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정선군, ‘2025 혁신·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본격 운영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공직사회의 자발적 혁신과 적극행정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2025년 정선군 혁신·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6월부터 12월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단순한 업무처리 수준을 넘어 실무자가 현장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실천한 성과를 평가·보상하는 내부 포상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과 혁신 활동, 공모사업 참여, 규제 개선 실적 등을 항목별로 평가해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마일리지 점수가 일정 기준을 넘는 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특별휴가 1일 △정선아리랑상품권 지급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포상은 연말 일괄 방식이 아닌 월별 실적을 반영해 신속하게 이뤄져 공직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지속적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군은 지난해에도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해 우수 사례를 다수 발굴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재난위험지역 사전 조사와 인명·재산 피해 예방 사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한 농촌 인력난 해소 등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이외에도 청장년 인재 양성, 승차벨 서비스 도입,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운영 등 다양한 군민 생활 밀착형 혁신 사례가 각 부서 간 공유되며 전 부서로 확산되고 있다. 정선군은 올해 제도의 본격 시행을 통해 공직자의 창의성과 책임감 있는 행정 실천을 더욱 장려함으로써 인구감소 대응, 군정 핵심사업 추진, 행정서비스 품질 제고 등 다양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정선부군수는 “공직자 개개인의 적극행정 실천이야말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공정한 평가와 실질적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혁신 성과가 군정 전반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여름철 산림병해충의 집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2025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 양상이 다양화·집중화되면서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보호법' 제22조 및 시행령 제14조에 따른 법적 근거에 따라 시행된다. 주요 목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돌발·외래 병해충의 확산 방지와 산림자원 보호에 있다. 대책본부는 정선군 공무원 2명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명으로 구성되며,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병해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유사 시에는 24시간 비상대응도 가동된다. 대책본부는 정기 예찰과 방제작업을 비롯해 대국민 홍보,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 종합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병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즉시 방제에 나설 수 있도록 기동력을 강화한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군은 이달 중 농림지 돌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및 정선국유림관리소 등과 협업방제를 실시하며, 8월까지는 농림지 및 임연부 피해지를 중심으로 일반 병해충과 외래 병해충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산림병해충은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정선아리랑 전통시장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에 따른 식품 부패 및 위생 취약 우려에 대응하고, 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식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시장상인회가 함께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정선아리랑시장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 약 50여 개 업소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식재료 취급기준 준수 여부 △조리 시 위생수칙 이행 △조리기구 및 시설 청결 상태 △음식물 재사용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이며,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현장 계도 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아울러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과 위생 컨설팅도 병행해 업소별 맞춤형 위생관리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애정 정선군 보건소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선제적 위생점검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북평면 주민자치회에서는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주민이 기획하고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 마을 모델을 제시했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북평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10일 꽃씨를 구입해 4개 농가에 4만본 규모로 꽃묘를 생산해 15개 마을로 2600본씩 배부했다. 각 마을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마을 주요도로변 및 화단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식재를 마쳤다. 이를 계기로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주민이 기획하고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 마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 북평면장은 “단순한 꽃 심기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가꾸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과정으로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정원 조성 문화를 확산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시의회, 여수시 소식

우수한 접근성·저렴한 임대료 등 성공 요인 이차전지·첨단소재 중심 입주수요 증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가 개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실 분양을 완료하며, 혁신과 협력이 공존하는 미래형 산업 허브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9일 밝혔다. 익신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당 센터는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광양항 부두, 세풍·율촌산단과도 가까워 물류 및 교통 측면에서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3.3㎡당 8,970원의 저렴한 임대료는 타 지자체 유사 시설 대비 경쟁력이 높아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나트륨 이온전지를 개발하는 ㈜에버인더스, 배터리 재제조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에이비알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5개 사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기반이 탄탄히 구축돼 있다. 이 외에도 레이저클래딩, 자동화 장비,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중소·벤처기업 23개 사가 입주해 있어 향후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센터에는 지역 청년 인재와 첨단소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도 구축돼 있다. 국립순천대학교가 센터에서 운영 중인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는 지역 청년 인재와 첨단소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광양시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벤처지원단 기술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매칭해, 초기 창업기업은 물론 성장 단계의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과 기술 솔루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한 AI 시대 맞춤 강의 6월 20일 광양청년꿈터 다목적실에서 실전 중심 특강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오는 6월 20일 광양청년꿈터 다목적실에서 청년 대상 역량 강화 특강 'AI는 이렇게 써야 제맛! - 현직 대기업 개발자의 실전 활용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청년 역량 강화 특강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청년들이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AI 활용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강 연사는 카카오에 재직 중인 현직 AI 개발자로, 인공지능 기술을 실생활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본인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ChatGPT를 비롯한 최신 생성형 AI 기술,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 내용은 인공지능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실전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18세부터 45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6월 15일까지 광양청년꿈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광양청년꿈터는 7월 22일 역량 강화 특강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주제로 한 재무관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청년꿈터(☎061-818-2020)로 문의하면 된다. 