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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출근길 버스 혼잡 해소위해 전세버스 투입”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0일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출근길 혼잡을 해소하기위해 전세버스 추가 투입 등 탄력적인 운행 방안을 통해 시민 불편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로 인해 현재 출퇴근길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동탄1신도시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 M4108, 4108, M4403, 4403번 노선의 경우, 상류 정류소에서 이미 좌석이 모두 차버려 하류 정류소에 대기 중인 시민들이 연이어 승차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시는 승차 불가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광역버스 4108번(서울역행)과 4403번(강남역행) 노선에 전세버스 각 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출근 시간대에 메타폴리스(중)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중간배차 방식으로 운행돼 혼잡 시간대 승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중간배차 시행을 통해 동탄권의 광역교통 편의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통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문화 향상에 공헌하신 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제32회 화성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기로 했다. 화성시 문화상은 1994년부터 시작돼 올해 32회를 맞았으며, 문화, 예술, 교육, 체육 총 4개 시상 분야가 있으며 시상 인원은 각 분야별 1명으로 총 4명이다. 수상자 후보자는 시 소재 기관·직장·단체에 3년 이상 재직하면서 화성시 문화, 예술, 교육, 체육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는 사람이며 공고일(2025. 9. 22.) 기준 시에 3년 이상 등록기준지로 등록된 사람 또는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 후보자 추천권자는 △화성시 읍면동장 △수상 부문별 관계기관 및 단체장 △화성시 일반 시민이며 추천 서식은 시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게시된 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화성시 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연말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박노영 문화예술과장은 “화성특례시는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문화·예술·교육·체육 분야 발전에 힘써 온 숨은 공헌자들을 적극 발굴해 그 노고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그분들의 발자취가 화성특례시의 자랑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파주시, 로컬푸드 활성화로 도농상생 생태계 구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농심은 자투리땅 한 뙈기라도 있으면 밭을 일구어 농작물을 심으려 한다. 그러나 고생스럽게 키워낸 작물을 내다 팔 곳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버릴 수밖에 없는 농부가 적잖다. 이는 여성농, 고령농, 농가 평균 소득에도 못 미치는 영세소농이 겪는 현실이다. 경기북부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인 파주의 영세-소농 생산자 중 상당수가 이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2024년 농업경영체 등록 현황에 따르면, 파주 농가 중 1헥타르 이하 영세-소농 비율은 87%에 달한다. 반면 인근에 농촌이 있는데도 파주시민 밥상에 오르는 신선 농산물의 상당 부분은 대형유통업체가 들여오는 다른 지역 농산물로 채워진다. 파주 농민이 생산한 신선 농산물 중 관내 소비량은 약 25.7%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파주시는 로컬푸드에 주목했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 식탁으로 이어줄 수 있어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일 “로컬푸드는 도농 복합도시인 파주가 가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면 파주시 구석구석 골고루 돈이 돌아 지역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7월 말 로컬푸드 직매장 문산점을 열고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지난달 29일 정식 개장했다. 문산점은 문산읍 선유리 938-1번지 392㎡ 규모 신축 상가 1층에 자리하고 있다. 2014년 파주에 처음 생긴 조리농협 직매장 등 7개 직매장과 달리 매장 조성비 6억원을 전액 파주시 예산으로 투입했고, 파주시 출자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운영한다. 지난 4년간 운영된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해스밀래 로컬푸드'를 확장 이전하는 형태로 문을 연 문산점은 별다른 홍보 활동이 없던 두 달간 시범운영 기간에만 153개 농가가 상품 출하에 합류하고 매출실적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임시 개장 첫 주차 매출은 1179만원으로 시작했는데 5주차에는 2700만원까지 뛰었고 이후로도 2200~2400만원 수준을 유지해 두 달간 총매출이 2억2000만원(9월30일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일평균 매출로 환산하면 약 340만원으로 기존 직매장 7곳의 운영 실적에 버금가는 수준을 보여 정식 개장 이후에는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직매장 7곳의 출하 농가 수는 모두 421개다. 반면 문산점 한 곳에만 153개 출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 농가가 지난 두 달간 문산점 직매장에 선보인 신선 농산물 품목 수는 687가지에 이른다. 이 중 농산물 출하 농가는 104개로 전체 출하 농가의 75%를 차지하고, 그밖에 축-수산물 출하 농가가 8개, 장류를 비롯한 가공품 출하 농가도 41개가 참여하고 있다. 신선 농산물 출하 체계는 농가가 전날 오후 또는 당일 새벽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선별과 세척 소포장을 마무리해 직매장에 출하하면, 매장 직원이 판매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판매수수료는 12%이며 추가적인 판촉 비용이나 입점 수수료는 없다. 소포장된 농산물 하나하나마다 농민 이름과 출하 일자 등 생산 이력과 농민이 직접 가격을 매긴 정보 줄무늬(바코드) 용지를 붙여야 한다. 모든 제품에는 이렇게 생산자 실명제가 적용되며, 유통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가 기본 원칙이다. 