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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경륜 8학군’ 동서울팀 지리멸렬?…일본 전지훈련 돌입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도권 나아가 한국 경륜 최고 명문 팀으로 꼽히는 동서울팀은 인재가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다. 소속 선수가 29명으로 정종진(20기, SS)이 속한 수도권 또 다른 강팀 김포팀(28명)이나 임채빈(25기, SS)이 속한 수성팀(26명), 황인혁(21기, S1)이 속한 세종팀(26명)보다 많아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 중 23명이 현재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있고, 나머지 5명 선발급도 당장 승급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자원 자체가 남다르다. 여기에 팀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 명단을 살펴보더라도 그야말로 경륜 명문가 답게 화려하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나가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더구나 동서울팀은 해마다 신인이 대거 합류하며 젊은 피를 꾸준하게 수혈받아 신-구 조화나 팀의 미래 또한 밝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동서울팀 주축 선수들 성적을 살펴보면 과연 강팀이 맞나 싶을 만큼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작년 3월 임채빈의 75연승을 저지했고, 3차례나 대상 경륜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올해 2월 9일과 21일 각각 3착, 22일은 5착에 그쳤다.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지난 2023년부터 유지해 온 슈퍼특선(SS) 자리 수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만일 오는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면 현재로는 동서울팀에서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없어 보인다. 돌격대장처럼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작년 두 차례나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아쉬운 활약상이다. 특히 동서울팀 위기는 올해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에서 적나라하게 드로났다.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동서울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가 총출동했고, 이들 선수가 대거 결승전에 오른다면 임채빈과 정종진이 아닌 이변을 나올 것이란 예상이 적잖았다. 그러나 동서울팀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는 매번 대상 경륜 결승전마다 단골 선수로 꼽히던 이력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고 충격적인 결과였고, 동서울팀 위기를 경륜 팬 대다수가 실감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선발이나 우수급에서 젊은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대목이다. 가장 젊은 29기를 살펴보면,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전에 출전한 7명 중 김정우(B1), 오태희(B1), 정윤혁(A2), 강동주(B1) 등 4명이 동서울팀 29기 선수였다. 이 중 정윤혁이 1위, 강동주가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정윤혁은 우승과 함께 29기 중에서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바로 위 28기에선 임재연(A1), 송정욱(A2), 원준오(A1) 등 3명이 동서울팀 소속 선수인데, 이 중 원준오 활약이 가장 좋다. 원준오는 지난 9회차까지 13경주에 출전해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승률 69%, 연대율 85%,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지난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2위로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기량이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특선급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동서울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내댈 11일까지 두 그룹으로 나눠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정하늘(21기, S1), 정상민(23기, S2, 곽현명(17기, A1), 김제영(22기, A1), 정하전(27기, A2), 원준오(28기, A1), 김태완(29기, A2) 등 1그룹은 일본 구마모토에서 진행한다. 전원규(23기, SS), 박경호(27기 S2), 이용희(13기, A2), 정윤재(18기, A1), 임재연(28기, A1) 등 2그룹은 일본 시즈오카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동서울팀이 살아나야 경륜을 보는 재미가 더욱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해 진다"며 “동서울팀 신인급 선수들 선전이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이지만 기존 강자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절치부심해 '경륜 8학군', '수도권 전통의 강호'라는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원주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본격 추진… 위기가구 발굴·지원 강화

원주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사회구조 변화로 위기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와 소통방식 변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고독사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원주시의 기초생활수급권자는 5년 전보다 9.5% 증가했으며, 노인 인구는 22.8% 늘었다. 또한 단전·단수가구와 건강보험·국민연금 체납 가구도 증가해 현재 6만9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는 7만3994가구로 전체 가구의 42.5%를 차지해 전국 평균(34.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는 취지로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올해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원, 재고립 방지까지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위기가구 조기발굴 △스마트 기술 활용한 위기상황 선제 대응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망 형성 △가구 특성별 맞춤형 통합지원 △민관협력 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 5대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총 36개 세부사업을 운영한다. 우선, 위기가구 조기발굴을 위해 25개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돌봄단'을 구성하고, 공인중개사·관리사무소·집배원·복지도우미 등과 협력해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원주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개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한 뒤 맞춤형 통합 지원과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안부를 확인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거노인·장애인을 위한 응급알림서비스와 AI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하는 'AI 안부확인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구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긴급지원 △희망의 집수리 △저장강박 가구 클린케어 △에너지바우처 및 연탄쿠폰 △청년 맞춤형 자립 및 정서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안부확인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웃 간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한마디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서로 관심을 갖고 돌보는 따뜻한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포커스] 고양시, 방송영상밸리 용지공급 개시 ‘초읽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 여의도와 상암에 이어 경기서북부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고양방송영상밸리가 방송-영상산업을 집적하는 본래 목적에 집중하며 개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기획부터 소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콘텐츠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강화해 자족기능을 향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8일 “방송영상밸리가 자족기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려면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송영상밸리가 조속하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소통-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경기서북부에 방송-영상-문화기능을 집적하기 위해 조성되는 클러스터다.