영유아 건강․보육 환경 개선 위한 뜻깊은 기부 릴레이, 2천만 원 전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6월 5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김희영 상임이사, 기부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 릴레이에는 총 6인의 기부자가 참여해 총 2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5인이 참석해 1,800만 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참여 단체 및 기탁 금액은 △㈜광양교통·광양교통노동조합(대표이사 이순심, 지부장 선형종) 1,000만 원 △㈜한국안전관리협회(대표 송공철) 500만 원 △한국생활개선광양시연합회(회장 서정순) 100만 원 △광양천년동백축제위원회(회장 이우홍) 100만 원 △송보파인빌6차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장권) 100만 원이다. 진료 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진식 탑치과의원 원장은 200만 원의 기탁금을 별도로 전달하며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광양시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기부 릴레이가 순조롭게 출발해 보육재단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보육재단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시」라는 우리시의 명성에 걸맞게 내실을 다져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100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 배지가 수여되며, 그 이름이 기부 릴레이 참여자 헌액판에 등재된다. 기부 릴레이는 현재까지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모금액은 1억 2,700만 원에 달한다. 6월 정례회부터 인터넷 생중계에 수어통역 영상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의회(의장 최대원)는 오는 6월 10일부터 열리는 제338회 제1차 정례회부터 본회의 인터넷 생중계에 수어통역 영상을 함께 송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어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정 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본회의장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며, 정례회와 임시회의 생중계 영상뿐만 아니라 다시보기 영상에도 수어 화면이 삽입된다. 시의회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시의회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 3월 광양시수화통역센터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본회의장 내에 수어통역사 전용 좌석을 마련하고, 송출을 위한 카메라 설치 등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한 상태다. 최대원 의장은 “누구나 차별 없이 의정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책임이다"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차 연구모임 및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의회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보라)은 지난 9일 시의회 상담실에서 제2차 연구모임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광양시 공공시설물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김보라 대표의원을 비롯해 백성호, 서영배(중동), 정회기, 정구호, 박철수, 김정임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7명의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은 나라살림연구소가 맡았다. 이날 발표에서는 연구 목적, 과업 내용, 추진 일정 등이 공유됐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설물 수명주기 관리, 예산 효율화, 주민 이용률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김보라 대표의원은“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5일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등 어업인 대표와 '공공주도 해상풍력 추진' 논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수산업계 대타협을 통한 해상풍력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난 5일 해상풍력 어업인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회의에는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정치망수협, 잠수기수협, 전남수산인총연합회, 남면·화정면·삼산면 어촌계 등 어업인 대표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과 지역주민의 사전 협의를 통한 해상풍력 대상지 개발과 이익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시는 지난 하반기부터 지역주민과 어업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 내년 3월 시행되는 해상풍력 특별법에 발맞춰 전국 최초 '국가주도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은 “새 정부의 신재생 분야 정책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 터전이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정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중요 어업구역의 침해 없는 단지 발굴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효열 거문도수협 조합장은 “내년 3월 시행되는 특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이익공유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여수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업인들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달라"고 강조했다. 최광오 여수수산인협회장은 “해상풍력단지 내 수산업 상생을 위한 어업활동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여수시 관계자는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도 개발을 통해 황금어장은 보호하면서 지역주민과 어업인에게 해상풍력사업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있어 신중함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8월 산업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국가 주도의 입찰 방식'을 선언한 지자체는 현재까지 여수시가 유일하다. 한영애 밴드·마리아킴 퀄텟 등 화려한 무대 선보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025 여수재즈페스티벌'이 지난 7일 예술의 섬 장도에서 열린 가운데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재즈 공연으로, 소풍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관람객들은 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해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무대를 감상했다. 공연은 NS JAZZ 밴드의 정제된 음악을 시작으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마리아 킴 퀄텟의 깊이 있는 연주와 보컬, 한영애 밴드의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수재즈페스티벌은 섬이 가진 고즈넉한 분위기와 감미로운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여수'다운 문화 콘텐츠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장도를 거점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며 '지속 가능한 예술 섬' 브랜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chadol999@ekn.kr

성남시, 분당신도시 정비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고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10일 분당신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조성 30여 년이 지난 1기 신도시 분당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종합적 방향을 제시한다. 계획에는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목표 아래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정비사업 재원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통해 도시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도시정비→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 경기도와 협의하여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기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10일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추진 중인 문화복합공간 명칭을 '성남물빛정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명칭 공모(4.28~5.11)를 통해 접수한 1407개의 제안 명칭에 대해 심사위원회 1~2차 심사와 선호도 조사(5.21~25)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성남물빛정원은 송OO(여, 44, 수내동) 씨가 제안한 명칭이다. 제안자에 따르면 성남물빛정원은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쉬며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이름"이다. 장기간(28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흔적을 치유하고 미래를 비추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남물빛정원이란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복합공간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에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6월 13일 개장)'과 7월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올 하반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시민들을 위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개관에 맞춰 관객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기로 했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됐다. 이에따라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성남물빛정원은 산책로와 뮤직홀, 카페에 이어 세계적인 미술관이 들어서 탄천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성남시 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이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자원순환가게'를 분당구 금곡동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추가 설치해 오픈했다. 