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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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감대회 대상에 대동모빌리티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024 국가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감 경진대회'에서 대구국가산단 입주기업 ㈜대동모빌리티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산단공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대한전기협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주최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181개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하절기(6~9월)에 총 8.98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절감했으며, 고압(계약전력 500㎾ 이상)과 저압(계약전력 500㎾ 미만) 부문에서 총 13개 기업이 총 상금 3000만원과 상장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대동모빌리티는 태양광발전소 설치와 공조기 운영 최적화를 통해 높은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고, 점심시간 소등제와 전력사용량 대시보드를 도입하는 등 세밀한 에너지 관리로 전기 절감에 기여했다. 금상은 고압 부문 창원국가산단 미광금속, 저압 부문 구미국가산단 정화엔지니어링에 돌아갔다. 은상엔 아모텍, 신한방직, 위드메디컬, 미주산업이, 동상은 한국단조, 진광단조, 대영합섬, 대송정밀화학, 테코시스, 창신인터내셔날이 수상했다. 미광금속, 아모텍, 미주산업의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윤창배 산단공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뛰어난 성과로 그린산업단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무탄소 전환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륜] 5명뿐인 슈퍼특선 진입, 신은섭-류재열-인치환 각축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상반기 등급심사까지 불과 4주 정도 남아, 승-강급 경계점에 있는 선수들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특히 특선급 중에서도 500여명 경륜선수 중 단 1% 정도인 최상위 등급인 슈퍼특선(SS반) 다섯 개 자리도 변동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슈퍼특선 멤버는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전원규(23기, SS, 동서울), 양승원(22기, SS, 청주), 신은섭(18기, SS, 동서울) 등 5명이다. 신은섭은 지난 7월 상반기에 기복이 있던 인치환(17기, S1, 김포)을 밀어내고 올해 하반기 슈퍼특선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에도 절대강자 임채빈, 돌아온 경륜황제 정종진, 동서울팀 간판 전원규는 슈퍼특선 유지가 거의 확실하고, 올해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 부활에 성공한 양승원도 자리 유지가 유력해 보인다. 반면 하반기 들어 부침이 심했던 신은섭은 적신호가 켜졌다. 신은섭은 하반기 총 22회 출전해 8승(승률 36%)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3일에는 안타깝게도 낙차 부상과 함께 실격됐다. 이후 44회차로 복귀한 신은섭은 11월8일 열린 예선전에서 안창진(25기, S1, 수성) 선행을 추입으로 따돌리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다음날에는 류재열을 따라잡지 못해 마크 전법으로 2위, 다음날 열린 결승전에서 정종진-류재열-전원규에 밀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45회차 예선전(11월15일) 예선전에서도 한참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던 배수철(26기, S3, 전주)과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에 밀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류재열과 6개월 만에 슈퍼특선 재탈환을 노리는 인치환 활약은 대단하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류재열은 올해 하반기 총 21회 출전해서 9승(승률 43%)을 거뒀다. 승률이 아주 높은 편이라 할 수는 없지만 8월11일 열린 31회차 결승전에서 슈퍼특선 신은섭과 양승원을 각각 2, 3위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11월10일 열린 44회차 결승전에선 같은 팀 후배 안창진 선행을 젖히기로 넘어서며, 정종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강력한 2착 후보로 꼽혔던 전원규를 3위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류재열은 최근 두 달 사이에 현재 슈퍼특선 전원규-양승원-신은섭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이어가는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어, 생애 첫 슈퍼특선 입성에 청신호가 켜켰다. 또한 상금 순위도 정종진-임채빈에 이어 3위까지 훌쩍 뛰었고, 다승 순위도 5위를 달리고 있다. 인치환은 6월30일 낙차 부상 이후 광명 36회차(9월13~15일)에서 3연승을 차지하며 상쾌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8승을 더 챙긴 인치환은 올해 하반기 총 22회 출전해 11승(승률 50%)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 볼 때 경쟁자인 류재열-신은섭보다 앞서는 활약상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9월20일과 10월4일 경기에서 자신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최종근(20기, S1, 미원), 김영수(26기, S2, 세종)에게 1위를 내주고, 10월3일과 6일, 11월10일 경쟁자인 류재열에게 패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한 달여 남은 등급 심사까지 선수들 활약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올해 하반기 전체를 놓고 본다면, 임채빈-정종진-전원규-양승원에 이어 남은 슈퍼특선 한 자리를 놓고 신은섭-류재열-인치환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류재열이 남은 경기에서 최근처럼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그의 생애 첫 슈퍼특선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경륜] 막바지 2024 경륜, 수성-김포팀 ‘용쟁호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경륜이 이제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그랑프리 경륜을 향하고 있는 2024 경륜에서 주목할 만한 훈련지는 어디이고, 그 안에서 상승세를 주도하는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경륜 최강자 임채빈(25기, SS)을 필두로 2024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수성팀은 이제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5대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륜 최강자 임채빈 외에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손제용(28기, S2), 임유섭(27기, S1)을 비롯해 안창진(25기, S1), 류재열(19기, S1) 등이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며 이제 수성팀은 명실상부 한국 경륜 최고의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인 그랑프리 경륜까지 50일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낙차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던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 