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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항공전문학교 기종교육원, ‘A320F 기종 항공정비사과정’ 수료식 개최

항공 정비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인하항공전문학교 기종교육원(이하 인하항공기종교육원)이 지난 7일, 에어로케이항공 취업연계형 'A320F 기종 항공정비사과정' 제5차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A320F 기종에 특화된 이론 및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총 11주(400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론 교육은 인천에 위치한 인하항공기종교육원에서, 실습 교육은 인천국제공항 내 에어로케이항공 정비 현장(Ramp)에서 항공사 현직 정비 전문가들의 직접 지도로 이뤄져 현장 밀착형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국토교통부 인가 훈련기관(ATO)으로부터 A320F 기종교육 훈련이수증명서와 항공기 전기전자 고장탐구 훈련이수증명서가 전 수료생에게 수여됐으며, 우수 수료자에 대한 포상도 에어로케이항공과 인하항공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료생들은 에어로케이항공의 정비직 채용 전형에 우선 연계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하항공기종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수료생들은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고루 갖춘 준비된 인재"라며, “현재 타 항공사 재직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에어로케이항공 채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3년 티웨이항공과 연계해 운영된 A330 기종교육과정에서도 수료생 24명 중 20명이 최종 취업에 성공하는 등, 기종교육 기반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항공업계에서 높은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하항공기종교육원은 오는 7월 21일부터 '2025년도 2차 A320F 기종 항공정비사과정'을 새롭게 개설, 에어로케이항공과의 협력 아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항공전문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하이틴 패션 매거진 ‘LUMINA(루미나)’, 2025년 7월호 발간… 하이틴 감성의 정수 담아

하이틴 패션 전문 매거진 LUMINA(루미나)가 2025년 7월호를 발간하며 다시 한 번 하이틴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이번 7월호는 자유로운 디테일과 모던한 실루엣으로 개성 있는 감성을 지향하는 브랜드 '프라이하잇(THEFRHT)', 그리고 기본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어라이트앵글(ARIGHTANGLE)'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보는 BARE BEAUTY, HELMET, BIRTHDAY, GLARE, A RIGHT ANGLE, LOOK BOOK, THEFRHT, COSMIC REVERIE, WESTERN, OCEAN BUBBLES 등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돼, 계절의 분위기와 청춘의 감성을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풀어냈다. 특히, 표지는 플로르 방송제작사 소속 신인 모델 강윤아와 임지혁이 장식, 하이틴 특유의 순수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미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의 완성도와 트렌드 반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젊은 세대의 감각을 담아낸 매거진으로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LUMINA 7월호는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델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플로르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하이틴 문화와 감성의 중심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온 루미나는 앞으로도 개성과 감각을 지닌 Z세대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며 독자들과의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플로르, 박건민·박채희와 함께한 2025 여름 화보 공개… 반짝이는 여름 감성 담다

어린이 모델 캐스팅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키즈 모델 박건민, 박채희와 함께한 2025 여름 화보를 9일 공개하며 또 한 번 밝고 사랑스러운 키즈 패션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번 화보는 '2025 FLOR SUMMER VIBES'를 주제로, 여름 햇살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의 미소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건강한 일상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청량한 여름 감성을 전했다. 형형색색 꽃들로 꾸며진 촬영 현장 속 두 모델은 각자의 개성으로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동화 같은 한 장면을 완성했다. 박건민 모델, 청량한 미소로 여름을 담다 하늘색 반팔 셔츠와 반바지를 착용한 박건민 모델은 시원한 여름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흰 양말과 함께한 스타일링, 꽃이 가득한 계단에 앉아 여유롭게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은 감각적인 소년미와 순수한 청량함을 동시에 발산한다. 싱긋 웃는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도한다. 여름 에너지 가득한 상큼 발랄한 박채희 모델 노란색 스프라이트 티셔츠와 깜찍한 양갈래 헤어스타일로 발랄한 매력을 뽐낸 박채희 모델은 배경의 노란 꽃들과 조화를 이루며 사랑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하늘색 바지와 머리끈으로 통일된 컬러 매치는 산뜻한 여름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며, 꽃에 기대 앉은 모습은 동화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한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두 모델은 각자의 개성으로 여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해냈고,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속에 희망과 에너지를 담고자 했다며 이번 화보는 단순한 촬영을 넘어 아이들의 순수한 여름날을 기록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선도 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 플로르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방송제작사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현재 시즌 15까지 제작됐으며 시즌 10까지 방영을 마쳤다. 당근과 캐롯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즌 1~9는 6월 9일부터 캐리TV, 시즌 10은 6월 13일부터 애니원TV를 통해 순차 방영됐으며, 시즌 11은 7월 11일 애니원TV를 통해 방영 예정이다. 당근과 캐롯 프로그램은 유치원 및 교육기관에서 시청각 자료로도 널리 활용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4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 모델 오디션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플로르 측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감성을 담아낸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통해 즐거운 여름날처럼 따뜻하고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 대통령 “지나친 분열, 참 걱정”…종교계에 사회 통합 역할 요청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불교·기독교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우리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더 포용적인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7대 종교 지도지와의 간담회를 갖고 “제가 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됐는데,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며 갈등이 격화돼 있어 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단 지금 한 달 동안은 조금씩 봉합돼 가는 모양새가 보여지기도 하는데 정치 상황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라고 하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지금보다는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은 “저희 종교 지도자들이 그동안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잘 보살피고 사랑과 자비로 잘 보듬어서 좀 더 국민들을 평안하게 했어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인들도 대통령과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평안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또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생명의 위협까지 받아가며 국민과 안정된 토대를 만들어왔다. 