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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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내년 ‘인천 교류· 방문의 해’ 맞아 재외동포의 인천 방문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18일 송도 경원재에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등 재외동포 기업인 및 단체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영상과 생동감 크루의 교류·방문의 해 성공 기원 공연, 특별히 제작된 홍보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교류·방문의 해'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 활성화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며, 슬로건은 지난 8월 시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인천, 세계를 열다, 민족을 잇다(Incheon, Open the World, Link the People)'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특화사업 추진, 재외동포 방문주간 및 환영 부스 운영, 환영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서는 재외동포들에게 다양한 관광 혜택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와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 국제학교 및 외국학교 3개교(채드윅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시는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와 함께 '교류·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으며, 3개 학교와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함양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을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에 이어 교류·방문의 해를 선포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교류·방문의 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한인들이 이번 '교류·방문의 해'에 높은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성공적인 추진을 함께 이끌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스타트업· AI 기업 협력’ 등 4가지 제안...‘예스’ 답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세일즈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간 17일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만나 기후변화 등 양측의 관심사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우선 캐시 호컬 지사에게 경기도와 뉴욕주 간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 강화 △우호협력을 위한 MOU 등 4가지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먼저 “한국에서 '기후도지사'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강력하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기후테크, 기후위기로 인해서 취약계층이 힘들어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를 포함한 계층간 격차 해소 문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작년에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만났을 때 '클라이밋 디바이드'라는 말을 썼는데, 캐시 호컬 지사께서도 같은 취지로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CLCPA, 기후변화의 타격이 큰 지역과 계층에게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혜택의 35% 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을 만드신 걸로 알고 있다. 뉴욕주와 경기도가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데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시 호컬 지사는 이에 “예스(YES)"를 연발 한 뒤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태양광 목표도 굉장히 야심차게 설정했고 미국 최대 규모의 연안풍력 전력망을 도입하고 계속해서 투자하려고 한다. 그밖에 배터리 저장, 건물의 전동화, 2035년까지 전기차 도입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목표를 세우고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뉴욕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두 번째 제안인 스타트업과 관련 “뉴욕은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스타트업 지놈'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스타트업의 요람"이라며 “경기도에도 대한민국 전체 스타트업의 30%가 있고, 판교라고 하는 곳은 '코리안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뉴욕시와 경기도 간 여러 가지 포럼이나 박람회라든지, 상호교류, 기업 간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등 스타트업 협력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내일 '뉴욕 NYC 스타트업 서밋(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이란 행사에 500여개의 스타트업과 30여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데 제가 초청을 받아서 22개 경기도 스타트업들과 함께 왔다"면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든다는 것이 제 공약으로 미국 스타트업들과 경기도 한국 스타트업들 간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캐시 호컬 지사는 이에대해 “스타트업은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라며 “경기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뉴욕주의 스타트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를 많이 겪고 있다. 자본 문제와 전력 수급에 관련된 문제들도 있는데 말씀하신 포럼 등의 자리가 마련돼서 마치 '중매를 서듯이' 스타트업들이 서로 교류하고 사연도 교환하면서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세번째 제안인 AI과 관련해 “한국에서 경기도가 AI 분야에 있어 가장 앞서 있다. 주지사님께서 AI를 적극 추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경기 AI 캠퍼스'를 이달에 개소했다. 경기도와 뉴욕주 간 AI 협력이나 기업 간 협력을 보다 강화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캐시 호컬 지사는 “이렇게 좋은 기회에 오셔서 개인적으로 양 지역 인연도 쌓아갈 수 있어 저희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양 지역 간 반도체는 물론 AI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시너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AI와 관련해서 뉴욕주에서 AI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1월에 론칭을 했는데 최근에 의회에서 통과가 돼서 드디어 발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는 한국에서 산업의 중심이고, 뉴욕도 미국의 중심인 만큼 첨단산업, 교육과 여러 가지 면에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MOU를 맺어서 같이 협력했으면 한다"면서 “주지사님을 경기도로 초청하고 싶다. 편하실 때 경기도를 방문해 주시면 환영하겠다. 