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전체기사

[경륜-경정] ‘2차 희망길벗 힐랭캠프’ 14일까지 참가모집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내달 14일까지 '2차 희망길벗 힐링캠프'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 희망길벗 힐링캠프는 경륜과 경정의 건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하는 행사로 참가자는 내달 23일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 및 올림픽파크텔에서 집단상담, 스포츠 활동, 걷기 명상 등 치유 및 재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10명을 공모하며, 참가 방법은 경륜-경정 본장 및 장외지점에 있는 '희망길벗' 방문해 자가진단 선별검사(CPGI), 희망길벗 전문상담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상담한 뒤 참가할 수 있다. 희망길벗 힐링캠프 참가자는 캠프가 끝난 뒤에도 단계별 전화상담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희망길벗은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해 운영하는 전담부서로 시민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상담, 치유, 사후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전화(080-646-5000),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정] 경륜경정총괄본부-경정선수노조, 단체교섭 상견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8일 하남 미사리경정장 회의실에서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와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실시했다. 앞으로 양측은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서로 입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상견례는 노사 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찾고, 노사 상호 간 대립관계가 아닌 상생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상견례에는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 등 4명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측 교섭위원과 박상현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정선수지부장 등 노조 측 교섭위원 5명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노사 양측 대표위원 인사를 시작으로 노사 간 단체교섭에 대한 기본입장 전달, 교섭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현 경정선수지부장은 “단체교섭 상견례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의견 교류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단체교섭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이에 대해 “경정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과 경정선수 삶의 터전이다. 노사를 떠나 앞으로 경정사업이 20년, 30년 그 이상 미래를 바라보며 공단과 경정선수가 함께 힘을 합치길 바란다. 교섭단계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kkjoo0912@ekn.kr

경복대, 지역교육 인프라 확대로 학습기회 제공 업무협약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15일 우당관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과 지역교육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전지용 총장, 함도훈 산학협력단장 등 경복대 관계자와 서은경 교육장, 지미숙 학교지원국장 등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교육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 인프라 확대를 바탕으로 학생의 다양한 학습기회 보장을 위해 △공유학교 프로그램 발굴-운영 지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고교학점제 관련사업 발굴-운영 △교육수요자 중심 맞춤형 연수 지원-운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대학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등 전방위 협력을 이어나간다. 또한 지역교육 협력 성장동력 제공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공유학교 거점 활동공간'에 대한 사용 합의도 함께 이뤘졌다. 전지용 총장은 “경복대는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대학으로서 주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대학이 보유한 물적, 인적 인프라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교육을 위한 투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경복대가 추구하는 목표와 같은 맥락으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를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경 교육장은 “대학 연계교육은 학생에게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제공해 미래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지역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SG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년 6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2023 전문대학 브랜드 평판 1위, 2022~2024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2022~2024 교육부 LINC3.0 사업 선정, 5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KBU ChatGPT 생성형 AI 가이드라인 발표로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됐다. 특히 경복대는 서울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 개통에 힘입어 재학생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kkjoo0912@ekn.kr

[경정] 백전노장 1기 정민수,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4년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이 17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개최됐다. 한국 경정 아버지라 불리며 1~3기 선수를 미사리경정장에서 직접 지도했던 일본의 특급 경정선수 '쿠리하라 코이치로'를 기념하는 대회이니만큼 출전했던 선수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가 상당했다. 전날 열린 예선전은 대부분 예상대로 흘러갔다. 첫 번째 예선전이던 16일 14경주에서 1번과 2번을 배정받고 출전한 '경정 황제' 심상철과 떠오르는 여성 강자 김지현이 각각 인빠지기와 붙어돌기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15경주에서도 1번 김민천이 출발부터 앞서가며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김민준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를 통해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전에선 한국 경정을 대표하는 최강자 6명이 결승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올해 4월 스포츠월드배 우승과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예전 기세를 확실하게 되찾은 심상철이 1번을 배정받았다. 