개인적으로는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큰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종교계 인사들을 만난 것은 지난 7일 유흥식 추기경(바티칸 성직자부 장관) 접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7대 종교를 대표하는 지도자 11명이 참석했다. 불교(조계종·천태종·태고종), 개신교(한국교회총연합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서울대교구), 원불교, 유교(성균관), 천도교, 민족종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단 대표들이 자리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폭염도 재난”…오세훈, 해외서 ‘특단 대책’ 긴급 지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출장 중 긴급 지시를 내리고 서울시 전 부서에 현장 중심의 특단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9일 오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복지·소방·교통 등 관련 12개 실·국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는 오 시장이 해외 출장 중 직접 행정1·2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취약계층 피해가 없도록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면서 긴급 소집됐다. 시는 폭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으며, 폭염 종합지원상황실도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8일 37.8도를 기록하며, 1907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초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5명이며, 이 중 1명이 숨졌다. 시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70여 곳과 협조해 온열환자 발생 시 119구급대를 통해 신속 이송·치료가 이뤄지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서울에선 '119폭염구급대' 161개 대와 소방펌프차 기반의 '펌뷸런스' 119개 대가 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노숙인, 장애인, 폐지수집 어르신, 쪽방 주민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밀착 지원을 펼치고 있다. 노숙인 밀집 지역엔 '혹서기 응급구호반' 52개 조를 배치해 하루 4회 이상 순찰하며 쉼터 안내, 병원 연계, 음료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쪽방촌 7곳엔 무더위쉼터, 밤더위대피소 6곳도 운영 중이며, 활동량 감지기 등을 활용한 독거 장애인 응급 감지 체계도 가동 중이다. 저소득·주거 취약계층 389가구에 선풍기·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약 39만 가구엔 가구당 5만 원씩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복지시설 843곳에도 규모별로 별도 냉방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탑골공원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아리수 냉장고가 설치돼 하루 1000병의 냉장 생수가 제공된다.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한 안전 조치도 강화된다.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은 7~8월 중 시내 공공 및 민간 공사장 300여 곳을 점검해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은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작업 중지 등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다국어 홍보물과 현수막도 제작·배포된다. 도심 온도 저감을 위한 도로 살수도 확대된다. 25개 자치구에 민간 살수차 운영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12억4000만 원이 긴급 지원됐으며, '쿨링로드', '쿨루프(옥상 반사 도료)' 등도 확대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폭염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특히 야외 근로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검수완분” vs “경찰국가 우려”…검찰개혁 4법 공청회 격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4법'을 놓고 열린 국회 공청회에서 민주당 측 진술인은 '검수완분'(검찰 수사권 완전 분쇄)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측은 '경찰국가화'를 우려하며 맞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오후 '검찰개혁 4법' 공청회를 열고 4명의 진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청법 폐지법과 공소청·국가수사위원회·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법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측 진술인 김필성 변호사는 “수사 통제 문제는 검찰개혁 논의의 핵심"이라며 “검찰이 수사권과 공소 제기권, 형 집행권을 독점해온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검찰에 수사 관련 인력을 아예 남겨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개혁이 윤석열 정부 들어 역행한 배경으로 “기존 검찰 조직의 변화 부재"를 지적하며, 수사 기능을 검찰에서 완전히 이관한 뒤 공소제기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 수사는 별도의 독립기구가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위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황 교수는 “검사 중심의 형사사법 시스템은 이미 구조적 한계에 도달했고, 이제는 수사권 다원화에 맞는 새로운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무부 탈검찰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공소청과 중수청을 모두 법무부 산하에 두는 방안은 사실상 수사·기소의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황 교수는 “공소청에 제한적이라도 직접 수사권을 부여하면 결국 과거의 수사지휘권이 부활할 우려가 있다"며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상호 견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수청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대등한 관계를 가져야 하고, 이를 외부에서 통제할 수 있는 국가수사위원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 김종민 변호사는 경찰국가화를 이유로 반대 논리를 폈다. 