그날 팔리지 않은 물건은 모두 폐기 처분하거나 농민이 직접 수거하기 때문에 잘 팔리는 물건이라 해서 출하량을 마구 늘리면 판매 수익보다 처리 비용이 더 커지기 마련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대형농이나 상업농보다 다품종 소량 생산 농가가 더 적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산한 농산물을 자가 소비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임시 좌판을 여는 방법 외엔 판로가 없던 농민은 자기 가게처럼 농산물을 내다 팔 수 있는 판매처가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파주시 탄현면 구석진 오지에 텃밭을 마련해 놓고 가족 밥상에 올릴 채소를 키우다 농사짓는 재미에 빠져 어느덧 경력 18년차 농민이 된 신선자씨(70세)는 “매일 같이 뙤약볕을 쏘이고 비바람 맞아가며 피땀을 쏟은 보람을 맛볼 수 있게 됐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그날그날 수확량과 가짓수가 들쑥날쑥해도 납품을 거부하는 일이 없다. 가격도 출하량도 농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농민으로서 느끼는 자존감과 성취감도 상당하다. 그동안 판로가 없어 자식 같은 농산물을 그냥 썩혀 내버리는 일이 허다했던 신선자씨는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를 시작한 이후 두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장에 상품을 내다 팔아 153개 출하 농가 중 매출실적 1위를 차지했다. 두 달간 통장에 찍힌 대금이 판매수수료를 제하고도 400~500만원은 족히 되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을 넘어섰다. 직매장 출하로 그는 이제 '월급 받는' 농부가 됐다. 농민이 정성껏 길러낸 농작물은 조금 못생겨도 신선하고 맛있으면 로컬푸드 진열대에서 금세 다 팔려나간다. 소비자들 반응도 긍정 일색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못잖게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매주 한두 번은 꼭 로컬푸드에 들러 장을 본다는 오경아씨(45세)는 “올 때마다 진열대에서 새로운 종류 농산물을 발견할 수 있어 장보기가 더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가족을 떠나 독립생활을 즐기며 사는 이도진씨(38세)는 “상품 포장지에 붙은 생산자표시에 적힌 농민 이름을 보아가며 장바구니에 담을 물건을 고르는 재미로 로컬푸드 직매장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이름표가 달린 농산물, 로컬푸드가 주는 믿음이 파주 농민과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줘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되는 상생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으리라는 파주시 기대가 점차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에 로컬푸드복합센터를 세워 이를 문산점과 연계하고, 지역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도 적극 협력해 도심지역 직매장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파주 전역을 아우르는 로컬푸드 유통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경영상]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추억 담긴 가을동화 써보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걸음을 옮기면 왼편에 보이는 대형 바우덕이 캐릭터와 테마파크를 마주하며 올해 새롭게 구성한 이곳은 남사당 6(여섯)마당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전통 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누구나 실제 외줄 위에서 어름(줄타기) 체험이 가능하고 전통 인형극을 직접 해보는 덜미(꼭두각시극), 풍물 원데이 클래스, 바우덕이 페이스 페인팅, 덧뵈기 가면 만들기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원에서 방문한 김모(40대·남)씨는 “매년 가을이면 바우덕이 축제를 빠지지 않고 찾아왔는데 올해는 이전보다 공간구성이 잘 돼있어 이동하기에 편하고 무엇보다 다채로운 체험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바우덕이 테마파크를 체험했다면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 옛장터를 그대로 옮겨온 곳에서 각종 공연과 사진전 등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는 안성문화장 페스타 부스도 마련돼 문화 장인의 다양한 작품 감상과 체험, 구매가 가능하며 디저트 카페,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바우덕이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공연인 남사당놀이는 메인무대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돼 행사 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 장터무대에서도 축제기간 동안 남사당 쌍줄타기와 마당놀이, 전통 혼례 등이 펼쳐져 관람객 모두에게 흥과 멋을 전한다. 금광면의 한 시민(50대·여)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어느 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 같다"며 “바우덕이가 단순한 자랑거리를 넘어 도시 발전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안성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축제 이틀 차를 맞은 10일은 K-팝 특별공연은 물론, 시민 참여 무대가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문화도시 안성의 별(10/10, 19:00 메인무대), △안성 시민 예술무대(10/10, 13:30 메인무대), △바우덕이 아카이브(10/9~12, 17:00 반달무대), △안성맞춤 스쿨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10/10, 10:30 반달무대)이 펼쳐진다. '문화도시 안성의 별'프로그램의 경우 인기가수 솔지, 홍대광, 김소유 등이 참여해 즐겁고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바우덕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가을 정취 속에서 안성의 전통과 문화를 오롯이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 및 배치하여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 행사장 안내, 교통 정리, 부스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7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사전에 친절 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이수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며 시민과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동성 안성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있기에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위해 뜻을 모아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의 정성과 열정이야말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원동력이자 봉사 정신은 우리 안성의 자랑이며 더 큰 공동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천시,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 22일 개막...