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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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부동산포털 하루 평균 30만건 이용 집계...이용자 86.9% ‘서비스 만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부동산 종합정보사이트인 '경기부동산포털'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30만 건이며 이용자의 86.9%는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부동산포털의 올해 이용 건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약 7200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전체 이용 건수는 1억건 이상이다. 도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30일간 경기부동산포털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247명 가운데 2822명인 86.9%가 경기부동산포털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구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 42.9% △만족 44.0%로 나타났으며, 응답자들은 '편리하고 좋다', '아주 유용하다',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등 호응을 보냈다.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를 확인한 결과 △부동산종합정보(20.7%) △토지이용계획(16.9%) △항공사진(지적도)(14.3%) △부동산가격정보(12.2%) 순으로, '경기부동산포털'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르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복 답변 가능) 접속빈도는 △주 5회 이상이 43.9%로 응답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 △부동산업 종사자(47.4%) △자영업(16.9%) △기타(8.4%)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부동산포털은 도의 부동산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2011년 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데이터베이스(DB) 구성·관리를 통한 지도 서비스 제공으로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진옥외대피장소, 토지이용계획, 실거래지도 등 30개 이상의 다양한 주제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부서·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도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또 아파트 매물 정보 등 부동산 거래 정보에 특화돼 있는 민간포털과는 달리 원클릭 조회 시스템을 도입해 한 번의 클릭으로 각 필지의 토지정보, 건물정보, 이용계획 등 유용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개발과 기능개선을 통해 도민이 더 쉽고 편하게 경기부동산포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성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APGN(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한탄강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교부받아 2027년까지 공식적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 평가는 2020년 한탄강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후 처음 실시하는 재인증 평가다. 도는 도를 비롯한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 5개 지자체가 공동협력해 2020년 최초 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했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재인증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도 등 5개 지자체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분담금을 편성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도는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한탄강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의 국제적 가치규명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이 결과로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및 아우라지 베개용암 지질명소에 대한 7편의 논문이 유수의 저널(Remote Sensing, Minerals 외)에 게재됐다. 유네스코는 재인증과 더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강화, 시설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가시성 향상, 정보 교육 및 연구강화, 문화유산 연계,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 등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재인증은 한탄강 지질공원이 가진 50만 년의 지질․역사적 가치가 증명된 것"이라며 “5개 지자체가 정기적인 실무자회의를 갖는 등 공동 노력해 4년 후에도 재인증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개(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전북서해안권)가 지정됐다. 한탄강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총 1천165.61㎢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자랑한다. 포천 아트밸리와 비둘기낭폭포, 연천 전곡읍 전곡리 유적 토층과 임진강 주상절리 등 26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sih31@ekn.kr

시흥시,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접수…마감 내달25일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2024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이달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접수한다.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은 농어촌 소멸위기에 대응해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지속성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어민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농어업 경영체에 등록된 50세 미만 농어민(40~49세 농어민은 농어업 경영체 등록 10년 이내), 환경농어민(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물 인증)이 해당된다. 또한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연속 2년 거주하고, 시흥시 농지에서 1년 이상 농산물 생산 활동에 종사한 농어민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농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이며,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통합지원 시스템(farmbincome.