기량이 되살아나며 수성팀 전력은 더욱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부상 이후 복귀를 위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는 석혜윤(28기, S1)과 손경수(27기, S1)까지 연내 복귀를 하면 임채빈의 2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 사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종진(20기, SS)은 지난달 그랑프리 전초전으로 평가되던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소속인 김포팀에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임채빈에게 계속 밀리며 꺼져가던 희망을 되살린 정종진의 '오뚝이 정신'이 김포팀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치환(17기, S1) 고군분투도 김포팀 사기를 높이는데 한몫 거들고 있다는 평가다. 40대 초반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을 능가하는 선행 능력과 속도는 독보적 수준이다. 여기에 김포팀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김용규(25기, S1)와 김우겸(27기, S1) 상승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김용규와 김우겸은 탄탄한 지구력을 겸비한 선수로, 경기 경험을 더 쌓아간다면 정종진 뒤를 이을 강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울팀도 빼놓을 수 없다. 작년부터 올해 초반까지 낙차 부상이 많았던 동서울팀은 특선급 강자인 정해민(22기, S1)과 전원규(23기, SS)가 복귀한 이후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며 후반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복귀한 신은섭(18기, SS)도 그랑프리 경륜을 목표로 제 기량을 찾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훈련부장인 박경호(27기, S1)와 정하늘(21기, S1) 부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하늘은 차체 교체 이후 적응력이 높아지며 지구력과 속력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다. 경남권 자존심 창원 상남팀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창원 상남팀 대표급이라 할 수 있는 성낙송(21기, S1)이 차체 교체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팀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박진영(24기, S1)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구성원이 전체적으로 성적이 상승세를 보여 남은 기간 활약이 기대된다. 선행형 선수가 많은 세종팀은 겨울을 맞아 전법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 세종팀은 신구 세력 조화가 잘 이뤄진 팀으로 황인혁(21기, S1)과 훈련부장 김영수(26기, S1)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세종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김홍일(27기, S2), 민선기(28기, S3), 김관희(23기, S1), 김범수(25기, S2) 등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내며 후반기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연말 그랑프리 경륜까지 한 달 반 정도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동서울, 수성, 김포팀 사기가 매우 높다"며 “팀의 높은 사기는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는 강자들에게도 좋은 상승효과를 가져와 연말 그랑프리 경륜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경정 모터 기온-수온에 민감…가을 베스트 모터는?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에서 2024년 신형 모터는 지난 22회차(5월29일)부터 경주에서 사용 중이다. 수면 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경정에서 모터 성능은 선수 기량만큼이나 중요한 변수다. 선수들은 추첨을 통해 모터를 배정받는데 어떤 모터를 배정받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신형 모터로 교체 후 6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한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투입 당시와 이제는 겨울로 접어드는 지금과는 어떤 기력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모터 성능은 착순점을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최초 기록과 현재까지 성적이 쌓인 평균 착순점을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과 경정 예상지의 모터 정보란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평균 착순점은 말 그대로 누적된 성적인 만큼 최근 배정받은 선수들 활용도 역시 분석해야 한다. 우선 평균 착순점을 통해 해당 모터가 상위권 및 중위권, 또는 하위권에 속하는지를 미리 숙지하고, 최근 9회차 경주 흐름을 확인하면 바람직하다. 또한 무엇보다 이번 회차에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지 확인은 필수사항이다. 모터 평균 착순점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더라도 뛰어난 정비기술과 조종능력을 갖춘 선수를 만나면 완전히 달라진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어서다. 먼저 평균 착순점을 살펴보면 19번 모터가 단연 돋보인다. 5월말 신형 모터 투입부터 직전 45회차(11월14일)까지 7.41점의 착순점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이어 10번과 27번 모터가 7.38점으로 공동 2위다. 7.23점의 착순점을 기록한 67번 모터가 4위이며, 7.09점의 착순점인 92번 모터가 5위에 올랐다. 그 뒤로 7.00점의 착순점인 109번 모터가 6위이며, 6.97점인 40번 모터와 6.88점의 66번 모터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6.86점의 31번 모터와 6.72점의 88번 모터가 착순점 10위권에 있다. 그런데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 9월부터 11월14일까지를 놓고 착순점을 따져보면 평균 착순점과 차이가 있다. 31번 모터가 8.00점의 착순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32번 모터가 7.78점의 착순점으로 2위다. 67번 모터는 7.60점의 착순점으로 여전히 선두권이고, 65번 모터와 88번 모터가 7.43점의 착순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평균 착순점에서 상위권 모터가 아니었던 73번 모터가 최근 약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7.38점의 착순점으로 껑충 올라와 있어 남은 기간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어 92번 모터가 7.09점, 10번 모터가 7.08점, 27번 모터가 6.92의 착순점으로 여전히 좋은 성능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이다. 또한 106번 모터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모터다.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르게 나오고 있어 실력을 갖춘 선수에게 배정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보인다. 