그는 “검찰 개혁은 시대적 대세이며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 설정되면 정치 검사만 사라질 뿐 '정치 경찰'이 등장할 수 있다"면서 “행안부 소속 경찰 권력의 비대화는 사실상 경찰 국가로의 전환"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민주당의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제도"라며 헌법상 근거 없이 모든 수사기관을 감찰·지휘하는 구조는 위헌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예원 변호사도 “검찰 해체가 곧바로 부작용 없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존의 검찰권 남용 문제는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권을 제한함으로써 통제할 수 있으며, 무조건적인 해체는 국민의 형사사법적 권익을 오히려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1차 수사기관인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을 보완할 수 없는 구조는 결국 피해자에게 기소조차 이뤄지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검찰의 공익적 기능과 수사 보완 기능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존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청회에 이어 당내 TF를 가동해 추석 전까지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법안들은 공청회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복대 방문…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남양주을 국회의원)이 9일 경복대학교 남양주캠퍼스를 방문해 AI와 안전, 디지털트윈 시대에 대응하는 첨단 실무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창조관에 위치한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미디어아트센터, AR-VR 테스트랩, 안전보건학과 ICC센터를 시작으로 충효관의 물리치료학과 로봇재활 실습실, 반려동물학과 동물보건임상센터 등을 차례로 둘어봤다. 특히 로봇이 제조하는 스마트카페 음료를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융합교육 현장감을 생생히 느꼈다. 김병주 의원은 “안전과 디지털 기술 역량이 산업 현장에서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이라며 “경복대는 이에 대한 실무 중심 대응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기회에는 직접 안전 교육을 수강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전했다. 캠퍼스 순방을 함께한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이에 대해 “경복대는 지역사회 연계와 디지털 전환 기반의 마이크로러닝-하이브리드 캠퍼스를 구축 중이며, AI 기반 실무교육과 지역 협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경복대가 최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된 이후 변화하는 산업 및 교육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 기반 지역 협업 모델을 강화하고, 미래형 하이브리드 캠퍼스 구축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경복대는 2024년 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80.6%)를 기록했으며, 이는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기준 집계된 수치다. 간호대학은 매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경복대 대표적인 자랑거리로 꼽힌다. 이와 함께 치위생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역시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달성하며 보건계열 전문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경복대는 전 학과에 걸쳐 최첨단 스마트 실습실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창조AI-디지털전환(DX), 의료, 로봇, 반려동물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융합형 실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 인접에 위치한 캠퍼스는 접근성과 확장성 면에서도 뛰어나며, 인근 왕숙신도시에는 최근 AI 특화산업단지 및 스마트기술 관련 국가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AI-디지털 융합교육 고도화 및 산학협력 실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충남, 1400억 투입 ‘라이즈 사업’ 본격 시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지역 대학과의 동반 성장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정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도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내 22개 대학 및 14개 시군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충남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과 구형서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해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라이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부로부터 대학 지원 행정 및 재정 권한을 위임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제도다. 충남도는 올해만 1403억 원을 투입해 4대 프로젝트 17개 과제 1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충남 라이즈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주요 추진 분야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시군과 대학 간 협력 과제로는 천안시-단국대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당진시-신성대 미래 모빌리티, 부여군·예산군-공주대 스마트팜 교육, 서천군-건양대 블루바이오, 청양-선문대 청년 농식품 가공밸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충남형 계약학과로는 16개 대학 44개 학과가 선정됐다. 백석대 스마트융합공학과, 한국기술교육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공주대 스마트모빌리티학과, 선문대 인공지능(AI)모빌리티융합과, 한서대 첨단항공학과, 충남도립대 환경에너지학과, 혜전대 케이(K)-푸드조리과 등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지역경제 및 산업 발전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체계 구축,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원, 지·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및 공동과제 발굴·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충남라이즈센터는 각 대학 산학협력단에 사업비를 지원하며, 각 대학은 사업 계획에 따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라이즈센터 개소, 5개년 계획 수립, 사업 수행 대학 공모·선정 등 2년간의 준비를 거쳐 이제 라이즈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 라이즈 사업은 지역인재 유출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충남은 대한민국 수출 2위로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방위산업, 스마트팜을 필두로 한 바이오산업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며 “각 대학들은 기업과 연계해 계약학과 확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와 충남라이즈센터는 향후 각 대학의 사업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차·중간·종합 평가를 통해 대학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尹 다시 운명의 날…‘특검 구속영장’ 심사 시작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특검팀에서는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참여했던 박억수(29기) 특별검사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등이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변호인단의 '좌장'이자 검찰 '강력·특수통' 출신인 김홍일(15기) 변호사를 필두로 최지우·배보윤·송진호·채명성·유정화 변호사가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나왔다. 피의자석에서 직접 본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5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필요성이 있는지를 두고 양측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이날 심사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려 일부만 소집함으로써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본다. 