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흥시는 신청기한 내 접수한 대상자를 농민기본소득위원회 심의회를 통해 최종 지급 대상자로 확정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12월 중 지역화폐(시루)로 지급돼 관내 지역화폐 매장 및 농-축협 8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엄계용 시흥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19일 “농업인구 감소 및 노령화 등 농촌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흥농업인 소득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농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사항이나 궁금한 점은 시흥시 농업정책과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성남시, 43만 4000건에 재산세 2963억 부과...전년대비 120억↑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주택2기분, 토지)로 43만4000건 2963억원(지방교육세 등 포함)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부과액은 전년대비 120억원(4.2%) 증가한 것으로 올해 신규 아파트단지 입주 및 부동산 경기 소폭 회복에 따른 부동산공시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다. 재산세는 매년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소유자에게 과세되며 납부는 오는 30일까지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연세액의 1/2씩 과세되며, 주택 외의 건축물은 7월, 토지는 9월에 각각 과세된다. 올해는 1세대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하 조치 연장 및 주택 과표 상한제 도입에 따라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는 모든 금융기관 CD/ATM기에서 고지서 없이 납부 가능하며 위택스 및 지로 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납부 기간 이후에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성남시 지역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고 있으며 납부 마감일에는 납세자가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예상되므로 납기 전 미리 납부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성남시, 9억원 규모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 진행

성남=에저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총 9억원 규모의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편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원구 성남동 제일로, 둔촌대로 일대 사업구역에 상시 종업원 4명 이하의 소규모 음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의 점포를 창업하는 청년 30개 팀(1팀당 1~2명)에 전문가 매칭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청년의 경제적 성장을 돕고 빈 점포가 많은 지역에 젊은 층을 유입해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취지이며 이를 위해 시는 내달 4일까지 해당 사업 참여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시에 거주하거나 사업구역 내에 창업한 지 1년 미만인 19~39세 청년으로 기한 내 신청서, 사업계획서(시 홈페이지→일반공고)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청년청소년과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사업계획서와 발표 평가로 참여자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최종 선발된 사업 참여팀은 컨설팅에 참여해 연말까지 점포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팀별 사업화 자금은 점포 외·내관 리모델링비, 제품 개발비, 마케팅비, 점포 임차료(월 50만원, 최대 600만원)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sih31@ekn.kr

성남시, ‘북한이탈주민 1인가구 고향밥상 토크’ 개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중원구 모란시장 사거리 소재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 에서 '북한이탈주민 1인가구 고향밥상 토크'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힐링 스페이스를 통해 성남에 사는 북한이탈 주민 1인 가구의 공동체 형성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동부하나센터(금곡동)의 협조로 마련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 진행은 북한이탈 주민 여성 1호 박사(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이자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인 이애란(60) 능라밥상 대표가 맡는다. 사전 신청한 북한이탈 주민 1인 가구 16명이 참여해 힐링 스페이스 요리 교실에서 평양온반, 녹두전 등 고향 음식을 만든다. 이어 커뮤니티 홀에 둘러앉아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북한 이탈 과정, 성남지역에 정착하게 된 과정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비슷한 인생 여정을 거친 북한이탈 주민 1인 가구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친분을 쌓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거주 북한이탈 주민은 550가구이며, 이중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137명이다. 시는 이들을 포함한 전체 1인가구 13만1096가구(38만3가구의 34.5%)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직영 체제의 힐링 스페이스를 개소했다. 시 직원 4명이 상주하며, 명상과 휴식 공간 제공, 상담, 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학 강좌, 공유 부엌 등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수·토요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일요일은 휴무다. sih31@ekn.kr