이로써 성남시 자원순환가게는 모두 23곳으로 늘게 됐으며 이번에 문을 연 곳은 '성남자원순환가게 청솔점' 이란 현판을 달았다.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건물 옆 유휴공간을 활용해 컨테이너 형태(5㎡)의 사무실과 재활용품 수거 장소를 마련했으며 청솔점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성남지역 자원순환가게는 캔류, 플라스틱류 등 9종의 재활용품을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해" 가져오면 1kg당 50원~600원의 포인트를 성남자원순환가게 앱을 통해 적립해 준다. 보상 품목과 1kg당 포인트 적립액은 △알루미늄 캔 600원 △철 캔 100원 △무색 페트병 530원 △유색 페트병 200원 △우유통, 껌통 등 하얀 플라스틱통류 400원 △죽 등 배달 음식 포장 용기류 400원 △요거트 용기류 250원 △케첩·마요네즈 통 등 혼합 플라스틱 110원 △비닐류 50원 등이다. 단, 자원순환가게 청솔점은 바로 옆 아파트단지에 알루미늄·철캔 수거함이 별로도 고정 설치돼 해당 품목(2종)을 수거 대상에서 제외한다. 포인트는 10원부터 현금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폐기물이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성남자원순환가게에 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동호평IC(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를 잇는 총연장 11.2km '남양주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고속화도로 사업은 지난 2023년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하고 남양주시가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힌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거쳐 약 1년 6개월 만에 사업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민간 투자 방식의 장점을 살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투자 구조의 안정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 사업 일정과 개통 시기를 고려해, 두 도로의 연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46호선 정체 해소는 물론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동서 간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해당 도로는 서울과 춘천 등지로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로, 미래 도시 발전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2경춘국도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교통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9일 여유당에서 '2025년 주요 업무계획 중간보고회'를 열어 상반기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핵심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초 수립한 실-국 주력사업과 읍면동 특성화 시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민선8기 후반기 정책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 동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및 시정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기획조정실장과 16개 읍-면-동장, 남양주도시공사 개발사업실장이 중간 성과를 보고했다. 기획조정실장은 실-국 주력사업으로 △철도혁신 도시 조성 △경의중앙선 복개 및 공원화 사업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규제 완화 △상상누리터 통한 초등돌봄 지원 △정약용 정원 조성 등에 대한 총괄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남양주도시공사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 실현'을 목표로 핵심 개발사업을 공유하고 중장기 도시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읍면동에선 △열수 골든벨 개최(화도읍) △호평애향기동대 운영(호평동) △임시주차장 및 쉼터 조성(금곡동) △1인가구와 함께하는 든든한 동행(다산2동)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밀착형 시책을 보고했다. 각 사업은 시민 삶과 직결된 행정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끌어낼 전략적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주광덕 시장은 “마석~상봉 셔틀열차 운행,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SA등급) 선정 등 상반기 성과는 공직자의 노고 덕분"이라며 “민선8기 후반기 '시민과 약속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읍면동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의 현장"이라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신속한 생활 불편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 등 소통강화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향후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 보완-개선을 통해 하반기 정책 추진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시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실질 성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여성 1인가구 및 범죄피해여성 등 여성가구의 주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참가자를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가구에 실생활 방범용품을 무상 지원해 주거 불안 해소와 생활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품목은 스마트 도어벨을 비롯해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호신용 경보기 △송장지우개 등 4종의 방범 장비로, 여성가구의 주거 특성과 안전 취약 요인을 반영해 구성됐다. 신청은 경기민원24(온라인) 또는 양주시 가족보육과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총 5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범죄피해자,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가구 등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이창수 가족보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여성가구의 일상 속 범죄 불안을 낮추고,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양주시 가족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문화관광 학술소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 7일 양주 회암사지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분야의 공식 자문기구로 전 세계 기념물과 유적 보존을 목적으로 지난 1965년 설립된 국제 전문가 NGO다. 이번 답사는 지난 3월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이후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보존-관리와 지속 가능한 관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코모스 소속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주시 세계유산추진팀 학예연구사 안내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 지공-나옹-무학 부도군 등을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이번 현장 답사는 회암사지 가치를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유산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 불교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고유산으로 선종 사찰의 전형적 가람 배치를 증명하는 유적이다. 양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학술연구, 보존관리, 모니터링,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청운면에 위치한 양평밀경관단지에서 2025년 제3회 양평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양평밀축제는 작년까지 청운-지평면에서 함께 개최됐는데 올해부터 장소를 청운면으로 일원했다. '황금 들녘의 초대, 밀밭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방문객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밀밭에서 작은 여유를 얻고 추억의 사진을 남겨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진선 양평군수 환영사로 문을 연 2025양평밀축제는 축제 명이 새겨진 기념빵을 커팅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축제장은 밀 관련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판매 공간과 어린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마련된 부스존, 넓은 밀밭 속 산책로와 포토존이 조성된 양평밀경관단지로 구성돼 방문객을 맞이했다. 