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70만1984㎡ 규모로 들어서며 약722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준공이 목표다. 경기도와 GH가 공동 시행하며 지난 2019년 6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와 2021년 4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2년 2월 부지조성을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33%를 기록했다. 전체 면적 중 24%(17만㎡)인 방송시설용지에는 방송국, 제작시설 등이 입주한다. 나머지 부지에는 업무-도시지원시설(5만4000㎡),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3만4000㎡), 주상복합시설(14만7000㎡), 학교,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30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올해 상반기 토지 분양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 이달 착공한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향후 방송영상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K-컬처-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일자리 생태계 구축으로 경제적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연내 방송시설용지 등 토지공급을 재개해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작년 말 방송시설용지(방송3) 공급을 공고한 바 있으나 경기서북부를 미디어산업 메카로 개발한다는 본래 취지에 맞도록 보완을 거쳐 공급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2023년 2월 방송영상밸리를 창의적인 방송영상특화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해 방송시설용지 1, 2, 3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은 현상설계나 별도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그런데 방송영상밸리 실시계획에 포함된 현행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방송시설용지 허용 용도에는 데이터센터가 포함돼 있다. 고양시는 데이터센터 입지 등 방송영상밸리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 개발이 이뤄질 것을 우려해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및 GH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경기도-GH-고양시는 △방송시설용지에 방송제작시설이 아닌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면 방송영상미디어를 제작-소비-순환하는 문화 벨트 조성이 어렵고 △방송국이 주요 시설로 조성되는 게 일자리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한 목적에 적합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허용 용도를 변경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급은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개시될 예정이다. 방송국 관련 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방송시설용지 분양자가 확정되면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고양영상문화단지와 함께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고양시가 지정을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K-컬쳐와 연계된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실 고양방송영상밸리가 들어설 일산은 1기 신도시 개발 당시 자족기능 없이 아파트만 공급되며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 고양시는 인근 장항공공주택지구도 입주가 진행 중인 만큼 작년 조성된 토지 공급계획 승인 대상에서 제외된 주상복합용지 14만7000㎡가 주택공급을 최소화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사업 방향성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GH는 분양성 저하 및 인허가 지연에 따른 토지공급 일정 지연 등 사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양시는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해 올해 주상복합용지 공급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성신양회, 산불 피해 복구 위한 따뜻한 손길…1억 원 성금 기부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성신양회는 28일, 이번 성금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와 복구, 이재민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산불 피해 지역에 신속한 복구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신양회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과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금으로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재난·재해 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시, 인천항 크루즈 모항 15항차로 확대...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내달 2일, 미국 크루즈사 노르웨지안의 '노르웨지안 스피릿(Norwegian Spirit)'호(7만 5000톤급)가 약 24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입항은 올해 인천항에 모항 크루즈 15항차를 운영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전년 대비 모항 크루즈 운항이 10항차 증가했다. 모항이란 크루즈가 출발 종착하는 항만으로서 승객이 타고 내리며 급유, 식자재 등 선용품이 공급되는 주된 항만을 말하며 기항은 항해 중 방문하는 항으로 관광목적 경유되는 항을 의미한다. 특히 노르웨지안 크루즈사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해 총 12항차의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셀러브리티 크루즈, 아자마라 크루즈 등 미국의 고급 크루즈 선사들이 모항 크루즈 3항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크루즈 모항 운영은 기항보다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각 크루즈 항차마다 평균 4억원 이상의 선용품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근 지역을 관광하면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어 인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천항에는 총 32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이 중 7항차는 인천에서 1박을 정박하는 오버나이트 크루즈로 운영되어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노르웨지안 크루즈 모항 입항을 맞아 크루즈 터미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인 웰컴드링크 및 다도다식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인형탈 환영 행사와 관광안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환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교통 서비스도 강화한다.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택시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광객들이 인천의 주요 관광지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인천 주요 관광지와 크루즈 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크루즈 버디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혼잡 없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가로 시 택시운수과 및 연수구 교통행정과와 협력해 관광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고 호객 행위 등 질서 문란 행위를 특별 단속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모항 국제 크루즈선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편의 및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크루즈 관광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통해 인천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경자청 소식

