 참여형 행정 홍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 알리던 시대 끝났다"며 “생활의 언어와 시민의 마음으로 전략적인 정책홍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홍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기획·편집에 몰두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유튜브 영상을 함께 즐기고 공감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 중인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입찰이 최근 마무리됐다. 입찰 결과 유찰됐으나 한 개 건설사(DL이앤씨 컨소시엄)에서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관련 법령상 수의계약을 검토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입찰 참여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첫 입찰이 유찰된 이후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해 공사비 조정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물가와 원자재 가격인상 요인을 반영해 공사비를 기존 6114억원에서 6834억원으로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8월 신규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두 차례 모두 동일한 컨소시엄의 참여함에 따라 수의계약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 된 만큼, 시는 조달청 협의 및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온 도시철도 개통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의 행정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4위를 기록한 대형 건설사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다수의 철도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적 신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만큼 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절차 아래 사업을 조속히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빠짐없이 거치되 시민의 교통편익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포레, 현장 가보았더니...하자 점검 결과 ‘이상無’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동의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단지 현장은 최근 오랜 정적을 깨고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민들의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구조상 중대 하자에 대해 우려마저 말끔히 씻어냈다. 본보가 용인시 점검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런 하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시는 전문가 8명과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민·관 합동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단지 전 구역에 대한 '특별품질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특별품질점검은 지난 4년 이상 입주가 미뤄진 만큼 단순한 형식점검이 아니라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전면진단'이었다. 점검은 같은달 3일 민간임대주택 공급신고가 접수된 뒤 '임차인 모집 전 품질과 안전상태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다. 이날 현장에는 건축·시공·기계·전기·소방·조경 분야의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옥상, 계단실, 지하주차장, 피트실, 조경구간 등 공용부와 세대 내 마감 상태, 설비 유지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건축분야에서는 “세대 단열재 수축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기계분야에서는 “녹이 발생한 배관 행거 교체와 욕조 코킹 변색부 교체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전기분야에서는 배전반 내 이물질 제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조경분야에서는 잡초 정리와 배수 불량구간 점검이 제시됐다. 이날 점검단은 총 96건의 지적사항을 도출했으며 이 가운데 57건은 점검 직후 조치가 완료됐고 38건 지적사항에 대해선 임차인 사전방문전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세대 내 도배 불량, 곰팡이 제거, 분배기 하부 청소, 배전반 이물질 제거 등은 같은달 22일 기준으로 모두 개선됐다. 이행 예정사항으로는 △세대 내 오수배관 수밀성 테스트 △지하주차장 균열 보수 △ 조경구간 배수불량 해소 △완강기 위치조정 등이 포함되었으며, 임차인 입주 전까지 보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4년 넘게 입주가 지연된 만큼 하자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며 “입주자들이 사전 방문하기 전에 모든 보완사항이 완료되도록 시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단순한 점검보고로 끝내지 않고 입주 전·후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단순 하자 확인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방치로 인한 구조적·기능적 결함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행사인 ㈜동남현대카이트제십호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사업주체)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별도 안전진단에서도 “A(우수)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월부터는 시설물 내·외부에 대한 하자보수 공정을 진행했으며 이달 중 보수가 거의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주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전문감리단과 관리업체를 상주시켜 철저하게 아파트를 유지 관리해 홨으며 현재 일부 경미한 하자에 대해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시는 입주 전 모든 보완사항을 마무리하고 임시사용승인 전 품질점검을 실시하여 다시 한번 안전·품질기준 충족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대부분의 사항이 경미한 유지관리 수준이며 전반적으로 품질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는 2021년 공사를 마쳤으나 인접 역삼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진출입로 개설 지연으로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상일 시장이 직접 나서 대체 진출입로를 확보, 올해 5월 개통에 성공했다. 이 시장은 당시 “이제 입주절차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역삼지구 계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의 임시도로는 근린공원으로 원상복구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역설한 적이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4년간의 긴 공백을 지나 다시 문을 여는 용인포레 단지는 이제 '하자 우려 단지'가 아닌 '시민 신뢰회복의 상징 단지'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칠곡군,칠곡군의회,수성구,영남대,DGIST 소식 등

