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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아직 죽을 만큼 보고 싶은 사랑 못 해봤다” 고백

가수 이찬원이 사랑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찬원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요리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녹화에서 팝스타 셀린 디온의 '사랑의 찬가'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이며 노래에 크게 감명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찬원은 “이 노래에 빠져서 큰일났다. 듣는 순간 눈물이 차 올랐다"며 “원곡자인 에디트 피아프가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 나는 그렇게 뜨거운 사랑을 못 해본 것 같다. 정말 그 사람이 내 옆에 없으면 죽을 만큼 보고 싶고, 이별 앞에 무릎을 꿇는 그런 사랑은 아직"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뜨거운 사랑'을 느낀 연인들의 예시를 나열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생각에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은 13일 오후 8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윈터 열애설’ 엔하이픈 정원, 팬들에게 해명 “저 연애 안 해요”

그룹 엔하이픈 정원이 걸그룹 에스파 윈터와의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정원은 12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댓글에 연애하냐고 올라왔는데 저 연애 안 하고요"라고 해명했다. 또 “담배 피우냐고 하는데 담배도 안 피운다"며 “올리신 분들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어이가 없다"며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실 무근, 강경 대응" 의사를 피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원과 윈터로 추정되는 인물의 데이트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은 “앞으로 연말이라 같은 스케줄 많을 텐데 좋겠네. (윈터는) 챌린지할 때 입은 옷을 입고 나갔어야 했나"라고 글을 썼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각종 SNS로 퍼지자 작성자는 삭제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尹 미치광이 캐릭터” 김은숙·박해영 작가 등 탄핵 촉구

김은숙, 박해영, 박재범 등 스타작가들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이날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과거의 유물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현실에 튀어나와 모든 것을 압도하는 그 기이한 경험에 분노하고 전율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엄사령부 포고령 3항인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문구에 대해 “군홧발로 머리를 짓밟히는 생생한 충격이었다"고 처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세계에 한국의 위상과 국격을 드높인, 이른바 'K-컬처'가 12월3일 그 한순간으로 국민적 자부심과 국격을 바닥에 패대기치고 K-콘텐츠의 위상과 성취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음은 두말 할 것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벌어진 윤석열 담화에 대해서도 “아직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짓밟던 그날의 망상에서 깨지 않았다. 국민을 향해 겨눴던 총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며 “이런 '미치광이 캐릭터'의 엔딩은 하나뿐이다. 지금 당장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수사·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란의 모든 과정은 진실의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내란의 수괴에게 동조, 방조, 협조한 공범들 역시 부역자의 이름으로 박제될 것"이라며 “그리하여 두고두고 우리의 원고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이다"고 분노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경성크리처'의 강은경, '더 글로리'의 김은숙, '열혈사제'의 박재범, '셀러브리티'의 김이영,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를 비롯해 '피지컬 100'의 강숙경,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열혈사제2’, 네 번째 OST 주인공 iii(아이아이아이)

드라마 '열혈사제2'가 김남길과 '구벤져스'의 정의감을 OST에 담았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빅오션이엔엠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2' OST Part.4 iii(아이아이아이)의 'Let's Make a Fire(렛츠 메이크 어 파이어)'를 발매한다. 'Let's Make a Fire'는 팝적인 요소가 있는 기타 사운드와 신스가 어우러진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악당들이 도시를 활보하는 현실 속에서, 이 같은 어둠을 불태워버리고 다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Let's Make a Fire'는 극 중 벨라또 김해일(김남길 분)과 꼬메스(벨라또를 돕는 조력자, 박경선(이하늬 분)‧구대영(김성균 분)‧오요한(고규필 분)‧쏭삭(안창환 분)‧김인경(백지원 분)‧한성규(전성우 분))가 함께 악전고투하는 장면에 삽입.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et's Make a Fire'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킹더랜드', '스타트업'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김영성과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국민사형투표' 등에서 섬세한 감정을 담은 OST 곡으로 화제를 모은 박장현이 작사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신인 그룹 iii의 매력적인 보컬과 탄탄한 표현력이 어우러져 곡을 더욱 웅장하게 만들었다는 소속사의 귀띔이다. 앞서 '열혈사제2'는 다양한 OST를 적재적소에 삽입해 작품의 집중도를 높인 바 있다. HYNN(박혜원), 플레이브(PLAVE), 있지 (ITZY) 리아 등 실력파 가수들의 참여로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엔 신예 그룹이 가창에 나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열혈사제2' 네 번째 OST 'Let's Make a Fire'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열혈사제2'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한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조장'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에서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공조 수사극이다. 매회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다채로운 OST로 사랑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레인보우7+’, 숙소 입소 다음 날부터 시작된 균열?