2번은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심상철을 꺾고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민천이 배정됐다. 여기에 지난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여성 최강자로 꼽히는 김지현이 3번, 작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민준이 4번, 노장 1기 정민수가 5번, 작년 쿠리하라배 준우승을 차지한 조성인이 6번을 배정받았다. 경기 시작 전 인기순위는 어김없이 각각 1, 2, 3번을 배정받은 심상철, 김민천, 김지현 순이고, 정민수는 6명 선수 중 5위였다. 하지만 대망의 쿠리하라배 결승전이 열리자마자 결과는 초반부터 완전히 달랐다. 정민수는 19번 모터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가장 빠른 출발로 승부수를 띄우며 1번 심상철의 빈틈을 파고드는 휘감아 찌르기로 선두를 꿰찼고, 그 기세를 이어받아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이 꽤 좋았던 심상철도 맹렬하게 정민수를 추격했지만 초반부터 많은 격차를 보이며 준우승에 그쳐야만 했다. 3위는 마지막 선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4번 김민준이 차지했다. 반면 2번 김민천과 3번 김지현은 출발부터 밋밋하며 입상권에서 밀려나고야 말았다. 정민수에게 이번 우승은 감회가 참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큰 대회 우승이고, 2002부터 23년간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과 인연은 지독하게도 없었다. 백전노장 정민수 우승은 1기 자존심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019년 그랑프리에서 이태희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좀처럼 큰 대회에서 1기 선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아직 1기 건재함을 보여줬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정민수는 “고객의 많은 성원이 있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며 “스승이던 쿠리하라 선생님이 오신 대회에서 직접 악수하며 상을 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쿠리하라 코이치로씨는 매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열릴 때마다 한국을 찾아왔지만 몇해 전부터 건강상 관계로 시상식에 직접 찾아오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를 비롯해 결승전에 출전한 6명의 선수를 위해 순금 메달을 보내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kkjoo0912@ekn.kr

대학교 브랜드평판 10월 순위 ‘SKY’ 1~3위

10월 대학교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3위를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교가 차지했다. 지난 9월 순위에서 고려대(3위)와 연세대(2위)가 자리바꿈했다. ​​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 100개 대학(4년제) 브랜드 빅데이터 2억 3471만 986개를 분석해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순위를 집계했다. 10월 대학교 브랜드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디지털 행태를 평판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위원이 진행한 채널평가도 포함했다. 대학교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서울대는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796만2783(참여 124만 8675, 미디어 228만 797, 소통 230만 3675, 커뮤니티 212만 9637)로 분석됐다. 지난 9월(580만 8362)보다 37.09% 상승한 수치다. 2위 고려대는 종합지수 738만 4515로 9월 대비 125.54% 크게 올랐다. 3위 연세대도 종합 616만 1334로 전달대비 56.77% 상승했다. 4~5위는 경희대(종합 552만 7296), 성균관대(503만 5159)였다.​ 반면에 10월 브랜드 평판지수 순위에서 91~100위 대학들은 강릉원주대, 서울여대, 한국기술교육대, 창원대, 광주여대, 세명대, 한국체육대, 안양대, 한국교통대, 한국항공대 순이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륜] 광명스피돔, 문화센터 ‘은빛날개축제’ 20일까지 진행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1일부터 20일까지 광명스피돔 일원에서 '2024 은빛날개축제'를 개최한다. 은빛날개축제는 광명스피돔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은빛누리 문화센터 수강생 500여명 중 2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와 체험, 공연, 스포츠 경기로 구성됐다. 전시 분야는 서예 및 민화 교실 참가자 작품으로 광명스피돔 2층 휴게 공간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20일에는 전문 서예 강사가 붓글씨로 직접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운영한다. 다음으로 공연 분야는 건강체조, 오카리나, 노래공연, 아코디언, 통기타 공연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스포츠 경기는 풋살대회와 트랙 시범경주다. 특히 트랙 시범경주는 10월20일 오전 11시 개최될 예정이며, 실제 경륜 경주가 열리는 피스타에서 트랙강좌 수강생 중 기량이 우수한 7명이 출전해 실제 선수처럼 경륜 경주를 펼치게 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륜 개장 3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열게 됐는데, 참가자 만족도가 높아 기쁘다"며 “경륜 경주 외 다양하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광명스피돔에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 1호 장외지점인 수원사업소는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맞아 자전거를 주제로 선수와 고객이 소통하는 '경륜 삼위일체' 행사를 열었다. 12개 장외지점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고객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린 행사로 팬 사인회, 기념품 추첨 등을 실시했으며 훈련 내용, 체력 관리 등 선수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원사업소에선 매주 일요일 경륜 전문가를 초청해 경주분석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광명스피돔, 미사리경정장, 12개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교실 참여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륜 또는 경정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근 지점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륜] 정종진, 경륜개장 30주년 대상경륜 우승!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개장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주인공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다. 정종진은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승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정종진은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고,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우승상금 1400만원, 2위를 차지한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 상금을 차지했다. 역시 이날 경주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에 있었다. 