◇칠곡군, 캠핑과 관광 잇는 '2025 칠곡캠핑위크' 한 달간 운영 “캠핑 성지 칠곡"… 야영장 25곳·가실성당·호국의 다리 등 연계 체류형 관광 캠페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난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지역 내 등록 야영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여행 캠페인 '2025 칠곡캠핑위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등록 야영장 25곳과 함께 가실성당, 호국의 다리, 낙동강변 등 칠곡의 대표 관광명소를 연결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캠핑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Twinkle Camping Festival in 칠곡', '제대로 페스타' 등 다양한 캠핑 행사를 통해 가산산성, 낙동강 등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캠핑문화 기반을 꾸준히 조성해 왔다. 올해 역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아웃도어 캠핑 플랫폼 '캠핏(CAMFIT)'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캠핑 수요층의 접근성과 홍보 효과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참가자는 칠곡군 내 등록 야영장과 인근 관광지 방문 사진을 캠핏 앱 내 '칠곡캠핑' 페이지에 인증사진과 후기를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 캠핏 10만 포인트(2명) △2등 5만 포인트(10명) △3등 3만 포인트(20명) 등 총 32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또한 칠곡캠핑위크 기간에는 야영장 특성에 맞춘 다양한 체험형 캠핑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댕댕캠핑', 미혼남녀 캠퍼를 위한 '커플매칭캠핑', 트레킹과 캠핑을 결합한 '뚜벅이 캠핑',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글램핑' 등이 대표적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야영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칠곡캠핑위크를 통해 '캠핑 성지 칠곡'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체류형 캠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캠핑위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매일매일 칠곡소풍' 인스타그램(@lucky7_chilgok)과 캠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성도 칠곡군의원, “가로수·보호수, 군민의 자산… 효율적 관리체계 시급" “농가 피해 실태조사·보상 기준 마련… 불법 전정·훼손 단속 병행해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배성도 의원(왜관읍)은 지난 21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로수와 보호수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가로수와 보호수는 군민 모두가 공유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단순한 조경이나 경관을 넘어 건강과 환경을 지켜주는 녹색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도로변 농지 일부에서는 가로수가 햇빛을 차단하거나 낙엽·낙과로 인한 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실적 문제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농작물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에 대한 실태조사와 피해 현황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피해가 명확히 확인된 경우에는 객관적 기준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전정이나 훼손이 반복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주민 대상 홍보와 교육 강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주민의 권익과 가로수·보호수의 공익적 가치가 충돌하지 않도록 정책적 균형이 필요하다"며 “칠곡군이 명품 도시 미관 조성과 녹색 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수·보호수 관리 정책을 체계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수성구, 사회적경제 가치 나누는 '2025 사회적경제 한마당 장터' 개최 25일 수성못 상화동산서 열려… 35개 기업 참여·체험·공연·푸드존 등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2025 제9회 수성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수성 함께, 가치 채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지역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총 35여 개 사회적경제기업과 플리마켓팀이 참여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관을 운영한다. 현장에는 문화공연과 주민참여 체험 프로그램, 푸드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구 캐릭터인 '뚜비와 도리' 모자 무료 대여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색 홍보공간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행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및 홍보를 위한 기업존 △씨드밤 만들기·나만의 굿즈 만들기 등 체험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존 △윷놀이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K-놀이터 등 네 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어른과 청소년, 어린이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사회적기업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공유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학교급별 독도교육 내실화 방안' 학술대회 개최 일본의 독도 왜곡교육 강화 속… “학교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 필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독도연구소는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경북도 동부청사 4층 영상회의실에서'학교급별 독도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 강화 움직임에 대응해, 우리 교육 현장에서의 독도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25일 발표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서 대부분 교과서에 “독도(죽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했다. 이는 2017~2018년 개정된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교과서에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한 조치다. 