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2년 연속 전국 종합사립대 중 5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수주하며 명실상부한 연구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1일 중앙대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4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서 중앙대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1837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종합사립대학 기준 전국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구비 수주 규모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를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있어야 한다. 중앙대는 연구비 수주액 증가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앙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체계적인 전환과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통해 연구비 수주 최상위 대학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앙대는 박상규 총장이 취임한 2020년 이후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대학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융복합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대의 성과는 첨단분야에서 두드러진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앙대는 △첨단소재-나노융합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지원사업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며 미래지향적인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 수주 성과는 연구비 규모 확대로 이어지며 중앙대의 연구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중앙대는 향후 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대학공간혁신 방안'을 기반으로 새해에 서울캠퍼스에 지상 13층, 지하 5층, 연면적 약 6만㎡(약 1만8000평) 규모의 '자연·공학 연구 클러스터'를 착공한다. 중앙대는 앞으로도 연구비 수주 확대와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2년 연속 연구비 수주 5위라는 성과는 중앙대의 연구중심대학 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나타낸다"며 “중앙대는 융복합 연구 환경 조성, 연구 인프라 확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지속적인 발전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