그런 우호관계가 진행이 되면 여러 가지를 제대로 논의할 대화채널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캐시 호컬 지사 역시 “초청에 대단히 감사하다. MOU는 예전부터 검토하고 있던 부분인데 저희들의 지역 간 우정을 공식화하고, 특히 첨단기술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협력을 공식화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양 지역의 혁신경제가 서로 만나 기후변화, 의료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잘 공식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검토하겠다. 제안에 감사드린다"고 응답했다. 도와 뉴욕주는 2020년 교류협력을 추진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논의를 중단한 바 있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뉴욕주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뉴욕주지사와의 회동 이후 도내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지원에 나섰다. 이번 미국 방문에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 22개사와 동행했으며 이들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가 체결했다. UKF는 서부 실리콘밸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와 동부 뉴욕 '눔' 정세주 대표가 합심해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입니다. 이날 업무협약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업무협약서강성천 경과원장과 이기하·정세주 UKF 공동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을 이후 동행한 22개 경기도 스타트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면서 “경제부총리 때 스타트업 정책을 굉장히 강화해서 많이 만들었고, 스타트업 천국은 제 선거의 모토이기도 했고, 지금 경기도정의 모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정부지원이나 직접지원보다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생태계 속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가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하나는 클러스터링, 두 번째는 네트워킹, 세 번째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저희가 '판교+20'을 하고 있다"면서 “판교 외에 20개를 더 만들어 생태계 조성을 하고 창업뿐만 아니라 창직(創職), 즉 없는 직업을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운용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개발연대의 성공 경험에 너무 치우쳐 있다. 과거의 그 스토리가 우리에게 좋은 전략이었고,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그 경험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못 간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대기업, 재벌중심의 경제운용 체계를 포함한 국가주도의 경제운용 등 이런 것들이 경제 곳곳, 시장에 다 스며들어 있다"며 “이 틀을 깨는 것이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며 그래서 스타트업이 중요하다. 우리 경제의 틀을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sih31@ekn.kr

시흥시의회, 효율적인 하수도사용료 감면기준 마련 ‘탐색’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진영 시흥시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전문위원, 시흥시 하수관리과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는 공공하수도 사용료 감면기준에 대한 사례를 분석한 뒤 시흥시 실정에 적합한 효율적인 감면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영 의원은 “우리 시도 공공하수도 사용료 감면조항이 존재하나, 타 지자체와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춰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복잡한 조례를 정비해 시민이 조례에 더욱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와 집행부는 향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하수도 사용료 감면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날 간담회를 마쳤다. kkjoo0912@ekn.kr

양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0일 실시…매력양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양평읍 소재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2024년 양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발생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내 낙뢰에 따른 화재와 인명피해 발생이란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경찰서-소방서-군부대-한국전력공사-KT-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등 16개 기관 및 단체 200여명이 참여한다. 양평군은 재난현장과 컨트롤타워 연계를 강화하고자 양평군청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소방서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지원하며 지휘권을 이양 받아 재난현장을 신속히 수습-복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컨트롤타워와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실효성과 체계성을 마련하기 위해 양평군은 2차례에 거쳐 민간전문가(평가단)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훈련 시나리오, 임무-현장 배치도 등 훈련 준비사항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실전과 같은 재난대응 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8일 “우리 군은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안전점검, 소방안전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제품 사용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군민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에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파크골프장 조성 수수방관…동물보호소 운영 나락”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3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및 동물보호소 위탁계약 해지 등 주요 현안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하천점용허가 문제로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내 파크골프장 설치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공식적으로 하남시에 통보했다. 하남시는 이런 상황에서 뚜렷한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그저 “노력 중"이란 애매한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 제천, 경북 김천, 경남 하동 등 많은 지자체가 조성 중인 '스크린 파크골프장'이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시민 기대가 매우 컸던 사업인 만큼 실망감도 상당하기에 하남시에서 소통창구를 구축해 앞으로 사업 추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동물보호소 위탁계약 해지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해지 사유와 그동안 운영과정을 확인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보호소 운영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반려인구 1천만 시대인데도 유기되는 반려동물과 입양에 대한 시정이 매우 부족하고, 담당부서 직원의 납득하기 어려운 초과근무시간에 대해서도 가볍게만 생각하는 안일한 태도를 힐난했다. 또한 하남시는 입양을 원하는 시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된 반려동물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하며, 체계적인 입양 프로그램과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kjoo0912@ekn.kr

