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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정시] 한국공학대, 수능 ‘수학 고학점자’에 유리

산학협력을 전파한 대표주자로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504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능(일반학생1)전형 229명 △수능(일반학생2)전형 220명 △수능(농어촌학생) 55명이다. 모집단위 중 2025학년도부터 신설한 자유전공학부 및 각 단과대학 자율전공은 수시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수능(일반학생1)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군은 가군이며, 첨단융합 자율전공만 다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조기취업형계약학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또한 수시에서 미충원된 인원만큼 이월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공대는 공학에 특화된 대학인만큼 수능에서 '수학' 과목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반학생1)전형은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와 등급(영어)을 활용한다. 수능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과학/사회)]을 반영하는데, 공학계열은 국어 25%+수학 35%+영어 20%+탐구 1과목(과학/사회) 2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는 국어 30% + 수학 30% + 영어 20% + 탐구 1과목(과학/사회) 20%를 반영한다. 수능(일반학생2)전형의 경우 수능 100%로 수능(일반학생1)전형과 동일하나, 수능 3개 영역만 반영한다. 수학이 필수 반영 영역으로 지정되며, 선택 반영 2개 영역은 국어, 영어, 탐구 1과목(과학/사회) 중 상위 2개 영역으로 지정한다. 반영 비율은 1순위 45%, 2순위 35%, 3순위 20%로 반영한다. 3개 영역 대비 1개 영역이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전형이다. 4개 영역의 성적이 고르게 형성됐으면 일반학생1 전형을, 특정 1개 영역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일반학생2 전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 전형 모두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에게 수학 백분위 취득 점수 10%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공대는 반도체 공정과 측정에 20년 넘게 투자해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반도체 인력양성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돼 총 340억원을 지원받았다. 한국공대는 반도체 전공 졸업생을 15년 이상 배출한 유일한 대학이다. 졸업생들의 취업 성과는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대기업 및 중견기업 비율이 36.7%, 월 급여 300만원이상 비율은 42.4%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5 대학정시] 숭실대, 전체 1302명 중 1241명 ‘수능 선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41명 중 약 42.8%인 1302명(정원 외 포함)을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전형별 선발인원 수는 △수능위주 전형 1241명 △실기위주 전형 61명이다.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 원서를 접수하고, 실기고사는 문예창작전공 1월 24일, 스포츠학부 1월 23~26일에 실시한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에서 △가군 370명 △나군 282명 △다군 439명을 선발하고, 전형방법은 수능 100%로 일괄선발 방식이다. 실기위주 일반전형은 다군 64명을 뽑으며, 전형방법은 실기 70%, 수능 30%로 일괄선발한다. 147명을 선발하는 수능위주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100%를 반영한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수시 미충원이 발생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올해부터 정시 일반전형 수능 반영 과목은 자연계열에서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도 반영하는 것으로 확대돼 전 계열에서 선택 과목 제한 없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사회·과학 구분 없이 택2)를 반영한다. 숭실대는 올해 베어드학부대학 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수능위주 일반전형으로 총 392명을 뽑는다. 모집단위별로 '인문'은 다군에서 163명을, '자연'은 나군에서 229명을 선발한다. 입학 후 전형·계열·학과 선발인원 제한 없이 일부 예체능·계약학과·선취업후진학학과 외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 대상으로 올해 베어드입학우수(자유) 장학금도 신설했다. 최초합격자 기준 전형 총점이 상위 30%인 학생들에게 2년 간 수업료 반액을 지원한다. 장학 학생들에 대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지원하며, 재학 중 1회에 한해 200만원의 학업장려비도 지급한다.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신설한 '정보보호학과'에서 신입생도 모집한다. 올해 정십모집에선 수능 성적 100%로 수능위주 일반전형 다군에서 8명을 선발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5 대학정시] 경희대, 5개 전체 계열 지정과목 폐지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5.6%인 총 242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보면 수능위주전형으로 2197명, 실기위주전형으로 225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5명 증가했다. 경희대는 지난해까지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로 선발하던 무전공 모집단위를 확대해 국제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로 신설 확대해 정시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반영계열은 자율전공학부는 사회계열, 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 비율을 적용한다. 이과대학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첨단학과 승인에 따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하고 36명을 선발한다. 한방생명공학과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는 학과 통합에 따라 생명과학대학의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이 변경됐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모집 단위를 구분해 모집한다. 모든 계열에서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지정과목을 폐지했고, 계열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학의 반영비율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비율을 확대했다. 