2025년 교육 50명, 교육기간 3.26~4.30(총7회) 2024년까지 탄소중립실천가 1,753명 배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와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7회의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를 전파할 탄소중립 실천가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광양시민 50명을 대상으로 광양시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중요성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녹색생활 실천 방법 등을 배운다. 또한, 플라스틱 제로 및 탄소중립 실천가의 역할을 다루는 이론과 체험 교육도 포함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환경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2,000명의 탄소중립 실천가 육성을 목표로 (사)전남광양기후ㆍ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작년까지 1,792명의 탄소중립 실천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은 광양시의 환경교육 및 기후변화, 에너지 절감 홍보 활동 등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에 참여하며,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탄소중립의 실현은 시민 한 사람, 단 한 사람의 행동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분의 걸음 하나하나가 광양을,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가장 강력한 실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3개 단체 200여 명 참여한 가운데 서천변 일원에 조성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광양읍(읍장 권회상)은 지난 26일 13개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서천변 일원에 해바라기 정원 약 30,000㎡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은 광양읍의 대표 친수공간인 서천변에 해바라기를 파종해 해바라기 꽃말처럼 광양읍에 사랑과 희망이 넘치길 기원하는 취지에서 추진했으며, 행사에는 광양읍사무소 외에도 ▲광양읍이장협의회 ▲광양읍주민자치위원회 ▲광양읍체육회 ▲광양읍청년회 ▲광양읍새마을부녀회 ▲광양읍생활개선회 ▲광양퍼플로타리클럽 ▲한마음봉사회 ▲광양시여성자원봉사회 ▲광양112자전거봉사대 ▲광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읍! 감동지기대 등 총 13개 단체 200여 명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렇게 많은 사회봉사단체가 광양읍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이 감동이고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변에는 버들마편초, 꽃양귀비, 안개초, 철쭉,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이 파종돼있어, 5월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며, 6월에는 해바라기도 함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명 맛집 스타일로 조리된 한돈국밥 · 오징어먹물 치킨 · 트러플 안심스테이크 솥밥 등 직영 · 그룹사 · 파트너사 등 전 직원 대상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광양제철소가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27일, 사내 식당에서 제철소 직영 · 그룹사 · 파트너사(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준비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특식 제공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특식은 직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한식과 양식, 직화 음식 등으로 준비되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한식으로는 줄 서서 먹기로 유명한 서울의 순대국밥집 '청와옥' 스타일로 조리된 한돈국밥과 모듬순대찜이 제공됐다. 이 메뉴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으로, 신선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부속물을 사용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오징어 숯불볶음은 매콤한 양념과 숯불의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양식 메뉴로는 오징어 먹물을 튀김 옷에 입힌 '철광석치킨과 치즈볼'이 준비됐다. 이 메뉴는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오징어 먹물의 독특한 풍미가 더해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또한, 매운 양념소스인 '용광로 소스'는 치킨과 치즈볼에 매콤한 맛을 더해, 매운맛을 선호하는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직화 음식으로는 트러플을 가미해 풍미를 더한 '트러플 안심 스테이크 솥밥'과 봄동제철된장국이 제공됐다. 트러플의 고급스러운 향이 안심 스테이크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봄동제철된장국은 신선한 봄동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제공한다. 야간 교대근무자를 위한 도시락으로는 장어구이, 전복 버터구이, 돈목살 찹스테이크가 함께 담긴 도시락 세트가 준비됐다. 이 도시락은 고단백 영양소가 풍부해 야간 근무자들의 체력 보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직원들이 맛있는 음식을 통해 더욱 활기차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창립기념일이라는 특별한 날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특식을 즐긴 000 직원은 “구내식당 식사의 질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날을 기념해 이렇게 특식도 즐길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좋다“며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식단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제선식당과 압연식당을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분기별로 식사 질 모니터링과 직원들의 피드백 수렴을 통해 만족도 높은 한끼를 제공하는 등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YGPA 안전보건 경영방침 개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영방침 개정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임직원과 수급업체 근로자의 니즈와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상향방식(Bottom-Up)으로 추진하였으며, 외부 안전 전문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한 차원 강화하고 국민, 이해관계자, 임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하여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만들고자 개정을 추진했다. 