국내 최초 다국적 연애 예능 U+ 모바일tv 연애 예능 '레인보우7+'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3일(오늘) 오후 3시 첫 공개되는 '레인보우7+'는 제목 그대로 무지개처럼 다양한 개성과 문화를 소유한 다국적 남녀들이 국경 없는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남녀들이 태국 푸켓에 마련된 '레인보우 아일랜드'에서 7일간 동고동락하며 연애 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뜨거운 관심 속, '레인보우7+' 첫 회에서는 7인의 남녀가 설레는 마음으로 태국 푸켓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입성해 본격적인 로맨스를 형성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10일 공개된 '0회'에서 이들은 포스터 촬영을 진행하며 인사를 나눴던 터. 이날 7인은 공항에서 재회해 더욱 친근한 분위기를 풍기며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랜덤으로 배정된 좌석 때문에 원하는 이와 함께 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원하는 이와 함께 타지 못해 아쉬워한 이들도 있어 대비를 이룬다. 또한 전혀 관심이 없던, 언어조차 통하지 않았던 이에게 “심쿵 했다"며 호감을 느끼는 사람도 생겨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호감 상대가 다른 이성과 나란히 앉자 질투심에 불 탄 이도 있다고 하는데, 랜덤으로 배정된 비행기 좌석을 통해 7인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레인보우 아일랜드에 입성한 다음 날 아침, 7인은 여러 문제로 부딪혀 분열 조짐을 보인다. 조식이 도착한 상황 속, 새벽형 남자는 배가 고프고, 여자들은 꾸미느라 정신이 없는데, 결국 배고픔에 지친 남자가 짜증 아닌 짜증을 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또한 아시안 여자들에게 불만을 품는 유럽&아프리카 여자들은 “그들(아시안 여자들)은 가식적이다"라면서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긴장과 설렘, 그리고 갈등이 교차하는 상황 속, 레인보우 아일랜드에서 7인은 시티즌이 되어, 킹과 퀸을 뽑는 순간을 맞이한다. 각자 정해진 고유 색깔 물감을 손에 묻힌 후, 마음에 드는 이성의 몸에 터치하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인기 남녀가 킹과 퀸이 되는 룰이 공개된 것. 특히 킹과 퀸에 뽑힌 이들은 엄청난 권력을 손에 쥐게 된다고 하는데, 앞서 0회에서 공개된 '포스터 촬영' 당시, 무려 4표를 받았던 남자가 이번에도 1대 킹 자리를 차지할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레인보우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다국적 남녀들의 아찔한 로맨스는 13일(오늘) 오후 3시 첫 방송되는 LG U+모바일tv 연애 예능 '레인보우7+'에서 만날 수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세무사에서 시니어모델로 변신한 서지현, 무대 위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 이어간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스스로를 젊게 가꾸고 자기 계발에 힘쓰는 가운데,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40~50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헬스 대회, 시니어 모델 대회, 골프 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 지난달 25일, 동대문 DDP패션몰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광고모델 선발대회 2024 파이널 시즌 '나도 모델이다 챌린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시니어모델 서지현 씨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지현 씨는 현직 세무사이자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역임한 세무 전문가로, 2020년 '미시즈 코리아 선발대회' 클래식 부문 특별상과 '골드클래스 퀸오브더아시아 시니어대회' 모바일 위너 부문 우승 이력을 보유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서지현 씨는 “인생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니어 모델에 입문했다"며,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쏟고 내 삶의 새로운 모습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인생 앨범을 모델로서의 모습으로 채우겠다고 결심했다. 젊은 모델 못지않은 열정과 에너지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서지현 씨는 대표 세무사로 활동하며 대학 강단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정된 이미지를 넘어 전문성과 봉사 정신을 겸비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YJ모델에이전시 가윤정 대표는 “서지현 님은 지적이고 세련된 모델로,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하고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그의 활동이 시니어 모델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현 씨는 시니어 모델로서의 활약을 통해 나이와 관계없이 새로운 꿈을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기공사 엔지니어에서 시니어모델로... 박용석의 도전과 활약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움츠렸던 중장년층이 새로운 꿈을 찾아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모델과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시니어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시니어모델 박용석 씨가 눈에 띄는 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용석 씨는 IT 및 전기공사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도 시니어모델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나이는 상관없다. 누구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며 “오래전부터 모델 활동을 꿈꿨다. 무대 위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용석 씨는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입학하며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모델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동시에 YJ모델에이전시(대표 가윤정) 전속 모델로 다양한 무대와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활약 중이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멋진 사랑을 하며 두 딸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술, 담배를 끊었다"며 “멋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만화 시티헌터처럼 부드럽지만 차별화된 카리스마를 무대에서 선보이며 독창적인 캐릭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박 씨는 “중년이 되어도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제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전문 모델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5일 동대문 DDP패션몰에서 열린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의 광고모델선발대회에서 박용석 씨는 시니어모델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행사는 한국인플루언서이커머스협회(총장 김남렬) 주최, YJ모델에이전시 주관으로 열렸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들이 도전에 나서는 자리였다. 가윤정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초빙교수는 “박용석 모델은 시니어모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많은 시니어들이 박용석 씨처럼 도전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허물고 아름다운 인생의 하모니를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석 씨의 이야기는 중년의 도전과 변화가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의 열정과 노력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악뮤지컬 ‘홍길동’,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 담아 22일 개막