사회계열은 국어 반영비율 축소, 탐구 반영비율을 확대했다. 자연계열은 수능 과목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동이 없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경희대는 문명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대학을 지향하며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 융합형·사회 맞춤형 전공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전공자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SW 관련 단계별 교육도 제공한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송주빈 경희대 입학처장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에 공개한 최근 3년간 경쟁률과 수능 과목별 백분위 평균 성적 등 정시 입시결과 통계자료를 참조하면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정시]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전공개방 모집

중앙대학교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44%인 1925명을 선발한다. 가·나·다군 모두에서 학생을 선발해 수험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중앙대는 수능일반전형을 통해 총 1687명을 선발한다. 대부분 학과별 모집을 실시하나, 전년도와 달리 '다'군에서 창의ICT공과대학을 전공개방으로 모집한다. 전공개방모집은 단과대학으로 합격한 뒤 해당 단과대학에 속한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선택한 학과에서 1년간 수업을 듣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가'군에서는 약학부, AI학과,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등 626명을, '나'군은 의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생명과학과, 경제학부, 심리학과 등 617명을, '다'군의 경우 소프트웨어학부, 경영학부 전공개방으로 모집하는 창의ICT공과대학 등 444명을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체육교육과는 실기 없이 수능 80%와 서류 20%로 선발한다. 수능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상이하다. 인문계열의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간호학과는 △국어 30% △수학 40% △사회/과학탐구 30%를, 그 외 인문계열 모집단위 전체는 △국어 35% △수학 30% △사회/과학탐구 35%를 각각 반영한다. 전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30% △수학 35% △사회/과학탐구 35%를 반영해 선발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회/과학탐구 점수 적용에도 변경 사항이 있다. 탐구 선택에 따른 모집단위 지원 제한은 없지만 인문대학과 사범대학 지원자가 사회탐구를 응시한 경우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를 응시한 경우 각각 탐구 과목의 변환표준점수에 가산점 5%를 부여한다. 경영경제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간호학과(인문)는 탐구 과목과 상관없이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중앙대는 수험생의 컨설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시모집 상담해피콜'을 운영한다. 수험생들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가장 정확한 데이터인 전년도 입시 결과와 대입 성적 예측 기관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료를 함께 분석한 합격예측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기간은 12월 23일부터 31일(공휴일 제외)까지이며,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2025 대학정시] 한양대, 다군 신설·학폭조치 추가 반영

한양대학교는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정원 내 1252명, 정원 외 175명을 더해 총 1427명을 선발한다. 정시 가·나·다군의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는 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 폐지됐다. 수학에서는 기하 또는 미적분을, 탐구에서는 과학탐구 2과목을 필수 선택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2025학년도부터는 과목 선택의 제한 없이 전 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했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3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본다. 상경계열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을 반영하며, 탐구는 전 계열 2과목이 기준이다. 정시 다군이 신설된 점 역시 주요 변경 사항이다. 다군에는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이다. 또한, 음악대학 일부 모집단위의 정시모집군도 변경했다. 기존 정시모집 나군으로 선발하던 성악과, 작곡과, 관현악과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이동해 선발한다. 아울러 정시 나군 피아노과의 2단계 전형요소 반영비율이 기존 실기80%+수능20%에서 실기 70%+수능 30%로 변경됐다. 정시 가군 연극영화학과(연출및스탭, 연기)도 단계별 전형(1단계 : 수능 100%, 2단계 실기 100%)에서 일괄합산 (실기 55% + 수능 45%)전형으로 바뀌었다. 연극영화학과(연출및스탭, 연기)의 수능 반영영역이 국어, 영어, 탐구(2과목), 한국사에서 '국어, 영어, 탐구(1과목), 한국사'로 변경됐다. 이밖에 한양대는 정시 모집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추가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감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2025 대학정시] 성균관대, 의예과 50명 포함 총 1656명 선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786명 △나군 765명 △다군 105명 등 총 165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전체 모집정원의 약 40% 수준이다. 이 가운데 다군에서 처음으로 △글로벌경영학과 44명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11명 △양자정보공학과 10명을 선발하며,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융합공학과 30명, 에너지학과 10명까지 포함하면 총 105명을 모집한다. 또한, 신설된 자유전공계열도 가군에서 110명을 뽑는다. 가·나·다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는 가군에서 수능 성적과 실기시험을 거쳐 뽑는다. 단, 가군에서 50명을 뽑는 의예과는 인·적성 P/F 면접을 실시한다. 이밖에 미술학·디자인학은 수능 60%+실기 40%를, 스포츠과학은 수능 80%+실기 20%를 반영한다. 