또한 밀로 만든 막걸리를 포함해 다양한 막걸리를 시음-구입할 수 있는 막걸리존을 별도 운영해 지역 막걸리 업체의 홍보를 도왔고, 판매를 앞둔 양평밀맥주에 대한 홍보 부스도 함께 참여해 시음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밀밭 보물찾기 이벤트에선 양평에서 나고 자란 양평밀가루를 기념품으로 만들어 방문객에게 나눠주며, 양평밀에 대한 홍보를 톡톡히 함과 동시에 이번 밀축제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0일 “앞으로도 양평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양평밀산업 확대와 밀 생산 농가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양평밀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양평밀축제는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4일간 4만 이상 방문객(주최 측 추산)이 축제장을 찾아 양평밀축제가 양평의 또 하나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금촌동 MH타워 8층 파주고용복지+센터에서 '2025년 제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1개 기업이 참여해 포장 및 조립(전자, 물류, 의약 등), 제조(식품, 생활용품), 물류관리, 반도체(생산검사, 자재운반, 현장청소), 기계조작 등 분야에서 18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파주시일자리센터는 취업 정보 제공, 현장 면접, 채용 대행(이력서 지원) 등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 연결을 지원하고, 구직자는 사전 신청 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원하는 업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이구 파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10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해 우수 인재를 찾고자 하는 기업을 돕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과 기업이 상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 4월 열린 '2025년 제2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 11개 기업과 94명 구직자가 참여해 이 중 29명이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48%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제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대한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paju.go.kr) 또는 워크넷(work24.go.kr)을 참고하거나 파주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9일 월요 주간회의에서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일원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하남시 미래도시사업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K-스타월드 조성 기본구상 용역 보고서 마련과 함께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등을 위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이날 열릴 예정인 'K-스타월드 개발 촉구 간담회' 및 '개발사업 문제점 토론회' 일정도 공유했다. 아울러 이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목표로 공모지침서 작성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쟁점인 환경보전과 관련해선 제방으로부터 200m 구간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우성골재 부지 약 4만5000평은 작년 12월 개정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불소 기준이 완화되면서 정화 비용과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양오염 정화가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폐천부지 관리계획 상 보전용지인 사업대상지 일부에 대한 처분용지로 관리계획 변경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설명했다. 문화재 보존 측면도 신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미래도시사업단장은 “이번 개발로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한강 제방으로부터 200m 이격뿐 아니라 사업부지 북측 나무고아원 방향에는 저층 위주로 시설 입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11월 당시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과 사업계획 기본 방향에 대한 협의를 했으며, 향후 문화재 지표조사 및 실지조사 등 관련 절차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현재 시장은 “문화재와 환경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며 “관련 쟁점에 대해 시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오해 없이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K-스타월드 조성을 추진함과 동시에, 당정근린공원 및 한강둔치에 대한 국가정원 조성계획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장애와 비장애 가르는 벽 허물고, 함께 하는 사회 조성하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0일 용인실내체육관 야외무대에서 '제18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과 장애인과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벽을 허물고, 서로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회관 건립 등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그런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시에서 장애인과 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주유 지원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해당 서비스를 아직 알지 못하는 시민은 시청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주유 지원'은 이동 약자들이 전화나 앱을 통해 요청하면 주유소 직원이 직접 해당 차량의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축사, 표창 수여, 단체사진 촬영, 축하공연, 경품 추첨, 석식(비빔밥)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분야 유공자 1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시는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하고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정책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2028년 준공 목표로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 생활밀착형 경사로 설치,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의 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앞으로도 '함께 사는 따뜻한 용인'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복지 확대와 사회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임금체불 및 불법행위 근절'을 주제로2025년 노사민정 공동선언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선언 협약에는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시의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이상원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의장,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노·사·민·정 각 대표와 사측 대표 6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엔 근로자가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고 생산성·서비스 질 향상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용자는 법적의무를 준수하고, 근로자의 권익을 존중하며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민은 불법행위 근절 등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식확산에 함께하고 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공정한 근로환경 등을 조성하는 데 협력키로 뜻을 모았으며 이어 열린 제2차 본협의회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어깨동무릴레이 협약 추진에 관한 건, 근로자 건강증진 등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협의회에서 발표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과 공공기관의 뜻을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임금체불과 불법행위 근절을 실천한다면 도시와 기업, 일터, 가정 모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임금체불이나 불법행위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5일 기흥구 서천동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을 8일 방문해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들과 2시간 30여분 동안 만나 목소리를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며 “시공사인 DL건설과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에는 주민을 위한 피해복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임금체불과 불법행위로 노동자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사현장에서 노동자의 안전 보장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는 지역내 구성원과 함께 소통하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풍수해‧폭염 및 낙뢰 대비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대책에서 모니터링 공백이 없도록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수해 취약 지역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반지하 주택이나 상가, 도로, 공원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와 하천 산책로, 급경사지 등 57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해 보완이 필요한 진입 차단시설 등을 보수했으며 침수나 파손 등으로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요 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시설물 점검에도 주력한다. 기흥구 보정동 하천둔치주차장은 통제관제실을 24시간 운영해 탄천 유입 수량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호우 예비특보, 태풍 정보 시에는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락 불가 등 잔여 주차 차량은 미리 정해둔 대피장소로 강제 견인한다. 또 침수 우려 지하차도 22곳에 대해 지하차도의 효율적 관리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 공무원과 경찰, 통장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는 여름 내내 주기적으로 현장을 예찰해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도 시행한다. 시는 폭염 피해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3개 부서 5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도로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 변형을 막기 위해 폭염특보 및 그에 준하는 무더위가 예상될 경우,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곳곳 181㎞ 구간을 살수한다. 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에는 자외선 차단 '그늘막'을 설치해 한여름 뙤약볕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며 올해 그늘막 55개를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역 내 1196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74곳을 개방하고 있으며 시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과 소규모 공사장, 금융 쉼터 등에도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지원해 시민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숲길 낙뢰피해 방지를 위하여 정광산, 구봉산, 광교산 등 방지시설 4개소 파손 등 상태 이상 유무 점검을 완료했으며 기상청의 낙뢰 정보를 활용, 실시간 정보수집 및 재난문자전광판을 통한 국민행동요령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용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선제적이고 공백없는 상황관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낙뢰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 소식