“미래와 전통을 잇다”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천시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을 주제로 이천쌀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 공연 등이 준비됐으며 14개 읍·면·동이 참여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SK하이닉스와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선보인다. 주제관에서는 쌀과 반도체가 지닌 공통의 가치를 조명하며 한 톨의 쌀에 담긴 정성이 오늘의 이천을 풍요롭게 만들었듯 반도체 한 조각의 기술력이 미래를 열어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해 YS생명과학 유휴부지와 테르메덴 주차장을 임시 개방해 원활한 교통 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 축제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 축제장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를 통해 운영되며, 관람객은 반납 부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은 쓰레기 감축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체험을 준비했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일 이천과학고등학교 설립에 맞춰 신입생 선발 시 지역할당제(지역인재전형)를 도입해 전체 정원의 30%를 이천 학생들에게 배정해 줄 것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이천과학고는 현행 제도상 광역단위 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돼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 보장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의 이번 건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과학고 설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시는 과학고 설립이 단순히 한 학교의 개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특히 지역할당제가 도입될 경우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 확대와 함께 지역 전체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예상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과학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지역인재 전형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INAS와 업무협약, ‘학생성공시대’의 또다른 시작점”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와 문화예술 발전 및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교육 비전인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 예술인재 발굴 및 성장 지원 △인천학생 예술작품 전시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사업 등 학생 중심의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내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5' 전시 공간을 후원하며 학생들이 실제 예술 현장에서 배우고 표현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지역의 현장과 만나야 아이들의 배움이 살아 숨 쉬게 된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의 기쁨을 경험하는 '학생성공시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예술을 통한 미래형 교육 모델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80여 개 전시·체험 부스, 공연, 발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발달장애인 앙상블 '국민엔젤스'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뮤지컬단 '가온누리' 공연으로 시작하며 OECD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교육국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장은 '인천 속 세계'와 '세계 속 인천' 두 구역으로 나뉘어 글로벌 자원과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세계교육포럼 '인천선언' 10주년 특별전시존이 마련되고 세계시민광장에서는 네 컷 사진, 코스프레, SDGs 굿즈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외국 대사관 문화공연, 학생 K-팝 무대, 현대자동차 특별 전시가 더해져 교육·산업·기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9일에는 '인천 국제교육·평화교육 포럼'과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성과발표회'가 열려 인천의 국제교류 사례와 평화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세계시민교육은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한마당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11일과 18일 인천남동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 116명을 대상으로 심층구술모의면접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대학의 수시 면접 전형에서 활용되는 제시문 분석과 구술 답변을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 등 전문교사들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실제 면접 시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해 수험생의 실전 감각을 높일 예정이다. 