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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무안 항공기사고 수습대책본부 설치

국토교통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수습대책 본부 설치와 함꼐 국토부는 조사단을 무안에 급파했다. 조사단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으로 구성했다. 또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경륜] 형(임채빈)만 한 아우 있다, ‘앙팡테리블’ 임유섭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주 경기가 열리는 프로 경륜에서 1년 내내 혹독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고른 성적을 거두거나 나아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클 대표 출신 선수도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가 광명스피돔을 호령하는 예도 적잖다. 수성팀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 수성)이 대표적인 예다.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임유섭은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촌 형 임채빈(25기, SS, 수성) 활약상을 보고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체격이나 체력이 엇비슷해 임채빈 활약이 임유섭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고교시절까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한때는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사이클을 포기했다. 이때 임채빈이 그에게 자전거 핸들을 쥐여 주며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자 설득했고, 임유섭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 진학에 유리함을 위해 사이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생업, 경륜선수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후 군대를 빠르게 다녀온 뒤 임유섭은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전체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중위권 평범한 성적이라 임채빈 사촌동생이란 점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륜훈련원 시절 자기 목표는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 밝히자 주변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의 치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헌데 임유섭은 2023년 실전 경주에 투입되자마자 모든 이들이 보란 듯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거의 모든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격됐다. 두 개 등급을 이렇게 초단기에 월반한 경우는 경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그런데 두 달 뒤 우수급으로 강급돼 기쁨도 잠시였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낮은 점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임유섭은 보란 듯이 다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자신이 특선급 선수임을 경륜 팬들에게 선포했다. 2023년 6월, 특선급으로 승급 후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입유섭은 26경기에서 1위 10회, 2위 7회를 차지하며 승률 38%, 연대율 6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붙박이 특선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유섭 입상 전법이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슈퍼특선을 비롯해 대부분 특선급 강자들이 앞다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게 됐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인지도 역시 수직으로 상승해 경주마다 자리 잡기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경기장 안에서 임유섭은 지축을 울리며 전장을 뚫고나가는 전차와 같지만, 경기장 밖에선 예의 바르고 싹싹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고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존중한다. 때문에 그를 접한 이들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임유섭은 작년 22세 젊은 나이에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그 나이 또래라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일 텐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부모님께 맡기고 저축했다고 한다. 임유섭은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특유의 성실함으로 작년 50위권 밖이던 임유섭은 올해는 성적 순위 17위, 상금 순위는 15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유섭은 지금도 형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고자 진력하고 있다. 한참 젊은 선수이기에,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kkjoo0912@ekn.kr

[경륜 30주년] ②고객과 약속으로 미래 30년 ‘활짝’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1일 광명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현재 이사장, 하형주 상임감사, 박용철 전무이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기 경륜선수, 고객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륜 30년 기록영상 시청, 고객과 약속 선포, 우수종사원 표창, 공로패 전달, 30년사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우수종사원 55명에게 표창을 전달해 그동안 노고를 격려했고, 1994년 경륜 개장부터 현재까지 현역 경륜선수로 활동 중인 허은회 선수 등 5명과 경륜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김상수 전 경주실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어나갈 '고객과 약속'을 대외적으로 공식 선포했다. 고객과 약속, 첫걸음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시작됐다. 전 부서가 합심해 사업 미래 발전 방향, 고객 요구사항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고객과 약속 초안을 수립했다. 이후 열띤 내부 토론을 열었으며, 약속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고객 자문위원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객과 약속은 크게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을 비롯해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으로 구성됐다.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수 순위평가 지수 개발 및 데이터 기반 편성, 경주 준비부터 심판 판정까지 다양한 영상정보 제공, 다양한 경주방식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편의성 강화, 경륜 본장 및 장외지점 고객 서비스 개선 등으로 이뤄졌다.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을 위해선 지역주민을 위한 자전거 수리,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자전거 배움 교실과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트랙 강습을 더욱 확대하고, 2026년에는 스피돔 체육문화센터를 개장한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경영으로는 단계적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신설과 불법도박 근절 노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및 경정 전기보트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선도, 경륜-경정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개한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3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발표한 고객과 약속은 건전한 경륜사업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지속되고자 하는 염원이고, 고객 모두를 더욱 소중히 섬기고자 하는 우리 다짐이다. 이 약속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노인의 날’ 맞아 어르신 위한 배식 봉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2일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보원 임직원들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복지관 이용 어르신 등 약 2백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과 국, 반찬을 나눠드렸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는 음식을 담아 자리까지 직접 챙겨드리는 등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또한 사보원 임직원들은 이날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홍보 캠페인'도 실시하여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직접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행복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건·복지시스템 전문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가 체감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화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이날 배식 봉사에 앞서 지역사회 복지현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 관계자들도 만나 격려했다. 신재원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은 “배식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사회복지사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한달음에 와주신 사보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사보원은 광진구 내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를 비롯하여 명절 송편빚기, 스마트폰 활용 교육, 사례관리 어르신 칠‧팔순 생신잔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사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된 기관으로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제29조에 따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지원 및 같은 법 또는 그 밖의 다른 법령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보원은 보건복지분야 정보시스템 통합 운영·관리, 사회·보육서비스 통합 관리, 보건복지분야 정보화 지원, 보건복지분야 통계 및 정책, 고객지원 및 품질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2024 적극행정·공직문화 혁신 숏폼 공모전’ 대상·우수상 수상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대국민 보건복지포털 e보건소www.e-health.go.kr)와 복지로www.bokjiro.go.kr)가 인사혁신처에서 개최한 '2024 적극행정·공직문화 혁신 숏폼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숏폼은 이승조 부장, 김주동 과장, 황윤현 대리가 팀을 이루어 출품한 “네이버, 카카오 앱에서 e보건소 증명서 출력이 안된다고요? 이젠 다 됩니다"로써 네이버, 카카오 등 인앱 브라우저에서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등 12종의 증명서가 정상적으로 발급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그 결과, 현장 증명서 발급 비용 약 3억 8천만원과 방문 비용(교통비) 약 35억 1천만원 등 약 38억 9천만원의 국민 비용을 크게 절감한 사례를 높게 평가받아 적극행정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숏폼은 윤상경 본부장, 최영일과장, 이효승 대리가 팀을 이루어 출품한 “복지로, 전략적인 단계별 웹접근성 취득으로 시청각 장애인의 불편함 해소!"이다. PC,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앱, iOS(아이폰)앱 등에서 보건복지포털 '복지로'의 웹 및 앱 접근성 인증을 모두 획득하여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의 사회적 약자들도 온라인에서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웹 및 모바일 접근성 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가 웹사이트, 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홈페이지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대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상금 20만원을 취약계층에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이 일상적 공직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적극행정·공직문화 혁신 숏폼 공모전은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일반 국민,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및 공직문화 혁신 두가지 분야에 대해 30초~1분 미만 길이의 영상파일(숏폼)을 모집하는 공모전이다. 해당 공모전에는 적극행정과 공직문화 혁신에 대한 기대 등을 다룬 총 169점의 숏폼이 접수되었고, 1차 요건심사, 2차 외부심사, 3차 온라인 국민 투표, 4차 심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적극행정, 공직문화 혁신 두 분야에 각각 대상(1개), 최우수상(2개), 우수상(4개) 등 최종 14점이 선정되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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