정원의 예술적 기능 확장, 초여름 밤 시원한 감성 충만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 콘서트'가 7,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촛불의 은은한 불빛 아래 음악과 사람들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공연은 자연 속에서 촛불과 선율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로, 순천만국가정원만의 고유한 정취를 담은 야간 문화콘텐츠로 기획됐다. 약 1만 5천 개의 LED 캔들 위로, 피아노 5중주 팀 '앙상블 톤즈'의 섬세한 연주가 정원 곳곳에 울려 퍼지며 초여름 밤의 깊은 울림과 여유로운 쉼을 선사했다. 특히 △에드워드 엘가 '사랑의 인사' △지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또 다시' △어린이 애니메이션 '하츄핑'OST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전 연령층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피크닉 하듯 자유롭게 즐긴 이번 순천만국가정원×캔들라이트 콘서트는 동아시아 최대규모의 기록을 새롭게 썼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정원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하고, 안전요원과 직원 등 100여 명을 별도 배치해 질서 있는 관람 환경 조성에도 주력했다. 여름 '정원캉스' 흥행 청신호 ...쉼과 치유가 공존하는 도시철학의 진수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157일 만인 지난 6일, 올해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200만 번째 관람객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방문한 30대 부부로, 현충일 연휴를 맞아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7시간을 운전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사계절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꾸준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6월 들어서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야간 개장과 함께 '정원캉스'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30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7월부터는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한여름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개울길 정원캉스 ▲한옥 밤마실 ▲정원드림호 수상버스킹 ▲어싱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기업과 연계한 생태·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정원 생태 전문 강좌와 테라피, 해설사 동행 투어 등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 이야기 & 진로 상담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5일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순천대, 청암대, 제일대 웹툰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30여 명과 함께 '공감 소담(笑談)'을 개최했다. 이번 소담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문화산업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웹툰애니메이션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진솔한 대화가 오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의 문화콘텐츠 도시 비전 소개로 시작된 소담은 졸업 후 진로상담, 그리고 순천시의 콘텐츠산업 정책 비전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과 격식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프랑스 안시, 미국 픽사 스튜디오 등 세계 콘텐츠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창작자의 현실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소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장님께 직접 웹툰,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암댐 주변 지역 어르신 14쌍, 전통 회혼식 열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5일 복내천염공예관에서 결혼 60주년이 지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주최하고 (사)천연염색 숨이 주관했으며, 행사장은 한옥 배경으로 전통미를 살려 연출됐다. 이날 주암댐 주변 지역 4개 시군 14쌍의 노부부와 가족, 내빈, 하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황혼을 맞이한 부부들의 사랑과 헌신을 축하했다. 회혼식은 성혼 선언, 부부간 사랑 고백, 자녀 영상 편지, 축하 덕담, 백년가약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손주들이 함께한 행진과 사랑 고백 토크쇼는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평생을 주암댐 주변에서 살아오시면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중심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흥의 바다에서 온 선물, 하모 샤브샤브가 전하는 건강한 여름의 맛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매년 6월이면 고흥 외나로도의 작은 섬 쑥섬(애도)은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오색의 화려함으로 물든다.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이른 여름, 쑥섬은 그 자체로 한편의 시가 된다. 쑥섬이 주는 감동은 단지 그 아름다운 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바로 고흥을 대표하는 별미 하모(갯장어)가 제철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흥 바다에서 자란 하모는 여름을 대표하는 보양식 중에 하나다. 우리에게는 갯장어로 더 익숙한 하모는 청정 고흥 바다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여느 생선과는 다른 부드러움과 담백함, 그리고 씹을수록 깊어지는 감칠맛은 하모만의 매력이다. 녹동장어의 거리에 자리 잡은 하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는 샤브샤브는 물론이고 하모회, 하모죽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하모의 맛을 즐길 수 있고 현지에서는 하모를 여름 보양식으로 여기어 기력을 북돋는데 제격이라고 말한다. 수국과 하모, 이 두 가지는 고흥의 여름이 선사하는 특별한 추억이다. 짧지만 강렬한 수국의 계절과 오직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하모 샤브샤브, 이 둘이 만나는 고흥의 여름은 고흥을 찾는 여행자에게 오감으로 기억되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꽃길을 걷고, 싱그러운 음식으로 위로받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수국으로 물든 쑥섬, 그리고 하모 샤브샤브. 당신의 여름 미식 여행은 고흥에서 시작된다. 고품질 토지행정 서비스 기반 마련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4년도에 생산한 지적측량 결과도와 토지이동 결의서 등 총 13,400면의 지적기록물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구 보존 대상 지적 기록물에는 구(舊) 토지대장(부책, 카드), 지적·임야도, 측량결과도, 토지이동 결의서 등이 포함되며, 이는 군민의 재산권 행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기록들이다. 군은 2019년부터 시작한 전산화 사업을 통해, 종이로 보관된 지적 기록물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디지털화하고, 이를 '고흥군 지적 통합관리 시스템'에 등록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고흥군은 기록물의 훼손·멸실에 대비한 복구 자료를 확보하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지적 변동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지적민원 처리 기반을 마련했다. 6월 13~23일 접수... 수제맥주 양조장 입점 매장 선발 위한 창업경진대회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5년 고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 참가자를 오는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흥 수제맥주 양조장 입점 매장 선발을 위한 창업 경진대회로, 고흥 전통시장과 수제맥주브루어리를 중심으로 로컬 식음료 창업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의 일환이다. 세부 참여 요강과 절차를 안내하는 설명회는 6월 12일, 고흥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고흥 수제맥주브루어리 내 창업 공간 입점 기회(최대 2년)가 제공된다. 또한 최대 4천만 원 규모의 인테리어 및 집기 등 창업 시설비와 전문가 멘토링, 브랜드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참가 자격은 고흥군에 거주 중인 개인, 또는 고흥군에 주소지를 둔 법인이나 단체(팀별 3인 이내)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메뉴나 상품 개발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고흥군청 누리집(www.goheu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oheung2@naver.com)로 제출하면 되며, 접수 후에는 반드시 고흥도시재생지원센터(061-835-8661)로 전화 확인을 해야 한다. 고흥군 거주 미취업 청년 70명 대상... 6월 13일까지 신청 접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행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청년 행정인턴 7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6월 2일부터 13일까지다. 선발된 청년들은 군청, 읍·면사무소,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치되어 행정, 현장, 복지 업무를 보조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공공부문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6월 2일) 기준 고흥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8세~26세의 미취업 청년이다. 우선 선발 기준은 ▲최초 신청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순이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에 미달할 경우, 2024년 기준 중위소득이 낮은 순으로 일반 선발이 진행된다. 단, 공고일 기준으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정부 및 지자체의 유사 사업 참여자 ▲고등학교 재학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무 기간은 7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1차(7월 7일7월 ~ 23일), 2차(7월 29일 ~ 8월 14일)로 나뉘며, 차수별 13일간 주 5일, 1일 8시간(09:00~18:00) 근무하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관련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6월 30일, 고흥군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adol999@ekn.kr