공사는 안전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고도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위험성평가를 통해 선제적 위험예방, 협력기업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참여와 소통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안전보건 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근로자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보건 경영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여수광양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 등 심의·의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3월 27일 광양경자청 2층 상황실에서 제148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임시회(의장 강정일, 전남도위원)를 개최해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수도 급수규정 일부개정 규정안」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순천 출신 정영균 전남도의회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박봉열 前 광양시 총무국장과 양효석 공인회계사를 위원으로 선임하였다. 결산검사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예산이 법령과 당초 사업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부적정한 집행이나 낭비 사례는 없었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수도 급수규정 일부개정 규정안」을 심의·의결하여 율촌 정배수장의 급수구역을 확대하여 입주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공익상 필요 시 인접 산업단지에 용수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결산검사는 지난 1년 동안의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검사를 하여 재정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유정복표 저출생 정책 아이(i)시리즈 효과 만점...인천시, 아이 울음으로 ‘가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올 1월에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의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3947명의 6.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2024년 1월) 대비 18.9%, 전월(2024년 12월)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타 시도의 경우 광주가 17.7%, 울산이 17.4%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이러한 시의 증가 추세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달부터 접수를 시작한 '천원주택'(월 3만원 임대료) 지원을 중심으로 한 '아이(ㅑ) 플러스 집드림'과 출산 부부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정책도 시행되면서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출생률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 13일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고, 공공 보육 시스템을 강화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양육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6월부터 인천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i) 시리즈'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출생 문제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여수시 소식

4월6일 '2025년 자전거의 날' 행사 개최 자전거 안전 이용 캠페인 및 단체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4월 6일 순천시 자전거문화센터 및 동천변 일원에서 '2025년 순천시 자전거의 날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교통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날(매년 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기념행사는 9시 30분부터 순천시자전거연맹(회장 김용균)과 함께 개회식을 시작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환경) 이용 캠페인 및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 및 현장 참가 접수자를 대상으로 순천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달리며 자전거 친화도시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자전거 단체라이딩이 진행된다. 라이딩 코스는 자전거문화센터를 출발해 동천, 순천만, 화포까지 총 17km 구간이다. 부대행사로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1시부터 15시까지 자전거 중고장터 및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관련 퀴즈 이벤트인 '따르릉 골든벨'을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자전거 발전기 비눗방울 만들기, 자전거 모양 타투체험, 미니 자전거 공예, 양말목 키링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등도 함께 운영한다. '2025년 순천시 자전거의 날' 행사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라이딩 및 따르릉 골든벨 사전참가 등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 교통정책과(061-749-6201)로 문의하거나 순천시청 누리집(www.su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가을 다시 만나자는 따뜻한 배웅, 봄을 향한 날갯짓에 응원을 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1일, 순천만에서 월동한 겨울 철새들의 마지막 북상을 응원하며, 흑두루미 영농단과 함께 친환경 볍씨 4톤을 먹이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먹이 주기는 순천만에서 긴 겨울을 보낸 흑두루미들이 충분한 에너지를 비축하여 번식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만보전과 직원들과 흑두루미 영농단은 이른 아침부터 흑두루미와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머무는 농경지에 볍씨를 뿌렸다. 특히 이번 먹이주기는 올해 순천만에 기록적으로 도래한 약 7,600여 마리의 흑두루미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마지막 배웅'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순천만에는 약 1,7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남아 있으며, 이들은 3월 말경 대거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순천시는 철새 서식지의 보호와 확대를 위해 4월 초에 핵심 서식지 내 전봇대 15본을 철거하고, 무논습지 57ha를 조성하며, 비닐하우스 단계적 보상을 통해 환경저해시설 없는 철새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 주재 읍면동 중심 산불‧구제역 등 비상체제 점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과 구제역 등 재난 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긴급 현안 대처 읍면동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노관규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정광현 부시장과 행정지원국장, 안전총괄과장, 산림자원과장, 동물자원과장, 24개 읍면동장이 참석했다. 긴급회의에서는 ▲산불 예방 ▲구제역 방역 ▲복지취약계층 점검 ▲공사현장 등 시민 안전관리 등에 대해 주요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노관규 시장은 “산불은 지나치다 할 정도로 예방에 힘써야 하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거노인 등 복지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와 공사 현장의 안전에도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순천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진화 인력 구축 및 전 직원 1/4 근무 등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 성묘객, 행락객 등을 대상으로 한 대면 산불 예방 활동과 함께 마을별 이․통장 및 마을 방송을 통한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시청 직원들의 읍면동 현장 근무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에 대한 출입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사료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예찰과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매월 1·3째주 토요일 이순신광장·진남관 일원에서 공연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이순신 장군이 출정 전에 지냈던 제사인 전라좌수영 둑제와 수군출정식을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일원에서 재현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혹서기(7·8월)를 제외한 매월 1·3째주(10월은 1·4째주, 11월은 2째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진남관 재개관(4월 말 예정) 전까지는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역사적 고증을 강화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연출된다. 