허균의 고전소설 홍길동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국악뮤지컬 '홍길동'이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단법인 청강창극단이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길동'은 2024년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창작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장성군이 주최하고 청강창극단이 주관한다. 국악뮤지컬 '홍길동'은 전통 리듬과 판소리, 안무가 결합된 작품으로,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삶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작품은 1932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미국 하와이 대학에서 시작된 홍길동 공연이 일본 형사의 방해로 혼란에 빠지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는 미국에서 온 홍길동과 진짜 홍길동이 역사 속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2015년 창단된 청강창극단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함께 연습하며 창작뮤지컬을 제작해왔다. '홍길동'은 이들의 노력을 집약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새로운 예술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22일 오후 2시와 5시, 23일 오후 2시와 6시,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입장료는 1,000원으로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김영만 연출, 김상철 음악감독, 김선영 안무가가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악뮤지컬 '홍길동'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장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청강창극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모델 강사이자 시니어모델 전면구 씨, ‘체형 맞춤 워킹으로 전문 모델로 질주’

시니어 세대가 젊은 시절 억눌렸던 끼와 열정을 되찾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과 즐거운 사회활동을 지향하는 이들은 이제 사회적 중추에서 소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및 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시니어 모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이들의 위상을 강조하고 있다. 모델 강사이자 시니어모델로 활동 중인 전면구 씨는 젊은 시절부터 패션과 모델에 대한 꿈을 품었지만, 당시 생계와 용기가 없어 이를 실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50세를 넘긴 후, 가족의 응원과 함께 꿈을 다시 꿀 용기를 얻었다. 전면구 씨는 “아이들이 독립한 후 가족의 응원으로 모델 수업을 들으며 꿈을 실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2년 맨헌트코리아 베스트포즈상을 수상하고, 영시니어 세커프라이즈 2위에 오르며 모델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지방행사에 참여하며 모델 강사의 꿈도 키워나갔다. 그는 연세대에서 모델워킹 자격증을, 국제인재역량개발원에서 모델디렉터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연세대와 세명대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송호대 연기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한 2023년 강원도 시니어모델 조연출, 2024 풍기인삼축제 남옥선 한복염색 패션쇼 연출 등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경북 영주에서 라움모델 에이전시를 설립한 그는 1단계 체형 교정과 바른 걷기, 2단계 체형에 맞는 모델 워킹 교육을 통해 수강생의 건강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면구 씨는 서정적 가사와 애틋한 멜로디를 담은 곡 '우리 함께라면'을 통해 무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힘든 시간에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윤정 YJ모델에이전시 대표는 “전면구 씨는 세련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예술성을 발휘하는 실력 있는 시니어모델"이라며 “시니어 모델들이 더 큰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면구 씨의 열정은 늦깎이 모델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어릴 적 내성적이었던 소년이 지금은 무대 위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그의 말은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 늦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소녀시대 ‘다만세’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尹 탄핵 촉구 집회 ‘플리’ 화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세대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연령층의 시민들은 K팝과 민중가요를 함께 부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 발령 이후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이 이곳으로 모였다. 목표를 달성하려는 시민들의 의지는 뜨겁지만 분위기는 과거 집회 때와 사뭇 다르다. 엄중함 속에서도 경쾌함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젊은 세대들의 적극적인 발걸음이 영향을 미치면서 집회에 울려퍼지는 노래를 확 바꿔놓았다.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APT.)와 윤수일의 '아파트' 리믹스 버전, 지드래곤 '삐딱하게', 에스파 '위플래시'(Whiplash), 방실이 '뭐야 뭐야', 투애니원(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김연자 '아모르파티',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god '촛불하나' 등이 등장했다. 그리고 집회에서 빠질 수 없는 '임은 위한 행진곡', '광야에서' 등 민중가요도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촛불집회 플레이리스트ㅣ민중가요부터 K-POP까지!'라는 제목으로 촛불집회에 등장하는 음악을 영상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촛불뿐만 아니라 밤의 불을 밝히는 응원봉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20세대는 자신들이 응원하는 아이돌 가수의 응원봉을 들고 목소리를 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모습은 집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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