수원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 3기’ 개최...대상 ‘아반트릭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3기'에서 아반트릭스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해머앤아머, 우수상은 에이치앤에스바이오랩·잎스가 차지했다. 수원시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수원 기업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3기를 열고, 투자사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아반트릭스(대상)는 첨단 조직공학 치료제·의료기기 개발·생산 기업이고, 해머앤아머(최우수상)은 지속 신경차단 무통주사 벨트를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에이치앤에스바이오랩(우수)은 조기 신장기능 이상 진단을 위한 진단키트·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생산 기업, 잎스㈜는 AI 광학센서 기반의 다중 투입방식 순환자원 선별 수거로봇 '모이지' 생산 기업이다. 올해 3번째 열린 수원기업 IR데이는 반도체·바이오·4차 산업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수원시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IR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영사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와 기업인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시는 3기 참여기업을 모집했고, 선정된 8개 기업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아이템 등을 발표했다. 선정 기업은 루플, 아반트릭스, 에이제이투, 에이치앤에스바이오랩, 이온어스, 일렉필드퓨처, 잎스, 해머앤아머 등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사 관계자들이 사업역량·사업성·기술성·시장성·파급력 등을 심사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이날 수원기업 IR데이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퓨처플레이 등 수원기업새빛펀드운용사와 투자기관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심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시는 참여기업의 투자 성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추가 투자자를 매칭하는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IR 피칭에 앞서 우리나라 벤처기업 1세대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의 고영하 회장이 '기업가정신 교육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에서 우수한 수원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해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도유망한 수원기업이 투자를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경제 대전환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7일 “'수원 대전환'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이날 열린 '제2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에 함께한 이 시장은 “기업인·소상공인·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공간·생활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경제 대전환, 공간 대전환, 생활 대전환을 뒷받침할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서수원권 일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경제 대전환을 이루고, 공간 대전환으로 편리하고, 빠른 교통인프라를 완성하겠다"며 “앞으로 구축될 철도망 등 교통인프라는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는 제10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 이 시장의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기업 IR데이, 투자상담, 기업인 네트워킹, 소규모 채용박람회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 기업인, 임직원,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제10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은 종합대상 에이엠에스티 정하풍 대표 △경영혁신 부문 ㈜다온시스 황병현 대표 △기술개발 부문 ㈜에스빌드 김정훈 대표 △수출진흥 부문 ㈜에타맥스 정현돈 대표 △창업 및 벤처 부문 ㈜다알시스 최윤호 대표 △일자리창출 부문 센서콘주식회사 신성수 대표 △노사화합 부문 ㈜동보헬스케어 윤자원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은 기술개발·생산성 향상·수출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외 경쟁력과 수원시 위상을 높인 우수 중소기업인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sih31@ekn.kr

구리시, 생활밀착시설 정비로 시민안전 담보 ‘쑥쑥’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천복 구리시 안전도시국장은 17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10월 3주차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예정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 공포 △장자호수공원역 주변 보도 정비 △202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추진 등을 설명했다. 구리시는 오는 22일 8호선 구리역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과 민간-사회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협조체계 확립과 재난 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8호선 구리역 승강장에서 흉기 난동으로 놀란 시민이 대피 중 환승 에스컬레이터(65m)에 밀집되면서 발생한 재난사고를 가정해 진행되며,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임무를 부여하는 등 실제와 같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관련 유관기관 300여명과 40여대 장비를 투입해 재난대응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천복 안전도시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돌발상황에 대한 신속한 문제 해결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지난달 27일 제3종일반주거지역 내 용적률 상향 적용 및 법령 개정에 따른 관련 조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개정 조례 골자는 도시 형평성과 원활한 주택사업 시행여건을 마련하고자 제3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기존 280%에서 법정 용적률 최대한도인 300%로 상향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상위법 개정에 따른 내용을 반영해 도시관리계획 입안에 따른 주민의견 청취 기준을 정비했으며, 비도시지역이 관련된 규정을 정비하고 타법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오는 11월 말까지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 주변 보도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란 사실도 알렸다. 대상지는 장자호수공원역 2번 출구에서 구리경찰서 방향 550m 구간으로 장자호수공원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해당 구간은 평소 가로수 뿌리에 의한 요철, 보도블록 노후에 따른 파손 등으로 보도블록 교체 요구가 있던 구간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보도블록 교체를 통한 경계석 정비 △가로수 뿌리 제거 등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인천시, 9월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0.21% ↑...