경기도,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 ‘문화어울림플랫폼’ 이달 내 준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0일 도내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송정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문화어울림플랫폼'이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화어울림플랫폼'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688㎡ 규모로 조성되며 거점시설에는 마을주차장, 상생협력상가, 노인교실 및 주민복합공간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갖춰 정주 환경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도 문화어울림플랫폼과 함께 복합 개발해 조성할 예정으로 거점시설 조성과 함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어울림플랫폼 조성 △우리다함께센터 조성 △마을주차장 조성 △동네한바퀴 산책가로 조성 △골목 치유정원 조성 △집수리 지원 등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정동 일대는 2000년대 초까지 구 시청사를 중심으로 행정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2009년 신청사 개청과 외곽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정주 환경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도와 광주시는 문화어울림플랫폼 조성, 상생협력상가 조성, 골목 치유정원 조성, 집수리 지원, 노후주택 및 주민 공동이용 시설 개보수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 사업을 선정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전국 최다인 71곳이 선정된 바 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며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기도형 사업이다. 이와함께 도는 이날 가평군 북면의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신설을 위한 가평 군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이번 군관리계획 결정은 도가 추진 중인 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역사적 거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 가운데 하나다. 가평군 북면은 한국전쟁 당시 중요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미·영 연방군의 참전기념비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자원이 밀집한 곳이다. 공원은 가평군 북면 일대 약 9만 3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체험·미디어 전시관 등 전시시설, 산림치유쉼터ㆍ전망데크 등 주민 휴게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역사·문화·휴식 기능을 융합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관광 자원화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군관리계획 결정에 이어 가평군은 공원 조성에 필요한 실시설계, 공사 착수 등의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공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 공간 조성을 넘어 가평 북부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상징적 공간 창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북부 대개발과 연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연천군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고양시 K-컬처밸리 성공적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경기도 자산개발과에 들러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물출자 동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하고 최근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고양시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도 자산개발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민간사업자 공모 상세 계획 및 지연 시 대응 방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 아레나 구조물 안전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고양시민 의견이 사업 추진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고 고양시와 협력 구조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협의 체계 마련도 촉구했다. 경기도 자산개발과 및 GH 관계자는 “K-컬처밸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용도 변경 등 주요 인허가 사항은 고양시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만큼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고양시의회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원 K-컬처밸리 특위 위원장은 “경기도와 관계 기관이 추진 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양시와 경기도, GH 간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컬처밸리 특별위원회는 최성원 위원장을 비롯해 손동숙 부위원장, 고덕희-김수진-김학영-김해련-이철조-조현숙 위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제16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당선됐다. 9일 화성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제177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실시된 제16기 협의회장 재선출 선거 결과, 총 30표 중 16표를 얻은 김승호 의장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제치고 협의회장으로 뽑혔다. 지난 2014년 이후 연속 3선 동두천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승호 신임 협의회장은 제9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동두천시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김승호 신임 협의회장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회의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경기도 기초의원 정수 확대, 중소 규모 시-군의회 의회사무기구 직급 상향, 지방의회 자체 예산편성권 및 자체 조직권 확보, 상시 감사 권한 의회 이양, 지방의회법 제정 등 기초의회 위상과 권한 강화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 각오로 제대로 앞장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9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30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제1차 정례회는 △연천군 4H 활동 지원 조례안(김미경 의원 대표 발의) △연천군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박영철 의원 대표 발의) △연천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박양희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4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시작으로 다양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본회의에 앞서 박영철-박운서-윤재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기 동안 2025년 하반기 군정 주요 업무를 청취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군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함께 군민의 생생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미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군민 목소리와 현장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관련 세부 사항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의회소식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일대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영철 의원은 현재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변에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가 건립 중이라며 센터 인근에는 주상절리, 동이대교, 당포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밀집해 있어 향후 연천 관광의 핵심 거점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영철 의원은 연천이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현재 대부분의 관광이 주간에 집중돼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동이리 일대를 미디어아트, 야간 트레킹, 야경 전망대 등 야간 콘텐츠 중심으로 특화 개발하고, 수도권에서 우수한 접근성을 활용해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라북도 군산시와 강원도 정선군 사례를 언급하며 “연천 9경 등 주간 관광을 마친 관광객이 동이리 관광센터를 거점으로 임진강 야경, 주상절리 미디어아트, 금굴산 폐터널 체험 등 이색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연천은 수도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철 의원은 '연천군 생활인구 1천만명 달성'이란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주간 관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동이리 일대를 야간관광 특화 지구로 지정하고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연천군 관광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고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간관광 중심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도 함께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미활용군용지 병영 체험 및 DMZ 둘레길 걷기 관광코스 개발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운서 의원은 최근 국방개혁 및 부대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연천군 내 미활용군용지를 언급하며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안보 중심 관광지로 전환 가능성을 피력했다. 