면접 문항은 인문·사회와 자연·이공계열로 구분되며 서울대와 KAIST 일반전형, 고려대 계열적합, 연세대 활동우수 등 주요 대학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면접위원이 직접 개발한 제시문과 심화 질문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준비실 입실부터 답변 준비, 면접, 피드백, 퇴실까지 실제 면접과 동일한 절차를 경험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 면접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높이고 실제 면접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산시-파주시-하남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이에 따라 추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신혼부부 연소득 8000만원, 청년 4000만원 이하로 제한되던 소득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180%로 상향 조정하고 대출잔액 한도 기준을 삭제해 더 많은 신혼부부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군포시에 주민등록 △부부합산 또는 청년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 △세대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신혼부부와 청년이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공공임대 거주자, 주택도시기금 전-월세 자금 대출자(버팀목 등), 동일년도 '군포시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신혼부부의 경우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를 연 1회, 최대 300만원까지, 청년의 경우 대출 잔액의 1%를 연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금은 자격 여부 심사 후 선정자에 한해 내달 중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하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0일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군포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내 신혼부부와 청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주택정책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정책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 일자리대상을 시상하며, 이는 고용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녔다. 부천시는 '4in1 소기업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산업과 취업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성사업은 부천시 주력산업인 금형-기계부품 분야에 특화된 인력양성 모델로, 전산회계-세무, CAD 설계, OA 사무자동화, 취업 소양교육을 통합한 371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노사민정 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고용 거버넌스 구축, 85개 기업과 채용 협약, 정부 지원제도와 연계를 통해 교육-취업-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7년간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해당 사업을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지역 고용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작년에는 훈련생 39명 중 33명이 취업해 취업률 127%, 직무 연계율 72%를 기록했으며, 지난 7년간 매년 목표 대비 100% 이상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0일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노사민정 협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고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내달 30일까지 안산시티투어와 안산-대부도 뱃길 사업을 연계한 '안산시티투어 뱃길 맞춤형 코스' 특별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이벤트는 8월13일 정식 개통을 시작한 안산 대부도 뱃길과 안산시티투어와의 결합으로 대부도 관광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티투어 뱃길 맞춤형 코스는 반달섬에서 출발하는 '안산호'에 탑승해 대부도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관람하는 맞춤형 자유 관광 프로그램이다. 체험 코스에는 시화호를 비롯해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바다향기 테마파크 △대부해솔길 전망대 △탄도 바닷길 등이 포함된다. 20인 이상 단체(기관, 학교, 모임, 동아리 등)가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민이면 6000원, 관외 거주자는 1만1000원에 시화호와 대부도를 잇는 뱃길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평일 뱃길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운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0일 “안산호 뱃길 개방과 맞춤형 시티투어 코스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안산의 매력을 체험하고 2차, 3차 재방문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는 '안산시티두어 대부도 순환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 대부도 순환코스는 (옛)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대부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다. 안산시티투어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여행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3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년 파주시 더 큰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여할 구직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5개 현장 참여기업이 직접 현장 채용상담소를 운영하며, 생산(포장-검수-제조), 물류(출고-자재 관리), 사무(총무-경리-운영지원-보조-연구개발), 서비스(고객응대-간호-재활지원-바리스타), 미화-청소, 조리(카페-병원), 기계조작-주차관리 등 다양한 직종에서 다수 인원을 1:1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을 더 넓은 공간으로 옮기고 '온라인 채용관(10월13일~12월31일)'을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잡아바(JOBABA) 플랫폼'을 통해 운영한다. 온라인 채용관에는 추가 10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채용관은 잡아바 누리집(jobaba.net) '파주시 채용박람회' 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 정보를 확인 및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구직자 맞춤형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한 35개 현장 기업과 함께 지역 고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구직 신청서를 작성해 파주시일자리센터, 운정행복센터, 문산행복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paju1919@korea.