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모터는 기온과 수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모터 열기가 더디게 식어 출력이 다소 떨어지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모터가 가진 성능을 모두 발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모터 성능 변화에 따라 조종자 활용도 또한 달라지는 만큼 해당 회차에 배정받은 선수와 궁합과 최근 성적을 참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경정17기 신고식서 ‘혼쭐’…온라인 경주 체면유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실전 경주를 뛰어든 17기 신인선수들이 선배들과 혼합 경주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17기 10명의 선수가 10월 이후 열린 선배 기수들과 혼합 경주에서 거둔 성과는 우승 2회, 준우승 2회에 불과하다. 그나마 2회 우승은 기량보다는 체중이나 모터 성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온라인 스타트' 경주(현재 매 16, 17경주에 열리며 모든 선수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경주 방식)에서 나온 점을 보면 실질적인 활약상은 사실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물론 선배들과 경주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아무리 뛰어난 신인선수라 하더라도 오랜 기간 훈련하며 기량이 높은 선배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17기에는 나름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도 있어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17기는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윤서하, 이현준, 이현지, 임건, 임혜란, 조미화, 황동규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치러진 세 달간(7~9월) 신인 경주에서 이현준과 황동규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이현준은 신인 경주가 열리는 7~9월 1위 8회, 2위 5회를 기록, 무려 72% 입상 성공률을 보이며 17기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안쪽이나 바깥쪽 어떤 코스를 배정받더라도 고른 성적을 보이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혼합 편성 경주가 열리기 직전인 37회차(9월12일 제1경주)에서 사전출발 위반을 범하며 초반의 놀라운 기세가 다소 꺾인 듯 보인다. 17기 선수 중에서 출발에서 강점을 보이며 '초반 승부사'로 평가받던 황동규도 지난 41회차(10월16일 제6경주)에서 사전출발 위반을 범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7기 유망주들의 연이은 사전출발 위반이 나머지 8명에게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은 온라인 방식 경주에서 17기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입상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경정훈련원 17기 수석 졸업생인 김미연은 10월31일 16경주에서 지난 8월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 우승자인 김민준(13기, A1)과 지난 10월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자인 정민수(1기, A1) 등 쟁쟁한 강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정 최초 부녀(婦女) 경정선수로 유명세를 치렀던 이현지(2기 이용세 선수 장녀)도 전날인 10월30일 16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경주 출발 시점과 함께 또 다른 승부처인 턴마크 선회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아 출발 감각을 점차 살려간다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경정 전문가 다수는 “선배선수들과 경주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신인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온라인 방식 경주에서 좋은 모터를 배정받은 선수라면 충분히 입상할 수도 있는 만큼 선배들과 경쟁하며 어느 정도 경험과 자신감이 쌓이면 연말쯤에는 2~3위 후착 경쟁에서 깜짝 이변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광명스피돔, 경륜-여가-문화 복합문화공간 ‘진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막바지 단풍관광 인파로 붐비는 요즘, 멀리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 그곳이다. 축구장 10배 규모로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은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펼쳐진다. 하지만 이곳에는 경륜 경주 이외에도 여가-문화를 즐길 공간이 적잖다. 우선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을 손꼽을 수 있다. 이곳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에서 전문 정비사와 정비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한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140억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까지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휴게실, 고객 상담시설이 있는 '고객편익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고객편익센터는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 지역주민 등이 문화-스포츠-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인형 뽑기, 농구, 동전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어린이도서관과 놀이방 시설도 있어 누구든지 1000원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 건강강좌와 노래-서예 등 문화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고, 경륜선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에게 개방해 트랙 자전거 강좌를 운영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17일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 궁금증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제작-송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경륜의 궁금증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를 제작-송출한다. 이번 영상은 고객들이 실제 질문한 내용에 대해 경륜경정총괄본부 방윤서 아나운서, 경륜선수 등이 출연해 설명하며 총 4편으로 구성됐다. 1편은 '선수들은 출퇴근하며 경주를 하나요?'로 경주 출전을 위한 입소 장면, 숙소동 시설 소개 내용이 담겨 있고, 2편은 '경주 들어가기 전 선수들은 뭐 하고 있나요?'로 선수들의 경주 출전을 위한 준비과정이 담겨 있다. 또한 3편 '경주 중 선수끼리 서로 대화하나요?' 영상은 경주 중 선수들 대화 여부와 공정한 경주를 위한 녹음 장비 운용'을 소개한다. 현재 '경륜의 궁금증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영상은 광명스피돔 및 12개 장외지점에서 방영하고 있으며, 경륜-경정 유튜브 채널인 '경륜-경정 SPEED CLUB'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중 공개 예정인 4편은 '선수들은 자신의 배당을 대충 예측하나요?'