이어 실제로 사용된 막사와 훈련장을 활용해 모의훈련 체험, 전시 장비 체험 등 병영문화 체험관을 조성한다면 청소년 수련활동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병영문화 체험관에 1.21 무장공비 침투로를 포함한 DMZ 둘레길을 연계할 경우 연천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현장 안보 교육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관광자원과 연결을 통해 체류형 평화관광 벨트가 조성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이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려면 범정부 협의체 구성, 민간 프로그램 개발 참여, 관광 콘텐츠 공모전 등 주민 참여 기반 확대가 필수적임을 당부했다. 박운서 의원은 “이제는 우리 연천도 자원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자원을 활용해 미래를 여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소상공인 지원 정책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윤재구 의원은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문제로 연천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이 단순한 자영업자가 아닌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임을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조건 및 절차가 까다롭던 기존 제도 한계를 개선하고, 연천군 자체 예산을 활용한 무이자 또는 저금리의 긴급 자금 지원, 간편한 신청 절차와 신속한 집행이 가능한 소액 긴급지원제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 비대면 소비 확대와 온라인 중심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상인 만들기 프로젝트'와 같은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단순 상거래 공간이 아닌 문화와 사람이 머무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야시장, 문화공연, 청년 플리마켓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략적 재생 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넷째, 경영-세무-노무-마케팅 등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창구로써 '연천형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피력했다. 끝으로 윤재구 의원은 “소상공인을 지키는 것은 곧 지역 경제, 가족,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9일 화성특례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77차 정례회의에 참석해 '군사격장 피해 자치단체에 대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건의안'을 제안했다. 이번 건의안은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주민이 군 사격장으로 인한 소음, 진동, 안전 위협 등 심각한 피해를 오랜 시간 감내해 왔는데도, 국가의 재정지원 기준인 보통교부세 산정 체계에선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보통교부세 제도는 접경지역이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해서만 일부 보정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실제 군사훈련이 집중된 사격장 인접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과 이중 차별 문제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건의안에는 추후 보통교부세를 산정할 때 군 사격장 피해 지역 관련 내용을 신설하고, 이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임종훈 의장은 “군 사격장은 국가안보 핵심이지만, 그 피해는 오롯이 지역 주민이 떠안고 있는 구조"라며 “재산권 침해와 환경 피해, 지역 발전 저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당한 재정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사격장 피해 지역의 구조적 불이익을 바로잡고,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제도적 보상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현실을 반영한 국가 재정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가운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행안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이번 서비스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바우처(이용권) 방식으로 운영돼, 이용자가 원하는 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놀이, 언어, 인지,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치료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는 소득 기준에 따라 월 최대 16만2000원까지 지급되며,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된다. 신청을 원하는 보호자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의료기관 진단서 또는 소견서 등 필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접수하면 된다. 신청 후 선정된 대상자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과천시 누리집(gccity.go.kr)에서 확인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선주 복지정책과장은 10일 “이번 서비스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이 오는 14일 본 축제를 앞두고 이뤄진 사전 붐업 이벤트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7일 열린 사전 이벤트에는 1200여명 방문객이 참여해 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사전 붐업 이벤트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내 수로에서 '미니 포리레이스'와 '포리 콘테스트'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선보였다. 시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포리'와 함께 즐긴 특별한 이벤트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거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1차 사전 이벤트는 지난달 31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애기봉! 그림소풍'(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과 연계해 열렸으며, 포리 조형물 설치 및 포토존, 포리콘테스트 등이 진행돼 어린이와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4일 개막할 본 축제는 △수상레저 체험 △포리 레이스-콘테스트 △문화콘서트 △마린랜드(물놀이존) 등으로 구성돼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14일 개막행사에는 카더가든, 소유, 김태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아라뱃길의 밤하늘을 빛내줄 불꽃쇼로 관람객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작년 대비 2배로 확충한 임시주차장 4곳과 고촌역(2번 출구 택시승강장)~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바가지 요금 없는 푸드트럭 5곳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F&B매장이 함께하는 먹거리존 9곳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화장실 상시 관리, 마린랜드(물놀이장) 탈의실, k-water에서 운영하는 축제장 내 식수 제공 서비스,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한 체험존 및 정책홍보 부스 운영 등 쾌적한 환경 및 흥미로운 이벤트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라마다 앙코르 바이윈덤 김포한강호텔, 현대해양레저, 다락스토어, 김포물류유통단지협의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김포 고촌농업협동조합이 협찬한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10일 “시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사전 이벤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한층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안전한 운영으로 김포의 대표 여름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2025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공식 누리집(aramarin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정부포상과 함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 책임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며 중앙부처 30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공공기관 67곳 등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단계별 주요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매년 평가하며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부천시는 △공통(조직-인력 운영, 예산 확대, 인터뷰 등) △예방(교육-홍보, 재해 저감활동, 방재시설 관리 등) △대비(매뉴얼 관리-개선, 훈련 등) △대응(초동조치 역량, 실제 대응 사례 등) △복구(복구사업 관리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재난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천시 재난안전과장은 10일 “다양하고 복합적인 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관리 역량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현장 작동성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특히 대응-대비-예방 단계에서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는데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까지 이어지며 재난 분야에서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리게 됐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년 제4회 시흥브레이킹배틀'이 지난 8일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더위 속에도 이날 현장에는 4000여명 시민과 관람객이 운집해 거리 문화 열기를 만끽했다. 2025시흥브레이킹배틀은 브레이킹 문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축제로, 국내 최고 수준의 8개 브레이킹 크루가 참가해 세계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다(JADA)의 디제잉에 맞춘 즉흥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특별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본선 무대에 오른 비보이들은 고난도 기술과 창의적 구성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관객은 환호와 박수로 응답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 결과, 진조 크루(JINJO CREW)가 우승(상금 400만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200만원)은 브레이크 허츠(BREAK HERTZ)에게 돌아갔다. 