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주시는 참여 구직자에게 △채용기업 정보 △취업 컨설팅(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유관기관 지원 정책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협업해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행사 당일에는 식전 특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월급으로 재무 관리하기!'가 마련돼 있으며 지문 적성검사를 바롯해 △취업 타로 △스트레스 완화 아로마테라피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메이크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구직자와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은 10일 “고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장 중심 생생한 채용 기회와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시민과 지역 기업을 위해 양질의 구인-구직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실 있는 취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파주시 더 큰 채용박람회 관련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파주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문화재단이 오는 21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70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월드클래스 K-POP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해 '2025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을 개최한다.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POP 커버댄스 최전선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월드클래스 인플루언서가 하남에 집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POP 커버댄스는 국적과 언어 장벽을 넘어 오직 춤이란 언어로 소통하는 가장 강력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다. 챌린지in Hanam에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는 손짓 하나, 스텝 하나가 곧 전 세계 K-팝의 새로운 '챌린지'가 되는 막강한 파급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움직임이 하남 풍경과 결합하는 순간, 그 콘텐츠는 7000만명의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며 하남을 'K-POP의 새로운 성지'로 지구촌에 각인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 Part 1. 하남 풍경, K-콘텐츠가 되다: 댄스 필름 챌린지(10월21~22일)= 본 공연에 앞서 21일과 22일 하남의 심장부가 거대한 스튜디오로 변신한다. 미사경정공원의 수변 풍경, 당정뜰의 고즈넉한 자연, 유니온타워의 압도적인 모습은 인플루언서들 무대가 된다. 칼 같은 춤선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를 하남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녹여내며 한 편의 예술 작품과 같은 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들은 단순한 홍보 영상을 넘어 전 세계 팬이 열광하고 공유하는 '화제의 콘텐츠'가 될 것으로 하남시는 기대했다. △ Part 2. 지상 최대의 K-POP댄스 무대: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10월23일)= 축제 대미를 장식할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23일 오후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의 'Ten Yujin(팔로워 2316만)', 호주의 'Hannah Kaye Balanay(팔로워 1836만)' 등을 포함한 20팀의 인플루언서가 화려한 댄스 경연을 펼친다.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재치 있는 진행과 스페셜 게스트 이찬재-안경자의 특별 무대는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총 750석 규모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첫날 전석 매진되며 K-POP 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 '글로벌 공연문화 허브'로 도약하는 하남=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글로벌K-POP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K-POP 팬에게 하남을 '꼭 가봐야 할 도시'로 각인시키고, 향후 K-스타월드 조성에 발맞춰 하남시가 K-컬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일 “이번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 조성의 성공적인 비전을 지구촌에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하남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컬처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in Hanam 관련 세부 내용은 하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코지가든’으로 새단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10일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에 선정된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가 따뜻하고 아늑한 정원을 테마로 한 특별한 공간, '코지가든(Cozy Garden)'으로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아름다운 거리'로 명성을 쌓아온 보정동 카페거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카페 거리에서 벗어나 사계절 내내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정원형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특히 최근 관광 트렌드인 '머무름·체험 중심 여행'과 '로컬 감성 소비' 흐름을 적극 반영하고 경기도의 '지역관광 거점 육성 정책'과 연계, 일상 공간을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생활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꾸며진 거리는 오는 11일 저녁 진행될 점등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보행자 구간에 감성적인 조명과 사계절 식생 플랜트박스, 수목 투사등을 설치, 낮에는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휴식 공간을, 밤에는 따뜻하고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이달 한 달간 보정동 카페거리에서는 새변신을 알리는 차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먼저 △'코지가든 살롱'은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공방 4곳이 참여해 공예와 플라워 체험을 제공하며 오는 25일에는 전시회로 이어진다. 