성균관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에게 유리한 성적을 반영하기 위해 유형 A와 B로 계산된 수능 점수 중 높은 점수를 선택해 반영한다.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반영 비율과 가산점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를 위해 온라인 정시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온라인 정시상담 서비스는 상담 신청을 받아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 온라인 상담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s://admission.skku.edu)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균관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 서류제출은 2025년 1월 6일까지다. 홍문표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 늘어날 수 있으니, 지원 시점에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신준혁 학생, ‘월드베스트빈 대회’에서 2관왕 쾌거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의 신준혁 학생이 지난 12월 13일 WBCA(World Best Coffee Association)가 주관한 '2024 WBB(World Best Bean) 에스프레소 출품대회'에서 다크 부문 3위와 블랙 부문 7위를 차지했다고 학교 측이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WBCA가 주최하는 주요 커피 대회로, 지정된 생두를 활용해 원두의 품질, 로스팅 기술, 에스프레소의 밸런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관계자는 “신준혁 학생이 학과를 대표해 참가해 세종사이버대의 이름을 알리며 학과에서 배운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이번 수상은 세종사이버대가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관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준혁 학생은 현재 충남 당진에서 '카페자바'를 운영하며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학과에서 제공한 실무 중심 교육이 대회 준비와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며 학교와 교수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블렌디드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로스팅, 와인, 전통주 등 폭넓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00% 온라인 실습강의 시연을 통해 학생들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오프라인 실습실에서 직접 실습을 병행한다. 또한, 학생들이 재학 중 바리스타 자격증, 커피 로스팅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증, SCA Barista Skills 국제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격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커피와 와인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현재 2025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과는 커피와 와인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을 제공하며, 사이버 교육과 실습의 조화를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지원 및 학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생체 반응의 숨겨진 코드 해독… 줄기세포 원격 제어 기술 개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고려대 강희민 교수 연구팀이 수학적 모델링과 자기장을 활용해 줄기세포의 행동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는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재생 치료와 조직 재생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 행동 제어, 리간드 네트워크로 구현 연구팀은 생체 내 세포 행동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외기질(ECM) 네트워크의 동적 연결성을 모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ECM은 세포 부착과 신호 전달, 조직 재생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존 연구는 이 동적인 특성을 완전히 모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금 나노입자와 리간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제작해 자기장을 이용한 정밀한 제어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이방성 자성 나노막대를 통해 리간드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원격으로 조절하며 줄기세포의 부착, 신호 전달, 분화를 체계적으로 제어했다.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 적용 가능성 연구팀은 그래프 이론 기반의 수학적 모델링을 적용해 리간드 연결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줄기세포의 행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조직 재생을 위한 세포 행동의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이 시스템은 맞춤형 치료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희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의 행동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재생 의료와 조직 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자성 나노막대의 생체 안전성과 실시간 제어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의료 기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복잡한 3D 생체 환경에서 이 시스템의 장기적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2월 23일 자로 게재되었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맞춤형 재생 치료는 물론, 의료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세포 제어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논문 소개 - 논문명 : Modularity-based Mathematical Modeling of Ligand Inter-Nanocluster Connectivity for Unraveling Reversible Stem Cell Regulation - 저널명 : Nature Communications - 키워드 : Mathematical Modeling(수학적 모델링), Ligand Interconnectivity(리간드 연결성), ECM Mimicking (ECM 모방), Reversible Cell Regulation (가역적 세포 조절), Tissue Regeneration (조직 재생) - 저 자 : 강희민 교수(교신저자/고려대), 