임채빈은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전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한 번도 우승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강자다. 반면 정종진은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이나 임채빈에게는 뒤처진 모습이다. 특히 올해 대상 및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우승은 5차례나 임채빈이 차지했고,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는 임채빈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정종진의 완벽한 승리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공태민과 인치환의 강공 승부가 이어졌고, 정종진이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 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린 정종진은 임채빈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리며 화려하게 '경륜 황제' 부활을 알렸다. 이번 대회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 뒤를 이어 누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에 모아졌다. 경기 직전 인기순위 3위는 전원규였다. 임채빈, 정종진과 대결에서 3위를 많이 했고, 지난 3월에는 임채빈의 75연승을 제동한 기록도 있어 고객 인기를 끌었다. 이어 4위는 '임채빈 저격수' 양승원, 5위는 류재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원규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은 김일규가 젖히기 승부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하수용, 장인석이 뒤를 이었다. 우수급에선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엄정일이 추입을 선보이며 신인 이정석, 왕년의 그랑프리 우승자 이명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임채빈의 그랑프리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경륜을 사랑하는 고객들 시선은 그랑프리에 가있다. 만약 정종진이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임채빈의 완벽한 맞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랑프리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임채빈은 준결승에서 양승원에게 밀려 2위를 했고, 결국 결승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심적 부담이 생겼을 것"이라며 “정종진은 이번 우승을 통해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기에, 임채빈과 정종진 대결이 펼쳐질 연말 그랑프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30주년] ②고객과 약속으로 미래 30년 ‘활짝’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1일 광명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현재 이사장, 하형주 상임감사, 박용철 전무이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기 경륜선수, 고객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륜 30년 기록영상 시청, 고객과 약속 선포, 우수종사원 표창, 공로패 전달, 30년사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우수종사원 55명에게 표창을 전달해 그동안 노고를 격려했고, 1994년 경륜 개장부터 현재까지 현역 경륜선수로 활동 중인 허은회 선수 등 5명과 경륜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김상수 전 경주실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어나갈 '고객과 약속'을 대외적으로 공식 선포했다. 고객과 약속, 첫걸음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시작됐다. 전 부서가 합심해 사업 미래 발전 방향, 고객 요구사항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고객과 약속 초안을 수립했다. 이후 열띤 내부 토론을 열었으며, 약속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고객 자문위원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객과 약속은 크게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을 비롯해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으로 구성됐다.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수 순위평가 지수 개발 및 데이터 기반 편성, 경주 준비부터 심판 판정까지 다양한 영상정보 제공, 다양한 경주방식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편의성 강화, 경륜 본장 및 장외지점 고객 서비스 개선 등으로 이뤄졌다.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을 위해선 지역주민을 위한 자전거 수리,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자전거 배움 교실과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트랙 강습을 더욱 확대하고, 2026년에는 스피돔 체육문화센터를 개장한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경영으로는 단계적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신설과 불법도박 근절 노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및 경정 전기보트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선도, 경륜-경정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개한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3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발표한 고객과 약속은 건전한 경륜사업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지속되고자 하는 염원이고, 고객 모두를 더욱 소중히 섬기고자 하는 우리 다짐이다. 이 약속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한국경정 스승 기림!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16일개막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22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오는 41회차 10월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경정이 시작된 다음 해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가 열릴 정도로 경정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쿠리하라 특별경정은 한국 경정의 '영원한 스승'인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제 칠순을 넘긴 '쿠리하라 코이치로'는 일본 경정에서 31년간(1966∼1999년. 총 우승상금 약 110억원) 특급 선수로 활약했다. 1999년 은퇴 후 일본 경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2001년 8월 대한민국 경정 출범을 위해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했다. 당시 한국은 경정에 대한 기반이 부족했던 만큼 사비를 털어 일본 현지에서 모터, 보트를 공수했고 훈련원에서 전반적인 정비요령과 조종술 등 자기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특히 1기부터 3기 선수까지는 쿠리하라 코이치로가 직접 지도를 했기 때문에 선배 선수들에게 있어 쿠리하라배 의미는 더욱 뜻 깊고 결승전 진출과 또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올해 1회차부터 39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으로, 이들 선수는 16일 예선전을 거쳐, 17일 최종 6명이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준우승은 700만원, 마지막으로 3위는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현재까지 출전이 예상되는 전력으로는 심상철(7기, A1), 김민천(2기, A1), 김민준(13기, A1), 김지현(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1), 박진서(11기, A1), 장영태(1기, A2), 이재학(2기, A2), 이진우(13기, A1), 정민수(1기, A1), 한진(1기, A1) 등이다. 