이 같은 일본의 교육정책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왜곡된 역사 인식을 주입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독도교육의 질적 내실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교급별 맞춤형 독도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 교사 중심의 실천적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박병섭 일본 '竹島=독도문제연구넷' 대표가 '최근 일본의 태정관지령·선언 연구와 교육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초등학교 독도교육의 현황과 내실화 방안(영주 봉현초 이장훈 교사)△중학교 독도교육의 현황과 내실화 방안(대구 상서중 윤재훈 교사)△고등학교 지리과 독도교육의 현황과 내실화 방안(수원 영생고 이두현 교사)△고등학교 역사과 독도교육의 현황과 내실화 방안(대전 한빛고 안운호 교사) 등 초·중·고 현장 교사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하며 실효성 있는 독도교육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일본 정부가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 교사와 연구자가 함께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이번 학술대회가 학교급별 독도교육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DGIST, 'FIX 2025'서 3대 미래전략분야 공개… 글로벌 혁신 비전 제시 피지컬 AI·휴먼 디지털 트윈·퀀텀 센싱 등 차세대 기술력 선보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FIX 2025' 전시회에서 기관이 집중 육성 중인 3대 미래전략분야 피지컬 AI(Physical AI), 휴먼 디지털 트윈(Human Digital Twin), 퀀텀 센싱(Quantum Sensing) 을 공개하며,글로벌 혁신 연구기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DGIST는 약 1년간 운영한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기술 동향과 기관 인프라, 지역 산업 연계 가능성을 종합 분석해 세 분야를 핵심 연구 축으로 확정했다. 이번 전시는 DGIST가 미래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관에는 DGIST의 대표 연구성과와 우수 창업기업의 기술이 함께 소개됐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는 자연 모사 로봇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미래모빌리티연구부는 THz(테라헤르츠) 비파괴 검사 시스템과 엣지 디바이스 영상 분석 시스템을 선보였다. 센소리움연구소는 8인치 MEMS 파운드리 D-FAB 모형과 첨단 센서 소자 웨이퍼,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는 MPW 웨이퍼를 전시하며 반도체·센서 융합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DGIST 창업기업인 팀로보틱스·엔사이드·유니바는 각각 착용형 로봇, 성대질환 진단기, AI 학습데이터 솔루션을 공개해 연구성과의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술상담회도 함께 운영돼,기술이전·연구장비 활용·창업지원 등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DGIST는 이번 기회를 통해 산학연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3대 미래전략분야와 세계대학랭킹 성과를 소개하며 참관객과의 소통 폭을 넓혔다. 이건우 총장은 “이번 FIX 2025를 통해 DGIST가 집중하는 미래전략분야를 국내외 산업계와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연구개발뿐 아니라 인재 양성·기술사업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아우르는 혁신 거점으로 성장해 대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연구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FIX 2025는 대구시가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신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판 CES'로 불린다. DGIST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혁신 허브, 글로벌캠퍼스, UAM 시범사업 등 미래 비전을 함께 공개하며 산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김학영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지난 제297회 시정질문 답변을 강하게 비판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학영 의원은 당시 시정질문 자료화면을 제시하면서 이동환 시장이 민선7기 이재준 시장의 경제자유구역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는지 물었으나, 이동환 시장은 “민선7기 신청서는 보고 받은 적 없다"고 거짓 답변한 데 이어 “자료 상단의 결재 서명란 내용과 밑에 나오는 경제자유구역 추진계획은 내용이 다르다"며 오히려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날 발언을 통해 김학영 의원은, 지난 시정질문 당시 신청 면적 축소 의향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동환 시장이 “(고양시의 신청 면적) 532만평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면적"이라며 현실을 외면하는 답변을 한 데에 이어 “부실한 외국 기업 유치 실적, 고양시의회에 대한 책임 전가 및 소통 부재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이동환 시장의 답변이 모순되거나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며 “거짓과 회피의 정치가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시정이 고양 발전 첫걸음"이라고 일갈했다. 김학영 의원은 “고양시의회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 운영이 되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고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1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3년 10월 시흥시의회는 해당 사업 문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사특위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이상훈 위원장을 비롯한 이건섭-김선옥-김수연 의원이 참여한 조사특위는 2년간 관계부서 자료 분석, 전문가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화조 미폐쇄, 관로 오접 등 주요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민-관 공동조사단 구성을 집행기관에 요청했으며, 특위 위원들은 조사단 일원으로 참여해 시민-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점검 및 용역사 서류 검토를 진행하며 실태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이건섭 조사특위 부위원장은 결과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해당 사업 전반을 철저히 재검증해 문제점은 즉각 개선 조치하고, 엄정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사업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특위 결과 점검 및 지적 사항을 데이터화해 향후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시행착오 최소화 및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김선옥 위원은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대상에 포함됐는데도 배제된 가옥이 있다"며 “배제 사유 심의 결과와 향후 대안 자료도 제출했으니 시행사-시공사-감리단에 강력한 조치를 취해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위원은 “조사 과정에서 운영-관리 성과평가 체계 재정비를 요청했다. 특히 향후 모든 민간사업을 추진할 경우 실시 전 사업 효율성 등을 철저히 분석 및 검증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앞으로 민간 투자사업 사후 관리 조례 등을 제정해 사업 관리체계를 견고히 하라"며 “정화조 미폐쇄 가옥에 대한 추가 지원 검토와 함께 환경부 지침 및 시흥시 하수도 사용 조례 등을 적극 검토해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역류방지펌프 설치 지원 등을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이번 조사특위 활동은 시민 안전과 행정 신뢰를 바로 세우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민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과보고서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조사특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이진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 촉진 조례안'을 제259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고교 졸업자의 안정적인 취업 촉진과 실질적인 진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 조례 목적 및 용어 정의를 비롯해 △고용 촉진 대책 수립 및 실태조사 △고용 확대 및 불이익 금지 △행정-재정적 지원 △관계기관과 협력 등이 담겨 있다. 