여수시립국악단을 중심으로 1부 전라좌수영 둑제례와 2부 군점(군사적 행사) 및 수군출정식으로 구성되며, 이순신광장에서 시가 행렬 후 진남관에 도착해 마무리 공연으로 이어진다. '전라좌수영 둑제'는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기에 앞서 전승과 국난 극복을 기원하며 둑기(纛旗)에 드린 제사다. 지난 2007년 정부 전통예술 재현 복원사업 1호로 선정됐으며, 여수시는 이를 문화예술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라좌수영 둑제가 올해는 풍성한 볼거리로 작년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국·충효의 고장 여수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대상…읍면동·기업체 등 순회 홍보 확대 추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34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섬박람회 추진 상황 설명과 함께 △승객들에게 먼저 인사하기 △친절하고 상냥하게 응대하기 △섬박람회 홍보하기 등 실천 사항을 당부했다. 이날 운수종사자 설명회에 참석한 김 모 씨는 “섬박람회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설명을 듣고 나니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가 높아졌다"며 “승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히 응대하고 섬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 “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27개 읍면동과 학교, 유관기관, 기업체 등을 순회해 홍보하고, 시민의 저력을 한데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부행사장인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활용하고 포인트 받고" 거북선공원 등 10곳에서 재활용품 12종 수거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4월부터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순환가게'는 투명 페트병, 음료수 캔, 서적 등 깨끗이 세척하고 분리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재활용품 보상 사업이다. 여수시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는 거북선공원, 무선성산공원, 국동임시별관, 해양공원 등 10개 장소에서 순환하며 운영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가까운 자원순환가게를 방문해 재활용품을 제출하고 12종 품목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에 '수퍼빈모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부터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포인트도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거된 폐기물은 모두 재활용돼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효과를 낸다"며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가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총 67억 원(국비 50억 원] 확보, 세계농업을 선도할 K-FARM 모델 구축기여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총사업비 67억 규모의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3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건의 공모사업은 올해 4월부터 2027년까지 전남 고흥 혁신밸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스마트 온실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통합관리용 플랫폼 상용화'는순천대·GSBIZ·고흥군이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과채류(딸기, 토마토) 데이터 결합 및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팜 빅데이터 인공지능 통합관리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비 14억 원이 투입된다. 두 번째로, '스마트 온실의 경영관리를 위한 지능형 종합생산 및 안전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는 그린씨에스, 파모스,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스마트온실 내 작업자 인력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작물 재배관리 상황을 확인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종합생산 및 안전 통합관리시스템'을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4억 원이 지원된다. 세 번째로, 태양광 전원을 이용한 인공광 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 및 실증'은 ㈜리치룩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유리온실형 스마트팜의 비재배면적에 고출력 모듈(Back contact, Shinlged)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ESS 전기에너지를 유리온실 내 재배면적의 보광용 LED 조명, 양액 공급, 차양막 등 스마트팜 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자립형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22억 원이 소요된다. 공영민 군수는 “앞으로도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스마트팜 혁신기술개발사업이 많이 진행되어 고흥에서 대한민국 K-FARM 모델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고흥군,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가 오랫동안 스마트팜 기술혁신을 위해 고민한 성과물로, 3건의 R&D 사업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에 따르면,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선정하는 2025년 유니크베뉴(Unique Venue)로 고흥군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마연수원과 남포미술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니크베뉴'는 호텔이나 컨벤션 시설이 아닌, 지역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지닌 장소 중에서 회의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전라남도는 지역의 자연, 생태,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유니크베뉴를 발굴해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시설의 특성 및 매력도 ▲행사 개최 적합성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고흥군에서는 기존에 유니크베뉴로 선정된'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과 함께'남포미술관'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은 소록도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담은 공간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뛰어나 마이스 장소로서의 품격을 인정받았다. 