오름세는 ‘축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의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은 0.21%로 상승 폭이 축소됐으며 반면, 전세는 0.66% 상승해 2개월 연속으로 수도권 평균을 상회했다. 18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4년 9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8월 0.43%에서 9월 0.21%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구 0.40%, 중구 0.21%, 미추홀구 0.16%, 남동구 0.13%, 계양구 0.09%, 연수구 0.05%, 부평구 0.04% 순으로 올랐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8월 0.74%에서 9월 0.66%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구가 1.43%로 가장 높았고, 중구 1.06%, 부평구 0.83%, 남동구 0.45%, 미추홀구 0.38%, 동구 0.37%, 연수구 0.23%, 계양구 0.19% 등이었다. 인천의 지가변동률은 7월 0.20%에서 8월 0.19%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서구 0.27%와 연수구 0.25%는 전국 평균 0.20%을 상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7월 4657건에서 8월 4143건으로 1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 680건, 부평구 635건, 연수구 594건, 미추홀구 524건, 계양구 444건, 중구 211건, 동구 100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는 주택가격 상승 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구‧동구‧중구 준신축 주택 위주로, 전세는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구‧중구‧부평구 위주로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sih31@ekn.kr

이상일,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자세’ 주제로 리더십 특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카네기 교육장에서 열린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55기 개강식에 참석해 총동문회와 신입 원우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했다. 용인카네기 총동문회는 신입 원우를 환영하고 소속원으로서의 유대감을 나누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이날 동문회의 초청을 받아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자세“를 주제로 역사와 그림, 시, 영화 등을 소개하며 40여 분간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나라든, 기업과 조직이든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인데, 리더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판단을 하는가에 따라 나라도, 기업도, 조직도 흥망성패를 하게 된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함께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매뉴얼 고틀립 로이체의 이란 그림을 보여주며 미국의 독립 투쟁사에 길이 남을 전투였던 '트렌턴 전투'에서의 독립군 총사령관 조지 워싱턴의 활약상, 그의 인품과 리더십을 보여주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당시 미국 독립군은 정규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오합지졸들로 구성돼 영국군의 상대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미 독립군은 전투에서 계속 패해서 델라웨어강으로 내몰리는데 조지 워싱턴은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로 새벽에 델라웨어강을 건너 트렌턴에 주둔한 영국 측 독일 용병 부대를 급습해 승리하면서 독립군의 사기를 올렸고, 독립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조지 워싱턴의 상황을 읽는 예리한 판단력과 용기가 승리를 가져왔고 그는 훌륭한 지도자로 추앙받아 미국 초대 대통령을 지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력의 사례로 외교사에서 가장 큰 교훈을 남긴 1938년 9월 네빌 체임벌린 영국 총리와 에두아르 달라디에 프랑스 총리가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맺은 '뮌헨협정' 이야기를 했다. 이 시장은 특히 “리더가 판단을 잘못하면 어떤 때엔 재앙적인 결과를 맞게 된다"며 “뮌헨협정은 히틀러의 흉계를 읽지 못하고 그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간 영국과 프랑스 총리가 오판의 결과로, 2차 세계대전의 씨앗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영국ㆍ프랑스 지도자의 판단 착오는 히틀러에게 전쟁 야욕을 키워주고 전쟁을 준비할 시간도 줬는데, 이같은 역사는 외교사에서 실패한 리더십의 상징이 됐고 영국은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채임벌린의 뮌헨협정 추진을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히틀러에게 속지 말라고 했던 윈스턴 처칠을 총리로 내세워 나치 독일과 싸웠고, 미국과 연합해서 승리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1940년 윈스턴 처칠이 총리로 취임한 뒤 영국 의회에서 한 연설을 소개하며 그는 군중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뛰어난 호소력을 가진 리더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차 대전 후 1948년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윈스턴 처칠이 한 연설 “Never give up!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을 소개하며 “처칠은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아주 짧은 연설을 하고 연단에서 내려왔지만 청중은 30여분간 기립박수를 쳤는데, 처칠의 그 정신이 전쟁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처칠의 이 연설은 지금도 많은 울림을 준다"며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할 때 힘들어도, 역경에 처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버락 오바마와 넬슨 만델라가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작품인 조지 프레드릭 와츠의 이라는 그림을 보여주며 “오바마와 넬슨 만델라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와츠는 그림 속의 눈도 보이지 않는 여성이 다 끊어지고 한 가닥 밖에 남지 않은 류트의 현을 만지는 모습으로 희망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를 보여주면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을 향해 '장미는 내일이면 질 수 있으니 오늘 활짝 핀 장미의 아름다움을 즐기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시간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이 흐르고 있으니 오늘 우리가 맞는 이 시간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의미있게 만들라는 뜻이 그림에 담겨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포식자에게 붙잡힐까 봐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일 때 두려움을 떨치고 무리에서 가장 먼저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여러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있게 도전해서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가는 리더가 되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인 '크로노스의 시간'이 있고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똑같은 물리적 시간을 의미있게 만드는 '카이로스의 시간' 있는데 여러분이 배우게 될 12주동안의 학습과정이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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