이상일, “시민들이 소통하고 화합 다지도록 ‘용인시민 페스타’  풍성하게 준비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10만 용인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페스타'가 오는 28일과 29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에서는 용인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 '2024년 식품산업박람회', '제4회 용인 청년 페스티벌' 등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는 시 승격을 맞아 1996년부터 매년 9월 3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용인특례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시민 일상의 수준도 향상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오는 28일 열리는 기념식에선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대표의 시민헌장 낭독과 기념 영상 시청, 축하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이어 무대에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로 활약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가수 테이, 성악가 양태중, 강이슬과 에버랜드 공연팀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 옆에선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제33회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국가대표로 출전해 시의 위상을 높인 우상혁 선수의 사인회와 포토 타임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과 시민백일장, 용인의 소반과 함께 하는 조아용 쌀빵 미식회, 용인시 공예명장 작품 전시 등을 선보인다.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행사장에서는 첨단 IT기술과 과학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과학 인재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양일간 무대에서 과학커뮤니케이터 주피터의 '신기한 과학실험쇼'와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인공지능이 출제한 퀴즈를 시민들이 푸는 '도전! AI골든벨' 행사가 진행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과학방탈출 체험과 자전거 동력으로 풍선을 만드는 저탄소 체험, 반도체 웨이퍼 시계만들기 등 20개의 과학놀이터 부스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의 3D 프린팅 등 4차 산업 기술 체험, 에이알24.7의 자율주행 로봇 등 11개의 용인놀이터가 준비된다. 장평초의 축구공 만들기, 남사중의 코딩 체험, 경희대의 나만의 인공위성 만들기, 명지대의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등 지역 학생들이 준비한 12개의 탐구놀이터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용인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가 첫선을 보인다. 주요 행사로 오는 28일 '나만의 청경채 김치를 알려라'가 열리며 행사에선 지난달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의 본선 대회와 시상식이 열려 최종 승자를 가린다.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와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도 진행돼 요리 애호가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오는 28일과 29일엔 특산물 시음‧시연‧판매를 하는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용인 특산주 홍보관', '청경채 직거래장터' 등이 진행되며 '2024년 식품산업박람회'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은 지역 내 우수 식품제조업소가 생산한 제품을 전시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알려주는 체험교육존 등이 마련된다. '제4회 용인 청년 페스티벌'에서는 영수증 사진기 체험과 마음약국 체험, 전통주와 함께 하는 주안상 체험, 조향 책갈피 체험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시의 청년 정책을 알리는 부스가 준비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도록 '2024 용인시민 페스타'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시로 승격되던 1996년 당시 26만명에서 110만명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만큼 용인특례시는 그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 시의 발전상을 함께 기념하고 시민들이 즐거운 축제를 즐기도록 2024 용인시민 페스타를 내실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 정체성을 강조하고 시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대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당초 각각 별개로 진행되던 이들 행사를 모아 지난해부터 '용인시민 페스타'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 약 4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큰 성황을 이뤘다. sih31@ekn.kr

용인-오산 ‘분당선 연장’,  사타 주요 내용 사전 유출 의혹 확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 기흥부터 오산 세교지구를 잇는 '분당선 연장선' 사전 타당성 조사(사타) 결과 내용 일부가 공식 발표 전에 주민과 부동산 중개업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 사전 유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이는 확정되거나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어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용인시와 오산시 일부 온라인 카페 등에 이런 내용이 담긴 용역 결과가 자세한 수치와 함께 공공연하게 '분당선 연장'이 확실시되는 것처럼 떠돌면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9일 오산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이 노선에 대해 사타를 한국철도공단에 의뢰, 올 6월말 발표 예정이었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발표를 올 12월로 연기했다. 앞서 국토부는 용인시와 오산시 등의 강력한 건의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앞서 이 노선을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고 사타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분당선 연장 노선으로 거론되는 주변 아파트 단지 온라인 카페 등에서 이런 내용이 퍼지면서 확산 속도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정치권 인사와 부동산 중개업자들까지 동참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용인의 모 온라인 카페에는 지난 6월 말 시점에서 BC(경제성분석) 값은 0.49였고 올 12월 말 발표될 BC 값은 0.80이라는 구체적 수치가 주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사타 BC 값이 0.80 가 나온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는 내용을 인용해 전달했다. 