남포미술관은 예술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관 내부 행사 공간뿐 아니라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니크베뉴 선정으로 고흥의 문화, 예술, 역사 자원이 전국적인 마이스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마이스 행사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 피해자·유족 등 오는 8월 말까지 신청 가능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2023년 말에 종료된 피해 신고 접수를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수·순천 10·19 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정부 수립 초기 여수에 주둔하던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진압 명령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지난 2022년 1월 21일 행정안전부는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법)을 시행하며 2023년 말까지 피해 신고를 받았다. 하지만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 신고 기간 종료 이후에도 희생자 자료가 추가로 발굴되고 신고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말 신고기간 연장을 위한 '여순사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 1월 7일 시행됐고, 그 후속 조치로 이번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추가 신고 접수가 가능해졌다. 추가 피해 신고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신고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고흥군청 여순사건지원단(061-830-4667)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년간 사망자·행방불명자·후유장애 등 총 509건을 접수했으며, 지난해에는 여수·순천 10.19사건 고흥군 추모위령탑을 건립하여 자체 추모제를 진행하는 등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재난 상황 고려, 문화 행사보다 산불 예방과 애도에 집중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전국적인 산불 확산에 따라,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제12회 보성벚꽃축제·제21회 문덕면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각종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보성군은 지역 면민의 날을 포함한 주요 행사를 잠정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자와 SNS 등 다양한 경로로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사 취소 결정에 대해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우리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예찰과 대응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생 83명 새출발… 매월 2회 다양한 배움으로 '행복한 노년' 지원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6일, 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가 보성읍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제39기 녹차골 청춘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김재철 전라남도의회 의원, 김충회 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장, 정광채 녹차골 청춘대학장, 입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39기 녹차골 청춘대학에는 총 83명(남 39명, 여 44명)이 입학했으며, 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는 환영식과 안내 교육을 통해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올해 청춘대학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운영되며, 소양 교육, 건강교실, 현장학습, 수학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교육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돼, 지식 습득은 물론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의 신뢰와 열정을 바탕으로, 활기찬 노후를 위한 따뜻한 배움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춘대학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차골 청춘대학은 1986년 제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7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다양한 교양 강의와 체험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chadol999@ekn.kr

경기도, 중국 경제규모 2위 장쑤성과 ‘공동협의체’ 설립...실질 협력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중국 경제규모 2위 장쑤성(江蘇省)이 27일 경제․농업기술․보건의료․기후환경 등을 아우르는 실무협의체인 '공동협의체'를 설립하고 연례회의를 개최해 정례적인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김동연 지사는 도를 방문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도와 장쑤성 간의 우호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창싱 당서기에게 양 지역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무그룹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이날 오후 중국 장쑤성 외사판공실 회의실에서 쑨이(孫軼) 장쑤성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나 '대한민국 경기도와 중화인민공화국 장쑤성 간 공동협의체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공동협의체 양해각서에 따라 경기도와 장쑤성은 매년 1회 공동협의체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도 국제협력국과 장쑤성 외사판공실이 주관해 각 분야 협력부서가 함께 회의에 참석하고 양 지역 현안에 따라 필요시 회의를 수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도와 장쑤성은 공동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상호방문 신규 추진 및 공무원 초청연수 △농업기술 관련 공동연구 활성화 △장쑤성 의료인 초청 연수 재개 등 보건의료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협력 및 올해 9월 경기도 개최 예정인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장쑤성 초청 △상하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경기도-장쑤성 기업 간 교류 지원 사업 소개 △경기도 화성시-장쑤성 옌청시 간 시군교류 심화 등 다양한 실질적인 협력 사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장쑤성은 중국 내 국내총생산(GDP) 최상위 지역 중 한 곳으로 우리 기업 중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한국타이어, 기아차 등이 대거 진출했다. 또한 장쑤성은 한중관계 교류협력에 있어 상징적인 지역으로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서 유학한 곳으로 2007년 중국 정부는 외국인 최초 기념관인 최치원 기념관을 설립했다.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이 머물러 항일독립운동을 한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열관도 장쑤성에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경기도와 장쑤성은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 핵심 지역으로 2023년부터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준비를 착실히 해 왔고 작년 양 지역 최고 지도자가 만나 자매결연으로 격상, 그 후속조치로 공동협의체 설립까지 내실있는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모범적인 교류협력 모델로서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한중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쑨이(孫軼) 외사판공실 주임은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정례회의를 지속 개최해 양 지역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환경·보건·공무원 등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교류협력을 지속 추진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교류 활동을 마련해 양 지역 우호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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