아울러 상인들이 직접 매장을 꾸미고 심사를 통해 가장 매력적인 매장을 선정하는 △'코지가든 어워드' 행사는 오는 11일 개막식에 맞춰 열린다. 이와함께 △'코지가든 마켓'은 오는 11일, 18일, 25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세 차례 열리며 유럽 감성을 담은 플리마켓으로 방문객들에게 쇼핑과 교류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환경 개선과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동 카페거리가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싶은 아늑한 정원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방문객 모두가 이곳에서 감성적인 경험과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을 탄소중립 실현·순환경제 선도 등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조성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0일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원과제 가운데 2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분류가 불명확해 발생하는 각종 규제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그 결과 규제개선 필요성이 인정되면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플라스틱 혁신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제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실증특례 과제는 △㈜금강바이오, 그린그림㈜, ㈜동성케미컬 협력체(consortium)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장치 및 시스템'과 △㈜한새, ㈜교원프라퍼티 컨소시엄의 '사용 후 생분해성 공기청정기 필터모듈 재활용 시스템' 2건이다. 특히 관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증특례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실증특례는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대) 내에서 향후 2년간 싫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신기술 실증특례 2건 동시 선정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인천시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이며 “앞으로도 규제개선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순환경제를 선도하여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에 이어 2건의 실증특례 과제를 추가로 신청해 협의 중이다. 앞으로도 기업들의 시장 진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소해 지역 기업이 친환경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한도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기계 5만원, 대형기계 10만원, 연간 최대 35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소형 10만원, 대형 20만원,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확대됐다. 지원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 영농기계의 부품 교체 및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 확대 이후 농업인들은 수리비 지원 혜택을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희중 인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 부담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어 왔다"며 “수리비 지원사업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성과나눔 등 ‘IB 교육’ 확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0일 다양한 국제바칼로레아(IB) 수업‧평가 사례 나눔과 성과 공유의 장을 이달 중에 열고 학교에서 'IB 교육'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IB 교육'은 탐구와 성찰 기반의 학습으로 도교육청은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에는 총 297교의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후보학교 12교를 추가 선정해 현재 65교의 후보‧인증학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IB 수업과 평가'에 적극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에는 'IB 수업‧평가 나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시간에는 'IB 교육' 미운영 학교와 관심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IB 수업과 평가의 실제' 사례를 나누면서 관심 있는 교사들이 'IB 교육'의 철학과 수업‧평가 설계를 직접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IB 연구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1년 차 성과보고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별 연구 결과 공유와 2026년 연구 방향 재정립, 일반학교 적용 방안 도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현장 교사 중심의 '깊이있는 학습, IB 교육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만나다'를 주제로 'IB 정책실행연구회 연구성과 나눔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IB 수업·평가 실천 방안'을 참가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달 중에 도내 후보·인증학교 중 29개교가 'IB 학교 공개의 날'을 운영하며 이날에는 도내 모든 교원이 학교를 방문해 실제 'IB 수업'을 참관하고 'IB 교육'이 지향하는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교사의 'IB 수업‧평가' 역량 강화 △학교의 'IB 교육' 실천 사례 발굴 및 공유 △교사 네트워크 활성화에 앞장서고 'IB 교육'이 교실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IB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교육 모델"이라며 “학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IB 교육' 실천이 곧 학생들의 미래 역량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역사회 협력 기반 경기공유학교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장・나눔의 날'을 도내 31개 지역에서 내달까지 진행한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 교육 자원과 역량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학생 10만 4000여명이 580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도내 모든 시군교육지원청은 지역 여건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안성) 바우덕이 풍물공유학교 △(양평) 두물 두바퀴 생태공유학교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과학탐구공유학교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지자체가 함께 소통하고 배우고 공연과 체험을 통해 교육공동체 협력 기반 강화의 의미가 있다. 