이진아 의원은 “교육 통계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대학 진학률은 70%를 넘어 고학력 중심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개인 역량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파주에서 성장한 고교 졸업자가 공정한 취업 기회와 고용 안정성을 확보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343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서울변전소 증설 및 500kV HVDC(초고압직류송전) 설비 추진 과정의 절차적 타당성과 행정 책임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시정질문에서 정혜영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시민 신뢰와 행정 책임을 가늠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행정은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시민 알권리와 참여권, 안전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3년 10월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서에 '동서울변전소 구내 500kV HVDC 변환설비 및 관련 송전선로 신설'이 명시돼 있는데도 하남시가 주민에게 해당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협약서에 HVDC 내용이 포함됐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증설 사실에 놀랐다"는 하남시장 발언이 있었던 만큼, 행정 일관성과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협의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단 2건만 제출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법이 보장한 절차적 권한을 하남시 스스로 축소한 것으로, 공청회나 설명회 등 실질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역설했다. 행정심판 패소 이후 대응 과정에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혜영 의원은 “패소 이후 허가를 내주고, 경관심의에서 조건부 통과 결정은 행정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신뢰를 더 무너뜨린 조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의날 행사에서 하남시장 발언을 언급하며 “시민의 축제 자리에서 하남시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을 왜곡하는 정치적 발언은 공직자 언행으로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지금 필요한 것은 해명보다 행동이며,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실질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행정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는 더 이상 한전의 협조기관이 아니라 시민 대변자로서, 주민 안전과 권리를 지키는 지방정부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영천시, 권응수 장군·박인로 선생 유물 고향 품으로

총 129점 기증·기탁… “영천의 역사, 시민 곁에서 다시 숨쉬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권응수 장군(1546~1608)과 박인로 선생(1561~1642) 관련 유물을 고향으로 되찾았다. 영천시는 지난 21~22일 시청 시장실에서 유물 기증·기탁식을 열고, 총 129점(기증 96점·기탁 33점)의 귀중한 자료를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기증식에는 권응수 장군의 후손 권장하 씨(안동권씨 충의공문중)가 직접 참석해, 장군의 무과 급제 교지 1점과 '백운재실기' 목판 77판, 장군 유품 영인본 18점을 기증했다. 22일 열린 기탁식에서는 도계서원(밀양박씨 노계공파) 종손 박정환 씨와 회장 박동규 씨, 총무 박철환 씨가 참석해 '노계선생문집'목판 33판을 기탁했다. 권응수 장군은 1584년(선조 17년) 무과에 급제한 뒤,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영천성 탈환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조선 중기의 명장이다. 그는 1604년 선무공신 2등에 책록됐으며, 영천 출신 의병장으로서 충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고향으로 돌아온 '백운재실기'는 장군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문집으로, 판각 상태가 완전하고 보존성이 뛰어나 학술적·문헌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평가된다. 영천시 유물평가회는 해당 자료를 “영천 지역의 독립적 역사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원본"으로 평가했다. 권장하 씨는 “무과 급제 교지를 찾은 순간 조상님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듯했다"며“영천이 이 유물을 잘 보존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박물관의 자산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계서원(밀양박씨 노계공파)이 기탁한 '노계선생문집' 목판 33판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제68호로 지정된 귀중한 유산이다. 이번 기탁을 통해 그동안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돼 있던 자료의 관리기관이 공식적으로 영천시로 이전됐다. 노계 박인로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참전해 전란의 참혹함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태평사', '선상탄', '누항사' 등을 통해 조선 선비의 도학적 정신과 민중의 현실을 동시에 노래한 조선 3대 시성으로 꼽힌다. 도계서원 관계자들은 “영천의 유물은 영천에서 빛나야 한다는 뜻으로 기탁을 결정했다"며“노계 선생의 정신이 시민들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유물 이관은 지난 9월 영천시와 기증자들이 한국국학진흥원을 직접 방문해 공식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완성됐다. 모든 유물은 현재 영천시가 임차 중인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영천 금호 소재)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타 기관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내기까지 많은 고민과 결단이 있었을 것"이라며“시민과 함께 영천의 역사 자산을 복원하고, 이를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천시립박물관'을 연중 추진 중이며, 확보된 유물들은 내년 개관 예정인 영천시립박물관의 상설전과 특별전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천시 선수단, 전국체전서 역대 최다 19개 메달 수확 육상·태권도 '쌍두마차' 활약 빛났다… 박재우·송다원 2관왕 영예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9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영천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 배구, 태권도, 세팍타크로, 유도, 바둑 등 6개 종목 5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6개, 은 5개, 동 8개 등 총 19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수치로, 경북 대표팀의 선전에 든든한 힘이 됐다. 