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보건소는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65세 이상 매년 1회 무료 결핵검진'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홍보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에 '매년 1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면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2023년 결핵환자 수는 1만9540명으로 2022년 대비 4.1%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는 1만1309명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체 결핵환자 중 57.9%를 차지했다. 이에 양평군은 '65세 이상 시민 무료 결핵검진'을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양평군보건소 1층 결핵실을 방문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양평군보건소 결핵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결핵검진이 중요하다"며 “2주 이상 기침, 가슴통증, 식욕부진 등 증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보시라"고 권했다. 한편 생활 속 결핵 예방수칙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마스크 착용 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 가리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체력 키우기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결핵검진 받기 등이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