공동 3위(상금 각 100만원)는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와 카이 크루(CAY CREW)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1700여명에 달하는 관객의 실시간 투표로 선정됐으며, 리버스 크루(RIVERS CREW)의 시노비(SHINOBI)가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곳곳에는 타투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체험, 모자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흥시 전역 상점에서 발행한 종이 영수증을 가져온 관람객에게 응원봉을 증정하고, 입장 팔찌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근처 상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했다. 현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외빈이 참석해 국내 비보잉 위상과 선수들 열정을 체감했다. 무대에 올라 '피스(Peace)'를 외친 임병택 시장은 “브레이킹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젊은 세대의 열정과 창의성이 살아 숨 쉬는 문화"라며 “뜨거운 에너지 중심에 시흥이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5시흥브레이킹배틀이 끝난 뒤에도 관객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쓰레기까지 직접 챙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문화도시 시흥의 품격을 입증했다. 한편 2025시흥브레이킹배틀은 시흥시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돼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이들도 온라인으로 배틀 열기를 느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9일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건립 부지에서 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준공하고 같은 해 상반기 개원이 목표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안양시 첫 시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다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기원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현장에서 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에 바라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고 '희망 메시지함'에 담아 안양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억을 지키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돌봄', '함께 극복하는 치매' 등 안양시가 나아갈 지역사회 돌봄 방향을 공유하며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안양시립치매전문요양원은 총사업비 259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4941㎡ 규모에 150명이 입소 가능한 시설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치매전담실, 일반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유니트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가정과 유사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며 치매 노인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공식에서 “드디어 안양시 숙원사업인 시립요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며 “오래 기다려온 만큼 시민 기대에 부응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보건소는 최근 성홍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소아 집단시설의 철저한 예방 및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 증상으로 시작돼 12~48시간 이내 전신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겨울과 봄철에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10세 미만 소아로 영유아와 아동의 감염 예방이 중요하다. 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전국 성홍열 환자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양시보건소는 관내 성홍열 환자가 전년 대비 약 3.5배(16명→5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양시보건소는 성홍열 집단발생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 철저한 예방 관리 및 대응을 요청했다. 안양시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개인 물품 공유 자제 등 개인위생 수칙 철저 준수를 강조하며, 성홍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4시간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아 집단시설에선 교실과 복도를 하루 2~3회 이상 환기하고 문고리-책상 등 과다빈도 접촉 부위의 수시 소독 등 환경위생 강화를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성홍열은 개인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교육과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체계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글로벌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춘천…교육과 문화가 도시를 바꾸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방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춘천의 국제도시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춘천시가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한 도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이탈리아 파르마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는 9월 파르마시 중심가에서 열리는 '천인의 만찬' 행사에 공식 초청받았다. '천인의 만찬'은 약 1000명의 시민이 거리에서 함께 식사를 즐기는 파르마시의 대표적인 미식 축제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문화행사다. 춘천시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파르마시와의 문화·미식 분야 교류는 물론, 교육·산업·청년정책 등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차오! 이탈리아' 축제에서는 춘천시, 강원도교육청, 강원생명과학고, 그리고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알마요리학교 간 글로벌 요리인재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생명과학고 학생 12명은 오는 7월 알마요리학교로 단기 연수를 떠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교육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 것으로, 춘천이 국제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사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차오! 이탈리아'는 단순한 문화축제를 넘어, 양국 도시 간 공공외교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는 이 행사는 와인 클래스, 인문학 강연, 쿠킹 클래스,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춘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축제를 계기로 이뤄진 자매결연 의향서 서명은 2020년부터 지속된 양 도시 간 교류의 성과다. 육동한 시장은 “문화가 먼저 만나고, 교육이 뒤따르고, 경제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단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춘천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에듀포레스트 춘천' 비전 아래 글로벌 교육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알마요리학교와의 교류 외에도,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그레이트북스(Great Books)' 프로그램을 초중고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해력, 비판적 사고, 협업 역량을 키우는 혁신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춘천은 '서울로 가지 않아도 세계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조'를 목표로, 지방소멸 위기를 창의적으로 돌파하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현재 일본 호후시, 중국 우시시, 미국 아나폴리스시 등 6개국 12개 도시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 중이다.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문화, 경제, 교육, 청소년, 스포츠 등 민간 분야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도시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학생들이 세계에서 배우고, 다시 지역으로 돌아와 변화를 만드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지방 도시도 충분히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