사전경기로 열린 태권도 종목에서 영천시청 태권도팀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강미르(-46㎏), 서탄야(-62㎏), 안혜영(-57㎏) 선수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남자일반부 이행석(-63㎏), 이승훈(-68㎏), 김정제(-80㎏) 선수가 모두 3위를 기록했다. 시청 태권도팀은 이 종목에서 금 1개, 은 1개, 동 4개 등 총 6개 메달을 수확했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 박재우(영천시청) 선수는 남자일반부 5,000m와 10,000m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송다원(영천성남여고) 선수가 1,500m와 5,000m에서 모두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고등부 4×400mR 릴레이와 18세 이하 혼합 4×400mR(Mixed) 릴레이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고등부 장준혁(영동고) 선수가 1,500m에서 금메달, 남자일반부 최재경(영천시청) 선수가 3,000m 장애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영천 육상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5개, 은 3개 등 총 8개 메달을 챙기며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유도 종목에서도 영천의 저력이 빛났다. 경북휴먼테크고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우영수(-73㎏)가 은메달, 조현우(-60㎏)와 백준호(-81㎏)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18세 이하부)에서는 우영수, 이현성, 백준호, 이동규 선수가 함께 나서 3위를 기록했다.유도 종목에서만 은 1개, 동 3개 등 총 4개 메달을 보탰다. 또한 세팍타크로 여자고등부에서는 선화여고 팀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하며 영천시의 종합 메달 수를 끌어올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영천시 역사상 가장 많은 19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며 “특히 박재우, 송다원 선수의 2관왕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천시가 체육 인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사회 변화상 세밀히 반영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비혼동거·가족돌봄 등 7개 신규 항목 추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전화조사(22일~31일)로 먼저 진행되며, 11월 1일부터는 방문 면접조사가 병행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국가 최대 규모의 통계조사다. 특히 5년마다 시행되는 이번 조사는 인구 구조, 주거 환경, 가족 형태 등 시민 삶의 전반적 변화를 면밀히 진단하는 기초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 조사 대상은 영천시 관내 20% 표본조사 가구와 기숙·사회시설이며, 조사항목은 총 55개(현장조사 42개·행정자료 13개)로 구성됐다. 올해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비혼동거 △결혼의향 △가족돌봄시간 △가구 내 사용 언어 △한국어 실력 △임대 주체 △자전거 보유 등 7개 신규 항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가정 형태와 돌봄 구조, 생활 패턴 변화 등 시민 삶의 질을 다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정교한 통계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 또는 QR코드를 통해 '인구주택총조사 누리집(census.go.kr)'에 접속해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인터넷 참여가 어려운 시민은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의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응답할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영천의 오늘을 정확히 기록하고 미래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으로 조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쪽샘 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 개최

30일부터 사흘간… APEC 정상회의 맞춰 신라문화 세계에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44호분의 축조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태종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경주 쪽샘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신라의 고분문화를 체험형으로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쪽샘44호분'은 신라 왕족계 어린 여성(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으로,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 등 800여 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토돼 주목받았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에 걸쳐 발굴조사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무덤 축조의 전 과정과 기술을 규명했다. 이 연구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실제 무덤을 재현하는 '축조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고고학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는 무덤 주인공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이중 덧널(이중 목곽) 일부를 완성하고, 그 주변에 돌을 쌓는 21단계 중 8단계 과정까지 진행된 상태다.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정오~오후 1시 제외) 운영되며, 매시 정각과 30분 두 차례씩 발굴에 참여한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덧널·목조구조물·돌무지 등 주요 축조 단계와 사용 도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출토 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영어·일본어·중국어 통역 해설도 제공된다. 특히 APEC 2025 KOREA TOUR PROGRAM의 일환으로 운영돼, 각국 대표단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라문화의 정수를 현장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임승경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이번 설명회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신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덤이 다시 쌓여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행사는 오직 경주만이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며 “APEC 참가국 대표단과 시민 모두가 천년고도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 '트리플 방역 시스템' 가동… APEC 감염병 대응 총력 24시간 대응체계·국제 협력·선제 예방 3축 완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감염병 없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선제적 예방 활동, 24시간 대응체계, 국제협력 역량을 결합한 '트리플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집중되는 APEC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전통의 품격으로 세계를 맞이하는 감염병 안전도시 경주"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APEC 회의 전 단계부터 감염병 위험 요인 차단을 위한 집중 방역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중관리시설 조리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확대 시행, 오는 24일까지 전수검사를 완료하고 양성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제1차 고위실무자회의(SOM1) 기간에도 10개 기관이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1명을 선제 발견·차단한 바 있다. 