특히 사타를 통과하려면 0.7 이상이면 가능하다는 점도 첨언하면서 책임 있는 인사의 발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BC 값은 사업 시행으로 수반되는 장래의 편익과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다음 총편익을 총비용으로 나눈 비율로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또 사타의 경우 대략 0.70 이상이며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함께 몇몇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이런 내용의 사실 여부를 오산시 등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 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오는 12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진위를 떠나 향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이런 수치를 발표한 적도 외부로 누출한 적도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용역결과 발표가 예정보다 6개월 늦춰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시중에 떠도는 내용처럼 확정된 사업도 아니고 아직 노선이나 이런 것들도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BC 값이 결정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 인사나 일부 관련 인사들에게 설명회나 간담회를 통해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 적은 있으나 이런 구체적인 수치 등을 제시할 수도 또한 그런 적도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유출 자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아울러 “사타를 통해 분당선 연장 사업방식과 세부 노선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라면서 “만일 이런 일 반복되면 사업이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될 수도 있다. 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선 연장(기흥∼오산)은 분당선 기흥역과 수도권 도시철도 1호선 오산대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동탄역 등을 거칠 예정이다. 비교적 철도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동탄신도시와 오산시 주민들의 숙원을 반영, 국토부가 2021년 이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앞서 오산시는 2020년 용인시와 공동으로 '6∼8개역 신설, 총연장 16.5∼20.5㎞ 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체 분당선 연장선 사타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당시 BC 값이 0.61∼0.71로 나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0.7)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난 적도 있다. 분당선 연장사업 공사가 본격 착공하려면 우선 광역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면 사전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이 설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게 되며 이후 본격적인 허가 기준에 맞춰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sih31@ekn.kr

[포커스] ‘가을마법’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27일개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에는 가을꽃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이 이달 4일 개장해 내달 20일까지 47일간 운영된다. 특히 양주시 가을 대표축제인 '2024년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흥 동안 성대하게 개최된다. 더구나 올해 천일홍축제는 양주시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2024년 양주예술제'와 함께 열려 양주시민은 물론 외래 방문객에게 자연 힐링에 흥겨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줄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8일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공연예술의 풍요로움 그리고 지역경제와 상생으로 추진했다. 양주 나리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가을 낭만과 매력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터이니 이번 축제에서 인생추억을 만들고 쌓아보시라"고 권했다. 2023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14만 관람객을 동원해 큰 성공을 거두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로 성장했다. 천일홍축제가 열린 나리공원에는 개장기간 동안 31만명이 찾아 명실상부 경기북부 명품 가을꽃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대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인 양주시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함게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 형형색색 꽃이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주시는 기존 꽃들 외에도 루비그라스, 여우꼬리맨드라미 2종을 새로 도입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나리농원 내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과 전망대, 포토존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인생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새롭게 마련된 나리농원 내 체험존에는 개장기간 절화체험, 도시농업전문가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꽃을 다루고 지식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곳곳에 파라솔과 벤치를 설치해 관람객 쉼터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유모차-휠체어 대여 및 파파야 화분 자연그늘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슬로건은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로, 천일홍 아름다움과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12개 읍면동 시민대표와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축제 서막을 장식한다. 퍼레이드 행렬은 하늘물공원에서 시작해 나리농원까지 이어진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선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와 양주예술제를 함께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양주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뮤지컬 '김삿갓'이 초연된다. 이 뮤지컬은 양주시 소재 예원예술대학교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의 양주에서 삶과 풍류를 담아냈다. 또한 트롯가수 김다현이 축하무대를 장식해 관객에게 상큼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양주예술제 일환인 이번 대회는 경기북부 인근 지역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가 기대된다. 이어 주간에는 양주시 국악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저녁에는 '천일홍 시민가요제'가 열려 양주시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낸다. 시민가요제 진행은 양주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개그맨 양상국이 맡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즐거움을 더한다. 