로 배당률 예측과 경주와 상관관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17일 “이번 영상은 경륜과 관련된 궁금증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 운영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상을 통해 고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경정] “불법도박 신고, 이제는 챗봇으로 손쉽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날로 급증하는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채팅 로봇(챗봇)을 활용한 불법도박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주간에만 운영하던 불법도박 신고 창구가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카카오톡, 경륜-경정 누리집 등 분산된 신고 창구가 통합돼 운영 효과성을 높였다. 국민 누구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경륜경정 불법신고센터'를 검색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불법 행위자 신고는 단속에 성공할 경우 최고 1억원 포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불법도박 사이트 신고는 최종 차단이 결정될 경우 건당 1만원에서 1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채팅 로봇(챗봇) 불법도박 신고 창구를 통해 신고 절차 간편화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도박 근절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 취약계층 노인 지원 ‘앞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5일 관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 겨울 침구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11월이 되자마자 조석으로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며 겨울나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관내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명시 18개 행정복지센터가 총 200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13일 경륜경정총괄본부 수원지점은 취약계층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보행 보조기(40대)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무료 급식봉사, 찾아가는 문화교실 등을 통해 해당 기관과 인연을 이어온 수원지점은 보행 보조기 전달과 함께 노인 대상 체력 측정 및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국민체력100'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달 말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연탄 나눔' 봉사, '김장 김치 나눔 행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경륜] 형(임채빈)만 한 아우 있다, ‘앙팡테리블’ 임유섭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주 경기가 열리는 프로 경륜에서 1년 내내 혹독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고른 성적을 거두거나 나아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클 대표 출신 선수도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가 광명스피돔을 호령하는 예도 적잖다. 수성팀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 수성)이 대표적인 예다.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임유섭은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촌 형 임채빈(25기, SS, 수성) 활약상을 보고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체격이나 체력이 엇비슷해 임채빈 활약이 임유섭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고교시절까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한때는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사이클을 포기했다. 이때 임채빈이 그에게 자전거 핸들을 쥐여 주며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자 설득했고, 임유섭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 진학에 유리함을 위해 사이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생업, 경륜선수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후 군대를 빠르게 다녀온 뒤 임유섭은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전체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중위권 평범한 성적이라 임채빈 사촌동생이란 점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륜훈련원 시절 자기 목표는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 밝히자 주변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의 치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헌데 임유섭은 2023년 실전 경주에 투입되자마자 모든 이들이 보란 듯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거의 모든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격됐다. 두 개 등급을 이렇게 초단기에 월반한 경우는 경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그런데 두 달 뒤 우수급으로 강급돼 기쁨도 잠시였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낮은 점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임유섭은 보란 듯이 다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자신이 특선급 선수임을 경륜 팬들에게 선포했다. 2023년 6월, 특선급으로 승급 후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입유섭은 26경기에서 1위 10회, 2위 7회를 차지하며 승률 38%, 연대율 6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붙박이 특선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유섭 입상 전법이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슈퍼특선을 비롯해 대부분 특선급 강자들이 앞다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게 됐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인지도 역시 수직으로 상승해 경주마다 자리 잡기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경기장 안에서 임유섭은 지축을 울리며 전장을 뚫고나가는 전차와 같지만, 경기장 밖에선 예의 바르고 싹싹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고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존중한다. 때문에 그를 접한 이들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임유섭은 작년 22세 젊은 나이에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그 나이 또래라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일 텐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부모님께 맡기고 저축했다고 한다. 임유섭은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특유의 성실함으로 작년 50위권 밖이던 임유섭은 올해는 성적 순위 17위, 상금 순위는 15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유섭은 지금도 형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고자 진력하고 있다. 한참 젊은 선수이기에,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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