이들 선수 중에서 단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심상철과 김민천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상철은 현존 경정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고, 작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자다. 올해 열린 모든 큰 대회에서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쿠리하라배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민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 선수 모두 결승전 진출이 우선이겠지만, 더 확실하게 유리한 조건을 꿰차기 위한 신경전이 예선전부터의 관전 요소라고 분석된다. 한편 경쟁자들의 반격 또한 매섭다. 지난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경정선수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한 한성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조성인, 장영태, 이재학, 정민수 노련미를 발휘하며 선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작년 시즌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 및 2022년 쿠리하라배를 거머쥔 김민준과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 최강자 김지현도 일격을 가할 수 있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쿠리하라배가 첫 특별(또는 대상)경정 출전일 것으로 보이는 이진우와 박진서의 위대한 도전 또한 관심 요소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이번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은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강력한 경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기존 최강자들과 쿠리하라 코이치로에게 직접 지도받으며 애정이 남다른 노장 선수들의 수 싸움, 그리고 대상경주 첫 입상을 꿈꾸는 신흥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기 때문"이라며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스승의 뜻을 기려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가을 속력이 느려진다? 경주 운영능력 변수!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추석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사라지고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 가을철 경륜 경주 특징이라면 떨어지는 기온만큼 선수들 회전력이 떨어지며 속력이 느려진다는 점이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마지막 회차인 38회차 경주를 살펴보면 기록적인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8월에는 선발급 경주에서 선수들이 대체로 200미터를 11초대에 주파했는데 지난 38회차 광명 선발급 경주에선 3일간 총 15개 경주 중 200미터를 11초대에 기록한 경주는 세 차례밖에 없었다. 우수급도 8월에는 11초 초중반 기록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38회차 경주선 11초 중후반대가 많았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온이 내려가며 선수들의 평균 속력이 미세하게 느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여름철보다 선수들 200미터 주파기록이 평균 0.1∼0.3초가량 느려진다고 진단한다. 특히 선발급과 우수급 경주에서 기록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속력이 낮아지는 속에서 유리한 유형의 선수를 찾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빠른 속력에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이수원(12기, A2, 수성)을 비롯해 박일호(10기, A2, 구미), 최순영(13기, A2, 인천 개인)과 같이 준 노장급 마크, 추입형 선수들 선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수성팀의 이수원이다. 8월 한차례 우승에 그쳤던 이수원은 9월 접어들며 3번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중 한번은 젖히기 승부를 통해 우승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수원이 최근 전성기 못잖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10월에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모든 전법을 선보이는 리베로 유형 대명사 우수급 최순영도 두드러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안타까운 낙차 부상 이후 부진했던 최순영도 본격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도 9월부터다. 부상에서 회복하며 훈련량을 늘린 부분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선수들 속력이 느려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8월에는 2위 1회에 그쳤던 최순영은 9월로 접어들며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기 시작한 9월 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급 복병으로 떠올랐다. 8월 부진했던 박일호도 9월 마지막 회차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페달링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부산 35회차에 출전한 박일호는 첫날 3위, 마지막 날 2위를 기록하며 강급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만들어냈다. 움직임 면에서 8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10월 첫 경주에서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해 남은 기간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이수원, 박일호, 최순영 선수의 경주를 분석해 보면 여름철 기존 선수들의 빠른 시속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9월 접어들며 움직임이 눈에 띌 만큼 활발해졌다며, 10월에도 경주 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들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발급 선수 중에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이 있다. 박광제(12기, B2, 창원 의창)는 9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8월 한차례 입상에 그쳤던 박광제는 9월에는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특히 9월 마지막 회차인 광명 38회차에선 강자들을 연속으로 제압하는 특급 기량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선발급 유상용(11기, B2, 일산), 김경록(10기, B1, 부산), 이종필(11기, B2, 인천), 임근태(9기, B2, 부산), 우수급 주효진(5기, A1, 창원A), 박상훈(15기, A2, 전주), 장태찬(11기, A2, 대전), 최근영(19기, A1, 청평), 이용희(13기, A2, 동서울)도 8월에 비해 9월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