지역별 주요 행사는 △(하남) 진로박람회 연계 공유학교 페스타 △(오산) 오산시청소년축제 내 공유학교 성과나눔회 △(양평) 미래교육박람회 △(성남) 지역연계교육 페스타 △(남양주) 탕탕 페스티벌 지역자원박람회 등이다. 경기공유학교 성장나눔의 날 행사는 단순 체험을 넘어 참여자 사례 발표와 공감 토크, 현장 설문 이벤트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경기공유학교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나눔 행사를 통해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학생 맞춤형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내달까지 고액·상습 체납자 강력 대응...‘정조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10일 '체납 특별징수대책 기간'을 내달까자로 정하고 전문세원관리반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강제징수 절차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고가주택 거주자나 은닉재산 보유가 의심되는 체납자에 대해 예금·급여·매출채권 압류뿐 아니라 관허사업 제한, 출국금지 요청, 명단공개 등 고강도 행정제재를 병행할 방침이며 자동차·예금·부동산 압류, 차량 공매 등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총 1620억원의 이월체납액 가운데 507억원을 정리목표로 설정했으며 지난 8월 말 기준 361억원(71.2%)을 정리했다. 시 관계자는 “체납자의 소득, 재산 규모, 납부 가능성을 반영한 맞춤형 징수 전략이 효과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고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게 징수해 공정한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같은 기간 약 15억원의 체납액에 달하는 외국인 체납자 4100여명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한다. 출국 만기보험·귀국 비용보험 등 외국인 근로자의 의무 가입 보험을 즉시 압류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하고 고액 체납자는 법무부에 명단을 통보해 비자 연장을 제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가한다. 지난해 외국인 체납액은 25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고액 체납자 대상 집중 징수를 통해 약 11억원을 거두면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어 장벽으로 납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해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안내문을 발송하고 가족센터(외국인 지원센터)에 리플렛과 배너를 비치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체납통합안내 콜센터'를 적극 운영하며 비대면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소액 체납자의 경우 단순 인지 부족이나 납부 시기 경과로 체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전화 안내만으로도 납부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8월 말 기준 1만5648건의 상담을 처리해 총 2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의 하반기 접수를 진행한다. 과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 불렸던 이들 직종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는 업무상 재해 보상을 위한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이들 노동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를 자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다.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납부한 산재보험료 본인 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이번 신청 범위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의 산재보험료 부과분(최대 6개월분)이며, 기간 외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노무제공자 지원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소프트웨어 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종이다. 다만 배달노동자,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는 성남시 지원대상이 아니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플랫폼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본인 부담금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노동취약계층이 일하다 다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며 “산재보험료 지원뿐 아니라 유급병가비, 파상풍 예방접종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보호를 확대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신청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수정구 태평동) 일대에 백만 송이의 코스모스 길이 펼쳐져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코스모스 길은 분홍, 아이보리, 자주 등 다양한 색깔의 꽃물결을 이뤄 파란 가을하늘 속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코스모스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3곳을 만들어 놨다. 태평 습지생태원 코스모스는 오는 12일을 전후로 만개해 열흘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코스모스 길이 펼쳐진 이곳 탄천엔 '자연의 보고'라 불리는 총 2만7600㎡ 규모의 습지생태원이 자리한다. 18개의 생태연못이 있어 창포, 애기부들, 줄, 붓꽃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연못 주변을 따라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 가을 식물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주변 산책로엔 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등 다양한 곤충도 관찰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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