또한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 유학생 대상 홍역(MMR) 예방접종을 완료했고,APEC 자원봉사자 등 600명에게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사람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APEC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감염병 대응 합동 현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경주시보건소 내에 설치되며,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경상북도 공공의료과·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 근무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APEC 의료지원상황실 및 협력병원 등 39개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감시·보고·이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즉각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경주시는 10개 국어가 가능한 감염병 전문 통·번역가 25명으로 구성된'글로벌 감염병 서포터즈단'을 양성했다. 이를 통해 다국어 역학조사와 국제 공동 대응이 가능한 체계적 방역시스템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숙박시설·음식점 등 총 241개소에 대한 소독 및 위생 점검을 완료하고,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환경수계시설 점검과 소독 조치를 마쳤다. 또 169개 업소를 '감염병 ZERO 실천업소'로 지정, 민·관이 함께하는 자율 방역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철저한 예방 활동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PEC 기간 감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며“'안전하고 깨끗한 경주'가 세계 각국 대표단의 마음에 남는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APEC 종료 이후에도 이번에 구축한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국제 수준의 공중보건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경주시,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개최 베트남 후에서 열린 OWHC-AP 총회 기간…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사무처)는 '2025 OWHC-AP 세계유산도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 '제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기간 중 진행됐다. 행사는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회원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유산 보존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전 세계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영상과 사진 부문에서 총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8편 등으로, 수상자에게는 경주시장상과 총상금 840만 원이 수여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각국의 세계유산도시 풍경과 시민의 일상,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국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세계유산이 지역 공동체의 삶과 어떻게 공존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지속가능한 도시유산 보존'이라는 이번 총회의 주제와 맞물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도시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가 아태지역 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는 한국 경주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소식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청사 리모델링…놀이부터 쉼까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12월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 익산시는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북부권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며 “현재 12월 중 개관을 목표로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 등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옛 함열읍 청사를 활용한 이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사업비 등 11억3600만 원을 들여 앞으로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놀이문화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단장되는 이 공간은 도심권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실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인근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연면적 991.7㎡규모의 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며 청소년 중심 콘텐츠로 채워진다. 1층은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이 마련된 놀이 중심 공간과 사무공간이 자리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에는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지역 학교·돌봄기관·청소년동아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해 농촌 청소년 문화중심지로서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익산시복지국장은 “청소년 활동공간 대부분이 시내에 몰려 있는 현실에서 농촌 청소년을위한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도내 유일한 청소년자치공간으로 개소한 다꿈처럼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영등동에 150면 주차타워 개방... 주차난 해소에 일조 예상 영등상권 주차 편의 증대·교통혼잡 완화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영등동 상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다. 익산시는 지하 1층~지상3층, 150면 규모의 영등동 주차타워(영등동856-1)를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시설물 보험에 가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주차 환경을 갖췄다. 