가요제 이후에는 가수 윤태화와 홍지윤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버스킹 아티스트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챔피언십은 본선에 오른 56개 팀 중 선발된 6팀의 아티스트가 지존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현장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관객과 최고 버스커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즐길 계획이다. 피날레는 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유치해 콘서트'가 장식한다. 이 콘서트에는 박승유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있는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 협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설렘 가득히 물들인다. 양주 나리농원 개장기간 동안 방문객에게 특별혜택이 주어진다. 나리농원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양주시 관내 지정된 40개 외식업소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제도에 참여하는 외식업소는 지역 맛집으로 선정된 곳들로, 업소 인구에는 할인업소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되며 참여업소 목록은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4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기간 동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9월23일부터 축제 당일까지 양주시 관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지류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할 경우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가을 ‘독서밥상’ 푸짐…19개 도서관 출동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무더운 여름 끝자락에 찾아온 독서계절 9월, 고양특례시 도서관은 독서의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년평균 독서량은 3.9권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고양시민 독서량은 6.1권(2022 고양시민 독서실태 조사)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올해 독서의달에도 고양시는 독서생활화를 위해 '2024년 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시립도서관-작은도서관에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독서의 계절 가을, 시민이 마음의 양식을 살찌울 수 있도록 고양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더 많은 문화적 기회를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9개 도서관, 강연-북토크-챌린지 무궁무진 고양시는 9월 독서의달을 맞이해 19개 도서관에서 15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열릴 2024고양독서대전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높빛도서관은 매주 목요일 낭독 입문자를 위한 '낭독: 소리 내어 읽다' 낭독교육활동과 덕이-신원-풍동도서관은 10월까지 '성우와 함께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중 일부 참여자는 2024고양독서대전 낭독극에 참여할 수 있다. 식사도서관은 부모를 위한 '내 아이를 사로잡는 그림책 낭독법', 화정도서관에선 최정화 작가의 단편소설을 1인극으로 재구성한 심리 3부작 낭독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은 오는 13일과 20일 독서토론을 마련하고 대화도서관은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50세 이상 성인 대상 '시니어 SNS 서평쓰기'를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일산도서관은 1~2학년 초등학생 대상 다문화 연계 독서 프로그램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여행'을, 가좌도서관은 3~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짝을 지어 독서토론을 하는 하브루타 프로그램을 매주 2회 진행한다. 독서대전과 연계한 챌린지도 기대된다.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두 번 이상 본 책을 공유하는 '또 본 책', 어린이자료실에서 빙고를 완성하는 '도전! 책 미션 빙고!'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서관센터 SNS에서 숏폼으로 도서 추천영상을 제작하는 청소년 '책 Check 챌린지'와 책 공간을 공유하는 'Book Space Tour, 나만의 책 공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 8개 작은도서관 재정-인력 지원…8곳8색 동네 곳곳 자리한 작은 도서관 8곳은 각각 특색을 살린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 도서관은 재정과 운영 인력의 한계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고양시는 지역공동체 특성과 이용자 욕구를 반영해 올해 초 공-사립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협력지원사업을 신청 받아 총 8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은 도서관은 사전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계획을 구체화하고 강사와 운영물품을 지원받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는 11월까지 메타버스 어드벤쳐(DMC디에트르한강 작은도서관)를 비롯해 △시와 함께하는 수채화 교실(고양삼송 신원4단지 작은도서관) △환경을 담은 시니어 재생종이 공예교실(가원시니어도서관) △그림책 소풍(대덕작은도서관) △숲에서 책을 읽다(예다움작은도서관) △코바늘로 만나는 책 속 캐릭터(일산와이시티작은도서관) △실버 인지활동 책놀이(재미있는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민화, 내가 그리는 소원(하늘벗 작은도서관) 등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있다, 읽다, 잇다' 2024고양독서대전 개최 내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아람누리도서관과 화정도서관, 일산호수공원(한울광장)에선 2024고양독서대전이 열린다. 작년 2023대한민국독서대전에 이어 “있다, 읽다, 잇다"를 슬로건으로 지역서점, 예술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연중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 소속 작은도서관 19곳은 9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 필사 프로그램 '쉼, 詩 속으로: 함께해요, 시 필사하기!'를 운영한다. 도서관별 주제에 맞는 시집이나 동시집을 선정해 글귀를 필사 및 게시하며 필사본은 2024고양독서대전 본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4고양독서대전 본 행사에선 참여자에 알맞은 시를 준비해 처방전 시를 뽑을 수 있는 '시를 처방해 드립니다'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인형극단 아토의 '말로의 작업실' 공연과 목공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활동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독서인구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goyang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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