유 슈라이크 장(Yu Shrike Zhang) 교수 (교신저자/Harvard Medical School), 김초원 (제1저자, 고려대), 강나연 (제1저자, 고려대), 민선홍 (공동저자, 고려대), 라마 땅감 (Ramar Thangam) (공동저자, 고려대), 이성규 (공동저자, 고려대), 홍현식 (공동저자, 고려대), 김강현 (공동저자, 고려대), 김성열 (공동저자, 고려대), 김다희 (공동저자, 고려대), 라현지 (공동저자, 고려대), 탁경렬 (공동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현정 (공동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넴 싱 (Nem Singh) (공동저자, 고려대), 정다운 (공동저자, 고려대 안암병원), 황장선 (공동저자, 고려대 안암병원), 김유리 (공동저자, 고려대), 박상우 (공동저자, 고려대), 이상욱 (공동저자, 연세대), 김태언 (공동저자, 한국재료연구원), 김상욱 (공동저자, 고려대 안산병원), 스티브 박 (Steve Park) (공동저자, 한국과학기술원), 솔마즈 카라미캄카르 (Solmaz Karamikamkar) (공동저자, Terasaki Institute), 양지 주 (Yangzhi Zhu) (공동저자, Terasaki Institute), 알리레자 하사니 나자파바디 (Alireza Hassani Najafabadi) (공동저자, Terasaki Institute), 지친 추 (Zhiqin Chu) (공동저자, The University of Hong Kong), 우진 선 (Wujin Sun) (공동저자, Virginia Tech), 팽차오 자오 (Pengchao Zhao) (공동저자, 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쿤유 장 (Kunyu Zhang) (공동저자, 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리밍 비안 (Liming Bian) (공동저자, 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송현철 (공동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성규 (공동저자, 한국재료연구원), 김종승 (공동저자, 고려대), 이상엽 (공동저자, 고려대), 안재평 (공동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홍규 (공동저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대, 美 AI 이미지 엔진 플랫폼 ‘큐브릭’과 글로벌 R&D·인재양성 협력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미국 인공지능(AI) 이미지 엔진 플랫폼 기업 '큐브릭(Cuebric)'과 손잡고 글로벌 R&D 및 인재양성에 나선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라이즈사업단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지난 18일 세종대에서 미국 큐브릭과 버츄얼프로덕션, 확장현실(XR), 인공지능 아트 등 첨단영상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대와 큐브릭은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영상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2025학년도부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을 위해 세종대를 방문한 큐브릭의 공동창립자 파이나 세이한 데미르다그 CEO는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직접 자사의 AI 플랫폼을 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 기술이 영상 및 이미지 제작 과정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강조했다. 큐브릭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및 웹툰 제작 과정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큐브릭의 플랫폼은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완성하는 과정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콘텐츠 제작자에게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세종대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영상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중 992㎡(약 300평) 규모의 XR 스튜디오를 세종대 캠퍼스 내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지역 대학 최대 규모의 'AI 미디어랩'을 설립할 계획이다. AI 미디어랩은 다양한 융합연구,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선도 역할을 수행하며,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교육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세종대 라이즈사업단장 박재우 교수(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대의 강점인 콘텐츠와 큐브릭의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영상 및 이미지 분야를 시작으로 관광 콘텐츠,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곧 신설될 AI 미디어랩과 큐브릭간 협력을 통해 서울시 주관 라이즈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산학 공동 R&D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연구재단,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국연구재단(상임감사 강성식)은 2024년 12월 23일 오전 대전 소재 연구재단 본관에서 서울대학교병원(상임감사 박경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상임감사 채성령), 충남대학교병원(상임감사 우찬명), 충북대학교병원(상임감사 김정태)과 함께 감사업무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공공의료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학술 및 과학기술 진흥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공공재정을 활용하는 만큼, 감사 시스템과 기법을 공유하여 감사업무를 고도화하고, 국민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에 참여한 4개 국·공립대학병원은 공공감사법에 따라 독립성을 보장받는 자체감사기구를 운영 중이다. 이들 기구는 기관의 주요 활동을 조사·점검·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감사시스템 및 기법 공유 ▲합동감사와 교차감사를 위한 인력지원 ▲내부통제 우수사례와 취약분야 상호지원 ▲경영혁신 및 ESG 경영 확산 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성식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감사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내부통제제도를 내실화하고 경영혁신과 ESG 경영을 선도하여 국민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체감사기구들이 상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공공기관의 감사 품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신뢰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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