이번 개방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이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임시 무료 운영으로,시는이용 불편 사항과 시설물 개선 사항 등을 세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중 스마트 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유료화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타워 개방으로 영등상권의 주차난 완화와 교통 흐름 개선은 물론,주변 상가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영등동 주차타워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주차공간이자,지역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주차 관리로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 선정 쾌거 도서문화재단 씨앗, 11억 원 규모 민간 기금 투입해 프로젝트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22일 익산시청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2025년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하는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모현도서관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모현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조성에는 총11억 원 규모의 민간기금이 투입된다. 어린이 이용자 리서치부터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각종 콘텐츠기획, 역량 교육 등 장기적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간 구성은 사전 조사된 어린이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특히 도서관과 재단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참여해 협력함으로써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경험을 넓혀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 중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전 작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1년 여 간의 설계 및 시공을 거쳐 내년 12월에는 모현도서관에서 내일의 어린이실을 새롭게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어린이실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넘어,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작업실이 있는 도서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사회복무요원활동지원 역량강화 연수 실시 사회복무요원 “장애학생 지원, 이제는 자신 있습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에서 근무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 22명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활동지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사회복무요원 대상 맞춤형 전문연수로, 병무청 복무지도관을 초청해 사회복무요원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사회복무요원은 “처음에는 장애학생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막막했고, 내 역할이 뚜렷하지 않아 뜬구름을 잡는 기분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학생들을 돕는 일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의미 있는 봉사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은 장애학생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또 하나의 조력자"라며 “이번 연수가 복무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학생을 존중하는 따뜻한 교육현장 조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인선 의원은 고양시가 2023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태양광 발전량이 경기도 내 14위로 같은 특례시인 화성과 비교해 약 1/10 수준임을 지적했다. 또한 주택에 지원하는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이 2022년 218세대에서 56세대로 축소됐다며 민선8기 고양시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질타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극심해진 기후 문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방안을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농가의 수확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 등 타 지자체의 기후위기 대응 사례를 언급하면서 고양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양시 에너지 조례'에 규정돼 있는 '에너지센터' 설치를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인선 의원은 “이제라도 고양시가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은 환경-경제-사회-기술 등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대호 안양시장, 즉각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천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최대호 안양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프로축구연맹이 FC안양에 부과한 제재금 1000만원을 안양시장 사비로 납부한 것은 시민구단에 금전적 이익을 제공한 명백한'기부행위'로, 안양시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와 행정 조치를 내렸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최대호 시장이 선거법을 경시한 채 민간 단체와 시민구단을 선거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면 이는 시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21일 강력히 비판했다.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최대호 안양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시장이 선거법을 무시한 채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은 지난 8월18일 안양예술공원 인근 H음식점에서 열린 학부모 단체 모임에서 참석자 19명(직원 3명 포함) 32만8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결제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를 “비서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행사 전부터 '최대호 시장의 식사 대접'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공식 공지가 배포되었고, 비서실 직원이 식당 예약까지 진행한 점에서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제113조는 후보자나 공직자가 선거구민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제공의 의사나 결제 행위만으로도 위법이 성립된다. 결제를 취소했다고 하더라도 불법이 소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서의 실수"라는 해명은 법률적으로 아무런 면책 근거가 될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FC안양 제재금 1천만 원을 시장 본인 사비로 납부한 사실이다. 프로축구연맹이 구단에 부과한 제재금을 시장 개인이 대신 납부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인 정치인 구단주가 시민구단에 금전적 이익을 제공한 명백한'기부행위'로, 안양시 동안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와 행정 조치가 내려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첫째,'비서의 실수'라는 변명 중단 및 모든 경위 공개. 