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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강원학사 비리 감사 결과 ‘중징계·고발 등 강력조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학교법인 강원학원에 대한 부패행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실시한 감사를 통해 광범위한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중징계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사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번 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시설 분야, 청탁금지법 위반, 교비회계 집행 부정, 학사운영 부적정 등 다방면에 걸쳐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시설분야에서는 공사 과다 설계, 공사 분할집행, 감독 소홀 등 총체적인 부정행위가 드러나 5명에게 중징계를 요구하고, 6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다. 또한 약 1억6249만원의 부당지출에 대해 회수 조치, 행정상 처분 시정을 내렸다.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으로는 교직원들이 갹출한 자금으로 전 이사장 및 이사에게 명절, 생일, 해외여행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품을 수수한 2명과 제공한 78명에 대해 고발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관리책임이 있는 5명에 대해 징계도 요구됐다. 교비회계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돼 중징계 4명을 포함한 5명에 대해 징계요구하고, 1명은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9039만원의 예산이 회수될 계획이다. 또한 전직 이사장 및 이사의 무전취식 및 학교시설 무단이용 등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약 522만원의 재정환수 조치와 함께 행정상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장학회 운영의 불투명성에 대해서도 운영규정 정비와 함께 감독청인 춘천교육지원청에 철저한 지도·감독이 통보됐다. 교무 및 학사운영 측면에서도 교원 인사개입과 전보 부적정 등의 문제가 확인되어 관련자 4명에 대해 중징계가 요구됐으며, 제도개선을 위한 시정조치가 함께 추진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자체감사처분심의회를 거쳐 최종 조치를 신속히 확정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사례에 대비한 감사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임재욱 감사관은 “이번 감사는 일부에서 제기된 정치적 의혹과 무관하게, 피감자의 사회적 위치나 인적 네트워크에 관계없이 철저히 사실에 기반하여 엄정하게 진행되었다"며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컨설팅 등 후속지원을 병행하고, 도내 모든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투명하고 건전한 학교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9일 인제 신남고등학교에서 '(가칭)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 개교를 위한 교육기획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과정 구성과 학교 운영 방향 설정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개교 준비가 행정적·물리적 기반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본격 전환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6일 개최한 '개교추진위원회 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개교 추진의 핵심 단계인 교육기획의 구체화 작업에 집중했다. 이날 전문교과 교사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교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 △산림자원·환경·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갖춘 실습 중심 수업 체계 마련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가칭)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 수립, 학교시설 설계, 교원 배치 계획 등 전반적인 개교 준비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개교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 9일 고성군 일대에서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통일교육 현장 견학'을 했다. 이번 견학은 공공부문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특히 원어민교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시각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직원들은 김일성별장, 통일전망대, 6.25전쟁체험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필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더불어 안보 영상교육도 함께 진행해 평화통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했다. 변미영 원장은 “이번 통일교육을 통해 원내의 내·외국인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평화통일의 가치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원어민교사들과 함께하는 현장 교육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강원도, 횡성군 전국 최초 전 읍면 농촌협약 포함…동부생활권 300억 국비 확보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횡성군 동부생활권이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횡성군은 지난해 서부생활권(5개 읍면)에 이어 동부생활권(4개 읍면)까지 농촌협약대상에 포함되면서 군 전체 9개 읍면이 모두 협약대상이 되는 전국 최초 사례를 기록했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패키지 사업이다. 주거환경 개선, 정주 여건 조성,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확충 등을 지원하는 총 22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강원도는 제도 도입 첫 해인 2020년 원주와 영월을 시작으로 매년 협약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횡성 동부생활권을 포함해 총 6개 시군 7개소가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전국 선정규모가 20개소에서 17개소로 축소된 가운데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시군계획 수립 요건이 처음으로 적용돼 평가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도와 시군 간의 전략적 협업과 정밀한 계획수립이 중요했던 만큼 횡성의 선정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시군은 2026년까지 중앙자문단 검토와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상반기 중 농식품부와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동부생활권 내에는 지난 3월 강원특별법에 따라 농지특례로 지정된 '농촌활력촉진지구(안흥체육공원 조성)'가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횡성군 전체가 농촌협약에 포함되며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동부생활권은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과 맞물려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글로벌본부는 지난 10일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오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양양군 현북면 해난 어업인 위령탑에서 개최했다. 올해 위령제는 양양군수협 주관으로 진행됐다. 유가족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패봉안, 진혼무,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위령제는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다 순직한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하는 상징적 행사로 매년 5월10일 개최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더 이상 위패가 봉안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나, 올해에도 안타깝게 2명의 어업인이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하며 위패로 새로 봉안됐다. 한편, 강원도는 2005년부터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 총 16억 98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 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생활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개 식용 문화 종식과 축산업 구조 변화, 웰빙·기능성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염소를 미래 전략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강원형 염소산업 성장기반 조성 및 육성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12일 연구소에 따르면 총 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염소 생산·보급 기반 구축 △표준사양관리 기술개발 △산업화 싫증모델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13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개 식용종식법 시행, 염소 수요 증가와 공급기반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 극복, 그리고 염소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과 기술개발 필요성에 따라 수립됐다.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내 염소 사육기반이 확충되고, 신계통 품종 개발과 표준화된 사양관리기술 도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갖춘 염소산업이 고소득 축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목표로는 2030년까지 염소 사육두수 10만두, 출하 체중 5kg 증량, 폐사율 10% 감소, 생산비 10% 절감 등이 제시됐다. 정주교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획은 염소를 미래 전략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며 “정책과 예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염소산업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건설교통국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에 근무 중인 지동현 주무관(40세)이 제135회 토목품질시험 기술사에 최종 합격했다. 지 주무관은 2022년 '토목시공기술사'에 이어 두 번째 기술사 자격을 취득, 토목분야에서 드물게 기술사 2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춘천 출신인 지 주무관은 강원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공직에 입문해 화천군청과 춘천시청을 거쳐 현재 강원도에서 근무 중이다. 올해 1월부터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에서 지방도 유지관리의 핵심 실무를 맡고 있다. 지동현 주무관은 “기술사 공부를 통해 쌓은 전문지식을 실무에 적극 접목해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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