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21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김포 전통-문화-예술을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2024년 제2회 다담축제'를 개최한다. 다담축제는 그동안 개별로 열리던 김포예술제, 중봉문화제, 한가위행사, 민속예술제, 통진두레놀이, 풍물경연대회를 통합한 종합축제다. 올해는 축하공연 및 퍼포먼스 4개, 체험-공연-전시 68개로 구성해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힐링을 담아 한층 더 다양해진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봉문화제는 굳은 결의로 도끼로 목이 베일 각오로 임금께 상소를 올린 '지부상소'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지부상소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인 도도한 도끼 콘테스트, 중봉 페이스페인팅 등을 선보인다. 김포를 대표하는 절개와 호국 의병 상징인 조헌 선생 선양이란 큰 틀에서 김포문화원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수년간 발전시켜 왔다. 김포문화재단은 한가위 행사로 김포역사 퀴즈대회, 민속체험으로 한복입고 튀어, 놀부의 고무신 던지기, 햇님달님 떡받기, 빨래터 다듬이질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캘리그라피무드등 만들기 등 예술-공방체험, 1960년대에서 80년대 학교생활과 놀이문화 전시, 채소와 식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마켓도 열린다. 김포예술제는 한국예총 김포지회 주관으로 공연, 화분 시화전, 11개 아트체험과 오케스트라와 재즈 협연, 초청가수 정동하 공연으로 2024년 한가위 가을밤을 밝힐 예정이다.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는 김포쌀을 이용해 가마솥에 밥을 짓는 '전통 가마솥 밥짓기 대회'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을 사전 접수해 15개 팀을 선발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은 밥은 대형 가마솥에서 비빔밥으로 만들어 시민과 함께 시식하는 이색 먹거리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를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풍물연합회는 풍물경연대회로 대곶풍물회, 노나메기, 울리소리, 찾아가는풍물단, 울림터, 두레농악단 등이 참여하는 전통 농악놀이 한마당으로 시민과 만난다. 민속예술제는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대명항 배띄우는소리, 통진두레놀이 12마당, 조강치군패놀이, 지경다지놀이 등 평소 시민이 접하기 힘든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