둘째, 사전선거운동 중단, 셋째,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유사 사례에 대한 안양시 감사관의 전수조사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안양시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양시 행정이 다시는 법 위에 서지 못하도록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원은 21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산면 당포성 별빛축제장 인근 주차 공간 확보를 촉구했다. 미산면 당포성 별빛축제는 매년 10월 열리며, 2022년 첫 개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박영철 의원은 “축제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데도 행사장 인근 주차 공간이 심히 부족해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방문객은 약 2000명에 달했지만, 축제장 인근 군유지 주차장은 15면, 임시 사유지 주차장은 130면에 불과했다"며 “매년 사유지 임대에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며 혼잡한 주차로 인한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축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차 공간 확보는 필수"라며 단순 사업계획을 넘어 토지 매입부터 공사 실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박영철 의원은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축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7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창호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이미 국가적인 목표로 설정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취지를 파주 특성에 맞게 구체화하기 위해 발의됐다. 특히 기존 선형경제(채취-생산-소비-폐기) 모델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순환을 통해 환경적 건강과 경제적 활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파주시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 재활용 촉진 사업 등을 추진하는 사업자-단체에 대한 재정-기술적 지원 근거 마련 △파주시 본청 및 산하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이 품질인증 순환자원을 우선 구매하고 폐기물 감량 시책을 선도적으로 시행을 담고 있다. 최창호 의원은 22일 “이번 조례로 통해 파주시가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확고히 하고,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활력 있는 친환경 선도 도시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원주시, 생활밀착형 대형 사업 본격화…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과 체육, 교통, 의료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태장복합체육센터' 착공, 미활용 군용지 활용 임시주차장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준비 등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총 수백억 원대의 재정이 투입되는 굵직한 현안으로, 시민들에게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강화, 도심 주차난 해소, 의료산업 발전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원강수 시장이 강조해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라는 비전이 하나씩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원주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2027년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으로 비게 될 부지(7609㎡)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196억 8600만 원이 투입된다.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397㎡)로 조성될 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의 50%를 교육부에서 지원받으며, 나머지 절반은 지방비로 충당된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원주시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갖는다. 센터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수영장이 설치된다. 이로써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돌봄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보육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실내체육관, 동아리실, 인성교육센터, 스터디카페 등이 마련돼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가 아이들이 생명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시민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장복합체육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 시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태장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하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태장동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부지에 연면적 7,16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규모 50m(10레인) 수영장이 들어서 시민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선수 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원 시장은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미활용 군용지, 주차공간으로 탈바꿈 원주시는 태장동·가현동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 총 171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태장동(117면), 가현동(54면) 부지에 오는 12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억 7,500만 원이 투입된다. 원 시장은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본격화…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의료기기 산업 선도 도시 원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결과, 원주만의 모델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시됐다. 이 모델은 수도권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흡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원주에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단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원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유치 염원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유치 열망을 결집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의료기기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도심 주차난 해소 △첨단의료 산업 기반 강화 등 시민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