사후 자신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서(서명)한 허위 계엄 선포문을 만들고, 대통령기록물이자 공용 서류인 이 문건을 파쇄해 폐기한 혐의도 적용했다. 계엄에 관한 허위 사실이 담긴 PG(프레스 가이던스·언론 대응을 위한 정부 입장)를 외신에 전파하도록 지시하고, 수사를 대비해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올해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도록 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이런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며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임을 배반한 행위임과 동시에 법치주의와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는 점에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혐의사실은 그 자체로 증거 인멸에 해당하고,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이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의 개입에 따라 번복된 점에 비춰 참고인에 대한 회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국무회의의 긴급성을 고려해 일찍 도착할 수 있는 국무위원에게 연락한 것에 불과하며,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을 지시한 바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 입장을 PG로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뿐이며, 비화폰 삭제 혐의 역시 직무 배제된 사람이 사용하면 안 된다는 법령에 따라 정당한 조처를 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 자체가 위법하므로 이를 저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체포 저지를 지시한 사실 자체도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사와 재판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 같은 입장을 재판부에 피력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체포·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법원에 신청한 구속취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체포 52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충남도, 민선 8기 마지막 1년 총력전 선언...공주시는 1348억원 재해예방사업 본격 추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앞두고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핵심 목표 달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남은 1년은 도정의 동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지금까지 뿌려놓은 씨앗들이 확실하게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15개 시장·군수,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 토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 협약, 도지사-시장·군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설명하며 “매년 1조씩 국비를 늘려 올해 국비 11조 시대를 열었고, 투자유치는 35조 6900억여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산공항, 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방치됐던 현안들도 해결하고 있고, 양수발전 등 굵직한 공모사업도 많이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원 확보와 투자유치 45조원 목표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균형발전과 저출생 대책 등 5대 도정 핵심과제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건축 혁신과 지역 정체성 강화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도 총괄건축가)는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 발표한 '미래 100년 건축비전'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후속계획으로는 건축전담부서 권한강화, 민간 전문가 제도 적극 활용, 저탄소·친환경 목재건축, 빈집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건축 명소 하면 충남이 떠오르도록 공공건축부터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는데 앞장 서 달라"며 “건물을 아름답게 새로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있던 빈집이나 빈건축물을 어떻게 관리·정비할 것인지도 잘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태안원예박람회 성공 위한 협력체계 구축 도와 15개 시군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박람회 홍보 및 관람 협조, 전국 단위 또는 국제적 성격의 주요 행사를 태안군에서 개최하는 방안 우선 검토, 박람회와 연계한 시군 관광상품 개발 및 지원, 박람회장 내 시군 홍보관 운영 등이 담겼다. 김 지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통해 태안뿐만 아니라 도내 원예농가 및 원예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현안 추진 현황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5월 여론조사 결과 54.5%의 시도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민 공감대 확산과 중앙권한이양 등을 통해 올해 안에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형 130만평, 자립형 123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체의 62.5%에 해당하는 159만평을 착공하고, 49.4%인 125만평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과 관련해서는 부처안에 담기지 못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반영시키고, 반영된 사업도 심의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 지사는 “힘쎈충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시장·군수님들이 고민하고 있는 지역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데,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공주시, 1348억원 재해예방사업 본격 추진 5개 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으로 시민 생명·재산 보호 나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 1348억원 규모의 재해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과거 재해가 발생했거나 향후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사전에 정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추진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5개 지구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구별 투입 예산을 살펴보면 유구수촌지구가 51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추계지구 398억원, 연암지구 221억원, 반촌지구 142억원, 가느니지구 77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재해 예방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재해 예방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 사업인 만큼,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철저한 현장 관리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고 시는 전했다. 공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자연재해로부터 주거지와 농경지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현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크다. 최원철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 사업을 통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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